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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ml version="1.0" encoding="utf-8"?><div class="clsB">
| + | <div class="clsB"> |
− | ==通鑑節要 卷之四十八== | + | ===周紀=== |
| </div><div class="clsB"> | | </div><div class="clsB"> |
− | ===唐紀=== | + | ====赧王 下==== |
| </div><div class="clsB"> | | </div><div class="clsB"> |
− | ====宣宗==== | + | =====[甲辰]五十八年===== |
− | </div><div class="clsB">
| + | </div><div class="contData"> |
− | =====名은 忱이니 憲宗第三子라=====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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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宣宗]※<font color="#0054FF" size="2">【聖善周聞曰宣이라 】</font>名은 [ 忱]이니 [ 憲宗]第<span>三子라 在位十三年이요 壽五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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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精於聽斷하야 以察爲明하고 無復仁恩하야 自是而唐衰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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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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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은<font color="#0054FF" size="2">【성스러움과 선함이 두루 알려진 것을 宣이라 한다.】</font> 이름이 [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忱]이니, | + | [甲辰]五十八年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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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A%E5%AE%97 憲宗]의 셋째 아들이다. 재위가 13년이고, 壽가 51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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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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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사를 聽斷함에 정밀하여 살피는 것을 총명함으로 여기고 다시는 인자함과 은혜가 없어서 이로부터 당나라가 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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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丁卯]大中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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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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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丁卯]大中元年</span>이라 | + | [[魏王]]이 使[[晉鄙]]救趙러니 [[秦王]]이 使謂[[魏]]曰 吾攻趙하야 旦暮에 且下하리니 諸侯敢救者면 必移兵先擊之하리라 [[魏王]]이 恐하야 止[[晉鄙]]壁鄴하고 又使將軍[[新垣衍]]으로 說[[趙王]]하야 欲共尊秦爲帝하야 以却其兵이러라 [[魯仲連]]이 聞之하고 往見[[衍]]曰 彼秦者는 棄禮義而上首功之國<font color="#0054FF" size="2">【譙周曰 秦用商鞅計하야 置爵二十等하고 以戰獲首級者로 計而受爵하니 天下謂之上首功之國이라하니 皆以惡之也라 索隱云 秦法에 斬首多爲上功하니 謂斬一人首면 賜爵一級이라 故謂之首功之國이라 】</font>也라 彼卽肆然而爲帝면 則[[連]]은 有蹈東海而死耳언정 不願爲之民也하노라 今秦도 萬乘之國也요 梁亦萬乘之國也어늘 從而帝之면 秦이 將行天子之禮하야 以號令於天下하고 變易諸侯之大臣하리니 彼將奪其所不肖而與其所賢하며 奪其所憎而與其所愛하면 [[梁王]]이 安得晏然而已乎아 [[衍]]이 起再拜曰 吾乃今에 知先生天下之士也로니 不敢復言帝秦矣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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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初에 <span style=" color:{}">[ 李德裕]</span>執政에 引<span style=" color:{}">[ 白敏中]</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러니 及<span style=" color:{}">[ 武宗]</span><span style=" color:{}">崩</span>에 <span style=" color:{}">[ 德裕]</span>失勢하니 <span style=" color:{}">[ 敏中]</span>이 乘上下之怒하야 竭力排之하니라 <span style=" color:{}">[ 敏中]</span>秉政에 凡<span style=" color:{}">[ 德裕]</span>所薄을 皆不次用之하고 <span style=" color:{}">[ 德裕]</span>는 尋貶<span style=" color:{}">潮州司馬</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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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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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大中 元年(정묘 847)</span>
| + | 58년(갑진 B.C.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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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처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가 執政할 적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9%BD%E6%95%8F%E4%B8%AD 白敏中]</span>을 <span style=" color:{}">추천하여</span><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AD%A6%E5%AE%97 武宗]</span>이 <span style=" color:{}">승하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가 세력을 <span style=" color:{}">잃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9%BD%E6%95%8F%E4%B8%AD 白敏中]</span>이 그에 대한 上下의 노여움을 <span style=" color:{}">틈타서</span> 힘을 다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를 <span style=" color:{}">배척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9%BD%E6%95%8F%E4%B8%AD 白敏中]</span>이 정권을 <span style=" color:{}">잡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가 하찮게 여긴 사람들을 모두 官階의 차례를 따르지 않고 등용하였으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는 얼마 후 <span style=" color:{}">潮州司馬</span>로 <span style=" color:{}">좌천되었다</span>.
| + | [[魏王]]이 [[晉鄙]]를 시켜 趙나라를 구원하게 하였는데, [[秦王]]이 사신을 보내어 魏나라에 이르기를 “내가 趙나라를 공격하여 조만간에 장차 항복시킬 것이니, 諸侯 중에 감히 구원하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군대를 옮겨 먼저 공격하겠다.” 하였다. [[魏王]]이 두려워하여 [[晉鄙]]를 중지시켜鄴 땅의 성벽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또 장군 [[新垣衍]]을 시켜 [[趙王]]을 설득해서 함께 秦나라를 높여 황제로 삼아 秦나라의 군대를 퇴각하게 하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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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戊辰]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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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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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戊辰]二年</span>이라 | + | [[魯仲連]]이 이 말을 듣고 가서 [[新垣衍]]을 보고 말하기를 “저 秦나라는 禮義를 버리고 戰功을 으뜸으로 삼는 나라이다.<font color="#0054FF" size="2">【譙周가 말하였다. “秦나라가 商鞅의 계책을 써서 20등급의 작위를 설치하고 전투에서 잡은 적의 首級을 계산하여 작위를 주자, 천하에서 이를 일러 ‘戰功을 으뜸으로 삼는 나라’라고 하였으니, 모두 이를 미워한 것이다.” ≪史記索隱≫에 말하였다. “秦나라 법에는 首級을 많이 벤 것을 상등의 功으로 삼았으니, 적 한 명의 목을 베면 한 등급의 작위를 하사하였기 때문에 이를 일러 戰功을 으뜸으로 삼는 나라라고 한 것이다.”】</font> 저들이 만약 방자하게(건방지게) 황제가 된다면 나(連)는 東海에 뛰어들어 죽음이 있을지언정 그 백성이 되기를 원치 않노라. 지금 秦나라도 萬乘의 나라이고 梁(魏)나라 또한 萬乘의 나라인데, 따라서 저 秦나라를 황제로 삼으면 秦나라는 장차 天子의 禮를 행하여 천하에 호령하고 제후들의 대신을 바꾸어 둘 것이니, 저 秦나라가 장차 不肖하다고 여기는 사람의 것을 빼앗아 어질다고 여기는 자에게 주고 미워하는 사람의 것을 빼앗아 사랑하는 자에게 준다면 [[梁王]]이 어떻게 편안히 있을 뿐이겠는가?” 하니, [[新垣衍]]이 일어나 재배하고 말하였다. “나는 지금에야 선생이 천하의 선비인 줄을 알았으니, 감히 다시는 秦나라를 황제로 삼자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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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以<span style=" color:{}">知制誥</span><span style=" color:{}">[ 令狐綯]</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令]</span>은 音零이니 複姓이라 】</font>로 爲<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하다 上이 嘗以<span style=" color:{}">[ 太宗]</span>所撰<span style=" color:{}">金鏡錄</span>으로 授綯하야 使讀之러니 至亂은 未嘗不任不肖요 至治는 未嘗不任忠賢이라하야늘 上止之하고 曰 凡求致太平은 當以此言爲首라하고 又書<span style=" color:{}">貞觀政要</span>於屛風하고 每正色拱手而讀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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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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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大中 2년(무진 848)</span> | + | ○ 初에 [[魏公子]][[無忌]]愛人下士<font color="#0054FF" size="2">【下는 謂禮遇之라 】</font>하야 致食客이 三千人이라 魏有隱士하니 曰[[侯嬴]]<font color="#0054FF" size="2">【姓名也니 嬴은 音盈이라 索隱云 又音羸라】</font>이라 年七十에 家貧하야 爲夷門監者<font color="#0054FF" size="2">【夷門은 梁城之東門이라 按魏公子傳曰 夷門之抱關者也라하니라 】</font>러니 公子公子置酒하고 大會賓客할새 坐定에 公子公子從車騎虛左<font color="#0054FF" size="2">【師古曰 凡乘車에 尊者居左하고 御者居中하고 又一人處車之右하야 以備傾側이라하니 虛左者는 謂空左方一位以迎之니 蓋尊之也라 】</font>하고 自迎[[侯生]]이라가 [[侯生]]至에 引坐上坐(座)하니 賓客이 皆驚이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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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知制誥</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를<font color="#0054FF" size="2">【令은 음이 령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5%A7%93 令狐]</span>는 複姓이다.】</font><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上이 일찍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이 편찬한 <span style=" color:{}">《金鏡錄》</span>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에게 주어 그에게 읽게 하였는데, “지극히 혼란함은 불초한 자에게 맡기지 않은 적이 없었고, 지극히 다스려짐은 忠賢한 자에게 맡기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내용에 이르니, 上이 읽는 것을 중지시키고 말하기를 “무릇 태평성세를 이루기를 바란다면 마땅히 이 말씀을 제일로 삼아야 한다.” 하고, 또 <span style=" color:{}">《貞觀政要》</span>를 병풍에 써 놓고 매양 안색을 엄정하게 하고 손을 모으고서 경건하게 이것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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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秋九月</span>에 再貶<span style=" color:{}">[ 李德裕]</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崖州司戶</span>러니 <span style=" color:{}">卒</span>하다
| + | 처음에 魏나라 公子公子[[無忌]]가 사람을 사랑하고 선비에게 몸을 낮추어<font color="#0054FF" size="2">【下는 〈몸을 낮추어〉 예우함을 이른다.】</font> 食客을 招致한 것이 3천 명이었다. 魏나라에 隱士가 있으니 侯嬴<font color="#0054FF" size="2">【侯嬴은 성명이니, 嬴은 음이 영이다. ≪史記索隱≫에 이르기를 “또 다른 음은 리이다.” 하였다.】</font>이라 하였다. 나이 70에 집이 가난하여 夷門의 監者(문을 감독하는 사람)<font color="#0054FF" size="2">【夷門은 梁나라 도성의 동쪽 문이다. 살펴보건대 ≪史記≫ 〈魏公子傳〉에 “夷門을 지키는 자이다.” 하였다.】</font>가 되었는데, 公子公子가 술자리를 베풀고 빈객을 크게 모을 적에 빈객이 자리를 정하자, 公子公子가 車騎를 수행시키되 왼쪽을 비워두고<font color="#0054FF" size="2">【顔師古가 말하기를 “무릇 수레를 탈 적에 높은 자는 왼쪽에 타고, 수레를 모는 자는 가운데에 타고, 또 한 사람은 수레의 오른쪽에 타서 수레가 한쪽으로 기우는 것에 대비한다.”라고 하였으니, 왼쪽을 비워두었다는 것은 왼쪽 한 자리를 비워두어 맞이함을 이르니, 높이는 것이다.】</font> 직접 [[侯生]]을 맞이하러 갔다가 [[侯生]]이 이르자 인도하여 上座에 앉히니, 빈객들이 모두 놀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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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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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范氏]</span>曰 <span style=" color:{}">[ 裴度]</span>, <span style=" color:{}">[ 李德裕]</span> 皆有功烈하야 爲<span style=" color:{}">唐</span>賢相하니 <span style=" color:{}">太中</span>以後로 無能繼之者라 <span style=" color:{}">[ 德裕]</span>는 才優於<span style=" color:{}">[ 度]</span>나 而德器不及也하니 蓋<span style=" color:{}">[ 度]</span>不爲黨而<span style=" color:{}">[ 德裕]</span>爲黨이라 是以로 <span style=" color:{}">[ 度]</span>는 雖爲小人所傾이나 而能以功名終하고 <span style=" color:{}">[ 德裕]</span>는 一失勢而斥死海上也라 雖<span style=" color:{}">[ 牛僧孺]</span>之黨이 多小人하고 <span style=" color:{}">[ 德裕]</span>之黨이 多君子나 然其因私以害公하고 挾勢以報怨은 則一而已라 夫惟天吏라야 可以伐<span style=" color:{}">燕</span>이니 <span style=" color:{}">[ 德裕]</span>自爲<span style=" color:{}">朋黨</span>하고 而欲罷<span style=" color:{}">朋黨</span>하니 此는 以<span style=" color:{}">燕</span>伐<span style=" color:{}">燕</span>也라 <span style=" color:{}">[ 孔子]</span>曰 克伐怨欲을 不行焉이면 可以爲難矣라하시고 又曰 君子는 矜而不爭하고 群而不黨이라하시니 <span style=" color:{}">[ 德裕]</span>는 克伐怨欲을 必行焉하며 矜而爭하고 群而黨하니 豈能免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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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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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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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가을 9월</span>에 다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를 <span style=" color:{}">崖州司戶</span>로 <span style=" color:{}">좌천시켰는데</span> 곧 <span style=" color:{}">죽었다</span>. | + | 及秦圍趙에 趙[[平原君]]之夫人은 公子公子[[無忌]]之姊也라 [[平原君]]使者冠蓋相屬於魏하야 讓公子公子曰 [[勝]]이 所以自附於婚姻者는 以[[公子]]之高義로 能急人之困也러니 今邯鄲이 旦暮降秦이어늘 而魏救不至라한대 公子公子數請[[魏王]]勅[[晉鄙]]救趙하고 及賓客辯士 遊說<font color="#0054FF" size="2">【荀悅曰 飾辯辭, 設詐謀하야 馳逐於天下하야 以要時勢者를 謂之遊說라 】</font>萬端호되 王終不聽이러라 公子公子乃屬賓客하야 約車騎百餘乘하야 欲赴鬪以死於趙할새 過見[[侯生]]한대 [[生]]曰 公子公子無他端하야 而欲赴秦軍하시니 如以肉投餒虎니 何功之有리잇고 公子公子再拜問計한대 [[生]]曰 吾聞[[晉鄙]]兵符<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曰 符는 信也요 輔也니 所以輔信이라 古者에 以竹爲之라 故字從竹이러니 後世詐僞蜂起하니 以竹易得之物이라 不足爲之防이라하야 於是에 有銅鐵金銀으로 鑄爲物象而用之라 漢文帝初에 與郡國爲銅虎符竹使符라 應劭曰 銅虎符는 長六寸이니 第一至五는 國家發兵遣使에 至郡合符하야 符合이면 乃聽受之라 竹使符는 以竹箭五枚로 長五寸이요 旁鐫篆書하고 亦一至五하니 出人徵發에 用之라 張晏曰 符以代古之珪璋하니 從簡易也라 師古曰 與郡國爲符호되 各分一半하야 右留京師하고 左以與之하니 此漢制也라 唐高祖入長安에 罷隋竹使符하고 班銀菟符러니 其後에 改爲銅魚木契하니 朝廷徵發에 下敕書契魚어든 都督郡府參驗하야 皆合然後遣之하니라 】</font>在王臥內하고 而[[如姬]]<font color="#0054FF" size="2">【其愛姬姓如氏라 】</font>最幸이라하니 力能竊之요 且公子公子嘗爲報其父仇하니 [[如姬]]欲爲公子公子하야 死無所辭라 誠一開口면 則得虎符하야 奪鄙兵하리니 北救趙하고 西却秦이면 此는 五伯(霸)之功也니이다 公子公子如其言하야 得兵符한대 [[侯生]]曰 將在外에는 君令도 有所不受하나니 有如鄙疑而復請之면 則事危矣라 臣客[[朱亥]]는 力士니 可與俱라가 鄙不聽이어든 使擊之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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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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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7%A5%96%E7%A6%B9 范氏(范祖禹)]</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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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3%B4%E5%BA%A6 裴度]</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가 모두 功烈이 있어서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어진 정승이 되었으니, <span style=" color:{}">太中</span> 연간 이후로 이들을 계승할 자가 없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는 재주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3%B4%E5%BA%A6 裴度]</span>보다 넉넉하였으나 德器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3%B4%E5%BA%A6 裴度]</span>에게 미치지 못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3%B4%E5%BA%A6 裴度]</span>는 <span style=" color:{}">朋黨</span>을 하지 않았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는 붕당을 하였으니, 이 때문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3%B4%E5%BA%A6 裴度]</span>는 비록 小人에게 배척당하였으나 功名으로 일생을 마쳤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는 한 번 권세를 잃자 배척당하여 바닷가에서 죽었다. 비록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牛僧孺]</span>의 黨에는 小人이 많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의 黨에는 君子가 많았으나, 사사로운 감정으로 인하여 公義를 해치고 권세를 믿고서 원한을 갚은 것은 똑같을 뿐이다. 오직 天吏라야 <span style=" color:{}">燕</span>나라를 정벌할 수 있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는 자신이 붕당을 하면서 붕당을 혁파하고자 하였으니, 이는 바로 <span style=" color:{}">燕</span>나라를 가지고 <span style=" color:{}">燕</span>나라를 정벌한다는 것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4%E5%AD%90 孔子]</span>께서 말씀하기를 ‘남을 이기려 하고 자랑하고 원망하고 탐욕함을 행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할 수 있다.’라고 하였고, 또 말씀하기를 ‘君子는 씩씩하나 다투지 않고, 무리 지으나 偏黨하지 않는다.’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8%A3%95 李德裕]</span>는 남을 이기려 하고 자랑하고 원망하고 탐욕함을 반드시 행하였으며, 씩씩하면서 다투고 무리 지어 편당하였으니, 어찌 禍를 면할 수 있었겠는가.”
| + | 秦나라가 趙나라를 포위하자, 趙나라 [[平原君]]의 부인은 公子公子[[無忌]]의 누님이었으므로 [[平原君]]의 使者使者들의 冠蓋가 魏나라에 서로 이어져 公子公子를 꾸짖기를 “내([[勝]])가 스스로 婚姻하여 장가든 것은 公子公子의 높은 의리로 남의 곤궁함을 급히 구원해 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 邯鄲이 조만간에 秦나라에게 항복하게 되었는데도 魏나라의 구원이 이르지 않는다.” 하였다. 公子公子가 여러 번 [[魏王]]에게 [[晉鄙]]에게 명하여 趙나라를 구원하게 할 것을 청하고 빈객과 변사들도 萬端으로 설득하였으나<font color="#0054FF" size="2">【荀悅이 말하였다. “말을 잘 꾸미고 속이는 모략을 써서 천하를 놓고 角逐을 벌여 당시의 권세를 잡으려고 하는 것을 일러 유세라 한다.”】</font> 왕은 끝내 듣지 않았다. 公子公子가 마침내 빈객들을 모으고 車騎 백여 乘을 모아 싸움에 달려가 趙나라에서 죽고자 할 적에 지나는 길에 [[侯生]]을 방문하니, [[侯生]]이 말하기를 “公子公子가 별다른 방도가 없이 秦나라 군대에게 달려가 싸우고자 하시니, 이는 마치 굶주린 호랑이에게 고기를 던져주는 것과 같으니, 무슨 공(효과)이 있겠습니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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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己巳]三年</span>이라 | + | 公子公子가 재배하고 계책을 물으니, [[侯生]]이 말하였다. “내가 들으니 [[晉鄙]]의 兵符<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가 말하였다. “符는 符信이고 돕는 것이니, 信을 돕는 것이다. 옛날에는 대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글자가 竹자를 따랐는데, 후세에 속임수가 벌떼처럼 일어나자, 대나무는 얻기가 쉬운 물건이라 위조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해서 이에 銅과 鐵과 金과 銀을 주조하여 물건의 모양을 만들어서 사용하였다. 漢나라 文帝 초년에 郡國에게 銅虎符와 竹使符를 만들어 주었다. 應劭는 말하기를 ‘銅虎符는 길이가 6寸이니 제1부터 제5까지는 국가에서 군대를 동원하기 위하여 사신을 보낼 적에 郡에 이르러 兵符를 맞춰보아 兵符가 맞으면 비로소 명을 따랐다. 竹使符는 竹箭 5매로 길이가 5寸이고 옆에 篆書를 새기며 또한 1부터 5까지 있으니 사람을 내고 징발할 적에 이것을 썼다.’ 하였다. 張晏이 말하기를 ‘符는 옛날의 珪璋을 대신한 것인데 간편함을 따른 것이다.’ 하였다. 顔師古는 말하기를 ‘郡國에게 符를 만들어 주되 각각 반씩을 나누어 오른쪽은 京師에 남겨두고 왼쪽은 郡國에게 주었으니, 이는 漢나라의 제도이다. 唐나라 高祖가 長安에 들어가자 隋나라의 竹使符를 없애고 銀菟符를 나누어 주었는데 그 뒤에 銅魚와 木契를 만드니, 조정에서 징발할 적에 敕書와 契魚를 내리면 都督이 郡府의 것과 맞춰보아 모두 합치된 뒤에야 보냈다.’ 하였다.”】</font>가 왕의 침실 안에 있고, 如姬<font color="#0054FF" size="2">【如姬는 王이 총애하는 여자의 姓이 如氏인 것이다.】</font>가 가장 총애를 받는다 하니, 힘이 兵符를 훔쳐낼 수 있으며, 또 公子公子가 일찍이 그녀 아비의 원수를 갚아 주었으니, [[如姬]]는 公子公子를 위하고자 하여 죽는 것도 사양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실로 한번 입을 열면 虎符(兵符)를 얻어 [[晉鄙]]의 군대를 빼앗을 수 있을 것이니, 북쪽으로 趙나라를 구원하고 서쪽으로 秦나라 군대를 퇴각시키면 이는 五霸의 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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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閏十月</span>에 宰相以克復<span style=" color:{}">河</span><span style=" color:{}">湟</span><font color="#0054FF" size="2">【二州는 <span style=" color:{}">西羌</span>地라 <span style=" color:{}">是年六月</span>에 <span style=" color:{}">涇原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康季榮]</span>이 取<span style=" color:{}">原州</span>及<span style=" color:{}">石門驛</span>, <span style=" color:{}">藏木峽</span>, <span style=" color:{}">制勝</span>, <span style=" color:{}">六盤</span>, <span style=" color:{}">石峽</span>等六(開)[關]하고 七月에 <span style=" color:{}">靈武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朱叔明]</span>이 取<span style=" color:{}">長樂州</span>하고 <span style=" color:{}">邠寧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張君緖]</span> 取<span style=" color:{}">蕭關</span>하고 <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玭]</span>이 取<span style=" color:{}">秦川</span>하다 <span style=" color:{}">河</span><span style=" color:{}">隴</span>老幼千餘人이 詣闕하야 解胡服하고 襲冠帶하니 觀者皆呼萬歲하니라 】</font>이라하야 請上尊號어늘 上曰 <span style=" color:{}">[ 憲宗]</span>이 常有志復<span style=" color:{}">河</span><span style=" color:{}">湟</span>이로되 以<span style=" color:{}">中原</span>方用兵<font color="#0054FF" size="2">【方用兵於兩河也라 】</font>으로 未遂而<span style=" color:{}">崩</span>이러시니 今乃克成先志耳로라
| + | 公子公子가 그 말과 같이 하여 兵符를 얻으니, [[侯生]]이 다음과 같이 당부하였다. “장군이 밖에 있을 적에는 임금의 명령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晉鄙]]가 의심하여 다시 청하면 일이 위태롭게 될 것입니다. 신의 門客인 [[朱亥]]는 힘이 센 장사이니, 함께 갔다가 [[晉鄙]]가 듣지 않거든 공격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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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大中 3년(기사 849)</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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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윤10월</span>에 재상이 <span style=" color:{}">河</span><span style=" color:{}">湟</span> 지방을 수복했다 하여<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河</span><span style=" color:{}">湟</span> 두 州는 <span style=" color:{}">西羌</span> 지역이다. 이 해 <span style=" color:{}">6월</span>에 <span style=" color:{}">涇原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5%AD%A3%E8%8D%A3 康季榮]</span>이 <span style=" color:{}">原州</span>와 <span style=" color:{}">石門驛</span>, <span style=" color:{}">藏木峽</span>, <span style=" color:{}">制勝</span>, <span style=" color:{}">六盤</span>, <span style=" color:{}">石峽</span> 등 여섯 관문을 <span style=" color:{}">점령하였고</span>, <span style=" color:{}">7월</span>에 <span style=" color:{}">靈武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朱叔明]</span>이 <span style=" color:{}">長樂州</span>를 <span style=" color:{}">점령하였으며</span>, <span style=" color:{}">邠寧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張君緖]</span>가 <span style=" color:{}">蕭關</span>을 <span style=" color:{}">점령하였고</span><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玭]</span>이 <span style=" color:{}">秦川</span>을 <span style=" color:{}">점령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河西</span>와 <span style=" color:{}">隴右</span> 지방의 노인과 어린아이 천여 명이 대궐에 나아가 오랑캐 복장을 벗고 관과 띠를 착용하니, 구경하는 자들이 모두 만세를 불렀다.】</font> 上에게 尊號를 올릴 것을 청하자, 上이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A%E5%AE%97 憲宗]</span>이 항상 <span style=" color:{}">河</span><span style=" color:{}">湟</span> 지방을 수복하려는 뜻을 품었으나 당시에 <span style=" color:{}">中原</span>에 막 군대를 동원하였으므로<font color="#0054FF" size="2">【당시에 막 兩河(<span style=" color:{}">河南</span>과 <span style=" color:{}">河北</span>)에서 藩鎭을 토벌하느라 군대를 동원하고 있었다.】</font> 이러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하셨는데, 지금에야 비로소 선조의 뜻을 이루었다.” 하였다.
| + | 公子公子至鄴하니 [[晉鄙]]合符하고 果疑之하야 擧手視公子公子曰 吾擧十萬之衆하야 屯於境上하니 國之重任이어늘 今單車來代之는 何如哉오 [[亥]]袖四十斤鐵椎라가 椎殺[[鄙]]하다 公子公子下令曰 父子俱在軍中者는 父歸하고 兄弟俱在軍中者는 兄歸하고 獨子無兄弟者는 歸養하라하야 得選兵八萬人하야 將之而進하다 [[王齕]]이 久圍邯鄲호되 不拔하고 諸侯來救하야 數戰不利라 [[武安君]]이 聞之하고 曰 王不聽吾計러니 今何如矣오 [[秦王]]이 聞之하고 怒하야 免[[武安君]]하야 爲士伍<font color="#0054FF" size="2">【嘗有爵而有罪奪爵者를 稱士伍라하니 言使役士卒之伍也라 】</font>하야 遷之陰密할새 至杜郵하야 使使者賜之劍한대 [[武安君]]이 遂自殺하니 秦人이 憐之러라 [[魏公子]][[無忌]] 大破秦師於邯鄲下하니 [[王齕]]이 解邯鄲圍하고 走하다 公子公子[[無忌]]旣存趙에 遂不敢歸魏하고 使將으로 將其軍以還하다 〈[[無忌]] 封爲[[信陵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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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甲戌]八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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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甲戌]八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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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秋九月</span>에 上이 獵於苑北할새 遇樵夫하야 問其縣하니 曰 <span style=" color:{}">涇陽</span>人也로소이다 令爲誰오 曰 <span style=" color:{}">[ 李行言]</span>이니이다 爲政何如오 曰 性執하야 有强盜數人이 匿軍家<font color="#0054FF" size="2">【軍家는 謂<span style=" color:{}">北司</span>諸軍也라 [通鑑要解] <span style=" color:{}">唐</span>人은 謂諸道<span style=" color:{}">節度</span><span style=" color:{}">觀察</span>爲<span style=" color:{}">使家</span>라하고 諸州爲<span style=" color:{}">州家</span>라하고 諸縣爲<span style=" color:{}">縣家</span>라하니라 】</font>하야 索之호되 竟不與어늘 盡殺之하니이다 上이 歸하야 帖其名於寢殿之柱하다 <span style=" color:{}">冬十月</span>에 <span style=" color:{}">[ 行言]</span>이 除<span style=" color:{}">海州刺史</span>하니 入謝어늘 上이 賜之金紫하고 問曰 卿이 知所以衣紫乎아 對曰 不知니이다 上이 命取殿柱之帖하야 示之하다
| + | 公子公子가 鄴 땅에 이르자, [[晉鄙]]가 兵符를 맞춰보고 과연 의심하여 손을 들어 公子公子에게 보이며 말하기를 “내가 10만의 군대를 동원하여 국경에 주둔하고 있으니 국가의 중대한 임무인데, 이제 단 한 대의 수레로 와서 이를 대신함은 어째서인가?” 하였다. [[朱亥]]가 40근짜리 철퇴를 소매 속에 넣고 있다가 [[晉鄙]]를 쳐서 죽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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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大中 8년(갑술 854)</span>
| + | 公子公子가 명령을 내리기를 “父子가 함께 軍中에 있는 자는 아버지가 돌아가고, 兄弟가 함께 軍中에 있는 자는 兄이 돌아가고, 獨子로 형제가 없는 자는 돌아가 부모를 봉양하라.” 하여 선발한 병사 8만 명을 얻어서 이들을 거느리고 전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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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가을</span><span style=" color:{}">9월</span>에 上이 <span style=" color:{}">上林苑</span> 북쪽에서 사냥할 적에 나무꾼을 만나 “어느 縣에 사는 사람인가?” 하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span style=" color:{}">涇陽</span> 사람입니다.” 하였다. “수령이 누구인가?” 하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span style=" color:{}">[- 李行言]</span>입니다.” 하였다. “정사를 어떻게 하는가?” 하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성품이 고집스러워서 강도 몇 명이 軍家에 숨어<font color="#0054FF" size="2">【[頭註] 軍家는 宦官이 관장하는 <span style=" color:{}">北司</span>의 諸軍을 이른다. [通鑑要解]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사람들은 諸道의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와 <span style=" color:{}">觀察使</span>를 <span style=" color:{}">使家</span>라 하고, 諸州를 <span style=" color:{}">州家</span>라 하고, 諸縣을 <span style=" color:{}">縣家</span>라 하였다.】</font> 이를 수색하였으나 軍家에서 끝내 내주지 않자 끝까지 찾아서 다 죽였습니다.” 하였다. 上이 돌아와서 <span style=" color:{}">[- 李行言]</span>의 이름을 寢殿의 기둥에 써 붙였다.
| + | [[王齕]]이 오랫동안 邯鄲을 포위하였으나 함락시키지 못하고 諸侯들이 와서 구원하여 여러 번 싸웠으나 승리하지 못하였다. [[武安君]]이 이 말을 듣고 말하기를 “왕께서 내 계책을 듣지 않더니, 지금 어떠한가?” 하니, [[秦王]]이 이 말을 듣고 노하여 [[武安君]]을 파면하여 士伍(卒兵)로 만들고<font color="#0054FF" size="2">【일찍이 벼슬이 있었는데 죄를 지어 벼슬을 빼앗긴 자를 士伍라 칭하니, 사역하는 士卒의 대오를 말한다.】</font>陰密로 유배 보낼 적에, 杜郵라는 곳에 이르러 使者使者를 시켜 검을 하사하니, [[武安君]]이 마침내 자살하였다. 이에 秦나라 사람들이 불쌍히 여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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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겨울 10월</span>에 <span style=" color:{}">[- 李行言]</span>이 <span style=" color:{}">海州刺史</span>에 <span style=" color:{}">제수되자</span><span style=" color:{}">入朝하여</span><span style=" color:{}">사은하였는데</span>, 上이 <span style=" color:{}">紫金魚袋</span>와 紫色 관복을 하사하고 묻기를 “卿은 어떻게 <span style=" color:{}">紫金魚袋</span>와 紫色 관복을 입게 되었는지 까닭을 아는가?” 하니, “알지 못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上이 명령하여 寢殿의 기둥에 써 붙인 名帖(그의 이름을 쓴 첩)을 가져오게 하여 그에게 보여주었다.
| + | 魏나라 公子公子[[無忌]]가 秦나라 군대를 邯鄲 아래에서 대파하니, [[王齕]]이 邯鄲의 포위를 풀고 도망하였다. 公子公子[[無忌]]가 趙나라를 보존하고는 마침내 감히 魏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장수를 시켜 그 군대를 거느리고 돌아가게 하였다.- [[無忌]]를 [[信陵君]]으로 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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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上이 召<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span style=" color:{}">[ 韋澳]</span>하야 託以論詩하고 屛左右<font color="#0054FF" size="2">【屛은 除也라 】</font>하고 與之語曰 近日에 外間謂內侍權勢如何오 對曰 陛下威斷이 非前朝之比니이다 上이 閉目搖手하고 曰 全未, 全未하니 尙畏之在하니라 上이 又嘗與<span style=" color:{}">[ 令狐綯]</span>로 謀盡誅宦官할새 綯恐濫及無辜하야 密奏曰 但有罪勿捨하고 有闕勿補하면 自然漸耗하야 至於盡矣리이다 宦者竊見其奏하고 由是로 益與朝士相惡하야 南<span style=" color:{}">北司</span>如水火矣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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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范氏]</span>曰 <span style=" color:{}">[ 宣宗]</span>이 抉摘細微하야 以驚服臣下하야 小過必罰이나 而大綱不擧하고 欲以一人之智로 周天下之務하야 而不能與賢人共天職也하니 豈人君之德哉아 其視輔相之臣엔 禮貌甚恭이나 而心實防之하고 如遇胥吏엔 惟恐其敗也하야 拘之以利祿하고 憚之以威嚴이라 故로 所用이 多流俗之人하야 而賢者不能有所施設也라 <span style=" color:{}">[ 令狐綯]</span>謀除宦官之法이 雖善이나 終不面陳之하고 而露諸奏牘하니 <span style=" color:{}">易</span>所以有不出戶庭之戒歟인저 | + | ○ [[秦太子]]之子[[異人]]<font color="#0054FF" size="2">【孝文王子也니 後更名楚하니라 】</font>이 自趙逃歸秦하다 [[太子]]妃曰[[華陽夫人]]이니 無子하고 [[夏姬]]生子[[異人]]하야 質於趙러니 秦數伐趙하니 趙不禮之하야 困不得意라 陽翟大賈<font color="#0054FF" size="2">【索隱曰 翟은 音狄이니 俗又音宅이라 地理志에 潁川陽翟縣이라 慈湖王氏曰 按戰國策에 以不韋爲濮陽人이라하니라 正義云 陽翟은 今河南府也라 賈는 音古니 往來賤買貴賣者也라 】</font>[[呂不韋]] 適邯鄲이라가 見之하고 曰 此는 奇貨可居<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曰 以異人으로 方財貨也라 居는 蓄積也라 漢張湯傳에 田信居物致富라한대 註云 謂居蓄賤物하야 以乘時射利也라 】</font>라하고 乃說之曰 [[秦王]]老矣요 太子太子愛[[華陽夫人]]而無子하고 子之兄弟二十餘人에 子居中하야 不甚見幸하니 太子太子卽位라도 子不得爭爲嗣矣리라 [[異人]]曰 奈何오 [[不韋]]曰 能立適(嫡)嗣者는 獨[[華陽夫人]]耳니 [[不韋]]雖貧이나 請以千金爲子西游하야 立子爲嗣호리라 [[異人]]曰 必如君策인대 秦國을 與子共之호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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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이 <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BE%B3 韋澳]</span>를 불러 詩를 논한다는 핑계로 좌우의 사람들을 물리치고<font color="#0054FF" size="2">【屛은 물리치는 것이다.】</font> 그와 함께 말하기를 “근래에 외간에서는 내시들의 권세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BE%B3 韋澳]</span>가 대답하기를 “폐하의 위엄과 결단력은 이전의 조정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하였다. 上이 눈을 감고 손을 내저으며 말하기를 “전혀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아직도 그들을 두려워할 만한 권세가 남아 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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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이 또 일찍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와 함께 환관들을 다 죽일 것을 <span style=" color:{}">모의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는 죄 없는 자에게까지 죽임이 함부로 미칠까 염려하여 은밀히 아뢰기를 “다만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죄가 있으면 용서해 주지 말고 결원이 있어도 보충하지 않으면 자연히 점점 숫자가 줄어들어서 모두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가 아뢴 내용을 훔쳐보고는 이로 말미암아 조정의 사대부들과 서로 사이가 나빠져서 <span style=" color:{}">南司</span>와 <span style=" color:{}">北司</span>가 물과 불처럼 서로 상극이 되었다.
| + | 秦나라 太子太子의 아들 異人<font color="#0054FF" size="2">【異人은 孝文王의 아들이니, 뒤에 이름을 楚로 고쳤다.】</font>이 趙나라에서 도망하여 秦나라로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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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7%A5%96%E7%A6%B9 范氏(范祖禹)]</span>가 말하였다. | + | 太子의 妃는 [[華陽夫人]]인데 아들이 없었고, [[夏姬]]가 아들[[異人]]을 낳아 趙나라에 인질이 되었는데, 秦나라가 자주 趙나라를 정벌하니 趙나라가 그를 예우하지 아니하여 곤궁해서 뜻을 얻지 못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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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은 신하들의 작은 잘못을 지적하여 신하들을 두려워하고 복종하게 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작은 잘못도 반드시 벌주었으나 큰 강령이 거행되지 못하였고, 군주 한 사람의 지혜로 천하의 일을 두루 하고자 하여 賢人과 天職을 함께하지 못하였으니, 어찌 임금의 德이겠는가. 輔相하는 신하를 만나볼 적에는 禮貌가 매우 공손하였으나 마음속으로는 실로 이들을 막았고, 만일 胥吏를 만날 경우에는 행여 이들이 실패할까 염려하여, 신하들을 이익과 녹봉으로 구속하고 위엄으로 두렵게 하였다. 그러므로 등용한 자들이 대부분 세간의 평범하고 용렬한 사람들이어서 賢者가 시행하는 바가 있지 못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가 <span style=" color:{}">환관</span>을 제거할 것을 모의한 방법은 비록 좋았지만 끝내 직접 대면하여 아뢰지 못하고 이것을 奏章에 드러냈으니, <span style=" color:{}">《周易》</span>에 이 때문에 ‘戶庭을 나가지 않는다.’는 경계가 있는 것이다.”
| + | 陽翟의 큰 장사꾼<font color="#0054FF" size="2">【≪史記索隱≫에 말하였다. “翟은 음이 적이니, 시속의 또 다른 음은 택(책)이다. ≪漢書≫ 〈地理志〉에 ‘潁川郡 陽翟縣이다.’ 하였다.” 慈湖王氏가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戰國策≫에 ‘呂不韋는 濮陽 사람이다.’ 하였다. ≪史記正義≫에 ‘陽翟은 지금의 河南府이다.’ 하였다. 賈는 음이 고이니, 왕래하면서 싼 것을 사다가 비싸게 파는 자이다.”】</font>인 [[呂不韋]]가 邯鄲에 갔다가 [[異人]]을 보고 말하기를 “이는 기이한 보화이니 쌓아둘 만하다.”<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가 말하였다. “異人을 재화에 견준 것이다. 居는 쌓아두는 것이다. ≪漢書≫ 〈張湯傳〉에 ‘田信이 물건을 사서 쌓아두어 부자가 되었다.’ 하였는데, 註에 이르기를 ‘싼 물건을 사서 쌓아두었다가 기회를 틈타 이익을 노리는 것이다.’ 하였다.”】</font> 하고는 마침내 설득하기를 “[[秦王]]이 늙었고 太子가 [[華陽夫人]]을 사랑하나 아들이 없으며, 그대의 형제 20여 명 중에 그대는 중간에 있어 그리 총애받지는 못하니, 태자가 즉위하더라도 그대가 後嗣(후계자)가 됨을 다투지 못할 것이다.”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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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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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乙亥]九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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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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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乙亥]九年</span>이라
| + | [[異人]]이 “어찌하면 좋은가?” 하고 묻자, [[呂不韋]]가 말하기를 “嫡嗣를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華陽夫人]]뿐이니, 내(不韋)가 비록 가난하나 청컨대 천금을 가지고 그대를 위하여 서쪽으로 가서, 그대를 세워 후사로 삼게 하겠다.” 하니, [[異人]]이 말하기를 “반드시 그대의 계책처럼 한다면 秦나라를 그대와 함께 하겠다.”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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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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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以<span style=" color:{}">醴泉令</span><span style=" color:{}">[ 李君奭]</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懷州刺史</span>하다 初에 上이 校獵<span style=" color:{}">渭</span>上할새 有父老以十數 聚於佛祠어늘 上問之한대 對曰 <span style=" color:{}">醴泉</span>百姓也니이다 <span style=" color:{}">縣令</span><span style=" color:{}">[ 李君奭]</span>이 有異政이나 考滿當罷하야 詣府乞留라 故로 此祈佛하야 冀諧所願耳니이다 及<span style=" color:{}">懷州刺史</span>闕에 上이 手筆除<span style=" color:{}">[ 君奭]</span>하다 宰相이 莫之測이러니 <span style=" color:{}">[ 君奭]</span>入謝어늘 上이 以此獎厲<font color="#0054FF" size="2">【厲는 與勵通하니 勉力也라 】</font>하니 衆始知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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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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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大中 9년(을해 855)</span>
| + | [[不韋]]乃與五百金하야 令結賓客하고 復以五百金으로 買奇物玩好하야 自奉而西하야 見夫人姊而以獻於夫人하고 因譽[[異人]]之賢호되 賓客이 遍天下하고 日夜에 泣思太子太子及夫人曰 [[異人]]也 以夫人爲天이라한대 夫人이 喜러라 [[不韋]]因使其姊說曰 夫人이 愛而無子하니 不以繁華時로 蚤(早)自結於諸子中賢孝者하야 擧以爲適이라가 卽色衰愛弛면 雖欲開一言이나 尙可得乎아 今[[異人]]賢而自知中子不得爲適하니 誠以此時拔之면 是는 [[異人]]은 無國而有國이요 夫人은 無子而有子也니 則終身有寵於秦矣리이다 夫人이 以爲然하야 乘間言之러니 太子太子與夫人으로 又刻玉符하야 約以爲嗣하고 因請[[不韋]]하야 傅之하다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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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醴泉縣令</span><span style=" color:{}">[- 李君奭]</span>을 <span style=" color:{}">懷州刺史</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처음에 上이 <span style=" color:{}">渭水</span> 가에 사냥 나갔을 적에 父老 십수 명이 佛祠에 모여 있었다. 上이 그 이유를 묻자, 父老들이 대답하기를 “저희들은 <span style=" color:{}">醴泉縣</span>의 백성입니다. <span style=" color:{}">縣令</span><span style=" color:{}">[- 李君奭]</span>이 남달리 훌륭한 정사를 베풀었으나 考課의 기한이 차서 마땅히 관직을 그만두어야 하므로 저희들이 府에 나아가 유임시켜주기를 청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에게 기원하여 저희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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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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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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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懷州刺史</span>가 결원이 생기자, 上이 손수 임명장을 써서 <span style=" color:{}">[- 李君奭]</span>을 <span style=" color:{}">제수하였다</span>. 재상들도 무슨 연유인지 헤아리지 못했는데, <span style=" color:{}">[- 李君奭]</span>이 入朝하여 사은하자 上이 이로써 장려하니,<font color="#0054FF" size="2">【厲는 勵와 통하니, 힘쓰게 하는 것이다.】</font> 사람들이 비로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 + | [[不韋]]가 마침내 5백 금을 [[異人]]에게 주어서 賓客賓客을 맺게(사귀게) 하고, 다시 5백 금을 가지고 기이한 물건과 玩好品을 사서 스스로 받들고 서쪽으로 가서 부인의 언니를 만나 이것을 부인에게 바치게 하고, 인하여 [[異人]]의 어짊을 칭찬하되 〈[[異人]]은 교유하는〉 빈객이 온 천하에 두루 널리 퍼져 있으며 밤낮으로 울면서 태자와 부인을 생각하여 ‘[[異人]]은 부인을 하늘로 여긴다.’고 말한다 하니, 부인이 기뻐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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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丁丑]十一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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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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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丁丑]十一年</span>이라
| + | [[不韋]]가 인하여 그 언니를 시켜 부인을 설득하기를 “부인이 사랑을 받고 있으나 아들이 없으니, 번화할 때에 일찍 스스로 여러 아들 중에 어질고 효성스러운 자를 맺어서 그를 들어 嫡子로 삼지 않았다가 만일 미모가 쇠하여 사랑이 풀어지면 비록 한마디 말을 하고자 한들 오히려 될 수 있겠습니까? 지금 [[異人]]이 어질지만 스스로 中子라서 嫡子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니, 진실로 이러한 때에 그를 嫡子로 뽑는다면 [[異人]]은 나라가 없다가 나라가 있게 되고 부인은 자식이 없다가 자식이 있게 되는 것이니, 종신토록 [[秦王]]에게 총애가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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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이 樂聞規諫<font color="#0054FF" size="2">【正君曰規라】</font>하야 凡諫官論事와 門下封駁<font color="#0054FF" size="2">【駁者는 如色之間雜이라 <span style=" color:{}">唐</span>制에 <span style=" color:{}">門下省</span><span style=" color:{}">[ 給事中]</span>이 主封駁이어늘 詔勅有不可하면 則卽論駁封還之也하니라 [通鑑要解] 封駁은 定群議하야 所封上奏也라】</font>이 苟合於理면 多屈意從之하고 得大臣章疏면 必焚香盥手而讀之하니라
| + | 부인이 그 말을 옳게 여겨 틈을 타서 태자에게 말하니, 태자가 부인과 함께 또 玉符를 새겨 後嗣로 삼을 것을 약속하고, 인하여 [[呂不韋]]를 청하여 [[異人]]을 가르치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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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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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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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大中 11년(정축 857)</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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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은 규간하는 말을 듣기를 좋아하여<font color="#0054FF" size="2">【임금을 바로잡는 것을 規라고 한다.】</font> 모든 諫官이 정사를 논하는 것과 <span style=" color:{}">門下省 給事中</span>의 封駁이<font color="#0054FF" size="2">【[頭註] 駁은 색깔이 섞여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제도에 <span style=" color:{}">門下省 給事中</span>이 封駁하는 일을 주관하였는데, 조칙에 불가한 점이 있으면 즉시 논박하여 封還하였다. [通鑑要解] 封駁은 衆論을 정하여 봉함하여 上奏하는 것이다.】</font> 만일 이치에 부합하면 대부분 뜻을 굽혀 따랐고, 大臣의 章疏를 얻으면 반드시 향을 사르고 손을 씻고 나서 읽었다.
| + | [[不韋]]娶邯鄲姬絶美者하야 與居하야 知其有娠이러니 [[異人]]이 見而請之어늘 [[不韋]]佯怒라가 旣而요 獻之하야 期年而生子[[政]]<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曰 呂不韋傳에 姬自匿有身(娠)하야 至大期時하야 生子政이라 註에 徐廣曰 期는 十二月也라 索隱曰 譙周云 人十月生이어늘 此過二月이라 故云大期라하니 蓋當然也라 旣云自匿有娠이면 則生政自當踰常期也라 政後爲秦始皇帝하니라 】</font>하니 [[異人]]이 遂以爲夫人하다 邯鄲之圍에 趙人이 欲殺之어늘 [[不韋]]賂守者하야 得脫이라 亡赴秦軍하야 遂歸하다 [[異人]]이 楚服而見夫人<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曰 不韋以王后楚人이라 故使異人服楚製而說(悅)之하니라 】</font>한대 夫人曰 吾는 楚人也니 當自子之<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曰 子는 嗣也니 我當自養之爲嗣也라 】</font>라하고 更名曰楚<font color="#0054FF" size="2">【戰國策曰 本名異人이러니 王后說其狀하고 高其(智)[志]하야 曰 吾楚人也니 而(自子)[子字]之라하고 乃變其名曰楚라하니라 更은 改也라 】</font>라하다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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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戊寅]十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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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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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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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寅]十二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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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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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이 餌方士藥하고 已覺躁渴하다
| + | [[呂不韋]]는 邯鄲의 여자로 絶色인 자를 취하여 함께 살아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았는데, [[異人]]이 그녀를 보고 청하였다. [[呂不韋]]는 거짓으로 노한 체하다가 이윽고 그녀를 바쳐 期年(1년) 만에 아들[[政]]을 낳으니,<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가 말하였다. “≪史記≫ 〈呂不韋傳〉에 ‘여자가 스스로 임신한 사실을 숨기고 大期에 이르러 아들 政을 낳았다.’ 하였는데, 註에 徐廣이 말하기를 ‘期는 12개월이다.’ 하였다. ≪史記索隱≫에 ‘譙周가 이르기를 「사람이 열 달 만에 태어나는데, 이는 두 달이 더 지난 것이다. 그러므로 大期라고 이른 것이다.」 하였으니, 마땅하다. 이미 스스로 임신한 사실을 숨겼다고 했으면 政을 낳은 것은 마땅히 보통 기한을 넘어야 하는 것이다. 政은 뒤에 秦始皇帝가 되었다.’ 하였다.”】</font>[[異人]]이 마침내 그녀를 부인으로 삼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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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范氏]</span>曰 <span style=" color:{}">三代</span>之時에 自天子로 至於庶人히 皆有常職하야 以食其力<font color="#0054FF" size="2">【言各以力耕得食이니 卽食己之力也요 又力祿也라 <span style=" color:{}">記</span><span style=" color:{}">曲禮</span>에 有宰食力이라하니 謂食下民賦稅之力이라 】</font>하고 有常行하야 以勤其生하니 壯而彊勉焉하고 老而敎誨焉하야 修身以俟死而已라 天下無異道하니 未有衆人皆死而欲一己獨不死者也요 執左道<font color="#0054FF" size="2">【左道는 非正之術이라 】</font>以亂政者는 殺이라 故로 無迂怪<font color="#0054FF" size="2">【迂는 曲也라 】</font>之士러니 由<span style=" color:{}">秦</span><span style=" color:{}">漢</span>以來로 乃有神仙服食不死之說이라 故로 人心多惑하고 聖道不明이 此其一端也어늘 而人主尤甘心焉이라 以<span style=" color:{}">唐</span>攷之하면 自<span style=" color:{}">[ 太宗]</span>으로 至于<span style=" color:{}">[ 武宗]</span>히 <span style=" color:{}">餌藥</span><font color="#0054FF" size="2">【餌는 食也라 】</font>以敗者 六七君<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憲]</span>, <span style=" color:{}">[ 穆]</span>, <span style=" color:{}">[ 敬]</span>, <span style=" color:{}">[ 武]</span>, <span style=" color:{}">[ 宣]</span>이요 二未詳이라 】</font>이라 皆求長生이라가 而反夭其天年하니 亦可以爲戒矣어늘 而<span style=" color:{}">[ 宣宗]</span>이 又敗以藥하야 至以儲嗣爲諱惡<font color="#0054FF" size="2">【上이 晩年에 寵愛少子<span style=" color:{}">[ 夔王]</span><span style=" color:{}">[ 滋]</span>하야 不定儲位어늘 <span style=" color:{}">[ 魏謩]</span>上言하고 繼之以泣호되 不聽이라 <span style=" color:{}">[ 裴休]</span>奏請한대 乃曰 若立<span style=" color:{}">太子</span>면 朕遂爲閑人이라하고 <span style=" color:{}">[ 崔愼由]</span>以建儲對라가 旬日에 斥罷하니라 】</font>하니 豈不蔽甚也哉아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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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大中 12년(무인 858)</span>
| + | 邯鄲이 포위되자 趙나라 사람들이 [[異人]]을 죽이려고 하였는데, [[呂不韋]]가 지키는 자에게 뇌물을 주어 탈출할 수 있었다. [[異人]]이 도망하여 秦나라 군영으로 달려와서 마침내 본국으로 돌아왔다.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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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이 <span style=" color:{}">方士</span>가 올린 약을 <span style=" color:{}">먹고는</span> 이미 조급증과 갈증을 <span style=" color:{}">느꼈다</span>.
| + | [[異人]]이 楚나라 복식을 하고 부인을 뵈니,<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가 말하였다. “王后가 楚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呂不韋가 異人에게 楚나라 옷을 입게 하여 王后를 기쁘게 한 것이다.”】</font> 부인이 말하기를 “나는 楚나라 사람이니, 마땅히 스스로 너를 길러 아들(後嗣)로 삼겠다.”<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가 말하였다. “子는 후사이니, 내가 마땅히 스스로 길러 후사로 삼겠다고 한 것이다.”】</font> 하고는 이름을 고쳐 [[楚]]라고 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戰國策≫ 〈秦策〉에 이르기를 “본명이 異人이었는데 王后가 그의 모습을 좋아하고 그의 뜻을 높이 여겨 말하기를 ‘나는 楚나라 사람이니 너를 아들로 삼아 기르겠다.’ 하고 마침내 그의 이름을 고쳐 楚라고 했다.” 하였다. 更은 고침이다.】</font>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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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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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7%A5%96%E7%A6%B9 范氏(范祖禹)]</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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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div><div class="clsB"> |
− | | + | =====[乙巳]五十九年=====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div><div class="contData"> |
− | “<span style=" color:{}">三代時代</span>에는 天子로부터 庶人에 이르기까지 모두 떳떳한 직책이 있어서 자기 능력에 따라 먹고,<font color="#0054FF" size="2">【食其力은 각자 자기 힘대로 농사지어 얻어 먹는 것이니, 바로 자기 힘대로 먹고 사는 것이요, 또 녹봉을 힘쓰는 것이다. <span style=" color:{}">《禮記》</span><span style=" color:{}">〈曲禮〉</span>에 “宰(家臣)가 있고 백성들이 내는 조세를 먹는다.”라고 하였으니, 食力은 백성들이 내는 조세를 먹는 것을 이른다.】</font> 떳떳한 행실이 있어서 생업에 부지런히 힘쓰니, 장성해서는 부지런히 힘쓰고 늙어서는 사람들을 가르쳐서 몸을 닦아 죽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천하에 다른 道가 없었으니, 다른 사람들은 다 죽는데 자기 혼자만 죽지 않으려고 하는 자가 있지 않았고, 左道(부정한 도)를 주장하여<font color="#0054FF" size="2">【左道는 바른 것이 아닌 方術이다.】</font> 정사를 어지럽히는 자는 죽임을 당하였다. 그러므로 우활하고 괴탄한<font color="#0054FF" size="2">【迂는 굽은(바르지 않은) 것이다.】</font> 선비가 없었다.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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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그런데 秦‧漢時代 이후로는 마침내 신선이 되고 불사약을 먹으면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므로 人心이 많이 미혹되고 聖人의 道가 밝혀지지 못한 것은 이것이 한 단서인데, 군주가 더욱 마음에 달갑게 여겼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를 가지고 살펴보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으로부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AD%A6%E5%AE%97 武宗]</span>에 이르기까지 불사약을 먹고<font color="#0054FF" size="2">【餌는 먹는 것이다.】</font> 몸을 망친 군주가 6, 7명에 이른다.<font color="#0054FF" size="2">【6, 7명의 군주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A%E5%AE%97 憲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A9%86%E5%AE%97 穆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5%AC%E5%AE%97 敬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AD%A6%E5%AE%97 武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이고, 나머지 두 명은 자세하지 않다.】</font> 이들은 모두 약을 먹고 長生하기를 바라다가 도리어 타고난 수명을 재촉하였으니, 또한 경계로 삼을 만하다. 그런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이 또다시 불사약 때문에 몸을 망쳐서 儲嗣(太子)를 싫어하고 꺼리기까지 하였으니,<font color="#0054FF" size="2">【上(宣宗)이 말년에 작은아들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BB%8B 夔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BB%8B 李滋]</span>를 총애하여 儲位(태자의 지위)를 정하지 않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D%8F%E8%B0%9F 魏謩]</span>가 上言하고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으나 듣지 않았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3%B4%E4%BC%91 裴休]</span>가 <span style=" color:{}">태자</span>를 세울 것을 주청하자, 上이 마침내 말하기를 “만약 <span style=" color:{}">태자</span>를 세우면 짐은 마침내 할 일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하였고, <span style=" color:{}">[ 崔愼由]</span><span style=" color:{}">崔愼由</span>가 建儲를 건의하였다가 열흘 만에 배척을 받고 파직되었다.】</font> 어찌 심히 몽매한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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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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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이 詔호되 <span style=" color:{}">刺史</span>毋得外徙하고 必令至<span style=" color:{}">京師</span>하야 面察其能否然後에 除之하라 <span style=" color:{}">[ 令狐綯]</span>嘗徙其故人하야 爲<span style=" color:{}">隣州刺史</span>하고 便道之官이러니 上이 見其謝上表하고 以問<span style=" color:{}">[ 綯]</span>한대 對曰 以其道近하야 省送迎耳니이다 上曰 <span style=" color:{}">朕</span>以<span style=" color:{}">刺史</span>多非其人하야 爲百姓害故로 欲一一見之하야 訪問其所施設하야 知其優劣하야 以行黜陟이어늘 而詔命旣行에 直廢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史記</span><span style=" color:{}">淮南王安傳</span>에 廢格明詔라한대 按<span style=" color:{}">[ 如淳]</span>註에 廢는 止也요 格은 攱閣不得下也라하니라 <span style=" color:{}">[ 蘇林]</span>曰 格은 音閣이니라 】</font>不用하니 宰相이 可謂有權이로다 時方寒이러니 <span style=" color:{}">[ 綯]</span>汗透重裘러라 上이 臨朝하야 接對群臣에 如賓客하고 雖左右近習이라도 未嘗見其有惰容하며 每宰相奏事에 旁無一人立者호되 威嚴하야 不可仰視라 奏事畢에 忽怡然曰 可以閑語矣로다하고 因問閭閻細事하고 或談宮中遊宴하야 無所不至라가 一刻許에 復整容하야 曰 卿輩는 善爲之하라 <span style=" color:{}">朕</span>은 常恐卿輩負朕하야 後日不復得再相見이라하고 乃起入宮하니라 <span style=" color:{}">[ 令狐綯]</span>謂人曰 吾十年秉政에 最承恩遇라 然이나 每<span style=" color:{}">延英</span>奏事에 未嘗不汗霑衣也라하니라
| + | [乙巳]五十九年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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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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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이 조서를 <span style=" color:{}">내리기를</span> “<span style=" color:{}">刺史</span>를 제수할 적에 외지에서 곧바로 옮겨가게 하지 말고 반드시 <span style=" color:{}">京師</span>에 오게 해서 그의 능하고 능하지 못함을 직접 대면하여 살핀 뒤에 제수하도록 하라.”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가 일찍이 그의 친구를 이웃 州의 <span style=" color:{}">刺史</span>로 옮기고 곧바로 길을 떠나 <span style=" color:{}">부임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上이 그가 조정에 사은하여 올린 表文을 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에게 물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가 대답하기를 “부임할 곳과 가깝기 때문에 전송하고 맞이하는 데 드는 비용을 생략하고자 하여 곧바로 부임하게 하였습니다.” 하였다.
| + | 秦伐韓하야 取陽城負黍<font color="#0054FF" size="2">【徐廣曰 陽城에 有負黍聚라 括地志云 陽城은 洛州縣也요 負黍亭은 在陽城西南三十五里하니 故周之邑이라 左傳云 鄭伐周負黍 是也니 戰國屬韓이라 慈湖王氏曰 取者는 春秋傳例曰 克邑에 不用師徒曰取라 左傳昭四年에 取鄫하니 言易也라하니 是已라 】</font>하니 斬首四萬이요 伐趙하야 取二十餘縣하니 斬首九萬이라 [[赧王]]이 恐하야 倍(背)秦하고 與諸侯約從하야 欲伐秦이러니 秦이 使將軍[[樛]]<font color="#0054FF" size="2">【將軍之名也니 史失其姓이라 前漢百官表曰 前後左右將軍은 皆周末官이니 秦因之라 位上卿이요 漢不常置하니라 】</font>로 攻西周하니 [[赧王]]이 入秦하야 頓首<font color="#0054FF" size="2">【下首也라 拜而額至手伏地久라가 方起를 謂之稽首니 稽는 遲也라 拜而額至手卽起를 謂之頓首요 拜而頭不至地卽起를 謂之控首라 】</font>受罪하고 盡獻其邑三十六과 口三萬이어늘 秦受其獻而歸[[赧王]]於周러니 是歲에 [[赧王]]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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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이 말하기를 “짐은 <span style=" color:{}">刺史</span>들이 대부분 적임자가 아니어서 백성들의 폐해가 되기 때문에 일일이 대면하여 그들이 부임한 뒤에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를 물어 그들의 우열을 알아서 내치고 올리는 일을 결정하고자 하였다. 詔命을 이미 내린 뒤에 곧바로 폐기하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史記》</span><span style=" color:{}">〈淮南王 劉安傳〉</span>에 “밝은 조서를 廢格하였다.”라고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 如淳]</span>의 註에 “廢는 그만두는 것이고 格은 시렁에 놓아두고 내리지 않는 것이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8%87%E6%9E%97 蘇林]</span>이 말하기를 “格은 음이 각이다.” 하였다.】</font> 따르지 않으니, 재상이 권세가 있다고 이를 만하다.” 하니, 이때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는 식은땀이 흘러 두터운 갖옷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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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은 조정에 臨御하여 신하들을 접견할 적에 손님처럼 공경하여 비록 좌우의 친근한 자라도 일찍이 태만히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으며, 매양 재상들이 일을 아뢸 적에 옆에 한 사람도 서 있는 자가 없었으나 위의가 엄숙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황제의 얼굴을 우러러보지 못하게 하였다. 일을 다 아뢰고 나면 上이 갑자기 온화한 얼굴로 말하기를 “이제 閑談을 할 수 있다.” 하고는, 인하여 여염의 자질구레한 일을 묻거나 혹은 궁중에서 놀고 잔치하는 일을 물어서 이르지 않는 바가 없었다. 그러다가 1刻이 지난 뒤에는 다시 용모를 정돈하고 말하기를 “경들은 직임을 잘 수행하라. 짐은 항상 경들이 짐을 저버려 후일에 다시 서로 만나보지 못할까 두렵다.” 하고는 마침내 일어나 궁중으로 들어가곤 하였다.
