경성헤르조: KYC25KU, KTE25KU, KHR25KU, PSE25KU, LYJ25KU
목차
- 1 연구 목적
- 2 연구 대상
- 3 연구 방법
- 4 연구 데이터
- 5 연구 결과
- 6 연구 후기
- 7 코멘트
- 8 참고 자료
- 9 주석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1937년도에 편성되었던 경성중앙방송국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일제가 어떤 내용을 식민지 조선 청취자에게 교육하고자 했는지, 전시체제하에서 이 내용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1) 왜 라디오 프로그램인가?
1923년 11월 30일 일본은 우리나라에 조선 최초의 방송국인 경성방송국을 설립했다. 이후 경성방송국은 1927년 2월 16일부터 라디오 정규방송을 편성해 송출하기 시작한다. 일제시기 라디오 방송은 근대적인 매체로, 특히 사회•문화적인 면에서 식민 통치하의 조선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난다.[1] 이렇듯 라디오가 당시 영향력 있는 매체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팀은 강압적인 제도가 아닌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일제가 어떤 내용을 조선인들에게 교육하고자 했는지 들여다보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판단했다. 이때 한국어로 남겨진 라디오 프로그램 관련 기록을 찾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실정이기에, 본 연구에서는 조선일보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편성표 데이터를 추출하여 아카이빙 형태의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2) 왜 1937년인가?
1937년 7월 7일, 루거우차오 사건이 일어난 이후, 7월을 기점으로 중일전쟁이 발발하게 되면서 일제는 전시체제하에서 조선인을 내선일체하고 전시에 동원하려는 의도를 갖고 적극적으로 경성중앙방송국의 라디오 방송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937년 7월을 기준으로 전시체제 전후의 시대적 배경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다르게 반영되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를 비교하고자 1937년의 1년을 연구 대상 시점으로 설정하였다.
3) 왜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살펴보는가?
본 연구팀은 뉴스, 음악, 라디오 드라마 등의 다른 프로그램보다 강연, 강좌 등의 교육 목적을 담은 프로그램에서 일제가 원하는 이데올로기의 주입이 직접적으로 가능했다고 판단하였다. 예를 들어, 종교 방송, 일본어 강좌 등은 일방향적 정보 전달 구조를 통해 청취자에 대한 인식 통제를 가능하게 하며 일제가 목표했던 '황국신민화'에 유리한 형식으로 작용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937년에 편성된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서도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주목하여 그 내용을 분석하고자 한다.
4) 왜 제2방송인가?
일제는 조선인 청취자의 수를 늘리기 위해 1933년 4월 26일을 기점으로 일본어 방송과 조선어 방송을 분리한 이중방송 체제를 도입하였으며, 일본어 방송을 제1방송, 조선어 방송을 제2방송이라고 칭한다. 이때 이중방송 체제를 도입한 이후에 조선인 청취자의 비율이 20%에서 40%로 2배 증가[2]한 것으로 드러난 점에서, 조선인 청취자의 경우 제1방송보다 제2방송을 많이 청취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제2방송으로 편성된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대상
연구 대상: 1937.0101~1937.12.31 사이의, 제2방송으로 편성된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
- 본 연구의 주된 자료원은 '신문 기사'였으며, 라디오 프로그램의 대본 원자료 또는 녹음본 등의 자료를 찾을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기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인 '프로그램명, 프로그램 내용, 프로그램 출연자, 프로그램 출연자가 속한 기관, 프로그램 출연자의 지위, 프로그램 날짜'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편찬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기사에 기재된 '라디오 편성표'를 보고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이 그대로 송출되었다는 가정 하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자료원: 신문 자료
=> 주된 자료원이며, 원문+현대어 텍스트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편찬하였다.
=> 추가 자료원이며,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 100에서 누락되거나 알아보기 힘든 자료가 있을 경우 참고하였다.
연구 방법
1. 문제의식(목적의식) 설정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이 1927년부터 송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1930년대의 라디오는 어떤 역할을 했을지 궁금증을 갖고 ‘라디오’를 소재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관한 어떠한 대본이나 녹음본 등의 자료를 구할 수 없고 기사에 편성된 프로그램명, 출연자명 등의 정보만 알 수 있다는 한계에 부딪혔다. 이러한 자료의 제약 속에서 어떤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데 본 연구의 가장 오랜 시간을 투자하였다. 팀원 모두가 함께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일제의 식민 통치 도구로서의 라디오 기능은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현재와 같은 연구 목적을 선정하였다.
2. 온톨로지 설계
먼저 본 연구의 중심이 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자체를 중심으로 온톨로지를 설계했다. 이에 따라 Program을 핵심 클래스로 설정한 후 본 연구의 목적을 고려하여 1937년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Contents, Presenter, Institution, Event, Song 등의 클래스를 추가하고 클래스간 관계를 설정하였다.
3. 데이터 편찬
조선일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편성 날짜, 프로그램명, 프로그램 내용 제목, 프로그램 출연자, 프로그램 출연자가 속한 기관 정보를 데이터 시트에 정리하였다. 기사 속 한자어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를 참고하여 기사 원문을 직접 보면서 검증하였다. 최대한 원자료(1차 자료)를 활용하고자 하였으나 Song 클래스의 composer 속성을 작성하기 위해 위키백과와 나무위키도 참고한 바 있다.
4. 데이터 분석
먼저 연구 목적에 맞는 소주제 1, 2를 선정한 다음 아이스브레이킹 형식으로 적용해 보고 싶은 쿼리를 각자 제시해 보았다. 그리고 나서 제시된 모든 쿼리를 하나하나 네오포제에 적용하면서 유의미한 지점이 있는지 살펴보았고,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모아 새로운 소주제를 선정한 다음 그 소주제를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쿼리로 뻗어나갔다. 그리고 본 연구의 해석 측면에서는 인터넷 자료를 기반으로 한 부분도 있지만, 자료의 한계로 인해 직접 해석을 시도해 본 부분도 많다.
온톨로지(Ontology)
온톨로지 그래프(OntoGraph)
클래스(Class)
클래스명 | 한글명 | 설명 |
---|---|---|
Program | 프로그램 | 1937년 1월 1일~1937년 12월 31일 사이에 편성된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 1)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 100,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확인되는 프로그램만 다룸. 2)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분류한 기준> 1. 프로그램명에 강연, 강좌, 공부라고 명시되어 있는 경우 포함함. 2. 강연, 강좌, 공부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은 프로그램으로는 동요, 창극조 등의 프로그램명을 가진 음악적 성격의 프로그램, 라디오 드라마 등의 프로그램명을 가진 오락적 성격의 프로그램, 뉴스, 위인이야기, 라디오 대학, 부인시간 등의 프로그램명을 가진 정보 전달 성격의 프로그램이 남아 있었음. 여기서 음악적 성격과 오락적 성격의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정보 전달 성격의 프로그램을 두고 고민을 재개함. 본 연구팀이 생각한 '교육 목적'의 의미는 단순한 정보 전달 목적이 아니라 청취자가 특정 주제를 이해하고 학습하게 만들려는 목적이 있는 것임. 이에 따라 가장 먼저 교육적 목적보다 단순한 정보 전달 목적을 가졌다고 판단되는 뉴스 프로그램을 제외시킴. 다음으로 OO이야기라는 프로그램명을 가진 경우 기사 내용 정보의 한계로 내용의 제목밖에 볼 수 없었지만 이야기의 정의가 '어떤 사물이나 사실, 현상에 대하여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하는 말이나 글[3]'이라는 점에서 특정 주제의 학습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목적이 강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제외시킴. 그리고 남은 정보 전달 성격의 프로그램의 프로그램명과 내용을 살펴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하고 교육적 의도가 강하다고 판단되는 프로그램을 포함시킴. 예) 프로그램명: 부인시간, 내용(제목): 비상시국과 부인의 각성/프로그램명: 경제해설, 내용(제목): 물가 등귀에 대하여 3. '육아좌담회/부업좌담회'를 포함함. 이 두 좌담회는 1937년에 두 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일차적으로 다른 프로그램과 그 출연자를 정리한 후 가정교양으로 분류된 프로그램에 출연한 교수, 교사, 의사 등의 전문가의 지위를 가진 인물들이 모여서 방송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이에 따라 '좌담회'라는 이름에 '이야기'의 성격이 들어가 있지만, 앞서 교육 목적의 프로그램으로 분류한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모여서 담론을 나누는 성격이라고 판단되므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은 오늘날의 교육 목적의 토크쇼와 유사하다고 생각해 예외적으로 포함시킴. |
Presenter | 출연자 |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물 1)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 100,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확인되는 인물과 그 정보만 정리함. 2) 군가공부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에 단순한 인물 말고 경명합창단 등의 특정 합창단이 등장하는데, 군가공부의 경우만 단체로서 합창단이 등장하고, 합창단의 경우 Presenter 클래스에서 다루고자 하는 속성(institution, status)과 다른 속성을 지닌 출연 주체라고 판단하였으며 기사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가 합창단명밖에 없었으므로 제외하였음. |
