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배경과 목적
<식민지 경성의 소비공간을 통해 본 근대적 감각과 문화의 형성>
1920~1930년대 경성은 식민지 상황에서도 근대도시로서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소비문화를 형성해 나갔다. 카페, 극장, 백화점 등은 단순한 소비공간을 넘어 당시 사람들의 근대적 사고와 생활방식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장소였다.
이 연구는 이러한 소비공간을 중심으로 당대 사람들의 근대적 사고와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동시에 식민지 경성의 일상 속 조선인들이 경험한 근대성과 문화적 혼종성의 사회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식민지 조선에서의 소비 경험이 어떻게 근대성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는지를 밝히는 것이 목표이다.
연구 대상과 자료
1. 경성의 카페, 극장,백화점 관련 기사
2. 경성의 소비공간을 재현한 문학 작품
예시) 이상 '오감도' '지도의 암실',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김기림 등의 문학 작품
3. 1920~1930년대 경성의 카페, 극장, 백화점의 외관,내부 인테리어의 사진을 포함한 시각자료
모던보이,모던걸의 등장과 여성의 공적 공간 진출을 보여주는 시각적 단서가 될 수 있음
4. 경성 시내의 상업지역 분포, 주요 소비공간의 위치와 주변 환경을 포함한 지도 및 도시계획도
5. 백화점 및 극장 건물의 구조, 내부 배치, 서양식 및 일본식 건물양식의 혼합을 보여주는 건축자료
공간의 상징성, 공간설계가 계층성을 드러내는 방식을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