| + | 59년(을사 B.C.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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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A4%E7%8B%90%E7%BB%B9 令狐綯]</span>가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 십 년 동안 정권을 잡음에 가장 많이 은혜와 대우를 받았으나 <span style=" color:{}">延英殿</span>에서 정사를 아뢸 때마다 일찍이 식은땀이 흘러 옷을 적시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하였다. | + | 秦나라가 韓나라를 정벌하여 [[陽城]]의 負黍를 점령하니<font color="#0054FF" size="2">【徐廣이 말하기를 “陽城에 負黍聚가 있다.” 하였다. ≪括地志≫에 이르기를 “陽城은 洛州縣이고 負黍亭은 陽城 서남쪽 35리 지점에 있으니, 옛날 周나라 읍이다. ≪春秋左傳≫에 ‘鄭나라가 周나라 負黍를 쳤다.’는 것이 이곳이다.” 하였다. 戰國時代에 韓나라에 속하였다. 慈湖王氏가 말하였다. “取는 ≪春秋集傳纂例≫에 이르기를 ‘邑을 점령할 적에 군대를 사용하지 않고 취하는 것을 取라고 한다.’ 하였다. ≪春秋左傳≫ 昭公 4年에 ‘鄫을 取하였으니, 쉬움을 말한 것이다.’ 한 것이 이것이다.”】</font> 首級을 벤 것이 4만이었고, 趙나라를 정벌하여 20여 縣을 점령하니 首級을 벤 것이 9만이었다. [[赧王]]이 두려워하여 秦나라를 배반하고 諸侯들과 合從을 약속하여 秦나라를 정벌하고자 하였는데, 秦나라가 장군 樛를<font color="#0054FF" size="2">【樛는 장군의 이름이니, 姓은 史策에 전해지지 않는다. ≪漢書≫ 〈百官表〉에 이르기를 “前後左右의 將軍은 모두 周나라의 말단 관직이니, 秦나라가 이것을 따랐다. 지위는 上卿이고, 漢나라 때에는 항상 설치하지는 않았다.” 하였다.】</font> 시켜 西周를 공격하니, [[赧王]]이 秦나라에 들어가 머리를 조아려<font color="#0054FF" size="2">【頓首는 머리를 숙이는 것이다. 절하여 이마가 손에 닿아 오랫동안 엎드려 있다가 비로소 일어나는 것을 稽首라 이르니 稽는 지체한다는 뜻이다. 절하여 이마가 손에 닿으면 즉시 일어나는 것을 頓首라 이르고, 절하여 머리가 땅에 닿지 않고 즉시 일어나는 것을 控首라 이른다.】</font> 죄를 받고 고을 36개와 戶口 3만을 모두 바쳤다. 秦나라가 그 바치는 것을 받고 [[赧王]]을 周나라로 돌려보냈는데, 이 해에 [[赧王]]이 崩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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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己卯]十三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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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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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己卯]十三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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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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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이 餌道士藥하고 疽發於背하야 <span style=" color:{}">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崩</span>하다
| + | ○ 先是에 東, 西周分治<font color="#0054FF" size="2">【雙湖胡氏曰 赧王微弱하야 東西周分王正理하야 各居一都라 故曰東西周라 高誘曰 西周王城은 今河南이요 東周鞏은 今成周洛陽也라 】</font>러니 [[赧王]]이 徙都西周<font color="#0054FF" size="2">【自洛陽徙河南이라 】</font>하니 〈出史記〉 蓋以微弱하야 不能主盟이라 會[[武公]]依<font color="#0054FF" size="2">【武公은 西周君也라 】</font>焉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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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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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尹氏]</span>曰 有生必有死하니 雖聖人이라도 不能易也라 若使長生可求면 則聖人已先求之矣시리라 <span style=" color:{}">唐</span>人이 酷信<font color="#0054FF" size="2">【酷은 甚也라 】</font>方士之說하야 而禍敗相踵하니 向使不妄服食이면 未必遽殞其生이라 將以延之라가 適以趣(促)之어늘 而乃覆車相尋하야 恬不知悟하니 豈不深可惜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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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
− | <span style=" color:{}">大中 13년(기묘 859)</span>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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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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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이 <span style=" color:{}">道士</span>의 약을 <span style=" color:{}">먹고</span> 등에 종기가 <span style=" color:{}">나서</span><span style=" color:{}">8월</span>에 <span style=" color:{}">승하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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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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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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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0%B9%E8%B5%B7%E8%8E%98 尹氏(尹起莘)]</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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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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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으니, 비록 聖人이라도 이것을 바꿀 수가 없다. 만약 長生을 추구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聖人이 이미 먼저 추구하였을 것이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사람들은 <span style=" color:{}">方士</span>의 말을 맹신하여<font color="#0054FF" size="2">【酷은 심함이다.】</font> 화와 패망이 서로 이어졌으니, 그때 만일 함부로 약을 먹지 않았더라면 반드시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장차 수명을 연장하려 하다가 다만 이로써 수명을 재촉하였는데, 마침내 전복된 수레의 前轍(前人의 실패)이 서로 이어져 편안히 여기고 잘못을 깨달을 줄을 몰랐으니, 어찌 깊이 애석할 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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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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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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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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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宣宗]</span>이 性明察沈斷하야 用法無私하고 從諫如流하며 重惜官賞하고 恭謹節儉하고 惠愛民物이라 故로 大中之政이 訖於<span style=" color:{}">唐</span>亡토록 人思詠之하야 謂之小太宗이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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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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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范氏]</span>曰 <span style=" color:{}">[ 宣宗]</span>之治 以察爲明하야 雖聽納規諫이나 而性實猜刻하고 雖吝惜爵賞이나 而人多僥倖하며 外則藩方이 數逐其帥守<font color="#0054FF" size="2">【如<span style=" color:{}">武寧軍</span>逐其<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廓]</span>하고 <span style=" color:{}">浙東軍</span>逐<span style=" color:{}">觀察使</span><span style=" color:{}">[ 李訥]</span>하고 <span style=" color:{}">湖南軍</span>逐<span style=" color:{}">觀察使</span><span style=" color:{}">[ 韓悰]</span>하고 <span style=" color:{}">江西軍</span>逐<span style=" color:{}">觀察使</span><span style=" color:{}">[ 鄭憲]</span>之類라 】</font>而不能治하고 內則宦者握兵柄, 制國命<font color="#0054FF" size="2">【如王宗實之輩라 】</font>을 自如也라 然이나 百吏奉法하고 政治不擾하야 海內安靖이 幾十五年이러니 繼以<span style=" color:{}">[ 懿]</span><span style=" color:{}">[ 僖]</span>不君하야 <span style=" color:{}">唐</span>室壞亂이라 是以로 人思大中之政하야 爲不可及이라 <span style=" color:{}">書</span>曰 自成<span style=" color:{}">湯</span>으로 至于<span style=" color:{}">[ 帝乙]</span>히 罔不明德恤祀라하니 若<span style=" color:{}">[ 宣宗]</span>者는 豈不足爲賢君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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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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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은 성품이 明察하고 침착하고 결단력이 있어 법을 적용함에 사사로움이 없고 흘러가는 물처럼 간언을 잘 따랐으며, 관작과 상을 매우 아끼며, 공손하고 절약하며, 백성과 물건을 사랑하였다. 그러므로 <span style=" color:{}">大中</span> 연간의 정치를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멸망함에 이르도록 백성들이 사모하고 칭송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을 일러 작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이라 하였다. | + | 이보다 앞서 周나라가 東周와 西周로 나뉘어 다스려졌는데<font color="#0054FF" size="2">【雙湖胡氏(胡一桂)가 말하였다. “赧王이 미약하여 周나라가 東周와 西周로 나뉘어 다스려져서 각각 한 도읍에 거하였기 때문에 東西周라 한 것이다. 高誘가 말하기를 ‘西周의 王城은 지금의 河南이고, 東周의 鞏은 지금의 成周 洛陽이다.’ 하였다.”】</font>[[赧王]]이 도읍을 西周로 옮기니,<font color="#0054FF" size="2">【赧王이 도읍을 洛陽으로부터 河南으로 옮긴 것이다.】</font> - 《史記》에 나옴 - 이는 미약하여 盟約을 주관할 수 없어서였다. [[武公]]에게 의지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武公은 西周의 임금이다.】</fo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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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7%A5%96%E7%A6%B9 范氏(范祖禹)]</span>가 말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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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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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의 다스림은 하나하나 살피는 것을 총명함으로 여겨 비록 신하들의 간언을 받아들였으나 성질이 실로 의심하고 각박하였으며, 비록 관작과 상을 아꼈으나 요행으로 등용된 사람들이 많았다. 밖으로는 藩方에서 <span style=" color:{}">主帥(節度使)</span>와 <span style=" color:{}">太守</span>를 자주 축출하였으나<font color="#0054FF" size="2">【主帥와 太守를 축출하였다는 것은 <span style=" color:{}">武寧軍</span>은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廓]</span>을 축출하고, <span style=" color:{}">浙東軍</span>은 <span style=" color:{}">觀察使</span><span style=" color:{}">[- 李訥]</span>을 축출하고, <span style=" color:{}">湖南軍</span>은 <span style=" color:{}">觀察使</span><span style=" color:{}">[ 韓悰]</span><span style=" color:{}">韓悰</span>을 축출하고, <span style=" color:{}">江西軍</span>은 <span style=" color:{}">觀察使</span><span style=" color:{}">[ 鄭憲]</span><span style=" color:{}">鄭憲</span>을 축출한 것과 같은 따위이다.】</font> 이들을 治罪하지 못하였고, 안으로는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兵權을 쥐고 국가의 명령을 제재하기를<font color="#0054FF" size="2">【국가의 명령을 제재했다는 것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97%E5%AE%9E 王宗實]</span>과 같은 무리이다.】</font> 예전처럼 하였다. 그러나 백관들이 법을 받들어 시행하고 정치가 어지럽지 않아서 온 천하가 안정된 것이 거의 15년이었는데, 뒤이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과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군주 노릇을 하지 못하여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무너지고 혼란하였다. 이 때문에 백성들이 <span style=" color:{}">大中</span> 연간의 정치를 그리워하여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하였다. <span style=" color:{}">《書經》</span><span style=" color:{}">〈多士〉</span>에 이르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5%86%E6%B1%A4 成湯]</span>으로부터 <span style=" color:{}">[ 帝乙]</span><span style=" color:{}">帝乙</span>에 이르기까지 德을 밝히고 제사를 공경히 받들지 않는 자가 없었다.’라고 하였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과 같은 이는 어찌 賢君이라고 할 만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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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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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丙申]懿宗卽位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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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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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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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丙申]</span><span style=" color:{}">[ 懿宗]</span><font color="#0054FF" size="2">【初名<span style=" color:{}">[ 溫]</span>이라 上이 久不建儲러니 餌<span style=" color:{}">[ 李玄伯]</span>藥이라가 疽發背하니 宰相不得見이라 上이 密以<span style=" color:{}">[ 夔王]</span>으로 屬<span style=" color:{}">[ 王龜長]</span>等立之러니 上崩에 <span style=" color:{}">中尉</span><span style=" color:{}">[ 王宗實]</span>이 殺<span style=" color:{}">[ 龜長]</span>하고 迎立<span style=" color:{}">[ 鄆王]</span>하야 更名<span style=" color:{}">[ 漼]</span>하니라 】</font>이 卽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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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div class="clsB"> |
− | | + | ====東周君====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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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은 初名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溫]</span>이다. 上이 오랫동안 儲貳(태자)를 세우지 않았는데, <span style=" color:{}">[- 李玄伯]</span>이 올린 약을 먹었다가 등에 종기가 나니, 재상들이 다시는 뵙지 못하였다. 上이 은밀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BB%8B 夔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BB%8B 李滋]</span>를 <span style=" color:{}">[- 王龜長]</span> 등에게 <span style=" color:{}">부탁하여</span><span style=" color:{}">세우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는데</span>, 上이 <span style=" color:{}">죽자</span><span style=" color:{}">中尉</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97%E5%AE%9E 王宗實]</span>이 <span style=" color:{}">[- 王龜長]</span>을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鄆王]</span>을 <span style=" color:{}">迎立한</span> 다음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漼]</span>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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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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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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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懿宗==== | |
| </div><div class="clsB"> | | </div><div class="clsB"> |
− | =====懿宗 名은 漼이니 宣宗長子라===== | + | =====東周는 自考王封其弟于河南하니 是爲桓公이라===== |
−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
− | <span style=" color:{}">[ 懿宗]</span>※名은 <span style=" color:{}">[ 漼]</span>이니 <span style=" color:{}">[ 宣宗]</span><span>長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라 在位十四年이요 壽三十一이라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東周는 自[[考王]]封其弟于河南하니 是爲[[桓公]]이라 以續[[周公]]官職이러니 [[桓公]]卒에 子[[威公]]立하고 [[威公]]卒에 子[[惠公]]立이라 [[惠公]]이 乃封其少子於鞏하야 以奉王하고 號[[東周惠公]]이라하니라 〈出史記 ○ 東西周之稱이 又起於此라 索隱曰 [[惠公]]立長子하니 曰[[西周公]]이요 又封少子於鞏하야 仍襲父號하니 曰[[東周惠公]]이라 於是에 又稱東西二周也하니라 按世本에 [[西周桓公]]은 名[[揭]]니 居河南하고 [[東周惠公]]은 名[[班]]이니 居洛陽이 是也라 [[復齋胡氏]]曰 其後에 揭沒而長子[[成公]]이 襲有其地하고 少子[[班]]이 專制洛陽하야 兄弟角立하니 史冊逸其世數名氏라 至[[赧王]]三十四年하야 楚謀入寇어늘 王使[[東周君]]으로 諭止之하니 蓋[[班]]之後也라 至[[赧王]]入秦하야 秦遷[[西周君]]於★{單/心}狐聚하야 而河南亡하고 [[莊襄]]元年에 遷[[東周君]]於陽人聚而洛陽之鞏亡하니라〉 |
|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 [[南宮氏]][[靖一]]曰 周自[[武王]]으로 至[[東周君]]滅而周始亡于秦하니 斯實錄也라 後有秉春秋之筆者면 盍改而正諸리오 按舊本엔 仍[[溫公]]之書하야 自[[赧王]]入秦之後로 卽以[[秦昭襄]]承周統爲秦紀러니 剡旣已遵朱子綱目之例하야 正之矣요 今復得[[南宮氏]]之說이어늘 而[[雙湖胡氏]]深有取焉하니 極爲確論하니 眞所謂發先賢之所未發者也라 舊本正之而未盡이어늘 今復正之于左하야 以俟質于高明[[史學先生]]云이라〉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 驕奢無度하고 淫樂不悛하니 <span style=" color:{}">[ 李氏]</span>之亡이 於玆決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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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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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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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은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漼]</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의 <span>長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재위가 14년이고, 壽가 31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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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
− | 교만하고 사치함이 한도가 없고 향락에 빠져 잘못을 고치지 않으니, 李氏의 멸망이 여기에서 결정되었다.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東周는 [[考王]]이 그 아우를 河南에 봉함으로부터 비롯되니, 이가 [[桓公]]이다. [[周公]]의 官職을 이었는데, [[桓公]]이 죽자 아들[[威公]]이 서고, [[威公]]이 죽자 아들[[惠公]]이 섰다. [[惠公]]은 마침내 그 少子(작은아들)를 鞏 땅에 봉하여 왕을 받들게 하고 이름을 東周[[惠公]]이라 하였다.- 《史記》에 나옴 ○ 東周와 西周의 칭호가 또 여기서 시작되었다. 《史記索隱》에 이르기를 “[[惠公]]이 長子를 세우니[[西周公]]이라 하였고, 또 少子를 鞏 땅에 봉하여 아버지의 칭호를 그대로 세습하니 東周[[惠公]]이라 하였다. 이에 또 東周와 西周라고 칭하게 되었다.” 하였다. 살펴보건대 世本에 “西周의 [[桓公]]은 이름이 [[揭]]이니 河南에 거주하고, 東周의 [[惠公]]은 이름이 [[班]]이니 洛陽에 거주하였다.” 하였다. [[復齋胡氏]]가 말하기를 “그 뒤에 揭가 죽고 長子인 [[成公]]이 세습하여 河南을 소유하고 少子인 [[班]]이 오로지 洛陽을 점령하여 형제가 상대하고 있었는데, 역사책에는 그 世數와 名氏를 잃었다. [[赧王]] 34년에 이르러 楚나라가 周나라를 침입할 것을 도모하자 [[赧王]]은 [[東周君]]으로 하여금 타일러서 중지하게 하였으니, 이 [[東周君]]은 [[班]]의 후손일 것이다. [[赧王]]이 秦나라에 들어가게 되자 秦나라가 [[西周君]]을 ★{單/心}狐聚로 옮겨서 河南이 망하였고, [[莊襄王]] 元年에 [[東周君]]을 陽人聚로 옮겨서 洛陽의 鞏이 망하게 되었다.” 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庚辰]咸通元年=====
| + | ○ [[南宮靖一]]이 말하였다. “周나라는 [[武王]]으로부터 [[東周君]]이 멸망함에 이르러 周나라가 비로소 秦나라에게 망하였으니, 이것이 진실한 기록이다. 뒤에 春秋의 붓을 잡는 자(역사를 기술하는 자)가 있으면 어찌 이것을 고쳐서 바로잡지 않겠는가.” - 살펴보건대 舊本에는 [[溫公]]의 《資治通鑑》을 따라 [[赧王]]이 秦나라로 들어간 뒤로부터 곧바로 秦나라 [[昭襄王]]이 周나라의 계통을 이어받아 秦紀로 삼았는데, 내(劉剡)가 이미 [[朱子]]의 《資治通鑑綱目》의 例를 따라서 바로잡았고, 이제 다시 [[南宮氏]]의 說을 얻었는데 [[雙湖胡氏(胡一桂)]]가 이것을 깊이 취함이 있었으니, 지극히 확고한 논의가 되는 바, 진실로 이른바 ‘先賢들이 미처 발명하지 못한 것을 발명하였다.’는 것이다. 舊本에는 바로잡았으나 미진하였는데, 이제 다시 아래에 바로잡아서 高明한 [[史學先生]]을 기다려 질정하는 바이다.- |
−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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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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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庚辰]</span><span style=" color:{}"><span style=" color:{}">咸通</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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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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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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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浙東</span>賊<span style=" color:{}">[ 裘甫]</span><font color="#0054FF" size="2">【裘는 巨鳩反이니 姓也라 本作仇러니 避讐作裘하니라 】</font>攻陷<span style=" color:{}">象山</span><font color="#0054FF" size="2">【縣名으로 在<span style=" color:{}">浙東</span>하니 屬<span style=" color:{}">慶元府</span>라 山在府東百六十里하니 東南北이 皆濱海요 惟西南有陸路하야 接<span style=" color:{}">台州</span><span style=" color:{}">寧海縣</span>界라 按<span style=" color:{}">慶元</span>은 古<span style=" color:{}">明州</span>也라 】</font>하니 <span style=" color:{}">浙東</span>이 騷動이어늘 <span style=" color:{}">安南都護</span><span style=" color:{}">[ 王式]</span>이 討平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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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div class="clsB"> |
− | | + | =====[丙午]元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咸通 元年(경진 860)</span>
| + | [丙午]元年이라 〈秦[[昭襄王]][[稷]]五十二요 楚[[考烈王]]八이요 燕[[孝王]]三이요 [[魏安釐王]]二十二요 趙[[孝成王]]十一이요 韓[[桓惠王]]十八이요 [[齊王]][[建]]十年이라 ○ 凡七國이라〉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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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浙東</span>의 역적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3%98%E7%94%AB 裘甫]</span>가<font color="#0054FF" size="2">【裘는 巨鳩反(구)이니 姓이다. 본래 仇로 썼는데, 원수라는 뜻을 피하여 裘로 썼다.】</font><span style=" color:{}">象山</span>을 <span style=" color:{}">공격하여</span><span style=" color:{}">함락하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象山</span>은 縣의 이름으로 <span style=" color:{}">浙東</span>에 있었으니, <span style=" color:{}">慶元府</span>에 속하였다. <span style=" color:{}">象山</span>은 <span style=" color:{}">慶元府</span>의 동쪽 160리 지점에 있으니, 동쪽‧남쪽‧북쪽 삼면이 모두 바닷가이고, 오직 서남쪽에 陸路가 있어서 <span style=" color:{}">台州</span><span style=" color:{}">寧海縣</span>의 경계와 접하였다. 살펴보건대 <span style=" color:{}">慶元府</span>는 옛날 <span style=" color:{}">明州</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浙東</span> 지방이 <span style=" color:{}">소란하였는데</span><span style=" color:{}">安南都護</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C%8F 王式]</span>이 <span style=" color:{}">토벌하여</span><span style=" color:{}">평정하였다</span>.
| + | 周民이 東亡이어늘 秦이 取其寶器하고 遷[[西周公]]於★{單/心}狐聚<font color="#0054FF" size="2">【索隱曰 西周公은 武公子文公也라 ★{單/心}狐는 地名이니 ★{單/心}은 音憚이라 徐廣曰 ★{單/心}狐聚는 近陽人聚하니 在洛陽南百五十里라 括地志에 汝州之外古梁城이 卽★{單/心}狐聚라 】</font>하다 ○ 秦丞相丞相[[范睢]]免하다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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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戊子]九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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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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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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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子]九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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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徐州</span><span style=" color:{}">戍卒</span><span style=" color:{}">[ 龐勛]</span><font color="#0054FF" size="2">【勛은 古勳字라 】</font>이 作亂하니 衆至十萬이라 <span style=" color:{}">[ 康承訓]</span><font color="#0054FF" size="2">【右<span style=" color:{}">金吾大將軍</span>也어늘 詔爲<span style=" color:{}">義成節度使</span><span style=" color:{}">徐州行營都招討使</span>라 】</font>이 與<span style=" color:{}">[ 朱邪赤心]</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克用]</span>之父라 [附註] <span style=" color:{}">[ 朱邪赤心]</span>은 出西<span style=" color:{}">突厥</span>別〈種〉하니 自號曰<span style=" color:{}">沙陁</span>라 <span style=" color:{}">[ 朱邪]</span>는 複姓이요 <span style=" color:{}">[ 赤心]</span>은 名이니 回(骨)[鶻]之相也라 <span style=" color:{}">沙陁</span>三部落使也어늘 <span style=" color:{}">[ 承訓]</span>이 奏乞帥其衆自隨하니 詔許之하니라 <span style=" color:{}">沙陁</span>, <span style=" color:{}">薩葛</span>, <span style=" color:{}">安慶</span>이 分爲三部라 】</font>으로 討平之어늘 <span style=" color:{}">[ 赤心]</span>을 賜姓名<span style=" color:{}">[ 李國昌]</span>하고 以爲<span style=" color:{}">大同軍節度使</span>하다
| + | 元年(병오 B.C.255)) - 秦[[昭襄王]][[稷]] 52년, 楚 [[考烈王]]8년,燕[[孝王]] 3년, 魏[[安釐王]]22년,趙[[孝成王]]11년,韓[[桓惠王]]18년,[[齊王]][[建]] 10년이다. ○ 모두 일곱 나라이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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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咸通 9년(무자 868)</span> | + | 周나라 백성들이 동쪽으로 도망하자, 秦나라가 그 寶器를 취하고 [[西周公]]을 ★{單/心}狐聚로 옮겼다.<font color="#0054FF" size="2">【≪史記索隱≫에 말하기를 “西周公은 武公의 아들 文公이다.” 하였다. ★{單/心}狐는 지명이니 ★{單/心}은 음이 탄이다. 徐廣이 말하기를 “★{單/心}狐聚는 陽人聚에 가까우니, 洛陽 남쪽 150리에 있다.” 하였다. ≪括地志≫에 “汝州의 밖 옛 梁城이 곧 ★{單/心}狐聚이다.” 하였다.】</font>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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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徐州</span>에 수자리 살던 <span style=" color:{}">병졸</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E%90%E5%8B%9B 龐勛]</span>이<font color="#0054FF" size="2">【勛은 勳의 古字이다.】</font> 난을 <span style=" color:{}">일으키니</span>, 무리가 십만 명에 <span style=" color:{}">이르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6%89%BF%E8%A8%93 康承訓]</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6%89%BF%E8%A8%93 康承訓]</span>은 <span style=" color:{}">右金吾大將軍</span>인데, 조서를 내려 <span style=" color:{}">義成節度使 徐州行營都招討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B%BD%E6%98%8C 朱邪赤心]</span>과 함께<font color="#0054FF" size="2">【[原註] <span style=" color:{}">[ 朱邪赤心]</span><span style=" color:{}">朱邪赤心</span>은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의 <span>아버지<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附註] <span style=" color:{}">[ 朱邪赤心]</span><span style=" color:{}">朱邪赤心</span>은 <span style=" color:{}">西突厥</span>의 別種에서 나왔으니, 스스로 <span style=" color:{}">[- 沙陁]</span>라 이름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B%BD%E6%98%8C 朱邪]</span>는 複姓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B%BD%E6%98%8C 赤心]</span>은 이름이니, <span style=" color:{}">回鶻</span>의 재상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B%BD%E6%98%8C 沙陁]</span>가 <span style=" color:{}">三部落</span>의 <span style=" color:{}">使</span>가 되었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6%89%BF%E8%A8%93 康承訓]</span>이 그 部衆을 거느리고 스스로 따르게 할 것을 奏請하니, 조칙을 내려 허락하였다. <span style=" color:{}">沙陁</span>, <span style=" color:{}">薩葛</span>, <span style=" color:{}">安慶</span>이 나뉘어 三部가 되었다.】</font> 이들을 <span style=" color:{}">토벌하여</span><span style=" color:{}">평정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B%BD%E6%98%8C 朱邪赤心]</span>에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B%BD%E6%98%8C 李國昌]</span>이라는 성명을 <span style=" color:{}">하사하고</span><span style=" color:{}">大同軍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 + | ○ 秦나라 승상 [[范睢]]가 면직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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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癸巳]十四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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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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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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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癸巳]十四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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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div><div class="clsB"> |
− | | + | =====[丁未]二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秋七月</span>에 上이 <span style=" color:{}">崩</span>하고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卽位하다
| + | [丁未]二年이라 〈秦五十三, 楚九, 燕王[[喜]]元, 魏二十三, 趙十二, 韓十九, 齊十一年이라〉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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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懿宗]</span>이 器本凡庸으로 流於近習하야 所親者<span style=" color:{}">巷伯</span>이요 所昵者桑門이라 以蠱惑之侈言으로 亂驕淫之方寸하니 欲無怠忽이나 得乎아 及釁結蠻陬하야 姦生戍卒하고 五嶺轉輸하야 寰海動搖라 而況小人在位하야 納賂崇私하고 專權亂政하며 大臣忠諫을 斥逐遐方이라 是以로 干戈蔽野하야 窮歲彌年이로되 上下相蒙하니 百姓流殍하야 相聚爲盜하야 蝟毛而起라 帝於是時에 方且削軍賦而飾伽藍하고 困民財而修淨業하야 今年幸安國寺하고 明年迎佛骨이러니 未幾에 帝遂安駕하니 良可歎夫인저 | + | 秦伐魏하야 取吳城하다 ○ [[韓王]]이 入朝於秦하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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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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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咸通 14년(계사 873)</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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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가을 7월</span>에 上이 <span style=" color:{}">승하하고</span><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 + | 2년(정미 B.C.254)) - 秦나라 53년, 楚나라 9년, [[燕王]][[喜]] 元年, 魏나라 23년, 趙나라 12년,韓나라 19년,齊나라 11년이다. -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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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 + | 秦나라가 魏나라를 정벌하여吳城을 점령하였다.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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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은 기국이 본래 용렬한데다 近臣에게 빠져서 친애한 사람은 <span style=" color:{}">巷伯</span>(환관)이었고 가까이한 사람은 <span style=" color:{}">桑門(승려)</span>이었다. 미혹하여 큰소리치는 말로 교만하고 음탕한 마음을 어지럽혔으니, 게으르고 소홀하지 않고자 하나 될 수 있겠는가. 급기야 오랑캐와 원한을 맺어 간사한 역적이 수자리 사는 병졸 중에서 나오고, <span style=" color:{}">五嶺</span> 지방으로 군수물자를 수송하여 온 천하가 동요하였다. 더구나 小人이 지위에 있으면서 뇌물을 받고 私恩을 높이며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고 정사를 어지럽히며, 충간하는 대신들을 먼 지방으로 축출하였다. 이 때문에 창과 방패가 들을 뒤덮어 한 해를 마치고 여러 해를 끌었으나 上下가 서로 은폐하니, 백성들이 유리하다가 굶어 죽어서 서로 모여 도둑이 되어 고슴도치 털처럼 떼 지어 일어났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이 이러한 때에 막 軍賦를 <span style=" color:{}">삭감하여</span><span style=" color:{}">伽藍(寺刹)</span>을 꾸미고 백성의 재물을 고갈시켜 淨業(佛敎)을 닦아서 금년에는 <span style=" color:{}">安國寺</span>에 행차하고 명년에는 佛骨을 맞이하였는데, 얼마 안 되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이 마침내 승하하였으니, 참으로 탄식할 만하다.”
| + | ○ [[韓王]]이 秦나라에 들어가 조회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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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僖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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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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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은 儇이니 懿宗第五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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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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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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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僖宗]</span>※<font color="#0054FF" size="2">【小心畏忌曰<span style=" color:{}">僖</span>라 】</font>名은 <span style=" color:{}">[ 儇]</span>이니 <span style=" color:{}">[ 懿宗]</span>第<span>五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라 在位十五年이요 壽二十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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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div><div class="clsB"> |
− | | + | =====[庚戌]五年=====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div><div class="contData"> |
− | ※昏庸相繼에 禍亂相仍하야 民愁盜起하야 不可復支하니 蓋亦天人之會歟인저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 + | |-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은<font color="#0054FF" size="2">【조심하여 두려워하는 것을 <span style=" color:{}">僖</span>라고 한다.】</font> 이름이 <span style=" color:{}">[- 儇]</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의 다섯째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재위가 15년이고 壽가 27세이다.
| + | [庚戌]五年이라 〈秦五十六, 楚十二, 燕四, 魏二十六, 趙十五, 韓二十二, 齊十四年이라〉 |
−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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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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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둡고 용렬한 군주가 서로 계승함에 禍亂이 서로 이어져서 백성들이 시름에 빠지고 도적들이 일어나 다시는 나라를 지탱할 수가 없었으니, 이는 하늘의 뜻과 인간의 일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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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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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甲午]乾符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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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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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甲午]<span style=" color:{}">乾符</span>元年</span>이라 | + | 秋에 秦[[昭襄王]]이 薨하고 子[[孝文王]][[柱]]立하다 ○ 趙[[公子勝]]이 卒하다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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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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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이 年少하야 政在臣下하니 <span style=" color:{}">南牙(衙)</span>, <span style=" color:{}">北司</span>互相矛楯(盾)<font color="#0054FF" size="2">【楯은 時允反이니 互相矛楯은 謂不相合也라 [附註] <span style=" color:{}">韓非子</span>에 有鬻(牙)[矛]楯者 自譽其矛曰 吾矛之利는 物無不陷也라하고 又譽其楯曰 吾楯之堅은 物莫能陷也라한대 或謂之曰 以子之矛로 陷子之楯이면 可乎아하니 其人이 不能答이라 故로 後世에 謂議論自相反及爲事自相反者를 爲矛楯이라하니라 】</font>이라 自<span style=" color:{}">[ 懿宗]</span>以來로 奢侈日甚하고 用兵不息하야 賦斂愈急하며 <span style=" color:{}">關東</span>이 連年水旱호되 州縣이 不以實聞하고 上下相蒙하야 百姓流殍하야 無所控訴하니 相聚爲盜하야 所在蜂起러라 是歲에 <span style=" color:{}">濮州</span>人<span style=" color:{}">[ 王仙芝]</span> 始聚衆數千하야 <span style=" color:{}">起</span>於<span style=" color:{}">長垣</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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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乾符 元年(갑오 874)</span>
| + | 5년(경술 B.C.251)) - 秦나라 56년, 楚나라 12년,燕나라 4년, 魏나라 26년, 趙나라 15년,韓나라 22년,齊나라 14년이다. -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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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이 나이가 <span style=" color:{}">어려서</span> 정사가 신하에게 <span style=" color:{}">달려</span> 있으니, <span style=" color:{}">南衙</span>와 <span style=" color:{}">北司</span>가 서로 창과 방패처럼 <span style=" color:{}">대립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釋義] 楯은 時允反(순)이니, 서로 창과 방패가 된다는 것은 서로 화합하지 못함을 이른다. [附註] <span style=" color:{}">《韓非子》</span>에 “창과 방패를 파는 자가 스스로 창을 자랑하기를 ‘내 창의 예리함은 뚫지 못하는 물건이 없다.’ 하고, 또 방패를 자랑하기를 ‘내 방패의 견고함은 어떤 물건도 뚫지 못한다.’ 하였다. 혹자가 말하기를 ‘그대의 창을 가지고 그대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찌 되겠는가?’ 하니, 그 사람이 대답하지 못했다.” 하였다. 그러므로 후세에 의논이 서로 상반되거나 일을 할 때에 서로 상반되는 것을 일러 矛楯이라 한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 이래로 사치가 날로 심해지고 군대를 동원하는 일이 그치지 아니하여 부세를 징수하는 것이 갈수록 더욱 급해졌으며, <span style=" color:{}">關東</span> 지방에 해마다 水災와 旱災가 <span style=" color:{}">들었으나</span> 州縣이 사실대로 조정에 보고하지 않고 상하가 서로 은폐하여 백성들이 유리하고 굶어 죽어서 하소연할 곳이 없으니, 백성들이 서로 모여 도둑이 되어서 곳곳마다 봉기하였다. 이해에 <span style=" color:{}">濮州</span> 사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99%E8%8A%9D 王仙芝]</span>가 처음으로 수천 명의 무리를 모아 <span style=" color:{}">長垣</span>에서 <span style=" color:{}">일어났다</span>.
| + | 가을에 秦나라 [[昭襄王]]이 죽고아들[[孝文王]][[柱]]가 즉위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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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乙未]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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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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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乙未]二年</span>이라
| + | ○ 趙나라 公子公子[[勝]]이 별세하였다.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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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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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之爲<span style=" color:{}">[ 晉王]</span>也에 <span style=" color:{}">小馬坊使</span><font color="#0054FF" size="2">【亦內諸使之一也라】</font><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宦官</span>이라 】</font>有寵이러니 及卽位에 使<span style=" color:{}">知樞密</span>하고 遂擢爲<span style=" color:{}">中尉</span>하다 上이 時年十四라 專事遊戲하고 政事를 一委<span style=" color:{}">[ 令孜]</span>하니라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div class="clsB"> |
− | | + | =====[辛亥]六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乾符 2년(을미 875)</span>
| + | [辛亥]六年이라 〈秦[[孝文王]][[柱]][[元]], 楚十三, 燕五, 魏二十七, 趙十六, 韓二十三, 齊十五年이라〉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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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이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었을 적에 <span style=" color:{}">小馬坊使</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小馬坊使</span>도 宮內의 諸使 중 하나이다.】</font><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span style=" color:{}">田令孜</span>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span style=" color:{}">田令孜</span>는 <span style=" color:{}">宦官</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총애하였는데</span>, 上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자</span> 그를 <span style=" color:{}">知樞密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고</span> 마침내 <span style=" color:{}">神策軍中尉</span>로 <span style=" color:{}">발탁하였다</span>. 上은 이때 나이가 14세였는데, 오로지 유희만 일삼고 정사를 한결같이 <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span style=" color:{}">田令孜</span>에게 <span style=" color:{}">위임하였다</span>.
| + | 十月에 [[秦王]][[柱]]卽位三日에 薨하고 子[[楚]]立하니 是爲[[莊襄王]]이러라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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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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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黃巢]</span>亦聚衆千餘人하야 應<span style=" color:{}">[ 王仙芝]</span>하다 <span style=" color:{}">[ 巢]</span>少與<span style=" color:{}">[ 仙芝]</span>로 皆以販私鹽爲事라 <span style=" color:{}">[ 巢]</span>善騎射하고 喜任俠<font color="#0054FF" size="2">【見<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 靈帝]</span><span style=" color:{}">甲子年</span>이라 】</font>하고 粗涉書傳이라 屢擧進士不第하고 遂爲盜하야 與<span style=" color:{}">[ 仙芝]</span>로 剽掠州縣하고 橫行<span style=" color:{}">山東</span>하니 民之困於重斂者 爭歸之하야 數月之間에 衆至數萬하니라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도 천여 명의 무리를 <span style=" color:{}">모아</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99%E8%8A%9D 王仙芝]</span>에게 <span style=" color:{}">호응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는 어려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99%E8%8A%9D 王仙芝]</span>와 함께 모두 私鹽을 파는 일에 <span style=" color:{}">종사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는 말타기와 활쏘기를 잘하고 <span style=" color:{}">任俠</span>을 좋아하였으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任俠</span>은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7%81%B5%E5%B8%9D 靈帝]</span><span style=" color:{}">甲子年(184)</span>에 보인다.】</font> 서책을 대략 섭렵하였다. 여러 번 進士試에 응시하였으나 급제하지 못하고 마침내 도적이 되어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99%E8%8A%9D 王仙芝]</span>와 함께 州縣을 <span style=" color:{}">노략질하고</span><span style=" color:{}">山東</span> 지방에 <span style=" color:{}">횡행하니</span>, <span style=" color:{}">가렴주구</span>에 시달린 백성들이 다투어 그들에게 <span style=" color:{}">歸附하여</span> 수개월 사이에 무리가 수만 명에 <span style=" color:{}">이르렀다</span>.
| + | 6年(신해 B.C.250)) - 秦[[孝文王]][[柱]] 元年, 楚나라 13년,燕나라 5년, 魏나라 27년, 趙나라 16년,韓나라 23년, 齊나라 15년이다. -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 |
− | =====[戊戌]五年=====
| |
−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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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戊戌]五年</span>이라
| + | 10月에 [[秦王]][[柱]]가 즉위한 지 3일 만에 죽고[[子楚]]가 즉위하니, 이가 [[莊襄王]]이다.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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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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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span>에 <span style=" color:{}">沙陁兵馬使</span><span style=" color:{}">[ 李國昌]</span>之子<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起兵하야 殺<span style=" color:{}">大同防禦使</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大同</span>은 古<span style=" color:{}">雲中郡</span>也라 <span style=" color:{}">漢</span>爲<span style=" color:{}">鴈門郡</span><span style=" color:{}">平城縣</span>이러니 今置<span style=" color:{}">大同府</span>하니 東南至<span style=" color:{}">燕京</span>八百里라 】</font><span style=" color:{}">[ 段文楚]</span>하고 自稱<span style=" color:{}">[ 留後]</span>라하다 〈後爲<span style=" color:{}">後唐</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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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乾符 5년(무술 878)</span> | + | ○ 燕將燕將이 攻齊聊城<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曰 聊城은 在平原이라 〈括〉地志에 故聊城은 在博州聊城縣西二十里하니 戰國時에 亦齊地라 秦漢이 皆爲東郡之聊城하니라 慈湖王氏는 名幼學이요 字行卿이니 後只稱王氏曰이라 】</font>하야 拔之러니 或이 譖之[[燕王]]한대 燕將燕將이 保聊城하고 不敢歸라 齊[[田單]]이 攻之歲餘에 不下어늘 [[魯仲連]]이 乃爲書하야 約之矢<font color="#0054FF" size="2">【王氏曰 纏束書於矢上이라 】</font>하야 以射城中하야 遺燕將燕將하야 陳利害<font color="#0054FF" size="2">【遺燕將燕將曰 爲公計者컨대 不歸燕則歸齊니 今猶守孤城이라가 齊兵日益而燕救不至면 將何爲乎아 】</font>한대 燕將燕將이 見書하고 泣三日에 遂自殺하니 聊城이 亂이라 [[田單]]이 克聊城하고 歸言[[魯仲連]]於[[齊王]]하야 欲爵之한대 [[仲連]]이 逃之海上曰 吾與富貴而詘於人<font color="#0054FF" size="2">【記儒行曰 不充詘於富貴라한대 註에 〈充〉詘은 喜失節也라 】</font>으론 寧貧賤而輕世肆志<font color="#0054FF" size="2">【輕世는 眇視天下也요 肆志는 放縱志意也라 】</font>焉이라하더라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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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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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span>에 <span style=" color:{}">沙陁兵馬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B%BD%E6%98%8C 李國昌]</span>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克用]</span><span style=" color:{}">克用</span>이 군대를 <span style=" color:{}">일으켜</span><span style=" color:{}">大同防禦使</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大同</span>은 옛날 <span style=" color:{}">雲中郡</span>이다.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때에는 <span style=" color:{}">鴈門郡</span><span style=" color:{}">平城縣</span>이었는데 이제 <span style=" color:{}">大同府</span>를 설치하니, 동남쪽으로 <span style=" color:{}">燕京</span>까지 800리이다.】</font><span style=" color:{}">[- 段文楚]</span>를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 스스로 <span style=" color:{}">留後</span>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은 뒤에 <span style=" color:{}">後唐</span>이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招討使</span><span style=" color:{}">[ 曾元裕]</span> 大破<span style=" color:{}">[ 王仙芝]</span>於<span style=" color:{}">黃梅</span>하야 殺五萬餘人하고 追斬<span style=" color:{}">[ 仙芝]</span>하야 傳首하다
| + | 燕나라 장수가 齊나라 聊城을 공격하여<font color="#0054FF" size="2">【慈湖王氏가 말하였다. “聊城은 平原에 있다. ≪括地志≫에 ‘옛 聊城은 博州 聊城縣 서쪽 20리 지점에 있으니, 戰國時代에도 齊나라 땅이었다. 秦나라와 漢나라가 모두 東郡의 聊城으로 삼았다.’ 하였다.” 慈湖王氏는 이름이 幼學이고 字가 行卿이니, 이 뒤로는 다만 ‘王氏曰’이라고 칭하였다.】</font>함락하였는데, 혹자가 [[燕王]]에게 참소하니, 燕나라 장수가 聊城을 지키고 감히 돌아가지 못하였다. 齊나라 [[田單]]이 이를 공격한 지 1년이 넘었으나 항복시키지 못하자, [[魯仲連]]이 마침내 편지를 써서 이것을 화살에 묶어<font color="#0054FF" size="2">【王氏가 말하였다. “편지를 화살 위에 묶은 것이다.”】</font> 城안으로 쏘아 燕나라 장수에게 보내서 利害를 말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燕나라 장수에게 편지를 보내어 이르기를 “公을 위하여 계획해 보건대 燕나라로 돌아가지 않으면 齊나라로 돌아가야 할 터인데, 지금까지도 외로운 성을 지키다가 齊나라 군대는 날로 증강되고 燕나라의 구원은 이르지 않는다면 장차 어찌하겠는가?”라고 하였다.】</font>燕나라 장수가 그 편지를 보고 3일 동안 울다가 마침내 자살하니, 聊城이 혼란하였다. [[田單]]이 聊城을 이기고 돌아가 [[魯仲連]]을 [[齊王]]에게 말하여 벼슬을 주려 하자, [[魯仲連]]이 海上으로 도망하며 말하기를 “내 부귀하면서 남에게 예절을 잃기보다는<font color="#0054FF" size="2">【≪禮記≫ 〈儒行〉에 이르기를 “부귀 때문에 기쁜 나머지 예절을 잃지 않는다.” 하였는데, 註에 “充詘은 기쁜 나머지 예절을 잃는 것이다.” 하였다.】</font> 차라리 빈천하면서 세상을 하찮게 여기고 내 뜻대로 하겠다.”<font color="#0054FF" size="2">【輕世는 천하를 하찮게 여기는 것이고, 肆志는 뜻대로 방종하는 것이다.】</font>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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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招討使</span><span style=" color:{}">[ 曾元裕]</span><span style=" color:{}">曾元裕</span>가 <span style=" color:{}">黃梅</span>에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99%E8%8A%9D 王仙芝]</span>를 <span style=" color:{}">크게 격파하여</span> 5만여 명을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99%E8%8A%9D 王仙芝]</span>를 <span style=" color:{}">추격하여</span><span style=" color:{}">목을 베어</span> 首級을 조정에 파발마로 <span style=" color:{}">전달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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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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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黃巢]</span>方攻<span style=" color:{}">亳州</span>未下라 <span style=" color:{}">[ 尙讓]</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仙芝]</span>之將이라 】</font>이 帥<span style=" color:{}">[ 仙芝]</span>餘衆하고 歸之하야 推<span style=" color:{}">[ 巢]</span>爲主하고 號<span style=" color:{}">衝天大將軍</span>이라하다 | + | ○ 魏安釐王이 問天下之高士於[[子順]]<font color="#0054FF" size="2">【孔斌字니 孔子六世孫이라 】</font>한대 [[子順]]曰 世無其人也어니와 抑可以爲次는 其[[魯仲連]]乎인저 王曰 [[魯仲連]]은 彊作之者니 非體自然也니라 [[子順]]曰 人皆作之하나니 作之不止면 乃成君子요 作之不變하야 習與體成이면 則自然也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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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가 막 <span style=" color:{}">亳州</span>를 <span style=" color:{}">공격하였으나</span><span style=" color:{}">함락시키지</span><span style=" color:{}">못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尙讓]</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尙讓]</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99%E8%8A%9D 王仙芝]</span>의 <span>장수<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99%E8%8A%9D 王仙芝]</span>의 남은 무리를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D%95%E5%BE%BD 黃巢]</span>에게 <span style=" color:{}">歸附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黃巢]</span>를 맹주로 <span style=" color:{}">추대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衝天大將軍]</span>이라 <span style=" color:{}">칭호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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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王郢]</span>之亂<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僖宗二年</span>에 <span style=" color:{}">浙西鎭</span>遏使<span style=" color:{}">[ 王郢]</span>等이 戰有功이어늘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趙隱]</span>이 賞以職名하고 而不給衣糧한대 <span style=" color:{}">[ 郢]</span>等이 遂劫庫兵하고 作亂收衆하야 攻陷諸州하니 大爲人患하니라 】</font>에 <span style=" color:{}">臨安</span>人<span style=" color:{}">[ 董昌]</span>이 以<span style=" color:{}">土團</span><font color="#0054FF" size="2">【土는 謂土着이요 團은 謂團結이라 <span style=" color:{}">[ 代宗]</span>이 定諸州兵하야 〈皆有常數하고〉其招募에 給家糧春冬衣者를 謂之官建(健)이요 其差點土人하야 春夏歸農이라가 秋冬追集하야 給身糧醬菜者를 謂之團結이라하니라 】</font>으로 討賊有功이어늘 補<span style=" color:{}">石鏡都知兵馬使</span>하다
| + | 魏나라 [[安釐王]]이 천하에 道德이 높은 선비를 [[子順(孔斌)]]에게 묻자,<font color="#0054FF" size="2">【[[子順]]은 [[孔斌]]의 字이니, [[孔子]]의 6세손이다.】</font>[[子順]]이 대답하기를 “세상에 그러한 사람은 없으나 그 다음이 될 만한 자는 [[魯仲連]]일 것입니다.” 하였다. 왕이 말하기를 “[[魯仲連]]은 억지로 힘써서 作爲하는 자이니, 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하자, [[子順]]이 대답하기를 “사람은 모두 作爲하니, 作爲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마침내 君子를 이루고, 作爲하기를 변치 아니하여 습관이 體와 더불어 이루어지면 자연스러워집니다.”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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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王郢]</span>의 난리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僖宗 2년(875)</span>에 <span style=" color:{}">浙西鎭遏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王郢]</span> 등이 싸워서 공을 세웠는데,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趙隱]</span>이 직명으로 賞을 주고 옷과 양식을 지급하지 않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王郢]</span> 등이 마침내 무기고의 병기를 탈취하고 난을 일으켜 병력을 모아 여러 州를 공격해서 함락시키니, 백성들의 큰 폐해가 되었다.】</font><span style=" color:{}">臨安</span> 사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1%A3%E6%98%8C 董昌]</span>이 <span style=" color:{}">土團兵</span>으로<font color="#0054FF" size="2">【土는 土着民을 이르고 團은 단결을 이른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이 여러 州의 군대를 정하여 모두 정해진 수가 있게 하고 各州에서 이들을 불러 모집할 적에, 집안의 양식과 봄옷과 겨울옷을 공급해주는 병사를 일러 官健이라 하고, 토착민을 差遣하고 점고하여 봄과 여름에는 돌아가 농사를 짓다가 가을과 겨울에는 追集(召集)하여 官府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양식과 장과 채소를 공급하는 것을 일러 團結이라 하였다.】</font> 적을 <span style=" color:{}">토벌하여</span> 공을 세우자, <span style=" color:{}">石鏡都知兵馬使</span>로 <span style=" color:{}">보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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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 + | |}</div><div class="clsB"> |
− | =====[己亥]六年===== | + | =====[壬子]七年===== |
−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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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己亥]六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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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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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春</span>에 <span style=" color:{}">[ 高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鎭海節度使</span>라 】</font>이 擊<span style=" color:{}">[ 黃巢]</span>하야 屢破之하니 <span style=" color:{}">[ 巢]</span>遂趣(趨)<span style=" color:{}">廣南</span>하다 <span style=" color:{}">冬</span>에 <span style=" color:{}">[ 黃巢]</span>在<span style=" color:{}">嶺南</span>할새 士卒罹瘴疫하야 死者什三四라 其徒勸之北還하야 以圖大事어늘 <span style=" color:{}">[ 巢]</span>從之하다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 黃巢]</span>北趣<span style=" color:{}">襄陽</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山南東道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劉臣容]</span>이 大破之하니 <span style=" color:{}">[ 巢]</span>與<span style=" color:{}">[ 尙讓]</span>으로 收餘衆하야 渡<span style=" color:{}">江東</span>走하야 轉掠<span style=" color:{}">饒</span>, <span style=" color:{}">信</span>, <span style=" color:{}">池</span>, <span style=" color:{}">宣</span>, <span style=" color:{}">歙</span>, <span style=" color:{}">杭</span>等十五州하니 衆이 至二十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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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乾符 6년(기해 879)</span>
| + | [壬子]七年이라 〈秦[[莊襄王]]楚元, 楚十四, 燕六, 魏二十八, 趙十七, 韓二十四, 齊十六年이라 是歲에 周亡이라〉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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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봄</span>에 <span style=" color:{}">[- 高騈]</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高騈]</span>은 <span style=" color:{}">鎭海鎭節度使</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黃巢]</span>를 <span style=" color:{}">공격하여</span> 여러 차례 <span style=" color:{}">격파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黃巢]</span>가 마침내 <span style=" color:{}">廣南</span>으로 <span style=" color:{}">도망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겨울</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黃巢]</span>가 <span style=" color:{}">嶺南</span>에 있을 적에 병졸들이 염병에 걸려서 <span style=" color:{}">죽은</span> 자가 10분에 3, 4였다. 그의 무리들이 북쪽으로 <span style=" color:{}">돌아가</span> 大事를 도모할 것을 <span style=" color:{}">권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黃巢]</span>가 그들의 말을 <span style=" color:{}">따랐다</span>.
| + | 秦이 以[[呂不韋]]爲相國하야 封[[文信侯]]하다 ○ [[東周君]]이 與諸侯로 謀伐秦이어늘 [[秦王]]이 使相國[[呂不韋]]로 帥師滅之하고 遷[[東周君]]於陽人聚<font color="#0054FF" size="2">【地理志云 河南梁縣에 有陽人聚라 括地志云 陽人故城은 在汝州梁縣西四十里라 】</font>하니 周遂不祀하다 周比亡에 凡有七邑<font color="#0054FF" size="2">【徐廣曰 周比亡時에 凡七縣이니 河南, 洛陽, 穀城, 平陰, 偃師, 鞏, 緱氏가 是也라 】</font>이러라 |
|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新增][[雙湖胡氏]]曰 西都는 自涇舟膠楚澤<font color="#0054FF" size="2">【涇은 水名이니 在西周地라 昭王이 巡狩濟漢이러니 漢濱人이 以膠膠舟하야 中流膠液하야 王溺死하니라 漢은 楚地라 】</font>하고 下堂見諸侯<font color="#0054FF" size="2">【平王東遷하야 都于洛邑한대 王室微弱하야 政由下하니 下堂見諸侯하니라 】</font>로 綱常陵遲하야 已爲春秋之漸이요 東都는 自春秋已來로 弱不可支로되 猶幸五霸<font color="#0054FF" size="2">【齊桓, 晉文, 秦穆, 宋襄, 楚莊이라 】</font>挾天子하야 以令諸侯하야 尙寄空名於天下라 然이나 繻葛倒懸<font color="#0054FF" size="2">【周桓王伐鄭한대 鄭與王戰于繻葛할새 射王中肩하니 易理猶倒懸也라 】</font>하야 已爲戰國之漸이요 戰國엔 首命韓趙魏爲諸侯하야 綱常之道盡矣라 於是에 七雄競彊하야 [[蘇秦]][[張儀]]肆從橫之術하니 從者는 猶知合六國以抗秦이로되 橫者는 甘於事秦而不恥라 事秦者는 固不知有周요 抗秦者도 不過自爲니 亦豈復知有周哉아 而周亡에 亦無一能倡大義於天下하고 僅有[[魯仲連]]이 義不帝秦하야 負當世高士重名이라 使當時之士에 有如[[三老]][[董公]]之遮說하고 當時之君에 有如[[漢王]]三軍縞素하야 爲[[赧王]]하야 與[[東周君]]發喪하야 爲天下誅無道秦하야 名其爲賊이면 敵乃可服이리니 [[齊桓]][[晉文]]之事를 寧不可復見於今日이리오 何計不出此하고 顧乃區區欲與秦鬪智角力이라가 卒之賓服恐後하야 以待滅亡之不暇하니 可痛也哉인저 又嘗合三代論之컨대 三代之王은 有天下가 一千九百六十九年이어늘 何聖賢之君無幾하야 夏有[[禹]], [[啓]], [[少康]]하고 商有[[成湯]], [[太甲]], [[太戊]], [[盤庚]], [[武丁]]하고 周有[[武王]], [[成王]], [[康王]], [[宣王]]이요 外無聞焉이라 然이나 後之言治者 以三代爲稱首하야 巍巍皇皇하야 卓冠千古하야 而莫及者는 [[禹]][[湯]][[文]][[武]] 以聖王之道로 立經陳紀하고 創法定制라 其尤卓卓然者는 如井田封建學校學校兵師之要가 靡不備具하고 而又固結之以仁하고 維持之以禮하야 端本洪源하야 自足與天無極이라 故其後世子孫이 非有剛惡如[[桀]][[紂]][[幽]][[厲]]之暴하고 非有柔惡如[[赧王]]之衰면 皆足以世守之而勿失也니 豈偶然哉아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黃巢]</span>가 북쪽으로 향하여 <span style=" color:{}">襄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달려가자</span>, <span style=" color:{}">山南東道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劉臣容]</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黃巢]</span>를 <span style=" color:{}">대파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黃巢]</span>가 <span style=" color:{}">[- 尙讓]</span>과 함께 남은 무리를 <span style=" color:{}">수습해서</span><span style=" color:{}">揚子江</span>을 <span style=" color:{}">건너</span> 동쪽으로 <span style=" color:{}">도망하여</span><span style=" color:{}">饒州</span>, <span style=" color:{}">信州</span>, <span style=" color:{}">池州</span>, <span style=" color:{}">宣州</span>, <span style=" color:{}">歙州</span>, <span style=" color:{}">杭州</span> 등 15州를 전전하며 <span style=" color:{}">노략질하니</span>, 무리가 20만 명에 <span style=" color:{}">이르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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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庚子]廣明元年=====
| + | [[溫公]]歷年圖曰 周自[[平王]]東遷으로 日以衰微하고 至於戰國하야는 又分而爲二하야 其土地人民이 不足以比彊國之大夫라 然이나 天下猶尊而事之하야 以爲共主하야 守[[文]][[武]]之宗祧하야 綿綿然久而不絶하니 其故는 何哉오 植本固而發源深也일새라 昔周之興也에 禮以爲本하고 仁以爲源이라 自[[后稷]]以來로 至於[[文]][[武]][[成]][[康]]히 其講禮也備矣요 其施仁也深矣라 民習於耳目하고 浹於骨髓하야 雖後世微弱이나 其民將有陵慢之心이면 則畏先王之禮而不敢爲하고 將有離散之心이면 則思先王之仁而不忍去하니 此其所以享國長久之道也라 不然이면 以區區數邑으로 處於七暴國之間하야 一日不可存이어든 況於數十年乎아 〈歷年圖는 乃[[溫公]]未作通鑑之前에 先進此圖하니 歷述古今治亂호되 於一代之終엔 則立一論하야 以斷其興亡하니 後倣此하니라〉 |
−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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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庚子]<span style=" color:{}">廣明</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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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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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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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秋七月</span>에 <span style=" color:{}">[ 黃巢]</span>自<span style=" color:{}">采石</span>渡江하야 圍<span style=" color:{}">天長</span>, <span style=" color:{}">六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天長</span>은 縣名이니 <span style=" color:{}">宋</span>屬<span style=" color:{}">招信軍</span>이러니 今改爲<span style=" color:{}">臨淮府</span>하니라 <span style=" color:{}">六合</span>은 古之<span style=" color:{}">棠邑</span>也라 後爲<span style=" color:{}">六合縣</span>하야 屬<span style=" color:{}">楊州</span>러니 <span style=" color:{}">宋</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升(陞)<span style=" color:{}">迎鸞鎭</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建安軍</span>하고 乃割六合隷焉하며 <span style=" color:{}">[ 眞宗]</span>이 升<span style=" color:{}">建安</span>爲<span style=" color:{}">眞州</span>하니라 】</font>하니 兵勢甚盛이라 <span style=" color:{}">丁卯</span>에 <span style=" color:{}">[ 黃巢]</span>陷<span style=" color:{}">東都</span>하니 <span style=" color:{}">留守</span><span style=" color:{}">[ 劉允章]</span>이 帥百官迎謁이어늘 <span style=" color:{}">[ 巢]</span>入城하야 勞問而已하니 閭里晏然이러라 <span style=" color:{}">壬午</span>에 賊攻<span style=" color:{}">潼關</span>하니 關上兵皆潰라 <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奉帝하야 自<span style=" color:{}">金光門</span>出하니 <span style=" color:{}">[ 黃巢]</span>遂入<span style=" color:{}">長安</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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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
− | <span style=" color:{}">廣明 元年(경자 880)</span>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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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가을 7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4%94%E8%83%A4 黃巢]</span>가 <span style=" color:{}">采石</span>으로부터 <span style=" color:{}">揚子江</span>을 <span style=" color:{}">건너</span><span style=" color:{}">天長縣</span>과 <span style=" color:{}">六合縣</span>을 <span style=" color:{}">포위하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天長</span>은 縣의 이름이니,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때에는 <span style=" color:{}">招信軍</span>에 속하였는데 지금은 <span style=" color:{}">臨淮府</span>로 개칭하였다. <span style=" color:{}">六合</span>은 옛날의 <span style=" color:{}">棠邑</span>이다. 뒤에 <span style=" color:{}">六合縣</span>이라 칭하여 <span style=" color:{}">楊州</span>에 소속시켰는데,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가 <span style=" color:{}">迎鸞鎭</span>을 승격시켜 <span style=" color:{}">建安軍</span>이라 하고 마침내 <span style=" color:{}">六合縣</span>을 떼어 여기에 소속시켰으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9C%9F%E5%AE%97 眞宗]</span>이 <span style=" color:{}">建安軍</span>을 승격시켜 <span style=" color:{}">眞州</span>라 하였다.】</font> 군대의 형세가 매우 <span style=" color:{}">강성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丁卯日(17일)</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5%8F%8B%E7%8F%AA 黃巢]</span>가 <span style=" color:{}">東都(洛陽)</span>를 <span style=" color:{}">함락하니</span>, <span style=" color:{}">東都留守</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85%81%E7%AB%A0 劉允章]</span>이 百官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 나아가 <span style=" color:{}">맞이하고</span><span style=" color:{}">배알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黃巢]</span>가 도성에 <span style=" color:{}">들어가</span> 단지 <span style=" color:{}">위로하기만</span> 하니 마을이 <span style=" color:{}">편안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壬午日</span>에 적이 <span style=" color:{}">潼關</span>을 <span style=" color:{}">공격하니</span>, 관문 위에 있던 병사들이 모두 <span style=" color:{}">도망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田令孜]</span>가 황제를 <span style=" color:{}">받들어</span><span style=" color:{}">金光門</span>을 통해 <span style=" color:{}">나가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黃巢]</span>가 마침내 <span style=" color:{}">長安</span>으로 <span style=" color:{}">들어왔다</span>.
| + | 7년(임자 B.C.249) - 秦[[莊襄王]][[楚]] 元年, 楚나라 14년,燕나라 6년, 魏나라 28년, 趙나라 17년,韓나라 24년, 齊나라 16년이다. 이 해에 周나라가 망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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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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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上이 趣(趨)<span style=" color:{}">駱谷</span>하니 <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鄭畋]</span>이 謁上於道次하고 請<span style=" color:{}">車駕</span>留<span style=" color:{}">鳳翔</span>이러니 上曰 <span style=" color:{}">朕</span>不欲密邇巨寇하노니 且幸<span style=" color:{}">興元</span>하야 徵兵以圖收復호리라 <span style=" color:{}">壬辰</span>에 <span style=" color:{}">[ 巢]</span>卽皇帝位하야 國號를 <span style=" color:{}">大齊</span>라하고 改元<span style=" color:{}">金統</span>하다
| + | 秦나라가 [[呂不韋]]를 相國相國으로 삼아[[文信侯]]에 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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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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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上이 <span style=" color:{}">駱谷</span>으로 <span style=" color:{}">달려가니</span>, <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鄭畋]</span>이 거리에서 上을 <span style=" color:{}">배알하고</span><span style=" color:{}">車駕</span>를 <span style=" color:{}">鳳翔</span>에 <span style=" color:{}">머물게</span> 할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 上이 말하기를 “짐은 큰 도둑과 가까이 있기를 원치 않으니, 우선 <span style=" color:{}">興元</span>으로 가서 군대를 징발하여 <span style=" color:{}">京師</span>를 수복할 것을 도모하겠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壬辰日(13일)</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黃巢]</span>가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國號를 <span style=" color:{}">大齊</span>라 <span style=" color:{}">하고</span><span style=" color:{}">金統</span>으로 <span style=" color:{}">개원하였다</span>.