Contents | 내용 | 라디오 프로그램의 내용 1) 본 연구에서는 Program 클래스에서 type(분석용 속성)을 '기타강연', '특별강연'으로 분류한 노드에 대해서만 Contents 클래스에서 다루었음. 그 이유는 다른 type(가정교양, 위생강연, 교과교육, 농촌강좌 등)들은 type 분류만으로도 주제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데, 기타강연과 특별강연은 type 분류만으로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어 따로 내용 제목을 분석하여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2) 제약 사항: 기사에 '강연 호열자의 예방에 대하여'와 같이 프로그램명과 내용의 제목 정보만 기입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었음. => 따라서 추출요소 및 주관요소라는 분석용 속성을 설정해 주제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하였음. (3) 설계 근거: 프로그램 내용 제목에서 키워드를 추출한 기준은 조사, 접사를 제외한 명사 중 주관적 주제 분석이 가능한 요소로 설정하였음. 예를 들어 '호열자의 예방에 대하여'에서는 '호열자'와 예방'을 키워드로 추출하여 '의학'이라는 주관 분석을 적용했음. |
Event | 사건 및 행사 | (1) 프로그램명에 특정 기념일/기념주간에 편성된 강연임이 명시된 경우, 해당 기념일/기념주간 포함. (2) 프로그램 내용의 제목에 특정 기념일/기념주간/사건을 다루었음이 명시된 경우, 해당 기념일/기념주간/사건 포함. 1) (1)과 (2)가 Program 클래스에서 특정 프로그램의 type(분석용 속성)을 '특별강연'으로 분류한 기준이었기에, Event 클래스에서 다루는 기념일/기념주간/사건은 모두 '특별강연'으로 분류된 노드와 연결됨. 2) 기념일, 기념주간과 같은 기념 행사 기간과 이외 특정 사건을 모두 고려해 사건 및 행사를 뜻하는 Event 클래스를 구성하였음. 예시) 기념일: 육군기념일, 기념주간: 국민정신총동원강조주간, 사건: 제7회 세계교육대회 |
Institution | 기관 | (1)-1 아동과 선생의 시간 프로그램에 학생을 파견한 보통학교 (1)-2 아동과 선생의 시간에 출연한 교사가 소속된 보통학교 (2)개별 라디오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소속된 기관/단체 (1)-1에 해당하는 보통학교와 (1)-2에 해당하는 보통학교, (2)에 해당하는 기관은 성격이 다르지만 본 연구팀이 Institution 클래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석용 속성 'type'을 동시에 가질 수 있어서 한데 묶어 Institution으로 정리하였음. |
Song | 노래 | 군가공부에서 방송되는 군가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군가공부'와 '아동과 선생의 시간'에서만 노래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함. 이때 '군가공부'는 프로그램명 자체에서도 드러나듯이 주된 내용이 군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합창단과 지휘자 등 관련 주체가 명확히 나오는 반면, '아동과 선생의 시간'에서는 기사 내용의 한계로 노래의 제목이 아닌 '군가 창가(노래를 부르는 행위)' 정도의 정보만 나오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Song 클래스에서 '군가공부'에서 다루어진 노래만 포함시킴. |
릴레이션(Relation)
영문명 | 한글명 | 정의역 | 치역 | 설명 |
---|---|---|---|---|
participatesIn | A가 B에 참여하다 | Presenter | Program |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물 |
isCoveredBy | A가 B에서 다뤄지다 | Contents | Program | 라디오 프로그램의 내용 |
isScheduledFor | A가 B를 위해 기획되다 | Program | Event |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기획된 라디오 프로그램 |
isPerformedAt | A가 B에서 연주되다 | Song | Program |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연주되는 노래 |
contributesTo | A가 B에 기여하다 | Institution | Program | 라디오 프로그램(아동과 선생의 시간) 출연자를 파견하는 기관(보통학교)[4] |
hasMember | A가 B를 구성원으로 가지다 | Institution | Presenter |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자가 소속된 기관 |
속성(Attribute)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PRO0001] (Program 클래스와 Presenter 클래스 모두 처음 두 자리가 PR로 시작해서 세 번째 알파벳까지 활용하였음)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Program]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라디오 프로그램명] (기사에 '취미강연 시가에 나타난 낙엽'이라고 기재되어 있을 때, '취미강연'에 해당하는 부분)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type | 프로그램 분류 | 분석용 속성 (본 연구팀에서는 프로그램들이 다루고 있는 내용의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해당 속성을 구성함) 1) <본 연구팀에서 분류한 type의 종류> 가정교양/교과교육/특별강연/철학/시사/위생강연/과외강좌/취미강연/상식강좌/기타강연/농촌강좌/군가공부/방공상식/아동과선생의시간 2) <본 연구팀에서 type 분류를 설정한 기준> 1. 가정교양: 본 연구에서는 '부업강좌', '부인강좌', '부인시간', '가정시간', '요리제법'의 5개 프로그램명을 '가정교양' type으로 묶어서 분류하였음. 이는 단순히 해당 프로그램들의 이름이 비슷해서가 아니라 '가정이라는 공간과 그 안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기능적으로 공통된 목적으로 지닌다고 할 수 있다"는 해석적 판단에 기반한 결과임. 2. 교과교육: 본 연구에서는 '국어복습', '산술복습', '영어강좌'와 같이 프로그램명에서 특정 교과목을 언급한 경우 '교과교육' 범주로 분류하였음. 이러한 분류 기준은 위 프로그램들이 다른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들과 다르게 '국어', '산술', '영어' 등의 특정한 학문(교과목)을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적 판단에서 비롯되었음. 3. 특별강연: '특별강연'이라는 범주는 단지 내용이나 형식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특정한 국가적 사건, 기념일, 전시 상황 등의 계기를 중심으로 기획되고 편성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설정하였음. 이들 프로그램은 교육 콘텐츠의 외형을 띠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전시체제하에서 라디오가 일제가 원하는 바를 주입하기 위한 미디어 장치로 작동했을 가능성을 시사함.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특별강연이라는 범주를 구성하여 해당 강연들과 관련된 사건과 해당 강연들이 다루고 있는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자 하였음. 4. 철학: '철학'은 '경전해설'과 '수양강화'를 포함하는 범주임. 두 프로그램 모두 종교적 내용과 더불어 개인의 도덕적 수양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종교'라는 명칭으로만 묶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인간 삶에 대한 본질 탐구를 의미하는 '철학'이 가장 가까운 범주라고 생각해 '철학'으로 묶어보았음. 5. 시사: '시사'라는 범주는 '경제해설', '주간시사'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룬 프로그램을 포함함.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청취자가 세계 정세와 국내 현실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를 구조화하는 프레임을 제공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일본 제국 중심의 해석을 통해 전시체제를 정당화하려 한 의도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분석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독립적 범주로 설정하였음. 6. 위생강연: '위생강연'은 '기타강연'이나 '상식강좌'와 겉보기에 유사할 수 있으나, 내용의 목적성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독립적인 분석 단위를 필요로 함. 특히 해당 프로그램들은 라디오 편성표 상에서도 일관되게 '위생강연'으로 지칭되었으며, 예방, 위생, 건강관리, 질병 통제 등의 내용을 통해 공중보건 의식을 높이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7. 과외강좌/취미강연/상식강좌/기타강연: '과외강좌', '취미강연', '상식강좌' 등의 프로그램은 특징점을 찾지 못하였지만 반복적으로 명시된 방송 카테고리(프로그램명)가 당대 방송 기획자의 의도적 분류라고 판단하여 독립적인 범주로 두었음. 그리고 '강연'이라는 명칭으로만 기재된 프로그램들 같은 경우 다루는 내용의 제목에서는 앞의 3가지 범주의 프로그램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오히려 프로그램명에서 분류되지 않는 형식 그 자체로 기사에 기재된 내용의 제목만을 통해 주제를 분석해 보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판단해 '기타강연'으로 범주를 구성하였음. 8. 농촌강좌: '농촌강좌'라는 프로그램명을 가진 라디오 프로그램들의 경우 다른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들과 달리 '농산물의 처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제철 농산 가공' 등 명확하게 농촌과 관련된 내용만을 다루고 있어서 독립적인 범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음. 또한, 대부분 '김웅각'이라는 특정 인물이 반복적으로 출연한 점도 타 프로그램과 구별되는 특징점으로, 독립적인 범주로 설정하는 근거가 되었음. 9. 군가공부: '군가공부'는 중일전쟁 발발 직후인 1937년 8월부터 조사기간의 마지막인 12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특정 합창단의 반복적 출연, 지휘자의 명시, 곡 목록의 구성 등에서 체계적이고 조직화된 교육 기획의 성격을 강하게 띠는 것으로 보임.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를 단순한 음악방송이 아니라 전시체제하에서 전쟁을 자연스럽고 익숙한 삶의 일부로 체화시키기 위한 기획으로 보아 독립적인 분석용 범주로 설정하였음. 10. 방공상식: '방공상식'은 1937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단 일주일 동안, 동일 제목으로 5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편성되었으며, 별도의 세부 설명이나 출연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시점과 반복 횟수, 그리고 '방공'이라는 주제어가 지닌 전시 성격은 이 프로그램이 기타강연이나 일반 상식 강좌와는 다른 의도와 맥락에서 편성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에 별도로 분류하였음. 11. 아동과선생의시간: 우선 '아동과 선생의 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은 경성 소재인 보통학교에서 초등학생을 파견해 교과서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인 것으로 파악됨. 내용 측면에서도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다는 특징점이 있지만, 청취자의 위치에 있던 학생이 직접 라디오 방송의 참여자(낭독자, 노래 부르는 역할)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핵심적인 특징점이 있어 따로 분류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보았음. 12. 좌담회: 육아좌담회와 부업좌담회는 본 연구팀이 느끼기에 가장 이야기 프로그램과 교육 목적 프로그램의 중간 성격을 띠는 프로그램이었음. 그러나 다른 교육 목적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문가들이 담론을 형성하는 장이라고 생각되어 유의미하다는 판단 아래 포함시켰음. 따라서 다른 교육 목적 프로그램들과의 차이점을 고려해 '좌담회'라는 독립적 분류를 지정하였음. |