| + | ○ [[東周君]]이 諸侯와 더불어 秦나라를 정벌할 것을 도모하자, [[秦王]]이 相國相國[[呂不韋]]로 하여금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멸망시키고[[東周君]]을 陽人聚로 옮기니,<font color="#0054FF" size="2">【陽人聚는 ≪漢書≫ 〈地理志〉에 “河南 梁縣에 陽人聚가 있다.” 하였고, ≪括地志≫에 “陽人의 古城이 汝州 梁縣 서쪽 40리에 있다.” 하였다.】</font>周나라가 마침내 제사 지내지 못하게 되었다. 周나라가 망할 때에 이르러 모두 7개 고을을 소유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徐廣이 말하였다. “周나라가 망할 때에 이르러 모두 7縣이 있었으니, 河南, 洛陽, 穀城, 平陰, 偃師, 鞏, 緱氏가 이것이다.”】</font>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新增][[雙湖胡氏(胡一桂)]]가 말하였다.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 <span style=" color:{}">[ 鄭畋]</span>이 還<span style=" color:{}">鳳翔</span>하야 完城塹하고 繕器械하고 訓士卒하고 密約隣道하야 合兵討賊하니 軍勢大振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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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西都(西周)는 涇水의 배가 楚나라의 못에서 아교가 녹아 침몰되고,<font color="#0054FF" size="2">【涇은 물 이름이니, 西周의 땅에 있다. 周나라 昭王이 巡狩하여 漢水를 건너가는데, 漢水 가에 있는 사람이 아교풀로 배를 붙여 놓았다. 그리하여 중류에 이르러서 아교가 녹자 昭王이 漢水에 빠져 죽었다. 漢水는 楚나라 땅이었다.】</font> 堂 아래로 내려가서 제후를 만나 본 뒤로부터<font color="#0054FF" size="2">【平王이 동쪽으로 遷都하여 洛邑에 도읍하자, 왕실이 미약해져서 정사가 아랫사람에게서 나오니, 天子가 堂을 내려가 諸侯를 보게 되었다.】</font> 綱常이 침체되어 이미 春秋時代의 조짐이 있었으며, 東都(東周)는 春秋時代 이후로 미약하여 지탱할 수가 없었으나 그래도 다행히 五霸가<font color="#0054FF" size="2">【五霸는 齊나라 桓公, 晉나라 文公, 秦나라 穆公, 宋나라 襄公, 楚나라 莊王이다.】</font> 천자를 끼고서 제후를 호령하여 天子라는 빈 칭호를 천하에 붙이고 있었다. 그러나 繻葛의<font color="#0054FF" size="2">【周나라 桓王이 鄭나라를 정벌하자, 鄭나라가 王과 繻葛에서 싸울 적에 왕을 쏘아 어깨를 맞혔으니, 이치를 거역함이 거꾸로 매달린 것과 같은 것이다.】</font> 싸움에서 군신간의 도리가 도치되어서 이미 戰國時代의 조짐이 되었고, 戰國時代에는 먼저 韓‧趙‧魏를 명하여 제후로 삼아서 綱常의 道가 다 없어졌다. 이에 七雄이 강성함을 다투어 [[蘇秦]]과 [[張儀]]가 合縱과 連橫의 술책을 펴니, 合縱하는 자들은 그래도 六國을 모아 秦나라에 항거할 줄을 알았으나, 連橫하는 자들은 秦나라를 섬기는 것을 달게 여겨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秦나라를 섬기는 자들은 진실로 周나라가 있음을 알지 못하였고, 秦나라에 대항하는 자들도 또한 자신을 위함에 불과할 뿐이었으니, 또한 어찌 다시 周나라가 있음을 알았겠는가. 周나라가 망하자 또한 大義를 천하에 제창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었고, 겨우 [[魯仲連]]이 있어서 의리상 秦나라를 황제로 삼을 수가 없다 하여, 당대 高士의 두터운 名望을 지니게 되었다. 만일 당시의 선비 중에 三老三老인 [[董公]]이 [[漢王(劉邦)]]을 가로막고 설득한 것과 같이 하고, 당시의 군주 중에 [[漢王]]이 三軍三軍에게 소복을 입힌 것과 같이 하여, [[赧王]]을 위해 [[東周君]]과 함께 發喪해서 천하를 위해 무도한 秦나라를 주벌하여 역적임을 분명히 밝혔으면 적이 비로소 굴복하였을 것이니, 齊나라 [[桓公]]과 晉나라 [[文公]]의 일을 어찌 다시 今日에 보지 못하였겠는가. 어찌하여 이러한 계책을 내지 않고, 도리어 마침내 구구히 秦나라와 지혜를 다투고 힘을 겨루고자 하다가 끝내 복종함이 뒤늦을까 두려워하여 멸망함을 기다릴 겨를조차 없었으니, 애통해 할 만하다.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7%8E%AB 鄭畋]</span>이 <span style=" color:{}">鳳翔</span>으로 <span style=" color:{}">돌아와서</span> 성벽과 참호를 <span style=" color:{}">완전하게 하고</span> 器械(兵器)를 <span style=" color:{}">수선하고</span> 사졸들을 <span style=" color:{}">훈련시키고</span> 은밀히 이웃의 道와 약속하여 군대를 연합해서 적을 <span style=" color:{}">토벌하니</span>, 군세가 크게 <span style=" color:{}">떨쳐졌다</span>.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또 일찍이 三代를 합하여 논하건대, 三代가 왕 노릇 함은 천하를 소유한 것이 1천 9백 69년이었는데, 어질고 성스러운 군주가 몇 명이 못되어서 夏나라에는 [[禹王]]‧[[啓]]‧[[少康]]이 있었고, 商나라에는 [[成湯]]‧[[太甲]]‧[[太戊]]‧[[盤庚]]‧[[武丁]]이 있었고, 周나라에는 [[武王]]‧[[成王]]‧[[康王]]‧[[宣王]]이 있었으며, 그 외에는 알려진 군주가 없다. 그러나 후세에 정치를 말하는 자들은 三代를 첫 번째로 칭하여, 드높고 위대하여 우뚝이 千古에 뛰어나서 미칠 수가 없으니, 이는 [[禹王]]‧[[成湯]]‧[[文王]]‧[[武王]]이 聖王聖王의 道로써 떳떳한 법칙을 세우고 기강을 펴며 법을 창건하고 제도를 정하였기 때문이다. 이 중에도 더욱 우뚝이 드러난 것은 井田, 封建封建, 學校, 兵師와 같은 중요한 제도들이 자세히 구비되지 않음이 없었으며, 또 仁으로 굳게 맺고 禮로 유지하여, 뿌리를 바로잡고 근원을 키워서 스스로 하늘과 더불어 무궁하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후세의 자손들이 剛惡(剛이 過함)함으로 [[桀王]]‧[[紂王]]‧[[幽王]]‧[[厲王]] 같은 포악함이 있지 않고, 柔惡(柔가 過함)함으로 [[赧王]]과 같이 나약한 자가 있지 않으면 모두 충분히 대대로 지켜서 잃지 않은 것이니, 이 어찌 우연이겠는가.”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 <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勸上幸<span style=" color:{}">成都</span>어늘 上이 從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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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溫公]]의 《歷年圖》에 말하였다.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田令孜]</span>가 上에게 <span style=" color:{}">成都</span>로 <span style=" color:{}">갈</span> 것을 <span style=" color:{}">권하자</span>, 上이 그의 말을 <span style=" color:{}">따랐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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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辛丑]中和元年=====
| + | “周나라는 [[平王]]이 東遷(東都인 洛邑으로 遷都)한 뒤로부터 날마다 쇠약해졌고 戰國時代에 이르러서는 또 나뉘어 둘이 되어서 그 土地와 人民이 강대국의 大夫大夫에도 비견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천하가 오히려 周나라를 높여 섬겨서 共主라 하여, [[文王]]‧[[武王]]의 宗廟를 지켜 綿綿히 이어와 오랫동안 끊이지 않았으니, 그 연고는 어째서인가? 심겨진 뿌리가 견고하고 나오는 근원이 깊기 때문이었다. 옛날 周나라가 일어날 때에 禮로써 뿌리를 삼고 仁으로써 근원을 삼았다. 后稷后稷으로부터 이래로 [[文王]], [[武王]], [[成王]], [[康王]]에 이르기까지 禮를 강론함이 구비되었고 仁을 베풂이 깊었다. 백성들이 귀와 눈에 익숙하고 골수에 젖어 들어서 비록 후세가 미약하였으나 그 백성들이 장차 능멸하고 태만한 마음이 있게 되면 先王의 禮를 두려워하여 감히 하지 못하였고, 장차 離反할 마음이 있게 되면 先王의 仁을 생각하여 차마 버리지 못하였으니, 이것이 나라를 향유하기를 장구하게 한 방도이다. 그렇지 않다면 구구한 몇 고을을 가지고 포악한 일곱 나라의 사이에 처하여 단 하루도 보존할 수가 없었을 터인데, 하물며 수십 년을 보존함에 있어서이겠는가.” - 《歷年圖》는 바로 [[溫公]]이 《資治通鑑》을 저술하기 전에 먼저 이 《歷年圖》를 올렸는 바, 古今의 다스려짐과 혼란함을 차례로 서술하되 한 왕조가 끝날 때에는 한 議論을 세워서 興亡을 결단하였으니, 뒤도 이와 같다.- |
−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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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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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辛丑]<span style=" color:{}">中和</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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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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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 黃巢]</span>遣其將<span style=" color:{}">[ 尙讓]</span>, <span style=" color:{}">[ 王播]</span>하야 帥衆五萬하고 寇<span style=" color:{}">鳳翔</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畋]</span>이 使<span style=" color:{}">[ 唐弘夫]</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前朔方節度使</span>라 】</font>로 伏兵擊之하니 賊이 大敗於<span style=" color:{}">龍尾陂</span>라 斬首二萬餘級하니 伏尸數十里라 <span style=" color:{}">[ 鄭畋]</span>이 傳檄天下<span style=" color:{}">藩鎭</span>하야 合兵討賊하다 時에 天子在<span style=" color:{}">蜀</span>하야 詔令不通이라 天下謂朝廷不能復振이러니 及得<span style=" color:{}">[ 畋]</span>檄에 爭發兵應之하니 賊懼하야 不敢復窺<span style=" color:{}">京西</span>러니 未幾에 <span style=" color:{}">鳳翔司馬</span><span style=" color:{}">[ 李昌言]</span>이 作亂하니 <span style=" color:{}">[ 畋]</span>이 奔<span style=" color:{}">行在</span>而<span style=" color:{}">薨</span><font color="#0054FF" size="2">【以<span style=" color:{}">[ 畋]</span>爲<span style=" color:{}">司空同平章軍事</span>하야 一以咨之하니라 】</font>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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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
− | <span style=" color:{}">中和 元年(신축 881)</span>
| + | ! |
− | </div>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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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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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3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9B%8A 黃巢]</span>가 그의 장수 <span style=" color:{}">[- 尙讓]</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9%AF%E8%BE%BE 王播]</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5만의 병력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鳳翔</span>을 <span style=" color:{}">침략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鄭畋]</span>이 <span style=" color:{}">[- 唐弘夫]</span>로 하여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唐弘夫]</span>는 前 <span style=" color:{}">朔方鎭節度使</span>이다.】</font> 군대를 <span style=" color:{}">매복시켜</span> 적을 <span style=" color:{}">공격하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적군이 <span style=" color:{}">龍尾陂</span>에서 <span style=" color:{}">대패하였다</span>. 이에 2만여 명의 首級을 <span style=" color:{}">베니</span>, 엎어진 시신이 수십 리에 널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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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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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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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鄭畋]</span>이 천하의 藩鎭에 檄文을 돌려 병력을 규합해서 적을 <span style=" color:{}">토벌하자고 하였다</span>. 이때 천자가 <span style=" color:{}">蜀</span> 지방에 있어서 詔令이 통하지 못하자, 천하 사람들은 조정이 다시는 떨치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87%9D 鄭畋]</span>의 檄文을 얻자 다투어 군대를 동원하여 호응하니, 적이 두려워하여 감히 다시는 <span style=" color:{}">장안</span>의 서쪽을 엿보지 못하였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span style=" color:{}">鳳翔</span>의 <span style=" color:{}">司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8C%E8%A8%80 李昌言]</span>이 난을 <span style=" color:{}">일으키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鄭畋]</span>이 <span style=" color:{}">행재소</span>로 <span style=" color:{}">달려가다가</span><span style=" color:{}">죽었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92%AD 鄭畋]</span>을 <span style=" color:{}">司空 同平章軍事</span>로 임명하여 정사를 일체 그에게 자문하였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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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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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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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黃巢]</span>所署<span style=" color:{}">同州防禦使</span><span style=" color:{}">[ 朱溫]</span>이 擧州降이어늘 賜名<span style=" color:{}">[ 全忠]</span>하다 〈後爲<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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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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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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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D%AE 黃巢]</span>가 임명한 <span style=" color:{}">同州防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92%B0 朱溫]</span>이 <span style=" color:{}">同州</span>를 가지고 <span style=" color:{}">투항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全忠]</span>이라는 이름을 <span style=" color:{}">하사하였다</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D_(%E5%89%8D%E8%9C%80) 朱全忠]</span>은 뒤에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87%8D%E6%A6%AE 太祖]</span>가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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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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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黃巢]</span>兵勢尙强이라 <span style=" color:{}">河中留後</span><span style=" color:{}">[ 王重榮]</span>이 患之하야 謂<span style=" color:{}">行營都監</span><span style=" color:{}">[ 楊復光]</span>曰 <span style=" color:{}">鴈門</span><span style=" color:{}">[ 李僕射]</span><font color="#0054FF" size="2">【時에 <span style=" color:{}">[ 克用]</span>爲<span style=" color:{}">鴈門節度使</span>라 】</font>驍勇<font color="#0054FF" size="2">【驍은 健也요 武也라 】</font>有强兵하고 彼亦有徇國之志하니 誠以朝旨召之면 必來하리니 來則賊不足平矣리라 <span style=" color:{}">[ 王鐸]</span>이 在<span style=" color:{}">河中</span>하야 乃<span style=" color:{}">墨勅</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鐸]</span>爲都統하야 便宜從事러니 凡徵除授에 皆得用<span style=" color:{}">墨勅</span>하니라 】</font>召<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하니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將<span style=" color:{}">沙陁</span>萬七千人하고 趣<span style=" color:{}">河中</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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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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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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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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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黃巢]</span>의 병력이 아직도 <span style=" color:{}">강성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河中留後</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王重榮]</span>이 이를 근심하여 <span style=" color:{}">行營都監</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5%85%89 楊復光]</span>에게 <span style=" color:{}">이르기를</span> “<span style=" color:{}">鴈門</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A%87%E7%94%AB%E6%9A%89 李僕射]</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A%87%E7%94%AB%E6%9A%89 李克用]</span>)는<font color="#0054FF" size="2">【당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李克用]</span>은 <span style=" color:{}">鴈門節度使</span>였다.】</font> 날래고 용맹하며<font color="#0054FF" size="2">【驍는 건장하고 용맹함이다.】</font> 강성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고, 그는 또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려는 뜻이 있습니다. 진실로 조정의 명령으로 부른다면 반드시 올 것이니, 그가 오면 적을 평정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90%B8 王鐸]</span>이 <span style=" color:{}">河中</span>에 있으면서 마침내 <span style=" color:{}">墨勅</span>으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90%B8 王鐸]</span>이 <span style=" color:{}">都統使</span>가 되어 조정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형편에 따라 從事하였는데, 무릇 사람을 불러서 관직을 제수할 적에 모두 <span style=" color:{}">墨勅</span>을 사용하였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李克用]</span>을 <span style=" color:{}">부르니</span>,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沙陁兵</span> 1만 7천 명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河中</span>으로 <span style=" color:{}">달려왔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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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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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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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癸卯]三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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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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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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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癸卯]三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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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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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進軍乾阬하야 與<span style=" color:{}">河中</span>, <span style=" color:{}">易定</span>, <span style=" color:{}">忠武</span>軍<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河中將</span>은 <span style=" color:{}">[ 白志遷]</span>이요 <span style=" color:{}">易定</span>은 <span style=" color:{}">義武</span><span style=" color:{}">[ 王處存]</span>이요 <span style=" color:{}">忠武將</span>은 <span style=" color:{}">[ 龐從]</span>이라 】</font>合하다 <span style=" color:{}">[ 尙讓]</span>等이 將十五萬衆하고 屯于<span style=" color:{}">梁田陂</span>어늘 明日에 大戰하야 自午至晡<font color="#0054FF" size="2">【日至申爲晡라 】</font>하니 賊衆이 大敗하다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進軍<span style=" color:{}">渭橋</span>하야 與<span style=" color:{}">[ 黃巢]</span>軍으로 戰于<span style=" color:{}">渭南</span>할새 一日三戰皆捷하고 <span style=" color:{}">義成</span>, <span style=" color:{}">義武</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義成</span>은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王鐸]</span>이요 <span style=" color:{}">義武</span>는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王處存]</span>이라】</font>等諸軍이 繼之하니 賊衆大奔이러라 <span style=" color:{}">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 克用]</span>等이 自<span style=" color:{}">光泰門</span>으로 入<span style=" color:{}">京師</span>하니 <span style=" color:{}">[ 黃巢]</span>力戰不勝하고 焚宮室遁去하다 <span style=" color:{}">[ 克用]</span>時年이 二十八이라 於諸將에 最少나 而破<span style=" color:{}">[ 黃巢]</span>하고 復<span style=" color:{}">長安</span>하니 功第一이요 兵勢最强하니 諸將皆畏之하니라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一目微眇하니 時人이 謂之<span style=" color:{}">[ 獨眼龍]</span>이러라 詔以<span style=" color:{}">[ 克用]</span>爲<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하고 詔以<span style=" color:{}">[ 黃巢]</span>未平이라하야 加<span style=" color:{}">[ 全忠]</span><span style=" color:{}">東北面都招討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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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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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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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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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中和 3년(계묘 883)</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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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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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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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3%A1%E5%AF%85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乾阬</span>으로 <span style=" color:{}">진군하여</span><span style=" color:{}">河中</span>, <span style=" color:{}">易定</span>, <span style=" color:{}">忠武</span><font color="#0054FF" size="2">【[頭註] 河中, 易定, 忠武軍:<span style=" color:{}">河中軍</span> 장수는 <span style=" color:{}">[- 白志遷]</span>이고, <span style=" color:{}">易定軍</span>은 <span style=" color:{}">義武軍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王處存]</span>이고, <span style=" color:{}">忠武軍</span> 장수는 <span style=" color:{}">[- 龐從]</span>이다.】</font> 등의 군대와 <span style=" color:{}">연합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尙讓]</span> 등이 15만의 병력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梁田陂</span>에 <span style=" color:{}">주둔하였는데</span>, 다음날 크게 싸워 午時부터 저녁 때에 이르니,<font color="#0054FF" size="2">【해가 申時(오후 4시 전후)에 이르는 것을 晡라고 한다.】</font> 적의 무리가 크게 <span style=" color:{}">패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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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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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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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3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渭橋</span>로 <span style=" color:{}">진군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黃巢]</span>의 군대와 <span style=" color:{}">渭水</span> 남쪽에서 <span style=" color:{}">싸웠는데</span> 하루에 세 번 <span style=" color:{}">싸워</span> 모두 <span style=" color:{}">이겼으며</span>, <span style=" color:{}">義成</span>과 <span style=" color:{}">義武</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義成</span>은 <span style=" color:{}">義成軍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90%B8 王鐸]</span>이고, <span style=" color:{}">義武</span>는 <span style=" color:{}">義武軍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王處存]</span>이다.】</font> 등 여러 군대가 계속 <span style=" color:{}">이어오니</span>, 적의 무리가 크게 <span style=" color:{}">패하여</span><span style=" color:{}">도망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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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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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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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4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9C%A8%E7%A4%BC 李克用]</span> 등이 <span style=" color:{}">光泰門</span>을 통해 <span style=" color:{}">京師(長安)</span>로 <span style=" color:{}">들어가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2%A9 黃巢]</span>가 힘껏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고, 궁궐을 <span style=" color:{}">불태우고</span><span style=" color:{}">도망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6%99%AE 李克用]</span>은 이때 나이가 28세였다. 여러 장수 중에 나이가 가장 적었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6%99%AE 黃巢]</span>를 <span style=" color:{}">격파하고</span><span style=" color:{}">長安</span>을 <span style=" color:{}">수복하니</span> 공이 으뜸이었고, 군세가 가장 강성하니 여러 장수들이 모두 그를 두려워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95%8B 李克用]</span>은 한쪽 눈이 약간 작으니, 당시 사람들이 그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95%8B 獨眼龍]</span>이라고 불렀다. 황제가 명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B6%AE 李克用]</span>을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고</span>, 조서를 내리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黃巢]</span>가 아직 평정되지 못했다.”라고 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朱全忠]</span>에게 <span style=" color:{}">東北面都招討使</span>를 <span style=" color:{}">가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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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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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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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甲辰]四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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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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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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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甲辰]四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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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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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追及<span style=" color:{}">[ 巢]</span>於<span style=" color:{}">中牟</span>하야 奮擊大破之하니 <span style=" color:{}">[ 尙讓]</span>이 帥其衆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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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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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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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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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中和 4년(갑진 884)</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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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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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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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中牟</span>에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黃巢]</span>를 <span style=" color:{}">추격하여</span><span style=" color:{}">따라잡고</span><span style=" color:{}">분격하여</span><span style=" color:{}">크게 쳐부수니</span>, <span style=" color:{}">[- 尙讓]</span>이 그의 무리를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항복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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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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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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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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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六月</span>에 <span style=" color:{}">武寧將</span><span style=" color:{}">[ 李師悅]</span>이 與<span style=" color:{}">[ 尙讓]</span>으로 追<span style=" color:{}">[ 黃巢]</span>至<span style=" color:{}">瑕丘</span>하야 敗之하니 <span style=" color:{}">[ 巢]</span>衆殆盡이라 走至<span style=" color:{}">狼虎谷</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巢]</span>甥<span style=" color:{}">[ 林言]</span>이 斬<span style=" color:{}">[ 巢]</span>兄弟妻子首하야 以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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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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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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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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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6월</span>에 <span style=" color:{}">武寧軍</span>의 장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8%88%E6%82%A6 李師悅]</span>이 <span style=" color:{}">[- 尙讓]</span>과 함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93%E5%85%A8%E8%AA%A8 黃巢]</span>를 <span style=" color:{}">추격하여</span><span style=" color:{}">瑕丘</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서</span><span style=" color:{}">패퇴시키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C%E5%B8%8C%E8%90%BC 黃巢]</span>의 무리가 거의 다 <span style=" color:{}">없어졌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黃巢]</span>가 <span style=" color:{}">도망하여</span><span style=" color:{}">狼虎谷</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黃巢]</span>의 <span>생질<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林言]</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黃巢]</span>와 그의 兄弟와 妻子의 <span style=" color:{}">목을 베어</span><span style=" color:{}">항복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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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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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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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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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秋七月</span>에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至<span style=" color:{}">晉陽</span>하야 大治甲兵하고 遣使하야 奉表詣行在하야 自陳호되 有破<span style=" color:{}">[ 黃巢]</span>大功이나 爲<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所圖<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至<span style=" color:{}">汴州</span>하야 營於城外러니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固請館驛하고 置酒甚恭하다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乘酒使氣하야 語頗侵之한대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不平하고 罷酒하다 從者皆醉러니 <span style=" color:{}">宣武將</span><span style=" color:{}">[ 楊彦洪]</span>이 密與<span style=" color:{}">[ 全忠]</span>謀하야 圍驛攻之호되 <span style=" color:{}">[ 克用]</span>醉하야 不之聞이라 親兵<span style=" color:{}">[ 薛志勤]</span>, <span style=" color:{}">[ 史敬思]</span>等이 格鬪할새 侍者扶<span style=" color:{}">[ 克用]</span>하야 匿床下하고 以水沃其面告之하다 會에 夜大雨震雷하야 天地晦冥이라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帥左右數人하고 踰垣突圍하야 縋城得出하다 語頗侵之者는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嘗從<span style=" color:{}">[ 黃巢]</span>爲寇라 故로 觸其實也라 】</font>하야 僅能自免하니 乞遣使按問하고 發兵誅討하소서 時에 朝廷이 以大寇初平이라하야 方務姑息이라 得<span style=" color:{}">[ 克用]</span>表하고 大恐하야 但遣<span style=" color:{}">中使</span>하야 賜優詔和解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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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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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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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范氏]</span>曰 天子所以制御天下者는 賞善罰惡하며 辨是非枉直하야 使人各當其所하고 物各安其分하야 而不相侵暴也라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有復<span style=" color:{}">唐</span>室大功이어늘 而<span style=" color:{}">[ 全忠]</span>輒欲殺之호되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不敢專兵復仇하고 而赴訴於朝廷하니 是는 諸侯有猶尊王室之心也라 爲天子者 詰其孰是孰非하야 使征伐號令으로 出於天子면 則誅一鎭에 而天下莫敢不從矣리라 <span style=" color:{}">[ 僖宗]</span>則不然하야 知其直者而不恤하고 置其不直者而不問하니 不惟<span style=" color:{}">[ 全忠]</span>無所忌憚이요 而<span style=" color:{}">[ 克用]</span>心亦不服하니 欲兩存之는 乃兩失之라 自是로 <span style=" color:{}">藩鎭</span>이 喜相征伐하야 不復稟命하니 以天子不足訴也일새라 <span style=" color:{}">書</span>曰 有罪無罪에 惟我在어니 曷敢有越厥志리오하니 刑罰者는 所以爲天討也라 王者之於天下에 懲勸을 可不明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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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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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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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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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가을 7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晉陽</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 갑옷과 병기를 크게 <span style=" color:{}">수선하고</span>, <span style=" color:{}">使者</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表文을 받들고 <span style=" color:{}">행재소</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서</span> 스스로 <span style=" color:{}">아뢰기를</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黃巢]</span>를 격파한 큰 공이 있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D%8F%E8%B0%9F 朱全忠]</span>에게 도모당하여<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汴州</span>에 이르러 성 밖에서 진영을 쳤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朱全忠]</span>이 굳이 館驛으로 올 것을 청하고 술자리를 베풀어 매우 공손히 대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술김에 객기를 부려 자못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朱全忠]</span>을 침해하는 말을 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朱全忠]</span>이 불편해하고 술자리를 파하였다. 시종하는 자가 모두 취하자, <span style=" color:{}">宣武軍</span>의 장수인 <span style=" color:{}">[- 楊彦洪]</span>이 은밀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朱全忠]</span>과 함께 館驛을 포위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을 공격할 것을 모의하였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은 술에 취하여 이를 듣지 못하였다. <span style=" color:{}">親衛兵</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6%9B%E5%BF%97%E5%8B%A4 薛志勤]</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6%95%AC%E6%80%9D 史敬思]</span> 등이 격투할 즈음에 모시는 자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을 부축하여 침상 아래에 숨기고 찬물을 그의 얼굴에 부어 정신을 차리게 하여 이러한 사실을 고하였다. 마침 밤에 큰 비가 내리고 천둥과 벼락이 쳐서 천지가 캄캄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좌우의 측근 몇 사람을 거느리고 담장을 뛰어넘어서 포위망을 뚫고 성에 밧줄을 매달아 탈출하였다. 자못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朱全忠]</span>을 침해하는 말을 하였다는 것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朱全忠]</span>이 일찍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黃巢]</span>를 따라 도적이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font> 겨우 스스로 죽음을 면하였으니, 바라건대 使者를 보내어 조사하고 군대를 동원하여 토벌해주소서.” 하였다. 이때 조정은 큰 도둑(黃巢)이 처음으로 평정되었다 하여 우선 당장 눈앞의 편안함만 힘썼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의 表文을 <span style=" color:{}">얻고는</span> 크게 <span style=" color:{}">두려워하여</span> 다만 <span style=" color:{}">中使</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우대하는 조서를 내려 <span style=" color:{}">화해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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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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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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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7%A5%96%E7%A6%B9 范氏(范祖禹)]</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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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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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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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子가 천하를 제어하는 것은 선한 사람에게 상을 주고 악한 사람에게 벌을 주며 옳고 그름과 굽고 곧음을 분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각각 제자리에 마땅하게 하고 물건으로 하여금 각각 분수에 편안하게 해서 서로 침략하고 포악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황실을 수복한 큰 功이 있었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朱全忠]</span>이 번번이 그를 죽이고자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감히 자기 마음대로 군대를 동원하여 보복하지 않고 조정에 달려와 하소연하였으니, 이는 諸侯들이 아직도 王室을 높이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span style=" color:{}">天子</span> 된 자가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를 따져서 정벌과 호령이 <span style=" color:{}">天子</span>에게서 나오게 하였다면, 한 <span style=" color:{}">藩鎭</span>을 주벌함에 천하에 감히 따르지 않는 자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은 이렇게 하지 않아서 정직한 자인 줄을 알면서도 구휼하지 않았고 정직하지 않은 자를 내버려두고 문책하지 않았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朱全忠]</span>이 기탄하는 바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도 심복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둘 다 보존하고자 하다가 마침내 둘 다 잃게 되었다. 이로부터 藩鎭이 서로 정벌하기를 좋아하여 다시는 황제에게 명령을 받지 않았으니, 이는 <span style=" color:{}">天子</span>가 나약하여 <span style=" color:{}">天子</span>에게 하소연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span style=" color:{}">《書經》</span><span style=" color:{}">〈泰誓〉</span>에 이르기를 ‘죄가 있든 죄가 없든 내가 있으니, 天下에 어찌 감히 그 마음을 지나치게 하여 난을 일으키는 자가 있겠는가.’라고 하였으니, 형벌은 하늘의 토벌을 시행하는 것이다. 王者가 천하를 다스림에 있어 권선징악을 분명히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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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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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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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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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益驕橫하야 禁制天子하야 不得有所主斷하니 上이 患其專하야 時語左右而流涕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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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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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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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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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田令孜]</span>가 더욱 <span style=" color:{}">교만하고</span><span style=" color:{}">전횡하여</span><span style=" color:{}">天子</span>를 <span style=" color:{}">禁制(제재)하여</span><span style=" color:{}">天子</span>가 주장하고 <span style=" color:{}">결단하는</span> 바가 있지 <span style=" color:{}">못하니</span>, 上이 그의 專橫을 <span style=" color:{}">근심하여</span> 때때로 좌우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눈물을 <span style=" color:{}">흘렸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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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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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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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乙巳]光啓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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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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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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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乙巳]<span style=" color:{}">光啓</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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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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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車駕</span>至<span style=" color:{}">京師</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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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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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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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光啓 元年(을사 885)</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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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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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2월</span>에 황제의 <span style=" color:{}">車駕</span>가 <span style=" color:{}">京師</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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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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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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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秦宗權]</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上蔡</span>人이니 爲<span style=" color:{}">許</span><span style=" color:{}">牙將</span>하다 <span style=" color:{}">[ 黃巢]</span>涉<span style=" color:{}">淮</span>에 <span style=" color:{}">許</span>軍亂하니 <span style=" color:{}">[ 宗權]</span>이 據<span style=" color:{}">蔡</span>以叛하야 與<span style=" color:{}">[ 巢]</span>和러니 <span style=" color:{}">[ 巢]</span>死에 <span style=" color:{}">[ 宗權]</span>兵勢張甚하야 有呑噬四海之志하니라 】</font>이 稱帝於<span style=" color:{}">蔡州</span>하다 〈<span style=" color:{}">[ 宗權]</span>이 <span style=" color:{}">中和元年</span>에 起兵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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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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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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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秦宗權]</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秦宗權]</span>은 <span style=" color:{}">上蔡</span> 사람이니, <span style=" color:{}">許州</span>의 <span style=" color:{}">牙將</span>이 되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黃巢]</span>가 <span style=" color:{}">淮水</span>를 건너가자 <span style=" color:{}">許州</span>의 군사들이 반란을 일으키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秦宗權]</span>이 <span style=" color:{}">蔡州</span>를 점거하고 배반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黃巢]</span>와 연합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黃巢]</span>가 죽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秦宗權]</span>의 병력이 매우 커져 천하를 병탄하려는 뜻을 품게 되었다.】</font><span style=" color:{}">蔡州</span>에서 황제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秦宗權]</span>은 <span style=" color:{}">中和 元年(881)</span>에 군대를 <span style=" color:{}">일으켰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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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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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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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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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表請誅<span style=" color:{}">[ 令孜]</span>어늘 詔和解之호되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不聽하다 <span style=" color:{}">十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進逼<span style=" color:{}">京城</span>하니 <span style=" color:{}">[ 令孜]</span>夜奉天子하고 自<span style=" color:{}">開遠門</span>으로 出幸<span style=" color:{}">鳳翔</span>하다 初에 <span style=" color:{}">[ 黃巢]</span>焚<span style=" color:{}">長安宮</span>室而去한대 諸道兵이 入城縱掠하야 焚府寺하니 民居什六七이라 <span style=" color:{}">京兆尹</span><span style=" color:{}">[ 王徽]</span>累年補葺하야 僅完一二러니 至是하야 復爲亂兵焚掠하야 無孑遺矣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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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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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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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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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表文을 <span style=" color:{}">올려</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田令孜]</span>를 <span style=" color:{}">처형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자</span>, 황제가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span style=" color:{}">화해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으나</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듣지</span><span style=" color:{}">않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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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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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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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전진하여 <span style=" color:{}">京城</span>을 <span style=" color:{}">핍박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田令孜]</span>가 밤에 천자를 <span style=" color:{}">받들고</span><span style=" color:{}">開遠門</span>으로 <span style=" color:{}">나가</span><span style=" color:{}">鳳翔</span>으로 <span style=" color:{}">파천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이보다 앞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黃巢]</span>가 <span style=" color:{}">長安</span>의 궁실을 <span style=" color:{}">불태우고</span><span style=" color:{}">떠나가자</span>, 여러 도의 군사들이 도성에 들어와 멋대로 <span style=" color:{}">노략질하여</span><span style=" color:{}">官府</span>를 <span style=" color:{}">불태우니</span>, 그 가운데 민가가 10분에 6, 7이었다. <span style=" color:{}">京兆尹</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王徽]</span>가 여러 해 동안 보수하여 겨우 10분에 1, 2를 완전하게 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다시 亂兵에게 불태워지고 노략질당하여 하나도 남은 것이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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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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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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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丙午]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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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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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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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丙午]二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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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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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還軍<span style=" color:{}">河中</span>하야 與<span style=" color:{}">[ 王重榮]</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河中節度使</span>라 】</font>으로 同表請大駕還宮하고 因罪狀<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하야 請誅之하다 <span style=" color:{}">[ 令孜]</span>請上幸<span style=" color:{}">興元</span>한대 不從이러니 是夜에 <span style=" color:{}">[ 令孜]</span>引兵入宮<font color="#0054FF" size="2">【謂行宮이라 】</font>하야 劫上幸<span style=" color:{}">寶鷄</span>호되 宰相朝臣이 皆不知라 時에 <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弄權하야 再致播遷하니 天下共忿疾之러라 <span style=" color:{}">[ 朱玫]</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邠寧節度使</span>라 】</font>, <span style=" color:{}">[ 李昌符]</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令孜]</span>가 結<span style=" color:{}">[ 朱玫]</span>, <span style=" color:{}">李昌符</span>하야 攻<span style=" color:{}">河中</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克用</span>救之하야 進逼城하다 上幸<span style=" color:{}">寶鷄</span>하니 <span style=" color:{}">朱玫</span>, <span style=" color:{}">昌符</span>亦恥爲之用하고 且憚<span style=" color:{}">克用</span>, <span style=" color:{}">[ 重榮]</span>之强하야 追逼乘輿하니라 】</font>引兵하야 追逼乘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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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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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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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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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光啓 2년(병오 886)</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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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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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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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河中</span>으로 <span style=" color:{}">回軍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王重榮]</span>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王重榮]</span>은 <span style=" color:{}">河中節度使</span>이다.】</font> 함께 表文을 <span style=" color:{}">올려</span> 황제에게 <span style=" color:{}">환궁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고</span>, 인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田令孜]</span>의 죄상을 열거하여 <span style=" color:{}">처형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田令孜]</span>가 上에게 <span style=" color:{}">興元</span>으로 <span style=" color:{}">파천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으나</span> 上이 <span style=" color:{}">따르지 않았는데</span>, 이날 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田令孜]</span>가 군대를 <span style=" color:{}">이끌고</span><span style=" color:{}">行宮</span>으로 들어와서<font color="#0054FF" size="2">【宮은 行宮을 이른다.】</font> 上을 <span style=" color:{}">위협하여</span><span style=" color:{}">寶鷄</span>로 <span style=" color:{}">파천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으나</span> 재상과 朝臣들이 모두 이것을 <span style=" color:{}">알지 못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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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河中</span>으로 <span style=" color:{}">回軍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王重榮]</span>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王重榮]</span>은 <span style=" color:{}">河中節度使</span>이다.】</font> 함께 表文을 <span style=" color:{}">올려</span> 황제에게 <span style=" color:{}">환궁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고</span>, 인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D%90%E7%8E%8B 田令孜]</span>의 죄상을 열거하여 <span style=" color:{}">처형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田令孜]</span>가 上에게 <span style=" color:{}">興元</span>으로 <span style=" color:{}">파천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으나</span> 上이 <span style=" color:{}">따르지 않았는데</span>, 이날 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田令孜]</span>가 군대를 <span style=" color:{}">이끌고</span><span style=" color:{}">行宮</span>으로 <span style=" color:{}">들어와서</span><font color="#0054FF" size="2">【宮은 行宮을 이른다.】</font> 上을 <span style=" color:{}">위협하여</span><span style=" color:{}">寶鷄</span>로 <span style=" color:{}">파천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으나</span> 재상과 朝臣들이 모두 이것을 <span style=" color:{}">알지 못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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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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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때에 <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span style=" color:{}">田令孜</span>가 권력을 농간하여 황제를 두 번이나 <span style=" color:{}">파천하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천하 사람들이 함께 분해하고 미워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7%8E%AB 朱玫]</span>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7%8E%AB 朱玫]</span>는 <span style=" color:{}">邠寧節度使</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8C%E7%AC%A6 李昌符]</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田令孜]</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7%8E%AB 朱玫]</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8C%E7%AC%A6 李昌符]</span>와 결탁하여 <span style=" color:{}">河中</span>을 공격하자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이를 구원하기 위해 전진하여 城을 핍박하였다. 上이 <span style=" color:{}">寶鷄</span>로 행차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7%8E%AB 朱玫]</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8C%E7%AC%A6 李昌符]</span>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田令孜]</span>에게 쓰여지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또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87%8D%E6%A6%AE 王重榮]</span>의 강함을 두려워하여 황제의 乘輿를 추격하여 핍박하였다.】</font> 병력을 <span style=" color:{}">이끌고</span> 황제의 乘輿를 <span style=" color:{}">추격하여</span><span style=" color:{}">압박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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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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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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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車駕</span>至<span style=" color:{}">興元</span>하니 <span style=" color:{}">[ 朱玫]</span>逼<span style=" color:{}">鳳翔</span>이라 百官이 奉<span style=" color:{}">[ 襄王熅]</span>하야 權<span style=" color:{}">監軍國事</span>러니 <span style=" color:{}">[ 玫]</span>部將<span style=" color:{}">[ 王行瑜]</span>斬玫하고 執<span style=" color:{}">[ 襄王熅]</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肅宗]</span>之子<span style=" color:{}">[ 襄王]</span><span style=" color:{}">[ 僙]</span>之曾孫이라 】</font>하야 殺之어늘 詔以<span style=" color:{}">[ 行瑜]</span>로 爲<span style=" color:{}">靜難節度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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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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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3월</span>에 황제의 <span style=" color:{}">車駕</span>가 <span style=" color:{}">興元</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7%8E%AB 朱玫]</span>가 <span style=" color:{}">鳳翔</span>을 <span style=" color:{}">핍박하였다</span>. 百官들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5%84%E7%8E%8B 襄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5%84%E7%8E%8B 李熅]</span>을 <span style=" color:{}">받들어</span> 임시로 <span style=" color:{}">軍國</span>의 일을 <span style=" color:{}">맡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7%8E%AB 朱玫]</span>의 <span>部將<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7%8E%AB 朱玫]</span>를 <span style=" color:{}">목 베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5%84%E7%8E%8B 襄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5%84%E7%8E%8B 李熅]</span>을 <span style=" color:{}">붙잡아</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5%84%E7%8E%8B 襄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5%84%E7%8E%8B 李熅]</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의 아들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5%84%E7%8E%8B 襄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5%84%E7%8E%8B 李僙]</span>의 증손이다.】</font><span style=" color:{}">죽이자</span>, 황제가 명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를 <span style=" color:{}">靜難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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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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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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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丁未]三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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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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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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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丁未]三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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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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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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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以<span style=" color:{}">[ 錢鏐]</span><font color="#0054FF" size="2">【鏐는 音流요 又音聊라 】</font>로 爲<span style=" color:{}">杭州刺史</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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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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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光啓 3년(정미 887)</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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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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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錢鏐]</span>를<font color="#0054FF" size="2">【鏐는 음이 류이고, 또 다른 음은 료이다.】</font><span style=" color:{}">杭州刺史</span>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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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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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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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削<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官爵하야 長流<span style=" color:{}">端州</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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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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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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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田令孜]</span>의 관작을 <span style=" color:{}">삭탈하여</span> 멀리 <span style=" color:{}">端州</span>로 <span style=" color:{}">유배보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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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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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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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 高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淮南節度使</span>라 】</font>部將<span style=" color:{}">[ 楊行密]</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高騈]</span>이 聞<span style=" color:{}">[ 秦宗權]</span>將寇<span style=" color:{}">淮南</span>하고 遣其<span style=" color:{}">都將</span><span style=" color:{}">[ 畢師鐸]</span>하야 出屯<span style=" color:{}">高郵</span>하야 備<span style=" color:{}">[ 宗權]</span>하다 時에 嬖將<span style=" color:{}">[ 呂用之]</span>用事하야 宿將이 多爲所誅라 <span style=" color:{}">[ 師鐸]</span>이 自以<span style=" color:{}">[ 黃巢]</span>降將이라하야 常自危러니 及與<span style=" color:{}">[ 用之]</span>有隙에 謀誅<span style=" color:{}">[ 用之]</span>하야 引兵至<span style=" color:{}">廣陵</span>하니 <span style=" color:{}">[ 用之]</span>力戰却之하다 <span style=" color:{}">[ 師鐸]</span>이 乞師於<span style=" color:{}">宣州觀察使</span><span style=" color:{}">[ 秦彦]</span>하야 攻之城陷하니 <span style=" color:{}">[ 用之]</span>亡走라 <span style=" color:{}">[ 師鐸]</span>이 搜捕<span style=" color:{}">[ 用之]</span>親黨하야 悉誅之하고 執<span style=" color:{}">[ 騈]</span>幽之하다 <span style=" color:{}">[ 秦彦]</span>이 自稱<span style=" color:{}">淮南節度使</span>하고 以<span style=" color:{}">[ 師鐸]</span><span style=" color:{}">行軍司馬</span>하다 初에 <span style=" color:{}">[ 師鐸]</span>이 攻<span style=" color:{}">廣陵</span>也에 <span style=" color:{}">[ 用之]</span>詐爲<span style=" color:{}">[ 高騈]</span>牒하야 署<span style=" color:{}">廬陵刺史</span><span style=" color:{}">[ 楊行密]</span><span style=" color:{}">行軍司馬</span>하야 入援하다 <span style=" color:{}">[ 高騈]</span>이 爲諸道都統하니 朝廷이 <span style=" color:{}">給空名告身</span>이라 故得署之하니라 <span style=" color:{}">[ 行密]</span>이 帥諸軍하고 抵<span style=" color:{}">廣陵</span>하니 <span style=" color:{}">[ 秦彦]</span>이 閉城自守하고 遣<span style=" color:{}">[ 師鐸]</span>出戰이러니 <span style=" color:{}">[ 師鐸]</span>이 屢敗라 <span style=" color:{}">[ 秦彦]</span>이 恐<span style=" color:{}">[ 騈]</span>內應하야 殺<span style=" color:{}">[ 騈]</span>하고 幷其親黨無遺하니 <span style=" color:{}">[ 行密]</span>聞之하고 帥士卒縞素하고 向城大哭三日하니라 <span style=" color:{}">[ (陳)[秦]彦]</span>, <span style=" color:{}">[ 師鐸]</span>이 與<span style=" color:{}">[ 秦宗權]</span>之弟<span style=" color:{}">[ 宗衡]</span>合이러니 <span style=" color:{}">[ 宗衡]</span><span style=" color:{}">副將</span><span style=" color:{}">[ 孫儒]</span> 知<span style=" color:{}">[ 宗權]</span>勢不能久하고 殺<span style=" color:{}">[ 宗衡]</span>하야 傳首於<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하고 又殺<span style=" color:{}">[ 秦彦]</span>, <span style=" color:{}">[ 師鐸]</span>하니라 】</font>이 自稱<span style=" color:{}">[ 淮南留後]</span>하다 〈後爲<span style=" color:{}">吳</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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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8월</span>에 <span style=" color:{}">[- 高騈]</span>의<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高騈]</span>은 <span style=" color:{}">淮南節度使</span>이다.】</font><span>部將<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高騈]</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秦宗權]</span>이 장차 <span style=" color:{}">淮南</span> 지방을 침략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span style=" color:{}">都將</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을 보내 <span style=" color:{}">高郵</span>로 나가 주둔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秦宗權]</span>을 대비하게 하였다. 당시에 군주가 총애하는 장수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82%E7%94%A8%E4%B9%8B 呂用之]</span>가 用事하여 老將들이 많이 죽임을 당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은 자신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黃巢]</span>의 항복한 장수라 하여 항상 스스로 위태롭게 여겼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82%E7%94%A8%E4%B9%8B 呂用之]</span>와 틈이 생기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82%E7%94%A8%E4%B9%8B 呂用之]</span>를 죽일 것을 모의하여 병력을 이끌고 <span style=" color:{}">廣陵</span>에 이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82%E7%94%A8%E4%B9%8B 呂用之]</span>가 강력히 싸워 퇴각시켰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이 <span style=" color:{}">宣州觀察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秦彦]</span>에게 구원병을 청해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82%E7%94%A8%E4%B9%8B 呂用之]</span>를 공격하여 성이 함락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82%E7%94%A8%E4%B9%8B 呂用之]</span>가 도망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82%E7%94%A8%E4%B9%8B 呂用之]</span>의 친당들을 수색하여 체포해서 모두 죽이고 <span style=" color:{}">[- 高騈]</span>을 사로잡아 유치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秦彦]</span>은 스스로 <span style=" color:{}">淮南節度使</span>라 칭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을 <span style=" color:{}">行軍司馬</span>로 임명하였다. <br />처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이 <span style=" color:{}">廣陵</span>을 공격할 적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82%E7%94%A8%E4%B9%8B 呂用之]</span>가 거짓으로 <span style=" color:{}">[- 高騈]</span>의 牒을 만들어 <span style=" color:{}">廬陵刺史</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을 <span style=" color:{}">行軍司馬</span>로 임명하여 들어와 구원하게 하였다. <span style=" color:{}">[- 高騈]</span>이 諸道都統이 되니, 조정에서 그에게 <span style=" color:{}">空名告身牒</span>을 주었다. 그러므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을 <span style=" color:{}">行軍司馬</span>로 임명할 수 있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이 諸軍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廣陵</span>에 이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秦彦]</span>은 성문을 닫고 스스로 지키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을 보내어 나가서 싸우게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이 여러 번 패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秦彦]</span>은 <span style=" color:{}">[- 高騈]</span>이 內應할까 두려워하여 <span style=" color:{}">[- 高騈]</span>을 죽이고 아울러 그의 친당들을 남김없이 모두 죽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이 이 말을 듣고는 사졸들을 거느려 소복을 입고, 城을 향해 3일 동안 크게 통곡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秦彦]</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秦宗權]</span>의 아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秦宗衡]</span>과 연합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秦宗衡]</span>의 <span style=" color:{}">副將</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5%84%92 孫儒]</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秦宗權]</span>의 세력이 오래 가지 못할 줄을 알고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秦宗衡]</span>을 죽이고 首級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朱全忠]</span>에게 전달하였으며, 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秦彦]</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을 살해하였다.】</font> 스스로 <span style=" color:{}">淮南留後</span>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뒤에 국호를 <span style=" color:{}">吳</span>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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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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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戊申]文德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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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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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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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申]<span style=" color:{}">文德</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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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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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疾大漸이어늘 <span style=" color:{}">觀軍容使</span><span style=" color:{}">[ 楊復恭]</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宦官</span>名이라 】</font>이 立<span style=" color:{}">[ 壽王]</span><span style=" color:{}">[ 傑]</span><font color="#0054FF" size="2">【更名<span style=" color:{}">[ 敏]</span>하고 又更名<span style=" color:{}">[ 曄]</span>하니라 】</font>하야 爲皇太弟하다 <span style=" color:{}">癸卯</span>에 上이 <span style=" color:{}">崩</span>하고 <span style=" color:{}">[ 昭宗]</span>이 卽位하니 體貌明粹하고 有英氣라 以<span style=" color:{}">[ 僖宗]</span>威令不振하야 朝廷日卑라하야 有恢復前烈之志하야 尊禮大臣하고 夢想賢傑하니 踐阼之始에 中外欣欣焉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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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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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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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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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文德 元年(무신 888)</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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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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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의 병환이 점점 <span style=" color:{}">위독해지자</span>, <span style=" color:{}">觀軍容使</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은 <span style=" color:{}">宦官</span>의 이름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壽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李傑]</span>을 <span style=" color:{}">세워</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壽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傑]</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敏]</span>으로 개명하고, 또다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曄]</span>으로 개명하였다.】</font><span style=" color:{}">皇太弟</span>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span style=" color:{}">癸卯日(3월 6일)</span>에 上이 <span style=" color:{}">승하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은 體貌가 깨끗하고 순수하고 英氣가 있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은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의 위엄과 명령이 떨쳐지지 못해서 조정의 威望이 날로 낮아졌다 하여 先祖의 功烈을 회복시키려는 뜻이 있어서, 대신을 존중하고 예우하며 어진 자와 영걸들을 꿈속에서도 생각하니, 즉위 초기에 中外가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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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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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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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贊曰 <span style=" color:{}">唐</span>自<span style=" color:{}">[ 穆宗]</span>以來로 八世에 而爲<span style=" color:{}">宦官</span>所立者(六)[七]君<font color="#0054FF" size="2">【本贊에 六作七하니 <span style=" color:{}">[ 陳弘志]</span>立<span style=" color:{}">[ 穆宗]</span>하고 <span style=" color:{}">[ 王守澄]</span>立<span style=" color:{}">[ 文宗]</span>하고 <span style=" color:{}">[ 仇士良]</span>立<span style=" color:{}">[ 武宗]</span>하고 <span style=" color:{}">[ 馬元贊]</span>立<span style=" color:{}">[ 宣宗]</span>하고 <span style=" color:{}">[ 王宗實]</span>立<span style=" color:{}">[ 懿宗]</span>하고 <span style=" color:{}">[ 劉行深]</span>等立<span style=" color:{}">[ 僖宗]</span>하고 <span style=" color:{}">[ (劉)[楊]復恭]</span>立<span style=" color:{}">[ 昭宗]</span>하니라 】</font>이니 然則<span style=" color:{}">唐</span>之衰亡이 豈止方鎭之患哉아 蓋朝廷은 天下之本也요 人君者는 朝廷之本也요 始卽位〈者〉는 人君之本也라 其本始不正하니 欲以正天下면 其可得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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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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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以童孺之年으로 爲宦者所立하야 政在內臣하야 初無遠謀하니 苟聲色毬獵이 足饜其欲이면 則政事一以付之 固無怪矣라 <span style=" color:{}">[ 巢]</span>寇는 本區區負販으로 乘飢鼠竊하니 何足以媒大亂이리오 正由王室衰微하고 奸回誤計하야 不五六年間에 攻<span style=" color:{}">陷州郡</span>하야 渡<span style=" color:{}">江</span>渡<span style=" color:{}">淮</span>를 如越無人之境이라 遂陷兩都하야 汚穢宮闕하니 乘輿播遷하야 投身無所라 時事浸乖에 天星示變하야 或交流如織하고 或大如杯椀하니 其爲譴異 抑又甚矣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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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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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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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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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新唐書》</span><span style=" color:{}">〈僖宗本紀〉</span>贊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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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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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A9%86%E5%AE%97 穆宗]</span> 이래로 8世에 <span style=" color:{}">환관</span>에 의해 옹립된 군주가 일곱이었으니,<font color="#0054FF" size="2">【[附註] 爲<span style=" color:{}">宦官</span>所立者(六)[七]君:<span style=" color:{}">《新唐書》</span><span style=" color:{}">〈僖宗本紀〉</span>贊에 六이 七로 되어 있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9%88%E5%BC%98%E5%BF%97 陳弘志]</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A9%86%E5%AE%97 穆宗]</span>을 세우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88%E6%BE%84 王守澄]</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6%87%E5%AE%97 文宗]</span>을 세우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87%E5%A3%AB%E8%89%AF 仇士良]</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AD%A6%E5%AE%97 武宗]</span>을 세우고, <span style=" color:{}">[- 馬元贊]</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을 세우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97%E5%AE%9E 王宗實]</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을 세우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8%A1%8C%E6%B7%B1 劉行深]</span> 등이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을 세우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을 세웠다.】</font> 그렇다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쇠퇴하고 멸망한 것이 어찌 다만 <span style=" color:{}">方鎭</span>의 우환 때문일 뿐이었겠는가. 조정은 천하의 근본이고 임금은 조정의 근본이고 처음 즉위하는 것은 임금의 근본이다. 그 근본과 시작이 바르지 못하니, 천하를 바로잡고자 한들 어찌 될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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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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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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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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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은 어린 나이로 <span style=" color:{}">宦官</span>에 의해 擁立되어 정권이 <span style=" color:{}">內臣(宦官)</span>에게 있어 애당초 원대한 계책이 없었으니, 만일 음악과 여색과 <span style=" color:{}">擊毬</span>와 <span style=" color:{}">狩獵</span>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주기만 한다면 정사를 한결같이 <span style=" color:{}">宦官</span>들에게 맡긴 것은 진실로 괴이할 것이 없다. 반란을 일으킨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黃巢]</span>는 본래 구구하게 등짐장사 하던 자로서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는 틈을 타서 쥐새끼처럼 도둑질하였으니, 어찌 큰 난리를 일으킬 수 있었겠는가. 이는 바로 왕실이 쇠미하고 간사한 자들이 계책을 잘못 세움으로 말미암아 5, 6년이 못 되는 사이에 州郡을 공격하고 함락하여 <span style=" color:{}">揚子江</span>을 건너오고 <span style=" color:{}">淮水</span>를 건너오기를 무인지경을 건너오듯 한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span style=" color:{}">長安</span>과 <span style=" color:{}">洛陽</span>을 함락시켜 궁궐을 더럽히니, 황제의 <span style=" color:{}">乘輿</span>가 播遷하여 몸을 의탁할 곳이 없었다. 時事가 점점 어긋남에 하늘의 별이 변고를 보여서 혹은 流星이 서로 떨어져 베를 짜는 듯하였고 혹은 크기가 술잔과 사발만 하였으니, 견책하여 災異를 나타냄이 또한 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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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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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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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昭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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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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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은 曄이니 懿宗第七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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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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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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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昭宗]</span>※<font color="#0054FF" size="2">【聖聞周達曰<span style=" color:{}">昭</span>라 】</font>名은 <span style=" color:{}">[ 曄]</span>이니 <span style=" color:{}">[ 懿宗]</span>第七子라 在位十六年이요 壽三十八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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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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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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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祿已去하고 民心已離하니 雖欲救之나 其將能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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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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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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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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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은<font color="#0054FF" size="2">【성스러운 명성이 널리 도달하는 것을 <span style=" color:{}">昭</span>라 한다.】</font>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曄]</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의 일곱째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재위가 16년이고, 壽가 38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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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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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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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祿이 이미 떠나가고 民心이 이미 떠나가니, 비록 구원하고자 하나 장차 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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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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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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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己酉]龍紀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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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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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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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己酉]<span style=" color:{}">龍紀</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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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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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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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이 大破<span style=" color:{}">[ 秦宗權]</span>하야 斬之하다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旣克<span style=" color:{}">蔡州</span>하니 兵勢益盛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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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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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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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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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龍紀 元年(기유 889)</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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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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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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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朱全忠]</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秦宗權]</span>을 크게 <span style=" color:{}">격파하여</span> 그의 <span style=" color:{}">목을 베었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朱全忠]</span>이 <span style=" color:{}">蔡州</span>를 <span style=" color:{}">점령하니</span>, 군세가 더욱 <span style=" color:{}">강성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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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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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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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庚戌]大順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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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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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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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庚戌]<span style=" color:{}">大順</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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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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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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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在<span style=" color:{}">藩邸</span>하야 素嫉<span style=" color:{}">宦官</span>이러니 及卽位에 <span style=" color:{}">[ 楊復恭]</span>이 恃援立功하고 所爲多不法이라 上意不平하야 政事多謀於宰相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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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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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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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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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大順 元年(경술 890)</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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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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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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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은 藩邸에 있을 때에 평소 <span style=" color:{}">환관</span>을 <span style=" color:{}">미워하였는데</span>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게</span> 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이 황제를 옹립한 공을 <span style=" color:{}">믿고</span> 불법을 많이 <span style=" color:{}">자행하였다</span>. 이에 上이 마음속으로 <span style=" color:{}">불평하여</span> 정사를 대부분 재상들과 <span style=" color:{}">도모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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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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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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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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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夏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이 上言호되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終爲國患이니 今因其敗<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攻<span style=" color:{}">雲州</span>러니 <span style=" color:{}">防禦使</span><span style=" color:{}">[ 赫連鐸]</span>이 求救於<span style=" color:{}">盧龍</span>하야 <span style=" color:{}">[ 李匡威]</span>將兵三萬赴之하니 <span style=" color:{}">[ 克用]</span>引還하니라 】</font>하야 臣請帥<span style=" color:{}">汴</span>, <span style=" color:{}">滑</span>, <span style=" color:{}">孟</span>三軍과 與<span style=" color:{}">河北</span>三鎭<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盧龍</span><span style=" color:{}">[ 李匡威]</span>, <span style=" color:{}">成德</span><span style=" color:{}">[ 王鎔]</span>, <span style=" color:{}">魏博</span><span style=" color:{}">[ 羅弘信]</span>이라 】</font>하야 共除之하노이다 <span style=" color:{}">[ 張濬]</span>曰 先帝再幸<span style=" color:{}">山南</span>은 <span style=" color:{}">沙陁</span>所爲<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沙陁</span>는 謂<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니 本<span style=" color:{}">沙陁</span>人이라 】</font>也라 臣常(嘗)慮其與<span style=" color:{}">河朔</span>相表裏하야 致朝廷不能制러니 今兩河<span style=" color:{}">藩鎭</span>이 共請討之<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河南</span><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 <span style=" color:{}">河北</span><span style=" color:{}">[ 李匡威]</span> 請討之하니라 】</font>하니 此는 千載一時라 但乞陛下付臣兵柄하시면 旬月可平하리이다 上이 從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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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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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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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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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여름 4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朱全忠]</span>이 <span style=" color:{}">上言하기를</span>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끝내 국가의 환난이 <span style=" color:{}">될</span> 것이니, 이제 그가 패전한 틈을 타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雲州</span>를 공격하였는데, <span style=" color:{}">雲州防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AB%E8%BF%9E%E9%93%8E 赫連鐸]</span>이 <span style=" color:{}">盧龍鎭</span>에 구원을 청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8C%A1%E5%A8%81 李匡威]</span>가 3만의 병력을 거느리고 달려오니,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군대를 이끌고 돌아갔다.】</font> 신은 <span style=" color:{}">汴州</span>, <span style=" color:{}">滑州</span>, <span style=" color:{}">孟州</span> 세 鎭의 군대와 <span style=" color:{}">河北</span>의 세 鎭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河北</span>의 三鎭은 <span style=" color:{}">盧龍鎭</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8C%A1%E5%A8%81 李匡威]</span>, <span style=" color:{}">成德鎭</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95%95 王鎔]</span>, <span style=" color:{}">魏博鎭</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BD%97%E5%BC%98%E4%BF%A1 羅弘信]</span>이다.】</font> 거느리고 가서 함께 그를 <span style=" color:{}">제거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합니다</span>.”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6%BF%AC 張濬]</span>이 아뢰기를 “先帝께서 두 번이나 <span style=" color:{}">山南</span>으로 파천한 것은 <span style=" color:{}">沙陁族(李克用)</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沙陁族</span>은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니, 본래 <span style=" color:{}">沙陁</span>人이다.】</font>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신은 일찍이 그가 <span style=" color:{}">河朔(河北)</span>과 서로 表裏가 되어 조정에서 그를 제재하지 못하게 될까 염려하였는데, 지금 兩河의 <span style=" color:{}">藩鎭</span>이 함께 그를 토벌할 것을 청하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河南</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朱全忠]</span>과 <span style=" color:{}">河北</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8C%A1%E5%A8%81 李匡威]</span>가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을 토벌할 것을 청하였다.】</font> 이는 천년에 한 번 있을 좋을 기회입니다. 다만 陛下께서 신에게 병권을 맡겨주신다면 열흘이나 한 달 안에 그들을 평정할 수 있습니다.” 하니, 上이 그의 말을 <span style=" color:{}">따랐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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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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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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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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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五月</span>에 詔하야 削奪<span style=" color:{}">[ 克用]</span>官爵하고 以<span style=" color:{}">[ 濬]</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河東行營招討</span><font color="#0054FF" size="2">【招는 擧也라 】</font><span style=" color:{}">制置宣慰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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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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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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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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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5월</span>에 황제가 명하여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의 관작을 <span style=" color:{}">삭탈하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6%BF%AC 張濬]</span>을 <span style=" color:{}">河東行營招討[頭註] 招討招는 드는 것이다.制置宣慰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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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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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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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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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官軍이 出<span style=" color:{}">陰地關</span>하야 不戰而走하고 <span style=" color:{}">[ 張濬]</span>이 又敗하니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上表訴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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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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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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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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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官軍이 <span style=" color:{}">陰地關</span>을 <span style=" color:{}">나가</span><span style=" color:{}">싸우지 않고</span><span style=" color:{}">패주하였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6%BF%AC 張濬]</span>이 또다시 <span style=" color:{}">패하니</span>,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表文을 <span style=" color:{}">올려</span> 억울함을 <span style=" color:{}">호소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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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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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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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辛亥]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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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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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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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辛亥]二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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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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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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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賜<span style=" color:{}">[ 克用]</span>詔하야 悉復其官爵하고 使歸<span style=" color:{}">晉陽</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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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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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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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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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大順 2년(신해 891)</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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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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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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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가 조칙을 <span style=" color:{}">내려</span><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의 관직과 작위를 모두 <span style=" color:{}">회복시키고</span><span style=" color:{}">晉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돌아가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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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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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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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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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 王建]</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許州</span>人이라 少屠牛販鹽이라가 爲<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養子<span style=" color:{}">永平節度使</span>하야 取<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成都</span>하야 自稱<span style=" color:{}">西川留後</span>하니라 】</font>이 自稱<span style=" color:{}">[ 西川留後]</span>하다 〈後爲<span style=" color:{}">[ 蜀王]</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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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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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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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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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8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王建]</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王建]</span>은 <span style=" color:{}">許州</span>人이다. 젊었을 적에 소를 도살하고 소금을 팔다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田令孜]</span>의 <span>養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로 <span style=" color:{}">永平節度使</span>가 되어서 <span style=" color:{}">蜀</span>의 <span style=" color:{}">成都</span>를 점령하고서 스스로 <span style=" color:{}">西川留後</span>라 칭하였다.】</font> 스스로 <span style=" color:{}">西川留後</span>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王建]</span>은 뒤에 <span style=" color:{}">[ 蜀王]</span><span style=" color:{}">蜀王</span>이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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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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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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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壬子]景福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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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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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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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壬子]<span style=" color:{}">景福</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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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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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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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五月</span>에 <span style=" color:{}">[ 楊行密]</span>이 屢敗<span style=" color:{}">[ 孫儒]</span><font color="#0054FF" size="2">【初爲<span style=" color:{}">[ 秦宗權]</span><span style=" color:{}">副將</span>하야 討<span style=" color:{}">[ 黃巢]</span>러니 及<span style=" color:{}">[ 宗權]</span>叛에 遂屬焉하고 後自稱<span style=" color:{}">節度使</span>라 】</font>兵하고 擒儒於陳하야 斬之하고 傳首<span style=" color:{}">京師</span>하니 儒衆이 多降於<span style=" color:{}">[ 行密]</span>하니라 先是에 <span style=" color:{}">楊州</span>富庶甲天下라 時人이 稱楊一益二러니 及經<span style=" color:{}">[ 秦]</span>, <span style=" color:{}">[ 畢]</span>, <span style=" color:{}">[ 孫]</span>, <span style=" color:{}">[ 楊]</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秦彦]</span>, <span style=" color:{}">[ 畢師鐸]</span>, <span style=" color:{}">[ 孫儒]</span>, <span style=" color:{}">[ 楊行密]</span>也라 】</font>兵火之餘에 <span style=" color:{}">江</span><span style=" color:{}">淮</span>之間이 東西千里掃地盡矣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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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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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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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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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景福 元年(임자 892)</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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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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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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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5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5%84%92 孫儒]</span>의<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5%84%92 孫儒]</span>는 처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秦宗權]</span>의 <span style=" color:{}">副將</span>이 <span style=" color:{}">되어</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BB%84%E5%B7%A2 黃巢]</span>를 <span style=" color:{}">토벌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 秦宗權]</span><span style=" color:{}">秦宗權</span>이 반란을 <span style=" color:{}">일으키자</span> 마침내 그에게 <span style=" color:{}">소속되었고</span>, 뒤에 스스로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font> 군대를 여러 차례 <span style=" color:{}">패퇴시키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5%84%92 孫儒]</span>를 <span style=" color:{}">陳</span>에서 <span style=" color:{}">사로잡아</span> 그의 목을 <span style=" color:{}">베고</span> 首級을 <span style=" color:{}">京師</span>에 <span style=" color:{}">전달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5%84%92 孫儒]</span>의 무리가 대부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에게 <span style=" color:{}">항복하였다</span>. 이보다 앞서 <span style=" color:{}">楊州</span>는 백성들이 풍족하고 백성의 숫자가 많은 것이 천하에 으뜸이어서 당시 사람들이 <span style=" color:{}">楊州</span>가 첫 번째이고 <span style=" color:{}">益州</span>가 두 번째라고 칭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秦彦]</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5%84%92 孫儒]</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font color="#0054FF" size="2">【[頭註] 秦, 畢, 孫, 楊:<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秦]</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5%84%92 孫]</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秦彦]</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畢師鐸]</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5%84%92 孫儒]</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이다.】</font>의 병란을 겪은 뒤에는 <span style=" color:{}">江</span>‧<span style=" color:{}">淮</span> 지역이 동서로 천 리가 비로 쓴 것처럼 <span style=" color:{}">다 없어졌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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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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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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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八月</span>에 以<span style=" color:{}">[ 楊行密]</span>로 爲<span style=" color:{}">淮南節度使</span>하다 <span style=" color:{}">淮南</span>被兵六年에 士民이 轉徙幾盡이라 <span style=" color:{}">[ 行密]</span>初至하야 賜與將吏에 帛不過數尺이요 錢不過數百이라 而能以勤儉足用하고 非公宴이면 未嘗擧樂하며 招撫流散하고 輕徭薄斂하니 未及數年에 公私富庶하야 幾復承平之舊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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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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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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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8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을 <span style=" color:{}">淮南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淮南</span> 지방은 兵禍를 입은 지 6년이 됨에 士民들이 옮겨가서 거의 <span style=" color:{}">다 없어졌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이 처음 부임하여 장수와 관리들에게 상을 하사할 적에 비단은 몇 자에 지나지 않았고 돈은 수백 전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근검함으로 재용을 풍족하게 하고 공적인 연회가 아니면 일찍이 풍악을 울린 적이 없으며, 유리하고 흩어진 자들을 불러서 어루만지고, 徭役을 <span style=" color:{}">가볍게</span> 하고 세금을 적게 <span style=" color:{}">거두니</span>, 몇 년이 못 되어 公私間에 모두 부유해져서 태평했던 옛 모습을 거의 회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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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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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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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癸丑]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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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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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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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癸丑]二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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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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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以<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山南西道節度使</span>하고 以<span style=" color:{}">渝州刺史</span><span style=" color:{}">[ 柳玭]</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瀘州刺史</span>하다 柳氏自<span style=" color:{}">[ 公綽]</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玭]</span>은 <span style=" color:{}">[ 公綽]</span>之孫也라 】</font>以來로 世以孝悌禮法으로 爲士大夫所宗이라 <span style=" color:{}">[ 玭]</span>이 爲<span style=" color:{}">御史大夫</span>러니 上欲以爲相이나 <span style=" color:{}">宦官</span>惡之라 故로 久謫於外하니라 <span style=" color:{}">[ 玭]</span>이 嘗戒其子弟曰 凡門地高는 可畏요 不可恃也라 立身行己에 一事有失이면 則得罪重於他人하고 死無以見先人於地下하리니 此其所以可畏也라 門高則驕心易生하고 族盛則爲人所嫉하야 懿行, 實才를 人未之信하고 小有疵纇<font color="#0054FF" size="2">【疵는 才之反이니 玉病也요 纇는 盧對反이니 絲節也라 】</font>면 衆皆指之하나니 此其所以不可恃也라 故로 膏粱子弟<font color="#0054FF" size="2">【膏는 肥肉也요 粱은 似粟而大하니 米之善者라 】</font>는 學宜加勤하고 行宜加勵라야 僅得比他人爾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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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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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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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景福 2년(계축 893)</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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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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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을 <span style=" color:{}">山南西道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고</span>, <span style=" color:{}">渝州刺史</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3%E7%8E%AD 柳玭]</span>을 <span style=" color:{}">瀘州刺史</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3%E5%85%AC%E7%BB%B0 柳氏]</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3%E5%85%AC%E7%BB%B0 柳公綽]</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3%E7%8E%AD 柳玭]</span>은 <span style=" color:{}">[- 公綽]</span>의 <span>손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font> 이래로 대대로 효도와 공경과 예법으로 士大夫들에게 尊崇을 받았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3%E7%8E%AD 柳玭]</span>이 <span style=" color:{}">御史大夫</span>가 <span style=" color:{}">되었는데</span>, 上은 그를 재상으로 삼으려고 하였으나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그를 미워하였기 때문에 오랫동안 외지에 좌천되어 있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3%E7%8E%AD 柳玭]</span>이 자제들을 경계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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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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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릇 門地(門閥)가 높은 것은 두려워할 만하고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문벌이 높은 자는〉자기 몸을 세우고 처신함에 한 가지 일이라도 실수가 있으면 죄를 얻음이 남들보다 무겁고 죽은 뒤에 지하에서 先人을 뵐 낯이 없으니, 이것이 두려워할 만한 이유이다. 문벌이 높으면 교만한 마음이 생기기 쉽고 가문이 번창하면 사람들에게 질시를 받아서, 아름다운 행실과 진실한 재주를 사람들이 믿지 않고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으면<font color="#0054FF" size="2">【疵는 才之反(자)이니 옥의 티이고, 纇는 盧對反(뢰)이니 실의 매듭이다.】</font> 무리들이 모두 손가락질하니, 이것이 믿을 만한 것이 못 되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부귀한 집안의 자제들은<font color="#0054FF" size="2">【膏는 살진 고기이고, 粱은 조와 비슷한데 크니, 膏粱은 쌀 중에 좋은 것이다.】</font> 학문을 더욱 부지런히 힘쓰고 행실을 더욱 힘써 닦아야 겨우 다른 사람에게 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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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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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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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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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이 恃功<font color="#0054FF" size="2">【見下壬戌年不臣之心註라 】</font><span style=" color:{}">驕橫</span>이어늘 上怒하고 欲討之하야 命<span style=" color:{}">[ 杜讓能]</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太尉</span>라 】</font>하야 專掌其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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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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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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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공로를 <span style=" color:{}">믿고</span><font color="#0054FF" size="2">【이 내용은 아래 <span style=" color:{}">壬戌年(902)</span> ‘不臣之心’의 註에 보인다.】</font><span style=" color:{}">교만하고</span> 제멋대로 <span style=" color:{}">행동하자</span>, 上이 <span style=" color:{}">노여워하여</span> 그를 <span style=" color:{}">토벌하고자</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9C%E8%AE%93%E8%83%BD 杜讓能]</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해서</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9C%E8%AE%93%E8%83%BD 杜讓能]</span>은 <span style=" color:{}">太尉</span>이다.】</font> 이 일을 <span style=" color:{}">전담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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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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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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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九月</span>에 以<span style=" color:{}">[ 覃王]</span><span style=" color:{}">[ 嗣周]</span>로 爲<span style=" color:{}">招討使</span>하야 帥兵三萬하고 軍于<span style=" color:{}">興平</span>이러니 <span style=" color:{}">[ 茂貞]</span>이 約<span style=" color:{}">[ 王行瑜]</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邠寧節度使</span>라 】</font>하야 合兵六萬하야 以拒之하니 禁軍이 皆望風奔潰라 <span style=" color:{}">[ 茂貞]</span>等이 乘勝하야 進至<span style=" color:{}">(二)[三]橋</span><font color="#0054FF" size="2">【在<span style=" color:{}">長安</span>西十八里하니라 】</font>하니 <span style=" color:{}">京師</span>大震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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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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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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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9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7%A3%E5%91%A8 覃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7%A3%E5%91%A8 李嗣周]</span>를 <span style=" color:{}">招討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아</span>3만의 병력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興平</span>에 <span style=" color:{}">주둔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는 <span style=" color:{}">邠寧節度使</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약속하고</span> 병력 6만 명을 <span style=" color:{}">연합하여</span><span style=" color:{}">항거하니</span>, <span style=" color:{}">禁軍</span>이 모두 소문만 <span style=" color:{}">듣고도</span> 두려워서 <span style=" color:{}">달아나</span><span style=" color:{}">궤멸되었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 등이 승세를 타고 <span style=" color:{}">전진하여</span><span style=" color:{}">三橋</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三橋</span>는 <span style=" color:{}">長安</span>의 서쪽 18리 지점에 있다.】</font><span style=" color:{}">京師</span>가 크게 <span style=" color:{}">진동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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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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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甲寅]乾寧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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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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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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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甲寅]<span style=" color:{}">乾寧</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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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以<span style=" color:{}">右散騎常侍</span><span style=" color:{}">[ 鄭綮]</span>로 爲<span style=" color:{}">禮部侍郞同平章事</span>하다 <span style=" color:{}">[ 綮]</span>好詼諧<font color="#0054FF" size="2">【好는 去聲이요 詼諧는 俳優戲也라 】</font>하고 多爲歇後詩<font color="#0054FF" size="2">【敍所以爲詩호되 而歇後語하고 不發이라 】</font>하야 譏嘲時事어늘 上以爲有所蘊이라하야 手注班簿<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綮]</span>每以詩謠託諷하니 中人有誦之天子前者라 <span style=" color:{}">[ 昭宗]</span>은 意其有所蘊未盡이어늘 因有司上班簿하니 遂署其側曰 可<span style=" color:{}">禮部侍郞</span><span style=" color:{}">同中書門下平章事</span>라하니라 班簿는 著在朝者姓名이라 】</font>하야 命以爲相하니 聞者大驚이러라 堂吏往告之한대 <span style=" color:{}">[ 綮]</span>笑曰 諸君大誤로다 使天下更無人이라도 未至<span style=" color:{}">[ 鄭綮]</span>니라 吏曰 特出聖意니이다 <span style=" color:{}">[ 綮]</span>曰 果如是면 奈人笑何오 旣而요 賀客至어늘 <span style=" color:{}">[ 綮]</span>搔首言曰 歇後<span style=" color:{}">[ 鄭五]</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鄭綮]</span>第五요 爲歇後詩하니 時謂之<span style=" color:{}">歇後鄭五體</span>라하니라 】</font>作宰相하니 時事可知矣로다 累讓不獲하니 乃視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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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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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乾寧 元年(갑인 894)</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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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右散騎常侍</span><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를 <span style=" color:{}">禮部侍郞</span><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는 해학을 좋아하고<font color="#0054FF" size="2">【好는 去聲(좋아함)이고, 詼諧는 배우들의 놀이이다.】</font> 歇後詩를 많이 지어서<font color="#0054FF" size="2">【歇後詩는 시를 짓는 이유를 서술하되 뒤에 붙은 말을 생략하고 말하지 않는 것이다.】</font> 세상일을 풍자하였다. 上은 그가 속에 깊이 쌓아둔 경륜이 있다고 여겨서 그의 이름을 班簿에 직접 기재하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가 매양 시와 노래로써 풍자하니, 宮中 사람 중에 天子의 앞에서 이것을 외우는 자가 있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은 그가 가슴속에 온축하고 있는 바를 다 토로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有司가 班簿를 올리니, 마침내 그 옆에 쓰기를 “<span style=" color:{}">禮部侍郞 同中書門下平章事</span>가 가하다.”라고 하였다. 班簿는 조정에 있는 자의 姓名을 쓴 것이다.】</font> 그를 재상으로 임명하니, 듣는 자들이 크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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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堂吏(政事堂의 관리)가 <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에게 가서 고하자, <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는 웃으며 말하기를 “諸君들이 크게 잘못하고 있구나. 가령 천하에 다시 인물이 없다 하더라도 재상 자리가 <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에게는 이르지 않을 것이다.” 하였다. 堂吏가 말하기를 “이는 특별히 성상의 뜻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니, <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는 말하기를 “과연 이와 같다면 사람들의 비웃음을 어찌한단 말인가.” 하였다. 이윽고 축하객들이 이르자, <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歇後詩</span>를 짓던 <span style=" color:{}">[ 鄭五]</span><span style=" color:{}">鄭五</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는 형제의 항렬이 다섯 번째이고 歇後詩를 지으니, 당시에 이를 일러 <span style=" color:{}">歇後鄭五體</span>라고 하였다.】</font> 재상이 되었으니, 세상일을 알 만하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 鄭綮]</span><span style=" color:{}">鄭綮</span>가 여러 번 <span style=" color:{}">사양하였으나</span> 윤허를 <span style=" color:{}">받지 못하니</span>, 마침내 정사를 <span style=" color:{}">보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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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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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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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乙卯]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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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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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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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乙卯]二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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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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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王行瑜]</span>, <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 <span style=" color:{}">[ 韓建]</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鎭國節度使</span>라 】</font>이 各將精兵數千하고 入朝하야 奏稱호되 <span style=" color:{}">南</span><span style=" color:{}">北司</span>互有朋黨하야 墮(隳)紊朝政하고 <span style=" color:{}">[ 韋昭度]</span>討<span style=" color:{}">西川</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昭度]</span>將諸道十餘萬하고 與<span style=" color:{}">[ 王建]</span>으로 討<span style=" color:{}">西川</span><span style=" color:{}">[ 陳敬瑄]</span>이로되 三年不能克하니 詔罷兵하다 <span style=" color:{}">[ 昭度]</span>卽東還하니 <span style=" color:{}">[ 王建]</span>이 急攻<span style=" color:{}">成都</span>克之하고 自稱<span style=" color:{}">西川留後</span>하니라 [頭註] <span style=" color:{}">[ 韋昭度]</span>는 <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也라 <span style=" color:{}">辛亥年</span>에 以<span style=" color:{}">行營招討使</span><span style=" color:{}">山南西道節度使</span>로 討<span style=" color:{}">西川</span>하니라 】</font>에 失策하고 <span style=" color:{}">[ 李谿]</span>作相에 不合衆心하니 請誅之하노이다 上이 未之許러니 是日에 <span style=" color:{}">[ 行瑜]</span>等이 殺<span style=" color:{}">[ 昭度]</span>, <span style=" color:{}">[ 谿]</span>於<span style=" color:{}">都亭驛</span><font color="#0054FF" size="2">【在<span style=" color:{}">朱雀門</span>前西街하니라 】</font>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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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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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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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乾寧 2년(을묘 895)</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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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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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 <span style=" color:{}">[ 韓建]</span><span style=" color:{}">韓建</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韓建]</span><span style=" color:{}">韓建</span>은 <span style=" color:{}">鎭國節度使</span>이다.】</font> 각각 정예병 수천 명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입조하여</span><span style=" color:{}">奏稱하기를</span> “<span style=" color:{}">南司</span>와 <span style=" color:{}">北司</span>가 서로 붕당이 있어서 조정의 정사를 무너뜨리고 문란하게 하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98%AD%E5%BA%A6 韋昭度]</span>는 <span style=" color:{}">西川</span>을 토벌할 적에<font color="#0054FF" size="2">【[附註]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98%AD%E5%BA%A6 韋昭度]</span>가 諸道의 군사 10여만 명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 王建]</span><span style=" color:{}">王建</span>과 함께 <span style=" color:{}">西川</span>의 <span style=" color:{}">[ 陳敬瑄]</span><span style=" color:{}">陳敬瑄</span>을 토벌하였는데 3년이 지나도 점령하지 못하자, 황제가 군대를 파할 것을 명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98%AD%E5%BA%A6 韋昭度]</span>가 즉시 동쪽으로 돌아오니, <span style=" color:{}">[ 王建]</span><span style=" color:{}">王建</span>이 급히 <span style=" color:{}">成都</span>를 공격하여 점령하고 스스로 <span style=" color:{}">西川留後</span>라 칭하였다. [頭註]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98%AD%E5%BA%A6 韋昭度]</span>는 <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이다. <span style=" color:{}">辛亥年(891)</span>에 <span style=" color:{}">行營招討使</span><span style=" color:{}">山南西道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西川</span>을 토벌하였다.】</font> 실책을 <span style=" color:{}">저질렀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3%8E 李谿]</span>는 정승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span style=" color:{}">부합하지</span><span style=" color:{}">못하니</span>, 그들을 <span style=" color:{}">죽이소서</span>.” 하였다. 上이 <span style=" color:{}">허락하지 않았는데</span>, 이날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 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98%AD%E5%BA%A6 韋昭度]</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3%8E 李谿]</span>를 <span style=" color:{}">都亭驛</span>에서 <span style=" color:{}">죽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都亭驛]</span>은 <span style=" color:{}">[ 朱雀門]</span><span style=" color:{}">朱雀門</span> 앞의 서쪽 거리에 있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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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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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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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大擧<span style=" color:{}">蕃漢</span><font color="#0054FF" size="2">【猶言夷夏也라 】</font>兵南下하야 討<span style=" color:{}">[ 王行瑜]</span>等하다 上詔<span style=" color:{}">[ 克用]</span>하야 令且赦<span style=" color:{}">[ 茂貞]</span>하고 倂力討<span style=" color:{}">[ 行瑜]</span>하다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進逼<span style=" color:{}">邠州</span>어늘 <span style=" color:{}">[ 行瑜]</span>棄城走하니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追斬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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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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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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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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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蕃漢(오랑캐와 중국)의 병력을 크게 <span style=" color:{}">동원하여</span><font color="#0054FF" size="2">【蕃漢은 夷夏(오랑캐와 華夏)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font> 남쪽으로 <span style=" color:{}">내려가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 등을 <span style=" color:{}">토벌하였다</span>. 上이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 우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을 <span style=" color:{}">사면하고</span> 힘을 <span style=" color:{}">합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를 <span style=" color:{}">토벌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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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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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전진하여 <span style=" color:{}">邠州</span>를 <span style=" color:{}">핍박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가 성을 <span style=" color:{}">버리고</span><span style=" color:{}">도망하니</span>,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추격하여</span> 목을 <span style=" color:{}">베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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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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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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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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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十二月</span>에 進<span style=" color:{}">[ 克用]</span>爵<span style=" color:{}">[ 晉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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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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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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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span style=" color:{}">[ 克用]</span>於三鎭에 非有父兄之怨이요 特爲王室雪恥하야 仗義而來어늘 <span style=" color:{}">[ 昭宗]</span>不明하야 陰疑<span style=" color:{}">[ 克用]</span>하고 偏黨<span style=" color:{}">[ 茂貞]</span>하니 他日困辱凶終이 蓋始乎此謀矣니라 又曰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은 於是에 正當入覲하야 力陳<span style=" color:{}">[ 茂貞]</span>不誅면 必爲後患之意요 不然이면 將在軍에 君令을 有所不受하나니 蕩淸岐華하고 駐師郊畿하야 釋戎服以見天子하며 身輔朝廷하고 修明紀律하야 使東寇不得西略이면 王室安矣리라 釋此不爲하고 而區區疲力於<span style=" color:{}">幽州</span>하고 爭地於慈隰하야 遂使<span style=" color:{}">[ 全忠]</span>先手하야 遂移<span style=" color:{}">唐</span>祚하고 <span style=" color:{}">晉陽</span>岌岌하야 幾不自保하니 豈非初謀之不遠也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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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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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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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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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2월</span>에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의 관작을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승진시켰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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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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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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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胡氏(胡寅)]</span><span style=" color:{}">胡氏(胡寅)</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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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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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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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은 <span style=" color:{}">三鎭</span>에 있어서 父兄의 원한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만 王室을 위해 치욕을 씻고자 하여 義理를 내세우고 왔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이 현명하지 못하여 남몰래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을 의심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을 치우치게 편들었으니, 후일에 곤욕을 겪고 잘 끝마치지 못한 것은 이 모의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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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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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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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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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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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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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이때에 바로 입조하여 天子를 뵙고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을 죽이지 않으면 반드시 후환이 될 것’이라는 뜻을 강력히 아룄어야 할 것이요, 그렇지 않다면 장수가 軍에 있을 적에는 임금의 명령도 받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span style=" color:{}">岐華</span> 지방을 깨끗이 소탕하고 <span style=" color:{}">郊畿</span> 지방에 군대를 주둔시키고서 군복을 벗고 天子를 알현하며, 몸소 조정을 보필하고 紀律을 닦고 밝혀서 동쪽 도적으로 하여금 서쪽 지방을 침략하지 못하게 했으면 왕실이 편안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을 버리고 하지 않고는 구구하게 <span style=" color:{}">幽州</span>에 힘을 다 쓰고 <span style=" color:{}">慈州</span>와 <span style=" color:{}">隰州</span>에서 땅을 다투어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선수를 쳐서 마침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왕실이 옮겨가게 하고 <span style=" color:{}">晉陽</span>은 위급하여 거의 스스로 보존하지 못하게 만들었으니, 어찌 당초의 계책이 원대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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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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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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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丙辰]三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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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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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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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丙辰]三年</span><font color="#0054FF" size="2">【三上有丙辰二字라 】</font>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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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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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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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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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乾寧 3년(병진 896)</span><font color="#0054FF" size="2">【三字 앞에 丙辰 두 글자가 있어야 한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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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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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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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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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이 犯<span style=" color:{}">京師</span>어늘 帝將幸<span style=" color:{}">太原</span>이러니 <span style=" color:{}">[ 韓建]</span>이 請幸<span style=" color:{}">華州</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華州</span>는 <span style=" color:{}">[ 建]</span>之治也라 請幸<span style=" color:{}">華州</span>는 遂欲制之하니라 】</font>한대 上從之하다 <span style=" color:{}">[ 茂貞]</span>이 遂入<span style=" color:{}">長安</span>하니 自<span style=" color:{}">中和</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僖宗]</span>年號라 】</font>以來로 所葺宮室市肆가 燔燒俱盡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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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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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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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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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span style=" color:{}">京師</span>를 <span style=" color:{}">침범하자</span> 황제가 장차 <span style=" color:{}">太原</span>으로 <span style=" color:{}">가려</span><span style=" color:{}">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 韓建]</span><span style=" color:{}">韓建</span>이 <span style=" color:{}">華州</span>로 <span style=" color:{}">갈</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華州</span>는 <span style=" color:{}">[ 韓建]</span><span style=" color:{}">韓建</span>의 治所가 있는 곳이다. <span style=" color:{}">[ 韓建]</span><span style=" color:{}">韓建</span>이 황제에게 <span style=" color:{}">華州</span>로 갈 것을 청한 것은 마침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을 제재하고자 한 것이다.】</font> 上이 그의 말을 <span style=" color:{}">따랐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마침내 <span style=" color:{}">長安</span>으로 <span style=" color:{}">쳐들어오니</span>, <span style=" color:{}">中和</span> 연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中和</span>는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의 연호이다.】</font> 이래로 보수했던 궁실과 저자가 불에 타서 모두 <span style=" color:{}">없어졌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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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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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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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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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錢鏐]</span>克<span style=" color:{}">越州</span>하고 斬<span style=" color:{}">[ 董昌]</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董昌]</span>은 <span style=" color:{}">義勝節度使也</span>니 爲政苛虐하고 掊斂以充貢獻이라 由是로 寵命相繼하다 請爲<span style=" color:{}">越</span>王이어늘 未許한대 昌不悅하니 有諂之者曰 與爲<span style=" color:{}">越</span>王으론 曷若爲<span style=" color:{}">越</span>帝리오하니라 於是에 僭號於<span style=" color:{}">越州</span>하니 制削奪官爵하고 委<span style=" color:{}">[ 錢鏐]</span>討之하니라 】</font>하니 以<span style=" color:{}">[ 鏐]</span>爲<span style=" color:{}">鎭海節度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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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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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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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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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錢鏐]</span>가 <span style=" color:{}">越州</span>를 <span style=" color:{}">점령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1%A3%E6%98%8C 董昌]</span>을 목 <span style=" color:{}">베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1%A3%E6%98%8C 董昌]</span>은 <span style=" color:{}">義勝節度使</span>이니, 정사하는 것이 까다롭고 사나웠으며 가렴주구하여 貢獻에 충당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총애하는 명령이 서로 이어졌다. 越王으로 삼아줄 것을 청하였으나 조정에서 허락하지 않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1%A3%E6%98%8C 董昌]</span>이 기뻐하지 않으니, 그에게 아첨하는 자가 말하기를 “越王이 되는 것이 어찌 越帝가 되는 것만 하겠는가?” 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越州</span>에서 참람하게 황제를 칭하니, 황제가 制書를 내려 그의 관작을 삭탈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錢鏐]</span>에게 맡겨 토벌하게 하였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錢鏐]</span>를 <span style=" color:{}">鎭海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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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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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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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丁巳]四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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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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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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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丁巳]四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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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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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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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王審知]</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武威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王潮]</span>之弟也라 <span style=" color:{}">唐</span>末盜起하니 <span style=" color:{}">壽州</span>屠者<span style=" color:{}">[ 王緖]</span> 聚衆하야 攻陷固始하고 招<span style=" color:{}">固始縣</span>佐<span style=" color:{}">[ 王潮]</span>兄弟하야 以<span style=" color:{}">[ 潮]</span>爲軍正이러니 及<span style=" color:{}">[ 緖]</span>以猜忌로 爲下所廢한대 衆共推<span style=" color:{}">[ 潮]</span>爲主하다 <span style=" color:{}">唐</span>以<span style=" color:{}">[ 潮]</span>爲<span style=" color:{}">福建觀察使</span>하고 <span style=" color:{}">[ 審知]</span>爲<span style=" color:{}">副</span>러니 <span style=" color:{}">[ 潮]</span>卒에 <span style=" color:{}">[ 審知]</span>代之하니라 】</font>自稱<span style=" color:{}">福建留後</span>하다 〈後爲<span style=" color:{}">[ 閩王]</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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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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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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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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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乾寧 4년(정사 897)</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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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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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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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는 <span style=" color:{}">武威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D%AE 王潮]</span>의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말기에 도적들이 일어나니, <span style=" color:{}">壽州</span>의 백정인 <span style=" color:{}">[- 王緖]</span>가 무리를 모아 <span style=" color:{}">固始縣</span>을 공격하여 함락시키고 <span style=" color:{}">固始縣</span>의 佐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D%AE 王潮]</span> 형제를 불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D%AE 王潮]</span>를 軍正으로 삼았다. 그런데 <span style=" color:{}">[- 王緖]</span>가 시기함으로 인해 아랫사람에게 폐출당하자, 무리들이 함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D%AE 王潮]</span>를 추대하여 盟主로 삼았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D%AE 王潮]</span>를 <span style=" color:{}">福建觀察使</span>로 임명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를 <span style=" color:{}">副使</span>로 임명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D%AE 王潮]</span>가 죽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가 대신하였다.】</font> 스스로 <span style=" color:{}">[- 福建留後]</span>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는 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閩王]</span>이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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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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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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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戊午]光化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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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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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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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午]<span style=" color:{}">光化</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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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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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이 與<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으로 皆欲發兵하야 迎天子어늘 <span style=" color:{}">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車駕</span>還<span style=" color:{}">京師</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營<span style=" color:{}">洛陽</span>宮하고 累表하야 欲迎駕어늘 <span style=" color:{}">[ 茂貞]</span>與建聞之하고 皆懼하야 請修復宮闕하고 奉上歸長安하니라 】</font>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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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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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范氏]</span>曰 <span style=" color:{}">唐</span>末<span style=" color:{}">藩鎭</span>에 惟<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最爲有功이라 雖嘗跋扈나 而終不失臣節하니 若倚爲藩扞하야 使<span style=" color:{}">太原</span>之勢常重이면 則諸鎭이 未敢窺<span style=" color:{}">唐</span>也어늘 而<span style=" color:{}">唐</span>疑而不信이라 是以로 不競於汴而<span style=" color:{}">[ 全忠]</span>獨强하야 呑噬諸鎭하야 卒滅<span style=" color:{}">唐</span>室이라 自古로 忠者不見信하고 而所信者不忠이면 豈有不亡者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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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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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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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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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光化 元年(무오 898)</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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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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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과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모두 군대를 <span style=" color:{}">동원하여</span> 천자를 <span style=" color:{}">맞이하려 하자</span>, <span style=" color:{}">8월</span>에 황제의 <span style=" color:{}">車駕</span>가 <span style=" color:{}">京師(長安)</span>로 <span style=" color:{}">돌아왔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span style=" color:{}">洛陽</span>의 궁궐을 짓고 여러 차례 表文을 올려 御駕를 맞이하려 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과 <span style=" color:{}">[ 王建]</span><span style=" color:{}">王建</span>이 이 소식을 듣고 모두 두려워하여 궁궐을 수복할 것을 청하고 上을 받들어 <span style=" color:{}">長安</span>으로 돌아왔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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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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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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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7%A5%96%E7%A6%B9 范氏(范祖禹]</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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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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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말기에 <span style=" color:{}">藩鎭</span> 중에 오직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가장 공이 있었다. 비록 일찍이 발호하였으나 끝내 신하의 절개를 잃지 않았으니, 만약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그를 의지하여 나라를 지키는 울타리로 삼아서 <span style=" color:{}">太原</span>의 형세로 하여금 항상 중하게 하였다면 여러 <span style=" color:{}">藩鎭</span>이 감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를 엿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을 의심하고 믿지 않았다. 이 때문에 <span style=" color:{}">汴(朱全忠)</span> 지방보다 강하지 못하고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홀로 강성해져서 여러 <span style=" color:{}">藩鎭</span>을 집어삼켜 마침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황실을 멸망하게 하였다. 예로부터 충성스러운 자가 신임을 받지 못하고 신임을 받은 자가 충성스럽지 못하다면 어찌 망하지 않은 자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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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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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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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庚申]三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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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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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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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庚申]三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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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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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以<span style=" color:{}">[ 崔胤]</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門下侍郞同平章事</span>하야 專制朝政하다 初에 <span style=" color:{}">[ 崔胤]</span>이 與上으로 密謀盡誅<span style=" color:{}">宦官</span>하니 <span style=" color:{}">宦官</span>이 益懼라 上이 自<span style=" color:{}">華州</span>還으로 忽忽不樂하야 多縱酒하고 喜怒不常하니 左右尤自危라 於是에 <span style=" color:{}">中尉</span><span style=" color:{}">[ 劉季述]</span>, <span style=" color:{}">[ 王仲先]</span>과 <span style=" color:{}">樞密使</span><span style=" color:{}">[ 王彦範]</span>, <span style=" color:{}">[ 薛齊]</span>偓等이 陰謀廢立<font color="#0054FF" size="2">【上이 獵苑中이라가 夜醉歸하야 手殺黃門侍女數人하니라 明日에 宮門不開어늘 <span style=" color:{}">[ 季述]</span>이 率禁兵하고 破門入하야 陳兵殿庭하고 請太子監國하니라 】</font>하고 乃引兵하야 突入<span style=" color:{}">宣化門</span>하다 <span style=" color:{}">[ 季述]</span>이 進曰 陛下厭倦大寶이실새 中外群情이 願<span style=" color:{}">太子監國</span>하니 請陛下保<span style=" color:{}">頤東宮</span><font color="#0054FF" size="2">【頤는 養也니 言於<span style=" color:{}">少陽院</span>自保養也라 】</font>하소서하고 乃扶上하야 與后同輦하니 嬪御侍從者 纔十餘人이라 適<span style=" color:{}">少陽院</span>하니 <span style=" color:{}">[ 季述]</span>이 以銀檛<font color="#0054FF" size="2">【銀捶也라 本傳에 以所持釦杖이라하니라 釦는 音口니 金飾也라 】</font>畫地하야 數上罪數十하고 乃鎖其門하야 鎔鐵錮之<font color="#0054FF" size="2">【錮는 音固니 鑄塞之也라 】</font>하고 穴墻<font color="#0054FF" size="2">【謂穿墻爲穴也라 】</font>하야 以通飮食하다 <span style=" color:{}">[ 季述]</span>等이 矯詔하야 令<span style=" color:{}">[ 太子裕]</span>로 監國하고 尋使卽皇帝位하다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이 聞亂하고 至<span style=" color:{}">大梁</span>하니 <span style=" color:{}">[ 季述]</span>이 遣其養子<span style=" color:{}">[ 希度]</span>하야 詣<span style=" color:{}">[ 全忠]</span>하야 許以<span style=" color:{}">唐</span>社稷輸之라 <span style=" color:{}">[ 李振]</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天平節度副使</span>라 】</font>이 勸<span style=" color:{}">[ 全忠]</span>誅<span style=" color:{}">[ 季述]</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乃囚<span style=" color:{}">[ 希度]</span>하고 遣振하야 如<span style=" color:{}">京師</span>詗事<font color="#0054FF" size="2">【詗은 休正反이니 伺候采察之名이라 】</font>러니 <span style=" color:{}">[ 崔胤]</span>이 密遣人하야 說<span style=" color:{}">神策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孫德昭]</span>하야 誅<span style=" color:{}">[ 季述]</span>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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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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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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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范氏]</span>曰 <span style=" color:{}">[ 崔胤]</span>이 本與<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有隙이라 故로 各倚强藩하야 以爲外援하고 而岐<span style=" color:{}">汴</span>亦憑宦臣宰相하야 以制朝廷이라 故로 胤召<span style=" color:{}">[ 全忠]</span>하고 而<span style=" color:{}">[ 全誨]</span>劫帝西幸하니 <span style=" color:{}">唐</span>室之亡은 由<span style=" color:{}">南</span><span style=" color:{}">北司</span>相呑滅하야 而人主受其禍니 豈不足爲將來之永監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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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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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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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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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光化 3년(경신 900)</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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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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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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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을 <span style=" color:{}">門下侍郞</span><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여</span> 조정의 정사를 오로지 <span style=" color:{}">결정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처음</span>에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이 上과 함께 은밀히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을 다 <span style=" color:{}">죽일</span> 것을 <span style=" color:{}">모의하니</span>,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더욱 <span style=" color:{}">두려워하였다</span>. 上이 <span style=" color:{}">華州</span>로부터 돌아온 뒤로 실의에 빠지고 즐겁지 않아서 술을 많이 마시고 기쁨과 노여움이 일정하지 않으니, 좌우의 신하들이 더욱 스스로 위태롭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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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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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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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 <span style=" color:{}">中尉</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B2%E5%85%88 王仲先]</span>과 <span style=" color:{}">樞密使</span>인 <span style=" color:{}">[- 王彦範]</span>, <span style=" color:{}">[- 薛齊偓]</span> 등이 은밀히 황제를 <span style=" color:{}">폐위하고</span> 새로 <span style=" color:{}">세울</span> 것을 <span style=" color:{}">모의하고는</span><font color="#0054FF" size="2">【上이 <span style=" color:{}">上林苑</span>에서 사냥을 하다가 한밤중에 술에 취하여 돌아와서 黃門(宦官)과 侍女 몇 명을 직접 죽였다. 다음날 궁궐문이 열리지 않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이 禁兵을 거느리고 궁궐문을 부수고 들어가 병사들을 대궐의 뜰에 진열하고 太子에게 監國할 것을 청하였다.】</font> 마침내 군대를 <span style=" color:{}">이끌고</span><span style=" color:{}">宣化門</span>으로 <span style=" color:{}">돌입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이 나아가 <span style=" color:{}">말하기를</span> “폐하께서 <span style=" color:{}">大寶</span>(천자의 자리)를 싫어하여 권태를 느끼시므로 中外의 民心이 <span style=" color:{}">太子</span>가 <span style=" color:{}">監國</span>하기를 원하니, 청컨대 폐하께서는 <span style=" color:{}">東宮</span>에서 몸을 <span style=" color:{}">保養하여</span> 天壽를 <span style=" color:{}">누리소서</span>.” 하고는<font color="#0054FF" size="2">【頤는 기름이니, <span style=" color:{}">少陽院</span>에서 스스로 몸을 보호하여 기름을 말한다.】</font> 마침내 上을 부축하여 황후와 함께 輦을 <span style=" color:{}">타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嬪御와 시종하는 자가 겨우 십여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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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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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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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이 <span style=" color:{}">少陽院</span>으로 <span style=" color:{}">가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이 은채찍으로<font color="#0054FF" size="2">【銀檛는 은채찍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의 本傳에 ‘以所持釦杖(쥐고 있던 금테를 두른 지팡이)”이라고 하였다. 釦는 음이 구이니, 금으로 장식한 것이다.】</font> 땅에 그으면서 上의 죄 수십 가지를 열거하고 마침내 <span style=" color:{}">少陽院</span>의 문을 자물쇠로 <span style=" color:{}">잠근</span> 다음 쇳물을 부어 자물쇠를 봉함하고<font color="#0054FF" size="2">【錮는 음이 고이니, 쇳물을 부어 구멍을 막은 것이다.】</font> 담장에 구멍을 뚫어서<font color="#0054FF" size="2">【穴墻은 담장을 뚫어서 구멍을 낸 것을 이른다.】</font> 음식을 통하게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 등이 황제의 조칙을 <span style=" color:{}">사칭하여</span><span style=" color:{}">太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F0%A5%99%BF 李裕]</span>로 하여금 <span style=" color:{}">監國하게</span><span style=" color:{}">하고</span>, 얼마 후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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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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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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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난리가 <span style=" color:{}">났다는</span> 소식을 <span style=" color:{}">듣고</span><span style=" color:{}">大梁</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이 그의 <span>양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劉希度]</span>를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에게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社稷</span>을 그에게 <span style=" color:{}">바칠</span> 것을 <span style=" color:{}">허락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은 <span style=" color:{}">天平節度副使</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에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을 <span style=" color:{}">죽일</span> 것을 <span style=" color:{}">권하자</span>,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은 마침내 <span style=" color:{}">[- 劉希度]</span>를 <span style=" color:{}">가두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京師</span>에 <span style=" color:{}">가서</span> 일을 <span style=" color:{}">염탐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는데</span>,<font color="#0054FF" size="2">【詗은 休正反(형)이니, 엿보고 살피는 것의 명칭이다.】</font><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이 은밀히 사람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神策指揮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AB%E5%BE%B7%E6%98%AD 孫德昭]</span>를 <span style=" color:{}">설득해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 등을 <span style=" color:{}">죽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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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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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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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7%A5%96%E7%A6%B9 范氏(范祖禹)]</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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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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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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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이 본래 <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와 틈이 있었다. 그러므로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과 <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가 각각 강한 <span style=" color:{}">藩鎭</span>에게 의지하여 외부의 원조로 삼았고, <span style=" color:{}">岐</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과 <span style=" color:{}">汴</span>의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도 <span style=" color:{}">환관</span>과 재상에게 기대어 조정을 제재하였다. 그러므로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은 <span style=" color:{}">汴</span>의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을 불러오고 <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는 황제를 위협하여 서쪽(岐)으로 가게 하였으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멸망한 것은 <span style=" color:{}">南司</span>와 <span style=" color:{}">北司</span>가 서로 병탄하고 멸망시킴으로 말미암아 군주가 그 禍를 받은 것이다. 어찌 장래의 영원한 鑑戒가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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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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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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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辛酉]天復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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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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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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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辛酉]<span style=" color:{}">天復</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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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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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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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正月朔</span>에 <span style=" color:{}">[ 王仲先]</span>이 入朝어늘 <span style=" color:{}">[ 孫德昭]</span>擒斬之하다 <span style=" color:{}">[ 崔胤]</span>이 乃迎上하야 御<span style=" color:{}">長樂門樓</span>하고 帥百官稱賀하다 <span style=" color:{}">[ 周承誨]</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右軍淸遠都尉</span>라 】</font>擒<span style=" color:{}">[ 劉季述]</span>, <span style=" color:{}">[ 王彦範]</span>하야 繼至라 方詰責이러니 已爲亂梃<font color="#0054FF" size="2">【持鼎反이니 杖이라 】</font>所斃하고 <span style=" color:{}">[ 薛齊偓]</span>은 赴井死어늘 出而斬之하고 滅四人之族<font color="#0054FF" size="2">【四人은 竝<span style=" color:{}">宦官</span>이라 】</font>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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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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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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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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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天復 元年(신유 901)</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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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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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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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 초하루</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B2%E5%85%88 王仲先]</span>이 들어와서 <span style=" color:{}">조회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AB%E5%BE%B7%E6%98%AD 孫德昭]</span>가 그를 <span style=" color:{}">사로잡아</span> 목을 <span style=" color:{}">베었다</span>.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이 마침내 上을 <span style=" color:{}">맞이하여</span><span style=" color:{}">長樂門樓</span>에 <span style=" color:{}">모시고</span> 백관들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축하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周承誨]</span><span style=" color:{}">周承誨</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周承誨]</span><span style=" color:{}">周承誨</span>는 <span style=" color:{}">右軍淸遠都尉</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과 <span style=" color:{}">[- 王彦範]</span>을 <span style=" color:{}">사로잡아</span> 가지고 이어서 <span style=" color:{}">도착하였다</span>. 그리하여 이들을 막 힐책하려 하였는데 이미 이 사람 저 사람이 사정없이 내리치는 몽둥이에<font color="#0054FF" size="2">【梃은 持鼎反(정)이니 몽둥이이다.】</font><span style=" color:{}">맞아</span><span style=" color:{}">죽었고</span>, <span style=" color:{}">[- 薛齊偓]</span>은 우물에 <span style=" color:{}">뛰어들어</span><span style=" color:{}">죽었는데</span><span style=" color:{}">꺼내어</span> 시신의 목을 <span style=" color:{}">베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B2%E5%85%88 王仲先]</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span style=" color:{}">[- 王彦範]</span>‧<span style=" color:{}">[- 薛齊偓]</span> 등 네 사람을 <span style=" color:{}">멸족시켰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B2%E5%85%88 王仲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 <span style=" color:{}">[- 王彦範]</span>, <span style=" color:{}">[- 薛齊偓]</span> 등 네 사람은 모두 <span style=" color:{}">환관</span>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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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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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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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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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이 入朝어늘 進<span style=" color:{}">[ 爵岐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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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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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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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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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들어와 <span style=" color:{}">조회하자</span>, 관작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岐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승진시켰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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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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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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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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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崔胤]</span>이 以<span style=" color:{}">宦官</span>典兵이면 終爲肘腋<font color="#0054FF" size="2">【肘는 臂節也라 】</font>之患이라하야 諷<span style=" color:{}">[ 茂貞]</span>하야 留兵三千於<span style=" color:{}">京師</span>하야 充<span style=" color:{}">宿衛</span>하다 時에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 <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이 各有挾天子令諸侯之意하야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은 欲上幸<span style=" color:{}">東都</span>하고 <span style=" color:{}">[ 茂貞]</span>은 欲上幸<span style=" color:{}">鳳翔</span>이라 <span style=" color:{}">[ 胤]</span>이 知謀泄事急<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崔胤]</span>이 欲盡誅<span style=" color:{}">宦官</span>之謀也라 】</font>하고 遺<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書호되 稱被密詔라하야 令<span style=" color:{}">[ 全忠]</span>으로 以兵迎<span style=" color:{}">車駕</span>하고 且言 昨者返正은 皆令公良圖어늘 而<span style=" color:{}">鳳翔</span>先入朝하야 抄取其功하니 今不速來하면 必成罪人하리니 豈惟功爲他人所有리오 且見征討矣리라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得書하고 <span style=" color:{}">十月</span>에 大擧兵하야 發<span style=" color:{}">大梁</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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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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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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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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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은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군대를 맡으면 끝내 팔꿈치와 겨드랑이(가까운 신변)의<font color="#0054FF" size="2">【肘는 팔의 관절(팔꿈치)이다.】</font> 뜻하지 않은 우환이 될 것이라 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에게 넌지시 말하여 3천 명의 병력을 <span style=" color:{}">京師</span>에 <span style=" color:{}">남겨두어</span><span style=" color:{}">宿衛</span>에 <span style=" color:{}">충당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이때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각각 천자를 끼고 제후를 호령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은 上이 <span style=" color:{}">東都</span>로 오게 하고자 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은 上이 <span style=" color:{}">鳳翔</span>으로 오게 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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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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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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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은 환란을 제거하려던 계책이<span style=" color:{}">누설되어</span> 일이 <span style=" color:{}">급박하다는</span> 것을 <span style=" color:{}">알고</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이 <span style=" color:{}">환관</span>을 모두 죽이려고 한 계책이다.】</font><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에게 글을 <span style=" color:{}">보내면서</span> ‘密詔를 받았다.’고 <span style=" color:{}">사칭하여</span><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으로 하여금 병력을 <span style=" color:{}">이끌고</span> 황제의 <span style=" color:{}">車駕</span>를 <span style=" color:{}">맞이하게</span><span style=" color:{}">하고</span>, 또 말하기를 “지난번에 황제가 지위를 회복한 것은 모두 <span style=" color:{}">[ 令公]</span><span style=" color:{}">令公</span>의 훌륭한 계책인데, <span style=" color:{}">鳳翔</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먼저 입조하여 그 공을 가로챘으니, 지금 빨리 오지 않으면 반드시 죄인이 될 것이다. 어찌 다만 공로가 타인의 소유가 될 뿐이겠는가. 장차 정벌을 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니,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그 편지를 <span style=" color:{}">받고는</span><span style=" color:{}">10월</span>에 크게 군대를 <span style=" color:{}">일으켜</span><span style=" color:{}">大梁</span>을 <span style=" color:{}">출발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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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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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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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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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이 至<span style=" color:{}">河中</span>하야 表請<span style=" color:{}">車駕</span>幸<span style=" color:{}">東都</span>한대 <span style=" color:{}">京師</span>大駭라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中尉</span><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等이 陳兵殿前하고 請幸<span style=" color:{}">鳳翔</span>이어늘 上이 不得已하야 乃與皇后妃嬪諸王百餘人으로 皆上馬하니 慟哭聲不絶이라 <span style=" color:{}">[ 全誨]</span>等이 遂火宮城하니 <span style=" color:{}">車駕</span>幸<span style=" color:{}">鳳翔</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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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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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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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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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span style=" color:{}">河中</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서</span> 表文을 <span style=" color:{}">올려</span> 황제의 <span style=" color:{}">車駕</span>가 <span style=" color:{}">東都(洛陽)</span>로 <span style=" color:{}">행차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니</span>, <span style=" color:{}">京師</span>가 크게 <span style=" color:{}">놀랐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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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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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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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中尉</span><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 등이 대궐 앞에 군대를 <span style=" color:{}">진열하고</span><span style=" color:{}">鳳翔</span>으로 <span style=" color:{}">갈</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 上이 부득이하여 마침내 皇后, 妃嬪, 諸王 등 백여 명과 함께 말에 <span style=" color:{}">오르니</span>, 통곡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 등이 마침내 궁성을 <span style=" color:{}">불태우니</span>, 황제의 <span style=" color:{}">車駕</span>가 <span style=" color:{}">鳳翔</span>으로 <span style=" color:{}">행차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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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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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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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壬戌]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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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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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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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壬戌]二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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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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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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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이 進攻<span style=" color:{}">鳳翔</span>하니 <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이 出戰累敗하고 儲峙已竭<font color="#0054FF" size="2">【食盡하야 死者不可數라 或臥未死에 肉已爲人所咼하며 市中賣人肉하야 一斤錢百이요 犬肉錢三百이며 帝鬻御衣하니라 】</font>이라 上이 乃召<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等하야 議與<span style=" color:{}">[ 全忠]</span>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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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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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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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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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天復 2년(임술 902)</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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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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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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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span style=" color:{}">鳳翔</span>으로 <span style=" color:{}">진격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나와서 <span style=" color:{}">싸웠으나</span> 여러 번 <span style=" color:{}">패하였고</span> 저축한 것이 이미 <span style=" color:{}">고갈되었다</span>.<font color="#0054FF" size="2">【양식이 다 떨어져서 굶어 죽은 자를 헤아릴 수가 없었다. 혹은 누워서 죽기도 전에 살이 이미 사람들에게 도려내졌으며, 시장 안에서 人肉을 팔아 한 근에 100전이고 개고기는 한 근에 300전이었으며, 황제는 御衣를 팔아 곡식을 사서 먹었다.】</font> 上이 마침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 등을 <span style=" color:{}">불러서</span><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과 <span style=" color:{}">화해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의논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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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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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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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癸亥]三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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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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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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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癸亥]三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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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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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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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 茂貞]</span>이 獨見上하고 請誅<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等하고 與<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和하야 奉<span style=" color:{}">車駕</span>還京한대 上喜하야 卽收<span style=" color:{}">[ 全誨]</span>斬之하고 遣使하야 囊<span style=" color:{}">[ 全誨]</span>等首하야 以示<span style=" color:{}">[ 全忠]</span>하다 時에 <span style=" color:{}">鳳翔</span>所誅<span style=" color:{}">宦官</span>이 已七十二人이요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이 又密令<span style=" color:{}">京兆</span>하야 捕誅九十人이라 <span style=" color:{}">甲子</span>에 <span style=" color:{}">車駕</span>出<span style=" color:{}">鳳翔</span>하야 幸<span style=" color:{}">[ 全忠]</span>營이라가 <span style=" color:{}">己巳</span>에 入<span style=" color:{}">長安</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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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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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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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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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天復 3년(계해 903)</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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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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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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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홀로 上을 <span style=" color:{}">뵙고는</span><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 등을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과 <span style=" color:{}">화해하고서</span> 황제의 <span style=" color:{}">車駕</span>를 <span style=" color:{}">받들어</span><span style=" color:{}">長安</span>으로 <span style=" color:{}">돌아갈</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니</span>, 上이 기뻐하여 즉시 <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를 <span style=" color:{}">체포해서</span> 목을 <span style=" color:{}">베고</span><span style=" color:{}">使者</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 등의 머리를 자루에 <span style=" color:{}">넣어</span><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에게 <span style=" color:{}">보여주었다</span>. 이때 <span style=" color:{}">鳳翔</span>에서 <span style=" color:{}">죽은</span><span style=" color:{}">환관</span>이 이미 72명이었고,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또 은밀히 <span style=" color:{}">京兆尹</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을 <span style=" color:{}">체포해서</span><span style=" color:{}">죽인</span> 것이 90명이었다. <span style=" color:{}">甲子日(22일)</span>에 <span style=" color:{}">車駕</span>가 <span style=" color:{}">鳳翔</span>을 <span style=" color:{}">나와</span><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의 진영으로 <span style=" color:{}">갔다가</span><span style=" color:{}">己巳日(27일)</span>에 <span style=" color:{}">長安</span>으로 <span style=" color:{}">돌아왔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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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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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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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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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崔胤]</span>奏호되 國初承平之時에 <span style=" color:{}">宦官</span>이 不典兵預政이러니 <span style=" color:{}">天寶</span>以來로 <span style=" color:{}">宦官</span>寖盛하고 <span style=" color:{}">貞元</span>之末에 分<span style=" color:{}">羽林衛</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左右神策軍</span>하야 以便衛從이라하야 始令<span style=" color:{}">宦官</span>主之하야 以二千人爲定制하니이다 自是로 參掌機密하야 奪百司權하고 上下彌縫하야 共爲不法이라 大則構扇藩鎭하야 傾危國家하고 小則賣官鬻獄하야 蠹害朝政하니 王室衰亂이 職此之由라 不翦其根이면 禍終不已하리니 請悉罷內諸司하야 使其事務로 盡歸之省寺<font color="#0054FF" size="2">【寺는 嗣也니 理事者 嗣續其中이라 三公所居曰省이요 九卿所居曰寺라 】</font>하고 諸道監軍을 俱召還闕下하소서 上이 從之하다 是日에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以兵驅<span style=" color:{}">[ 第五可範]</span>已下數百人於<span style=" color:{}">內侍省</span>하야 盡殺之하니 冤號之聲이 徹於內外라 又出使者는 詔所在하야 收捕誅之하고 止留黃衣幼弱者三十人하야 以備洒掃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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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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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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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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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이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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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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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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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國初에 천하가 태평할 때에는 <span style=" color:{}">宦官</span>들이 병권을 맡고서 정사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8E%84%E5%AE%97 玄宗]</span>의 <span style=" color:{}">天寶</span> 연간 이래로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점점 강성해지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E%B7%E5%AE%97 德宗]</span>의 <span style=" color:{}">貞元</span> 말기에 <span style=" color:{}">羽林衛</span>를 나누어 <span style=" color:{}">左右神策軍</span>을 만들고는 호위와 시종을 편리하게 한다 하여 이때 처음으로 <span style=" color:{}">환관</span>으로 하여금 이 일을 주관하게 하여 2천 명을 定制로 삼았습니다. 이로부터 <span style=" color:{}">환관</span>이 機密의 事務에 참여하여 관장해서 百司의 권한을 빼앗고 上下가 서로 彌縫하여 함께 不法을 자행하였습니다. 크게는 藩鎭을 선동하여 난을 일으켜서 국가를 傾覆하고 위태롭게 하며, 작게는 매관매직하고 옥사를 미끼로 뇌물을 받아 조정을 좀먹고 해쳤으니, 王室이 쇠약하고 혼란해진 것은 진실로 이 때문입니다. 그 근원을 잘라버리지 않으면 화가 끝내 그치지 않을 것이니, 청컨대 내시의 여러 司를 모두 파하여 그들의 사무를 다 省寺로<font color="#0054FF" size="2">【寺는 잇는 것이니, 일을 다스리는 자가 이 가운데에서 일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다. 三公이 거처하는 곳을 省이라 하고 九卿이 거처하는 곳을 寺라 한다.】</font> 돌려보내고 諸道의 <span style=" color:{}">監軍</span>을 모두 불러 대궐 아래로 돌아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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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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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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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이 그의 말을 따랐다. 이날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군대를 이끌고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 第五可範]</span><span style=" color:{}">第五可範</span> 이하 수백 명을 <span style=" color:{}">內侍省</span>에서 몰아내어 모두 <span style=" color:{}">죽이니</span>, 원통함을 호소하는 소리가 대궐 안팎에 진동하였다. 또 <span style=" color:{}">환관</span> 중에 外方의 <span style=" color:{}">使者</span>로 나간 자는 황제가 소재지에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span style=" color:{}">체포해서</span><span style=" color:{}">죽이게</span> 하고, 다만 <span style=" color:{}">黃衣</span>(환관)로 유약한 자 30명만을 남겨두어 물 뿌리고 청소하는 일에 대비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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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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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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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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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溫公]</span>曰 宦者用權하야 爲國家患이 其來久矣라 蓋以出入宮禁하야 人主自幼及長히 與之親狎하니 非如三公六卿의 進見有時하야 可嚴憚也라 其間에 復有性識儇利<font color="#0054FF" size="2">【儇은 呼緣反이니 慧也요 利는 銛也라 <span style=" color:{}">[ 徐廣]</span>曰 儇은 謂察慧輕薄小才라 】</font>하고 語言辯給<font color="#0054FF" size="2">【給은 捷也라 】</font>하야 善伺候顔色하고 承迎志趣하야 受命則無違忤之患하고 使令則有稱愜之效하니 自非上智之主 燭知物情하고 慮患深遠하야 侍奉之外에 不任以事면 則近者日親하고 遠者日疎하야 甘言卑辭之請이 有時而從하고 浸潤膚受<font color="#0054FF" size="2">【浸潤은 如水浸灌하야 滋潤漸漬而不驟也요 毁는 毁人之行也라 膚受는 謂肌膚所受 利害切身이니 如易所謂剝牀以膚하야 切近災者也요 愬는 愬己之寃也라 毁人에 漸漬而不驟면 則聽者不覺其入하야 而信之深矣요 愬寃에 急迫而切身이면 則聽者不及致詳하야 而發之暴矣니 二者는 皆難察이니라 】</font>之愬 有時而聽이라 於是에 黜陟<font color="#0054FF" size="2">【黜은 貶也요 陟은 升也라 】</font>刑賞之政이 潛移於近習이로되 而不自知하나니 如飮醇酒에 嗜其味而忘其醉也라 黜陟刑賞之柄移하고 而國家不危亂者는 未之有也라 <span style=" color:{}">東漢</span>之衰에 <span style=" color:{}">宦官</span>이 最名驕橫<font color="#0054FF" size="2">【橫은 胡孟反이니 不順理曰橫이라 [頭註] <span style=" color:{}">[ 桓帝]</span>時<span style=" color:{}">五侯</span>는 見卄卷하고 又<span style=" color:{}">[ 靈帝]</span>時<span style=" color:{}">[ 曹節]</span><span style=" color:{}">[ 侯覽]</span><span style=" color:{}">[ 王甫]</span>之類는 見卄一卷하니라】</font>이나 然皆假人主之權하야 依憑城社<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洪容齋]</span>曰 城狐不灌하고 社鼠不燻하니 謂其所棲定者 得所憑依니 此古語也라 故로 議論者 率指人君左右近習하야 爲城狐社鼠라 予嘗讀<span style=" color:{}">[ 劉向]</span><span style=" color:{}">說苑</span>所載하니 <span style=" color:{}">[ 孟嘗君]</span>之客曰 狐는 人之所攻이요 鼠는 人之所燻이나 臣未見城狐見攻과 社鼠見燻하니 何則고 所託者然也라하니라 】</font>하야 以濁亂天下요 未有能劫脅天子하야 如制嬰兒하고 廢置在手하야 東西出其意하야 使天子畏之하야 若乘虎狼而挾蛇虺를 如<span style=" color:{}">唐</span>世者也라 所以然者는 非他라 <span style=" color:{}">漢</span>不握兵하고 <span style=" color:{}">唐</span>握兵故也일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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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8%E9%A9%AC%E5%85%89 溫公]</span>이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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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권력을 남용하여 국가의 환난이 된 것은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 이들은 궁중에 출입하여 군주가 어릴 때부터 장성함에 이르기까지 이들과 친압하니, 三公과 六卿이 나아가 뵙는 것이 일정한 때가 있어서 엄격하고 공경할 만한 것과는 같지 않다. <span style=" color:{}">환관</span> 중에는 다시 재주가 영리하고<font color="#0054FF" size="2">【儇은 呼緣反(현)이니 지혜로운 것이요, 利는 날카로움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E%90%E5%BB%A3 徐廣]</span>이 말하기를 “儇은 살피고 지혜로우며 경박한 작은 재주를 이른다.” 하였다.】</font> 언어가 민첩하여<font color="#0054FF" size="2">【給은 민첩한 것이다.】</font> 군주의 안색을 잘 살피고 군주의 志趣를 받들어 영합하는 자가 있다. 그리하여 명령을 받으면 위배하거나 거스르는 근심이 없고, 일을 시키면 군주의 뜻에 맞는 효험이 있으니, 만일 上智의 군주가 물정을 훤히 알고 화를 염려함이 깊고 멀어서 侍奉하는 일 이외에 <span style=" color:{}">환관</span>에게 일을 맡기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군주 곁에 가까이 있는 자는 날로 친해지고 군주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는 날로 소원해져서,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의 甘言利說과 겸손한 청탁을 군주가 때때로 따라주고,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로 받는<font color="#0054FF" size="2">【浸潤은 물이 점점 스며드는 것처럼 점점 젖어들게 하고 갑작스럽게 하지 않는 것이요, 毁는 남의 행실을 헐뜯는 것이다. 膚受는 직접 피부로 받는 것으로 利害가 몸에 간절함을 이르니, <span style=" color:{}">《周易》</span>에 이른바 “牀을 깎아 피부에까지 이르러서 재앙에 매우 가깝다.”는 것과 같은 것이요, 愬는 자신의 원통함을 하소연하는 것이다. 남을 헐뜯을 적에 점점 젖어들게 하고 갑작스럽게 하지 않으면 듣는 자가 그 말에 빠져들어감을 깨닫지 못하여 깊이 믿게 하고, 억울함을 하소연할 적에 급박(절박)하여 몸에 간절하게 하면 듣는 자가 미처 상세함을 다하지 못하여 대번에 성을 내게 되니, 두 가지는 모두 살피기가 어려운 것이다.】</font> 하소연을 군주가 때때로 들어주게 된다. 이에 관리를 내치고 올려주며<font color="#0054FF" size="2">【黜은 관직을 낮추는 것이고, 陟은 올리는 것이다.】</font> 형벌을 내리고 상을 주는 정사가 가깝고 친숙한 <span style=" color:{}">환관</span>에게 슬그머니 옮겨가되 군주가 스스로 알지 못하니, 이는 마치 독한 술을 마심에 그 맛을 좋아하여 술에 취함을 잊는 것과 같다. 관리를 내치고 올려주며 형벌을 내리고 상을 주는 권한이 다른 사람의 수중으로 옮겨가고서, 국가가 위태롭고 혼란하지 않은 경우는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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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東漢</span>이 쇠망할 때에 <span style=" color:{}">宦官</span>들이 가장 교만하고 횡포하다고 이름났다.<font color="#0054FF" size="2">【[釋義] 東漢之衰 宦官最名驕橫:[釋義] 橫은 胡孟反(횡)이니, 이치를 따르지 않는 것을 橫이라 한다. [頭註] <span style=" color:{}">[- 桓帝]</span> 때의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五侯는 20卷에 보이고, 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7%81%B5%E5%B8%9D 靈帝]</span> 때의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 曹節]</span><span style=" color:{}">曹節</span>, <span style=" color:{}">[ 侯覽]</span><span style=" color:{}">侯覽</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94%AB 王甫]</span>의 무리는 21卷에 보인다.】</font> 그러나 모두 군주의 권한을 빌려서 군주 곁에 의지하여<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洪容齋(洪邁)]</span><span style=" color:{}">洪容齋(洪邁)</span>가 말하였다. “城에 사는 여우굴에는 물을 대지 않고 社에 사는 쥐구멍에는 불을 놓지 않으니, 깃들어 사는 곳이 의지할 곳을 얻었음을 말한 것으로, 이는 옛말이다. 그러므로 의논하는 자들이 대체로 군주의 좌우에 있어서 군주와 가깝고 친숙한 자(환관)들을 가리켜 城에 사는 여우와 社에 사는 쥐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일찍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5%90%91 劉向]</span>의 <span style=" color:{}">《說苑》</span>에 기재된 것을 읽어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5%B0%9D%E5%90%9B 孟嘗君]</span>의 문객이 말하기를 ‘여우는 사람들이 공격하는 대상이고 쥐는 사람들이 불을 놓는 대상이지만, 臣은 城에 사는 여우가 공격당하고 社에 사는 쥐가 불에 타는 것을 보지 못했으니, 어째서입니까? 의탁한 곳이 그렇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font> 천하를 혼탁하게 하고 어지럽혔을 뿐이요, 천자를 겁박하고 위협하여 어린아이를 제재하듯이 하고 황제를 폐위하고 세움이 그들의 손에 달려 있어서 동쪽으로 가고 서쪽으로 가는 것이 모두 자기들 마음대로 하여 천자로 하여금 호랑이를 타고 뱀을 끼고 있는 것처럼 두려워하게 하기를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때와 같이 한 적은 있지 않았다. 이렇게 된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의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은 병권을 장악하지 않았고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은 병권을 장악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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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太宗]</span>이 監(鑑)前世之弊하고 深抑<span style=" color:{}">宦官</span>하야 無得過四品이러니 <span style=" color:{}">[ 明皇]</span>이 始墮(隳)舊章하고 是崇是長이라 晩節에 令<span style=" color:{}">[ 高力士]</span>로 省決章奏하고 乃至進退將相에도 時與之議하야 自太子王公으로 皆畏事之하니 <span style=" color:{}">宦官</span>이 自此熾矣라 及<span style=" color:{}">中原</span>板蕩<font color="#0054FF" size="2">【板蕩은 謂喪亂이라 】</font>에 <span style=" color:{}">[ 肅宗]</span>이 收兵<span style=" color:{}">靈武</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肅宗]</span>卽位於<span style=" color:{}">靈武</span>는 見上하니라 】</font>할새 <span style=" color:{}">[ 李輔國]</span>이 以東宮舊隷로 參預軍謀하니 寵過而驕하야 不復能制하야 遂至愛子慈父皆不能庇<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輔國]</span>譖<span style=" color:{}">[ 肅宗]</span>次子<span style=" color:{}">[ 建寧王]</span><span style=" color:{}">[ 倓]</span>而殺之하고 又劫<span style=" color:{}">[ 玄宗]</span>하야 居西內하니 <span style=" color:{}">[ 肅宗]</span>畏<span style=" color:{}">[ 輔國]</span>하야 不能詣西內하니라 】</font>하야 以憂悸終<font color="#0054FF" size="2">【悸는 其季反이니 心動也라 】</font>이러니 <span style=" color:{}">[ 代宗]</span>踐阼에 仍遵覆轍하야 <span style=" color:{}">[ 程元振]</span>, <span style=" color:{}">[ 魚朝恩]</span>이 相繼用事하야 竊弄刑賞하고 壅蔽聰明하야 視天子如委裘하고 陵宰相如奴虜라 是以로 <span style=" color:{}">[ 來瑱]</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山南東道節度使</span>也라 <span style=" color:{}">[ 元振]</span>有所請이로되 不從이어늘 <span style=" color:{}">[ 元振]</span>이 譖殺之하니라 】</font>이 入朝에 遇讒賜死하고 <span style=" color:{}">吐蕃</span>이 深侵郊甸호되 匿不以聞하야 致狼狽幸<span style=" color:{}">陝</span>이라 <span style=" color:{}">[ 李光弼]</span>이 危疑憤鬱하야 以隕其生하고 <span style=" color:{}">[ 郭子儀]</span>擯廢家居하야 不保<span style=" color:{}">丘壟</span><font color="#0054FF" size="2">【盜發<span style=" color:{}">[ 子儀]</span>父塚이어늘 捕之不獲하니 <span style=" color:{}">[ 魚朝恩]</span>素惡<span style=" color:{}">[ 子儀]</span>하야 疑<span style=" color:{}">[ 朝恩]</span>使之라 】</font>하고 <span style=" color:{}">[ 僕固懷恩]</span>이 寃抑無訴하야 遂棄勳庸하고 更爲叛亂이라 <span style=" color:{}">[ 德宗]</span>初立에 頗振綱紀하야 <span style=" color:{}">宦官</span>稍絀이러니 而返自<span style=" color:{}">興元</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之<span style=" color:{}">漢中郡</span>也라 <span style=" color:{}">晉</span>置<span style=" color:{}">梁州</span>러니 <span style=" color:{}">[ 德宗]</span>改爲<span style=" color:{}">興元府</span>하니라 】</font>으로 猜忌諸將하야 以<span style=" color:{}">[ 李晟]</span>, <span style=" color:{}">[ 渾瑊]</span>爲不可信이라하야 悉奪其兵하고 而以<span style=" color:{}">[ 竇文場]</span>, <span style=" color:{}">[ 霍仙鳴]</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中尉</span>하야 使典宿衛라 自是로 太阿之柄이 落其掌握矣라 <span style=" color:{}">[ 憲宗]</span>末年에 <span style=" color:{}">[ 吐突承璀]</span>欲廢嫡立庶하야 以成<span style=" color:{}">[ 陳弘志]</span>之變<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憲宗]</span>見弑라 】</font>하고 <span style=" color:{}">寶曆</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敬宗]</span>年號라 】</font>에 狎暱群小하야 <span style=" color:{}">[ 劉克明]</span>, <span style=" color:{}">[ 蘇佐明]</span>이 爲逆<font color="#0054FF" size="2">【見四十七卷하니라 】</font>이라 其後에 <span style=" color:{}">[ 絳王]</span><font color="#0054FF" size="2">【名<span style=" color:{}">[ 悟]</span>니 <span style=" color:{}">[ 憲宗]</span>子也라 <span style=" color:{}">宦官</span><span style=" color:{}">[ 劉克明]</span>等이 殺<span style=" color:{}">[ 敬宗]</span>하고 立<span style=" color:{}">[ 絳王]</span>이러니 <span style=" color:{}">宦官</span><span style=" color:{}">[ 王守澄]</span>等이 討<span style=" color:{}">[ 克明]</span>殺王하고 立<span style=" color:{}">[ 文宗]</span>하니라】</font>及<span style=" color:{}">[ 文]</span>, <span style=" color:{}">[ 武]</span>, <span style=" color:{}">[ 宣]</span>, <span style=" color:{}">[ 懿]</span>, <span style=" color:{}">[ 僖]</span>, <span style=" color:{}">[ 昭]</span>六帝 皆爲<span style=" color:{}">宦官</span>所立하야 勢益驕橫이라 <span style=" color:{}">[ 王守澄]</span>, <span style=" color:{}">[ 仇士良]</span>, <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 <span style=" color:{}">[ 楊復恭]</span>, <span style=" color:{}">[ 劉季述]</span>, <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 爲之魁傑하야 自稱定策國老라하고 目天子爲門生이라하야 根深蔕固하야 疾成膏肓<font color="#0054FF" size="2">【膏는 心下也요 肓은 膈上也라 <span style=" color:{}">春秋左傳</span>云 在肓之上, 膏之下하야 攻之不可라하니라 】</font>하야 不可救藥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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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은 前代의 폐습을 거울로 삼고 <span style=" color:{}">환관</span>을 깊이 억제하여 이들의 벼슬이 4품을 넘지 못하게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8E%84%E5%AE%97 明皇(玄宗)]</span>이 비로소 옛 법을 무너뜨려 이들을 높이고 이들을 조장하였다. 말년에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B%98%E5%8A%9B%E5%A3%AB 高力士]</span>로 하여금 章奏를 살펴보고 결정하게 하였으며, 마침내 장수와 재상을 올리고 물리침에 이르러서도 때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B%98%E5%8A%9B%E5%A3%AB 高力士]</span>와 <span style=" color:{}">상의하여</span> 太子와 王公으로부터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B%98%E5%8A%9B%E5%A3%AB 高力士]</span>를 두려워하여 섬기니, <span style=" color:{}">환관</span>의 세력이 이로부터 강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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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다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7%A5%BF%E5%B1%B1 安]</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6%80%9D%E6%98%8E 史]</span>의 亂으로〉 <span style=" color:{}">中原</span>이 어지러워 문란하게 되자,<font color="#0054FF" size="2">【板蕩은 喪亂함을 이른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이 <span style=" color:{}">靈武</span>에서 즉위하여 병력을 수습할 적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이 <span style=" color:{}">靈武</span>에서 즉위한 것은 上卷에 보인다.】