contents | 프로그램 내용 | 기사에 '취미강연 시가에 나타난 낙엽'이라고 기재되어 있을 때, '시가에 나타난 낙엽'에 해당하는 부분. |
date | 프로그램 편성 연도 및 날짜 | 1937XXXX의 형태로 기입함. (기사에서 라디오라는 제목으로 XX일이라는 설명 아래에 기재한 모든 프로그램을 해당 날짜에 편성된 것으로 파악하였음) |
day | 프로그램 편성 요일 | 개별 라디오 프로그램이 편성된 요일[월/화/수/목/금/토/일] |
presenter | 프로그램 출연자 | 개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물 또는 단체. (Presenter '클래스'에서는 관련 기사 내용 부족으로 단체인 합창단을 다루지 않지만 Program의 '속성'으로서의 presenter에서는 이름만 기입하므로 기사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단체까지도 포함하였음) |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PRE001] (Presenter 클래스와 Program 클래스 모두 처음 두 자리가 PR로 시작해서 세 번째 알파벳까지 활용하였음)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Presenter]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 (라디오 방송 해당 프로그램 출연자의 이름) (기사에 명시된 경우에만 다루었음)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chiname | 한자 이름 | 개별 노드에서 인물의 한자 이름 (기사에서 인물과 함께 기재된 한자 이름) |
institution | 소속 기관 | 개별 노드에서 해당 인물이 속한 기관 혹은 단체 (예: 조선총독부) |
status | 지위 | 개별 노드에서 해당 인물의 직위(지위) (예 : 총독부사무관) |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C001] (Contents의 첫 글자 C로 설정하였음)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Contents]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라디오 프로그램 내용 제목] (기사에 '취미강연 시가에 나타난 낙엽'이라고 기재되어 있을 때, '시가에 나타난 낙엽'에 해당하는 부분)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ext1 | 추출요소1 | 분석용 속성 (기사에 명시되어 있는 키워드를 추출했지만, 추출될 키워드가 주관적으로 선택되었으며, 주관요소를 기재하기 위한 의도로 만든 속성이기에 분석용 속성으로 분류함) (특별강연/기타강연 프로그램 내용의 제목에서 핵심어로서 주관적 주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추출한 요소) |
ext2 | 추출요소2 | 분석용 속성 (추출요소1과 동일한 설명) |
ext3 | 추출요소3 | 분석용 속성 (추출요소1과 동일한 설명) |
ext4 | 추출요소4 | 분석용 속성 (추출요소1과 동일한 설명) (분석할 만한 요소가 최대 4개까지 추출되는 노드가 있어 추출요소4까지 만들었음) |
sub1 | 주관요소1 | 분석용 속성 추출요소1에 대해 주관 분석을 진행하여 뽑아낸 요소 (먼저 전반적인 분야를 다 다루고 있는 한국십진분류법에 따라 정리를 시도함) (한국십진분류법의 분류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경우 주제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본 속성을 만든 주된 이유였으므로 추출요소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키워드를 떠올려 기재함) |
sub2 | 주관요소2 | 분석용 속성 추출요소2에 대해 주관 분석을 진행하여 뽑아낸 요소 (주관요소1과 같은 방식으로 기재) |
sub3 | 주관요소3 | 분석용 속성 추출요소3에 대해 주관 분석을 진행하여 뽑아낸 요소 (주관요소1과 같은 방식으로 기재) |
sub4 | 주관요소4 | 분석용 속성 추출요소4에 대해 주관 분석을 진행하여 뽑아낸 요소 (주관요소1과 같은 방식으로 기재) |
date | 해당 내용을 가진 프로그램이 편성된 연도 및 날짜 | 1937XXXX의 형태로 기입함. (기사에서 라디오라는 제목으로 XX일이라는 설명 아래에 기재한 모든 프로그램을 해당 날짜에 편성된 것으로 파악하였음) |
day | 해당 내용을 가진 프로그램이 편성된 요일 | 개별 라디오 프로그램이 편성된 요일[월/화/수/목/금/토/일] |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E001] (Event의 첫 글자 E로 설정하였음)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Event]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특정 기념일/기념주간/사건]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sday | 시작일 | 개별 사건이 시작된 날짜 |
eday | 종료일 | 개별 사건이 종료된 날짜 |
explanation | 설명 | 분석용 속성 Event의 내용이 한자의 음으로 구성되어 있어 직관적인 이해가 어려운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어진 한자어를 해석하여 현대에 맞게 반영함. |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I001] (Institution의 첫 글자 I로 설정하였음)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Institution]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기관명]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type | 기관의 종류 | 분석용 속성 라디오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속한 기관의 종류를 파악해 보면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물의 특성을 알 수 있으므로 유의미하다고 판단해 만든 속성 |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S001] (Song의 첫 글자 S로 설정하였음)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Song]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노래명]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choir | 합창단명 | 개별 노드에서 해당 노래를 부른 합창단 이름 |
composer | 작곡가명 | 개별 노드에서 해당 노래의 작곡가 이름 |
conducter | 지휘자명 | 개별 노드에서 해당 노래의 지휘자 이름 |
date | 해당 노래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편성된 연도 및 날짜 | 1937XXXX의 형태로 기입함 (기사에서 라디오라는 제목으로 XX일이라는 설명 아래에 기재한 모든 프로그램을 해당 날짜에 편성된 것으로 파악하였음) |
day | 해당 노래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편성된 요일 | 개별 라디오 프로그램이 편성된 요일[월/화/수/목/금/토/일] |
데이터 샘플링
연구 데이터
노드 데이터(총 1802건)
- Program 1008건
- Presenter 337건
- Contents 255건
- Event 47건
- Institution 85건
- Song 70건
링크 데이터(총 1480건)
- isParticipatesIn 925건
- contributesTo 55건
- hasMember 119건
- isPerformedAt 70건
- isScheduledFor 56건
- isCoveredBy 255건
연구 결과
1. 라디오 프로그램 개괄
1.1.총편성건수
특별강연 | 기타강연 | 가정교양 | 철학 | 농촌강좌 | 취미강연 | 시사 | 위생강연 | 상식강좌 | 좌담회 | 과외강좌 | 기타교육 | 군가공부 | 방공상식 | 교과교육 | 아동과선생의시간 | 총합 |
---|---|---|---|---|---|---|---|---|---|---|---|---|---|---|---|---|
69 | 210 | 193 | 80 | 34 | 68 | 40 | 23 | 21 | 2 | 23 | 3 | 70 | 5 | 111 | 56 | 1008 |
1.2.월별 통계
- 주의: 각 표별 세로 축 수 단위가 다릅니다!
1.3.Type별 분포
1-1, 1-2, 그리고 1-3의 결과를 통해 기타강연, 가정교양, 교과교육, 철학, 군가공부 등의 순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이 다수 편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기타강연으로 분류한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강연' 등의 제목으로 각기 다른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이때 기타강연이 가장 많은 이유로는 당시 방송국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내용을 포괄할 프로그램명을 고안하지 못했다든가, 그만큼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주제가 다양했다든가 등을 추론할 수 있다. 이는 후에 기타강연의 프로그램 제목을 통해 주제를 파악해 볼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가정교양 프로그램이 많이 편성이 되었는데, 일제가 신민화에 있어서 가정의 안정을 중요시했음을 추론할 수 있으며 실용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그만큼 가정의 수요도 많았을 것으로 파악된다. 세 번째는 교과교육이다. 교과교육으로 분류된 프로그램으로는 국어강좌, 산술복습 등이 있는데, 이는 미나미 제7대 조선 총독의 조선 통치 지침 중 하나인 '교학진작'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도가 라디오 편성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철학은 종교 및 개인의 도덕적 수양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의 분류인데, 이것은 조선인들이 잘 정돈된 상태, 일제의 통치 이념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게 하려는 문화통치의 일환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군가공부는 1937년 7월 중일전쟁의 발발 이후 8월부터 방송된 것으로 파악되며 전시체제의 영향이 가장 잘 반영된 프로그램의 사례 중 하나라고 보여진다.