</font><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BE%85%E5%9B%BD 李輔國]</span>이 東宮의 옛 관료로 군대의 계책에 참여하니, 황제의 총애가 지나쳐 교만해져서 다시는 제재하지 못하여 마침내 사랑하는 자식과 자애로운 아버지가 모두 비호받지 못하여<font color="#0054FF" size="2">【[頭註] 遂至愛子慈父皆不能庇:<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BE%85%E5%9B%BD 李輔國]</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의 次子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80%93 建寧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80%93 李倓]</span>을 참소하여 죽이고, 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8E%84%E5%AE%97 玄宗]</span>을 협박하여 西內에 거처하게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BE%85%E5%9B%BD 李輔國]</span>을 두려워하여 西內에 나아가지 못하였다.】</font> 근심과 두려움으로 죽게 하기까지 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悸는 其季反(계)이니,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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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은 즉위하자 잘못된 전철을 그대로 따라서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 程元振]</span><span style=" color:{}">程元振</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D%9A%E6%9C%9D%E6%81%A9 魚朝恩]</span>이 서로 이어 用事하여 형벌과 상을 내리는 권한을 도둑질하여 농간하고 군주의 총명을 가려서, 天子를 보기를 버려놓은 갖옷처럼 여기고 재상을 능멸하기를 종과 포로처럼 여겼다. 이 때문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E%86%E7%91%B1 來瑱]</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E%86%E7%91%B1 來瑱]</span>은 <span style=" color:{}">山南東道節度使</span>이다. <span style=" color:{}">[ 程元振]</span><span style=" color:{}">程元振</span>이 요청한 것이 있었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E%86%E7%91%B1 來瑱]</span>이 따르지 않자, <span style=" color:{}">[ 程元振]</span><span style=" color:{}">程元振</span>이 그를 참소하여 죽였다.】</font> 들어와서 조회할 적에 <span style=" color:{}">[ 程元振]</span><span style=" color:{}">程元振</span>의 참소를 만나 사약을 하사받았고, <span style=" color:{}">吐蕃</span>이 <span style=" color:{}">郊甸</span>을 깊이 침략하였으나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숨기고 아뢰지 않아서 황제가 낭패하고 <span style=" color:{}">陝州</span>로 파천하게 만들었다.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 때문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85%89%E5%BC%BC 李光弼]</span>은 위태롭고 의심하여 울분을 느껴서 그의 목숨을 잃었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D%90%E4%BB%AA 郭子儀]</span>는 배척을 당하고 버려져 집에 거처하여 丘壟(先塋)을 보전하지 못하였고,<font color="#0054FF" size="2">【도적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D%90%E4%BB%AA 郭子儀]</span> 아버지의 무덤을 파헤쳤는데 범인을 체포하지 못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D%9A%E6%9C%9D%E6%81%A9 魚朝恩]</span>이 평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D%90%E4%BB%AA 郭子儀]</span>를 미워하였으므로 사람들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D%9A%E6%9C%9D%E6%81%A9 魚朝恩]</span>이 시킨 것으로 의심하였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3%95%E5%9B%BA%E6%87%B7%E6%81%A9 僕固懷恩]</span>은 억울함을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마침내 옛 공훈을 버리고 다시 반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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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E%B7%E5%AE%97 德宗]</span>은 처음 즉위하자 자못 기강을 떨쳐서 <span style=" color:{}">환관</span>의 세력이 다소 꺾였는데 <span style=" color:{}">興元</span>에서 돌아온 뒤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興元</span>은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漢中郡</span>이다.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때 <span style=" color:{}">梁州</span>를 설치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E%B7%E5%AE%97 德宗]</span>이 <span style=" color:{}">興元府</span>로 개칭하였다.】</font> 여러 장수들을 시기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9%9F 李晟]</span>과 <span style=" color:{}">[ 渾瑊]</span><span style=" color:{}">渾瑊</span>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병권을 다 빼앗고,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A%A6%E6%96%87%E5%9C%BA 竇文場]</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C%8D%E4%BB%99%E9%B3%B4 霍仙鳴]</span>을 <span style=" color:{}">中尉</span>로 삼아 이들로 하여금 궁중의 <span style=" color:{}">宿衛</span>를 맡게 하니, 이로부터 칼자루(兵權)가 그들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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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A%E5%AE%97 憲宗]</span>은 말년에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 吐突承璀]</span><span style=" color:{}">吐突承璀</span>가 적자를 폐하고 서자를 세우고자 하여 <span style=" color:{}">[ 陳弘志]</span><span style=" color:{}">陳弘志</span>의 변란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A%E5%AE%97 憲宗]</span>은 <span style=" color:{}">[ 陳弘志]</span><span style=" color:{}">陳弘志</span>에게 시해를 당하였다.】</font> 빚어냈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5%AC%E5%AE%97 敬宗]</span>은 <span style=" color:{}">寶曆</span> 연간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寶曆</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5%AC%E5%AE%97 敬宗]</span>의 연호이다.】</font> 여러 소인들을 친압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5%85%8B%E6%98%8E 劉克明]</span>과 <span style=" color:{}">[- 蘇佐明]</span>이 반역을 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頭註] 劉克明 蘇佐明 爲逆:<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5%85%8B%E6%98%8E 劉克明]</span>과 <span style=" color:{}">[- 蘇佐明]</span>이 반역을 한 것은 47권에 보인다.】</font> 그 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2%9F_(%E7%BB%9B%E7%8E%8B) 絳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2%9F_(%E7%BB%9B%E7%8E%8B) 李悟]</span>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2%9F_(%E7%BB%9B%E7%8E%8B) 絳王]</span>은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2%9F_(%E7%BB%9B%E7%8E%8B) 悟]</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A%E5%AE%97 憲宗]</span>의 아들이다. <span style=" color:{}">환관</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5%85%8B%E6%98%8E 劉克明]</span> 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5%AC%E5%AE%97 敬宗]</span>을 시해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2%9F_(%E7%BB%9B%E7%8E%8B) 絳王]</span>을 세웠는데,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88%E6%BE%84 王守澄]</span> 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5%85%8B%E6%98%8E 劉克明]</span>이 王을 시해한 것을 토벌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6%87%E5%AE%97 文宗]</span>을 세웠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6%87%E5%AE%97 文宗]</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AD%A6%E5%AE%97 武宗]</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 <span style=" color:{}">[- 僖宗]</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의 여섯 황제가 모두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에게 옹립되어서 <span style=" color:{}">환관</span>의 세력이 더욱 교만해지고 전횡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88%E6%BE%84 王守澄]</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87%E5%A3%AB%E8%89%AF 仇士良]</span>, <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span style=" color:{}">田令孜</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D%A3%E8%BF%B0 劉季述]</span>, <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가 <span style=" color:{}">환관</span>의 괴수가 되어 자칭 <span style=" color:{}">定策國老</span>라 하고 天子를 지목하여 <span style=" color:{}">門生</span>이라 하여, 뿌리가 깊고 꼭지가 단단하여 膏肓의<font color="#0054FF" size="2">【膏는 심장 아래이고, 肓은 명치 위이다. <span style=" color:{}">《春秋左傳》</span>에 이르기를 “병이 명치 위와 심장 아래에 있어서 치료해도 낫지 않는다.” 하였다.】</font> 병이 되어서 치료할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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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文宗]</span>이 深憤其然하야 志欲除之나 以<span style=" color:{}">[ 宋申錫]</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守澄]</span>誣告하야 貶爲<span style=" color:{}">開州司馬</span>라가 卒於貶所하니라 】</font>之賢으로도 猶不能有所爲하고 反受其殃하니 況<span style=" color:{}">[ 李訓]</span>, <span style=" color:{}">[ 鄭注]</span>는 反覆小人으로 欲以一朝譎詐之謀로 翦累世膠固之黨이라가 遂至涉血禁塗하고 積尸省戶하며 公卿大臣이 連頸就誅<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仇士良]</span>等이 令禁兵으로 殺<span style=" color:{}">[ 王涯]</span>等兩省金吾吏卒千六百餘人하고 賈餗<span style=" color:{}">[ 舒元輿]</span> 皆收繫斬之하니라 】</font>하야 闔門屠滅이라 天子陽瘖<font color="#0054FF" size="2">【瘖은 於金反이니 不能言也라 】</font>縱酒하야 飮泣呑氣하야 自比<span style=" color:{}">[ 赧]</span>, <span style=" color:{}">[ 獻]</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赧]</span>은 謂<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赧王]</span>이요 <span style=" color:{}">[ 獻]</span>은 謂<span style=" color:{}">[ 漢獻帝]</span>라 】</font>하니 不亦悲乎아 以<span style=" color:{}">[ 宣宗]</span>之嚴毅明察로도 猶閉目搖首하고 自謂畏之하니 況<span style=" color:{}">[ 懿]</span>, <span style=" color:{}">[ 僖]</span>之驕侈하야 苟聲色毬獵으로 足充其欲이면 則政事一以付之하고 呼之以父가 固無怪矣라 賊汚宮闕<font color="#0054FF" size="2">【賊은 謂黃巢라 】</font>하야 兩幸<span style=" color:{}">梁</span>, <span style=" color:{}">益</span>은 皆<span style=" color:{}">[ 令孜]</span>所爲也라 <span style=" color:{}">[ 昭宗]</span>이 不勝其恥하고 力欲淸滌이나 而所任이 不得其人하고 所行이 不由其道하야 始則<span style=" color:{}">[ 張濬]</span>이 覆軍於<span style=" color:{}">平陽</span>하야 增<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跋扈之勢하고 <span style=" color:{}">[ 復恭]</span>이 亡命於<span style=" color:{}">山南</span>하야 啓<span style=" color:{}">[ 宋文通]</span>不臣之心<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楊復恭]</span>이 摠宿衛하야 潛殺上舅<span style=" color:{}">[ 王環]</span>하니 上恨之하야 出<span style=" color:{}">[ 復恭]</span>爲<span style=" color:{}">鳳翔監軍</span>한대 <span style=" color:{}">[ 復恭]</span>慍懟하야 不肯行하고 謀反走<span style=" color:{}">興元</span>하야 與<span style=" color:{}">山南西道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楊守亮]</span>으로 擧兵拒命하다 <span style=" color:{}">[ 茂貞]</span>이 上言호되 <span style=" color:{}">[ 守亮]</span>이 容匿反臣하니 請出兵討之하소서 朝議以爲<span style=" color:{}">[ 茂貞]</span>이 得<span style=" color:{}">[ 山南]</span>이면 不可復制라하야늘 下詔和解之러니 <span style=" color:{}">[ 茂貞]</span>이 擅擧兵하야 擊取<span style=" color:{}">興元</span>하니 <span style=" color:{}">[ 守亮]</span>, <span style=" color:{}">[ 復恭]</span>等이 奔<span style=" color:{}">閬州</span>하니라 <span style=" color:{}">[ 茂貞]</span>이 自請鎭<span style=" color:{}">興元</span>한대 以<span style=" color:{}">[ 茂貞]</span>爲<span style=" color:{}">山南西道節度使</span>러니 <span style=" color:{}">[ 茂貞]</span>이 不奉詔어늘 遣<span style=" color:{}">[ 覃王]</span><span style=" color:{}">[ 嗣周]</span>하야 討<span style=" color:{}">[ 茂貞]</span>하니 <span style=" color:{}">[ 茂貞]</span>拒官軍이라 於是에 <span style=" color:{}">[ 茂貞]</span>이 盡有<span style=" color:{}">鳳翔</span>, <span style=" color:{}">興元</span>, <span style=" color:{}">洋隴</span>等十五州之地하니라 】</font>하며 終則兵交闕庭하고 矢及御衣하야 漂泊<span style=" color:{}">莎城</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假子<span style=" color:{}">右軍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李繼鵬]</span>이 作亂하야 謀劫上幸<span style=" color:{}">鳳翔</span>이라 <span style=" color:{}">中尉</span><span style=" color:{}">[ 劉景宣]</span>이 與<span style=" color:{}">[ 王行實]</span>知之하고 欲劫上幸<span style=" color:{}">邠州</span>러니 <span style=" color:{}">[ 繼鵬]</span>이 以<span style=" color:{}">鳳翔</span>兵으로 攻侍衛하야 矢拂御衣하니 上出宿<span style=" color:{}">莎城</span>하고 幸<span style=" color:{}">石門鎭</span>하니라 <span style=" color:{}">邠州</span>는 <span style=" color:{}">[ 王行瑜]</span>也라 】</font>하고 流寓<span style=" color:{}">華陰</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韓建]</span>이 請幸<span style=" color:{}">華州</span>하니라 】</font>하며 幽辱東內하고 劫遷<span style=" color:{}">岐陽</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岐陽</span>은 <span style=" color:{}">鳳翔</span>也라 】</font>하니 <span style=" color:{}">[ 崔昌遐]</span>無如之何<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崔胤]</span>은 字<span style=" color:{}">[ 昌遐]</span>니 <span style=" color:{}">[ 宋太祖]</span>諱故로 稱字라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脅帝遷洛하고 <span style=" color:{}">長安</span>居人을 悉東하니 老幼於路에 啼號不絶하고 皆大罵曰 國賊<span style=" color:{}">[ 崔胤]</span>이 導<span style=" color:{}">[ 全忠]</span>賣社稷하야 使我及此라하니라 】</font>하야 更召<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以討之라 連兵圍城에 再罹寒暑하야 御膳이 不足於糗糒<font color="#0054FF" size="2">【糗는 去久反이고 又丘救反이라 糒는 平秘反이니 乾糧也라 】</font>하고 王侯斃踣<font color="#0054FF" size="2">【踣은 蒲墨反이니 僵也요 仆也라 】</font>於飢寒하니 然後에 <span style=" color:{}">[ 全誨]</span>就誅하고 乘輿東出하야 翦滅其黨하야 靡有孑遺나 而<span style=" color:{}">唐</span>之廟社 因以丘墟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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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6%87%E5%AE%97 文宗]</span>은 이것을 깊이 분하게 여겨 마음속으로 이들을 제거하고자 하였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94%B3%E9%8C%AB 宋申錫]</span>처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94%B3%E9%8C%AB 宋申錫]</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88%E6%BE%84 王守澄]</span>의 무고로 <span style=" color:{}">開州司馬</span>로 좌천되었다가 좌천된 곳에서 죽었다.】</font> 어진 자도 오히려 제거한 바가 있지 못하고 도리어 앙화를 받았는데, 하물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A8%93 李訓]</span>과 <span style=" color:{}">[ 鄭注]</span><span style=" color:{}">鄭注</span>는 반복무상한 소인으로서 하루아침의 음모와 속임수를 가지고 여러 대에 걸쳐 아교로 풀칠해놓은 것처럼 견고한 <span style=" color:{}">환관</span>의 붕당을 제거하고자 하다가 마침내 궁중의 길에 유혈이 낭자하고 <span style=" color:{}">臺省</span>의 문 앞에 시체가 쌓이는 데에 이르렀으며, 公卿과 大臣들이 연달아 죽임을 당하여 온<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87%E5%A3%AB%E8%89%AF 仇士良]</span> 등이 禁兵으로 하여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6%AF 王涯]</span> 등 兩省과 金吾의 吏卒 1600여 명을 죽이게 하였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4%BE%E9%A4%97 賈餗]</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8%92%E5%85%83%E8%88%86 舒元輿]</span>는 모두 잡혀서 참수당하였다.】</font> 가문이 도륙당하고 멸망하였다. 이에 천자가 거짓으로 벙어리가 되어<font color="#0054FF" size="2">【瘖은 於金反(음)이니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다.】</font> 술을 실컷 마시고 속으로 울면서 슬픈 기운을 삼키고 감히 소리를 내지 못하여 스스로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 赧王]</span><span style=" color:{}">赧王</span>과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 獻帝]</span><span style=" color:{}">獻帝</span>에게<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赧]</span><span style=" color:{}">赧</span>은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 赧王]</span><span style=" color:{}">赧王</span>을 이르고, <span style=" color:{}">[ 獻]</span><span style=" color:{}">獻</span>은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 獻帝]</span><span style=" color:{}">獻帝</span>를 이른다.】</font> 비유하였으니, 참으로 슬프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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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의 엄하고 굳셈과 명찰함으로도 오히려 눈을 감고 머리를 흔들며 스스로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을 두려워한다고 말하였으니, 하물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과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교만하고 사치해서 만일 음악과 여색과 <span style=" color:{}">擊毬</span>와 사냥으로 자신의 욕망을 충분히 채워주기만 하면 政事를 한결같이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에게 맡기고 그들을 아버지라고 부른 것은 진실로 괴이할 것이 없는 것이다. 적(黃巢)이 궁궐을 더럽혀서<font color="#0054FF" size="2">【賊은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를 이른다.】</font><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두 번이나 <span style=" color:{}">梁州(興元)</span>와 <span style=" color:{}">益州(成都)</span>로 파천해 간 것은 모두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 田令孜]</span><span style=" color:{}">田令孜</span>의 소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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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은 이러한 치욕을 견디지 못하여 힘써 소탕하고자 하였으나 임용한 것이 적임자가 아니었고 행한 바가 그 도를 따르지 않았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span style=" color:{}">[ 張濬]</span><span style=" color:{}">張濬</span>이 <span style=" color:{}">平陽</span>에서 군대를 전복시켜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의 <span style=" color:{}">跋扈하는</span> 기세를 더하였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이 <span style=" color:{}">山南</span>으로 <span style=" color:{}">망명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宋文通]</span>의 신하 노릇 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계도하였으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이 궁중의 宿衛를 총괄하면서 上의 외숙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92%B0 王環]</span>을 은밀히 죽이니, 上이 이것을 통한으로 여겨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을 <span style=" color:{}">鳳翔監軍</span>으로 내보냈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이 성내고 원망하여 任地로 가려 하지 않고 모반하여 <span style=" color:{}">興元</span>으로 달아나서 <span style=" color:{}">山南西道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AE%88%E4%BA%AE 楊守亮]</span>과 함께 군대를 일으켜 황명을 거역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上言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AE%88%E4%BA%AE 楊守亮]</span>이 배반한 신하를 용인하여 숨겨주었으니, 군대를 출동하여 토벌하게 해주소서.” 하였다. 그러나 조정에서 의논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span style=" color:{}">山南</span>을 얻으면 다시는 제재할 수 없다.” 하였으므로 조서를 내려 화해하게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멋대로 군대를 일으켜서 <span style=" color:{}">興元</span>을 공격하여 점령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AE%88%E4%BA%AE 楊守亮]</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 등이 <span style=" color:{}">閬州</span>로 도망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span style=" color:{}">興元</span>에 진주할 것을 자청하자, 上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을 <span style=" color:{}">山南西道節度使</span>로 임명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칙명을 받들지 않았다. 황제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7%A3%E5%91%A8 覃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7%A3%E5%91%A8 李嗣周]</span>를 보내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을 토벌하게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官軍에게 항거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span style=" color:{}">鳳翔</span>, <span style=" color:{}">興元</span>, <span style=" color:{}">洋隴</span> 등 15州의 영토를 모두 차지하게 되었다.】</font> 종말에는 병기가 대궐 뜰에서 交戰하고 화살이 황제의 御衣에 미쳤다.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이 <span style=" color:{}">莎城</span>으로 떠돌아다니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의 養子인 <span style=" color:{}">右軍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李繼鵬]</span>이 난을 일으켜서 上을 위협하여 <span style=" color:{}">鳳翔</span>으로 갈 것을 모의하였다. <span style=" color:{}">中尉</span><span style=" color:{}">[- 劉景宣]</span>이 <span style=" color:{}">[- 王行實]</span>과 함께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上을 위협하여 <span style=" color:{}">邠州</span>로 가게 하고자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 李繼鵬]</span>이 <span style=" color:{}">鳳翔</span>의 군대를 이끌고 와서 侍衛하는 자들을 공격하여 화살이 御衣를 스치니, 上이 궁궐을 나가 <span style=" color:{}">莎城</span>에서 유숙하고 <span style=" color:{}">石門鎭</span>으로 갔다. <span style=" color:{}">邠州節度使</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王行瑜]</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華陰</span>에서 이리저리 우거하였으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韓建]</span><span style=" color:{}">韓建</span>이 <span style=" color:{}">華州(華陰)</span>로 갈 것을 청하였다.】</font><span style=" color:{}">東宮</span>에 갇혀 치욕을 당하고 협박을 받아 <span style=" color:{}">岐陽</span>으로 옮겨가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岐陽</span>은 <span style=" color:{}">鳳翔</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 崔昌遐(崔胤)]</span><span style=" color:{}">崔昌遐(崔胤)</span>가 어찌할 수가 없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은 字가 <span style=" color:{}">[ 昌遐]</span><span style=" color:{}">昌遐</span>이니,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의 諱가 <span style=" color:{}">[- 胤]</span>이기 때문에 字를 칭한 것이다.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황제를 위협하여 <span style=" color:{}">洛陽</span>으로 천도하게 하고 <span style=" color:{}">長安</span>에 거주하는 자들을 모두 동쪽으로 옮기니, 늙은이와 어린아이가 도로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모두 크게 꾸짖기를 “國賊인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이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을 유도하여 社稷을 팔아먹어서 우리들로 하여금 이 지경에 이르게 했다.” 하였다.】</font> 다시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을 불러 <span style=" color:{}">토벌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군대를 연합하여 <span style=" color:{}">岐陽城</span>을 <span style=" color:{}">포위하자</span>, 황제가 두 번이나 추위와 더위의 고통을 만나고 <span style=" color:{}">御膳</span>은 말린 밥과 미숫가루도 부족하였으며<font color="#0054FF" size="2">【糗는 去久反(구)이고 또 丘救反(구)이다. 糒는 平秘反(비)이니 말린 양식이다.】</font> 王侯가 굶주림과 추위에 쓰러져 죽었다.<font color="#0054FF" size="2">【踣은 蒲墨反(북)이니 쓰러지고 눕는 것이다.】</font> 그런 뒤에야 <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가 죽임을 당하고 황제의 <span style=" color:{}">乘輿</span>가 동쪽으로 나와 <span style=" color:{}">[ 韓全誨]</span><span style=" color:{}">韓全誨</span>의 무리를 제거하고 멸망시켜 남김이 없게 하였으나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종묘와 사직이 이로 인해 빈 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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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然則宦者之禍 始於<span style=" color:{}">[ 明皇]</span>하야 盛於<span style=" color:{}">[ 肅]</span>, <span style=" color:{}">[ 代]</span>하고 成於<span style=" color:{}">[ 德宗]</span>하고 極於<span style=" color:{}">[ 昭宗]</span>이라 <span style=" color:{}">易</span>曰 履霜하면 堅冰至라하니 爲國家者 防微杜漸을 可不愼其始哉아 此其爲患이 章章尤著者也라 自餘傷賢害能하야 召亂致禍하며 賣官鬻獄하고 沮敗師徒하며 蠹害烝民을 不可徧擧라 夫寺人之官<font color="#0054FF" size="2">【寺는 奄官也라 】</font>은 自<span style=" color:{}">三王</span>之世로 載於<span style=" color:{}">詩</span>, <span style=" color:{}">禮</span>하니 所以謹閨闥之禁이요 通內外之言이니 安可無也리오 如巷伯之疾惡<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巷伯</span>은 詩篇名이라 <span style=" color:{}">詩</span>曰 取彼譖人하야 投畀豺虎호리라 豺虎不食이어든 投畀有北호리라 有北不受어든 投畀有昊라하니 寺人<span style=" color:{}">孟子</span>作爲此詩라 <span style=" color:{}">文公傳</span>曰 巷은 是宮中道名이니 <span style=" color:{}">秦</span><span style=" color:{}">漢</span>所謂永巷也요 伯은 長也니 主宮內道官之長이니 卽寺人也라 蓋以譖被宮而爲此官이니 <span style=" color:{}">[ 孟子]</span>는 其字也라 投棄畀與之而不食不受는 言譖讒之人은 物所共惡니 投畀昊天하야 使制其罪니 此皆設言하야 以見欲其死亡之甚也니라 】</font>과 <span style=" color:{}">寺人</span>披之事君<font color="#0054FF" size="2">【寺人은 內小臣也니 名披니 <span style=" color:{}">春秋</span>에 作勃鞮하니라 <span style=" color:{}">史</span><span style=" color:{}">晉世家</span>에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獻公]</span>子<span style=" color:{}">[ 重耳]</span> 遭<span style=" color:{}">[ 驪姬]</span>之譖하야 走保<span style=" color:{}">蒲</span>한대 <span style=" color:{}">[ 獻公]</span>이 命寺人<span style=" color:{}">[ 披]</span>하야 伐<span style=" color:{}">蒲</span>러니 <span style=" color:{}">[ 重耳]</span>踰垣而走어늘 寺人<span style=" color:{}">[ 披]</span>追之하야 斬其衣袪하다 後에 <span style=" color:{}">[ 重耳]</span>立하니 是爲<span style=" color:{}">[ 文公]</span>이라 寺人<span style=" color:{}">[ 披]</span>請見이어늘 <span style=" color:{}">[ 文公]</span>讓之한대 <span style=" color:{}">[ 披]</span>對曰 君命無二는 古之制也라하니라】</font>과 <span style=" color:{}">[ 鄭衆]</span>之辭賞<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 和]</span>時에 <span style=" color:{}">[ 鄭衆]</span>이 首謀誅<span style=" color:{}">[ 竇憲]</span>하여 以功遷大長秋러니 策勳班賞할새 每辭多受少하니라 】</font>과 <span style=" color:{}">[ 呂彊]</span>之直諫<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 靈]</span>時에 <span style=" color:{}">[ 呂彊]</span>이 諫止封賞하고 諫導行費하고 諫<span style=" color:{}">選擧法</span>하니라 】</font>과 <span style=" color:{}">[ 曹日升]</span>之救患<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肅宗]</span>時에 賊圍<span style=" color:{}">南陽</span>甚急이러니 <span style=" color:{}">[ 曹日升]</span>이 請與十騎로 冒圍入城하야 宣慰한대 賊不敢逼하니 城中大喜하니라 】</font>과 <span style=" color:{}">[ 馬存亮]</span>之弭亂<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敬宗]</span>初에 染署工<span style=" color:{}">[ 張韶]</span> 與卜者<span style=" color:{}">[ 蘇元明]</span>으로 爲變이러니 <span style=" color:{}">[ 存亮]</span>이 遣神策騎兵하야 射韶及<span style=" color:{}">[ 元明]</span>하야 皆死하니라 】</font>과 <span style=" color:{}">[ 楊復光]</span>之討賊<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楊復光]</span>이 <span style=" color:{}">[ 僖宗]</span>時에 帥八都將하야 以敗<span style=" color:{}">[ 朱溫]</span>하니라 】</font>과 <span style=" color:{}">[ 嚴遵美]</span>之避權<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嚴遵美]</span>는 <span style=" color:{}">[ 昭宗]</span>時에 <span style=" color:{}">歷軍容使</span>라 嘗嘆曰 <span style=" color:{}">北司</span>供奉官은 以胯衫給事니 今執笏은 過矣라하더니 後隱<span style=" color:{}">靑城山</span>하니라】</font>과 <span style=" color:{}">[ 張承業]</span>之竭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張承業]</span>은 <span style=" color:{}">[ 僖宗]</span>時宦者라 <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 莊宗]</span>이 將卽位한대 <span style=" color:{}">[ 承業]</span>이 諫求<span style=" color:{}">前唐</span>之後立之호되 <span style=" color:{}">[ 莊宗]</span>不聽이어늘 遂不食卒하니라 】</font>은 其中에 豈無賢才乎아 顧人主不當與之謀議政事하고 進退士大夫하야 使有威福하야 足以動人耳라 果或有罪면 小則刑之하고 大則誅之하야 無所寬赦니 如此면 雖使之專橫이나 孰敢哉아 豈可不察臧否하고 不擇是非하고 欲草薙而禽獮之<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氏]</span>曰 草薙禽獮은 謂翦除其根之義也라 <span style=" color:{}">記</span><span style=" color:{}">月令篇</span>에 季夏에 燒薙行水하야 利以殺草라한대 註에 薙는 芟草也라하니라 獮은 殺也라 <span style=" color:{}">說文</span>에 秋獵曰獮이니 應殺氣也라하니라 】</font>리오 能無亂乎아 是以로 <span style=" color:{}">[ 袁紹]</span>行之於前에 而<span style=" color:{}">[ 董卓]</span>弱<span style=" color:{}">漢</span>하고 <span style=" color:{}">[ 崔昌遐]</span>襲之於後에 而<span style=" color:{}">[ 朱氏]</span>簒<span style=" color:{}">唐</span>하야 雖快一時之忿이나 而國<span style=" color:{}">隨</span>以亡하니 是猶惡衣之垢而焚之하고 惡木之蠹而伐之니 其爲害 豈不益多哉아 <span style=" color:{}">[ 孔子]</span>曰 人而不仁을 疾之已甚이 亂也라하시니 斯之謂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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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昭宗]</span>이 天姿明雋(俊)하야 有恢復前烈之志라 然이나 當是時하야 奸臣擅權하고 藩鎭跋扈하며 而<span style=" color:{}">宦官</span>이 方恃功驕恣하야 自號定策國老하고 斥天子爲門生하야 疾成膏肓하야 不可捄藥하니 可勝歎哉아 是故로 始則<span style=" color:{}">[ 張濬覆]</span>軍於<span style=" color:{}">平陽</span>하야 增<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不平之志하고 中則<span style=" color:{}">[ 楊復恭]</span>亡命於<span style=" color:{}">山南</span>하야 啓<span style=" color:{}">[ 宋文通]</span>不臣之心하고 終則兵交闕庭하야 矢及宸衣하야 漂泊<span style=" color:{}">莎城</span>하고 流寓<span style=" color:{}">華陰</span>하며 幽辱東內하고 劫遷岐陽하야 流離<span style=" color:{}">東都</span>라 至不得已하야 遣使持密詔하야 告難於四方이로되 而不聞一人惻然赴難者라 事勢至此하야 瓦解土崩하니 悲夫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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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다면 <span style=" color:{}">환관</span>의 화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8E%84%E5%AE%97 明皇(玄宗)]</span>에게서 시작되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 때에 흥성하였으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E%B7%E5%AE%97 德宗]</span> 때에 크게 이루어지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 때에 지극하였다. <span style=" color:{}">《周易》</span>에 이르기를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은미할 때에 막고 점점 번져나가는 것을 막기를 처음에 신중히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는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초래한 禍 가운데에 분명하게 더욱 드러난 것이다. 그 나머지 어진 사람과 재능 있는 사람을 해치고 禍亂을 부르며, 돈을 받고 관직을 팔고 뇌물을 받고 옥사를 그릇되게 판결하며, 군대를 패하게 하고 백성들에게 해독을 끼친 것을 이루 다 들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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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寺人(宦官)</span>의 관직은<font color="#0054FF" size="2">【寺는 <span style=" color:{}">환관</span>이다.】</font> 三王의 시대로부터 시작되어 <span style=" color:{}">《詩經》</span>과 <span style=" color:{}">《禮記》</span>에 기재되어 있다. 이는 閨闥(궁전)의 통행을 삼가고 內外의 말을 통하기 위한 것이니, 어찌 없을 수 있겠는가. 예컨대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5%B9%BD%E7%8E%8B 幽王]</span> 때 <span style=" color:{}">[ 巷伯]</span><span style=" color:{}">巷伯</span>이 악한 자를 미워한 것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巷伯</span>은 <span style=" color:{}">《詩經》</span>의 篇名이다. 이 <span style=" color:{}">詩</span>에 “저 참소하는 사람을 취하여 승냥이와 호랑이에게 던져 주리라. 승냥이와 호랑이가 먹지 않거든 북쪽의 불모지에 던져 주리라. 북쪽의 불모지에서 받지 않거든 하늘에 던져 주리라.”라고 하였으니, 寺人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5%AD%90 孟子]</span>가 이 시를 지은 것이다. <span style=" color:{}">[ 朱文公(朱熹)]</span><span style=" color:{}">朱文公(朱熹)</span>의 <span style=" color:{}">《詩經集傳》</span>에 이르기를 “巷은 宮中의 길 이름이니, <span style=" color:{}">秦</span>‧<span style=" color:{}">漢</span>시대에 이른바 永巷이라는 것이요, 伯은 우두머리이니 궁궐 안의 길을 주관하는 장관인 바, 이것이 바로 寺人이다. 참소로 인해 宮刑을 당하고 이 관직을 맡았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5%AD%90 孟子]</span>는 그의 字이다. 던져 버리고 주어도 먹지 않고 받지 않는다는 것은, 참소하고 모함하는 사람은 만물이 함께 미워하는 바이니, 하늘에 던져 주어서 그 죄를 제재하게 함을 말한 것이다. 이는 모두 가설하여 말해서 그가 죽고 망하기를 바람이 심함을 나타낸 것이다.” 하였다.】</font><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 獻公]</span><span style=" color:{}">獻公</span> 때 <span style=" color:{}">寺人</span>인 <span style=" color:{}">[ 披]</span><span style=" color:{}">披</span>가 군주를 섬긴 것과<font color="#0054FF" size="2">【寺人은 궁중의 낮은 신하로 이름이 披이니, <span style=" color:{}">《春秋》</span>에 勃鞮로 되어 있다. <span style=" color:{}">《史記》</span><span style=" color:{}">〈晉世家〉</span>에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獻公]</span><span style=" color:{}">獻公</span>의 아들 <span style=" color:{}">[ 重耳]</span><span style=" color:{}">重耳</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A%8A%E5%A7%AC 驪姬]</span>의 참소를 만나 달아나서 <span style=" color:{}">蒲</span> 땅을 지키자, <span style=" color:{}">[ 獻公]</span><span style=" color:{}">獻公</span>이 寺人 <span style=" color:{}">[ 披]</span><span style=" color:{}">披</span>에게 명하여 <span style=" color:{}">蒲</span> 땅을 공격하게 하였다. <span style=" color:{}">[ 重耳]</span><span style=" color:{}">重耳</span>가 담장을 뛰어넘어 달아나자, 寺人 <span style=" color:{}">[ 披]</span><span style=" color:{}">披</span>가 쫓아가서 옷섶을 베었다. 뒤에 <span style=" color:{}">[ 重耳]</span><span style=" color:{}">重耳</span>가 즉위하니 이가 바로 <span style=" color:{}">[ 文公]</span><span style=" color:{}">文公</span>이다. 寺人 <span style=" color:{}">[ 披]</span><span style=" color:{}">披</span>가 뵙기를 청하자 <span style=" color:{}">[ 文公]</span><span style=" color:{}">文公</span>이 꾸짖으니, <span style=" color:{}">[ 披]</span><span style=" color:{}">披</span>가 대답하기를 “임금의 명령에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은 옛 제도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font><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 和帝]</span> 때 <span style=" color:{}">[ 鄭衆]</span><span style=" color:{}">鄭衆</span>이 賞을 사양한 것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 和帝]</span> 때에 <span style=" color:{}">[ 鄭衆]</span><span style=" color:{}">鄭衆</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B%87%E6%86%B2 竇憲]</span>을 죽이는 일을 主謀하여 그 공으로 大長秋에 승진하였는데, 공훈을 기록하고 상을 줄 적에 매번 많은 것을 사양하고 적은 것을 받았다.】</font><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7%81%B5%E5%B8%9D 靈帝]</span> 때에 <span style=" color:{}">[- 呂彊]</span>이 直諫한 것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7%81%B5%E5%B8%9D 靈帝]</span> 때에 <span style=" color:{}">[- 呂彊]</span>이 封賞을 중지하도록 간하였고, <span style=" color:{}">導行費</span>에 대해 간하고 <span style=" color:{}">選擧法</span>에 대해 간하였다.】</font><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 曹日升]</span><span style=" color:{}">曹日升</span>이 患難을 구원한 것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 때에 賊(武令珣)이 <span style=" color:{}">南陽</span>을 포위하여 매우 위급하였는데, <span style=" color:{}">[ 曹日升]</span><span style=" color:{}">曹日升</span>이 황제에게 청하여 10명의 기병과 함께 포위를 뚫고 성 안에 들어가 宣慰하자 적이 감히 핍박하지 못하니, 성 안의 사람들이 크게 기뻐하였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5%AC%E5%AE%97 敬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C%E5%AD%98%E4%BA%AE 馬存亮]</span>이 禍亂을 그치게 한 것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5%AC%E5%AE%97 敬宗]</span> 초년에 <span style=" color:{}">[ 染署工]</span><span style=" color:{}">染署工</span>인 <span style=" color:{}">[ 張韶]</span><span style=" color:{}">張韶</span>가 점치는 자인 <span style=" color:{}">[- 蘇元明]</span>과 함께 변란을 일으켰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C%E5%AD%98%E4%BA%AE 馬存亮]</span>이 <span style=" color:{}">神策軍</span>의 騎兵을 보내어 <span style=" color:{}">[ 張韶]</span><span style=" color:{}">張韶</span>와 <span style=" color:{}">[- 蘇元明]</span>을 활로 쏘아 모두 죽였다.】</font><span style=" color:{}">[- 僖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5%85%89 楊復光]</span>이 역적을 토벌한 것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5%85%89 楊復光]</span>이 <span style=" color:{}">[- 僖宗]</span> 때에 8명의 都將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 朱溫(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溫(朱全忠)</span>을 공격하여 패퇴시켰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8%A5%E9%81%B5%E7%BE%8E 嚴遵美]</span>가 권세를 사양한 것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8%A5%E9%81%B5%E7%BE%8E 嚴遵美]</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軍容使</span>를 지냈다. 일찍이 탄식하기를 “<span style=" color:{}">北司</span>의 供奉하는 관원들은 胯衫 차림으로 시봉해야 하니, 지금 笏을 잡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하였는데, 뒤에 <span style=" color:{}">靑城山</span>에 은둔하였다.】</font><span style=" color:{}">[- 僖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 張承業]</span><span style=" color:{}">張承業</span>이 충성을 다한 것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張承業]</span><span style=" color:{}">張承業</span>은 <span style=" color:{}">[- 僖宗]</span> 때의 <span>환관<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span style=" color:{}">後唐</span>의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이 장차 즉위하려 하자 <span style=" color:{}">[ 張承業]</span><span style=" color:{}">張承業</span>이 예전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후손을 찾아 세울 것을 간하였는데,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이 듣지 않자 마침내 밥을 먹지 않고 굶어 죽었다.】</font> 같은 것은 그들 가운데 어찌 어질고 재주 있는 자가 없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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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군주가 마땅히 이들과 정사를 모의하고 사대부를 올리고 물리치지 않게 해서 이들로 하여금 위엄과 복을 소유하여 충분히 사람들을 놀라지 않게 해야 할 뿐이다. 그리고 과연 <span style=" color:{}">환관</span>이 죄가 있을 경우 죄가 작으면 형벌을 내리고 죄가 크면 죽여서 너그럽게 사면하는 바가 없어야 하니, 이와 같이 한다면 비록 이들로 하여금 專橫하게 하더라도 누가 감히 하겠는가. 어찌 착하고 착하지 않음을 살피지 않으며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서 풀을 베는 것처럼 제거하고 짐승을 죽이는 것처럼 죽이고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7%93 王氏]</span>가 말하였다. “풀을 베는 것처럼 제거하고 짐승을 죽이는 것처럼 죽인다는 것은 그 뿌리를 잘라 제거하는 뜻을 이른다. <span style=" color:{}">《禮記》</span><span style=" color:{}">〈月令篇〉</span>에 ‘季夏에 말린 풀을 태워 물을 흘러가게 해서 풀을 썩혀 죽이는 데 이롭다.’라고 하였는데, 註에 ‘薙는 풀을 베는 것이다.’ 하였다. 獮은 죽이는 것이다. <span style=" color:{}">《說文解字》</span>에 ‘가을사냥을 獮이라 하니, 가을의 肅殺하는 기운에 응하는 것이다.’ 하였다.”】</font> 한단 말인가. 이렇게 하면 혼란이 없겠는가. 이 때문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2%81%E7%BB%8D 袁紹]</span>가 앞에서 행함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1%A3%E5%8D%93 董卓]</span>이 반란하여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를 약하게 만들었고, <span style=" color:{}">[ 崔昌遐]</span><span style=" color:{}">崔昌遐</span>가 뒤에서 인습함에 <span style=" color:{}">[ 朱氏(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氏(朱全忠)</span>가 <span style=" color:{}">당</span>나라를 찬탈하여, 비록 한때의 분함을 상쾌하게 하였으나 나라가 뒤따라 멸망하였다. 이는 옷의 때를 싫어하여 옷을 불태우고 나무의 좀벌레를 싫어하여 나무를 베는 것과 같으니, 그 폐해가 어찌 더욱 많지 않겠는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4%E5%AD%90 孔子]</span>께서 말씀하시기를 ‘남이 仁하지 못함을 미워하기를 너무 심하게 하는 것이 난을 불러일으킨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을 말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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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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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은 天姿가 총명하고 준걸스러워서 前代의 功烈을 회복하려는 뜻이 있었다. 그러나 이때에 奸臣이 권력을 독단하고 <span style=" color:{}">藩鎭</span>이 跋扈하였으며, <span style=" color:{}">宦官</span>이 功을 믿고 교만 방자하여 스스로 <span style=" color:{}">定策國老</span>라 칭하고 天子를 지목하여 <span style=" color:{}">門生</span>이라 칭하여, 膏肓의 病이 되어서 구원하고 치료할 수가 없었으니, 한탄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이 때문에 처음에는 <span style=" color:{}">[ 張濬]</span><span style=" color:{}">張濬</span>이 <span style=" color:{}">平陽</span>에서 군대를 전복시켜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의 불평하는 마음을 더하였고, 중간에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5%BE%A9%E6%81%AD 楊復恭]</span>이 <span style=" color:{}">山南</span>으로 亡命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宋文通]</span>의 신하 노릇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계도하였고, 종말에는 대궐 뜰에서 병란이 일어나 화살이 황제의 옷에까지 미쳤다.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莎城</span>에서 떠돌아다니고 <span style=" color:{}">華陰</span>에서 이리저리 우거하였으며 <span style=" color:{}">東宮</span>에 유폐되어 곤욕을 당하고 협박에 의해 <span style=" color:{}">岐陽</span>으로 옮겨가서 <span style=" color:{}">東都</span>를 유리하였다. 심지어 부득이하여 <span style=" color:{}">使者</span>를 보내어 密詔를 가지고 가서 四方에 難을 고하였으나, 한 사람도 측은히 여겨 國難에 달려온 자가 있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事勢가 이 지경에 이르러 기와장이 깨지듯 흙이 무너지듯 나라가 망하였으니, 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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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甲子]天祐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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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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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甲子]<span style=" color:{}">天祐</span>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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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이 密表<span style=" color:{}">[ 崔胤]</span>專權亂國<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崔胤]</span>이 時<span style=" color:{}">司徒兼判六軍十二衛事</span>하니라 】</font>하고 離間君臣이라하야 幷其黨<span style=" color:{}">[ 鄭元規]</span>, <span style=" color:{}">[ 陳班]</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鄭元規]</span>는 <span style=" color:{}">刑部尙書兼京兆尹六軍諸衛副使</span>요 <span style=" color:{}">[ 陳班]</span>은 <span style=" color:{}">威遠軍使</span>라 】</font>等하야 皆誅之하고 遣<span style=" color:{}">牙將</span><span style=" color:{}">[ 寇彦卿]</span>하야 奉表稱<span style=" color:{}">邠岐</span>兵逼畿甸이라하고 請上遷都<span style=" color:{}">洛陽</span>하다 <span style=" color:{}">壬戌</span>에 <span style=" color:{}">車駕</span>發<span style=" color:{}">長安</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以<span style=" color:{}">[ 張廷範]</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全忠]</span>之將也라 】</font>으로 爲<span style=" color:{}">御營使</span>하야 毁<span style=" color:{}">長安</span>宮室百司及民間廬舍하니 <span style=" color:{}">長安</span>이 自是로 遂丘墟矣라 上이 至<span style=" color:{}">洛陽</span>하니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使<span style=" color:{}">[ 蔣玄暉]</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全忠]</span>之腹心也니 <span style=" color:{}">[ 全忠]</span>以爲<span style=" color:{}">樞密使</span>하니라 】</font>弑之하고 立<span style=" color:{}">[ 輝王]</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皇太子</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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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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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天祐 元年(갑자 904)</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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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은밀히 表文을 <span style=" color:{}">올려</span>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이 권력을 <span style=" color:{}">독단하여</span> 나라를 <span style=" color:{}">어지럽히고</span> 군신을 <span style=" color:{}">이간질한다</span>.’고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이 당시 <span style=" color:{}">司徒 兼判六軍十二衛事</span>였다.】</font>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 崔胤]</span><span style=" color:{}">崔胤</span>의 <span>무리<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鄭元規]</span><span style=" color:{}">鄭元規</span>, <span style=" color:{}">[ 陳班]</span><span style=" color:{}">陳班</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鄭元規]</span><span style=" color:{}">鄭元規</span>는 <span style=" color:{}">刑部尙書</span><span style=" color:{}">兼京兆尹</span><span style=" color:{}">六軍諸衛副使</span>였고, <span style=" color:{}">[ 陳班]</span><span style=" color:{}">陳班</span>은 <span style=" color:{}">威遠軍使</span>였다.】</font> 등과 함께 모두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span style=" color:{}">牙將</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F%87%E5%BD%A5%E5%8D%BF 寇彦卿]</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表文을 <span style=" color:{}">받들어</span><span style=" color:{}">邠岐(李茂貞)</span>의 군대가 畿甸을 <span style=" color:{}">핍박한다고</span><span style=" color:{}">칭하고는</span> 上에게 <span style=" color:{}">洛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천도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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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임술일(26일)</span>에 황제의 <span style=" color:{}">車駕</span>가 <span style=" color:{}">長安</span>을 <span style=" color:{}">출발하자</span>,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span style=" color:{}">[ 張廷範]</span><span style=" color:{}">張廷範</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張廷範]</span><span style=" color:{}">張廷範</span>은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의 장수이다.】</font><span style=" color:{}">御營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고</span><span style=" color:{}">長安</span>의 宮室과 百司와 민간의 집을 <span style=" color:{}">부수니</span>, <span style=" color:{}">長安</span>이 이로부터 마침내 폐허가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上이 <span style=" color:{}">洛陽</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니</span>,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span style=" color:{}">[ 蔣玄暉]</span><span style=" color:{}">蔣玄暉</span>로 하여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蔣玄暉]</span><span style=" color:{}">蔣玄暉</span>는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의 <span>심복<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니,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그를 <span style=" color:{}">樞密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font> 황제를 <span style=" color:{}">시해하게</span><span style=" color:{}">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輝王]</span>을 <span style=" color:{}">皇太子</span>로 <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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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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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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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封錢鏐]</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 吳越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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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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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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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錢鏐]</span>를 <span style=" color:{}">봉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吳越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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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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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昭宣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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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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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은 祝이니 昭宗第九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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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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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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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昭宣帝]</span><font color="#0054FF" size="2">【初諡<span style=" color:{}">[ 哀帝]</span>라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 朱晃]</span>이 廢之하야 爲<span style=" color:{}">[ 濟陰王]</span>이러니 後遇害하니라】</font>名은 <span style=" color:{}">[ 祝]</span>이니 <span style=" color:{}">[ 昭宗]</span>第九子라 諡曰<span style=" color:{}">[ 哀帝]</span>니 在位三年이요 壽十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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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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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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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昭宣帝]</span>는<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昭宣帝]</span>는 처음 시호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哀帝]</span>이다.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span style=" color:{}">[ 朱晃(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晃(朱全忠)</span>이 폐위시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濟陰王]</span>으로 삼았는데, 뒤에 <span style=" color:{}">살해당하였다</span>.】</font>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祝]</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의 아홉째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시호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哀帝]</span>이니, 재위가 3년이고 壽가 1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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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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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乙丑]天祐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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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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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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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乙丑]<span style=" color:{}">天祐</span>二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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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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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朱氏黼]</span>曰 自古卽位에 未有不改元者하니 雖垂亡殆盡之國이 有革命遜位之勢라도 而亂臣賊子未嘗不使嗣君改元以欺天下也라 惟<span style=" color:{}">[ 呂后]</span>立<span style=" color:{}">[ 常山王]</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常山王]</span>은 卽<span style=" color:{}">[ 恒山王]</span>朝也라 】</font>하고 <span style=" color:{}">[ 朱溫]</span>立<span style=" color:{}">[ 昭宣帝]</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朱溫]</span>은 卽<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라 又改名<span style=" color:{}">[ 晃]</span>이니 是爲<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라】</font>에 不復改元하니 蓋示天下之出於己요 嗣君之擁虛器也어늘 而朝士猶與<span style=" color:{}">[ 全忠]</span>爭九錫禮制次第하니 不亦愚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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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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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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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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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天祐 2년(을축 905)</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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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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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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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朱氏(朱黼)]</span><span style=" color:{}">朱氏(朱黼)</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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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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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로부터 즉위함에 改元하지 않은 자가 있지 않았으니, 비록 멸망하여 거의 끝나게 된 나라로서 혁명하여 황제의 자리를 양보할 형세가 있다 하더라도 난신적자가 일찍이 뒤를 이은 군주로 하여금 改元하게 하여 천하를 속이지 않은 적이 없었다. 오직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0%95%E9%9B%89 呂后]</span>가 <span style=" color:{}">[ 常山王]</span><span style=" color:{}">常山王</span>을 세우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常山王]</span><span style=" color:{}">常山王</span>은 바로 <span style=" color:{}">[ 恒山王]</span><span style=" color:{}">恒山王</span><span style=" color:{}">[ 李朝]</span><span style=" color:{}">李朝</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 朱溫]</span><span style=" color:{}">朱溫</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昭宣帝]</span>를 세울 적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朱溫]</span><span style=" color:{}">朱溫</span>은 바로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다. 또 <span style=" color:{}">[ 晃]</span><span style=" color:{}">晃</span>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니, 이가 바로 <span style=" color:{}">後梁</span>의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이다.】</font> 다시 改元하지 않았으니, 이는 천하가 자신에게서 나오고 뒤를 이은 군주는 빈 기물(자리)만 끼고 있음을 보인 것이다. 그런데 조정의 선비들이 오히려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과 <span style=" color:{}">九錫</span>을 하사하는 禮制의 차례를 논쟁하였으니, 어리석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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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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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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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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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五月</span>에 <span style=" color:{}">彗星</span>長竟天하니 占者曰 君臣俱災하리니 宜誅殺以應之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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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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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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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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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5월</span>에 <span style=" color:{}">彗星</span>의 길이가 하늘 끝까지 <span style=" color:{}">이르니</span>, 점치는 자가 <span style=" color:{}">말하기를</span> “군주와 신하가 모두 재앙을 <span style=" color:{}">받을</span> 것이니, 마땅히 사람들을 <span style=" color:{}">죽여서</span> 하늘의 뜻에 <span style=" color:{}">부응하여야</span><span style=" color:{}">한다</span>.”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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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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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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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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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六月에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聚朝士貶官者三十餘人於<span style=" color:{}">白馬驛</span>하야 一夕에 盡殺之하야 投<span style=" color:{}">尸于河</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諫議大夫</span><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span style=" color:{}">[ 李璨]</span>이 恃<span style=" color:{}">[ 全忠]</span>之勢하고 恣爲威福이러니 會有星變이라 <span style=" color:{}">[ 璨]</span>이 因疏其素所不快者於<span style=" color:{}">[ 全忠]</span>하야 曰 此曹皆怨望腹誹하니 宜以之塞災하소서 <span style=" color:{}">靑州留後</span><span style=" color:{}">[ 李振]</span>이 亦言於<span style=" color:{}">[ 全忠]</span>曰 王欲圖大事인댄 此曹는 皆朝廷之難制者니 不若盡去니이다 <span style=" color:{}">[ 全忠]</span>以爲然하야 貶<span style=" color:{}">[ 獨孤損]</span>, <span style=" color:{}">[ 裴樞]</span>, <span style=" color:{}">[ 崔遠]</span>, <span style=" color:{}">[ 陸扆]</span>, <span style=" color:{}">[ 王溥]</span>, <span style=" color:{}">[ 趙崇]</span>, <span style=" color:{}">[ 王贊]</span>等三十餘人於<span style=" color:{}">白馬驛</span>하야 盡殺之하야 投尸于<span style=" color:{}">河</span>하니라 】</font>하다 初에 <span style=" color:{}">[ 李振]</span>이 屢擧進士호되 竟不中第라 故로 深嫉搢紳之士하야 言於<span style=" color:{}">[ 全忠]</span>曰 此輩常自謂淸流라하니 宜投之<span style=" color:{}">黃河</span>하야 使爲濁流라하니 <span style=" color:{}">[ 全忠]</span>이 笑而從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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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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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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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6월</span>에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조정의 인사 중에 좌천된 자 30여 명을 <span style=" color:{}">白馬驛</span>에 모아서 하룻저녁에 모두 <span style=" color:{}">죽여</span> 시신을 <span style=" color:{}">黃河</span>에 <span style=" color:{}">던졌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諫議大夫</span><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A8 李璨]</span>이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의 권세를 믿고 마음대로 위엄과 복을 행사하였는데, 마침 彗星의 변고가 있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A8 李璨]</span>이 이를 이용하여 자신이 평소 좋아하지 않던 자들을 적어서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에게 말하기를 “이들은 모두 조정을 원망하고 마음속으로 비방하고 있으니, 마땅히 이들로써 재앙을 막으소서.” 하였다. <span style=" color:{}">靑州留後</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 또한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에게 말하기를 “王께서 大事를 도모하고자 하신다면 이들은 모두 조정에서 제재하기 어려운 자들이니, 모두 제거하는 것만 못합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그 말을 옳게 여겨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D%A8%E5%AD%A4%E6%90%8D 獨孤損]</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3%B4%E6%A8%9E 裴樞]</span>, <span style=" color:{}">[ 崔遠]</span><span style=" color:{}">崔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9%86%E6%89%86 陸扆]</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A%A5 王溥]</span>, <span style=" color:{}">[ 趙崇]</span><span style=" color:{}">趙崇</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B4%8A 王贊]</span> 등 30여 명을 <span style=" color:{}">白馬驛</span>으로 貶斥하여 모두 죽여서 시신을 <span style=" color:{}">黃河</span>에 던졌다.】</font> 이보다 앞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은 여러 번 <span style=" color:{}">進士試</span>에 응시하였으나 끝내 <span style=" color:{}">급제하지 못하였다</span>. 그러므로 <span style=" color:{}">搢紳</span>의 선비들을 깊이 <span style=" color:{}">미워하여</span>,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에게 <span style=" color:{}">말하기를</span> “이 무리들은 항상 스스로 <span style=" color:{}">淸流</span>라고 말하니, 마땅히 이들을 <span style=" color:{}">黃河</span>에 <span style=" color:{}">던져</span> 넣어 그들로 하여금 <span style=" color:{}">濁流</span>가 <span style=" color:{}">되게 해야</span> 합니다.” 하니,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웃고 그의 말을 <span style=" color:{}">따랐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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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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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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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吳王]</span><span style=" color:{}">[ 楊行密]</span>이 <span style=" color:{}">薨</span>커늘 其子<span style=" color:{}">[ 偓]</span>이 <span style=" color:{}">自立</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 弘農郡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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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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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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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吳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이 <span style=" color:{}">죽자</span>, 그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偓]</span>이 <span style=" color:{}">스스로 서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弘農郡王]</span>이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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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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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以<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爲<span style=" color:{}">相國</span>하야 進封<span style=" color:{}">梁王</span>하고 加<span style=" color:{}">九錫</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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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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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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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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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을 <span style=" color:{}">相國</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아</span><span style=" color:{}">[ 梁王]</span><span style=" color:{}">梁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進封하고</span> 九錫의 禮를 <span style=" color:{}">가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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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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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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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曰 <span style=" color:{}">[ 高祖]</span>擧<span style=" color:{}">晉陽</span>精兵<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高祖]</span>는 自<span style=" color:{}">晉陽宮</span>監而起하니라 】</font>하고 承亡<span style=" color:{}">隋</span>之弊하야 席卷長驅하야 奄有<span style=" color:{}">關中</span>이라 命將出師하야 掃除亂略<font color="#0054FF" size="2">【書武成에 略은 謀略也라하니라 】</font>하야 遂降<span style=" color:{}">[ 李密]</span>, 繫<span style=" color:{}">[ 建德]</span>하고 擒<span style=" color:{}">[ 世充]</span>, 芟<span style=" color:{}">[ 武周]</span>하고 翦<span style=" color:{}">[ 黑闥]</span>, 夷<span style=" color:{}">[ 蕭銑]</span>하야 六年之中에 海內咸服하니 何成功之速哉아 蓋以<span style=" color:{}">[ 太宗]</span>之爲子也일새라 <span style=" color:{}">[ 太宗]</span>은 文武之才 高出前古라 驅策英雄하고 罔羅俊乂<font color="#0054FF" size="2">【才過千人爲俊이요 乂는 才也라 】</font>하며 好用善謀하고 樂聞直諫하야 拯民於水火之中하야 而措之於衽席<font color="#0054FF" size="2">【臥者爲衽이요 坐者爲席이라 】</font>之上하야 使盜賊化爲君子하고 呻吟轉爲謳歌하며 衣食有餘하고 刑措不用이라 <span style=" color:{}">突厥</span>之渠가 繫頸闕庭하고 <span style=" color:{}">北海</span>之濱이 悉爲州縣하니 蓋<span style=" color:{}">三代</span>以還으로 中國之盛이 未之有也라 惜其好尙功名而不及禮樂하고 父子兄弟之間에 慙德<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太宗]</span>이 弑兄殺弟逼父하야 爲帝하고 納弟之妃라 】</font>多矣라 <span style=" color:{}">[ 高宗]</span>은 沈溺宴安하야 仁而不武라 使<span style=" color:{}">[ 天后]</span><font color="#0054FF" size="2">【則天武后라 】</font>로 斲喪<span style=" color:{}">唐</span>室하야 屠害宗支하고 毒流縉紳하니 迹其本源하면 有自來矣라 <span style=" color:{}">[ 中宗]</span>은 久罹憂辱하야 備嘗險阻러니 一旦得志에 荒淫不悛하니 糞土之墻을 安可杇(圬)也리오 <span style=" color:{}">[ 睿宗]</span>은 鑑前之禍하고 立嗣以功하니 所謂可與權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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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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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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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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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B8%8A 高祖]</span>는 <span style=" color:{}">晉陽</span>에서 정예병을 일으키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B8%8A 高祖]</span>는 <span style=" color:{}">隋</span>나라 말기에 <span style=" color:{}">晉陽宮監</span>으로 있다가 일어났다.】</font> 망한 <span style=" color:{}">隋</span>나라의 피폐한 뒤를 이어받아 천하를 석권하고 승승장구하여 곧바로 <span style=" color:{}">관중</span> 지방을 소유하였다. 장수를 임명하고 군대를 출동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모략을 세우는 자들을 소탕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書經》</span><span style=" color:{}">〈武成〉</span>의 註에 “略은 모략이다.” 하였다.】</font> 그리하여 마침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F%86 李密]</span>을 <span style=" color:{}">항복시키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A%A6%E5%BB%BA%E5%BE%B7 竇建德]</span>을 <span style=" color:{}">공격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8%96%E5%85%85 王世充]</span>을 <span style=" color:{}">사로잡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6%AD%A6%E5%91%A8 劉武周]</span>를 목 <span style=" color:{}">베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BB%91%E9%97%BC 劉黑闥]</span>을 <span style=" color:{}">제거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0%A7%E9%93%A3 蕭銑]</span>을 <span style=" color:{}">평정하여</span> 6년 동안에 온 천하가 모두 복종하였으니, 어쩌면 이리도 成功이 신속하였는가? 이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이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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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은 文武의 재주가 前古에 크게 뛰어났다. 여러 영웅들을 채찍질하고 준걸들을 망라하였으며,<font color="#0054FF" size="2">【재주가 천 명 중에 뛰어난 것을 俊이라 하고, 乂는 재주가 있는 것이다.】</font> 좋은 계책을 쓰기를 좋아하고 직간을 듣기를 좋아해서 백성들을 물과 불(塗炭) 속에서 구원하여 편안한 자리 위에 내려놓았다.<font color="#0054FF" size="2">【누울 적에 까는 것을 衽이라 하고, 앉을 적에 까는 것을 席이라 한다.】</font> 그리하여 도적으로 하여금 변하여 군자가 되게 하고 신음하는 자들로 하여금 바뀌어 노래를 부르게 하였으며 衣食이 풍족하고 형벌을 폐지하여 쓰지 않았다. <span style=" color:{}">突厥</span>의 추장이 목을 묶고 대궐 뜰로 와서 항복하고 <span style=" color:{}">北海</span>의 바닷가가 모두 州縣이 되었으니, 三代 이후로 中國의 강성함이 이와 같았던 적은 있지 않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功名을 좋아하고 禮樂에 미치지 않았으며 부자간과 형제간에 부끄러운 德(일)이 많았다.<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은 형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B%BA%E6%88%90 建成]</span>을 시해하고 아우 <span style=" color:{}">[ 元吉]</span><span style=" color:{}">元吉</span>을 죽였으며, 아버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B8%8A 高祖]</span>를 핍박하여 황제가 되고 아우 <span style=" color:{}">[ 元吉]</span><span style=" color:{}">元吉</span>의 妃(巢剌王妃)를 아내로 맞이하였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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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AB%98%E5%AE%97 高宗]</span>은 안일함에 빠져서 인자하기만 하고 武威가 없었다.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則天武后</span>로 하여금<font color="#0054FF" size="2">【天后는 <span style=" color:{}">[ 則天武后]</span><span style=" color:{}">則天武后</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황실을 망하게 하여 宗孫과 支孫들을 도륙하고 해독이 <span style=" color:{}">縉紳(사대부)</span>들에까지 미쳤으니, 그 근본을 따라가보면 유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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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8%AD%E5%AE%97 中宗]</span>은 오랫동안 근심과 욕을 당하여 험난하고 어려운 일을 빠짐없이 겪었는데, 하루아침에 뜻을 얻자 주색에 빠져 잘못을 고치지 않았으니, 거름흙으로 만든 담장을 어떻게 흙손질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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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9D%BF%E5%AE%97 睿宗]</span>은 前日의 화를 거울로 삼고 공이 있는 자(玄宗)를 後嗣로 세웠으니, 이른바 함께 權道를 행할 수 있는 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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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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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明皇]</span>은 能謀有斷하야 再淸內難<font color="#0054FF" size="2">【謂誅<span style=" color:{}">[ 太平公主]</span>事라 】</font>이라 <span style=" color:{}">開元</span>之初에 憂勤庶政하야 好賢樂善하고 愛民利物하야 海內富庶하고 四夷賓服하야 浸淫<font color="#0054FF" size="2">【隨理也니 隨其脈理而浸漬라 】</font>於<span style=" color:{}">貞觀</span>之風矣러니 及<span style=" color:{}">天寶</span>以降으로 自以功成治定하야 無有後艱이라하야 志欲旣滿에 侈心乃生이라 忠直<font color="#0054FF" size="2">【忠直은 <span style=" color:{}">[ 姚崇]</span>, <span style=" color:{}">[ 宋璟]</span>, <span style=" color:{}">[ 韓休]</span>, <span style=" color:{}">[ 張九齡]</span>之屬이라 】</font>寖疏하고 讒諛竝進하야 以遊娛爲良謀하고 以聲色爲急務하며 以<span style=" color:{}">[ 李林甫]</span><span style=" color:{}">[ 楊國忠]</span>爲<span style=" color:{}">[ 周召]</span>하고 以<span style=" color:{}">[ 安祿山]</span><span style=" color:{}">[ 哥舒翰]</span>爲<span style=" color:{}">[ 方虎]</span>하야 癰疽結於心腹而不寤(悟)하고 豺狼遯於藩籬<font color="#0054FF" size="2">【遯은 隱也라 】</font>而不知라 一旦에 變生所忽하야 兵起邊隅하니 廟堂執檄而心醉하고 猛將望塵而束手하야 腥膻<font color="#0054FF" size="2">【膻은 羊臭也라 】</font>이 汚於<span style=" color:{}">伊</span><span style=" color:{}">洛</span>하고 流血이 染於<span style=" color:{}">河</span><span style=" color:{}">潼</span>이라 乘輿播蕩에 生民塗炭하고 禍亂竝興하야 不可救藥하야 使數百年之間으로 干戈爛熳(漫)而不息하니 嗚呼라 靡不有初나 鮮克有終하니 安之不可恃와 治之不可保 如此夫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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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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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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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8E%84%E5%AE%97 明皇(玄宗)]</span>은 계책을 잘 세우고 결단력이 있어서 다시 내란을 평정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다시 내란을 평정하였다는 것은 <span style=" color:{}">[ 太平公主]</span><span style=" color:{}">太平公主</span>를 죽인 일을 이른다.】</font><span style=" color:{}">開元</span> 연간 초기에는 여러 정사를 걱정하고 부지런히 힘써 현자를 좋아하고 선행을 즐거워하며 백성을 사랑하고 물건을 이롭게 해서 나라 안이 부유하고 사방의 오랑캐들이 조공을 바치고 복종하여 <span style=" color:{}">貞觀</span>의 유풍에 젖어들었다.<font color="#0054FF" size="2">【浸淫은 脈理(결)를 따르는 것이니, 脈理를 따라 물이 스며드는 것이다.】</font> 그런데 <span style=" color:{}">天寶</span> 연간 이후로는 스스로 공이 이루어지고 정치가 안정되어 뒷날의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여겨서 뜻과 욕망이 이미 만족스럽자 사치한 마음이 마침내 생겨났다. 그리하여 충직한 자들이<font color="#0054FF" size="2">【충직한 자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7%9A%E5%B4%87 姚崇]</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92%9F 宋璟]</span>, <span style=" color:{}">[ 韓休]</span><span style=" color:{}">韓休</span>, <span style=" color:{}">[ 張九齡]</span><span style=" color:{}">張九齡</span> 등이다.】</font> 점점 소원해지고 참소하고 아첨하는 자들이 함께 등용되어, 놀고 즐기는 것을 좋은 계책으로 여기고 음악과 여색을 급선무로 여기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E%97%E7%94%AB 李林甫]</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5%9B%BD%E5%BF%A0 楊國忠]</span>을 <span style=" color:{}">[ 周公]</span><span style=" color:{}">周公</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AC%E5%85%AC%E5%A5%AD 召公]</span> 같은 명재상이라고 여기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7%A5%BF%E5%B1%B1 安祿山]</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3%A5%E8%88%92%E7%BF%B0 哥舒翰]</span>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6%B9%E5%8F%94 方叔]</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AC%E7%A9%86%E5%85%AC 召虎]</span> 같은 명장이라고 여겼다. 그리하여 종기가 心腹에 곪는데도 깨닫지 못하고 豺狼이 울타리에 숨어있는데도<font color="#0054FF" size="2">【遯은 숨어있는 것이다.】</font> 알지 못하였다. 하루아침에 變亂이 소홀히 하는 곳에서 생겨나 난리가 변방에서 일어나니, 廟堂에서는 檄文을 쥠에 마음이 동요되고 용맹한 장수들은 먼지만 바라보고도 손을 묶은 것처럼 꼼짝 못하여 오랑캐의 누린내가<font color="#0054FF" size="2">【膻은 양고기의 누린내이다.】</font><span style=" color:{}">伊水</span>와 <span style=" color:{}">洛水</span> 사이(중국의 중앙 지역)를 더럽히고 흐르는 피가 <span style=" color:{}">黃河</span>와 <span style=" color:{}">潼關</span>을 물들였다. 황제의 乘輿가 <span style=" color:{}">西蜀</span>으로 파천함에 백성들이 도탄에 빠지고 화와 난이 함께 일어나서 다시는 치료할 수가 없게 되어 수백 년 동안 창과 방패가 번쩍거려 그치지 않게 하였다. 아! 처음은 있지 않음이 없으나 종말이 있는 자가 드무니, 편안함을 믿을 수 없고 다스림을 보존할 수 없음이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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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肅宗]</span>은 以國之元子로 收兵<span style=" color:{}">靈武</span>하고 反旆而東하야 不失舊物<span style=" color:{}">[頭註] 不失舊物</span><font color="#0054FF" size="2">【不失治天下之舊事라 】</font>하며 <span style=" color:{}">[ 代宗]</span>은 分命群帥<font color="#0054FF" size="2">【若<span style=" color:{}">[ 郭子儀]</span>等이라 】</font>하고 翦除兇醜<font color="#0054FF" size="2">【若<span style=" color:{}">[ 僕固懷恩]</span>, <span style=" color:{}">回紇</span>, <span style=" color:{}">吐藩</span>이라 】</font>하야 使大<span style=" color:{}">河南</span>北으로 復爲<span style=" color:{}">唐</span>臣하니 其功이 皆不細矣라 然이나 此兩君者는 武不足以決疑하고 明不足以燭理하니 曏無<span style=" color:{}">[ 郭子儀]</span>之忠과 <span style=" color:{}">[ 李光弼]</span>之智하고 因<span style=" color:{}">[ 僕固懷恩]</span>하야 以(困)[用]<span style=" color:{}">回紇</span>之衆이런들 則天下已非<span style=" color:{}">唐</span>有矣리라 夫以<span style=" color:{}">[ 肅宗]</span>之孝慈로 而制於<span style=" color:{}">[ 李輔國]</span>하야 不能養其父<font color="#0054FF" size="2">【見四十二卷庚子辛丑年이라 】</font>하고 惑於<span style=" color:{}">[ 張后]</span>하야 不能庇其子<font color="#0054FF" size="2">【見四十二卷辛丑年이라 】</font>하니 則其武를 可知矣라 以<span style=" color:{}">[ 代宗]</span>之寬仁으로 而聽讒臣之言<font color="#0054FF" size="2">【讒臣者는 <span style=" color:{}">[ 程元振]</span>이라 】</font>하야 使<span style=" color:{}">[ 光弼]</span>不敢入朝하야 慙憤而死하고 <span style=" color:{}">[ 懷恩]</span>招引外寇하야 幾再亡國하니 則其明을 可知矣라 而又不思經遠之謀하고 專爲姑息之政하야 盜賊據州郡者를 因用爲牧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盧龍]</span><span style=" color:{}">[ 朱泚]</span>를 衆推爲<span style=" color:{}">留後</span>어늘 <span style=" color:{}">[ 代宗]</span>詔許之하다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崇義從]</span><span style=" color:{}">[ 來瑱]</span>하야 得衆心이러니 <span style=" color:{}">[ 瑱]</span>死에 衆推爲帥어늘 上不能討하고 以爲<span style=" color:{}">山南節度使</span>하고 授之旄鉞하며 <span style=" color:{}">平盧將</span><span style=" color:{}">[ 李懷玉]</span>이 逐其<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侯希逸]</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代宗]</span>이 詔以<span style=" color:{}">[ 懷玉]</span><span style=" color:{}">留後</span>하고 賜名<span style=" color:{}">[ 正己]</span>하며 <span style=" color:{}">幽州將</span><span style=" color:{}">[ 朱希彩]</span> 殺其<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懷仙]</span>이어늘 詔以<span style=" color:{}">[ 希彩]</span><span style=" color:{}">知留後</span>하며 <span style=" color:{}">淮西</span><span style=" color:{}">[ 李希烈]</span>이 逐其<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忠臣]</span>이어늘 詔以<span style=" color:{}">[ 希烈]</span>爲<span style=" color:{}">留後</span>하니라 】</font>하고 士卒殺主帥者를 因授之旄鉞하야 使彊暴縱橫하야 下陵上替하야 積習成俗하야 莫知其非하니 <span style=" color:{}">唐</span>之紀綱大壞하야 不可復振은 則<span style=" color:{}">[ 肅]</span><span style=" color:{}">[ 代]</span>之爲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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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은 나라의 <span style=" color:{}">元子</span>로 <span style=" color:{}">靈武</span>에서 병력을 수습하고 깃발을 되돌려 동쪽으로 가서 천하를 다스리는 옛일을 잃지 않았으며,<font color="#0054FF" size="2">【舊物을 잃지 않았는다는 것은 천하를 다스리는 옛일을 잃지 않은 것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은 여러 장수들을 나누어 명령하고<font color="#0054FF" size="2">【여러 장수들은 郭子儀 등과 같은 사람이다.】</font> 흉악한 자들을 제거하여<font color="#0054FF" size="2">【흉악한 자들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3%95%E5%9B%BA%E6%87%B7%E6%81%A9 僕固懷恩]</span>과 <span style=" color:{}">回紇</span>, <span style=" color:{}">吐藩</span>과 같은 무리이다.】</font><span style=" color:{}">大河</span>의 남북으로 하여금 다시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신하가 되게 하였으니, 그 공로가 모두 작지 않다. 그러나 이 두 군주는 威武는 의심스러움을 결단하지 못하였고 밝음은 이치를 밝게 알지 못하였으니, 그때 만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D%90%E4%BB%AA 郭子儀]</span>의 충성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85%89%E5%BC%BC 李光弼]</span>의 지혜가 없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3%95%E5%9B%BA%E6%87%B7%E6%81%A9 僕固懷恩]</span>을 이용하여 <span style=" color:{}">回紇</span>의 무리를 쓰지 않았더라면 천하는 이미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소유가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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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의 효도와 사랑으로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BE%85%E5%9B%BD 李輔國]</span>에게 제재를 받아 아버지(玄宗)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하고<font color="#0054FF" size="2">【아버지(玄宗)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것은 42권 庚子年(760)과 辛丑年(761)에 보인다.】</font><span style=" color:{}">[ 張后]</span><span style=" color:{}">張后</span>에게 미혹되어 자식을 비호하지 못하였으니,<font color="#0054FF" size="2">【자식을 비호하지 못한 것은 42권 辛丑年(761)에 보인다.】</font> 그렇다면 그 威武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의 관대함과 인자함으로도 참소하는 신하(<span style=" color:{}">[ 程元振]</span><span style=" color:{}">程元振</span>)의 말을 들어서<font color="#0054FF" size="2">【참소하는 신하는 <span style=" color:{}">[ 程元振]</span><span style=" color:{}">程元振</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85%89%E5%BC%BC 李光弼]</span>로 하여금 감히 입조하지 못하여 부끄럽고 분하여 죽게 만들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3%95%E5%9B%BA%E6%87%B7%E6%81%A9 僕固懷恩]</span>이 바깥의 적을 불러들여 나라를 다시 망칠 뻔하였으니, 그의 밝음을 알 수 있다. 또 떳떳하고 장구한 계책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姑息的인 정사를 행하여, 州郡을 점거한 도적들을 그대로 등용하여 牧守로 삼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盧龍</span>의 <span style=" color:{}">[ 朱泚]</span><span style=" color:{}">朱泚</span>를 무리(군사)들이 <span style=" color:{}">留後</span>로 추대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이 조칙을 내려 허락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5%B4%87%E4%B9%89 梁崇義]</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E%86%E7%91%B1 來瑱]</span>을 따라 병사들의 마음을 얻었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E%86%E7%91%B1 來瑱]</span>이 죽자 군사들이 그를 장수로 추대하니, 上이 이들을 토벌하지 못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5%B4%87%E4%B9%89 梁崇義]</span>를 <span style=" color:{}">山南節度使</span>로 임명하고 깃발과 <span style=" color:{}">斧鉞</span>을 내려주었으며, <span style=" color:{}">平盧</span>의 장수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AD%A3%E5%B7%B1 李懷玉]</span>이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侯希逸]</span><span style=" color:{}">侯希逸</span>을 쫓아내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이 조칙을 내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AD%A3%E5%B7%B1 李懷玉]</span>을 <span style=" color:{}">留後</span>로 삼고 <span style=" color:{}">[- 正己]</span>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span style=" color:{}">幽州</span>의 장수 <span style=" color:{}">[ 朱希彩]</span><span style=" color:{}">朱希彩</span>가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7%B7%E4%BB%99 李懷仙]</span>을 죽이자 조칙을 내려 <span style=" color:{}">[ 朱希彩]</span><span style=" color:{}">朱希彩</span>를 <span style=" color:{}">知留後</span>로 삼았으며, <span style=" color:{}">淮西</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8%8C%E7%83%88 李希烈]</span>이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F%A0%E8%87%A3 李忠臣]</span>을 쫓아내자 조칙을 내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8%8C%E7%83%88 李希烈]</span>을 <span style=" color:{}">留後</span>로 삼았다.】</font> 主帥를 죽인 사졸들에게 깃발과 부월을 그대로 주어서 강하고 사나운 자들로 하여금 제멋대로 행동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능멸하고 윗사람의 권위가 침체되어 폐습이 쌓여 나쁜 풍속을 이루어서 나쁜 줄을 알지 못하였으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기강이 크게 무너져서 다시 떨쳐지지 못함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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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德宗]</span>은 憤積世之弊하고 憫王室之卑하야 <span style=" color:{}">南面</span>之初에 赫然有撥亂之志로되 而識度闇淺하고 資性猜愎하야 親信이 多非其人이요 擧措不由其道하며 賦斂煩重하고 果於誅殺이라 故로 <span style=" color:{}">關外</span>之寇未平에 而<span style=" color:{}">京師</span>之盜先起라 於是에 困辱於<span style=" color:{}">奉天</span>하고 播遷於山南하며 公卿拜於賊庭하고 鋒鏑集於黃屋이리니 尙賴<span style=" color:{}">[ 陸贄]</span>盡心於內하고 <span style=" color:{}">[ 李晟]</span><span style=" color:{}">[ 渾瑊]</span>輸力於外라 故能誅夷元兇<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朱泚]</span>라 】</font>하고 還奉宗社하니 自是之後로 消剛爲柔하고 刓方爲圓하야 逮其晩節하야는 偸懦之政<font color="#0054FF" size="2">【偸는 苟且也라 】</font>이 甚於祖考矣라 <span style=" color:{}">[ 順宗]</span>은 不幸嬰疾하야 奸邪肆志로되 而能委政冢嗣하야 以安<span style=" color:{}">社稷</span>하니 足爲賢矣라 <span style=" color:{}">[ 憲宗]</span>은 聰明果決이 得於天性이요 選<span style=" color:{}">[ 任忠良]</span>하고 延納善謀라 師老財屈하야 異論輻湊로되 而不爲之疑하며 盜發都邑하야 屠害元宰로되 而不爲之懼하야 卒能取<span style=" color:{}">靈夏</span>, 淸<span style=" color:{}">劍南</span>하고 誅<span style=" color:{}">浙西</span>, 俘<span style=" color:{}">澤潞</span>하고 平<span style=" color:{}">淮右</span>, 復<span style=" color:{}">齊</span><span style=" color:{}">魯</span>하니 於是에 天下深根固蔕之盜가 皆狼顧鼠拱하야 納質效地하고 稽顙入朝하야 百年之憂가 一旦廓然矣로되 而怠於防微하야 變生肘腋하니 悲夫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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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E%B7%E5%AE%97 德宗]</span>은 여러 대 동안 누적된 폐단을 분하게 여기고 王室이 낮아짐을 민망하게 여겨서 南面(즉위)하던 초기에 赫然히 난을 다스릴 뜻을 두었으나 지식과 도량이 어둡고 얕으며 타고난 자품이 시기하고 괴팍하였다. 그리하여 친애하고 신임한 자가 대부분 훌륭한 사람이 아니었고 擧措가 바른 도를 따르지 않았으며, 부역과 세금이 번거롭고 무거우며 사람들을 처벌하고 죽이는 데에 과감하였다. 그러므로 <span style=" color:{}">關中</span> 이외의 도적을 평정하기 전에 <span style=" color:{}">京師(關中)</span>의 도둑이 먼저 일어났다. 이에 <span style=" color:{}">奉天</span>에서 곤욕을 당하였고 <span style=" color:{}">山南</span>으로 파천하였으며, 公卿들이 적의 조정에서 절하고 칼날이 <span style=" color:{}">黃屋</span>(임금의 수레)에 집중되었는데, 다행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9%B8%E8%B4%84 陸贄]</span>가 안에서 마음을 다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9%9F 李晟]</span>과 <span style=" color:{}">[ 渾瑊]</span><span style=" color:{}">渾瑊</span>이 밖에서 힘을 쏟음에 힘입었다. 그러므로 능히 <span style=" color:{}">[ 원흉(朱泚)]</span><span style=" color:{}">원흉(朱泚)</span>을 주벌하고<font color="#0054FF" size="2">【元兇은 <span style=" color:{}">[ 朱泚]</span><span style=" color:{}">朱泚</span>이다.】</font> 종묘의 제사를 다시 받들었으니, 이 뒤로부터 강한 것이 사라져 부드러운 것이 되고 네모난 것이 깎여서 둥근 것이 되어 말년에 이르러서는 구차하고 나태한 정사가<font color="#0054FF" size="2">【偸는 구차함이다.】</font> 할아버지와 아버지보다도 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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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A1%BA%E5%AE%97 順宗]</span>은 불행히 병에 걸려서 간사한 자들이 뜻을 얻었으나 정사를 큰아들에게 맡겨서 <span style=" color:{}">사직</span>을 편안히 하였으니, 충분히 어질다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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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A%E5%AE%97 憲宗]</span>은 총명함과 과단함을 천성에서 얻었고, 충성스럽고 어진 사람들을 선발하여 임용하고, 좋은 계책을 맞이하여 받아들였다. 군사들이 피로하고 재정이 고갈되어서 異論이 폭주하였으나 의심하지 않았으며, 도적(자객)이 도읍에 나타나 <span style=" color:{}">[- 元宰(大臣)]</span>를 도륙하고 해쳤으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마침내 <span style=" color:{}">靈夏</span>를 점령하고 <span style=" color:{}">劍南</span>을 소탕하며 <span style=" color:{}">浙西</span>를 토벌하고 <span style=" color:{}">澤潞</span>를 사로잡으며 <span style=" color:{}">淮右(淮西)</span>를 평정하고 <span style=" color:{}">齊</span><span style=" color:{}">魯</span>를 회복하였다. 이에 천하에 뿌리가 깊고 꼭지가 단단한 도적들이 모두 이리처럼 돌아보고 쥐처럼 두 손을 모아 인질을 바치고 땅을 바쳤으며, 이마를 조아리고 입조하여 백 년 동안의 우환이 하루아침에 깨끗이 사라졌으나 은미함을 막는 데에 태만해서 변란이 가까운 곳에서 생겨났으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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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穆宗]</span>은 蒙已成之業하고 承旣平之緖로되 授任非才하고 爲謀不臧하야 使柙中之虎로 復縱暴於原野하고 網中之魚로 得自脫於深淵하야 元和之功이 於茲墜矣라 寶曆은 輕易荒縱하야 自貽顚覆하고 <span style=" color:{}">[ 文宗]</span>은 優游不斷하야 受制家臣하니 雖有好賢之心과 文雅之美나 皆不足稱也라 <span style=" color:{}">[ 武宗]</span>은 英敏特達하고 委任能臣하야 克上黨을 如拾芥하고 取<span style=" color:{}">太原</span>을 如反掌이로되 〈饗國日淺하야〉功業不究하니 惜哉라 <span style=" color:{}">[ 宣宗]</span>은 少歷艱難하고 長年踐位하야 人之情僞를 靡不周知하야 盡心民事하고 精勤治道하야 賞簡而當하고 罰嚴而必이라 故로 方內樂業하고 殊方順軌하니 求諸<span style=" color:{}">漢</span>世하면 其<span style=" color:{}">[ 孝]</span><span style=" color:{}">[ 宣]</span>之流亞與인저 <span style=" color:{}">[ 懿宗]</span>은 驕奢無度하고 賊虐不忌하야 輔弼之任을 委於嬖寵<font color="#0054FF" size="2">【上荒宴하야 不親庶政하고 委任路巖하니 乃通賂遺하고 奢肆不法하니라 與<span style=" color:{}">[ 韋保衡]</span>으로 同當國하야 二人勢動天下하니 時에 目其黨하야 爲牛頭阿旁이라하니 言如鬼陰惡하야 可畏也라 】</font>하고 四海之財를 竭於淫樂하야 民怨不知하고 神怒不恤하니 <span style=" color:{}">[ 李氏]</span>之亡이 於茲決矣라 且<span style=" color:{}">唐</span>은 自<span style=" color:{}">至德</span>已來로 近習用權하고 藩臣跋扈하니 譬如羸病之人이 以糜粥養之라도 猶懼不濟어든 又況飮之毒酒면 其能存乎아 及<span style=" color:{}">[ 僖]</span><span style=" color:{}">[ 昭]</span>嗣位하야는 天祿已去하고 民心已離하야 盜賊徧於寰區하고 蓬蒿塞於<span style=" color:{}">城闕</span>이라 漂泊幽辱하야 寄命諸侯하니 當是之時하야 雖欲救之나 其將能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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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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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span style=" color:{}">唐</span>有天下하야 歷二十君에 爲子所逼奪者三焉이요 爲婦所乘者三焉이요 爲賊所逐者五焉이요 爲妻所弑者一焉이요 爲<span style=" color:{}">宦官</span>所立者九<font color="#0054FF" size="2">【通要에 作七하니 七君은 見上戊申六君註요 其二는 <span style=" color:{}">[ 絳王]</span>與<span style=" color:{}">[ 代宗]</span>也라 絳王은 見上癸亥年溫公論中이요 代宗은 雖已爲太子나 然<span style=" color:{}">[ 張后]</span>謀欲廢러니 而因<span style=" color:{}">[ 李輔國]</span>하야 得立하니라 】</font>焉이요 爲所弑者三焉이요 爲所廢者一焉이요 爲方士所敗者七焉이요 爲强臣所弑者二焉이니 不爲小人所惑者 僅得二三하야 而無全德者矣라 其治效則亦亞於<span style=" color:{}">兩漢</span>이로되 而賢君如是其鮮은 何也오 得之以兵力하고 守之以智術이라 知仁義爲美慕하야 而行之其淺者는 則<span style=" color:{}">[ 文皇]</span>矣어니와 若夫躬履聖人之道하고 希跡先王之治는 雖文皇이라도 亦未足與議也라 故로 雖至於斗米數錢하고 外戶不閉하고 四夷賓服하야 號稱太平하며 傳祚二十하고 享年三百이나 而家國之禍는 乃最盛於前代焉하니 豈無所自哉아 <span style=" color:{}">[ 文皇]</span>이 弑兄殺弟하고 滅其十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綱目</span>及<span style=" color:{}">資治</span><span style=" color:{}">唐書</span>本紀에 竝不見하니 未詳이라 】</font>하니 非爲天下除害也요 一身之計爾라 他日宗枝竝罹戕毒<font color="#0054FF" size="2">【見三十九卷誅鉏宗室注하니라 】</font>하니 出乎爾者反乎爾는 天理之必然者也라 是故로 古之王者는 必修身齊家然後에 治國平天下하니 身之不修하고 顧欲以威勢機詐로 禽制百千萬人하야 使必我之報而不敢動이면 其可哉아 <span style=" color:{}">[ 文皇]</span>이 誠以<span style=" color:{}">[ 堯]</span><span style=" color:{}">[ 舜]</span><span style=" color:{}">[ 文王]</span>爲師면 則其道必始於父子兄弟夫婦之間하야 不至於慙德愧行之多요 而其治必臻於敎化之行, 風俗之美하야 而無家法陵遲하야 爲人魚肉之患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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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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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A9%86%E5%AE%97 穆宗]</span>은 이미 이루어놓은 基業을 이어받고 이미 평정한 실마리를 계승하였으나 제수하여 맡긴 자가 재주 있는 자가 아니었고 도모한 계책이 좋지 못해서 우리 안에 있는 호랑이로 하여금 다시 原野에서 포악함을 부리게 하고 그물 안에 있는 물고기로 하여금 스스로 깊은 못으로 빠져나가게 하여 <span style=" color:{}">元和</span> 연간의 공이 이에 훼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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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寶曆(敬宗)</span>은 경솔하고 제멋대로 행동하여 스스로 전복됨을 초래하였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6%87%E5%AE%97 文宗]</span>은 우유부단하여 家臣(환관)에게 제재를 받았으니, 비록 현자를 좋아하는 마음과 文雅의 아름다움이 있었으나 모두 칭찬할 만한 것이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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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AD%A6%E5%AE%97 武宗]</span>은 영민하여 특별히 明達하고 유능한 신하에게 위임해서 <span style=" color:{}">上黨</span>을 이기기를 지푸라기를 줍듯이 하고 <span style=" color:{}">太原</span>을 점령하기를 손바닥을 뒤집듯이 쉽게 하였으나 〈나라를 누린 것이 日淺하여〉공업을 끝마치지 못했으니, 애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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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은 어린 시절에 어려움을 겪고 장성한 나이에 즉위해서 사람들의 실정과 거짓을 두루 알지 못함이 없었다. 그리하여 백성들의 일(농사)에 마음을 다하고 다스리는 방도에 마음을 쏟아 부지런히 힘써서 賞은 간략하면서도 합당하고 罰은 엄격하면서도 반드시 내렸다. 그러므로 方內(나라 안)의 백성들이 생업을 즐거워하였고 殊方(異域)의 오랑캐들이 법도를 따랐으니,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세대에 찾아보면 <span style=" color:{}">[ 孝宣帝]</span><span style=" color:{}">孝宣帝</span>의 亞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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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87%BF%E5%AE%97 懿宗]</span>은 교만하고 사치함이 한도가 없고 사람을 살해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으며, 보필하는 임무를 총애하는 자에게 맡기고<font color="#0054FF" size="2">【上(懿宗)이 宴飮에 빠져 여러 정사를 직접 다스리지 않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7%AF%E5%B2%A9 路巖]</span>에게 위임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7%AF%E5%B2%A9 路巖]</span>이 마침내 賂遺(뇌물)을 받았으며 사치하고 방자하여 불법을 자행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A6%E4%BF%9D%E8%A1%A1 韋保衡]</span>과 함께 국사를 담당하여 두 사람의 권세가 천하를 진동하니, 이때에 그 당을 지목하여 牛頭阿旁이라 하였으니, 마귀와 같이 음흉하고 악하여 두려워할 만함을 말한 것이다.】</font> 온 천하의 재물을 지나친 향락에 탕진하였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원망하는데도 알지 못하고 神明이 노여워하는데도 근심하지 않았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7%93 李氏]</span>의 멸망이 여기에서 결정되었다. 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至德</span> 연간 이래로 황제 가까이에서 모시는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권력을 남용하고 藩臣들이 발호하였으니, 비유하면 파리하고 병든 사람이 미음과 죽으로 滋養해도 오히려 구제하지 못할까 두려운데 또다시 독주를 마시게 한다면 어찌 보존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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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僖宗]</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이 지위를 계승함에 이르러서는 天祿이 이미 떠나가고 民心이 이미 배반하여 도적이 온 천하에 널려있고 쑥대(잡초)가 성과 대궐을 메웠다. 그리하여 황제가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고 幽置되어 치욕을 당해서 제후들에게 목숨을 맡겼으니, 이때를 당하여 비록 구원하고자 하나 장차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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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胡氏(胡寅)]</span><span style=" color:{}">胡氏(胡寅)</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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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는 천하를 소유하여 20명의 군주를 거쳤는데, 자식에게 핍박당하여 빼앗긴 자가 3명이고, 부인에게 능멸당한 자가 3명이고, 역적에게 쫓겨난 자가 5명이고, 아내에게 시해된 자가 1명이며, <span style=" color:{}">환관</span>에 의해 옹립된 자가 9명이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通鑑要解》</span>에 九가 七로 되어 있으니, 七君은 앞의 <span style=" color:{}">戊申年(888)</span> 六君의 註에 보이며, 그 둘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2%9F_(%E7%BB%9B%E7%8E%8B) 絳王]</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2%9F_(%E7%BB%9B%E7%8E%8B) 絳王]</span>은 앞의 <span style=" color:{}">癸亥年(903)</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8%E9%A9%AC%E5%85%89 溫公]</span>의 史論 가운데에 보이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B%A3%E5%AE%97 代宗]</span>은 이미 <span style=" color:{}">태자</span>가 되었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5%93%80%E7%9A%87%E5%90%8E_(%E8%9C%80%E6%B1%89) 張后]</span>가 폐위하고자 모의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BE%85%E5%9B%BD 李輔國]</span>으로 인해 즉위할 수 있었다.】</font> 시해당한 자가 3명이고 폐위당한 자가 1명이며, <span style=" color:{}">方士</span> 때문에 그르친 자가 7명이고, 강한 신하에게 시해당한 자가 2명이니, 소인에게 미혹되지 않은 자가 겨우 두세 명뿐이어서 덕을 온전히 한 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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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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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를 잘한 효험은 또한 兩漢에 버금갔으나 어진 군주가 이와 같이 드문 것은 어째서인가? <span style=" color:{}">당</span>나라는 병력으로써 천하를 얻고 지혜와 꾀로써 이를 지켰다. 仁義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서 사모하여 얕게(조금) 행한 것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文皇(太宗)]</span>이었으니, 몸소 聖人의 道를 행하고 先王의 정치를 따르기를 바라는 것으로 말하면 비록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文皇]</span>이라 해도 함께 의논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비록 쌀 한 말의 값이 몇 전에 불과하고 도둑이 없어 바깥문을 닫지 않으며, 사방의 오랑캐들이 복종하여 태평성세라고 일컬어지고 國祚를 전한 군주가 20명이고 나라를 누린 햇수가 300년에 이르렀으나 집안과 나라의 화가 마침내 前代에 비하여 가장 성하였으니, 어찌 연유된 바가 없겠는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文皇]</span>이 형을 시해하고 아우를 죽이며 열 명의 아들을 멸망시켰으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이 열 명의 아들을 멸망시킨 일은 <span style=" color:{}">《資治通鑑綱目》</span>과 <span style=" color:{}">《資治通鑑》</span>, <span style=" color:{}">《唐書》</span><span style=" color:{}">〈太宗本紀〉</span>에 모두 보이지 않으니, 미상이다.】</font> 이것은 천하를 위하여 해로운 자들을 제거한 것이 아니요, 자기 한 몸을 위한 계책일 뿐이었다. 후일에 宗孫과 支孫이 함께 해독에 걸렸으니,<font color="#0054FF" size="2">【후일 宗孫과 支孫이 함께 해독에 걸린 일은 39권 誅鋤宗室의 註에 보인다.】</font> 너에게서 나온 것이 너에게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필연적인 天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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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때문에 옛날의 훌륭한 王者들은 반드시 몸을 닦고 집을 가지런히 한 뒤에야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하였으니, 몸이 닦여지지 않고 다만 위세와 機智와 속임수로써 백천만 명을 사로잡고 제재하여 저들로 하여금 반드시 나에게 은혜를 갚게 하여 감히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면 어찌 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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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文皇]</span>이 진실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0%A7 堯]</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8%9C 舜]</span>과 <span style=" color:{}">[ 文王]</span><span style=" color:{}">文王</span>을 스승으로 삼았다면 그 도가 반드시 부자‧형제‧부부의 사이에서 시작되어 부끄러운 덕과 부끄러운 행실이 많은 데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요, 그 다스림이 반드시 교화가 행해지고 풍속이 아름다움에 이르러서 家法이 침체하여 남에게 魚肉이 되는 근심이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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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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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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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右<span style=" color:{}">唐</span>은 二十一帝에 二百八十九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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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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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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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는 21명의 황제에 역년이 289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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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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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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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范祖禹]</span>曰 <span style=" color:{}">唐</span>自<span style=" color:{}">[ 高祖]</span>取<span style=" color:{}">隋</span>로 五年而四方底平하고 九年而<span style=" color:{}">[ 太宗]</span>立하야 <span style=" color:{}">正觀</span>之治幾於三代라 然一傳而有武氏之篡하야 國命中絶이 二十餘年이요 <span style=" color:{}">[ 中]</span><span style=" color:{}">[ 睿]</span>는 享國日淺하야 朝廷濁亂<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中宗]</span>爲<span style=" color:{}">[ 韋后]</span>所制하야 <span style=" color:{}">[ 武氏]</span>復振하니라 <span style=" color:{}">[ 睿宗]</span>은 因其子之功하고 在位不久하야 無可稱者하니라 】</font>이라 <span style=" color:{}">[ 明皇]</span>이 以兵取而後得之<font color="#0054FF" size="2">【斬<span style=" color:{}">[ 韋后]</span>及<span style=" color:{}">[ 安樂公主]</span>하니 事見三十九卷庚戌年 】</font>하야 <span style=" color:{}">開元</span>之治 幾於<span style=" color:{}">正觀</span>이나 而終之以<span style=" color:{}">天寶</span>之亂하야 <span style=" color:{}">唐</span>室遂微하고 <span style=" color:{}">[ 肅宗]</span>以後론 無可稱者라 <span style=" color:{}">[ 憲宗]</span><span style=" color:{}">元和</span>之政이 號爲<span style=" color:{}">中興</span>이나 而晩節不終하야 身且不保하니 凡<span style=" color:{}">唐</span>之世에 治日이 如此其少하고 亂日이 如彼其多也라 昔<span style=" color:{}">三代</span>之君은 莫不修身齊家以正天下어늘 而<span style=" color:{}">唐</span>之人主는 起兵而誅其親者를 謂之定內難이라하고 偪父而奪其位者를 謂之受內禪이라하니 此其閨門無法하야 不足以正天下하니 亂之大者也라 其治安之久者는 不過數十年이라 或變生於內하고 或亂作於外하야 未有內外無患하야 承平百年者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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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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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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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7%A5%96%E7%A6%B9 范祖禹]</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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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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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B8%8A 高祖]</span>가 <span style=" color:{}">隋</span>나라를 차지한 것으로부터 5년 만에 사방이 평정되었고, 9년 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이 즉위하여 <span style=" color:{}">貞觀</span>의 다스림이 거의 <span style=" color:{}">三代</span>에 가까웠다. 그러나 한 번 전해짐에 <span style=" color:{}">[ 武氏]</span><span style=" color:{}">武氏</span>의 찬탈이 있어서 국가의 운명이 중도에 끊어진 것이 20여 년이었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8%AD%E5%AE%97 中宗]</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9D%BF%E5%AE%97 睿宗]</span>은 나라를 누린 날짜가 日淺하여 조정이 혼탁하고 어지러웠다.