2. 1937년 일제가 라디오를 통해 식민지 조선 청취자에게 교육하고자 했던 내용
2.1 애국, 정신, 전쟁
'예술','문화','음악' 관련 강연 중 '애국'.'정신','전쟁' 등과 결합된 것들을 추출하라.
MATCH (c:Contents)-[r:isCoveredBy]->(p:Program) WHERE ( c.ext1 CONTAINS '예술' OR c.ext2 CONTAINS '예술' OR c.ext3 CONTAINS '예술' OR c.ext4 CONTAINS '예술' OR c.sub1 CONTAINS '예술' OR c.sub2 CONTAINS '예술' OR c.sub3 CONTAINS '예술' OR c.sub4 CONTAINS '예술' OR c.ext1 CONTAINS '문학' OR c.ext2 CONTAINS '문학' OR c.ext3 CONTAINS '문학' OR c.ext4 CONTAINS '문학' OR c.sub1 CONTAINS '문학' OR c.sub2 CONTAINS '문학' OR c.sub3 CONTAINS '문학' OR c.sub4 CONTAINS '문학' OR c.ext1 CONTAINS '음악' OR c.ext2 CONTAINS '음악' OR c.ext3 CONTAINS '음악' OR c.ext4 CONTAINS '음악' OR c.sub1 CONTAINS '음악' OR c.sub2 CONTAINS '음악' OR c.sub3 CONTAINS '음악' OR c.sub4 CONTAINS '음악' ) AND ( c.ext1 CONTAINS '애국' OR c.ext2 CONTAINS '애국' OR c.ext3 CONTAINS '애국' OR c.ext4 CONTAINS '애국' OR c.sub1 CONTAINS '애국' OR c.sub2 CONTAINS '애국' OR c.sub3 CONTAINS '애국' OR c.sub4 CONTAINS '애국' OR c.ext1 CONTAINS '전쟁' OR c.ext2 CONTAINS '전쟁' OR c.ext3 CONTAINS '전쟁' OR c.ext4 CONTAINS '전쟁' OR c.sub1 CONTAINS '전쟁' OR c.sub2 CONTAINS '전쟁' OR c.sub3 CONTAINS '전쟁' OR c.sub4 CONTAINS '전쟁' OR c.ext1 CONTAINS '정신' OR c.ext2 CONTAINS '정신' OR c.ext3 CONTAINS '정신' OR c.ext4 CONTAINS '정신' OR c.sub1 CONTAINS '정신' OR c.sub2 CONTAINS '정신' OR c.sub3 CONTAINS '정신' OR c.sub4 CONTAINS '정신' ) RETURN c, r, p;
결과
위의 결과를 통해 일제가 예술 작품들을 통해서도 전시체제와 관련된 통치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2.2 중국
‘중국’을 주관요소로 가지는 특별강연의 추출요소 단어들의 횟수를 내림차순으로 출력하라
MATCH (c:Contents)-[:isCoveredBy]->(p:Program) WHERE p.type = '특별강연' AND (c.sub1 CONTAINS '중국' OR c.sub2 CONTAINS '중국' OR c.sub3 CONTAINS '중국' OR c.sub4 CONTAINS '중국') WITH [c.ext1, c.ext2, c.ext3, c.ext4] AS keywords UNWIND keywords AS word WITH word WHERE word IS NOT NULL RETURN word AS 추출요소, count(*) AS 횟수 ORDER BY 횟수 DESC
결과
추출요소 | 횟수 |
---|---|
지나(支那) | 7 |
null | 6 |
사제 | 4 |
삼제 | 3 |
지나(支那)문제 | 2 |
지나(支那)의 국방 | 2 |
만주국 | 1 |
건국기념일 | 1 |
지나(支那)의 정치 | 1 |
지나(支那)의 교통 | 1 |
지나(支那)의 국민성 | 1 |
지나(支那)의 풍습 | 1 |
지나(支那)의 산업 | 1 |
1937년 무렵 라디오 프로그램의 특별강연과 기타강연에서는 '북쪽', '중국', '만주' 등을 지칭하는 단어가 종종 등장했다. 이는 1937년 7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일전쟁이 라디오 프로그램의 편성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암시한다. 나아가 당시 일제의 식민사학자들은 만주와 조선을 하나의 민족으로 통합하여 지배를 용이하게 하려는 목적성을 가진 연구를 진행하곤 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강연을 포함한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만주'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과 연결지어 관련 프로그램의 송출 목적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래의 쿼리는 이러한 문제 의식을 갖고 구성한 쿼리를 통해 얻은 결과이다.
2.3 만주
3. contents의 속성인 추출요소 1,2,3,4 중에서 '만주'를 가지는 프로그램들만 출력하라
MATCH (c:Contents)-[:isCoveredBy]->(p:Program) WHERE c.ext1 CONTAINS '만주' OR c.ext2 CONTAINS '만주' OR c.ext3 CONTAINS '만주' OR c.ext4 CONTAINS '만주' RETURN DISTINCT p.name AS 프로그램명, p.date AS 방송일, c.ext1, c.ext2, c.ext3, c.ext4 ORDER BY p.date
결과
추가적으로, 일제는 왜 넓은 중국 땅 중에서도 만주를 선택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해답은 대공황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낼 자원이나 사회구조에 대한 기존의 믿음이 무너졌다는 것에 있다. 당시 유일하게 믿을만했던 자원은 석탄(유연탄)이었다고 한다. 당시 만주는 유연탄이 풍부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하자원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일제는 급변하는 경제 속에서 제국주의 국가로서 전쟁을 위한 자본을 충분히 창출할 필요가 있었기에, 만주를 점령하고 만주국을 건국하는 등 만주를 중점적으로 식민지화하려 했음을 추가적인 자료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조선인에게 만주 이민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번에 걸쳐 논한 라디오 프로그램도 발견된다.
2.4 기념일
4'기념일'을 주관요소로 가지는 특별강연의 추출요소를 출력하고 해당 강연과 연결된 event의explanation을 출력하라
MATCH (c:Contents)-[:isCoveredBy]->(p:Program) WHERE p.type = '특별강연' AND (c.sub1 CONTAINS '기념일' OR c.sub2 CONTAINS '기념일' OR c.sub3 CONTAINS '기념일' OR c.sub4 CONTAINS '기념일') OPTIONAL MATCH (p)-[:isScheduledFor]->(e:Event) RETURN DISTINCT p.name AS 프로그램명, c.ext1, c.ext2, c.ext3, c.ext4, e.explanation AS 기념일설명 ORDER BY 프로그램명
결과
프로그램명 | c.ext1 | c.ext2 | c.ext3 | c.ext4 | 기념일설명 |
---|---|---|---|---|---|
강연 | 화제 | null | null | null | 풍년 기원제 |
강연 | 만주국 | 건국기념일 | 만주국건국기념일 | null | null |
강연 | 육군 | 기념일 | 육군기념일 | null | 일본 국군의 날 |
강연 | 오개조의 어서문(五個條_御誓文) | 봉대(奉戴) | 칠십년 | null | 메이지유신 조항 발표기념일 |
강연 | 기념식수일 | 식수 | null | null | 식목일 |
강연 | 신무천황 | 신무천황제 | null | null | 일본천황 즉위기념일 |
강연 | 조선방송사업 | 경성중앙방송국 | 전력증대공사 | 축하식 | null |
강연 | 아동애호주간 | 아동 | 애호 | null | null |
강연 | 국민정신작흥주간 | 국민정신(國民精神) | 작흥(作興) | null | null |
강연_국민정신작흥주간(제4일) | 국민정신작흥주간 | 국민정신(國民精神) | 작흥(作興) | null | 식민사상교육주간 |
강연_국민정신작흥주간(제7일) | 국민정신작흥주간 | 조선민중 | 시국 | null | 식민사상교육주간 |
국민정신총동원강조주간강연(제6일) | 국민정신총동원 | 근로보국(勤勞報國) | 국민정신총동원강조주간 | 근로보국일 | 노동으로 나라에 보답하는 기념일 |
국민정신총동원강조주간강연(제7일) | 국민정신총동원 | 심신단련 | 국민정신총동원강조주간 | 심신단련일 | null |
기념강연 | 개국 | 1주년 | null | null | 경성방송국 기념일 |
기념강연 | 금융 | 금융조합 | 삼십주년 | null | null |
봉축강연 | 천장절(天長節) | 천장(天長) | null | null | 일본 천황탄생일 |
특별강연 | 세계 | 교육 | 대회 | 제7회 세계교육대회 | null |
특별강연 | 시정기(始政記) | 시정(始政) | 염(念) | null | 통치의 시작일 |
특별강연 | 지구(地久) | 절(節) | null | null | 일본 황후의 생일 |
일제시대 때 어떤 날을 기념일로 삼았는지 볼 수 있다. 주로 일본사와 관련된 기념일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전시체제가 라디오 편성에 미친 영향
3.1 TimeLine
1937년 7월 7일 중일전쟁 발발 이후 type이 군가공부, 방공상식 라디오프로그램이 급증하였다.
3.2 Contents
1937년 7월7일 이전 주관요소에 '전쟁' 이 등장한 Contents를 추출하고 Program과 연결하라.
MATCH (c:Contents)-[r:isCoveredBy]->(p:Program) WHERE p.date < '19370707' AND ( c.sub1 CONTAINS '전쟁' OR c.sub2 CONTAINS '전쟁' OR c.sub3 CONTAINS '전쟁' OR c.sub4 CONTAINS '전쟁' ) RETURN c, r, p ORDER BY p.date;
1937년 7월7일 이후 주관요소에 '전쟁' 이 등장한 Contents를 추출하고 Program과 연결하라.
MATCH (c:Contents)-[r:isCoveredBy]->(p:Program) WHERE p.date > '19370707' AND ( c.sub1 CONTAINS '전쟁' OR c.sub2 CONTAINS '전쟁' OR c.sub3 CONTAINS '전쟁' OR c.sub4 CONTAINS '전쟁' ) RETURN c, r, p ORDER BY p.date;
1937년 7월 7일 이후 전쟁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3.3 군가
군가공부 송출된 특정 월을 제시하고 월별 송출횟수를 출력하라
MATCH (p:Program {type: '군가공부'}) WITH substring(p.date, 0, 6) AS 월, count(*) AS 송출횟수 RETURN 월, 송출횟수 ORDER BY 월
월 | 방영횟수 |
---|---|
193708 | 8 |
193709 | 15 |
193710 | 24 |
193711 | 18 |
193712 | 5 |
군가공부라는 프로그램은 전쟁이 시작된 후 한 달정도 이후인 8월부터 방영하였다. 특히 정점인 10월에는 사실상 매일 방영하였다. 이러한 점은 일제가 조선인들을 전쟁에 익숙해지게 만들기 위한 일종의 정책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군가들이 나왔는가?
MATCH (s:Song) WHERE s.conductor IS NOT NULL WITH s.name AS 곡명, s.choir AS 합창단, s.conductor AS 지휘자 RETURN DISTINCT 곡명, 합창단, 지휘자 ORDER BY 합창단, 곡명
독특한 점은 하나의 합창단이 하나의 군가를 전담하여 연주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는 어떤 군가가 가장 많이 방영되었는지 살펴보자
MATCH (s:Song) WHERE s.conductor IS NOT NULL RETURN s.name AS 곡명, COUNT(*) AS 연주횟수 ORDER BY 연주횟수 DESC, 곡명 ASC
11개의 군가가 1937년에 불리기 시작했다. '용감한수병','일본해군'이 가장 많이 송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4. 1937년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물들의 특징
4.1 교과교육
Program 클래스의 세부속성 type 중 교과교육에 해당하는 노드는 국어복습, 영어강좌, 산술복습 등의 이름을 가진다. 각 프로그램을 진행한 presenter가 해당 교과교육에 몇 번 참여했는지를 나타내는 원 그래프.
4.2 과외강좌
[ 4.2.1 ] 과외강좌의 presenter와 언급 횟수를 출력
MATCH (p:Program {type: '과외강좌'})-[]-(pr:Presenter) OPTIONAL MATCH (pr)-[]-(i:Institution) RETURN coalesce(i.name, 'null') AS 소속기관, pr.name AS 출연자명, count(DISTINCT p) AS 언급횟수 ORDER BY 언급횟수 DESC
소속기관 | 출연자명 | 언급횟수 |
---|---|---|
경성제국대학_예과/의학부 | 조복성 | 5 |
이화여고 | 국채표 | 3 |
휘문고보 | 이헌구 | 3 |
null | 박만규 | 2 |
null | 신봉조 | 1 |
배화여고 | 이덕봉 | 1 |
보성고보 | 강재호 | 1 |
중앙고보 | 이근진 | 1 |
이화여고 | 이덕상 | 1 |
중앙고보 | 조병준 | 1 |
의전 | 김성환 | 1 |
null | 송희석 | 1 |
시중휘 | 이정섭 | 1 |
null | 이극노 | 1 |
4.3 가정교양
[ 4.3.1 ] 가정교양의 presenter와 언급 횟수를 출력
MATCH (pr:Presenter)-[:isParticipatesIn]->(p:Program {type: '가정교양'}) RETURN pr.name AS 출연자명, count(p) AS 언급횟수 ORDER BY 언급횟수 DESC
언급횟수의 정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과 분포 정도를 확인한 후, 더 자세히 연구할 인물로의 선정기준으로 출연횟수가 6회 이상인 인물로 한정했다.
[ 4.3.2 ] 가정교양의 언급횟수 6회 이상인 presenter와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 그리고 속한 institution까지 출력하라
MATCH (pr:Presenter)-[:isParticipatesIn]->(p:Program {type: '가정교양'}) WITH pr, count(p) AS 언급횟수 WHERE 언급횟수 >= 6 MATCH (pr)-[:isParticipatesIn]->(p:Program {type: '가정교양'}) OPTIONAL MATCH (i:Institution)-[:hasMember]->(pr) RETURN pr, p, i
결과
부업강좌를 제공한 presenter 성주복, 박동인, 그리고 가정시간 및 부인시간에 출연한 윤덕희, 이 셋을 제외하면 모두 학교 institution에 속한다. 이중에서도 이화여자고등학교, 동덕여자고등학교에서 두명의 인물이 나온 것으로 보아, 해당 학교의 위상을 알 수 있다. 또한 presenter가 출연한 프로그램의 이름을 모아놓고 보니, 부인시간 및 가정시간 전담, 부업강좌 전담, 부인강좌 전담, 이렇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5. 1937년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물이 소속된 기관들의 특징
5.0 라디오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소속된 주요 기관
Presenter가 소속된 Institution 중 언급횟수가 2회 이상인 경우를 내림차순으로 출력하라
(1937년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소속된 주요 기관을 살펴봄으로써, 교육적 내용의 전달에 있어서 어떤 기관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 살펴보기 위한 의도로 설계한 쿼리)
MATCH (a:Institution)-[r:hasMember]->(b:Presenter) WITH a, count(a) AS 언급횟수 WHERE 언급횟수 >= 2 RETURN a.name AS 기관_및_단체명, 언급횟수 ORDER BY 언급횟수 DESC
연구목적에 맞는 Institution의 언급횟수가 2회 이상인 경우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조선총독부 등의 정부기관, 이화여자전문학교 등의 고등교육기관, 중앙고보 등의 고등보통학교, 그리고 매일신보 등의 신문사 및 '부민병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병원이 눈에 띄었다. 가장 많은 횟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조선총독부'로 드러났으며, 이는 1937년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조선총독부'가 가진 통치 이념을 내재하고 이와 관련된 방송에 참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8회 연급된 '이화여자전문학교'는 1925년 일제 식민지교육정책으로 말미암아 전문학교로서 인가를 받았던 기관(현재의 이화여자대학교)이다. 이화여자전문학교 소속 인물이 교육 목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것으로 보아 당시 일제가 여성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연구 목적에 맞는 Institution과 연결된 인물이 3명 이상인 경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조선총독부와 전문학교 그리고 고등보통학교가 포함되었다.