<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4%B8%AD%E5%AE%97 中宗]</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A6%E7%9A%87%E5%90%8E 韋后]</span>에게 제압당하여 <span style=" color:{}">[ 武氏]</span><span style=" color:{}">武氏</span>가 다시 위세를 떨쳤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9D%BF%E5%AE%97 睿宗]</span>은 아들(玄宗)의 공을 이어받았고 재위한 지가 오래지 않아서 칭찬할 만한 것이 없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8E%84%E5%AE%97 明皇(玄宗)]</span>은 병력으로 취한 뒤에 帝位를 얻어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8E%84%E5%AE%97 玄宗(李隆基)]</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A6%E7%9A%87%E5%90%8E 韋后]</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4%B9%90%E5%85%AC%E4%B8%BB 安樂公主]</span>를 베어 죽였으니, 이에 대한 일은 39卷 庚戌年(710)에 보인다.】</font><span style=" color:{}">開元</span>의 다스림이 <span style=" color:{}">貞觀</span>에 가까웠으나 끝내 <span style=" color:{}">天寶</span>의 혼란으로 끝마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마침내 미약해졌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8%82%85%E5%AE%97 肅宗]</span> 이후로는 일컬을 만한 것이 없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A%E5%AE%97 憲宗]</span>의 <span style=" color:{}">元和</span> 연간의 정사는 中興하였다고 호칭하지만 말년에 제대로 끝마치지 못하여 자기 몸도 보존하지 못하였으니, 무릇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시대에 다스려진 날이 이와 같이 적고 혼란한 날이 저와 같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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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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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날 三代의 군주들은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여 천하를 바로잡지 않은 사람이 없었는데,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군주들은 군대를 일으켜 친족을 죽인 자를 일러 내란을 평정했다고 말하고, 아버지를 핍박하여 황제의 지위를 빼앗은 자를 일러 內禪을 받았다고 말하였다. 이는 閨門에 법도가 없어서 천하를 바로잡지 못한 것이니, 혼란 중에 큰 것이다. 나라를 오랫동안 편안하게 다스린 자도 수십 년을 넘지 못하였으니, 혹은 변란이 안에서 생기거나 혹은 난리가 밖에서 일어나서 내외가 아무 근심 없이 백년 동안 태평을 누린 자가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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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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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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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揚雄]</span>曰 陰不極則陽不生이요 亂不極則德不形이라하니 <span style=" color:{}">唐</span>室之亂이 (及)[極]于五代하야 而天祚有宋하야 <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font color="#0054FF" size="2">【姓<span style=" color:{}">[ 趙氏]</span>요 諱<span style=" color:{}">[ 匡胤]</span>이니 <span style=" color:{}">晉</span>三家<span style=" color:{}">[ 趙籍]</span>之後라 】</font>順天人之心하야 兵不血刃하고 市不易肆<font color="#0054FF" size="2">【陳物處曰肆라 】</font>하야 而天下定하니 <span style=" color:{}">[ 神武]</span>所臨에 海內有截<font color="#0054FF" size="2">【截은 整齊也라 】</font>이라 繼以{無}<span style=" color:{}">[ 太宗]</span><font color="#0054FF" size="2">【諱<span style=" color:{}">[ 炅]</span>이니 <span style=" color:{}">[ 太祖]</span>母弟라 】</font>文治하고 四宗<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太宗]</span>之子<span style=" color:{}">[ 眞宗]</span><span style=" color:{}">[ 恒]</span>, <span style=" color:{}">[ 眞宗]</span>之子<span style=" color:{}">[ 仁宗]</span><span style=" color:{}">[ 禎]</span>, <span style=" color:{}">[ 仁宗]</span>從兄<span style=" color:{}">[ 濮王]</span>之子<span style=" color:{}">[ 英宗]</span><span style=" color:{}">[ 曙]</span>, <span style=" color:{}">[ 英宗]</span>之子<span style=" color:{}">[ 神宗]</span><span style=" color:{}">[ 頊]</span>이라 】</font>守成하야 太平百有餘年하니 雖<span style=" color:{}">三代</span>之盛이라도 未有如此其久者也라 其取之也는 雖無以遠過於前代나 其守也는 則不愧於<span style=" color:{}">三王</span>이라 內則家道正而人倫明하야 其養民也仁하고 其奉己也儉하야 德澤從厚하고 刑罰從薄하며 外則縣之政을 聽於令하고 郡之政을 聽於守하며 守之權이 歸於按察하고 按察之權이 歸於朝廷하야 上下相維하고 輕重相制하야 <span style=" color:{}">藩鎭</span>이 無擅兵之勢하고 郡縣이 無專殺之威하야 士自一命以上으로 刑辱不及也라 故로 無大臣之誅하고 施及群生하야 功利無窮하니 校(較)之<span style=" color:{}">唐</span>世하면 天壤不侔라 夫<span style=" color:{}">唐</span>之已事如彼하고 祖宗之成效如此하니 然則今當何監고 不在<span style=" color:{}">唐</span>乎아 今當何法고 不在祖宗乎아 夫惟取監於<span style=" color:{}">唐</span>하고 取法於祖宗이면 則永世保民之道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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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89%AC%E9%9B%84 揚雄]</span>이 말하기를 ‘음이 지극하지 않으면 양이 생겨나지 않고, 혼란이 지극하지 않으면 덕이 드러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혼란이 五代時代에 극에 이르자, 하늘이 우리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를 도와주셨다.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趙匡胤)]</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는 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6%99%E5%A7%93 趙氏]</span>이고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匡胤]</span>이니,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三家인 <span style=" color:{}">[ 趙籍]</span><span style=" color:{}">趙籍</span>의 후손이다.】</font> 하늘과 사람들의 마음을 순히 따라서 병사들은 칼날에 피를 묻히지 않고 시장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교역하여<font color="#0054FF" size="2">【시장에 물건을 진열한 곳을 肆(가게)라 한다.】</font> 천하가 평정되니, 神武로 임어함에 온 천하가 정돈되었다.<font color="#0054FF" size="2">【截은 정돈되고 가지런한 것이다.】</font> 뒤이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5%A4%AA%E5%AE%97 太宗]</span>이<font color="#0054FF" size="2">【太宗은 諱가 炅이니, 太祖의 同母弟이다.】</font> 文治를 하고 四宗이<font color="#0054FF" size="2">【四宗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5%A4%AA%E5%AE%97 太宗]</span>의 아들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9C%9F%E5%AE%97 眞宗]</span><span style=" color:{}">[ 趙恒]</span><span style=" color:{}">趙恒</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9C%9F%E5%AE%97 眞宗]</span>의 아들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4%BB%81%E5%AE%97 仁宗]</span><span style=" color:{}">[ 趙禎]</span><span style=" color:{}">趙禎</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4%BB%81%E5%AE%97 仁宗]</span>의 從兄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B3%BD 濮王]</span>의 아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8%8B%B1%E5%AE%97 英宗]</span><span style=" color:{}">[ 趙曙]</span><span style=" color:{}">趙曙</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8%8B%B1%E5%AE%97 英宗]</span>의 아들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A5%9E%E5%AE%97 神宗]</span><span style=" color:{}">[ 趙頊]</span><span style=" color:{}">趙頊</span>이다.】</font> 守成을 하여 백여 년 동안 태평을 누렸으니, 비록 <span style=" color:{}">三代</span>의 융성함이라도 이와 같이 오랜 적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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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가 천하를 취한 것은 비록 전대보다 크게 뛰어난 점이 없었지만 천하를 지킨 것은 <span style=" color:{}">三王</span>에게 부끄럽지 않다. 안으로는 家道가 바르고 人倫이 밝아져서 백성을 기르는 것은 인자하였고 자기 몸을 받드는 것은 검소하여, 덕택은 후함을 따르고 형벌은 박함을 따랐으며, 밖으로는 縣의 정사를 <span style=" color:{}">縣令</span>에게 다스리게 하고 郡의 정사를 <span style=" color:{}">郡守</span>에게 다스리게 하며 <span style=" color:{}">郡守</span>의 권한이 <span style=" color:{}">按察使</span>에게 돌아가고 <span style=" color:{}">按察使</span>의 권한이 조정으로 돌아가서 上下가 서로 유지하고 輕重이 서로 제재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藩鎭</span>에서는 군대를 마음대로 동원하는 권력이 없고 郡縣에서는 마음대로 죽이는 위엄이 없어서 一命 이상의 선비로부터는 형벌과 욕됨이 미치지 않았다. 그러므로 大臣이 주벌당함이 없었고 이것이 여러 生民들에게까지 미쳐서 功利가 무궁하였으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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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이미 지나간 일이 저와 같고, 우리(宋나라) 祖宗이 이루어놓은 효과가 이와 같으니, 그렇다면 지금 마땅히 무엇을 거울로 삼아야 하겠는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에 있지 않겠는가. 지금 마땅히 무엇을 법으로 삼아야 하겠는가? 우리 祖宗에게 있지 않겠는가. 오직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에서 鑑戒를 취하고 우리 祖宗에게서 법을 취한다면 영세토록 백성을 보존하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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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附契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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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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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附契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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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之先이 自<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昭宗]</span><span style=" color:{}">天復元年</span>으로 <span style=" color:{}">契丹</span><span style=" color:{}">[ 痕德菫可汗]</span>이 以<span style=" color:{}">[ 耶律阿保機]</span>로 爲<span style=" color:{}">夷離菫</span><font color="#0054FF" size="2">【掌部族軍民之政하니 猶中國<span style=" color:{}">使相</span>也라】</font>하다 初에 <span style=" color:{}">[ 炎帝]</span>之裔는 曰<span style=" color:{}">[ 葛烏兎]</span>라 世雄<span style=" color:{}">朔漠</span>하니 號<span style=" color:{}">東胡</span>라 <span style=" color:{}">匈奴</span><span style=" color:{}">[ 冒頓單于]</span>襲破之하니 餘衆이 保<span style=" color:{}">鮮卑山</span>하다 <span style=" color:{}">魏</span><span style=" color:{}">靑龍</span>中에 <span style=" color:{}">幽州刺史</span><span style=" color:{}">[ 王雄]</span>이 殺其酋<span style=" color:{}">[ 比能]</span>하니 衆이 散徙<span style=" color:{}">潢水</span>러니 至酋<span style=" color:{}">[ 莫那]</span>하야 遷于<span style=" color:{}">遼西</span>하고 九傳而爲<span style=" color:{}">[ 慕容(晃)[皝]]</span>所破하야 分其衆爲三하니 曰<span style=" color:{}">宇文</span>과 曰<span style=" color:{}">庫莫奚</span>와 曰<span style=" color:{}">契丹</span>이라 <span style=" color:{}">元</span><span style=" color:{}">魏</span>初에 衆이 稍滋蔓이요 而<span style=" color:{}">契丹</span>酋<span style=" color:{}">[ 奇首]</span> 居<span style=" color:{}">潢河</span>, <span style=" color:{}">土河</span>之間하야 有子八人하니 各自爲部러라 <span style=" color:{}">高句麗</span><span style=" color:{}">[ 柔然]</span>이 謀擊之한대 大酋<span style=" color:{}">[ 莫弗賀勿于]</span>懼하야 率部落三千乘하고 請附于<span style=" color:{}">魏</span>하고 因居<span style=" color:{}">白狼水</span>東하다 <span style=" color:{}">唐</span>初에 大酋號<span style=" color:{}">[ 大賀氏]</span> 有勝兵八萬이라 <span style=" color:{}">貞觀</span>中에 <span style=" color:{}">[ 太宗]</span>伐<span style=" color:{}">高麗</span>할새 <span style=" color:{}">[ 首領窟哥]</span>來朝어늘 詔分其地하야 爲十州하고 以其部長으로 爲<span style=" color:{}">刺史</span>하고 拜<span style=" color:{}">[ 窟哥]</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松漠都督</span>하고 賜姓<span style=" color:{}">[ 李氏]</span>하야 統領其衆하다 <span style=" color:{}">[ 窟哥]</span>死에 其孫<span style=" color:{}">[ 盡忠]</span>이 叛이어늘 <span style=" color:{}">[ 武后]</span>遣師二十萬하야 連年乃克하니 餘衆이 附于<span style=" color:{}">突厥</span>하다 <span style=" color:{}">開元</span>中에 <span style=" color:{}">[ 盡忠]</span>從弟<span style=" color:{}">[ 失活]</span>이 請降이어늘 詔復以爲<span style=" color:{}">都督</span>하다 <span style=" color:{}">[ 失活]</span>이 傳<span style=" color:{}">[ 沙固]</span>러니 <span style=" color:{}">[ 沙固]</span>爲<span style=" color:{}">衙官</span><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所殺하고 弟<span style=" color:{}">[ 鬱于]</span>嗣하다 <span style=" color:{}">[ 鬱于]</span>死에 弟<span style=" color:{}">[ 咄于]</span>嗣한대 <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이 復逐之어늘 部人이 共立<span style=" color:{}">[ 咄于]</span>之弟<span style=" color:{}">[ 邵固]</span>러니 <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이 殺<span style=" color:{}">[ 邵固]</span>而立<span style=" color:{}">[ 屈列]</span>하야 以附于<span style=" color:{}">突厥</span>하다 <span style=" color:{}">幽州刺史</span><span style=" color:{}">[ 張守珪]</span> 討殺<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이어늘 詔封其別部長<span style=" color:{}">[ 過折]</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 北平王]</span>하야 以統<span style=" color:{}">大賀氏</span>諸部하다 <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之黨<span style=" color:{}">[ 雅里]</span> 殺<span style=" color:{}">[ 過折]</span>하고 而立<span style=" color:{}">[ 迪輦組里]</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 阻午可汗]</span>하고 改號<span style=" color:{}">遙輦氏</span>하고 <span style=" color:{}">[ 雅里]</span>自爲<span style=" color:{}">迭剌部</span>하야 輔阻午以爲政할새 始立制度하야 設官分地하고 刻木爲契하고 穴地爲牢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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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선조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span style=" color:{}">天復 元年</span>으로부터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痕德菫可汗]</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耶律阿保機]</span>를 <span style=" color:{}">夷離菫</span>으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夷離菫</span>은 部族의 군사와 백성의 政事를 관장하였으니, 中國의 <span style=" color:{}">使相</span>과 같다.】</font><span style=" color:{}">처음</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2%8E%E5%B8%9D 炎帝]</span>의 <span>후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으로 <span style=" color:{}">[- 葛烏兎]</span>가 있었다. 이들은 대대로 <span style=" color:{}">朔漠</span> 지방에 <span style=" color:{}">웅거하니</span>, <span style=" color:{}">東胡</span>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匈奴</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6%92%E9%A1%BF 冒頓單于]</span>가 <span style=" color:{}">습격하여</span><span style=" color:{}">격파하니</span>, 남은 무리가 <span style=" color:{}">鮮卑山</span>을 <span style=" color:{}">확보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魏</span>나라 <span style=" color:{}">靑龍</span> 연간에 <span style=" color:{}">幽州刺史</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9B%84 王雄]</span>이 그의 추장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F%94%E8%83%BD 比能]</span>을 <span style=" color:{}">죽이니</span> 무리들이 <span style=" color:{}">潢水</span>로 <span style=" color:{}">옮겨갔는데</span>, 추장 <span style=" color:{}">[- 莫那]</span>에 이르러 <span style=" color:{}">遼西</span>로 <span style=" color:{}">옮겨갔고</span>, 아홉 번 전하여 <span style=" color:{}">[ 慕容皝]</span><span style=" color:{}">慕容皝</span>에게 <span style=" color:{}">격파당하여</span> 그 무리가 셋으로 <span style=" color:{}">나누어지니</span>, <span style=" color:{}">宇文</span>과 <span style=" color:{}">庫莫奚</span>와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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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元魏</span> 초기에 무리들이 차츰 불어났고,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추장인 <span style=" color:{}">[- 奇首]</span>가 <span style=" color:{}">潢河</span>와 <span style=" color:{}">土河</span>의 사이에 거주하여 8명의 아들을 두니, 각자 部가 되었다. <span style=" color:{}">高句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94%E7%84%B6 柔然]</span>이 이들을 <span style=" color:{}">공격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도모하자</span>, <span style=" color:{}">大酋</span>인 <span style=" color:{}">[- 莫弗賀勿于]</span>가 <span style=" color:{}">두려워하여</span> 部落 3천 乘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魏</span>나라에 <span style=" color:{}">歸附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고</span> 인하여 <span style=" color:{}">白狼水</span> 동쪽에 <span style=" color:{}">거주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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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초기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4%A7%E8%B4%BA%E6%B0%8F 大賀氏]</span>라 칭하는 <span style=" color:{}">大酋</span>가 정예병 8만을 <span style=" color:{}">보유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貞觀</span> 연간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4%AA%E5%AE%97 太宗]</span>이 <span style=" color:{}">高句麗</span>를 정벌할 적에 首領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4%A7%E8%B4%BA%E7%AA%9F%E5%93%A5 窟哥]</span>가 조회하러 <span style=" color:{}">오자</span>, 황제가 명하여 그 땅을 <span style=" color:{}">나누어</span> 10州를 <span style=" color:{}">만들고</span> 그 <span style=" color:{}">部長</span>을 <span style=" color:{}">刺史</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으며</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4%A7%E8%B4%BA%E7%AA%9F%E5%93%A5 窟哥]</span>를 <span style=" color:{}">松漠都督</span>으로 <span style=" color:{}">임명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7%93 李氏]</span> 姓을 <span style=" color:{}">하사하여</span> 그 무리를 <span style=" color:{}">거느리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4%A7%E8%B4%BA%E7%AA%9F%E5%93%A5 窟哥]</span>가 <span style=" color:{}">죽자</span> 그의 <span>손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0%BD%E5%BF%A0 李盡忠]</span>이 <span style=" color:{}">배반하였으므로</span><span style=" color:{}">則天武后</span>가 20만 대군을 보내어 여러 해를 이어 <span style=" color:{}">공격해서</span> 마침내 <span style=" color:{}">이기니</span>, 남은 무리가 <span style=" color:{}">突厥</span>에게 <span style=" color:{}">붙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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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開元</span> 연간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0%BD%E5%BF%A0 李盡忠]</span>의 <span>從弟<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失活]</span>이 항복을 <span style=" color:{}">청해오자</span>, 황제가 명하여 다시 <span style=" color:{}">都督</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span style=" color:{}">[- 失活]</span>이 <span style=" color:{}">[- 沙固]</span>에게 <span style=" color:{}">전하였는데</span><span style=" color:{}">[- 沙固]</span>가 <span>衙官<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에게 <span style=" color:{}">살해당하고</span><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鬱于]</span>가 <span style=" color:{}">뒤를 이었다</span>. <span style=" color:{}">[- 鬱于]</span>가 <span style=" color:{}">죽자</span><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咄于]</span>가 <span style=" color:{}">뒤를 이었는데</span><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이 다시 <span style=" color:{}">축출하니</span>, <span style=" color:{}">部族</span> 사람들이 함께 <span style=" color:{}">[- 咄于]</span>의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邵固]</span>를 <span style=" color:{}">세웠으나</span><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이 <span style=" color:{}">[- 邵固]</span>를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span style=" color:{}">[- 屈列]</span>을 <span style=" color:{}">세워서</span><span style=" color:{}">突厥</span>에게 <span style=" color:{}">붙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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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幽州刺史</span><span style=" color:{}">[ 張守珪]</span><span style=" color:{}">張守珪</span>가 <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을 <span style=" color:{}">토벌하여</span><span style=" color:{}">죽이자</span> 황제가 명하여 그 <span style=" color:{}">別部長</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7%92%9F 過折]</span>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C%97%E5%B9%B3%E7%8E%8B 北平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봉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4%A7%E8%B4%BA%E6%B0%8F 大賀氏]</span>의 여러 <span style=" color:{}">部族</span>을 <span style=" color:{}">통솔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可突干]</span>의 <span>黨<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雅里]</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7%92%9F 過折]</span>을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span style=" color:{}">[ 迪輦組里]</span><span style=" color:{}">迪輦組里</span>를 <span style=" color:{}">세워</span><span style=" color:{}">[ 阻午可汗]</span><span style=" color:{}">阻午可汗</span>이라 <span style=" color:{}">칭하고</span> 號를 <span style=" color:{}">[- 遙輦氏]</span>라 <span style=" color:{}">고쳤으며</span>, <span style=" color:{}">[- 雅里]</span>가 스스로 <span style=" color:{}">迭剌部</span>가 <span style=" color:{}">되어서</span><span style=" color:{}">[ 阻午可汗]</span><span style=" color:{}">阻午可汗</span>을 <span style=" color:{}">보필하여</span> 정사를 할 적에 처음으로 제도를 확립하여 관원을 설치하고 땅을 나누었으며, 나무를 새겨 문서를 만들고 땅을 파서 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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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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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雅里]</span>者는 本<span style=" color:{}">[ 奇首]</span>之後라 居<span style=" color:{}">潢河</span>濱하야 號<span style=" color:{}">[ 審吉氏]</span>러니 及易氏<span style=" color:{}">[ 迭剌]</span>하야 因譯其始興之地世里하야 爲<span style=" color:{}">[ 耶律]</span>而姓之하다 <span style=" color:{}">天寶</span><span style=" color:{}">四年</span>에 詔賜阻午姓名하야 曰<span style=" color:{}">[ 李懷秀]</span>라하야 仍爲<span style=" color:{}">松漠都督</span>이러니 <span style=" color:{}">[ 懷秀]</span>尋叛이어늘 詔更<span style=" color:{}">封別部長</span><span style=" color:{}">[ 楷落]</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 恭仁王]</span>하야 以代<span style=" color:{}">[ 懷秀]</span>하니 <span style=" color:{}">[ 楷落]</span>이 自稱<span style=" color:{}">[ 契丹王]</span>하다 會에 <span style=" color:{}">[ 安祿山]</span>反하야 朝貢阻絶하니 其世次를 莫得而詳이러라 或言 其國凡八部에 常推其一部大人하야 建旗鼓하고 以主號令이라 然이나 其所稱<span style=" color:{}">[ 耶瀾可汗]</span>과 <span style=" color:{}">[ 屈戍巴剌可汗]</span>, <span style=" color:{}">[ 習爾]</span>之類는 不知何部大人也라 是年에 <span style=" color:{}">[ 習爾]</span>死어늘 其族人<span style=" color:{}">[ 欽德]</span>이 立하니 是爲<span style=" color:{}">[ 痕德菫可汗]</span>이라 <span style=" color:{}">[ 痕德菫]</span>之世에 諸部多微로되 而<span style=" color:{}">迭剌部</span>自<span style=" color:{}">[ 雅里]</span>以後로 世爲<span style=" color:{}">[ 遙輦氏]</span>하고 <span style=" color:{}">[ 夷離菫]</span>이 掌其國政하다 <span style=" color:{}">[ 雅里]</span>子는 曰<span style=" color:{}">[ 毗牒]</span>이라 <span style=" color:{}">[ 毗牒]</span>이 生<span style=" color:{}">[ 頦領]</span>하고 <span style=" color:{}">[ 頦領]</span>이 生<span style=" color:{}">[ 耨里思]</span>하니 大度寡欲하고 令嚴衆附하야 部益盛强이러라 <span style=" color:{}">[ 耨里思]</span>生<span style=" color:{}">[ 薩剌德]</span>하고 <span style=" color:{}">[ 薩剌德]</span>이 生<span style=" color:{}">[ 勻德實]</span>하니 敎民稼穡하고 善畜牧하야 部以殷富하니라 <span style=" color:{}">[ 勻德實]</span>이 生<span style=" color:{}">[ 撒剌的]</span>하니 始敎民鼓鑄하고 其弟<span style=" color:{}">[ 述瀾]</span>이 又善用兵하니 <span style=" color:{}">于厥</span>, <span style=" color:{}">室韋</span>, <span style=" color:{}">奚</span>, <span style=" color:{}">霫</span>이 畏服之하니라 初築城邑屋廬以居하고 樹藝桑麻以織組焉하다 <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는 <span style=" color:{}">[ 撒剌的]</span>長子也라 小字<span style=" color:{}">[ 啜里只]</span>니 生而英異하야 初爲<span style=" color:{}">撻馬狨沙里</span>하니 猶中國<span style=" color:{}">扈從官</span>也라 數立功하니 國人服之하야 號<span style=" color:{}">[ 爲阿主沙里]</span>러니 至是에 授<span style=" color:{}">大迭烈府</span><span style=" color:{}">[ 夷離菫]</span>하야 得專用兵하니 遂大破<span style=" color:{}">室韋</span>, <span style=" color:{}">于{及}厥</span>, <span style=" color:{}">奚</span><font color="#0054FF" size="2">【皆<span style=" color:{}">契丹</span>之國名이라 】</font>諸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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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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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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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雅里]</span>라는 자는 본래 <span style=" color:{}">[- 奇首]</span>의 <span>후예<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였다. <span style=" color:{}">潢河</span> 가에 <span style=" color:{}">거주하여</span><span style=" color:{}">[- 審吉氏]</span>라 <span style=" color:{}">호칭하였는데</span> 迭剌로 氏를 바꾸고는 처음 일어난 지역인 <span style=" color:{}">世里</span>를 <span style=" color:{}">번역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6%B0%8F 耶律]</span>이라 하고 姓으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span style=" color:{}">天寶 4년</span>에 황제가 명하여 <span style=" color:{}">[ 阻午可汗]</span><span style=" color:{}">阻午可汗</span>에게 姓名을 <span style=" color:{}">하사해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0%80%E7%A7%80 李懷秀]</span>라 <span style=" color:{}">하고</span> 인하여 <span style=" color:{}">松漠都督</span>으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0%80%E7%A7%80 李懷秀]</span>가 얼마 후 <span style=" color:{}">배반하였으므로</span> 황제가 명하여 다시 별도의 <span style=" color:{}">部族長</span>인 <span style=" color:{}">[ 楷落]</span><span style=" color:{}">楷落</span>을 <span style=" color:{}">[- 恭仁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봉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0%80%E7%A7%80 李懷秀]</span>를 <span style=" color:{}">대신하게</span> 하니, <span style=" color:{}">[ 楷落]</span><span style=" color:{}">楷落</span>이 스스로 <span style=" color:{}">契丹王</span>이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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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7%A5%BF%E5%B1%B1 安祿山]</span>이 배반하여 朝貢하는 길이 끊기니, 그 世次를 자세히 알 수가 없게 되었다. 혹자는 말하기를 “그들 나라는 여덟 부족에 항상 한 부족의 大人을 추대하여 깃발과 북을 세우고 號令을 주관하게 한다.”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칭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6%BE%9C%E5%8F%AF%E6%B1%97 耶瀾可汗]</span>과 <span style=" color:{}">[- 屈戍巴剌可汗]</span>과 <span style=" color:{}">[- 習爾]</span> 따위는 어떤 부족의 大人인지 알지 못한다. 이해에 <span style=" color:{}">[- 習爾]</span>가 <span style=" color:{}">죽자</span> 그 <span>집안사람<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欽德]</span><span style=" color:{}">欽德</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니</span>, 이가 바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痕德菫可汗]</sp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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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痕德菫可汗]</span>의 세대에는 여러 부족들이 대부분 미약하였으나 <span style=" color:{}">迭剌部</span>는 <span style=" color:{}">[- 雅里]</span> 이후로부터 대대로 <span style=" color:{}">[- 遙輦氏]</span>가 되고 <span style=" color:{}">[- 夷離菫]</span>이 國政을 맡았다. <span style=" color:{}">[- 雅里]</span>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은 <span style=" color:{}">[- 毗牒]</span>이다. <span style=" color:{}">[- 毗牒]</span>이 <span style=" color:{}">[ 頦領]</span><span style=" color:{}">頦領</span>을 <span style=" color:{}">낳고</span><span style=" color:{}">[ 頦領]</span><span style=" color:{}">頦領</span>이 <span style=" color:{}">[- 耨里思]</span>를 <span style=" color:{}">낳으니</span>, 도량이 크고 욕심이 적으며 명령이 엄격하고 무리들이 따라서 部가 더욱 강성해졌다. <span style=" color:{}">[- 耨里思]</span>가 <span style=" color:{}">[- 薩剌德]</span>을 낳고 <span style=" color:{}">[- 薩剌德]</span>이 <span style=" color:{}">[- 勻德實]</span>을 <span style=" color:{}">낳으니</span>, 백성들에게 농사를 가르치고 목축을 잘하여 부족이 번성하고 부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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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勻德實]</span>이 <span style=" color:{}">[- 撒剌的]</span>을 <span style=" color:{}">낳으니</span> 처음으로 백성들에게 북을 만들고 쇠를 주조하는 것을 가르쳤고, 그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述瀾]</span>이 또 用兵을 <span style=" color:{}">잘하니</span><span style=" color:{}">于厥</span>‧<span style=" color:{}">室韋</span>‧<span style=" color:{}">奚</span>‧<span style=" color:{}">霫</span>이 두려워하여 <span style=" color:{}">복종하였다</span>. 이때 처음으로 城邑과 집을 만들어 거주하였고, 뽕나무와 삼을 심고 가꾸어 직물을 직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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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는 <span style=" color:{}">[- 撒剌的]</span>의 <span>長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어렸을 때 字가 <span style=" color:{}">[ 啜里只]</span><span style=" color:{}">啜里只</span>이니, 태어나면서부터 영특하여 처음에 <span style=" color:{}">撻馬狨沙里</span>가 <span style=" color:{}">되었으니</span>, 이는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span style=" color:{}">扈從官</span>과 같은 것이다. 여러 차례 공을 세우니, 國人들이 복종하여 <span style=" color:{}">[- 阿主沙里]</span>라고 <span style=" color:{}">호칭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이때</span>에 이르러 <span style=" color:{}">大迭烈府</span><span style=" color:{}">[- 夷離菫]</span>에 <span style=" color:{}">제수되어</span> 마음대로 군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자, 마침내 <span style=" color:{}">室韋</span>‧<span style=" color:{}">于厥</span>‧<span style=" color:{}">奚</span><font color="#0054FF" size="2">【[通鑑要解] 室韋, 于{及}厥于{及}厥, 奚:<span style=" color:{}">室韋</span>, <span style=" color:{}">于厥</span>, <span style=" color:{}">奚</span>는 모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나라 이름이다.】</font> 등 여러 나라를 <span style=" color:{}">대파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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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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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span style=" color:{}">天復</span>二年</span>이라 <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寇<span style=" color:{}">河東</span>하야 陷<span style=" color:{}">九郡</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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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天復 2년(902)</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가 <span style=" color:{}">河東</span>을 <span style=" color:{}">침략하여</span> 아홉 개의 郡을 <span style=" color:{}">함락시켰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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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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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天復三年</span>이라 <span style=" color:{}">十月</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以<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爲<span style=" color:{}">于越</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于越</span>은 <span style=" color:{}">契丹</span>至貴之職이니 非有大功德者면 不授라 <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乃廣<span style=" color:{}">龍化州</span>之東城하고 建<span style=" color:{}">東樓</span>以紀功하니라 】</font>하야 總知國事하고 遂作東樓于<span style=" color:{}">龍化州</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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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天復 3년(903)</span>이다. <span style=" color:{}">10월</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를 <span style=" color:{}">于越</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여</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于越</span>은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지극히 귀한 관직이니, 큰 공과 덕이 있는 자가 아니면 제수하지 않는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가 마침내 <span style=" color:{}">龍化州</span>의 東城까지 넓히고 동쪽 누대를 세워 공을 기록하였다.】</font> 국사를 모두 <span style=" color:{}">관장하게</span><span style=" color:{}">하고</span> 마침내 <span style=" color:{}">龍化州</span>에 동쪽 누대를 <span style=" color:{}">지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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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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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昭宣帝]</span><span style=" color:{}">天祐二年</span>이라 <span style=" color:{}">秋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遣使如<span style=" color:{}">契丹</span>한대 <span style=" color:{}">九月</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 以騎兵七萬으로 會<span style=" color:{}">[ 晉王]</span>于<span style=" color:{}">雲中</span>하야 約爲兄弟하고 宴甚驩이어늘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因與會師하야 進擊<span style=" color:{}">[ 劉仁恭]</span>하야 拔數州하고 盡徙其民하고 復期共擊<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하니 <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許之하다 或勸<span style=" color:{}">[ 克用]</span>하야 乘間拘<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于會어늘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不許曰 讐敵을 未滅이어늘 而失信夷狄은 自亡之道也니라 <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旣去에 聞之하고 乃背盟하고 更附<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하니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由是怨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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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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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昭宣帝]</span><span style=" color:{}">天祐 2년(905)</span>이다. <span style=" color:{}">가을 8월</span>에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契丹</span>으로 <span style=" color:{}">使者</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자</span>, <span style=" color:{}">9월</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가 기병 7만 명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과 <span style=" color:{}">雲中</span>에서 <span style=" color:{}">회합하여</span> 형제가 <span style=" color:{}">되기로</span><span style=" color:{}">약속하고</span> 잔치를 열어 매우 <span style=" color:{}">즐거워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인하여 함께 군대를 모아 전진해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4%BB%81%E6%81%AD 劉仁恭]</span>을 <span style=" color:{}">공격하여</span> 여러 주를 <span style=" color:{}">함락시키고</span> 그 백성들을 다 옮기고는 다시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을 함께 <span style=" color:{}">공격하기로</span><span style=" color:{}">약속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가 이를 <span style=" color:{}">허락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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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자가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에게 이 틈을 타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를 회맹하는 장소에서 <span style=" color:{}">구류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권유하자</span>,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허락하지 않으며</span> 말하기를 “원수와 적을 아직 없애지 못했는데, <span style=" color:{}">夷狄</span>에게 신의를 잃는 것은 스스로 멸망하는 길이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가 떠나간 뒤에 이 말을 듣고는 마침내 맹약을 <span style=" color:{}">저버리고</span> 다시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에게 <span style=" color:{}">붙으니</span>,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이로 말미암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를 <span style=" color:{}">원망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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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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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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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丙寅天祐三年</span>이라 <span style=" color:{}">春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이 遣使如<span style=" color:{}">契丹</span>하다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 侵<span style=" color:{}">奚</span>, <span style=" color:{}">霫</span><font color="#0054FF" size="2">【下音은 習이라 國名이니 中京地也라 】</font>하니 <span style=" color:{}">女眞諸部</span>降之하다 <span style=" color:{}">十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span style=" color:{}">[ 痕德菫可汗]</span><span style=" color:{}">[ 欽德]</span>이 <span style=" color:{}">死</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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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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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丙寅年 天祐 3년(906)</span>이다. <span style=" color:{}">봄 2월</span>에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이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 <span style=" color:{}">使者</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었다</span>.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가 <span style=" color:{}">奚</span>와 <span style=" color:{}">霫</span>을 <span style=" color:{}">침략하니</span>,<font color="#0054FF" size="2">【아래 글자(霫)의 음은 習이다. 나라 이름이니, 中京 지방이다.】</font><span style=" color:{}">女眞</span>의 여러 부족이 <span style=" color:{}">항복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12월</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痕德菫可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欽德]</span>이 <span style=" color:{}">죽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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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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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丁卯</span>라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其衆이 請<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爲<span style=" color:{}">可汗</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乃命設壇告天하고 卽皇帝位하니 <span style=" color:{}">北宰相</span><span style=" color:{}">[ 蕭轄剌]</span>과 <span style=" color:{}">南宰相</span><span style=" color:{}">[ 耶律歐里思]</span> 率其下하고 上尊號曰<span style=" color:{}">[ 天皇帝]</span>라하고 后<span style=" color:{}">[ 述律氏]</span>曰<span style=" color:{}">[ 地皇后]</span>라하다 <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更名<span style=" color:{}">[ 億]</span>하고 以<span style=" color:{}">[ 曷魯]</span>總軍事하고 是爲元年<font color="#0054FF" size="2">【是年은 爲<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開平</span>元年하니라 】</font>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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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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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丁卯年 開平 元年(907)</span>이다.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그 무리들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에게 <span style=" color:{}">可汗</span>이 <span style=" color:{}">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가 마침내 명령하여 壇을 만들고 하늘에 고유한 다음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니</span>, <span style=" color:{}">北宰相</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0%A7%E8%BE%96%E5%89%8C 蕭轄剌]</span>과 <span style=" color:{}">南宰相</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6%AC%A7%E9%87%8C%E6%80%9D 耶律歐里思]</span>가 부하들을 <span style=" color:{}">인솔하고</span><span style=" color:{}">[ 天皇帝]</span><span style=" color:{}">天皇帝</span>라는 존호를 <span style=" color:{}">올렸으며</span>, <span>后<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述律氏]</span>를 <span style=" color:{}">[ 地皇后]</span><span style=" color:{}">地皇后</span>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阿保機]</span>가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億]</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치고</span><span style=" color:{}">[- 曷魯]</span>에게 軍事를 <span style=" color:{}">총괄하게</span><span style=" color:{}">하고는</span> 이 해를 원년이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이해는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span style=" color:{}">開平</span> 元年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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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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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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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戊辰二年</span>이라 <span style=" color:{}">十月</span>에 作<span style=" color:{}">明王樓</span>하다 <span style=" color:{}">丙子</span>에 改元<span style=" color:{}">神冊</span>하고 大赦하며 立子<span style=" color:{}">[ 倍]</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倍]</span>는 小字<span style=" color:{}">[ 突欲]</span>이라 】</font>하야 爲<span style=" color:{}">太子</span>하다 <span style=" color:{}">丙戌</span>에 改元<span style=" color:{}">天顯</span>하고 滅<span style=" color:{}">渤海</span>하야 改爲<span style=" color:{}">東丹國</span>하야 以子<span style=" color:{}">[ 倍]</span>爲<span style=" color:{}">[ 人皇王]</span>이라하야 居之하다 <span style=" color:{}">七月</span>에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span style=" color:{}">[ 億]</span>이 卒于<span style=" color:{}">扶餘</span>어늘 廟號<span style=" color:{}">[ 太祖]</span>라하고 諡曰<span style=" color:{}">[ 大聖神烈天皇帝]</span>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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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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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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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辰年</span><span style=" color:{}">開平 2년(908)</span>이다. <span style=" color:{}">10월</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span style=" color:{}">明王樓</span>를 <span style=" color:{}">지었다</span>. <span style=" color:{}">丙子年(916)</span>에 <span style=" color:{}">神冊</span>으로 <span style=" color:{}">改元하고</span> 크게 사면령을 <span style=" color:{}">내렸으며</span>,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倍]</span>를 <span style=" color:{}">세워</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倍]</span>는 어렸을 때 字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突欲]</span>이다.】</font> 태자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span style=" color:{}">丙戌年(926)</span>에 <span style=" color:{}">天顯</span>으로 <span style=" color:{}">改元하고</span><span style=" color:{}">渤海</span>를 <span style=" color:{}">멸망시켜</span><span style=" color:{}">東丹國</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친</span> 다음 아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倍]</span>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人皇王]</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여</span> 여기에 <span style=" color:{}">거주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7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億]</span>이 <span style=" color:{}">扶餘</span>에서 <span style=" color:{}">죽자</span>, <span>廟號<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太祖]</span>라 <span style=" color:{}">하고</span><span>시호<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大聖神烈天皇帝]</span>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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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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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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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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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臣贊曰 <span style=" color:{}">[ 遼太祖]</span>始建國하고 在位二十年이라 東征西討에 如折枯拉朽하야 東自海로 西至于<span style=" color:{}">流沙</span>하고 北絶<span style=" color:{}">大漠</span>하야 信(伸)威萬里하고 歷年二百하니 豈一日之故哉아 <span style=" color:{}">[ 周公]</span>誅<span style=" color:{}">[ 管]</span><span style=" color:{}">[ 蔡]</span>에 人未有能非之者어늘 <span style=" color:{}">[ 剌葛]</span><span style=" color:{}">[ 安端]</span>之亂에 <span style=" color:{}">[ 遼祖]</span>旣貸其死而復用之하니 非人君之度乎<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辛未五年</span>에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弟<span style=" color:{}">[ 剌葛]</span>等이 謀亂이어늘 盟而釋之하고 <span style=" color:{}">壬申六年</span>에 <span style=" color:{}">[ 剌葛]</span>等이 復謀亂이어늘 釋之하고 不治하고 <span style=" color:{}">癸酉</span>에 <span style=" color:{}">[ 剌葛]</span>等이 反이어늘 誅其黨而釋之하니라 】</font>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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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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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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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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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臣의 贊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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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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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太祖]</span>는 처음 건국하고 재위한 햇수가 20년이었다. 동쪽으로 정벌하고 서쪽으로 토벌함에 마른 나뭇가지를 꺾고 썩은 가지를 꺾듯이 수월하게 취하여, 동쪽으로는 <span style=" color:{}">東海</span>로부터 서쪽으로는 <span style=" color:{}">流沙</span>에 이르고 북쪽으로는 <span style=" color:{}">大漠</span>을 넘어가서 만리에 위엄을 떨치고 역년이 200년이었으니, 어찌 하루 동안에 이룩한 연고이겠는가. <span style=" color:{}">[ 周公]</span><span style=" color:{}">周公</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E%A1%E5%8F%94%E9%AE%AE 管叔]</span>과 <span style=" color:{}">[ 蔡叔]</span><span style=" color:{}">蔡叔</span>을 죽임에 사람들 중에 이것을 비난할 수 있는 자가 있지 않았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ndex.php?search=%E5%89%8C%E8%91%9B&title=Special:%E6%90%9C%E7%B4%A2&go=%E5%89%8D%E5%BE%80&searchToken=68b8j1sjswjcat0672v6909mj 剌葛]</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AE%89%E7%AB%AF 安端]</span>의 반란에 <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太祖]</span>는 이미 그의 사형을 사면하고 다시 등용하였으니, 임금의 도량이 아니겠는가.”<font color="#0054FF" size="2">【[原註] 周公誅管蔡……非人君之度乎:<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太祖]</span><span style=" color:{}">辛未 5년(911)</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의 아우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9%8C%E8%91%9B 剌葛]</span> 등이 반란을 도모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는 맹약하고 풀어주었으며, <span style=" color:{}">壬申 6년(912)</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9%8C%E8%91%9B 剌葛]</span> 등이 다시 반란을 도모하였는데 풀어주고 죄를 다스리지 않았으며, <span style=" color:{}">癸酉年(913)</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9%8C%E8%91%9B 剌葛]</span> 등이 배반하였는데 그 黨만 죽이고 풀어주었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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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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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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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通鑑節要 卷之四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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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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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五代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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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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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後梁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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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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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太祖皇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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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名은 <span style=" color:{}">[ 晃]</span>이요 姓은 <span style=" color:{}">[ 朱氏]</span>니 初名<span style=" color:{}">[ 溫]</span>이라<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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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 | | <div class="para" style=""> |
− | 五代紀※
| + | 右周는 三十七王이니 幷東周君이라 按經世書하면 始武王己卯하야 終東周君壬子히 該八百七十三年이라 |
|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新增]愚按 [[南宮氏]]曰 作史者는 〈[[司馬氏]]〉 當於[[莊襄]]元年東周旣滅에 方書周亡하고 然後進秦하야 使接周統이요 於[[莊襄]]終年[[呂政]]嗣位에 特書秦亡하고 然後正其姓氏하야 別爲後秦이니 斯實錄矣라 今乃不然하야 東周未滅에 遽進[[昭襄]]之秦하고 [[呂政]]嗣位로되 猶冒嬴秦之姓하야 於周則絶之如恐其不亟하고 於秦則進之如恐其不多하야 好惡不公하고 是非逆置하니 其諸謂之何哉오 秦自[[孝公]]以來로 累世窺周하야 一念僭竊이라가 至[[莊襄]]하야 百有餘年에 東周始滅하니 彼固謂[[嬴氏]]之業이 可傳之不墜러니 未幾에 [[呂政]]立而[[嬴氏]]之秦이 已亡이라 嗚呼라 [[赧王]]入秦之後에 歷七年而東周如線之緖尙存이러니 [[莊襄]]取周之餘才(纔)三載에 而[[柏翳]]<font color="#0054FF" size="2">【書 稱伯益이라 [[周平王]]이 封[[伯益]]之裔[[襄公]]於秦하니라 】</font>數百年之宗祀遽滅<font color="#0054FF" size="2">【襄公始封諸侯로 至莊襄甲寅히 五百七十年이라 】</font>이라 [[孟子]]曰 殺人之父면 人亦殺其父하고 殺人之兄이면 人亦殺其兄이라하시니 天道好還하야 福善禍淫이 無毫髮爽이어늘 而世之窺覦僭竊于人之國者 每迷而不悟하니 悲夫라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 按<span style=" color:{}">梁</span>, <span style=" color:{}">唐</span>, <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漢</span>, <span style=" color:{}">周</span>가 舊各有一代之史러니 本朝<span style=" color:{}">[ 歐陽]</span><span style=" color:{}">[ 文忠公]</span>이 始刪爲<span style=" color:{}">五代史</span>하니 <span style=" color:{}">[ 司馬溫]</span>公所修<span style=" color:{}">資治通鑑</span>이 雖取<span style=" color:{}">[ 歐公]</span>一二論說이나 而所援引事는 多是舊史니 其言辭詳略이 與<span style=" color:{}">[ 歐陽公]</span><span style=" color:{}">五代史</span>로 多有同異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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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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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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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 在位七年이요 壽六十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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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
− | ※ 名은 <span style=" color:{}">[ 晃]</span>이요 姓은 <span style=" color:{}">[ 朱氏]</span>니 初名<span style=" color:{}">[ 溫]</span>이라 從<span style=" color:{}">[ 黃巢]</span>爲盜러니 背<span style=" color:{}">[ 巢]</span>降于<span style=" color:{}">唐</span>하니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賜名<span style=" color:{}">[ 全忠]</span>하고 拜<span style=" color:{}">宣武軍節度使</span>하니라 <span style=" color:{}">[ 昭宗]</span>朝에 進封<span style=" color:{}">[ 梁王]</span>하야 挾天子以令天下라가 遂移<span style=" color:{}">唐</span>祚하니라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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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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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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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五代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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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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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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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펴보건대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周</span>는 옛날에 각각 한 왕조의 역사책이 있었는데, <span style=" color:{}">本朝(宋나라)</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C%A7%E9%98%B3%E4%BF%AE 歐陽文忠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C%A7%E9%98%B3%E4%BF%AE 歐陽脩]</span>)이 처음으로 산삭하여 <span style=" color:{}">《五代史》</span>를 만들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8%E9%A9%AC%E5%85%89 司馬溫公]</span>이 편수한 <span style=" color:{}">《資治通鑑》</span>은 비록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C%A7%E9%98%B3%E4%BF%AE 歐陽公]</span>의 한두 가지 논설을 취하였으나 인용한 일이 대부분 옛 역사이니, 言辭의 자세함과 간략함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C%A7%E9%98%B3%E4%BF%AE 歐陽公]</span>의 <span style=" color:{}">《五代史》</span>와 많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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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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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 | | <div class="para" style=""> |
− | 後梁紀
| + | 이상 周나라는 37왕이니, [[東周君]]까지 넣었다. 《皇極經世書》를 살펴보면 [[武王]]己卯年에서 시작하여 [[東周君]]壬子年에 이르기까지 총 873년이다. |
−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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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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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span style=" color:{}">太祖皇帝</span>는 재위가 7년이고 壽가 61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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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내([[胡一桂]]의 《史纂通要》)가 살펴보건대, [[南宮氏(南宮靖一)]]가 말하기를 “역사책을 지은 자(司馬光을 가리킴)가 마땅히 [[莊襄王]]元年에 東周가 멸망하고 난 뒤에 비로소 周나라가 망한 것을 쓰고 그런 뒤에 秦나라를 올려서 周나라의 계통을 이었어야 하고, [[莊襄王]]의 마지막 해에 [[呂政]]이 왕위를 계승함에 있어서는 秦나라가 망한 것을 특별히 쓰고 그런 뒤에 姓氏를 바로잡아 별도로 後秦이라고 했어야 하니, 이것이 사실 그대로의 진실한 기록이다.”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서 東周가 멸망하기 전에 갑자기 [[昭襄王]]의 秦나라를 올리고, [[呂政]]이 왕위를 계승하자 그대로 嬴秦의 姓을 무릅써서, 周나라에 있어서는 끊어버리기를 행여 빨리하지 못할까 염려하는 듯하고, 秦나라에 있어서는 올리기를 행여 많이 하지 못할까 염려하는 듯해서, 좋아하고 미워함이 공정하지 못하고 옳고 그름이 도치되었으니 이를 일러 뭐라고 하겠는가.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span style=" color:{}">太祖皇帝</span>는 이름이 <span style=" color:{}">[ 晃]</span><span style=" color:{}">晃</span>이고 성이 <span style=" color:{}">[ 朱氏]</span><span style=" color:{}">朱氏</span>이니, 처음 이름은 <span style=" color:{}">[ 溫]</span><span style=" color:{}">溫</span>이다.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를 <span style=" color:{}">따라</span> 도적이 <span style=" color:{}">되었는데</span>,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를 <span style=" color:{}">배반하고</span><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에 <span style=" color:{}">항복하니</span>,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span style=" color:{}">[ 全忠]</span><span style=" color:{}">全忠</span>이란 이름을 <span style=" color:{}">하사하고</span><span style=" color:{}">宣武軍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승진하여</span><span style=" color:{}">[ 梁王]</span><span style=" color:{}">梁王</span>에 <span style=" color:{}">봉해져</span> 천자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다가 마침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국통을 <span style=" color:{}">옮겨갔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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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丁卯]唐天祐四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秦나라는 [[孝公]] 이래로 여러 대 동안 周나라 왕실을 엿보아 한결같이 참람하고 도둑질할 것을 생각하다가 [[莊襄王]]에 이르러 백여 년 만에 東周가 비로소 멸망하자, 저들은 진실로 [[嬴氏]]의 基業이 길이 전해져 실추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얼마 안 되어 [[呂政]]이 즉위하자 [[嬴氏]]의 秦나라가 이미 망하였다. 아, [[赧王]]이 秦나라로 들어간 후에 7년이 지나도록 東周의 실낱같은 전통이 그래도 남아 있었는데, [[莊襄王]]이 周나라를 취한 뒤로 겨우 3년 만에 柏翳의<font color="#0054FF" size="2">【柏翳를 ≪書經≫에는 伯益이라 칭하였다. 周나라 平王이 伯益의 후손인 襄公을 秦나라에 봉하였다.】</font> 수백 년 동안 이어온 宗祀가 마침내 멸망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襄公을 처음 제후로 봉한 뒤로부터 莊襄王 갑인년까지 570년이다.】</font>[[孟子]]가 말씀하기를 “남의 아버지를 죽이면 남이 또한 나의 아버지를 죽이고 남의 형을 죽이면 남이 또한 나의 형을 죽인다.”라고 하였으니, 天道는 돌려주기를 좋아하여 선한 자에게 복을 내려주고 악한 자에게 화를 내려줌이 털끝만큼도 어긋남이 없는데, 세상에 남의 나라를 엿보고 도둑질하는 자들은 매양 어두워 깨닫지 못하니, 슬프다.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丁卯]唐天祐四年</span>이라 〈<span style=" color:{}">四月</span>以後는 <span style=" color:{}">[ 梁太祖皇帝]</span><span style=" color:{}">[ 朱晃]</span><span style=" color:{}">[ 開平元年]</span>이요 <span style=" color:{}">西川</span>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復七年</span>하니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唐</span>亡이라 <span style=" color:{}">梁</span>, <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 <span style=" color:{}">淮南</span>, <span style=" color:{}">西川</span>凡五國이요 <span style=" color:{}">吳越</span>, <span style=" color:{}">湖南</span>, <span style=" color:{}">荊南</span>, <span style=" color:{}">福建</span>, <span style=" color:{}">嶺南</span>凡五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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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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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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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묘(907)</span><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4년</span> - <span style=" color:{}">4월</span> 이후는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span style=" color:{}">太祖皇帝</span><span style=" color:{}">[ 朱晃]</span><span style=" color:{}">朱晃</span>의 <span style=" color:{}">開平 元年</span>이고, <span style=" color:{}">西川</span>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復 7년</span>을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이해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망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span style=" color:{}">淮南</span>‧<span style=" color:{}">西川</span> 등 모두 다섯 나라이고, <span style=" color:{}">吳越</span>‧<span style=" color:{}">湖南</span>‧<span style=" color:{}">荊南</span>‧<span style=" color:{}">福建</span>‧<span style=" color:{}">嶺南</span> 등 모두 다섯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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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div class="clsB"> |
− | | + | ===秦紀===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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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昭宣帝]</span>降御札하야 禪位于<span style=" color:{}">[ 梁]</span>한대 <span style=" color:{}">[ 梁王]</span>이 更名<span style=" color:{}">[ 晃]</span><font color="#0054FF" size="2">【更은 平聲이요 晃은 胡廣反이라 】</font>하고 卽皇帝位하야 國號를 <span style=" color:{}">梁</span>이라하고 奉帝爲<span style=" color:{}">[ 濟陰王]</span><font color="#0054FF" size="2">【遷于<span style=" color:{}">曹州</span>하야 圍之以棘하고 使甲士守之下라가 <span style=" color:{}">戊戌年</span>에 弑之하다】</font>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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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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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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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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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3월</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昭宣帝]</span>가 御札을 <span style=" color:{}">내려</span><span style=" color:{}">梁</span>나라에 황제의 지위를 <span style=" color:{}">禪讓하자</span>, <span style=" color:{}">[ 梁王]</span><span style=" color:{}">梁王</span>이 이름을 <span style=" color:{}">[ 晃]</span><span style=" color:{}">晃</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치고</span><font color="#0054FF" size="2">【更은 平聲(고침)이고, 晃은 胡廣反(황)이다.】</font>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국호를 <span style=" color:{}">梁</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昭宣帝]</span>를 <span style=" color:{}">받들어</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濟陰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昭宣帝]</span>를 <span style=" color:{}">曹州</span>로 옮겨 <span style=" color:{}">圍籬安置하고</span> 甲士로 하여금 그곳을 지키게 하다가 <span style=" color:{}">戊戌年(938)</span>에 <span style=" color:{}">시해하였다</span>.】</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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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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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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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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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是時에 惟<span style=" color:{}">河東</span>, <span style=" color:{}">鳳翔</span>, <span style=" color:{}">淮南</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河東</span>은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요 <span style=" color:{}">鳳翔</span>은 <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이요 <span style=" color:{}">淮南</span>은 <span style=" color:{}">[ 王偓]</span>이라】</font>이 稱<span style=" color:{}">天祐</span>하고 <span style=" color:{}">西川</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建]</span>이라 】</font>이 稱<span style=" color:{}">天復</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天祐</span>, <span style=" color:{}">天復</span>은 竝<span style=" color:{}">[ 昭宗]</span>年號니 先<span style=" color:{}">天復</span>이요 後<span style=" color:{}">天祐</span>라 <span style=" color:{}">[ 昭宣帝]</span>는 未有年號하니라 】</font>年號하고 餘皆禀<span style=" color:{}">梁</span>正朔하야 稱臣奉貢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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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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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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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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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이때</span>에 오직 <span style=" color:{}">河東</span>, <span style=" color:{}">鳳翔</span>, <span style=" color:{}">淮南</span>만이<font color="#0054FF" size="2">【[頭註] 河東, 鳳翔, 淮南:<span style=" color:{}">河東</span>은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고, <span style=" color:{}">鳳翔</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고, <span style=" color:{}">淮南</span>은 <span style=" color:{}">[- 王偓]</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天祐</span>의 연호를 <span style=" color:{}">칭하였고</span><span style=" color:{}">西川</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西川</span>은 <span style=" color:{}">[ 王建]</span><span style=" color:{}">王建</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天復</span>의 연호를 <span style=" color:{}">칭하였으며</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天祐</span>와 <span style=" color:{}">天復</span>은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의 연호이니, <span style=" color:{}">天復</span>이 먼저이고 <span style=" color:{}">天祐</span>가 뒤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93%80%E5%B8%9D 昭宣帝]</span>는 年號가 있지 않았다.】</font> 나머지는 모두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의 正朔을 받아서 신하를 <span style=" color:{}">칭하고</span> 공물을 <span style=" color:{}">바쳤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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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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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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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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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蜀王]</span>이 遺<span style=" color:{}">[ 晉王]</span>書云 請各帝一方하야 俟<span style=" color:{}">[ 朱溫]</span>旣平하야 乃訪<span style=" color:{}">唐</span>宗室立之하고 退歸藩服이어늘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復書不許曰 誓於此生에 靡敢失節호리라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 平<span style=" color:{}">[ 黃巢]</span>하야 有大功하니 <span style=" color:{}">[ 唐昭宗]</span>이 封爲<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라 後에 其子<span style=" color:{}">[ 存勖]</span>이 襲位하야 遂滅<span style=" color:{}">梁國</span>하고 號<span style=" color:{}">唐</span>하니 卽<span style=" color:{}">[ 莊宗]</span>也라 <span style=" color:{}">[ 蜀王]</span>은 <span style=" color:{}">[ 王建]</span>이니 <span style=" color:{}">[ 唐昭宗]</span>이 封爲<span style=" color:{}">[ 蜀王]</span>이러니 後爲<span style=" color:{}">[ 唐莊宗]</span>所滅하고 <span style=" color:{}">[ 孟知祥]</span>이 復據其地라가 至<span style=" color:{}">宋朝</span>하야 國除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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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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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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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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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蜀王(王建)]</span><span style=" color:{}">蜀王(王建)</span>이 <span style=" color:{}">[ 晉王(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晉王(李克用)</span>에게 편지를 보내어 이르기를 “청컨대 각각 한 지방의 황제가 되어 <span style=" color:{}">[ 朱溫]</span><span style=" color:{}">朱溫</span>을 평정하기를 기다려서 마침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종실을 찾아 세우고 물러나 藩臣으로 돌아가자.” 하니,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답서에 허락하지 않고 말하기를 “맹세코 이생에서는 감히 신하의 절개를 잃지 않겠다.” 하였다. -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를 평정하여 큰 공이 있으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이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봉하였다</span>. 뒤에 그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存勖]</span><span style=" color:{}">存勖</span>이 왕위를 <span style=" color:{}">세습하여</span> 마침내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를 <span style=" color:{}">멸망시키고</span> 國號를 <span style=" color:{}">唐(後唐)</span>이라고 <span style=" color:{}">하니</span>, 바로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이다. <span style=" color:{}">[ 蜀王]</span><span style=" color:{}">蜀王</span>은 <span style=" color:{}">[ 王建]</span><span style=" color:{}">王建</span>이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이 <span style=" color:{}">[ 蜀王]</span><span style=" color:{}">蜀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봉하였는데</span> 뒤에 <span style=" color:{}">後唐</span>의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에게 <span style=" color:{}">멸망당하였으며</span>, <span style=" color:{}">[ 孟知祥]</span><span style=" color:{}">孟知祥</span>이 다시 이 땅을 <span style=" color:{}">점거했다가</span><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때에 이르러 나라가 <span style=" color:{}">없어졌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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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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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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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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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岐王]</span>이 治軍甚寬하고 待士卒簡易하니 由是로 衆心悅服이라 然이나 御軍無紀律이러라 及聞<span style=" color:{}">唐</span>亡이로되 以兵羸地蹙이라하야 不敢稱帝하다 〈<span style=" color:{}">[ 岐王]</span><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이 據<span style=" color:{}">鳳翔</span>하니 本姓은 <span style=" color:{}">[ 宋]</span>이요 名은 <span style=" color:{}">[ 文通]</span>이라 <span style=" color:{}">[ 僖宗]</span>時에 以功賜姓名하고 <span style=" color:{}">[ 昭宗]</span>時에 封<span style=" color:{}">[ 岐王]</span>하고 <span style=" color:{}">[ 唐莊宗]</span>이 改封<span style=" color:{}">[ 秦王]</span>이러니 至<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明宗]</span>時하야 國除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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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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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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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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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岐王(李茂貞)]</span>이 군대를 다스리기를 매우 너그럽게 하고 사졸들을 대하기를 소탈하고 평이하게 하니, 이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기뻐하고 복종하였으나 군대를 통솔함에 紀律이 없었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망했다는 말을 들었으나 군대가 지치고 영토가 좁다 하여 감히 황제를 <span style=" color:{}">칭하지 못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岐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span style=" color:{}">鳳翔</span>을 <span style=" color:{}">점거하니</span>, <span>本姓<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 宋]</span>이고 <span>이름<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文通]</span>이다. <span style=" color:{}">[- 僖宗]</span> 때에 공을 세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라는 성명을 <span style=" color:{}">하사받았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岐王]</span>에 <span style=" color:{}">봉해졌으며</span>, <span style=" color:{}">後唐</span>의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秦王]</span>으로 고쳐서 <span style=" color:{}">봉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 明宗]</span><span style=" color:{}">明宗</span> 때에 이르러 나라가 <span style=" color:{}">없어졌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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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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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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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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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梁</span>이 以<span style=" color:{}">武安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馬殷]</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 楚王]</span>하다 〈<span style=" color:{}">[ 馬殷]</span>이 據<span style=" color:{}">潭州</span>하야 盡有<span style=" color:{}">湖南</span>之地러니 至<span style=" color:{}">後周</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朝하야 爲<span style=" color:{}">南唐</span>所滅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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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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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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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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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武安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馬殷]</span><span style=" color:{}">馬殷</span>을 <span style=" color:{}">[ 楚王]</span><span style=" color:{}">楚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 <span style=" color:{}">[ 馬殷]</span><span style=" color:{}">馬殷</span>이 <span style=" color:{}">潭州</span>를 <span style=" color:{}">점거하여</span><span style=" color:{}">湖南</span> 지역을 모두 <span style=" color:{}">소유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後周</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 때에 이르러 <span style=" color:{}">南唐</span>에게 <span style=" color:{}">멸망당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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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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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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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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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以<span style=" color:{}">[ 吳王]</span><span style=" color:{}">[ 鏐]</span>로 爲<span style=" color:{}">吳越王</span>하다 〈<span style=" color:{}">[ 錢鏐]</span>據<span style=" color:{}">杭州</span>러니 至<span style=" color:{}">宋</span>朝하야 國除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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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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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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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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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吳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錢鏐]</span>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吳越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錢鏐]</span>가 <span style=" color:{}">杭州</span>를 <span style=" color:{}">점거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때에 이르러 나라가 <span style=" color:{}">없어졌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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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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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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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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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以<span style=" color:{}">淸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劉隱]</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 南海王]</span>하다 〈據<span style=" color:{}">廣州</span>하야 盡有<span style=" color:{}">嶺表</span>之地하고 後改號<span style=" color:{}">漢</span>이러니 至<span style=" color:{}">宋</span>朝하야 國除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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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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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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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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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淸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劉隱]</span>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南海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劉隱]</span>이 <span style=" color:{}">廣州</span>를 <span style=" color:{}">점거하여</span> 嶺表(嶺外) 지역을 모두 <span style=" color:{}">소유하고</span> 뒤에 國號를 <span style=" color:{}">漢</span>이라고 <span style=" color:{}">고쳤는데</span>,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때에 이르러 나라가 <span style=" color:{}">없어졌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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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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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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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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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以<span style=" color:{}">威武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王審知]</span>로 爲<span style=" color:{}">[ 閩王]</span>하다 〈<span style=" color:{}">[ 黃巢]</span>亂에 <span style=" color:{}">[ 審知]</span>據<span style=" color:{}">福州</span>하야 盡有<span style=" color:{}">閩嶺</span>五州하고 後에 <span style=" color:{}">[ 王延政]</span>이 居<span style=" color:{}">建州</span>하야 號<span style=" color:{}">殷</span>이러니 <span style=" color:{}">[ 晉齊王]</span>時에 <span style=" color:{}">南唐</span>滅之하니라〉以<span style=" color:{}">權知荊南留後</span><span style=" color:{}">[ 高季昌]</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節度使</span>하다 〈據<span style=" color:{}">江陵</span>이러니 至<span style=" color:{}">宋朝</span>하야 國除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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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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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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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威武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閩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의 난리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가 <span style=" color:{}">福州</span>를 <span style=" color:{}">점거하여</span><span style=" color:{}">閩中</span>과 <span style=" color:{}">嶺南</span>의 다섯 州를 모두 <span style=" color:{}">소유하였고</span>, 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4%BF 王延政]</span>이 <span style=" color:{}">建州</span>에 <span style=" color:{}">있으면서</span><span style=" color:{}">殷</span>이라고 <span style=" color:{}">이름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後晉</span>의 <span style=" color:{}">[ 齊王]</span><span style=" color:{}">齊王</span> 때에 <span style=" color:{}">南唐</span>이 <span style=" color:{}">멸망시켰다</span>.- <span style=" color:{}">權知荊南留後</span><span style=" color:{}">[ 高季昌]</span><span style=" color:{}">高季昌</span>을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span style=" color:{}">[ 高季昌]</span><span style=" color:{}">高季昌</span>이 <span style=" color:{}">江陵</span>을 <span style=" color:{}">점거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때</span>에 이르러 나라가 <span style=" color:{}">없어졌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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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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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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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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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九月</span>에 <span style=" color:{}">[ 蜀王]</span>이 卽皇帝位하야 國號를 <span style=" color:{}">大蜀</span>이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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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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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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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9월</span>에 <span style=" color:{}">[ 蜀王(王建)]</span><span style=" color:{}">蜀王(王建)</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국호를 <span style=" color:{}">大蜀</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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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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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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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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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梁</span>遣<span style=" color:{}">保平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康懷貞]</span>하야 將兵八萬하고 攻<span style=" color:{}">潞州</span>하니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昭義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嗣昭]</span> 閉城拒守어늘 <span style=" color:{}">[ 懷貞]</span>이 晝夜攻之호되 半月不拔이라 乃於<span style=" color:{}">潞州</span>城下에 更築重城하야 內以防奔突하고 外以拒援兵하고 謂之夾寨塹<font color="#0054FF" size="2">【寨는 本作砦하니 木柵也라 塹은 坑也니 遶城水라 】</font>而守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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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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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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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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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保平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6%80%80%E8%8B%B1 康懷貞]</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8만의 병력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潞州</span>를 <span style=" color:{}">공격하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昭義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7%A3%E6%98%AD 李嗣昭]</span>가 성문을 <span style=" color:{}">닫고</span><span style=" color:{}">항거하며</span><span style=" color:{}">지켰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6%80%80%E8%8B%B1 康懷貞]</span>이 밤낮으로 <span style=" color:{}">공격하였으나</span><span style=" color:{}">보름이 지나도록</span><span style=" color:{}">함락하지</span><span style=" color:{}">못하였다</span>. 이에 <span style=" color:{}">潞州城</span> 아래에 다시 겹성[重城]을 <span style=" color:{}">쌓아</span> 안으로는 적이 달려와 충돌하는 것을 막고 밖으로는 구원병이 오는 것을 막고서 이것을 <span style=" color:{}">夾寨塹</span>이라 이르며<font color="#0054FF" size="2">【寨는 본래 砦로 쓰니, 목책이다. 塹(참호)은 구덩이이니, 성 주위를 둘러싼 물이다.】</font><span style=" color:{}">지켰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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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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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契丹 耶律阿保機始建國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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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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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 耶律阿保機]</span>始<span style=" color:{}">建國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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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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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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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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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耶律阿保機]</span>가 처음으로 <span style=" color:{}">건국한</span> 元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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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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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戊辰]<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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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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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辰]</span>〈<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 <span style=" color:{}">淮南</span>은 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五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開平二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 蜀高祖]</span><span style=" color:{}">[ 王建]</span><span style=" color:{}">武成元年</span>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西川</span>稱<span style=" color:{}">蜀</span>하니 凡五國, 五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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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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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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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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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무진(908)</span>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span style=" color:{}">淮南</span>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5년</span>을 <span style=" color:{}">칭하였고</span>,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開平 2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 <span style=" color:{}">[ 高祖]</span><span style=" color:{}">高祖</span><span style=" color:{}">[ 王建]</span><span style=" color:{}">王建</span>의 <span style=" color:{}">武成 元年</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西川</span>이 <span style=" color:{}">蜀</span>을 <span style=" color:{}">칭하니</span>, 모두 다섯 나라이고 다섯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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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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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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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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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薨</span>하니 其子<span style=" color:{}">[ 存勖]</span>이 嗣爲<span style=" color:{}">[ 晉王]</span>하다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與諸將謀曰 <span style=" color:{}">上黨</span>, <span style=" color:{}">潞州</span>는 <span style=" color:{}">河東</span>之藩蔽니 無<span style=" color:{}">上黨</span>이면 是無<span style=" color:{}">河東</span>也라 且<span style=" color:{}">[ 朱溫]</span>所憚者는 獨先王耳러니 聞吾新立하고 以爲童子未閑軍旅라하야 必有驕怠之心하리니 若簡精兵하야 倍道趣(趨)之하야 出其不意하면 破之必矣라 取威定霸在此一擧하니 不可失也라하다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大閱士卒하야 帥<span style=" color:{}">[ 周德威]</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都指揮使</span>라 】</font>等하고 發<span style=" color:{}">晉陽</span>하야 進兵直抵夾寨하야 塡塹燒寨하고 鼓譟而入하니 <span style=" color:{}">梁</span>兵이 大潰南走라 失亡將校士卒이 以萬計요 委棄資糧器械 山積이러라 <span style=" color:{}">[ 梁主]</span>聞夾寨不守하고 大驚이러니 旣而요 歎曰 生子를 當如李亞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存勖]</span>小名이라 】</font>니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爲不亡矣로다 至如吾兒하야는 豚犬耳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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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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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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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雖<span style=" color:{}">沙陀</span>微種이나 奄有<span style=" color:{}">河東</span>하야 <span style=" color:{}">[ 巢]</span>寇之平에 功爲第一이어늘 上源之變을 訴于朝廷而不獲伸하고 遂與賊<span style=" color:{}">梁</span>相攻하야 積年不解라 然이나 安於爵列하야 爲<span style=" color:{}">唐</span>純臣하야 每有除吏에 恥行<span style=" color:{}">墨勅</span>하야 必表聞朝廷이라 觀其答<span style=" color:{}">[ 蜀主]</span>書컨대 曰 誓此一生에 靡敢失節이라하니 此其忠義 上通於天이니 賢於一時方伯이 遠矣라 故로 先儒稱其得人臣之體하야 述其忠義功烈하야 爲<span style=" color:{}">唐</span>末第一流는 蓋以此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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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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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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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喪不二事라 故로 <span style=" color:{}">春秋</span>於背喪而卽戎者에 皆深譏之로되 惟其門庭之寇는 存亡繫焉일새 然後에 從權制而無避하니 此<span style=" color:{}">費誓</span>所以得列於典謨命誥之後也라 若<span style=" color:{}">[ 李存勖]</span>夾寨之戰을 君子深有取者는 與是類耳라 蓋夾寨는 距<span style=" color:{}">晉陽</span>不百里하니 可謂危急之秋也라 使<span style=" color:{}">[ 存勖]</span>이 於是時에 執哀戚之常情하고 忽國家之大計하야 <span style=" color:{}">上黨</span>淪陷이면 則<span style=" color:{}">晉陽</span>不存하리니 又豈所以爲孝乎아 是以로 審緩急하고 量輕重하야 出奇制勝하야 以走<span style=" color:{}">梁</span>師然後에 霸基復安이라 君子美之하니 垂訓이 大矣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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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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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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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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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그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存勖]</span><span style=" color:{}">存勖</span>이 뒤를 이어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여러 장수들과 다음과 같이 <span style=" color:{}">모의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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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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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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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上黨</span>과 <span style=" color:{}">潞州</span>는 <span style=" color:{}">河東</span>의 울타리이니, <span style=" color:{}">上黨</span>이 없으면 <span style=" color:{}">河東</span>도 없게 될 것이다. 또 <span style=" color:{}">[ 朱溫(朱晃)]</span><span style=" color:{}">朱溫(朱晃)</span>이 꺼리는 것은 다만 先王(李克用)뿐인데, 내가 새로 즉위했다는 말을 듣고는 동자가 군대의 일에 익숙하지 못할 것이라고 여겨서 반드시 교만하고 태만한 마음이 있을 것이니, 우리가 만약 정예병을 선발하여 행군 속도를 배가해서 달려가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나오면 틀림없이 적을 격파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엄을 취하고 霸業을 정하는 것이 이 한 번의 擧事에 달려있으니, 기회를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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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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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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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사졸들을 크게 <span style=" color:{}">사열하여</span><span style=" color:{}">[ 周德威]</span><span style=" color:{}">周德威</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周德威]</span><span style=" color:{}">周德威</span>는 <span style=" color:{}">都指揮使</span>이다.】</font> 등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晉陽</span>을 <span style=" color:{}">출발해서</span><span style=" color:{}">진군하여</span> 곧바로 <span style=" color:{}">夾寨</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 참호를 <span style=" color:{}">메우고</span> 城寨를 <span style=" color:{}">불태우며</span> 북을 <span style=" color:{}">울리고</span> 함성을 <span style=" color:{}">지르며</span><span style=" color:{}">들어가니</span>,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군대가 크게 <span style=" color:{}">궤멸되어</span> 남쪽으로 <span style=" color:{}">도망하였다</span>. 그리하여 도망하고 사망한 將校와 士卒이 만 명으로 헤아려졌고, 물자와 식량과 병기를 버리고 간 것이 산처럼 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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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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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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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梁主(朱溫)]</span><span style=" color:{}">梁主(朱溫)</span>는 <span style=" color:{}">夾寨</span>가 <span style=" color:{}">지켜지지 못했단</span> 말을 <span style=" color:{}">듣고</span> 크게 <span style=" color:{}">놀랐는데</span>, 이윽고 탄식하기를 “자식을 낳으려면 마땅히 <span style=" color:{}">[ 李亞子(李存勖)]</span><span style=" color:{}">李亞子(李存勖)</span>와 같아야 하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李亞子]</span><span style=" color:{}">李亞子</span>는 <span style=" color:{}">[ 李存勖]</span><span style=" color:{}">李存勖</span>의 어렸을 적 이름이다.】</font><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아직 죽지 않았도다. 내 자식으로 말하면 돼지나 개와 같을 뿐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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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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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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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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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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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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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은 비록 <span style=" color:{}">沙陀</span>의 미천한 종족이었으나 하루아침에 <span style=" color:{}">河東</span> 지방을 소유하여 도적인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를 평정함에 功이 제일이었는데, <span style=" color:{}">上源驛</span>의 변고를 조정에 하소연하였으나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는 마침내 적국인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와 서로 공격하여 여러 해 동안 화해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신하의 爵列(爵位)을 편안히 여겨 <span style=" color:{}">당</span>나라에 忠純한 신하가 되어 매번 관리를 임명할 때마다 <span style=" color:{}">墨勅</span>을 행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반드시 表文을 올려 조정에 보고하였다. 그가 <span style=" color:{}">[ 蜀主]</span><span style=" color:{}">蜀主</span>에게 답한 편지를 살펴보건대 ‘맹세코 이생에서는 감히 신하의 절개를 잃지 않겠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그의 忠義가 위로 하늘에 통한 것이니, 당시의 方伯들보다 월등하게 낫다. 그러므로 先儒들이 人臣의 체통을 얻었다고 칭찬하여 그 忠義와 功烈을 기술하여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말기의 第一流가 된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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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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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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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胡氏(胡寅)]</span><span style=" color:{}">胡氏(胡寅)</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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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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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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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喪中에는 喪事 이외의 다른 일을 하지 않으므로 <span style=" color:{}">《春秋》</span>에서 喪事를 저버리고 전쟁에 나간 자들을 모두 심히 비판하였다. 그러나 門庭 안에 있는 도둑은 국가의 存亡이 달려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權制(權道)를 따르고 피함이 없었으니, 이것이 바로 <span style=" color:{}">《書經》</span>의 <span style=" color:{}">〈費誓〉</span>가 <span style=" color:{}">典</span>‧<span style=" color:{}">謨</span>‧<span style=" color:{}">命</span>‧<span style=" color:{}">誥</span>의 뒤에 나열된 이유이다. <span style=" color:{}">[ 李存勖]</span><span style=" color:{}">李存勖</span>의 <span style=" color:{}">夾寨</span>의 전투 같은 것을 君子가 깊이 인정하는 것도 이와 같은 종류이다. <span style=" color:{}">夾寨</span>는 <span style=" color:{}">晉陽</span>과 거리가 100리가 못 되었으니, 국가의 위태로운 시기라고 이를 만하였다. 