5.1 조선총독부
MATCH p = (start {name: '조선총독부'})-[*1..100]-(end) WHERE ALL(x IN nodes(p) WHERE NOT (x:Institution) OR x.name = '조선총독부' ) RETURN p
키워드 : 국민정신총동원(Event) / 강연, 상식강좌
5.2 이화여자전문학교
MATCH p = (start {name: '이화여자전문학교'})-[*1..100]-(end) WHERE ALL(x IN nodes(p) WHERE NOT (x:Institution) OR x.name = '이화여자전문학교' ) RETURN p
이화여자전문학교 = 부인강좌(김활란 부교장 + 서은숙 ) + 가정시간( 임정혁 + 김호식교수 + 이선근교수 + 정순원) + 사상표현과_어감(이희승교수) + 문학강연(김상용교수)
5.3 연희전문학교
MATCH p = (start {name: '연희전문학교'})-[*1..100]-(end) WHERE ALL(x IN nodes(p) WHERE NOT (x:Institution) OR x.name = '연희전문학교' ) RETURN p
연희전문학교 문예(정인섭 교수) + 경제(임병혁 교수) + 특별강연(부교장 유억겸)
5.4 중앙불교전문학교
MATCH p = (start {name: '중앙불교전문학교'})-[*1..100]-(end) WHERE ALL(x IN nodes(p) WHERE NOT (x:Institution) OR x.name = '중앙불교전문학교' ) RETURN p
중앙불교전문학교 = 수양강화(권상노) + 경전해설(박윤진 + 김경주) + 사회병리학(김두헌)(기타강연)
5.5 세브란스_의학전문학교
MATCH p = (start {name: '세브란스_의학전문학교'})-[*1..100]-(end) WHERE ALL(x IN nodes(p) WHERE NOT (x:Institution) OR x.name = '세브란스_의학전문학교' ) RETURN p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 치아(정보라 + 김철용) + 신년전망(오긍선 교장)
5.6 고등보통학교
MATCH (i:Institution)--(n) WITH i, count(DISTINCT n) AS degree WHERE i.type = '고등보통학교' AND degree >= 3 WITH i MATCH (i)-[:hasMember]->(pres:Presenter)-[:isParticipatesIn]-(prog:Program) OPTIONAL MATCH (prog)-[:isCoveredBy]-(cont:Contents) OPTIONAL MATCH (prog)-[:isScheduledFor]-(ev:Event) RETURN i, pres, prog, collect(DISTINCT cont) AS contents, collect(DISTINCT ev) AS events
휘문고보 = 강연 + 과외강좌
보성고보 = 과외강좌 + 상식강좌 + 강연 + 수양강화
이화여고 = 부인시간 + 과외강좌 + 강연
중앙고보 = 부인시간 + 과외강좌 + 강연 + 어린이과학
동덕여고 = 부인시간 + 부인강좌 + 가정시간
6. 각 프로그램 Type별 시사점
6.1.농촌강좌
6.1.0. 농촌강좌의 방영횟수
MATCH (p:Program) WHERE p.type = '농촌강좌' AND p.date IS NOT NULL AND size(p.date) = 8 WITH substring(p.date, 0, 6) AS yyyymm WITH yyyymm, count(*) AS frequency RETURN yyyymm AS month, frequency ORDER BY month
월 | 방영횟수 |
---|---|
193701 | 3 |
193702 | 3 |
193703 | 5 |
193704 | 2 |
193705 | 3 |
193706 | 2 |
193707 | 2 |
193708 | 3 |
193709 | 0 |
193710 | 3 |
193711 | 3 |
193712 | 4 |
6.1.1. 농촌강좌의 Presenter
농촌강좌를 진행한 Presenter를 모두 추출하라
MATCH (pr:Presenter)-[r:isParticipatesIn]->(p:Program {type: '농촌강좌'}) RETURN pr, r, p
농촌강좌는 총 33번 진행되었고 그 중 32번이 '김웅각'이라는 인물에 의해서 진행되었다.
6.1.2. 종합
농촌강좌는 매월 2-5회 사이로 진행되었다. 다만 9월에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불분명하다. 또한 날짜를 붙여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던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김웅각은 농지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한 인물과 한자가 동일하고, 농촌강좌를 맡았다는 사실 등 관심사와 관련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6.2.과외강좌
MATCH (p:Program {type: '과외강좌'}) WITH substring(p.date, 4, 2) AS month, count(*) AS 송출횟수 RETURN month AS 월, 송출횟수 ORDER BY month ASC
월 | 송출횟수 |
---|---|
6 | 3 |
7 | 12 |
9 | 4 |
10 | 1 |
11 | 3 |
과외강좌는 1937년 6월부터 송출되었으며, 7월에 가장 많이 송출되고, 이후 줄어들었다.
6.3. 위생강연
6.3.0. 위생강연의 방영횟수
MATCH (p:Program) WHERE p.type = '위생강연' AND p.date IS NOT NULL WITH substring(p.date, 0, 6) AS yyyymm, collect(p.name) AS program_titles, count(*) AS cnt WHERE cnt >= 1 RETURN yyyymm AS month, cnt AS frequency, program_titles ORDER BY month
월 | 방영횟수 |
---|---|
193701 | 1 |
193702 | 0 |
193703 | 2 |
193704 | 2 |
193705 | 3 |
193706 | 3 |
193707 | 4 |
193708 | 0 |
193709 | 1 |
193710 | 4 |
193711 | 0 |
193712 | 2 |
6.3.1. 월별 특징
그렇다면 위생강연을 가장 많이 방영했던 7월과 10월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을까?
MATCH (pr:Presenter)-[:isParticipatesIn]->(p:Program) WHERE p.type = '위생강연' AND (p.date STARTS WITH '193707' OR p.date STARTS WITH '193710') AND p.contents IS NOT NULL RETURN pr.name AS 출연자명, p.name AS 프로그램명, p.date AS 방송일자, p.contents AS 콘텐츠 ORDER BY p.date ASC, 출연자명
7월의 경우 4번의 강연 주제가 겹치지 않아서 당시 주목할 만한 특정한 질병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10월의 경우 안구건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10월 추수가 한창인 시기이고 낙엽, 짚, 먼지 등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였다. 또한 곡물 탈곡, 짚 태우기, 등으로 공기 중의 먼지 농도가 급증하는데 이러한 환경은 결막염, 각막 자극 등의 눈병을 유발한다. 따라서 이로인해 안구건강과 관련된 위생강연을 행한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가적으로 5-7월은 현재와 비슷하게 당시 조선에서도 여름이었다. 따라서 위생 강연이 다른 달에 비해 미미하지만 더 많이 방영되었던것으로 예상된다.
6.4. 좌담회
match path=(p:Program{type:'좌담회'})--*(n) return path
부업좌담회와 육아좌담회에 연결된 모든 노드를 나타내었는데, 부업좌담회와 관련있는 인물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에 부업강좌가 다수 발견되며, 육아좌담회의 경우에도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 라디오프로그램을 여러 번 진행한 참여자들이 좌담회에도 참여하였음을 볼 수 있다. 해당 관계에서 발견되는 인물들이 1937년 당시 부업, 육아와 관련하여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6.5. 가정교양
<부인시간>
가정교양 중 부인시간의 contents와 date를 오름차순으로 출력하고 이를 월별로 제시하라
1월
MATCH (p:Program) WHERE p.type = '가정교양' AND p.name = '부인시간' AND toInteger(p.date) >= 19370101 AND toInteger(p.date) <= 19370131 WITH substring(p.date, 4, 2) AS 방송월, p.contents AS 콘텐츠내용, p.date AS 방송일 RETURN 방송월, 콘텐츠내용, 방송일 ORDER BY 방송월 ASC, 방송일 ASC
방송월 | 콘텐츠내용 | 방송일 |
---|---|---|
01 | 신년과_새_결심(2) | 19370108 |
01 | 신년과_새_결심(3) | 19370109 |
01 | 어린이와_습자 | 19370112 |
01 | 여성에_대한_희망_몇_가지 | 19370113 |
01 | 한병과_비타민 | 19370114 |
01 | 자녀_교육과_어머니 | 19370116 |
01 | 재미있는_과학_이야기 | 19370121 |
1월에 가정교양 중 부인시간은 '신년'이나 '희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계절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였습니다.
6월
MATCH (p:Program) WHERE p.type = '가정교양' AND p.name = '부인시간' AND toInteger(p.date) >= 19370601 AND toInteger(p.date) <= 19370630 WITH substring(p.date, 4, 2) AS 방송월, p.contents AS 콘텐츠내용, p.date AS 방송일 RETURN 방송월, 콘텐츠내용, 방송일 ORDER BY 방송월 ASC, 방송일 ASC
방송월 | 콘텐츠내용 | 방송일 |
---|---|---|
06 | 부인과_직업 | 19370604 |
06 | 규중_시인이야기 | 19370608 |
06 | 여름과_복색 | 19370615 |
06 | 자기생활에_책임을_가집시다 | 19370616 |
06 | 여름의_화장 | 19370617 |
06 | 유행과_여성 | 19370625 |
6월에는 여름이 다가왔기에, 여름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또한 '유행'을 주제로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당시 부인시간은 오늘날 우리가 보는 유튜브와 비슷한 기능을 하였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9월
MATCH (p:Program) WHERE p.type = '가정교양' AND p.name = '부인시간' AND toInteger(p.date) >= 19370901 AND toInteger(p.date) <= 19370930 WITH substring(p.date, 4, 2) AS 방송월, p.contents AS 콘텐츠내용, p.date AS 방송일 RETURN 방송월, 콘텐츠내용, 방송일 ORDER BY 방송월 ASC, 방송일 ASC
방송월 | 콘텐츠내용 | 방송일 |
---|---|---|
09 | 비상시국과_부인의_각성 | 19370910 |
09 | 첫가을의_화장 | 19370914 |
9월에 가정교양 중 부인시간은 가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계절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였습니다.
<가정시간>
가정교양 중 가정시간의 contents와 date를 오름차순으로 출력하고 이를 월별로 제시하라
6월
MATCH (p:Program) WHERE p.type = '가정교양' AND p.name = '가정시간' AND toInteger(p.date) >= 19370601 AND toInteger(p.date) <= 19370630 WITH substring(p.date, 4, 2) AS 방송월, p.contents AS 콘텐츠내용, p.date AS 방송일 RETURN 방송월, 콘텐츠내용, 방송일 ORDER BY 방송월 ASC, 방송일 ASC
방송월 | 콘텐츠내용 | 방송일 |
---|---|---|
06 | 자미잇는_과학이야기 | 19370601 |
06 | 여름의_원예 | 19370603 |
06 | 무좀이야기 | 19370607 |
06 | 어린이의_정조교육 | 19370611 |
06 | 여름과_부억 | 19370614 |
06 | 규칙잇게_생활합시다 | 19370621 |
06 | 관혼상제에_대하야 | 19370622 |
06 | 세탁과_표백(일) | 19370623 |
06 | 세탁과_표백(이) | 19370624 |
06 | 어린이와_과실 | 19370630 |
6월에 가정교양 중 가정시간은 여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계절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였습니다.
9월
MATCH (p:Program) WHERE p.type = '가정교양' AND p.name = '부인시간' AND toInteger(p.date) >= 19370101 AND toInteger(p.date) <= 19370131 WITH substring(p.date, 4, 2) AS 방송월, p.contents AS 콘텐츠내용, p.date AS 방송일 RETURN 방송월, 콘텐츠내용, 방송일 ORDER BY 방송월 ASC, 방송일 ASC
방송월 | 콘텐츠내용 | 방송일 |
---|---|---|
09 | 가정에필요한과학이야기 | 19370901 |
09 | 초추어린이양복컷트법(1) | 19370902 |
09 | 초추어린이양복짓는법(3) | 19370906 |
09 | 신량과_독서 | 19370908 |
09 | 신량과_독서 | 19370909 |
09 | 이유에_대하여 | 19370915 |
09 | 모사편물 | 19370917 |
09 | 추야장과_가정부업 | 19370925 |
9월에 가정교양 중 가정시간은 긴 가을밤을 뜻하는 '추야장', 이른 가을을 뜻하는 '초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계절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였습니다.
<요리제법>
가정교양 중 요리제법의 contents와 date를 오름차순으로 출력하고 이를 월별로 제시하라
MATCH (p:Program) WHERE p.type = '가정교양' AND p.name = '요리제법' AND toInteger(p.date) >= 19370501 AND toInteger(p.date) <= 19370531 WITH substring(p.date, 4, 2) AS 방송월, p.contents AS 콘텐츠내용, p.date AS 방송일 RETURN 방송월, 콘텐츠내용, 방송일 ORDER BY 방송월 ASC, 방송일 ASC
방송월 | 콘텐츠내용 | 방송일 |
---|---|---|
05 | 초계탕 | 19370519 |
5월에 가정교양 중 요리제법은 더운 계절의 대표적인 보양식인 '초계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계절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였습니다.
결론
가정교양 type에 해당하는 프로그램들은 분석 결과, 당시 사람들이 유용한 정보 수집을 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거나, 유행을 공유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상교육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취자들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지속성 있게 듣게 함으로써 사상교육 프로그램 또한 그들에게 스며들도록 한 것임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7. 결론
본 연구는 1937년 경성중앙방송국의 라디오 프로그램 중 교육 목적의 제2방송을 분석하여, 일제가 식민지 조선 청취자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는지, 그리고 전시체제의 도래가 그 내용에 어떤 변화를 야기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1937년 7월 중일전쟁을 기점으로 라디오 편성에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었다.
전쟁 전까지는 ‘강연’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지식이 별다른 체계 없이 송출되었으나, 7월 이후부터는 주제의 초점이 ‘지나삼제/사제','시국강좌’ 등 중일전쟁, 중국과 관련 정보로 급격히 이동하였다. 특히 8월 이전까지 편성에서 사실상 드러나지 않던 ‘군가’ 관련 프로그램이 이후 반복적으로 방송된 점은, 일제가 라디오를 조선인을 전쟁에 심리적·문화적으로 동원하는 수단으로 활용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프로그램 편성에 기여한 기관을 분석한 결과 역시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한다. 조선총독부(9회), 중추원(6회), 조선방송협회(4회) 등 일본제국에 종속된 기관들이 교육 목적 프로그램에 반복적으로 관여했으며, 이들 기관에서 파견된 인물 대부분은 고위 공직자나 일본 본국 출신 인사였다. 이는 라디오가 단순한 교육 매체가 아닌, 제국의 통치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되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와는 다른 결의 편성 흐름도 존재했다. 경성방송국은 교육 목적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을 가정교양에 할당하였고, 여기에는 이화여자고등학교, 동덕여자고등학교, 이화전문학교 등 당대 저명했던 여자학교 및 전문학교 소속의 교수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는 일제가 가정을 통치의 기초 단위로 인식하고, 가정 내 신민화를 위한 실용적 지식 전달에 주력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여성 교육기관 소속 인력들이 방송에 적극 차출된 점은, 여성과 가정이 통치 전략상 주요 타깃이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전문학교 및 고등교육기관에서 파견된 전문 교수진들이 과외강좌, 라디오대학, 시사문제해설 등의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한 점은, 당시 라디오가 실질적인 교양 교육의 수단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이들 프로그램은 과학, 시사,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조선인 청취자들이 근대적 지식 체계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지식 전달 역시 일제의 통치 목적과 무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전시체제 하에서 요구되는 실용적 지식의 제공이 통치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능도 수행했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경성방송국의 제2방송은 단순한 교육 매체를 넘어, 일제가 조선을 통치하는 데 활용한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이데올로기 전달 장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분석은 1937년 한 해 동안 조선일보에 기재된 라디오 편성표 자료를 기반으로 수행된 것으로, 특히 조선어로 송출된 제2방송에 초점을 맞추어 당시 조선인 청취자에게 전달된 교육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후변화를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 후기
KYC25KU | 🐰 | 대학에 와서 해본 많은 활동들 중 가장 어려웠던 활동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생과 성취감은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 그래도 한 학기동안 헛된 곳에 시간을 쓰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수업을 들으며 한단계 더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까지는 세상의 모든 것을 수치화 시키고 계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인문학적 자료에서도 정말 많은 것들을 연결시킬 수 있고 다양한 해석을 시도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동안 고생해준 팀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과 토론하며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들 새벽 늦은 시간까지 밤을 새워가며 고생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PSE25KU | 🐯 | 이번 강의를 통틀어 아마 저희 조가 가장 늦게 연구 목적을 정하고 온톨로지를 설계한 팀일 것 같습니다! 3주 정도를 매주 대면으로 3시간 이상 만나서 연구의 틀을 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연구 방향이 늦게 정해진 만큼 1주일 만에 모든 데이터 정리 및 편찬, 분석까지 끝내느라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을 조원 여러분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맡은 바를 최선을 다해 실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연구 자료가 너무 부족한 소재를 선정해서 여러분을 힘들게 한 것 같아 죄송했어요 ㅠㅠ 다시 한번 저와 함께 끝까지 하나의 연구를 완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이터인문학은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고 저 자신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강의 계획서를 보고 가장 수강하고 싶은 강의였습니다. 매 강의 시간마다 제가 기존에 관심 있는 분야인 인문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아직 활발히 개척되고 있는 분야라 더욱 흥미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이라 부족하더라도 이론적 지식만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하나의 연구를 진행한 것이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양질의 강의를 제공해주신 교수님과 매번 배울 점을 제시해주신 모든 수강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KTE25KU | 🐣 | 제가 들었던 전공, 교양 모두 통틀어 가장 어렵고 가장 힘들었습니다. 방향을 잘 잡은 거 같아도 막상 이를 연구하려니 세부적으로 정해야 할게 많았고 자료가 다소 적은 주제여서 그런지 뭔가 새로운 요소를 뽑아내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도 조원 분들과 계속 토론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며 결국 완성해내서 다행이었고 다른 조보다 많이 늦게 가속이 붙었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인문학을 수강하여 스스로 연구를 했다는 경험 자체가 특별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데이터 편찬과 관련된 수업을 다시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듣게 된다면 이번 학기에 배운 내용이 좋은 경험으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컴퓨터 잘 못 만지는 팀원이라 저희끼리 정한 과제는 수행해도 뭔가 나서서 큰 도움이 되진 못 한 것 같아 죄송하고, 포기하지 않고 연구 끝까지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KHR25KU | 👍🏻 | 독특한 연구소재와 오랫동안 다함께 고민하여 고안해낸 연구방식은 저희 조의 연구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줬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더 풍성한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 같아, 저희가 힘들게 만든 연구자료에 아쉬움이 남기도하지만 대학교에 들어와 해본 조별과제 중 가장 보람찬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다들 열심히 해주샤서 끝까지 과제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다들 한 학기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
LYJ25KU | 🐹 | 조사한 데이터의 규모가 방대하여 데이터 시트를 작성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유한시간 내에 노드와 링크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방법론을 모색했고, 자동화된 함수와 반복 작업의 최소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데이터 구조화의 중요성과 실제 적용 방법을 직접 배울 수 있었으며, 데이터 편찬 결과물뿐만 아니라 그 과정 자체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