만약 <span style=" color:{}">[ 李存勖]</span><span style=" color:{}">李存勖</span>이 이때에 喪을 슬퍼하는 常情을 고집하고 국가의 큰 계책을 소홀히 하여 <span style=" color:{}">上黨</span>이 함락당했다면 <span style=" color:{}">晉陽</span>이 보존되지 못하였을 것이니, 또 어찌 孝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 때문에 緩急을 살피고 輕重을 헤아려서 기이한 계책을 내어 승리함으로써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군대를 敗走시킨 뒤에야 霸業의 기반이 다시 편안해졌다. 君子가 이것을 아름답게 여겼으니, 후세에 훈계를 남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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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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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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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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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歸<span style=" color:{}">晉陽</span>하야 休兵行賞하고 命州縣하야 擧賢才, 黜貪殘하고 寬租賦, 撫孤窮하고 伸寃濫, 禁姦盜하니 境內大治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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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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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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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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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span style=" color:{}">晉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돌아와서</span>군대를 <span style=" color:{}">휴식시키고</span> 賞을 <span style=" color:{}">내리며</span> 州縣에 <span style=" color:{}">명해서</span> 어진 이와 인재를 <span style=" color:{}">천거하고</span> 탐욕스러운 자와 백성을 해치는 자들을 <span style=" color:{}">내치며</span>, 백성들의 조세와 부역을 <span style=" color:{}">경감시키고</span> 고아와 곤궁한 자들을 <span style=" color:{}">어루만지며</span>, 억울한 자들을 <span style=" color:{}">풀어주고</span> 간사한 자와 도둑을 <span style=" color:{}">금지하니</span>, 경내가 크게 <span style=" color:{}">다스려졌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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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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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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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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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淮南</span><span style=" color:{}">[ 張顥]</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左牙指揮使</span>라 】</font>弑<span style=" color:{}">弘農</span><span style=" color:{}">[ 威王]</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威]</span>는 <span style=" color:{}">[ 楊偓]</span>諡也라 】</font>하고 立其弟<span style=" color:{}">[ 隆演]</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 留後]</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顥]</span>與<span style=" color:{}">[ 徐溫]</span>으로 弑<span style=" color:{}">[ 偓]</span>이러니 <span style=" color:{}">[ 溫]</span>復攻<span style=" color:{}">[ 顥]</span>하야 殺之하니라 】</font>하다 〈<span style=" color:{}">[ 楊行密]</span>이 據<span style=" color:{}">淮南</span>이러니 其子<span style=" color:{}">[ 偓]</span>이 嗣爲<span style=" color:{}">[ 弘農郡王]</span>하고 國號<span style=" color:{}">吳</span>라 後爲<span style=" color:{}">[ 徐知誥]</span>所簒하야 遂爲<span style=" color:{}">南唐</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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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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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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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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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淮南</span>의 <span style=" color:{}">[ 張顥]</span><span style=" color:{}">張顥</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張顥]</span><span style=" color:{}">張顥</span>는 <span style=" color:{}">左牙指揮使</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弘農</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威王(楊偓)]</span>을 <span style=" color:{}">시해하고</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威]</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楊偓]</span>의 시호이다.】</font> 그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9%9A%86%E6%BC%94 楊隆演]</span>을 <span style=" color:{}">세워</span><span style=" color:{}">留後</span>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張顥]</span><span style=" color:{}">張顥</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E%90%E6%BA%AB 徐溫]</span>과 함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楊偓]</span>을 시해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E%90%E6%BA%AB 徐溫]</span>이 다시 <span style=" color:{}">[ 張顥]</span><span style=" color:{}">張顥</span>를 <span style=" color:{}">공격하여</span><span style=" color:{}">죽였다</span>.】</font>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이 <span style=" color:{}">淮南</span>을 <span style=" color:{}">점거하였는데</span>, 그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偓]</span>이 뒤를 이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弘農郡王]</span>이 <span style=" color:{}">되고</span> 국호를 <span style=" color:{}">吳</span>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에게 <span style=" color:{}">찬탈당하여</span> 마침내 <span style=" color:{}">南唐</span>이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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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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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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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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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 耶律阿保機]</span>改名<span style=" color:{}">[ 億]</span>이라 二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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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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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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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耶律阿保機]</span>가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億]</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2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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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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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己巳]<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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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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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己巳]</span>〈<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 <span style=" color:{}">淮南</span>은 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六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開平三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五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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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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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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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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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기사(909)</span>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span style=" color:{}">淮南</span>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6년</span>을 칭하였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開平 3년</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다섯 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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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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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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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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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梁主]</span>遷都<span style=" color:{}">洛陽</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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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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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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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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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span style=" color:{}">洛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천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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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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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辛未]<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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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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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辛未]</span>〈<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 <span style=" color:{}">吳</span>는 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八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乾化元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永平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五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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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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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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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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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신미(911)</span>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span style=" color:{}">吳</span>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8년</span>을 <span style=" color:{}">칭하였고</span>,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乾化 元年</span>이다. ○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永平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다섯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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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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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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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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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淸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南平襄王]</span><span style=" color:{}">[ 劉隱]</span>이 卒하고 其弟<span style=" color:{}">[ 巖]</span>이 襲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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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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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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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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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3월</span>에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淸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南平襄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劉隱]</span>이 <span style=" color:{}">죽고</span> 그의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BE%91 劉巖]</span>이 왕위를 <span style=" color:{}">세습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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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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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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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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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 燕王]</span><span style=" color:{}">[ 守光]</span>이 卽皇帝位하야 〈<span style=" color:{}">[ 劉仁恭]</span>之子也니 據<span style=" color:{}">幽州</span>하니라〉國號를 <span style=" color:{}">大燕</span>이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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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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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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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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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8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E%88%E5%85%89 燕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E%88%E5%85%89 劉守光]</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E%88%E5%85%89 燕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E%88%E5%85%89 劉守光]</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4%BB%81%E6%81%AD 劉仁恭]</span>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니, <span style=" color:{}">幽州</span>를 <span style=" color:{}">점거하였다</span>. - 국호를 <span style=" color:{}">大燕</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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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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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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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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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聞<span style=" color:{}">[ 燕王]</span><span style=" color:{}">[ 守光]</span>稱帝하고 大笑曰 俟彼十年하야 吾當問其鼎矣<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左傳</span>에 <span style=" color:{}">[ 楚子]</span>伐<span style=" color:{}">陸渾</span>之戎하야 遂至于<span style=" color:{}">洛</span>하고 觀兵于<span style=" color:{}">周</span>郊하니 <span style=" color:{}">[ 定王]</span>이 使<span style=" color:{}">[ 王孫滿]</span>으로 勞<span style=" color:{}">[ 楚(王)[子]]</span>어늘 <span style=" color:{}">[ 楚(王)[子]]</span>가 問鼎大小輕重한대 對曰 在德이요 不在鼎이라 <span style=" color:{}">[ 桀]</span>有昏德하야 鼎遷于<span style=" color:{}">殷</span>하야 載祀六百하고 <span style=" color:{}">殷</span><span style=" color:{}">[ 紂]</span>暴虐하야 鼎遷于<span style=" color:{}">周</span>하니 德之休明이면 雖小必重이요 其姦回昏亂이면 雖大必輕이라 昔에 <span style=" color:{}">[ 成王]</span>이 定鼎于<span style=" color:{}">郟鄏</span>에 卜世三十이요 卜年七百이니 天所命也라 <span style=" color:{}">周</span>德雖衰나 天命未改하니 鼎之輕重을 未可問也라하니라 】</font>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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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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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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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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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E%88%E5%85%89 燕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E%88%E5%85%89 劉守光]</span>이 황제를 칭했다는 말을 듣고, 크게 웃으며 말하기를 “저들이 10년이 되기를 기다려 내 마땅히 솥의 輕重을 물을 것이다.(나라를 빼앗을 것이다.)” 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春秋左傳》</span> 宣公 3년에 <span style=" color:{}">[- 楚子]</span>가 <span style=" color:{}">陸渾</span>의 오랑캐를 정벌하고 마침내 <span style=" color:{}">洛陽</span>에 이르러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교외에서 군대를 열병하니,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 定王]</span><span style=" color:{}">定王</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D%99%E6%BB%A1 王孫滿]</span>으로 하여금 <span style=" color:{}">[- 楚子]</span>를 위로하게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 楚子]</span>가 천자를 상징하는 九鼎의 크기와 무게를 묻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D%99%E6%BB%A1 王孫滿]</span>이 대답하기를 “帝王의 지위는 德에 달려있지 九鼎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80 桀王]</span>이 어두운 덕이 있어 九鼎이 <span style=" color:{}">殷</span>나라로 옮겨 가서 600년을 지냈고, <span style=" color:{}">殷</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8%9D%E8%BE%9B 紂王]</span>이 포악하여 九鼎이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로 옮겨 갔으니, 군주의 덕이 아름답고 밝으면 솥이 비록 작더라도 반드시 무겁고, 군주의 덕이 간사하고 혼란하면 솥이 비록 크더라도 반드시 가볍습니다. 옛날 <span style=" color:{}">[ 成王]</span><span style=" color:{}">成王</span>이 <span style=" color:{}">郟鄏</span>에 도읍을 정하고 九鼎을 안치할 적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의 代數를 점치니 30대였고 年數를 점치니 700년이었으니, 이는 하늘이 명한 것입니다.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덕이 비록 쇠하였으나 천명이 아직 바뀌지 않았으니, 九鼎의 무게를 물어서는 안 됩니다.” 하였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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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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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契丹主 五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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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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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 〈<span style=" color:{}">五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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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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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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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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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 - 5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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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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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壬申]<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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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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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壬申]</span>〈<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 <span style=" color:{}">吳</span>는 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九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乾化二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五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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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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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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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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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임신(912)</span>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span style=" color:{}">吳</span>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9년</span>을 칭하였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乾化 2년</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다섯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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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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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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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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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梁主]</span>疾增甚이어늘 謂近臣曰 我經營天下三十年에 不意<span style=" color:{}">太原</span>餘孽<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目</span><span style=" color:{}">[ 晉王]</span>也라 】</font>이 更昌熾如此하니 吾觀其志不小라 天復奪我年하니 我死면 諸兒는 非彼敵也니 吾無葬地矣라하고 因哽咽하야 絶而復蘇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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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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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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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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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병이 더욱 <span style=" color:{}">심해지자</span>, 가까운 신하에게 이르기를 “내가 천하를 경영한 지 30년인데, <span style=" color:{}">太原</span>의 남은 잔당(李存勖)이<font color="#0054FF" size="2">【餘孽은 <span style=" color:{}">《資治通鑑綱目》</span>에 <span style=" color:{}">[ 晉王(李存勖)]</span><span style=" color:{}">晉王(李存勖)</span>으로 되어 있다.】</font> 이와 같이 다시 치성할 줄은 예상치 못했으니, 내가 살펴보건대 그들의 뜻이 작지 않다. 하늘이 다시 나의 수명을 빼앗아 가니, 내가 죽으면 여러 자식들은 저들의 적수가 못 되니, 내가 장사 지낼 곳이 없게 될 것이다.” 하고는 인하여 목이 메어 오열하고 기절했다가 다시 소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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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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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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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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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高季昌]</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荊南節度使</span>라 <span style=" color:{}">梁</span>錫爵<span style=" color:{}">[ 渤海王]</span>이러니 後改名<span style=" color:{}">[ 季興]</span>하니라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莊宗]</span>이 封<span style=" color:{}">[ 南平王]</span>이러니 傳五世하야 至<span style=" color:{}">宋</span>國除하니라 】</font>이 潛有據<span style=" color:{}">荊南</span>之志하야 乃奏築<span style=" color:{}">江陵</span>外郭하야 增廣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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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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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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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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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 高季昌]</span><span style=" color:{}">高季昌</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高季昌]</span><span style=" color:{}">高季昌</span>은 <span style=" color:{}">荊南節度使</span>이다.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에서 작위를 내려 <span style=" color:{}">[ 渤海王]</span><span style=" color:{}">渤海王</span>으로 삼았는데, 뒤에 <span style=" color:{}">[ 季興]</span><span style=" color:{}">季興</span>으로 개명하였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 莊宗(李存勖)]</span><span style=" color:{}">莊宗(李存勖)</span>이 <span style=" color:{}">[ 南平王]</span><span style=" color:{}">南平王</span>에 봉하였는데, 5代를 전하여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때에 이르러 나라가 없어졌다.】</font> 은밀히 <span style=" color:{}">荊南</span>을 점거할 뜻을 품고서 마침내 <span style=" color:{}">江陵</span>의 外城을 수축할 것을 上奏하여 더 <span style=" color:{}">넓혔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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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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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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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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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郢王]</span><span style=" color:{}">[ 友珪]</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次子이니 其母는 <span style=" color:{}">亳州營</span><span style=" color:{}">娼</span>也라 <span style=" color:{}">[ 梁主]</span>愛假子<span style=" color:{}">[ 友文]</span>之妻하야 將立<span style=" color:{}">[ 友文]</span>爲嗣라가 遂爲<span style=" color:{}">[ 友珪]</span>所弑하니라 】</font>의 <span style=" color:{}">僕夫</span><span style=" color:{}">[ 馮廷諤]</span>이 弑<span style=" color:{}">[ 梁主]</span>어늘 <span style=" color:{}">[ 友珪]</span>卽帝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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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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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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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朱溫]</span>이 爲<span style=" color:{}">[ 黃巢]</span>賊黨이라가 力屈來降이어늘 <span style=" color:{}">[ 王鐸]</span>이 推獎過分하야 旣受<span style=" color:{}">同華</span>節鎭하고 不因立功이어늘 朝廷이 又與<span style=" color:{}">宣武</span>等重鎭하야 寵過而驕하야 志欲無厭하야 遂移<span style=" color:{}">唐</span>祚하니 考其所爲컨대 直巨盜耳라 簒國之後에 刑虐不悛하고 戕害無辜하며 不念聚麀之恥하야 釀成<span style=" color:{}">[ 友珪]</span>之禍하야 未及七年에 其子屠之를 如机上肉이라 回視前日 弑逼之慘컨대 天之報之 足稱其施하니 可畏也夫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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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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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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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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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 郢王]</span><span style=" color:{}">郢王</span><span style=" color:{}">[ 朱友珪]</span><span style=" color:{}">朱友珪</span>의<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郢王]</span><span style=" color:{}">郢王</span><span style=" color:{}">[ 朱友珪]</span><span style=" color:{}">朱友珪</span>는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의 <span>次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니, 그의 <span>어머니<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는 <span style=" color:{}">亳州營</span>의 <span style=" color:{}">娼妓</span>였다.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span>養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朱友文]</span><span style=" color:{}">朱友文</span>의 妻를 사랑하여 장차 <span style=" color:{}">[ 朱友文]</span><span style=" color:{}">朱友文</span>을 후사로 세우려고 하다가 마침내 <span style=" color:{}">[ 朱友珪]</span><span style=" color:{}">朱友珪</span>에게 시해당하였다.】</font><span>마부<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馮廷諤]</span><span style=" color:{}">馮廷諤</span>이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를 <span style=" color:{}">시해하자</span>, <span style=" color:{}">[ 朱友珪]</span><span style=" color:{}">朱友珪</span>가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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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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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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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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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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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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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朱溫]</span><span style=" color:{}">朱溫</span>이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의 賊黨이 되었다가 힘이 꿇리자 와서 항복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90%B8 王鐸]</span>이 분에 넘치게 추대하고 장려하여 이미 <span style=" color:{}">同華</span>의 節鎭(<span style=" color:{}">節度使</span>의 藩鎭)을 받았고, 功을 세우지 않았는데도 조정에서 또다시 <span style=" color:{}">宣武</span> 등의 중요한 藩鎭을 주었다. 그리하여 은총이 지나쳐 교만해져서 뜻과 욕망이 끝이 없어 마침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國運을 옮겨갔으니, 그의 소행을 살펴보면 다만 큰 도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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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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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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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朱溫]</span><span style=" color:{}">朱溫</span>은 나라를 찬탈한 뒤에 가혹하게 형벌하는 것을 고치지 않고 無辜한 사람을 살해하였으며, 부자간에 한 여자를 함께 소유하여 인륜을 어지럽히는 부끄러움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 朱友珪]</span><span style=" color:{}">朱友珪</span>의 禍를 빚어 7년도 못 되어 자식이 아비를 도살하기를 도마 위의 고기를 난도질하듯 하였다. 前日에 군주를 시해하고 핍박한 참혹한 죄를 돌아보건대 하늘의 應報가 그가 한 짓에 걸맞으니, 참으로 두려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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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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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契丹主 耶律億六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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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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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主 〈<span style=" color:{}">耶律億六年</span>이라 其弟<span style=" color:{}">[ 剌葛]</span>等이 復謀亂이어늘 釋不治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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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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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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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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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耶律億]</span>의 6년이다. 그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9%8C%E8%91%9B 耶律剌葛]</span> 등이 다시 반란을 <span style=" color:{}">도모하였는데</span><span style=" color:{}">내버려두고</span> 죄를 <span style=" color:{}">다스리지</span><span style=" color:{}">않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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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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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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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均王===== | |
− | </div>均王 在位十一年이요 壽三十六이라<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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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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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均王]</span>※在位十一年이요 壽三十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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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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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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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初名은 <span style=" color:{}">[ 友貞]</span>이러니 更名<span style=" color:{}">[ 瑱]</span>하니 <span style=" color:{}">[ 朱溫]</span>第<span>三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라 諡曰<span style=" color:{}">[ 末帝]</span>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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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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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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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均王</span>은 재위가 11년이고 壽가 36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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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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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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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均王</span>은 처음 이름이 <span style=" color:{}">[ 友貞]</span><span style=" color:{}">友貞</span>이었는데 이름을 <span style=" color:{}">[ 瑱]</span><span style=" color:{}">瑱</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으니</span>, <span style=" color:{}">[ 朱溫]</span><span style=" color:{}">朱溫</span>의 <span>셋째 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시호를 <span style=" color:{}">[ 末帝]</span><span style=" color:{}">末帝</span>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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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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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癸酉]<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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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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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癸酉]</span>〈<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 <span style=" color:{}">吳</span>는 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十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 瑱]</span><span style=" color:{}">乾化三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五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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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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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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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계유(913)</span>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span style=" color:{}">吳</span>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10년</span>을 칭하였고,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span style=" color:{}">[ 朱瑱]</span><span style=" color:{}">朱瑱</span>은 <span style=" color:{}">乾化 3년</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다섯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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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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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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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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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趙巖]</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駙馬都尉</span>이니 尙<span style=" color:{}">[ 太祖]</span>女<span style=" color:{}">[ 長樂公主]</span>하니라 】</font>이 奉使至<span style=" color:{}">大梁</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 友貞]</span>이 密與之謀誅<span style=" color:{}">[ 友珪]</span>할새 <span style=" color:{}">[ 巖]</span>曰 此事成敗는 在招討<span style=" color:{}">[ 楊令公]</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師厚]</span>爲<span style=" color:{}">北面道招討使</span>하야 軍於<span style=" color:{}">魏州</span>하니라 】</font>耳니 得其一言하야 諭禁軍이면 吾事立辦이라한대 <span style=" color:{}">[ 均王]</span>이 乃遣腹心馬愼交하야 之<span style=" color:{}">魏州</span>하야 說<span style=" color:{}">[ 楊師厚]</span>曰 <span style=" color:{}">[ 郢王]</span>簒弑에 人望이 屬在<span style=" color:{}">大梁</span>하니 公若因而成之하면 此不世之功也니라 <span style=" color:{}">[ 師厚]</span>乃遣其將<span style=" color:{}">[ 王舜賢]</span>하야 至<span style=" color:{}">洛陽</span>하야 陰與<span style=" color:{}">[ 袁象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親軍都指揮使</span>니 乃<span style=" color:{}">[ 太祖]</span>之甥也라 其父<span style=" color:{}">[ 敬初]</span>는 尙<span style=" color:{}">[ 太祖]</span>妹<span style=" color:{}">[ 萬安大長公主]</span>하니라 】</font>謀하다 <span style=" color:{}">庚寅旦</span>에 <span style=" color:{}">[ 袁象先]</span>이 帥禁兵數千人하고 突入宮中하니 <span style=" color:{}">[ 友珪]</span>聞變하고 與妻<span style=" color:{}">[ 張氏]</span>와 及<span style=" color:{}">[ 馮廷諤]</span>으로 趨北垣樓下하야 將踰城이러니 自度不免하고 令<span style=" color:{}">[ 廷諤]</span>先殺妻하고 次殺己하니 <span style=" color:{}">[ 廷諤]</span>亦自殺이라 <span style=" color:{}">[ 象先]</span>, <span style=" color:{}">[ 巖]</span>이 齎<span style=" color:{}">傳國寶</span>하야 詣<span style=" color:{}">大梁</span>하야 迎<span style=" color:{}">[ 均王]</span>한대 王曰 <span style=" color:{}">大梁</span>은 國家創業之地니 何必<span style=" color:{}">洛陽</span>이리오하고 乃卽帝位於<span style=" color:{}">大梁</span>하야 更名<span style=" color:{}">[ 鍠]</span>하고 又更名<span style=" color:{}">[ 瑱]</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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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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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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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은 <span style=" color:{}">駙馬都尉</span>이니,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의 <span>딸<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長樂公主]</span><span style=" color:{}">長樂公主</span>에게 <span style=" color:{}">장가들었다</span>.】</font> 使命을 <span style=" color:{}">받들고</span><span style=" color:{}">大梁</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자</span>, <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均王</span><span style=" color:{}">[ 朱友貞]</span><span style=" color:{}">朱友貞</span>이 은밀히 그와 함께 <span style=" color:{}">[ 朱友珪]</span><span style=" color:{}">朱友珪</span>를 <span style=" color:{}">죽일 것</span>을 <span style=" color:{}">모의하였다</span>. 이때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이 말하기를 “이 일의 성패는 <span style=" color:{}">招討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5%B8%88%E5%8E%9A 楊令公(楊師厚)]</span>에게<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5%B8%88%E5%8E%9A 楊師厚(楊令公)]</span>가 <span style=" color:{}">北面道招討使</span>가 되어 <span style=" color:{}">魏州</span>에 주둔하였다.】</font> 달려있으니, 그의 한마디 말을 얻어서 <span style=" color:{}">禁軍</span>을 타이르면 우리 일이 당장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均王</span>이 마침내 <span>심복<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馬愼交]</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魏州</span>로 <span style=" color:{}">가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5%B8%88%E5%8E%9A 楊師厚]</span>를 <span style=" color:{}">설득하기를</span> “<span style=" color:{}">[ 郢王(朱友珪)]</span><span style=" color:{}">郢王(朱友珪)</span>이 황제를 시해하고 찬탈함에 천하의 人望이 <span style=" color:{}">大梁(朱友貞)</span>에게 있으니, 公이 만약 이 기회를 이용하여 이번 일을 성공시킨다면 이는 세상에 없는 큰 공일 것입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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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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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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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5%B8%88%E5%8E%9A 楊師厚]</span>가 마침내 그의 <span>장수<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王舜賢]</span>을 <span style=" color:{}">洛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은밀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2%81%E8%B1%A1%E5%85%88 袁象先]</span>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2%81%E8%B1%A1%E5%85%88 袁象先]</span>은 <span style=" color:{}">親軍都指揮使</span>이니, 바로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의 <span>생질<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그의 아버지 <span style=" color:{}">[- 袁敬初]</span>는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의 누이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8%87%E5%AE%89%E5%A4%A7%E9%95%BF%E5%85%AC%E4%B8%BB 萬安大長公主]</span>에게 장가들었다.】</font><span style=" color:{}">도모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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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庚寅日(2월 17일)</span> 새벽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2%81%E8%B1%A1%E5%85%88 袁象先]</span>이 <span style=" color:{}">禁兵</span> 수천 명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 궁중으로 <span style=" color:{}">돌입하니</span>, <span style=" color:{}">[ 朱友珪]</span><span style=" color:{}">朱友珪</span>가 변란이 <span style=" color:{}">일어났다는</span> 말을 <span style=" color:{}">듣고</span> 아내 <span style=" color:{}">[ 張氏]</span><span style=" color:{}">張氏</span> 및 <span style=" color:{}">[ 馮廷諤]</span><span style=" color:{}">馮廷諤</span>과 함께 북쪽 담장의 누대 아래로 달려가서 장차 성을 넘어가려 하였는데, 스스로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을 <span style=" color:{}">헤아리고는</span><span style=" color:{}">[ 馮廷諤]</span><span style=" color:{}">馮廷諤</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령하여</span> 먼저 자신의 <span>아내<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張氏]</span><span style=" color:{}">張氏</span>를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 다음으로 자기를 <span style=" color:{}">죽이게</span><span style=" color:{}">하였으며</span>, <span style=" color:{}">[ 馮廷諤]</span><span style=" color:{}">馮廷諤</span> 또한 <span style=" color:{}">자살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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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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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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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2%81%E8%B1%A1%E5%85%88 袁象先]</span>과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이 <span style=" color:{}">傳國寶</span>(옥새)를 <span style=" color:{}">가지고</span><span style=" color:{}">大梁</span>에 <span style=" color:{}">가서</span><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均王</span>을 <span style=" color:{}">맞이하자</span>, <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均王</span>이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大梁</span>은 우리나라가 창업한 곳이니, 하필 <span style=" color:{}">洛陽</span>에 도읍할 것이 있겠는가.” 하고는 마침내 <span style=" color:{}">大梁</span>에서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이름을 <span style=" color:{}">[ 鍠]</span><span style=" color:{}">鍠</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치고</span> 또다시 이름을 <span style=" color:{}">[ 瑱]</span><span style=" color:{}">瑱</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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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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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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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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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이 分兵하야 徇<span style=" color:{}">燕山</span>後八州하야 皆下之하고 進逼<span style=" color:{}">幽州</span>하다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督諸軍하야 四面攻城克之하고 擒<span style=" color:{}">[ 劉仁恭]</span>及其妻妾하니 <span style=" color:{}">[ 守光]</span>이 帥妻子亡去라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入<span style=" color:{}">幽州</span>하야 王이 方宴할새 將吏擒<span style=" color:{}">[ 守光]</span>適至어늘 王語之曰 主人이 何避客之深耶아 王이 命<span style=" color:{}">掌書記</span><span style=" color:{}">[ 王緘]</span>하야 草<span style=" color:{}">露布</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文心雕龍</span>曰 <span style=" color:{}">露布</span>者는 蓋露板不封하야 布諸視聽也라 <span style=" color:{}">索隱</span>曰 每戰克이면 欲使天下聞知하야 乃以板書獲捷之由하고 不封之하야 以示明告中外라 自後魏以來로 乃書帛하야 建於漆竿上하고 名爲<span style=" color:{}">露布</span>라 <span style=" color:{}">初學記</span>曰 <span style=" color:{}">露布</span>를 人多用之하니 以不知其始라 <span style=" color:{}">春秋佐</span>〈助〉期曰 武<span style=" color:{}">露布</span>, 文露沈이라 宋均云 甘露見其國에 布散者는 人尙武하고 文采者는 則甘露(運)[凝]重이라하니라 】</font>한대 <span style=" color:{}">[ 緘]</span>이 不知故事하야 書之於布하고 遣人曳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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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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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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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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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군대를 나누어 <span style=" color:{}">燕山</span> 뒤에 있는 여덟 州를 <span style=" color:{}">순행하여</span> 모두 <span style=" color:{}">함락시키고</span> 전진하여 <span style=" color:{}">幽州</span>를 <span style=" color:{}">핍박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諸軍을 독려해서 사면으로 성을 <span style=" color:{}">공격하여</span><span style=" color:{}">점령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4%BB%81%E6%81%AD 劉仁恭]</span>과 그의 처첩들을 <span style=" color:{}">사로잡으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E%88%E5%85%89 劉守光]</span>이 처자를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도망갔다</span>.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span style=" color:{}">幽州</span>에 <span style=" color:{}">들어가서</span> 王이 막 잔치하려고 할 적에 장수와 관리들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E%88%E5%85%89 劉守光]</span>을 <span style=" color:{}">사로잡아서</span> 마침 <span style=" color:{}">이르자</span>,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말하기를 “주인이 어찌 이리도 손님을 심하게 피한단 말인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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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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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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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span style=" color:{}">掌書記</span><span style=" color:{}">[- 王緘]</span>에게 명하여 <span style=" color:{}">露布</span>를 초하게 하였는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文心雕龍》</span>에 이르기를 “<span style=" color:{}">露布</span>는 露板을 봉함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이 보고 듣게 하는 것이다.” 하였고, <span style=" color:{}">《索隱》</span>에 이르기를 “매번 싸워 이기면 천하의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을 듣고 알게 하고자 하여 마침내 적을 사로잡고 승리한 이유를 판자에 쓰고 이를 봉함하지 않아서 中外에 보여 밝게 고하였다. <span style=" color:{}">後魏</span> 이래로 마침내 비단에 써서 옻칠한 장대 위에 세우고 <span style=" color:{}">露布</span>라 이름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初學記》</span>에 이르기를 “<span style=" color:{}">露布</span>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span style=" color:{}">《春秋佐助期》</span>에 이르기를 ‘〈甘露가 내릴 적에〉武露는 가벼워서 흩어지고 文露는 무거워서 가라앉는다.’라고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5%9D%87 宋均]</span>이 이르기를 ‘甘露가 그 나라에 나타날 적에 흩어지면 사람들이 武를 숭상하고, 문채를 숭상하게 되면 甘露가 엉겨서 무겁다.’라고 했다.” 하였다.】</font><span style=" color:{}">[- 王緘]</span>이 故事를 잘 알지 못하여 이것을 삼베에 써서 사람을 보내어 끌고다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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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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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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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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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主弟<span style=" color:{}">[ 剌葛]</span>等이 反이어늘 誅其黨而釋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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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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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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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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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의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9%8C%E8%91%9B 耶律剌葛]</span> 등이 <span style=" color:{}">배반하자</span> 그 도당을 <span style=" color:{}">주벌하고</span><span style=" color:{}">풀어주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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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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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乙亥]<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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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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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乙亥]</span>〈<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 <span style=" color:{}">吳</span>는 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十二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貞明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五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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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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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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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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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을해(915)</span>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span style=" color:{}">吳</span>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12년</span>을 칭하였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貞明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다섯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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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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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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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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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魏博軍</span>이 亂하야 劫<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賀德倫]</span>하고 求援於<span style=" color:{}">晉</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引兵하야 進據<span style=" color:{}">臨淸</span>하야 與<span style=" color:{}">[ 劉鄩]</span>夾<span style=" color:{}">河</span>爲營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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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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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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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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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魏博軍</span>이 난리를 <span style=" color:{}">일으켜서</span><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賀德倫]</span><span style=" color:{}">賀德倫</span>을 <span style=" color:{}">위협하고</span><span style=" color:{}">晉</span>나라에 구원을 <span style=" color:{}">요청하였다</span>. 이에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군대를 <span style=" color:{}">이끌고</span><span style=" color:{}">전진하여</span><span style=" color:{}">臨淸</span>을 <span style=" color:{}">점거해서</span><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장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84%A9 劉鄩]</span>과 함께 <span style=" color:{}">黃河</span>를 <span style=" color:{}">끼고</span><span style=" color:{}">대치하여</span> 진영을 <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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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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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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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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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梁主]</span>疎忌宗室하고 專任<span style=" color:{}">[ 趙巖]</span>及<span style=" color:{}">[ 德妃]</span><font color="#0054FF" size="2">【帝之母也 】</font>兄弟<span style=" color:{}">[ 張漢鼎]</span>, <span style=" color:{}">[ 漢傑]</span>과 從兄弟<span style=" color:{}">[ 漢倫]</span>, <span style=" color:{}">[ 漢融]</span>하야 咸居近職하야 參預謀議하다 <span style=" color:{}">[ 巖]</span>等이 依勢弄權하야 賣官鬻獄하고 離間舊將相하니 <span style=" color:{}">[ 敬翔]</span>, <span style=" color:{}">[ 李振]</span>이 雖爲執政이나 所言이 多不用이라 <span style=" color:{}">[ 振]</span>이 每稱疾不預事하야 以避<span style=" color:{}">[ 趙]</span>, <span style=" color:{}">[ 張]</span>之族하니 政事日紊하야 以至於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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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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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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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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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종실을 <span style=" color:{}">멀리하고</span> 꺼리며 오로지 정권을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 및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5%BE%B7%E5%A6%83 德妃]</span>의<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5%BE%B7%E5%A6%83 德妃]</span>는 皇帝의 어머니이다.】</font><span>형제<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張漢鼎]</span><span style=" color:{}">張漢鼎</span>‧<span style=" color:{}">[ 張漢傑]</span><span style=" color:{}">張漢傑</span>과 <span>종형제<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張漢倫]</span><span style=" color:{}">張漢倫</span>‧<span style=" color:{}">[ 張漢融]</span><span style=" color:{}">張漢融</span>에게 <span style=" color:{}">맡겨서</span> 모두 가까운 요직에 있게 하여 모의에 참여하게 하였다.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 등은 세력을 <span style=" color:{}">믿고</span> 권력을 <span style=" color:{}">농간하여</span> 재물을 받고 관직을 팔고 옥사를 미끼로 뇌물을 받으며 옛 장수와 정승들을 이간질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7%BF%94 敬翔]</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은 비록 <span style=" color:{}">執政大臣</span>이 <span style=" color:{}">되었으나</span> 말한 것이 대부분 쓰이지 않았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은 매번 병을 핑계대고 국사에 관여하지 아니하여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氏]</span><span style=" color:{}">張氏</span> 종족을 피하니, 정사가 날로 문란해져서 멸망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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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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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丙子]<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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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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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丙子]</span>〈<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 <span style=" color:{}">吳</span>는 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十三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貞明二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通正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五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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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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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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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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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병자(916)</span>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span style=" color:{}">吳</span>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13년</span>을 칭하였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貞明 2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通正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다섯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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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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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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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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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梁主]</span>屢趣(促)<span style=" color:{}">[ 劉鄩]</span>하야 與<span style=" color:{}">[ 晉王]</span>戰이러니 <span style=" color:{}">[ 鄩]</span>兵이 大敗라 <span style=" color:{}">[ 王檀]</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匡國節度使</span>라 】</font>이 密疏하야 請發<span style=" color:{}">關西</span>兵하야 襲<span style=" color:{}">晉陽</span>한대 <span style=" color:{}">[ 梁主]</span>從之하야 兵至<span style=" color:{}">晉陽</span>하야 夜急攻之하니 城幾陷者數四라 <span style=" color:{}">昭義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嗣昭]</span> 遣<span style=" color:{}">牙將</span><span style=" color:{}">[ 石君立]</span>하야 救之하니 <span style=" color:{}">梁</span>兵死傷者什二三이라 <span style=" color:{}">[ 王檀]</span>이 引兵大掠而還하니 <span style=" color:{}">[ 梁主]</span>聞<span style=" color:{}">[ 劉鄩]</span>敗하고 又聞<span style=" color:{}">[ 王檀]</span>無功하고 歎曰 吾事去矣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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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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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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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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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2월</span>에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여러 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84%A9 劉鄩]</span>을 <span style=" color:{}">재촉하여</span><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과 <span style=" color:{}">싸우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84%A9 劉鄩]</span>의 군대가 크게 <span style=" color:{}">패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王檀]</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檀]</span>은 <span style=" color:{}">匡國節度使</span>이다.】</font> 은밀히 상소하여 <span style=" color:{}">關西</span>의 군대를 <span style=" color:{}">징발해서</span><span style=" color:{}">晉陽</span>을 <span style=" color:{}">습격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자</span>,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그의 말을 따라 군대가 <span style=" color:{}">晉陽</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서</span> 밤중에 맹렬히 <span style=" color:{}">공격하니</span>, <span style=" color:{}">晉陽城</span>이 거의 <span style=" color:{}">함락될 뻔한</span> 것이 서너 번이었다. <span style=" color:{}">昭義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97%A3%E6%98%AD 李嗣昭]</span>가 <span>牙將<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石君立]</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구원하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군사들 중에 죽고 부상한 자가 10분에 2, 3이었다. <span style=" color:{}">[- 王檀]</span>이 군대를 이끌고 가면서 크게 <span style=" color:{}">노략질하고</span><span style=" color:{}">돌아왔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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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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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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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84%A9 劉鄩]</span>이 패했다는 말을 들었고 또 <span style=" color:{}">[- 王檀]</span>도 공이 없이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는 한탄하기를 “내 일이 글렀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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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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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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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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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主改元<span style=" color:{}">神冊</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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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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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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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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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가 <span style=" color:{}">神冊</span>으로 <span style=" color:{}">改元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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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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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戊寅]<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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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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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寅]</span>〈<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 <span style=" color:{}">吳</span>는 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十五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貞明四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光天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六國, 四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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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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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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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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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무인(918)</span>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span style=" color:{}">吳</span>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15년</span>을 칭하였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貞明 4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光天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여섯 나라이고 네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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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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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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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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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span>에 <span style=" color:{}">晉</span>兵이 侵掠至<span style=" color:{}">鄆</span>, <span style=" color:{}">濮</span>而還이어늘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敬翔]</span>이 上疏曰 國家連年喪師에 疆域日蹙이라 陛下居深宮之中하야 所與計事者는 皆左右近習이니 豈能量敵國之勝負乎잇가 先帝之時에 奄有<span style=" color:{}">河北</span>하고 親御豪傑之將호되 猶不得志<font color="#0054FF" size="2">【不得志는 謂不得志于<span style=" color:{}">晉</span>이라 】</font>어시늘 今敵至<span style=" color:{}">鄆州</span>로되 陛下不能留意하시니 必若乏才인댄 乞於邊陲自效하노이다 疏奏에 <span style=" color:{}">[ 趙]</span>, <span style=" color:{}">[ 張]</span>之徒 言<span style=" color:{}">[ 翔]</span>怨望이라하니 <span style=" color:{}">[ 梁主]</span>遂不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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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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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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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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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span>에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군대가 <span style=" color:{}">침략하여</span><span style=" color:{}">鄆州</span>와 <span style=" color:{}">濮州</span>까지 <span style=" color:{}">이르렀다가</span><span style=" color:{}">돌아가자</span>,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7%BF%94 敬翔]</span>이 다음과 같이 상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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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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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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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가 여러 해를 계속해서 전쟁에서 패하여 疆域(領土)이 날로 축소되고 있습니다. 폐하께서 깊은 궁중에 거처하시어 함께 정사를 계획하는 자들이 모두 좌우의 측근들이니, 어찌 적국의 승부를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先帝 때에 곧바로 <span style=" color:{}">河北</span> 지방을 소유하고 호걸스러운 장수를 직접 어거하였으나 오히려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에서 뜻을 얻지 못하셨는데,<font color="#0054FF" size="2">【뜻을 얻지 못하였다는 것은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에서 뜻을 얻지 못하였음을 이른다.】</font> 지금 적이 <span style=" color:{}">鄆州</span>에 이르렀는데도 폐하께서 유념하지 않으시니, 폐하께서 만약 국가에 인재가 없다고 하신다면 臣이 변방에서 스스로 충성을 바칠 것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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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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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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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소문을 올린 뒤에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漢鼎]</span><span style=" color:{}">張漢鼎</span>의 무리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7%BF%94 敬翔]</span>이 원망한다.”고 말하니,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마침내 그의 말을 따르지 <span style=" color:{}">않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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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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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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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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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吳</span><span style=" color:{}">[ 徐知誥]</span> 爲<span style=" color:{}">淮南節度行軍副使</span>하다 〈<span style=" color:{}">[ 知誥]</span>後簒<span style=" color:{}">吳</span>하니 是爲<span style=" color:{}">南唐</span>이라〉<span style=" color:{}">[ 知誥]</span>事<span style=" color:{}">[ 吳王]</span>盡恭하고 接士大夫以謙하며 御衆以寬하고 約身以儉이라 以<span style=" color:{}">[ 吳王]</span>之命으로 悉蠲<span style=" color:{}">天祐十三年</span>以前逋稅<font color="#0054FF" size="2">【欠負官物과 亡匿不還을 皆謂之逋라하니라 】</font>하고 餘俟豐年하야 乃輸之하고 求賢才, 納規諫하고 除姦猾, 杜請託하니 於是에 士民이 翕然歸心하야 雖宿將悍夫라도 無不悅服이러라 以<span style=" color:{}">[ 宋齊丘]</span>로 爲謀主하니 由是로 <span style=" color:{}">江</span><span style=" color:{}">淮</span>間에 曠土<font color="#0054FF" size="2">【空曠不耕之土也라 】</font>盡闢하고 桑柘滿野하야 國以富强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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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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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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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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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가 <span style=" color:{}">淮南節度行軍副使</span>가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가 뒤에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를 <span style=" color:{}">찬탈하니</span>, 이것이 <span style=" color:{}">南唐</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吳王]</span>을 섬김에 공경을 다하고 겸손으로 士大夫를 대하며, 관대함으로 무리들을 다스리고 검소함으로 몸을 단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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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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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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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吳王]</span>의 명령으로 <span style=" color:{}">天祐 13년</span> 이전에 체납된 세금을 모두 면제해주고<font color="#0054FF" size="2">【관아의 재물을 축낸 것과 재물을 잃어버리거나 숨기고 되돌려주지 않는 것을 모두 逋라고 이른다.】</font> 나머지는 풍년이 들기를 기다렸다가 바치게 하였으며, 덕이 있는 자와 재주 있는 자를 발굴하고 規諫하는 말을 받아들이며, 간사하고 교활한 자를 제거하고 청탁을 막으니, 이에 선비와 백성들이 모두 마음이 돌아와서 비록 老將과 사나운 지아비라도 기뻐하여 복종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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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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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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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9%BD%8A%E4%B8%98 宋齊丘]</span>를 謀主로 <span style=" color:{}">삼으니</span>, 이로 말미암아 <span style=" color:{}">江淮</span> 지방의 빈 땅이<font color="#0054FF" size="2">【曠土는 비워두고 경작하지 않는 농토이다.】</font> 모두 <span style=" color:{}">개간되고</span> 뽕나무와 산뽕나무가 들에 가득하여 국가가 부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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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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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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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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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 〈作<span style=" color:{}">孔子廟</span>하고 親謁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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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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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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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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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4%E5%AD%90 孔子]</span>의 사당을 만들고 친히 <span style=" color:{}">배알하였다</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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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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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己卯]<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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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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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己卯]</span>〈<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岐</span>는 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十六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貞明五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乾德元年</span>이요 <span style=" color:{}">[ 吳宣王]</span><span style=" color:{}">[ 楊隆演]</span><span style=" color:{}">武義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六國, 四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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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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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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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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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기묘(919)</span>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岐</span>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16년</span>을 칭하였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貞明 5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乾德 元年</span>이고,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A3%E7%8E%8B 宣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9%9A%86%E6%BC%94 楊隆演]</span>의 <span style=" color:{}">武義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여섯 나라이고 네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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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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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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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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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吳</span><span style=" color:{}">[ 徐溫]</span><font color="#0054FF" size="2">【少販鹽이러니 及<span style=" color:{}">[ 楊行密]</span>起하야 隷行密帳下라가 遂爲<span style=" color:{}">吳</span>將相하다 <span style=" color:{}">天復二年</span>에 封<span style=" color:{}">[ 行密]</span>爲<span style=" color:{}">[ 吳王]</span>하니라 】</font>이 自以權重而位卑라하야 勸<span style=" color:{}">[ 吳王]</span>建國稱帝而治러니 <span style=" color:{}">[ 吳王]</span>이 不許하다 <span style=" color:{}">夏</span>에 卽<span style=" color:{}">吳國</span>王位<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隆演]</span>이 建國改元하고 用天子禮하야 以<span style=" color:{}">[ 溫]</span>爲<span style=" color:{}">大丞相</span>하고 <span style=" color:{}">[ 隆演]</span>이 攝行하니 行密第二子라 】</font>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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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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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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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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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E%90%E6%BA%AB 徐溫]</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E%90%E6%BA%AB 徐溫]</span>은 젊었을 적에 소금을 팔았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이 일어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의 막하에 예속되었다가 마침내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의 將相이 되었다. <span style=" color:{}">天復 2년(902)</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吳王]</span>에 봉하였다.】</font> 스스로 생각하기를 권력은 막중하지만 지위가 낮다고 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9%9A%86%E6%BC%94 吳王]</span>에게 나라를 <span style=" color:{}">세우고</span> 황제를 <span style=" color:{}">칭하여</span><span style=" color:{}">통치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권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9%9A%86%E6%BC%94 吳王(楊隆演)]</span>이 <span style=" color:{}">허락하지 않았다</span>. <span style=" color:{}">여름</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9%9A%86%E6%BC%94 吳王]</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9%9A%86%E6%BC%94 吳國王]</span>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9%9A%86%E6%BC%94 楊隆演]</span>이 나라를 세워 연호를 고치고 天子의 禮를 사용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E%90%E6%BA%AB 徐溫]</span>을 <span style=" color:{}">大丞相</span>으로 삼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9%9A%86%E6%BC%94 楊隆演]</span>이 섭행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9%9A%86%E6%BC%94 楊隆演]</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의 둘째 아들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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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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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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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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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蜀主]</span><span style=" color:{}">[ 王建]</span>이 <span style=" color:{}">殂</span>하니 <span style=" color:{}">太子</span><span style=" color:{}">[ 衍]</span>이 卽皇帝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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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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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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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蜀主]</span><span style=" color:{}">蜀主</span><span style=" color:{}">[ 王建]</span><span style=" color:{}">王建</span>이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 style=" color:{}">太子</span><span style=" color:{}">[ 衍]</span><span style=" color:{}">衍</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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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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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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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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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如<span style=" color:{}">魏州</span>하야 發徒數萬하야 廣<span style=" color:{}">德勝</span>北城<font color="#0054FF" size="2">【德勝南北<span style=" color:{}">夾河</span>에 皆有城이라 】</font>하고 日與<span style=" color:{}">梁</span>人爭하야 大小百餘戰에 互有勝負러라 <span style=" color:{}">右射軍使</span><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이 與<span style=" color:{}">梁</span>人으로 戰于<span style=" color:{}">河</span>壖<font color="#0054FF" size="2">【壖은 而緣反이니 緣河邊地라 按韻書에 本作𤲬하고 或作堧하니 訓郤也라 郤은 隙地也라 師古曰 堧은 游地니 游는 餘也라하니라 】</font>할새 <span style=" color:{}">梁</span>人이 擊<span style=" color:{}">[ 敬瑭]</span>하야 斷其馬甲이어늘 <span style=" color:{}">橫衝兵馬使</span><font color="#0054FF" size="2">【橫衝은 軍都之號也라 】</font><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이 以所乘馬授之하고 自乘斷甲者하고 徐行爲殿<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氏]</span>曰 徐는 緩也니 <span style=" color:{}">說文</span>에 安行也라 殿은 丁練反이니 凡軍居前曰啓요 居後曰殿이요 又謂之斷後라하니 此乃兵家之最難者也라 我兵旣敗하야 敵人來追에 我在後拒之는 非勇敢者면 不能也라 】</font>하다 <span style=" color:{}">梁</span>人이 疑有伏하야 不敢迫이라 俱得免하니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이 以是親愛之하니라 〈<span style=" color:{}">[ 敬瑭]</span>, <span style=" color:{}">[ 知遠]</span>은 其先이 皆<span style=" color:{}">沙陀</span>人이니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은 後爲晉高祖하고 <span style=" color:{}">[ 知遠]</span>은 爲<span style=" color:{}">[ 漢高祖]</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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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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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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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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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span style=" color:{}">魏州</span>에 가서 수만 명의 무리를 <span style=" color:{}">징발하여</span><span style=" color:{}">德勝</span>의 북쪽 성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德勝</span>의 남쪽과 북쪽 <span style=" color:{}">夾河</span>에 모두 성이 있었다.】</font> 더 넓히고 날마다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사람들과 다투어 크고 작은 백여 차례의 전투를 <span style=" color:{}">벌였으나</span> 서로 승부가 나지 <span style=" color:{}">않았다</span>. <span style=" color:{}">右射軍使</span><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span style=" color:{}">石敬瑭</span>이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사람들과 <span style=" color:{}">河壖</span>에서<font color="#0054FF" size="2">【壖은 而緣反(연)이니 <span style=" color:{}">黃河</span> 연변의 땅이다. 살펴보건대 <span style=" color:{}">《韻書》</span>에 본래 𤲬으로 되어 있고 혹은 堧으로 되어 있으니 訓은 郤이니, 郤은 空閑地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1%8F%E5%B8%AB%E5%8F%A4 顔師古]</span>가 말하기를 “堧은 노는 땅이니, 游는 남아있는 것이다.” 하였다.】</font> 싸울 적에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사람이 <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span style=" color:{}">石敬瑭</span>을 <span style=" color:{}">공격하여</span> 말의 갑옷을 <span style=" color:{}">끊자</span>, <span style=" color:{}">橫衝兵馬使</span><font color="#0054FF" size="2">【橫衡은 軍都의 칭호이다.】</font><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span style=" color:{}">劉知遠</span>이 자기가 타고 있던 말을 <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span style=" color:{}">石敬瑭</span>에게 <span style=" color:{}">주고</span> 자신은 갑옷이 끊긴 말을 바꿔 <span style=" color:{}">타고는</span> 천천히 가서 군대의 후미가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7%93 王氏]</span>가 말하였다. “徐는 느림이니, <span style=" color:{}">《說文解字》</span>에 ‘천천히 가는 것이다.’ 하였다. 殿은 丁練反(전)이니 무릇 군대는 선두에 있는 것을 啓라 하고, 후미에 있는 것을 殿이라 한다. 그리고 또 이를 일러 斷後(후미를 끊음)라고 하니, 이는 兵家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다. 우리 군대가 이미 패하여 적들이 쫓아올 적에 내가 후미에 있으면서 적을 막는 것은 용감한 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다.”】</font><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사람들은 복병이 있을까 의심하여 감히 압박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모두 죽음을 면할 수 있었으니, <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span style=" color:{}">石敬瑭</span>이 이 때문에 그를 <span style=" color:{}">친애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span style=" color:{}">石敬瑭</span>과 <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span style=" color:{}">劉知遠</span>은 그 선조가 모두 <span style=" color:{}">沙陀</span> 사람이니, <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span style=" color:{}">石敬瑭</span>은 뒤에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 高祖]</span><span style=" color:{}">高祖</span>가 되었고, <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span style=" color:{}">劉知遠</span>은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 高祖]</span><span style=" color:{}">高祖</span>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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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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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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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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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城<span style=" color:{}">遼陽</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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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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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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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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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span style=" color:{}">遼陽</span>에 <span style=" color:{}">築城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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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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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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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曰 <span style=" color:{}">[ 太祖]</span>始以<span style=" color:{}">[ 黃巢]</span>降將으로 秉旄<span style=" color:{}">宣武</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以<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宣武節度使</span>하니라 】</font>하고 逞其詐力하야 蠶食諸夏하야 地廣兵彊이라 威權日熾에 志欲無厭하야 遂遷<span style=" color:{}">唐</span>祚러니 淫虐不悛하야 禍自內興하니 不得其死 宜矣라 <span style=" color:{}">[ 均王]</span>은 膏粱之子로 材不過人이어늘 棄<span style=" color:{}">[ 敬翔]</span>, <span style=" color:{}">[ 王彦章]</span>하고 而用<span style=" color:{}">[ 趙巖]</span>, <span style=" color:{}">[ 張歸霸]</span>하야 以與<span style=" color:{}">[ 莊宗]</span>爲敵하니 能無亡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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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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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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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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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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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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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太祖(朱溫)]</span><span style=" color:{}">太祖(朱溫)</span>는 처음에 <span style=" color:{}">[ 黃巢]</span><span style=" color:{}">黃巢</span> 휘하의 항복한 장수로서 <span style=" color:{}">宣武軍</span>의 깃발을 잡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span style=" color:{}">[ 朱全忠]</span><span style=" color:{}">朱全忠</span>을 <span style=" color:{}">宣武節度使</span>로 임명하였다.】</font> 속임수와 무력을 부려 諸夏(中國)를 잠식하여 영토가 넓어지고 군대가 강성하였다. 위엄과 권세가 날로 성해지자 뜻과 욕망이 만족함이 없어서 마침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국통을 옮겨갔는데, 음탕함과 잔학함을 고치지 아니하여 禍가 안에서 일어났으니, 올바른 죽음을 얻지 못한 것이 당연하다. <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均王</span>은 부귀한 집안의 자제로서 재주가 보통사람을 넘지 못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7%BF%94 敬翔]</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을 버리고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歸霸]</span><span style=" color:{}">張歸霸</span>를 등용하여 <span style=" color:{}">後唐</span>의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과 대적하였으니, 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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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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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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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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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右<span style=" color:{}">後梁</span>은 二主에 共一十七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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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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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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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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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span style=" color:{}">後梁</span>은 두 군주에 모두 1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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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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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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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後唐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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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 class="clsB"> | | </div><div class="clsB"> |
− | =====莊宗===== | + | ====莊襄王==== |
− | </div>莊宗在位三年이요 壽三十五라<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 | + | |- |
− | 後唐紀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名[[楚]]니 [[孝文王]]子라 初質於趙러니 因[[不韋]]策하야 歸以爲嗣하니라 其先은 [[柏翳]]이니 佐[[舜]]有功하야 賜姓[[嬴]]이라 後有非子封秦하고 秦仲始大하며 自[[孝公]]用[[商鞅]]하야 以利而致富强하고 廢井田, 開阡陌하며 [[莊襄]]滅周러니 三年而亡하니라 |
| </div> | |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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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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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莊宗]</span>※在位三年이요 壽三十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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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