코멘트
기생하조
CHS25KU | 🐰 | 온톨로지 설명과 데이터 노드와 링크를 보고 광기를 느꼈습니다. 우리 조도 정말 많이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저희보다 더 한 조가 있었다는 점에 역시 세상은 넓고 저는 한없이 초라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각설하고, 다소 피상적으로 여겨질 수 있었던 기존 주제를 1937년, 경성중앙방송국의, 교육 목적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세분화 하여, 그 안에서 중일전쟁, 일제의 민족말살통치, 예상치 못했던 교육들(군가교육, 가정교양?..)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이 상당히 의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가 너무 많아 다소 축소된 범위에서 조사했음에도 이 정도 결과가 나온다면 모든 라디오 방송을 조사한다면 얼마나 흥미로운 연구거리들이 도출될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다만, 다소 욕심을 부려 너무 많은 연구결과를 도출했다보니 연구 목적인 '교육'과는 다소 이질적인 결과들도 조금 나온 것 같습니다. 다른 내용을 줄이고 교육 자체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추가하여 서술했다면 처음 이 자료를 보는 사람들도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작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NJW25KU | 🐯 | 저희 조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신 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교적 늦게 개요를 확정하셨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을 텐데, 무려 3,300여 개의 데이터를 추출해내신 점에 깊이 감탄했습니다. 1937년 한 해 동안의 라디오 방송을 분석하여 중일전쟁 발발을 기점으로 편성 내용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는 결론은 당시의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면 예측 가능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연함을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입증해낸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고, 그래서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그 길이 얼마나 고되고 치열했을지 짐작할 수 있었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훌륭한 연구 잘 봤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JSB25KU | 🐣 | 해당 팀 연구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해 주세요 |
LJA25KU | 👍🏻 | 연구방향을 잘 잡은 것 같아도 조사하다보면 수정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점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와는 별개로 정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정리하셔서 이를 토대로 1937년 중일전쟁을 기점으로 경성 라디오 보도 내용의 변화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분석을 도출하신 점이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교육'과 다소 관련없는 결과가 도출되어 아쉬움을 느끼셨다는 의견에 저도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문제의식과 결과 분석이 모두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어 훌륭한 연구처럼 느껴졌네요. 한 학기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CKH25KU | 🐹 | 노드와 릴레이션 수부터 압도되는 느낌입니다...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방송내용을 훑어보는 것일텐데 연구 주제부터 해석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신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를 연구 내용으로도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하신 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
아파트사조
PSH25KU | 🐰 | 저는 발표날 엄청난 데이터를 보고 충격에 빠지고야 말았습니다. 저 많은 데이터를 도대체 어떻게 다 조사하고, 정제한걸까? 하는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더라구요. 1930년대 경성의 라디오 전반에 대해 다루었어도 상당히 흥미로웠을 것 같은데, 1937년 중일전쟁이라는 엄청난 이벤트를 기점으로 어떻게 양상이 달라졌는지를 보는 것도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밌더라고요! 데이터편찬이라는 주제에 정말 잘 어울렸던 연구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KMC25KU | 🐯 | 연구 주제만 들었을 때는 조금 추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연구 목적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오히려 당대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 잘 접근할 수 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구 기획 단계를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한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겠는데 그만큼 다채롭고 재밌는 결과를 도출하신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KZO25KU | 🐣 | 짧은 기간 동안 3000개가 넘는 데이터를 정리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해서 경성헤르조의 연구 결과를 정말 기대 많이 했었는데 주어진 시간 동안 팀워크를 잘 발휘해서 연구 마무리지으셔서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식민 통치 하의 라디오라는 매체가 가지는 양면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LMC25KU | 👍🏻 | 라디오를 조사하고자 한 목표의식부터 이를 그대로 이행하는 과정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지 놀랍습니다. 만주나 중일전쟁 같은 굵직한 키워드들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해 일제의 의도를 유추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많은 노력이 들어갔기에 발표시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풍부한 조사였습니다. |
JTR25KU | 🐹 | 실로 압도적인 데이터 양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당시의 라디오는 지금의 유튜브 같은 위치의 가장 사람들에게 가까운 사회적 미디어 데이터였을텐데, 이를 통해 그 당시의 시대상을 무엇보다 가까이 사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당시의 무엇보다 일상적인 매체의 잔혹히도 사실적인 내용들을 통해 그 때가 일제강점기였다는 사실을, 더 나아가 대 세계전쟁의 시대였다는 것을, 그리고 그 당시 사람들은 이를 피부로 느끼며 살았을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연구였습니다. |
산책하조
2SJ25KU | 🐰 | 방대한 데이터와 연구 결과에서 노력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그 당시의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을 보며 어떤 교육이 행해졌는지를 알아볼 수 있던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
BJS25KU | 🐯 | 공원에서 발생한 행사들에 대한 라디오 상에서의 안내 역시도 정리해두신 자료들에서 찾을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매일 일상의 배경소리로 접하는 라디오가 하나의 심리적, 문화적 통치수단으로 쓰이며 이념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경성헤르조에서 정리한 엄청난 분량의 자료들을 보면 감탄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SJH25KU | 🐣 | 릴레이션이랑 노드 총 개수가 이렇게 많은데 연구하시는데 정말 수고 많으셨을 것 같아요 |
KNY25KU | 🐸 | 연구 대상 기간을 중일전쟁을 중심으로 1937년으로 설정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연구 목적과 class 속성 설명에서 연구에 쏟으신 시간과 고민의 흔적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구 내용 외적으로, 사진들이 더 컸으면 글과 그래프를 함께 볼 수 있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인물, 기관 사건 등 어느 class도 빠질 것 없이 충분한 분석과 해석이 진행되어 좋았고, 연구 목적에 맞게 연구 결과에서 중일 전쟁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파트가 따로 있어 더 흥미롭게 보고서를 읽었습니다. 재밌는 주제로 좋은 연구 진행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데이터 개수가 정말 많은데,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
LWG25KU | 🐹 | 180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노드 데이터와 그에 상응하는 링크 데이터를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또한,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강연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무척 인상적이고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
과제그만조
JMJ25KU | 😛 | 자료의 제한 속에서도 민족말살정책 당시 시대상을 적절히 고려해 문제 의식을 선정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데이터의 숫자에서부터 조원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각 파트에 대한 분석 부분의 퀄리티도 놀랍습니다. 한정적인 데이터로 최대한의 결과물을 도출한 느낌입니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
KJY25KU | 🍻 | 해당 팀 연구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해 주세요 |
LSJ25KU | 😺 | 라디오 방송의 경우 데이터를 일차적으로 텍스트로 가공해야 해서 상당히 까다로울 작업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노드 수와 클래스와 속성도 세밀하게 설정하셔서 팀원분들의 엄청난 집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당시 민족 말살 정책의 진행 상황을 명확하게 나타낸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JYJ25KU | 😄 | 다량의 데이터를 정리하고 조사하는데 있어서 난이도가 있었음에도 의미있는 결과를 출력하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CNH25KU | 🦖 | ‘가정교양’ 프로그램처럼, 겉보기엔 일상적인 콘텐츠도 이데올로기 주입의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대중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으로 통치를 정당화하려는 전략이 무섭기도 했고, 라디오라는 매체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참고 자료
(참고 자료 및 주석은 출처 표기 규칙 페이지를 참고할 것!)
- "한국십진분류표(KDC) 6판",
『작은도서관』online , 문화체육관광부, 작성일: 2023년 6월 5일. - "이화여자전문학교",
『이화 역사 - 전문학교 시대』online , 이화여자대학교.
주석
- ↑ 강혜경,「일제말기 조선방송협회를 통해 살펴본 방송통제」, 『한국민족운동사연구』69, 한국민족운동사학회, 2011.
- ↑ 강혜경,「일제말기 조선방송협회를 통해 살펴본 방송통제」, 『한국민족운동사연구』69, 한국민족운동사학회, 2011.
- ↑ 『이야기의 정의』
online , 네이버 국어사전. - ↑ '아동과 선생의 시간'에서는 'OO보통학교 O년생'의 출연 정보만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출연 인물을 특정지을 수 없으므로 본 연구팀에서는 학생들 그 자체보다 해당 학생들이 소속된 보통학교를 살펴보는 것이 더 유의미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바로 아래의 Relation과 달리 Institution(보통학교)과 Program(아동과 선생의 시간)을 바로 연결짓고자 해당 Relation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