− | ※ 名은 <span style=" color:{}">[ 存勖]</span>이니 附<span style=" color:{}">唐</span>屬籍하야 姓<span style=" color:{}">[ 李]</span>라 本<span style=" color:{}">西突厥</span>種이니 姓<span style=" color:{}">[ 朱邪氏]</span>라 父<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立功於<span style=" color:{}">唐</span>하야 封<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러니 後滅<span style=" color:{}">梁</span>하고 復稱<span style=" color:{}">唐</span>하니라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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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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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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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은 재위가 3년이고 壽가 35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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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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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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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은 이름이 <span style=" color:{}">[ 存勖]</span><span style=" color:{}">存勖</span>이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屬籍(왕실의 족보)에 붙여 姓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7%93 李氏]</span>라 하였다. 본래 <span style=" color:{}">西突厥</span> 종족이니, 姓은 <span style=" color:{}">[ 朱邪氏]</span><span style=" color:{}">朱邪氏</span>이다. <span>아버지<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span style=" color:{}">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에 공을 세워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에 봉해졌는데, 뒤에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를 <span style=" color:{}">멸망시키고</span> 다시 <span style=" color:{}">唐</span>이라고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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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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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癸未]岐稱唐天祐二十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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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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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癸未]</span>〈<span style=" color:{}">岐</span>稱<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祐二十年</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龍德三年</span>은 盡十月하고 四月以後는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 李存勖]</span><span style=" color:{}">同光元年</span>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梁</span>亡하고 <span style=" color:{}">晉</span>稱<span style=" color:{}">唐</span>하니 凡五國, 四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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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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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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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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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계미(923)</span> - <span style=" color:{}">岐</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祐 20년</span>을 칭하였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龍德 3년</span>은 <span style=" color:{}">10월</span>에 끝나고 <span style=" color:{}">4월</span> 이후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span style=" color:{}">[ 李存勖]</span><span style=" color:{}">李存勖</span>의 <span style=" color:{}">同光 元年</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가 망하고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를 칭하니, 모두 다섯 나라이고 네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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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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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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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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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夏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卽皇帝位하야 國號를 <span style=" color:{}">大唐</span>이라하다 <span style=" color:{}">[ 梁主]</span>遣<span style=" color:{}">[ 段凝]</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內莊宅使</span>라 <span style=" color:{}">[ 凝]</span>妹爲<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美人이라 故로 親信之러니 後率精兵五萬하고 降<span style=" color:{}">唐</span>하니라 】</font>하야 監大軍於<span style=" color:{}">河上</span>하니 <span style=" color:{}">[ 敬翔]</span>, <span style=" color:{}">[ 李振]</span>이 屢請罷之한대 <span style=" color:{}">[ 梁主]</span>曰 <span style=" color:{}">[ 凝]</span>未有過하니라 <span style=" color:{}">[ 振]</span>曰 俟其有過면 則<span style=" color:{}">社稷</span>危矣리이다 <span style=" color:{}">[ 凝]</span>이 乃厚賂<span style=" color:{}">[ 趙]</span>, <span style=" color:{}">[ 張]</span>하야 求爲<span style=" color:{}">招討使</span>어늘 <span style=" color:{}">[ 翔]</span>, <span style=" color:{}">[ 振]</span>이 力爭하야 以爲不可라호되 <span style=" color:{}">[ 趙]</span>, <span style=" color:{}">[ 張主]</span>之하야 竟代<span style=" color:{}">[ 王彦章]</span><font color="#0054FF" size="2">【敵號<span style=" color:{}">[ 王鐵槍]</span>이라 <span style=" color:{}">[ 趙]</span>, <span style=" color:{}">[ 張]</span>等이 惡<span style=" color:{}">[ 彦章]</span>하야 相與協力傾之하다 <span style=" color:{}">[ 段凝]</span>이 素疾<span style=" color:{}">[ 彦章]</span>하고 諂附<span style=" color:{}">[ 趙]</span>, <span style=" color:{}">[ 張]</span>하야 百方沮撓하야 惟恐有功이라 每捷奏至에 <span style=" color:{}">[ 趙]</span>, <span style=" color:{}">[ 張]</span>이 悉歸功於<span style=" color:{}">[ 凝]</span>하야 竟代<span style=" color:{}">[ 彦章]</span>하다 已而요 <span style=" color:{}">梁</span>亡하니 <span style=" color:{}">[ 凝]</span>이 率精兵降(后)[唐]하야 奏<span style=" color:{}">[ 趙巖]</span>, <span style=" color:{}">[ 張漢傑]</span>이 竊弄權兵하야 殘害群生하니 請族之하소서 <span style=" color:{}">[ 凝]</span>賂<span style=" color:{}">[ 劉后]</span>하야 以求恩寵하니 <span style=" color:{}">[ 莊宗]</span>賜姓名曰<span style=" color:{}">[ 李紹欽]</span>이라하고 以爲<span style=" color:{}">秦寧節度使</span>하니라 】</font>하야 爲<span style=" color:{}">北面招討使</span>하니 於是에 宿將憤怒하고 士卒亦不服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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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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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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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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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span style=" color:{}">4월</span>에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국호를 <span style=" color:{}">大唐</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은 <span style=" color:{}">內莊宅使</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의 누이가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의 美人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를 친애하고 신임하였는데, 뒤에 정예병 5만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에 항복하였다.】</font><span style=" color:{}">河水</span> 가에서 大軍을 <span style=" color:{}">감독하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7%BF%94 敬翔]</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이 여러 번 <span style=" color:{}">파직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이 아직 잘못한 것이 있지 않다.”라고 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이 말하기를 “그가 잘못하기를 기다리면 사직이 위태로울 것입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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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이 마침내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漢鼎]</span><span style=" color:{}">張漢鼎</span>에게 많은 뇌물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招討使</span>가 <span style=" color:{}">되기를</span><span style=" color:{}">요구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7%BF%94 敬翔]</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이 강력히 <span style=" color:{}">간쟁하여</span><span style=" color:{}">불가하다고</span><span style=" color:{}">하였으나</span><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漢鼎]</span><span style=" color:{}">張漢鼎</span>이 이것을 <span style=" color:{}">주장해서</span> 끝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을 <span style=" color:{}">대신하여</span><font color="#0054FF" size="2">【적들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鐵槍]</span>이라고 불렀다.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漢傑]</span><span style=" color:{}">張漢傑</span> 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을 미워하여 서로 힘을 합쳐 모함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이 평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을 미워하고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漢傑]</span><span style=" color:{}">張漢傑</span>에게 아첨하여 백방으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을 저지해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이 행여 공을 세울까 두려워하였다. 그리하여 승전보가 이를 때마다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漢傑]</span><span style=" color:{}">張漢傑</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에게 공을 모두 돌려 끝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으로 하여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을 대신하게 하였다. 이윽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가 망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이 정예병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에 항복하여 아뢰기를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漢傑]</span><span style=" color:{}">張漢傑</span>이 병권을 훔쳐 농간하여 生民들을 잔인하게 해쳤으니, 멸족시키소서.”라고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이 <span style=" color:{}">[- 劉后]</span>에게 뇌물을 바쳐 은총을 구하니,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李紹欽]</span>이라는 姓名을 하사하고 <span style=" color:{}">秦寧節度使</span>로 임명하였다.】</font><span style=" color:{}">北面招討使</span>에 <span style=" color:{}">임명하니</span>, 이에 老將들이 <span style=" color:{}">분노하였고</span> 사졸들 또한 <span style=" color:{}">복종하지</span><span style=" color:{}">않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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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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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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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右先鋒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康延孝]</span> 帥百餘騎하고 來奔이어늘 <span style=" color:{}">[ 唐主]</span>屛人하고 問<span style=" color:{}">[ 延孝]</span>以<span style=" color:{}">梁</span>事한대 對曰 <span style=" color:{}">梁</span>朝는 地不爲狹하고 兵不爲少나 然迹其行事컨댄 終必敗亡이요 近에 又聞欲數道出兵하야 決以十月大擧라하니 臣이 竊觀<span style=" color:{}">梁</span>兵컨대 聚則不少요 分則不多니 願陛下養勇蓄力하야 以俟其分兵하야 帥精騎五千하고 自<span style=" color:{}">鄆州</span>로 直抵<span style=" color:{}">大梁</span>하야 擒其僞主하시면 旬月之間에 天下定矣리이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大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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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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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8월</span>에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右先鋒指揮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5%BB%B6%E5%AD%9D 康延孝]</span>가 백여 명의 기병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도망해오자</span>,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사람을 <span style=" color:{}">물리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5%BB%B6%E5%AD%9D 康延孝]</span>에게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의 사정을 <span style=" color:{}">물으니</span>, 대답하기를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조정은 영토가 좁지도 않고 병력이 적지도 않으나 그 행하는 일을 살펴보면 끝내 반드시 패망할 것입니다. 근래에 또 듣자하니, 여러 길로 출병하여 <span style=" color:{}">10월</span>에 크게 군대를 일으켜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를 進攻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신이 적이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군대를 살펴보건대, 한 곳에 모이면 적지 않고 분산하면 많지 않으니, 바라건대 폐하께서 용맹을 기르고 힘을 축적하여 그들이 병력을 분산하기를 기다려서 정예기병 5천 명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鄆州</span>로부터 곧바로 <span style=" color:{}">大梁</span>에 이르러 괴뢰 군주를 사로잡는다면 열흘이나 한 달 사이에 천하가 평정될 것입니다.” 하니,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크게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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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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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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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唐主]</span>聞<span style=" color:{}">梁</span>人欲大擧數道入寇<font color="#0054FF" size="2">【聞於<span style=" color:{}">[ 康延孝]</span>之言也라 】</font>하고 召諸將會議하니 <span style=" color:{}">[ 郭崇韜]</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樞密使</span>라 】</font>對曰 <span style=" color:{}">[ 段凝]</span>이 本非將才라 不能臨機決策하니 無足可畏요 降者皆言<span style=" color:{}">大梁</span>無兵이라하니 陛下若留兵守<span style=" color:{}">魏</span>하야 固保<span style=" color:{}">楊劉</span><font color="#0054FF" size="2">【地名이라 】</font>하고 自以精兵으로 與<span style=" color:{}">鄆州</span>合勢하야 長驅入<span style=" color:{}">汴</span>이면 彼城中旣空虛라 必望風自潰하리니 苟僞主授首하면 則諸將自降矣리이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曰 此正合<span style=" color:{}">朕</span>意로다 丈夫得則爲王이요 失則爲虜니 吾行決矣로라 <span style=" color:{}">冬十月</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以大軍濟<span style=" color:{}">河</span>하야 至<span style=" color:{}">鄆州</span>하야 遇<span style=" color:{}">梁</span>兵하야 一戰敗之하고 追至中都하야 圍其城하니 城無守備라 少頃에 <span style=" color:{}">梁</span>兵이 潰圍出이어늘 擒<span style=" color:{}">[ 王彦章]</span>하야 斬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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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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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사람들이 크게 군대를 일으켜 여러 길로 들어와 침략하고자 한다는 말을 듣고는<font color="#0054FF" size="2">【[通鑑要解] 唐主聞梁人欲大擧數道入寇:<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5%BB%B6%E5%AD%9D 康延孝]</span>의 말을 들은 것이다.】</font> 여러 장수들을 불러 회의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는 <span style=" color:{}">樞密使</span>이다.】</font>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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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은 본래 장수의 재질이 있는 자가 아닙니다. 임기응변하여 계책을 결단하지 못하니 두려워할 만한 상대가 못 되며,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에서 항복해 온 자들이 모두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大梁</span>에는 군대가 없다.’고 합니다. 폐하께서 만약 군대를 남겨두어 <span style=" color:{}">魏州</span>를 지켜 <span style=" color:{}">楊劉</span>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楊劉</span>는 지명이다.】</font> 굳게 막고, 스스로 정예병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鄆州</span>와 합세하여 계속 몰아쳐서 <span style=" color:{}">汴京(大梁)</span>으로 쳐들어간다면 저들의 성안은 이미 텅 비어 있을 것입니다. 저들은 반드시 소문만 듣고도 두려워서 스스로 궤멸될 것이니, 만약 괴뢰 군주가 목을 바친다면 여러 장수들이 스스로 항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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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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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말하기를 “이는 참으로 나의 뜻과 부합한다. 대장부가 잘되면 왕이 되고 잘못되면 포로가 되는 것이니, 나는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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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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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겨울 10월</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大軍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黃河</span>를 <span style=" color:{}">건너</span><span style=" color:{}">鄆州</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서</span><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군대를 <span style=" color:{}">만나</span> 一戰에 <span style=" color:{}">패퇴시키고</span>, <span style=" color:{}">추격하여</span><span style=" color:{}">中都</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서</span> 그 성을 <span style=" color:{}">포위하니</span>, 성에 수비가 없었다. 잠시 후에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군대가 포위를 뚫고 나오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을 <span style=" color:{}">사로잡아</span> 목을 <span style=" color:{}">베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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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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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康延孝]</span>請亟取<span style=" color:{}">大梁</span>한대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遣<span style=" color:{}">[ 嗣源]</span>하야 取<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鄆州</span>하고 以<span style=" color:{}">[ 嗣源]</span>爲<span style=" color:{}">節度使</span>하니라 】</font>曰 兵貴神速하니 今<span style=" color:{}">[ 彦章]</span>就擒을 <span style=" color:{}">[ 段凝]</span>이 必未之知라 此去<span style=" color:{}">大梁</span>至近하고 前無山險하니 方陳<font color="#0054FF" size="2">【陳은 讀曰陣이니 方陣은 竝陣而進也라 】</font>橫行하야 晝夜兼程이면 信宿<font color="#0054FF" size="2">【再宿曰信宿이라 】</font>可至하리이다 <span style=" color:{}">[ 段凝]</span>이 未離河上하야 <span style=" color:{}">[ 友貞]</span>이 已爲吾擒矣리니 <span style=" color:{}">[ 延孝]</span>之言이 是也니이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從之하야 令下에 諸軍이 皆踊躍願行이러라 <span style=" color:{}">[ 梁主]</span>使人促<span style=" color:{}">[ 段凝]</span>軍이러니 旣辭에 皆亡匿이라 <span style=" color:{}">[ 梁主]</span>日夜涕泣하고 不知所爲하며 置<span style=" color:{}">傳國寶</span>於臥內라가 忽失之하니 已爲左右竊之하야 迎<span style=" color:{}">唐</span>軍矣러라 <span style=" color:{}">[ 梁主]</span>謂<span style=" color:{}">[ 皇甫麟]</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控鶴都指揮使</span>라 】</font>曰 <span style=" color:{}">[ 李氏]</span>는 吾世讐라 理難降首<font color="#0054FF" size="2">【降은 平聲이니 言迎降以自首也라 一說에 降은 讀如字하니 低頭爲之下也라하니라 】</font>요 不可俟彼刀鋸라 吾不能自裁하니 卿可斷吾首하라 <span style=" color:{}">[ 麟]</span>泣하고 遂弑<span style=" color:{}">[ 梁主]</span>하고 因自殺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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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5%BB%B6%E5%AD%9D 康延孝]</span>가 <span style=" color:{}">大梁</span>을 속히 <span style=" color:{}">점령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자</span>,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을 보내어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鄆州</span>를 점령하고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을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로 임명하였다.】</font> 말하기를 “군대는 신속함을 소중히 여기니, 지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이 사로잡힌 것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은 반드시 알지 못할 것입니다. 이곳은 <span style=" color:{}">大梁</span>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고 앞에 險阻한 山川이 없으니, <span style=" color:{}">方陣</span>(方形의 陣)을 치고<font color="#0054FF" size="2">【陳은 陣으로 읽으니, 方陣은 나란히 陣을 치고 전진하는 것이다.】</font> 횡행해서 밤낮으로 행군 속도를 배가한다면 이틀 밤이면<font color="#0054FF" size="2">【이틀밤을 묵는 것을 信宿이라 한다.】</font>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이 <span style=" color:{}">河水</span> 가를 떠나기 전에 <span style=" color:{}">[ 朱友貞]</span><span style=" color:{}">朱友貞</span>은 이미 우리에게 사로잡힐 것입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5%BB%B6%E5%AD%9D 康延孝]</span>의 말이 옳습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그의 말을 따라 명령을 <span style=" color:{}">내리자</span>, 諸軍들이 모두 기뻐 날뛰며 출전하기를 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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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사람을 시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에게 군대를 <span style=" color:{}">출동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재촉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E%B5%E5%87%9D 段凝]</span>이 <span style=" color:{}">하직하자</span> 군사들이 모두 <span style=" color:{}">도망하여</span> 숨었다.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어찌할 줄을 몰랐으며, <span style=" color:{}">傳國寶</span>를 침실 안에 두었다가 갑자기 잃어버리니, 이미 좌우 사람들이 <span style=" color:{}">훔쳐가서</span><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군대를 <span style=" color:{}">맞이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가 <span style=" color:{}">[ 皇甫麟]</span><span style=" color:{}">皇甫麟</span>에게<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皇甫麟]</span><span style=" color:{}">皇甫麟</span>은 <span style=" color:{}">控鶴都指揮使</span>이다.】</font> 이르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7%93 李氏]</span>는 우리와 대대로 원수지간이다. 도리상 머리를 숙이고 항복할 수도 없고,<font color="#0054FF" size="2">【降(항)은 平聲이니, 적을 맞이하여 항복하고 자수하는 것을 말한다. 一說에 降(강)은 본자대로 읽으니, 머리를 숙여 그의 아랫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font> 가만히 앉아서 저들의 칼과 톱(刑具)을 기다릴 수도 없다. 나는 용기가 없어 자결할 수 없으니, 卿이 나의 목을 <span style=" color:{}">자르라</span>.”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이에 <span style=" color:{}">[ 皇甫麟]</span><span style=" color:{}">皇甫麟</span>이 울면서 마침내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를 <span style=" color:{}">시해한</span> 다음 인하여 <span style=" color:{}">자살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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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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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梁主]</span>爲人이 溫恭儉約하야 無荒淫之失호되 但寵信<span style=" color:{}">[ 趙]</span>, <span style=" color:{}">[ 張]</span>하야 使擅威福하고 疎棄<span style=" color:{}">[ 敬]</span><span style=" color:{}">[ 李]</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敬翔]</span>, <span style=" color:{}">[ 李振]</span>이라 】</font>舊臣하야 不用其言하야 以至於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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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均王]</span>이 誅<span style=" color:{}">[ 友珪]</span>而嗣立하야 以義討賊하니 成功固宜나 然<span style=" color:{}">梁</span>之稔禍가 非一日이라 天將廢之하니 誰能興之리오 況<span style=" color:{}">[ 均王]</span>은 <span style=" color:{}">[ 膏粱]</span>之子로 才不逮人하야 寵信<span style=" color:{}">[ 趙張]</span>하고 疏棄<span style=" color:{}">[ 敬]</span><span style=" color:{}">[ 李]</span>하며 賣官鬻爵하야 貨賂公行하야 政事不修하고 威權日去라 <span style=" color:{}">唐</span>兵一麾에 宗廟遽滅하니 是는 非李亞子用兵之善이요 乃<span style=" color:{}">梁</span>之自不善耳라 夫朱三이 起自降賊하야 遽擁旌旗하니 小人負乘에 貪欲無厭이라 圍迫天子하고 害朝臣, 殺太后하며 勦諸王, 殺(弑)二帝하야 移唐鼎이라 跡其罪戾하면 盡南山之竹이라도 有不足書者니 自<span style=" color:{}">[ 王莽]</span>以來로 一人而已요 而凶殘淫穢 抑又甚焉하니 再世而亡은 非不幸也요 宜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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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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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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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梁主]</span><span style=" color:{}">梁主</span>는 사람됨이 온화하고 공손하고 검약하여 酒色에 빠지는 잘못이 없었으나, 다만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漢鼎]</span><span style=" color:{}">張漢鼎</span>을 총애하고 신임하여 그들로 하여금 위엄과 복을 멋대로 행사하게 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7%BF%94 敬翔]</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 등<font color="#0054FF" size="2">【敬李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7%BF%94 敬翔]</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의 옛 신하들을 소원히 하고 버려서 그들의 말을 따르지 않아 멸망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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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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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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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均王</span>이 <span style=" color:{}">[ 朱友珪]</span><span style=" color:{}">朱友珪</span>를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 뒤를 이어 즉위하여 의리로써 역적을 토벌하였으니, 성공하는 것이 진실로 당연하다. 그러나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가 禍를 키운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므로 하늘이 장차 이를 폐하려 한 것이니, 누가 일으킬 수 있겠는가. 더구나 <span style=" color:{}">[ 均王]</span><span style=" color:{}">均王</span>은 부귀한 집안의 子弟로 재주가 보통사람에게도 미치지 못하여 <span style=" color:{}">[ 趙巖]</span><span style=" color:{}">趙巖</span>과 <span style=" color:{}">[ 張漢鼎]</span><span style=" color:{}">張漢鼎</span>을 총애하여 신임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5%AC%E7%BF%94 敬翔]</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8C%AF 李振]</span>을 소원하게 대하여 버렸으며, 매관매작을 하여 뇌물이 공공연히 행해져서 정사가 닦여지지 못하고 위엄과 권세가 날로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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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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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당나라(後唐)</span> 군대가 한번 지휘함에 종묘사직이 갑자기 멸망당하였으니, 이는 <span style=" color:{}">[ 李亞子(李存勖)]</span><span style=" color:{}">李亞子(李存勖)</span>가 用兵을 잘했기 때문이 아니요,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가 스스로 잘못했기 때문일 뿐이다. <span style=" color:{}">[ 朱三(朱溫)]</span><span style=" color:{}">朱三(朱溫)</span>이 항복한 역적으로서 일어나 하루아침에 갑자기 <span style=" color:{}">藩鎭</span>의 符節을 소유하니, 지고 있어야 할 小人이 君子의 수레를 탐에 욕심을 부림이 끝이 없었다. 그리하여 天子를 포위하여 압박하였으며 朝臣을 <span style=" color:{}">살해하고</span><span style=" color:{}">[ 太后]</span><span style=" color:{}">太后</span>를 죽였으며 여러 왕을 죽이고 두 황제를 시해하여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國統을 빼앗았다. 그의 죄를 살펴보면 <span style=" color:{}">南山</span>의 대나무를 다 베어 기록한다 해도 다 쓸 수가 없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8E%BD 王莽]</span> 이래로 한 사람일 뿐이요, 흉포하고 잔악하고 음란함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8E%BD 王莽]</span>보다도 더 심하였으니, 두 代 만에 망한 것은 불행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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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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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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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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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唐主]</span>遣使하야 以滅<span style=" color:{}">梁</span>告<span style=" color:{}">吳</span>, <span style=" color:{}">蜀</span>하니 二國이 皆懼라 <span style=" color:{}">[ 嚴可求]</span>曰 聞<span style=" color:{}">[ 唐主]</span>始得<span style=" color:{}">中原</span>에 志氣驕滿하고 御下無法하니 不出數年에 將有內變하리니 吾但當卑辭厚禮하야 保境安民以待之耳라하니라 <span style=" color:{}">[ 唐主]</span>幼善音律이라 故로 <span style=" color:{}">[ 伶人]</span><font color="#0054FF" size="2">【伶은 樂官也니 伶倫은 古樂師라 故로 後世多號樂官爲伶官하니라 】</font>이 多有寵하야 常侍左右하고 <span style=" color:{}">[ 唐主]</span>或時自傅粉墨하고 與優人으로 共戲於庭하야 以悅<span style=" color:{}">[ 劉夫人]</span>하니 優名謂之<span style=" color:{}">[ 李天下]</span><font color="#0054FF" size="2">【乃以優人自許하야 而自號曰<span style=" color:{}">[ 李天下]</span>라하니라 】</font>라 諸伶이 出入宮掖하야 侮弄縉紳하니 群臣이 憤嫉호되 莫敢出氣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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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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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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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사신을 보내어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를 <span style=" color:{}">멸망시킨</span> 사실을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와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에 <span style=" color:{}">알리니</span>, 두 나라가 모두 두려워하였다.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8%A5%E5%8F%AF%E6%B1%82 嚴可求]</span>가 말하기를 “臣이 들으니,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처음 <span style=" color:{}">中原</span>을 얻자 뜻과 기운이 교만하고 아랫사람을 다스림에 법도가 없다고 하니,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장차 內變(內亂)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말을 겸손하게 하고 예물을 후하게 하여 국경을 보존하고 백성을 편안히 하면서 기다릴 뿐입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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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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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唐主(李存勖)]</span><span style=" color:{}">唐主(李存勖)</span>는 어려서부터 음률을 잘하였다. 그러므로 광대들 중에<font color="#0054FF" size="2">【伶은 악관이니, 伶倫은 옛날 악사이다. 그러므로 후세에 대부분 악관을 伶官이라고 칭하였다.】</font> 총애 받는 자가 많아서 항상 좌우에서 모시고,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때때로 스스로 얼굴에 분과 먹을 바르고 광대들과 뜰에서 희롱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5%A4%AB%E4%BA%BA 劉夫人]</span>을 기쁘게 하니,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광대로 자처하여 광대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李天下]</span>라 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唐主가 마침내 광대로 자처하여 스스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李天下]</span>라고 칭하였다.】</font> 여러 광대들이 궁중을 출입하면서 사대부들을 업신여기고 희롱하니, 여러 신하들이 분노하고 미워하였으나 감히 노여운 기운을 드러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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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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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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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張全義]</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河南尹</span>이니 初名은 <span style=" color:{}">[ 言]</span>이라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昭宗]</span>이 賜名<span style=" color:{}">[ 全義]</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가 賜名<span style=" color:{}">[ 宗奭]</span>이러니 入朝于<span style=" color:{}">唐</span>하야 復名<span style=" color:{}">[ 全義]</span>하니라 】</font>請<span style=" color:{}">[ 唐主]</span>遷都<span style=" color:{}">洛陽</span>이어늘 從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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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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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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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張全義]</span><span style=" color:{}">張全義</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張全義]</span><span style=" color:{}">張全義</span>는 <span style=" color:{}">河南尹</span>이니 처음 이름은 <span style=" color:{}">[ 言]</span><span style=" color:{}">言</span>이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AD%E5%AE%97 昭宗]</span>이 <span style=" color:{}">[ 全義]</span><span style=" color:{}">全義</span>라는 이름을 하사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祖</span>가 <span style=" color:{}">[ 宗奭]</span><span style=" color:{}">宗奭</span>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는데,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조정에 들어가서는 다시 <span style=" color:{}">[ 全義]</span><span style=" color:{}">全義</span>라고 이름하였다.】</font><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에게 <span style=" color:{}">洛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천도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자</span>, 그의 말을 <span style=" color:{}">따랐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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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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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契丹 天贊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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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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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天贊二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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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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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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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天贊 2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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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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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甲申]後唐同光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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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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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甲申]</span>〈<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同光二年</span>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岐</span>降<span style=" color:{}">後唐</span>하니 凡四國, 四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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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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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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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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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갑신(924)</span> - <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同光 2년</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岐王]</span>이 <span style=" color:{}">後唐</span>에 <span style=" color:{}">항복하니</span>, 모두 네 나라이고 네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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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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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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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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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以<span style=" color:{}">[ 岐王]</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이라 】</font>으로 改封<span style=" color:{}">[ 秦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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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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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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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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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岐王]</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岐王]</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秦王]</span>으로 고쳐 <span style=" color:{}">봉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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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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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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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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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祀<span style=" color:{}">南郊</span>하고 大赦러니 <span style=" color:{}">[ 郭崇韜]</span>首獻<span style=" color:{}">勞軍錢</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分天下財賦하야 爲內外府하야 州縣上供者는 入外府하야 充經費하고 方鎭貢獻者는 入內府하야 充宴賜라 於是에 外府虛竭하고 內府山積이러니 及是에 乏<span style=" color:{}">勞軍錢</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崇韜]</span>言於上曰 臣已傾家所有하야 以助大禮하니 願陛下亦出內府財하야 以賜有司하소서 <span style=" color:{}">[ 唐主]</span>黙然久之라가 曰 吾<span style=" color:{}">晉陽</span>에 自有儲積하니 可令輦取以相助라하니라 】</font>十萬緡하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內府之財山積호되 不肯給賜하고 曰 吾<span style=" color:{}">晉陽</span>에 自有儲積하니 可令租庸<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租庸使</span>는 主運輸하니라 】</font>輦取以相助라하니 於是에 軍士皆不滿望하야 始怨恨有離心矣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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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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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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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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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南郊</span>에 제사 <span style=" color:{}">지내고</span> 크게 사면령을 <span style=" color:{}">내렸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 첫 번째로 <span style=" color:{}">勞軍錢</span>(군사들을 위로하는 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천하의 재물을 內府와 外府로 나누어 州縣에서 上供한 것은 外府에 넣어 국가의 經費에 충당하고, 方鎭에서 貢物로 바친 것은 內府에 넣어 임금의 宴會와 賞賜에 충당하였다. 이에 外府는 텅 비어 고갈되고 內府는 물건이 산처럼 쌓여있었는데, 이때에 이르러 <span style=" color:{}">勞軍錢</span>이 부족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 上에게 아뢰기를 “臣이 이미 소유한 家産을 모두 기울여 郊祀의 큰 禮를 도왔으니, 바라건대 폐하께서도 內府의 재물을 내어 有司에게 내리소서.”라고 하였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묵묵히 한참 있다가 말하기를 “내가 <span style=" color:{}">晉陽</span>에 따로 저축한 재물이 있으니, <span style=" color:{}">租庸使</span>로 하여금 輦으로 실어와서 경비를 돕게 하겠다.” 하였다.】</font> 10만 緡을 <span style=" color:{}">바쳤다</span>.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內府</span>의 재물이 산처럼 쌓였으나 군사들에게 내려주려고 하지 않으면서 말하기를 “내가 <span style=" color:{}">晉陽</span>에 따로 저축한 재물이 있으니, <span style=" color:{}">租庸使</span>로 하여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租庸使</span>는 실어 나르는 것을 주관한다.】</font> 輦으로 실어와서 경비를 돕게 하겠다.”라고 하였다. 이에 군사들이 모두 자신들이 기대했던 것에 차지 못하여 비로소 원망하고 한하여 배반할 마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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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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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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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郭崇韜]</span>位兼將相<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崇鞱]</span>爲<span style=" color:{}">樞密使</span>하고 加<span style=" color:{}">侍中領成德節樞密使</span>하니 天下事無所不關이라 】</font>하고 復領節旄하야 以天下爲己任하니 權侔人主라 由是로 嬖倖이 疾之於內하고 勳舊怨之於外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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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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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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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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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 장수와 재상의 지위를 <span style=" color:{}">겸하고</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鞱]</span>를 <span style=" color:{}">樞密使</span>로 임명하고 <span style=" color:{}">侍中</span><span style=" color:{}">領成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樞密使</span>를 더하니, 천하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 바가 없었다.】</font> 다시 <span style=" color:{}">절도사</span>의 節旄(符節)를 <span style=" color:{}">겸하여</span> 천하를 자신의 임무로 삼으니, 권력이 人主와 대등하였다. 이 때문에 총애하는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은 안에서 미워하고 훈구대신들은 밖에서 원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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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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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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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秦</span><span style=" color:{}">[ 忠敬王]</span><span style=" color:{}">[ 李茂貞]</span>卒할새 遺奏하야 以其子<span style=" color:{}">[ 繼曮]</span>으로 <span style=" color:{}">權知鳳翔軍府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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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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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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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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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4월</span>에 <span style=" color:{}">秦</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忠敬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8%8C%82%E8%B2%9E 李茂貞]</span>이 죽을 적에 遺表를 올려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4%BB%8E%E6%9B%AE 繼曮]</span>을 <span style=" color:{}">權知鳳翔軍府事</span>로 <span style=" color:{}">삼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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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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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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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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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 肖阿古只]</span> 寇<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幽蔚州</span>하니라〉<span style=" color:{}">唐</span>遣<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하야 鎭<span style=" color:{}">成德</span>禦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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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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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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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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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 肖阿古只]</span><span style=" color:{}">肖阿古只</span>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幽州</span>와 <span style=" color:{}">蔚州</span>를 <span style=" color:{}">침략하였다</span>.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成德</span>에 <span style=" color:{}">주둔하여</span><span style=" color:{}">막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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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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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乙酉]後唐同光三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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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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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乙酉]</span>〈<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同光三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咸康元年</span>이요 <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白龍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四國, 四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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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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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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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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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을유(925)</span> - <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同光 3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 <span style=" color:{}">咸康 元年</span>이고,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白龍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네 나라이고 네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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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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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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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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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唐主]</span>性剛好勝하야 不欲權在臣下하야 入<span style=" color:{}">洛</span>之後에 信伶宦之讒하고 頗疎忌宿將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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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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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span style=" color:{}">[ 孔子]</span>曰 欲速則不達이요 見小利則大事不成이라하시니 <span style=" color:{}">[ 晉王]</span>以夷狄賜姓하니 豈親宗室之比리오 <span style=" color:{}">[ 朱氏]</span>未滅에 偏霸大國하야 周匝三垂(陲)하니 存勖戰克攻取之才 固爲群雄所服이나 而輔世長民之德은 天下未聞也라 於是에 而遽登宸極하니 則欲速見小利라 是以로 其行不達하야 而大事不成也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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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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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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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는 성품이 굳세고 이기기를 좋아하여 권력이 신하에게 있는 것을 싫어해서 <span style=" color:{}">洛陽</span>으로 들어온 뒤에는 광대와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의 참언을 믿고 자못 옛 장수들을 <span style=" color:{}">소원히</span><span style=" color:{}">하고</span><span style=" color:{}">의심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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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胡氏(胡寅)]</span><span style=" color:{}">胡氏(胡寅)</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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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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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4%E5%AD%90 孔子]</span>께서 말씀하기를 ‘속히 하고자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晉王</span>이 오랑캐로서 李氏姓을 하사받았으니, 어찌 친족의 종실에 비할 수 있겠는가. <span style=" color:{}">[ 朱氏]</span><span style=" color:{}">朱氏</span>가 멸망하기 전에 편벽되이 一方을 점거하고 大國에 霸者가 되어서 세 변방을 포위하여 차지하였으니, <span style=" color:{}">[ 李存勖]</span><span style=" color:{}">李存勖</span>이 싸워서 승리하고 공격하여 점령한 재주는 진실로 群雄에게 복종을 받았으나, 세상을 다스리는 것을 돕고 백성을 기른 德은 천하에 알려지지 못하였다. 이에 갑자기 帝位에 올랐으니, 속히 하고자 하고 작은 이익을 본 것이다. 이 때문에 달성하지 못하고 큰 일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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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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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九月</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與宰相으로 議伐<span style=" color:{}">蜀</span>하야 以<span style=" color:{}">[ 魏王]</span><span style=" color:{}">[ 繼岌]</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莊宗]</span>長子라 初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遣宦官<span style=" color:{}">[ 李從襲]</span>等하야 從<span style=" color:{}">[ 繼岌]</span>하니 雖爲<span style=" color:{}">都統</span>이나 軍中制置 皆出<span style=" color:{}">[ 崇韜]</span>하야 將吏賓客이 趨走盈庭이로되 而<span style=" color:{}">都統牙門</span>이 索然하니 <span style=" color:{}">[ 從襲]</span>等이 恥之하다 <span style=" color:{}">[ 崇韜]</span>素疾<span style=" color:{}">宦官</span>하야 嘗密謂<span style=" color:{}">[ 繼岌]</span>曰 大王他日에 (騍)[騬]馬도 亦不可乘이어든 況任<span style=" color:{}">宦官</span>이리오 宜盡去之하고 專用(土)[士]人하라하니 由是로 <span style=" color:{}">宦官</span>이 皆切齒하다 及<span style=" color:{}">[ 崇韜]</span>不出迎<span style=" color:{}">[ 延嗣]</span>하야 <span style=" color:{}">[ 〈延〉嗣]</span>怒하니 <span style=" color:{}">[ 從襲]</span>曰 <span style=" color:{}">[ 郭公]</span>專權하고 其子<span style=" color:{}">[ (延)[廷]誨]</span> 日與驍將狎飮하며 指天畫地니이다 近聞自其父請表己以爲<span style=" color:{}">蜀</span>帥라하니 一朝有變이면 吾屬이 不知委骨何地니이다 <span style=" color:{}">[ 延嗣]</span>歸하야 以語(對)<span style=" color:{}">[ [劉]后]</span>하고 后又訴於主하야 請早救<span style=" color:{}">[ 繼岌]</span>하다 前此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聞<span style=" color:{}">蜀</span>人請<span style=" color:{}">[ 崇韜]</span>爲帥하고 已不平이러니 至是에 不能無疑라 遣<span style=" color:{}">宦官</span><span style=" color:{}">[ 馬彦珪]</span>하야 詣<span style=" color:{}">成都</span>한대 <span style=" color:{}">[ 彦珪]</span>見(對)[劉]后하고 曰 <span style=" color:{}">蜀</span>中事勢는 憂在朝夕이어늘 安能禀命二千里乎아하니 后復言之라 <span style=" color:{}">[ 唐主]</span>曰 傳聞之言은 未知虛實이니라 后退하야 自爲敎與<span style=" color:{}">[ 繼岌]</span>하야 令殺<span style=" color:{}">[ 崇韜]</span>하다 <span style=" color:{}">[ 繼岌]</span>將發에 <span style=" color:{}">[ 彦珪]</span>至하야 以敎示之하니 <span style=" color:{}">[ 繼岌]</span>曰 彼無釁端이어늘 安可爲此리오 且主上無勅이어늘 獨以皇后敎로 殺<span style=" color:{}">招討使</span>可乎아 <span style=" color:{}">[ 從襲]</span>等泣하고 相與陳利害하니 <span style=" color:{}">[ 繼岌]</span>從之하다 (騍)[騬]音(果)[繒]이니 犗馬也라 】</font>으로 充<span style=" color:{}">西川四面行營都統</span>하고 <span style=" color:{}">[ 崇韜]</span>로 充<span style=" color:{}">東北面行營都招討制置等使</span>하야 軍事를 悉以委之하다 <span style=" color:{}">戊申</span>에 大軍이 西行入<span style=" color:{}">散關</span>하야 倍道而進하니 <span style=" color:{}">[ 王承捷]</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武興節度使</span>라 】</font>이 以<span style=" color:{}">鳳</span>, <span style=" color:{}">興</span>, <span style=" color:{}">文</span>, <span style=" color:{}">扶</span>四州印節로 迎降하고 自餘城鎭은 皆望風款附라 遂進兵逼<span style=" color:{}">成都</span>한대 <span style=" color:{}">[ 蜀王]</span>이 輿櫬銜璧<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氏]</span>曰 古者相見之禮에 皆有所執以爲贄하니 公侯伯子男은 執玉이라 <span style=" color:{}">[ 賈逵]</span>曰 銜璧者는 蓋以手縛于後하야 不能執璧이라 故로 銜之라 】</font>하고 出降하니 大軍이 入<span style=" color:{}">成都</span>하다 <span style=" color:{}">[ 崇韜]</span><span style=" color:{}">禁軍</span>士侵掠하야 市不改肆하니 自出師로 至克<span style=" color:{}">蜀</span>히 凡七十日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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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9월</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재상들과 <span style=" color:{}">蜀</span>을 정벌할 것을 의논하고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魏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은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의 長子이다. 처음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환관</span><span style=" color:{}">[- 李從襲]</span> 등을 보내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을 따르게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이 비록 都統이 되었으나 군중의 制置가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에게서 나와, 將吏(軍官)와 빈객들이 종종걸음으로 달려가 뜰에 가득하였으나 都統의 아문은 쓸쓸하였으므로 <span style=" color:{}">[- 李從襲]</span> 등이 이를 부끄럽게 여겼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 평소 <span style=" color:{}">환관</span>을 미워하여 일찍이 은밀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에게 말하기를 “大王은 후일에 騬馬(거세한 말)도 타서는 안 되는데, 하물며 <span style=" color:{}">환관</span>에게 맡기신단 말입니까? 마땅히 모두 제거하고 오로지 선비를 등용해야 합니다.” 하니, 이로 말미암아 <span style=" color:{}">환관</span>들이 모두 이를 갈며 그를 미워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 <span style=" color:{}">환관</span>인 <span style=" color:{}">[ 向延嗣]</span><span style=" color:{}">向延嗣</span>를 나와서 맞이하지 않자 <span style=" color:{}">[ 向延嗣]</span><span style=" color:{}">向延嗣</span>가 노여워하니, <span style=" color:{}">[- 李從襲]</span>이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公]</span>이 권력을 독점하고 그 아들 <span style=" color:{}">[- 廷誨]</span>가 날마다 용맹한 장수들과 친하여 술을 마시고 기고만장하여 위로 하늘을 가리키고 아래로 땅에 긋곤 합니다. 근래에 들으니, 그의 아비가 表文을 올려 스스로 <span style=" color:{}">蜀</span> 지방의 장수가 될 것을 청했다 하니, 하루아침에 변란이 일어나면 우리들은 어디에 뼈를 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 向延嗣]</span><span style=" color:{}">向延嗣</span>가 돌아가서 이것을 <span style=" color:{}">[- 劉后]</span>에게 말하고, <span style=" color:{}">[- 劉后]</span>가 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에게 참소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을 일찌감치 구원할 것을 청하였다. <br />이보다 앞서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蜀</span> 지방 사람들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를 장수로 삼을 것을 청한다는 말을 듣고 이미 마음속으로 불평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의심이 없지 못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환관</span><span style=" color:{}">[- 馬彦珪]</span>를 보내자, <span style=" color:{}">[- 馬彦珪]</span>가 <span style=" color:{}">成都</span>에 이르러서 <span style=" color:{}">[- 劉后]</span>를 보고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蜀</span> 지방은 事勢로 볼 때 조석간에 우환이 닥쳐오게 되었는데, 어찌 2천 리 밖의 명령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니, <span style=" color:{}">[- 劉后]</span>가 다시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에게 말하였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말하기를 “전해들은 말은 허실을 알 수 없다.” 하니, <span style=" color:{}">[- 劉后]</span>가 물러가서 스스로 敎書를 만들어 〈<span style=" color:{}">[- 馬彦珪]</span>로 하여금〉<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에게 주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를 죽이게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이 장차 출발하려 할 적에 <span style=" color:{}">[- 馬彦珪]</span>가 이르러 敎文을 보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이 말하기를 “저 사람이 잘못한 단서가 없는데 어찌 이렇게 한단 말인가? 또 主上의 칙령이 없는데 오직 皇后의 교서로 <span style=" color:{}">招討使</span>를 죽여서야 되겠는가.” 하였다. <span style=" color:{}">[- 李從襲]</span> 등이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 함께 利害를 말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이 그 말을 따랐다. 騬은 음이 繒이니 거세한 말이다.】</font><span style=" color:{}">西川四面行營都統</span>으로 <span style=" color:{}">임명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를 <span style=" color:{}">東北面行營都招討制置等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여</span> 군대의 일을 모두 그에게 <span style=" color:{}">위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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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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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申日(6월 18일)</span>에 大軍이 서쪽으로 <span style=" color:{}">출동하여</span><span style=" color:{}">散關</span>으로 <span style=" color:{}">들어가서</span> 행군 속도를 배가하여 <span style=" color:{}">전진하니</span>, <span style=" color:{}">[- 王承捷]</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承捷]</span>은 <span style=" color:{}">武興節度使</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鳳州</span>‧<span style=" color:{}">興州</span>‧<span style=" color:{}">文州</span>‧<span style=" color:{}">扶州</span> 네 州의 印信 및 <span style=" color:{}">武興節度使</span>의 印信과 旌節을 가지고 大軍을 맞이하여 <span style=" color:{}">항복하였으며</span>, 그 나머지 城鎭도 모두 소문만 듣고 <span style=" color:{}">歸附하였다</span>. 마침내 군대를 전진하여 <span style=" color:{}">成都</span>를 <span style=" color:{}">핍박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 蜀王]</span><span style=" color:{}">蜀王</span>이 관을 수레에 싣고 입에 구슬을 물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7%93 王氏]</span>가 말하였다. “옛날의 상견례에는 모두 손에 잡고서 禮物로 삼는 것이 있었으니, 公‧侯‧伯‧子‧男은 옥을 잡는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4%BE%E9%80%B5 賈逵]</span>가 말하기를 ‘구슬을 문다는 것은 손을 뒤로 묶어서 구슬을 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입에 문 것이다.’ 하였다.”】</font> 나와서 <span style=" color:{}">항복하니</span>, 大軍이 <span style=" color:{}">成都</span>로 <span style=" color:{}">들어갔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 군사들에게 침략과 노략질을 <span style=" color:{}">금지하여</span> 시장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교역하니, 출병한 뒤로부터 <span style=" color:{}">蜀</span>을 점령하기까지 모두 70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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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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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十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閩王]</span><span style=" color:{}">[ 審知]</span><span style=" color:{}">卒</span>하니 子<span style=" color:{}">[ 延翰]</span>이 自稱<span style=" color:{}">[ 威武留後]</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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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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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2월</span>에 <span style=" color:{}">閩中</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가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7%BF%B0 延翰]</span>이 스스로 <span style=" color:{}">威武留後</span>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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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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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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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時에 <span style=" color:{}">成都</span>雖下나 而<span style=" color:{}">蜀</span>中盜賊群起하야 布滿山林이라 <span style=" color:{}">[ 崇韜]</span>恐大軍旣去에 更爲後患하야 命<span style=" color:{}">[ 任圜]</span>, <span style=" color:{}">[ 張筠]</span>하야 分道招討하니 以是로 淹留未還이라 <span style=" color:{}">[ 唐主]</span>遣宦者<span style=" color:{}">[ 向延嗣]</span>하야 促之어늘 <span style=" color:{}">[ 崇韜]</span>待之倨러니 <span style=" color:{}">[ 延嗣]</span>歸言호되 <span style=" color:{}">[ 崇韜]</span>專權하니 王이 寄身於虎狼之口니이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遣<span style=" color:{}">[ 馬彦珪]</span>하야 馳詣<span style=" color:{}">成都</span>하야 觀<span style=" color:{}">[ 崇韜]</span>去就할새 皇后自爲敎하야 與<span style=" color:{}">[ 繼岌]</span>하야 令殺<span style=" color:{}">[ 崇韜]</span>하고 以<span style=" color:{}">[ 孟知祥]</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西川節度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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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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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때 <span style=" color:{}">成都</span>가 비록 함락되었으나 <span style=" color:{}">蜀</span> 지방에는 도둑이 떼 지어 <span style=" color:{}">일어나서</span> 山林에 <span style=" color:{}">가득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는 대군이 이미 떠나간 다음 다시 후환이 될까 걱정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BB%E5%9C%9C 任圜]</span>과 <span style=" color:{}">[ 張筠]</span><span style=" color:{}">張筠</span>에게 명해 길을 나누어 가서 <span style=" color:{}">토벌하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이 때문에 지체하고 <span style=" color:{}">돌아오지</span><span style=" color:{}">못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宦官</span>인 <span style=" color:{}">[ 向延嗣]</span><span style=" color:{}">向延嗣</span>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에게 보내어 빨리 <span style=" color:{}">돌아오라고</span><span style=" color:{}">재촉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 <span style=" color:{}">[ 向延嗣]</span><span style=" color:{}">向延嗣</span>를 매우 거만하게 <span style=" color:{}">대하자</span>, <span style=" color:{}">[ 向延嗣]</span><span style=" color:{}">向延嗣</span>가 돌아와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 권력을 독단하니, 왕은 호랑이의 입에 몸을 맡긴 것과 같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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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 馬彦珪]</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成都</span>로 <span style=" color:{}">달려가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의 거취를 <span style=" color:{}">살펴보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는데</span>, 이때 <span style=" color:{}">皇后</span>가 따로 敎書를 만들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에게 <span style=" color:{}">주어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를 <span style=" color:{}">죽이게</span><span style=" color:{}">하고</span><span style=" color:{}">[ 孟知祥]</span><span style=" color:{}">孟知祥</span>을 <span style=" color:{}">西川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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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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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 〈<span style=" color:{}">[ 億]</span>이 <span style=" color:{}">丙戌年</span>에 卒于<span style=" color:{}">扶餘</span>하니 廟號<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라 是年에 改<span style=" color:{}">天顯</span>하고 次子<span style=" color:{}">[ 德光]</span>立하니 是爲<span style=" color:{}">[ 太宗]</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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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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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耶律億]</span>이 <span style=" color:{}">병술년(926)</span>에 <span style=" color:{}">扶餘</span>에서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廟號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太祖皇帝]</span>이다. 이해에 <span style=" color:{}">天顯</span>으로 <span style=" color:{}">改元하고</span><span>次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德光]</span>을 <span style=" color:{}">세우니</span>, 이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太宗]</sp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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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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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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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明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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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明宗 在位八年이요 壽六十七<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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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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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明宗]</span>※在位八年이요 壽六十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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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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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本北狄種이니 <span style=" color:{}">[ 莊宗]</span>이 <span style=" color:{}">[ 養]</span>以爲子라 名<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니 改名<span style=" color:{}">[ 亶]</span>이라 在位에 年穀屢豐하고 兵革罕用하니 校於五代에 粗爲小康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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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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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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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明宗]</span><span style=" color:{}">明宗</span>은 재위가 8년이고 壽가 6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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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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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明宗]</span><span style=" color:{}">明宗</span>은 본래 <span style=" color:{}">北狄</span>의 <span>종족<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니,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이 길러 <span>양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로 삼았다. 이름이 <span style=" color:{}">[ 嗣源]</span><span style=" color:{}">嗣源</span>이니, 뒤에 이름을 <span style=" color:{}">[ 亶]</span><span style=" color:{}">亶</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재위할 적에 年事가 여러 번 풍년이 들고 무력을 드물게 사용하니, 五代時代에 비교함에 그런대로 小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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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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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丙戌]後唐同光四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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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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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丙戌]</span>〈<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同光四年四月</span>은 <span style=" color:{}">[ 明宗]</span><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天成元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吳越</span><span style=" color:{}">寶正元年</span>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蜀</span>亡하고 <span style=" color:{}">閩</span>建國하니 凡四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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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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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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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병술(926)</span> - <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同光 4년 4월</span>은 <span style=" color:{}">[ 明宗]</span><span style=" color:{}">明宗</span><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의 <span style=" color:{}">天成 元年</span>이다. ○ <span style=" color:{}">吳越</span>의 <span style=" color:{}">寶正 元年</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蜀</span>이 망하고 <span style=" color:{}">閩</span>이 나라를 세우니, 모두 네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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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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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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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魏王]</span><span style=" color:{}">[ 繼岌]</span>이 將發<span style=" color:{}">成都</span>할새 <span style=" color:{}">[ 馬彦珪]</span>至하야 以<span style=" color:{}">皇后</span>敎로 示<span style=" color:{}">[ 繼岌]</span>한대 <span style=" color:{}">[ 繼岌]</span>이 命召<span style=" color:{}">[ 崇韜]</span>하야 計事하고 <span style=" color:{}">[ 繼岌]</span>은 登樓避之하다 <span style=" color:{}">[ 崇韜]</span>方升階어늘 <span style=" color:{}">[ 繼岌]</span>從者<span style=" color:{}">[ 李環]</span>이 撾碎其首<font color="#0054FF" size="2">【撾는 張瓜切이니 箠也라 】</font>하고 幷殺其子<span style=" color:{}">[ 廷誨]</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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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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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魏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이 장차 <span style=" color:{}">成都</span>를 출발하려 할 적에 <span style=" color:{}">[- 馬彦珪]</span>가 이르러서 <span style=" color:{}">皇后</span>의 교서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에게 보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이 명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를 불러 일을 계책한다 하고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은 누대에 올라가 그를 피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가 막 계단을 오르려 하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繼岌]</span>의 <span>종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B0 李環]</span>이 채찍으로 그의 머리를 <span style=" color:{}">깨부수고</span><font color="#0054FF" size="2">【撾는 張瓜切(좌)이니, 채찍이다.】</font> 아울러 그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廷誨]</span>를 <span style=" color:{}">죽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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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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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趙在禮]</span>反<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魏博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楊仁晸]</span>이 將兵屯貝州하니 時에 天下莫知<span style=" color:{}">[ 郭崇韜]</span>之罪하고 民間訛言<span style=" color:{}">皇后</span>弑帝라하야 人情愈駭라 <span style=" color:{}">[ 仁晸]</span>部兵<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作亂하야 劫<span style=" color:{}">[ 仁晸]</span>曰 主上所以有天下者는 吾<span style=" color:{}">魏</span>軍力也어늘 天下已定에 不念舊勞하고 更加猜忌니이다 今聞<span style=" color:{}">皇后</span>弑逆하야 京師已亂이라하니 願與公歸면 安知不更爲富貴之資乎잇가 <span style=" color:{}">[ 仁晸]</span>이 不從한대 <span style=" color:{}">[ 暉]</span>殺之하고 又劫<span style=" color:{}">[ 小校]</span>하야 不從한대 又殺之하다 <span style=" color:{}">效節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趙在禮]</span> 聞亂而走어늘 <span style=" color:{}">[ 暉]</span>追及하야 示以(一)[二]首하니 <span style=" color:{}">[ 在禮]</span>懼而從之하니라 】</font>于<span style=" color:{}">鄴</span>이어늘 命<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成德節度使</span>니 是爲<span style=" color:{}">[ 明宗]</span>이라 】</font>하야 討之하다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 至<span style=" color:{}">鄴</span>都하야 下令軍中하야 詰旦<font color="#0054FF" size="2">【平旦也라 】</font>攻城이러니 是夜에 <span style=" color:{}">[ 從馬直]</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莊宗]</span>選驍勇親軍하야 分置四指揮하고 號<span style=" color:{}">[ 從馬直]</span>이라】</font>軍士<span style=" color:{}">[ 張破敗]</span> 作亂하야 帥衆大譟하고 殺都將하고 焚營舍하다 詰旦에 亂兵이 逼中軍이어늘 <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 叱而問之曰 爾曹欲何爲오 對曰 將士從主上十年에 百戰以得天下러니 今主上이 棄恩任威하야 云 克城之後에 當盡坑<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鄴都</span>亂이어늘 遣<span style=" color:{}">歸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紹榮]</span>하야 招撫러니 紹榮이 至<span style=" color:{}">鄴</span>한대 <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拒戰하니 <span style=" color:{}">[ 紹榮]</span>이 攻之不克이라 以狀聞한대 <span style=" color:{}">[ 唐主]</span>怒曰 克城之日에 勿遺噍類하라 <span style=" color:{}">[ 紹榮]</span>이 合諸道兵再攻하고 又遣<span style=" color:{}">[ 嗣源]</span>하야 將親軍討之호되 不得通이라 <span style=" color:{}">[ 嗣源]</span>之爲亂兵所逼也에 <span style=" color:{}">[ 紹榮]</span>이 陳於城南이어늘 <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 相繼召之하야 欲與共討호되 <span style=" color:{}">[ 紹榮]</span>이 疑之하야 引避不應이라 及<span style=" color:{}">[ 嗣源]</span>入<span style=" color:{}">鄴都</span>에 遂引兵退하야 保<span style=" color:{}">衛州</span>하고 奏<span style=" color:{}">[ 嗣源]</span>已(判)[叛]하야 與賊合이라하니 <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 遣使上章自理호되 不得通하니라 】</font><span style=" color:{}">魏博</span>之軍이라하니 我輩初無叛心이요 但畏死耳라 今衆議欲城中合勢하야 擊退諸道之軍하오니 請主上帝<span style=" color:{}">河南</span>하고 <span style=" color:{}">[ 令公]</span>帝<span style=" color:{}">河北</span>하야 爲軍民之主니이다 <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 泣諭之호되 不從이러라 <span style=" color:{}">[ 嗣源]</span>所奏 皆爲<span style=" color:{}">[ 李紹榮]</span>所遏하야 不得通하니 <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 由是疑懼라 <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font color="#0054FF" size="2">【尙<span style=" color:{}">[ 明宗]</span>女<span style=" color:{}">[ 永寧公主]</span>한대 後爲<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高祖]</span>하니라 】</font>曰 夫事는 成於果決而敗於猶豫니이다 <span style=" color:{}">[ 康義誠]</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突騎都指揮使</span>라 】</font>曰 主上無道하야 軍民怨怒하니 公이 從衆則生하고 守節則死니이다 <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 乃令<span style=" color:{}">[ 安重誨]</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中門使</span>也니 後爲樞密使하니라 】</font>로 移檄會兵하니 軍勢大盛이러라 <span style=" color:{}">[ 李紹榮]</span>이 請<span style=" color:{}">[ 唐主]</span>幸<span style=" color:{}">關東</span>하야 招撫之한대 <span style=" color:{}">[ 唐主]</span>從之하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至萬勝鎭하야 聞<span style=" color:{}">[ 嗣源]</span>已據<span style=" color:{}">大梁</span>하고 諸軍離叛하고 神色沮喪하야 登高歎曰 吾不濟<font color="#0054FF" size="2">【濟는 成也라 】</font>矣로다 卽命旋師하야 歸入<span style=" color:{}">洛城</span>하다 <span style=" color:{}">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從馬直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郭從謙]</span><font color="#0054FF" size="2">【伶人이라 】</font>이 作亂하니 近臣宿將이 皆釋甲潛遁이라 俄而요 <span style=" color:{}">[ 唐主]</span>爲流矢所中하야 須臾遂<span style=" color:{}">殂</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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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span style=" color:{}">[ 莊宗]</span>初立에 決勝夾寨하야 解<span style=" color:{}">潞州</span>之圍하고 歸而治國訓兵에 事各有理하니 使<span style=" color:{}">[ 朱溫]</span>未死면 固必爲所擒矣리라 旣違<span style=" color:{}">[ 張承業]</span>忠謀하고 亟稱尊號하니 則擧措之失이 已稍形見이요 逮滅<span style=" color:{}">梁</span>之後하야는 遂無一善可稱하야 與向者猶二人然하니 是何也오 才器有限也일새라 若曰天數면 則裂膚汗血하고 沐雨櫛風하야 凡十五年而後得이어늘 好遊畋하고 幸婦女하고 寵伶人하고 信<span style=" color:{}">宦官</span>하야 不三年而滅亡이라 其心이 昔明而今暗하고 先戒而後肆하니 豈亦天邪아 故로 <span style=" color:{}">[ 莊宗]</span>之命哲, 命吉凶, 命歷年은 皆所自貽니 不可歸之天數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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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 趙在禮]</span><span style=" color:{}">趙在禮</span>가 <span style=" color:{}">鄴都</span>에서 <span style=" color:{}">배반하자</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魏博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楊仁晸]</span>이 군대를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貝州</span>에 주둔하니, 당시에 천하 사람들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4%87%E9%9F%AC 郭崇韜]</span>의 죄를 알지 못하였고 민간에서는 황후가 황제를 시해했다고 와전되어 人情이 더욱 놀랐다. <span style=" color:{}">[- 楊仁晸]</span>의 부하 병사인 <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span style=" color:{}">皇甫暉</span>가 난을 일으켜 <span style=" color:{}">[- 楊仁晸]</span>을 위협하기를 “主上께서 천하를 소유하게 된 것은 우리 <span style=" color:{}">魏博軍</span>의 힘이었는데, 천하가 이미 평정된 뒤에 옛 공로를 생각하지 않고 다시 의심하십니다. 지금 들으니 황후가 弑逆을 저질러서 京師가 이미 혼란하다고 하니, 바라건대 公과 함께 돌아간다면 어찌 다시 부귀의 밑천이 되지 않을 줄 알겠습니까.”라고 하였다. <span style=" color:{}">[- 楊仁晸]</span>이 그의 말을 따르지 않자 <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span style=" color:{}">皇甫暉</span>가 그를 죽였고, 또 <span style=" color:{}">[- 小校]</span>를 위협하였는데 따르지 않자 또다시 <span style=" color:{}">[- 小校]</span>를 죽였다. <span style=" color:{}">效節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趙在禮]</span><span style=" color:{}">趙在禮</span>가 난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달아나자, <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span style=" color:{}">皇甫暉</span>가 쫓아가서 따라잡아 두 사람의 머리를 보이니, <span style=" color:{}">[ 趙在禮]</span><span style=" color:{}">趙在禮</span>가 두려워하여 따랐다.】</font><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에게 명하여<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은 <span style=" color:{}">成德節度使</span>이니, 이가 <span style=" color:{}">[ 明宗]</span><span style=" color:{}">明宗</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토벌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3월</span>에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span style=" color:{}">鄴都</span>에 이르러 軍中에 명령을 내려서 다음날 아침<font color="#0054FF" size="2">【詰旦은 平旦(동이 틀 때)이다.】</font> 성을 공격하기로 하였는데, 이날 밤에 <span style=" color:{}">[ 從馬直]</span><span style=" color:{}">從馬直</span>의<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이 날래고 용감한 親軍을 선발하여 네 <span style=" color:{}">指揮使</span>를 나누어 설치하고 從馬直이라 호칭하였다.】</font> 軍士인 <span style=" color:{}">[ 張破敗]</span><span style=" color:{}">張破敗</span>가 난을 <span style=" color:{}">일으켜</span> 병사들을 거느리고 크게 함성을 지르며 都將을 <span style=" color:{}">죽이고</span> 營舍(막사)를 <span style=" color:{}">불태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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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날 아침 난을 일으킨 군사들이 <span style=" color:{}">中軍</span>을 <span style=" color:{}">핍박하자</span>,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꾸짖고 묻기를 ‘너희들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하니, 대답하기를 ‘장병들이 主上을 따른 지가 이미 십 년인데 몸소 수많은 전투를 거친 뒤에야 비로소 천하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주상께서 은혜를 버리고 위엄에 맡겨서 성을 점령한 뒤에는 마땅히 <span style=" color:{}">魏博鎭</span>의 군대를 다 묻어 죽인다고 하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鄴都</span>가 혼란하자 <span style=" color:{}">歸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5%83%E8%A1%8C%E9%92%A6 李紹榮]</span>을 보내어 招撫하게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5%83%E8%A1%8C%E9%92%A6 李紹榮]</span>이 <span style=" color:{}">鄴都</span>에 이르자 <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span style=" color:{}">皇甫暉</span>가 항거하여 싸우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5%83%E8%A1%8C%E9%92%A6 李紹榮]</span>이 공격하였으나 승리하지 못하였다. 狀啓로 이 사실을 아뢰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노하여 말하기를 “성을 점령하는 날에 씨도 남기지 말고 다 죽여라.”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5%83%E8%A1%8C%E9%92%A6 李紹榮]</span>이 諸道의 군대를 규합하여 다시 공격하였으며 또다시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을 보내어 親軍을 거느리고 토벌하게 하였으나 소식을 통할 수가 없었다. <br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반란군에게 핍박받을 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5%83%E8%A1%8C%E9%92%A6 李紹榮]</span>이 성의 남쪽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계속하여 불러서 함께 토벌하고자 하였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5%83%E8%A1%8C%E9%92%A6 李紹榮]</span>이 의심하여 몸을 피하고 응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span style=" color:{}">鄴都</span>로 들어가게 되자, 마침내 군대를 이끌고 후퇴하여 <span style=" color:{}">衛州</span>를 지키면서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이미 배반하여 적과 연합했다.’고 아뢰니,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使者를 보내어 글을 올려 스스로 변명하였으나 소식을 통할 수가 없었다.】</font> 우리들은 애당초 배반할 마음이 없고 다만 죽음을 두려워할 뿐입니다. 지금 衆論은 城中과 합세하여 諸道의 군대를 격퇴하고자 하오니, 청컨대 주상께서는 <span style=" color:{}">河南</span>의 황제가 되시고 <span style=" color:{}">[ 令公]</span><span style=" color:{}">令公</span>께서는 <span style=" color:{}">河北</span>의 황제가 되어서 군사와 백성들의 군주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눈물을 흘리면서 타일렀으나 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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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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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에게 아뢰는 것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5%83%E8%A1%8C%E9%92%A6 李紹榮]</span>에게 모두 <span style=" color:{}">저지당하여</span> 통하지 못하니,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이로 말미암아 의심하고 <span style=" color:{}">두려워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span style=" color:{}">石敬瑭</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span style=" color:{}">石敬瑭</span>은 <span style=" color:{}">[ 明宗]</span><span style=" color:{}">明宗</span>의 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0%B8%E5%AE%81%E5%85%AC%E4%B8%BB 永寧公主]</span>에게 장가들었는데, 뒤에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 高祖]</span><span style=" color:{}">高祖</span>가 되었다.】</font> 말하기를 “일은 과감하게 결단하는 데서 이루어지고 망설이는 데서 실패합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4%B9%89%E8%AF%9A 康義誠]</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A%B7%E4%B9%89%E8%AF%9A 康義誠]</span>은 <span style=" color:{}">突騎都指揮使</span>이다.】</font> 말하기를 “주상이 무도하여 군사와 백성들이 원망하고 노여워하니, 公이 사람들의 의견을 따르면 살고 신하의 절개를 지키면 죽을 것입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마침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9%87%8D%E8%AF%B2 安重誨]</span>로 하여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9%87%8D%E8%AF%B2 安重誨]</span>는 <span style=" color:{}">中門使</span>이니, 뒤에 <span style=" color:{}">樞密使</span>가 되었다.】</font> 檄文을 돌려 군사를 모으게 하니, 軍勢가 크게 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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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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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5%83%E8%A1%8C%E9%92%A6 李紹榮]</span>이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에게 청하여 <span style=" color:{}">關東</span> 지방에 <span style=" color:{}">가서</span><span style=" color:{}">招撫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자</span>,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그의 말을 <span style=" color:{}">따랐다</span>.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萬勝鎭</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이미 <span style=" color:{}">大梁</span>을 <span style=" color:{}">점거하고</span> 諸軍들이 <span style=" color:{}">이반하였다는</span> 말을 <span style=" color:{}">듣고는</span> 神色이 沮喪되어서 높은 곳에 올라가 한탄하기를 “내가 성공하지 못하겠다.” 하고는<font color="#0054FF" size="2">【濟는 이룸이다.】</font> 즉시 회군할 것을 명하여 돌아와 <span style=" color:{}">洛陽城</span>으로 <span style=" color:{}">들어갔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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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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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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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4월</span>에 <span style=" color:{}">從馬直指揮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4%BB%8E%E8%B0%A6 郭從謙]</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4%BB%8E%E8%B0%A6 郭從謙]</span>은 악공이다.】</font> 난을 <span style=" color:{}">일으키니</span>, 가까이 모시던 신하와 옛 장수들이 모두 갑옷을 <span style=" color:{}">벗고</span> 몰래 <span style=" color:{}">도망하였다</span>. 얼마 후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流矢</span>를 <span style=" color:{}">맞아</span> 잠깐 만에 마침내 <span style=" color:{}">죽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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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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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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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胡氏(胡寅)]</span><span style=" color:{}">胡氏(胡寅)</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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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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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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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이 처음 즉위했을 적에 <span style=" color:{}">夾寨</span>에서 승리를 결정지어 <span style=" color:{}">潞州</span>의 포위를 풀었고, 돌아와서 나라를 다스리고 군사들을 훈련함에 일마다 각각 조리가 있었으니, 가령 <span style=" color:{}">[ 朱溫]</span><span style=" color:{}">朱溫</span>이 죽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에게 사로잡히고 말았을 것이다. 이후 <span style=" color:{}">[ 張承業]</span><span style=" color:{}">張承業</span>의 충성스런 계책을 어기고 황제의 尊號를 급히 칭하니, 거조의 잘못이 이미 차츰 드러났다. 그리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를 멸망시킨 뒤에는 마침내 칭찬할 만한 善行이 한 가지도 없어서 예전과 다른 것이 마치 딴 사람인 것 같으니, 이는 어째서인가? 재주와 器局이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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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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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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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이것을 天運이라고 한다면 살이 터지고 피땀을 흘리며 객지에서 비바람에 시달려서 모두 15년 동안 온갖 고생을 한 뒤에야 얻었는데, 놀이와 사냥을 좋아하고 부녀자들을 사랑하며 악공을 총애하고 <span style=" color:{}">환관</span>을 신임해서 3년이 못 되어 멸망하였다. 그리하여 그 마음이 옛날에는 밝다가 지금은 어둡고 처음에는 경계하다가 뒤에는 방자하였으니, 이것이 어찌 또한 天運이겠는가. 그러므로 하늘이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에게 어짊을 명할 것인지, 길흉을 명할 것인지, 오랜 역년을 명할 것인지는 모두 스스로 부르는 것이니, 이를 天運의 탓으로 돌릴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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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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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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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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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是日에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이 至<span style=" color:{}">罌子谷</span>하야 聞之慟哭하고 謂諸將曰 主上이 素得士心이나 正爲群小蔽惑하야 致此하니 今吾將安歸乎아 <span style=" color:{}">己丑</span>에 <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 入<span style=" color:{}">洛陽</span>하니 百官이 三上牋(箋)하야 請<span style=" color:{}">[ 嗣源]</span>監國한대 <span style=" color:{}">[ 嗣源]</span>이 乃許之하고 於柩前에 卽皇帝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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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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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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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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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span style=" color:{}">罌子谷</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죽었다는</span> 말을 <span style=" color:{}">듣고</span> 통곡하고, 諸將들에게 이르기를 “主上이 평소 군사들의 마음을 깊이 얻었으나 다만 여러 소인배들에게 가리워지고 미혹되어 이렇게 되었으니, 지금 내가 장차 어디로 돌아가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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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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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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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己丑日(4월 3일)</span>에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span style=" color:{}">洛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들어가니</span>, 백관들이 세 번 牋文을 올려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에게 <span style=" color:{}">監國할 것</span>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 李嗣源]</span><span style=" color:{}">李嗣源</span>이 마침내 허락하고 靈柩 앞에서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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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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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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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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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唐主]</span>目不知書하야 四方奏事를 皆令<span style=" color:{}">[ 安重誨]</span>讀之하니 <span style=" color:{}">[ 重誨]</span>亦不能盡通이라 乃奏호되 願倣前朝侍講侍讀<font color="#0054FF" size="2">【盛<span style=" color:{}">唐</span>之制라 】</font>과 近代<span style=" color:{}">直崇政</span><span style=" color:{}">樞密院</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直崇政院</span>은 <span style=" color:{}">梁</span>制요 <span style=" color:{}">直樞密院</span>은 莊宗制也라 】</font>하야 選文學之臣하야 與之共事하야 以備應對니이다 乃置<span style=" color:{}">端明殿</span>學士할새 以<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span style=" color:{}">[ 馮道]</span>, <span style=" color:{}">[ 趙鳳]</span>으로 爲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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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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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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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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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唐主(李嗣源)]</span><span style=" color:{}">唐主(李嗣源)</span>가 눈으로 글을 읽을 줄 몰라 사방에서 아뢰는 일을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9%87%8D%E8%AF%B2 安重誨]</span>에게 읽게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9%87%8D%E8%AF%B2 安重誨]</span> 또한 다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에 아뢰기를 “전대의 <span style=" color:{}">侍講</span>과 <span style=" color:{}">侍讀</span>,<font color="#0054FF" size="2">【侍講과 侍讀은 盛唐 때의 제도이다.】</font> 근대의 <span style=" color:{}">直崇政院</span>과 <span style=" color:{}">直樞密院</span>의 고사를 따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直崇政院</span>은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의 제도이고, <span style=" color:{}">直樞密院</span>은 <span style=" color:{}">[ 莊宗]</span><span style=" color:{}">莊宗</span>의 제도이다.】</font> 文學하는 신하를 뽑아 그와 함께 일을 논하여 황제의 下問의 대비할 것을 청합니다.” 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端明殿學士</span>를 둘 적에 <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span style=" color:{}">[ 馮道]</span><span style=" color:{}">馮道</span>와 <span style=" color:{}">[ 趙鳳]</span><span style=" color:{}">趙鳳</span>을 <span style=" color:{}">端明殿學士</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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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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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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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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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昭武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王延翰]</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審知]</span>子也라 】</font>이 自稱<span style=" color:{}">[ 大閩國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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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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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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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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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昭武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7%BF%B0 王延翰]</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7%BF%B0 王延翰]</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의 아들이다.】</font> 스스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7%BF%B0 大閩國王]</span>이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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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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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丁亥]後唐天成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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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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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丁亥]</span>〈<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天成二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吳</span><span style=" color:{}">乾貞元年</span>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後唐</span>, <span style=" color:{}">漢</span>, <span style=" color:{}">吳</span>, <span style=" color:{}">閩</span>凡四國이요 <span style=" color:{}">吳越</span>, <span style=" color:{}">荊南</span>, <span style=" color:{}">湖南</span>凡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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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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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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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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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해(927)</span> - <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天成 2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 <span style=" color:{}">乾貞 元年</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吳</span>‧<span style=" color:{}">閩</span> 모두 네 나라이고, <span style=" color:{}">吳越</span>‧<span style=" color:{}">荊南</span>‧<span style=" color:{}">湖南</span> 모두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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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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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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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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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 馮道]</span>, <span style=" color:{}">[ 崔協]</span>이 竝爲<span style=" color:{}">中書侍郞同平章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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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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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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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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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ndex.php?search=%E8%A1%9D%E5%A4%A9%E5%A4%A7%E5%B0%87%E8%BB%8D&title=Special:%E6%90%9C%E7%B4%A2&go=%E5%89%8D%E5%BE%80&searchToken=egta1c0tj3geunthcfe7ltwdk 馮道]</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B%BB%E5%9C%9C 崔協]</span>이 아울러 <span style=" color:{}">中書侍郞</span><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가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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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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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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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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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秋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 楚王]</span><span style=" color:{}">[ 殷]</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馬殷]</span>也라 初爲<span style=" color:{}">[ 孫儒]</span>裨將이라가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明宗]</span>時에 拜<span style=" color:{}">潭州刺史</span>하고 <span style=" color:{}">梁</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가 封爲<span style=" color:{}">[ 楚王]</span>하니라 】</font>이 始建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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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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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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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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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가을 8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D%95%E5%BE%BD 楚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D%95%E5%BE%BD 馬殷]</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E%AF%E5%B8%8C%E9%80%B8 楚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4%BE%AF%E8%A6%BD 殷]</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5%83%E7%A8%B9 馬殷]</span>이다. 처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5%84%92 孫儒]</span>의 裨將이 되었다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6%AF%E7%8E%89 明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潭州刺史</span>에 제수되었고,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6%AF%E7%8E%89 太祖]</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6%AF%E8%B5%9F 楚王]</span>에 봉하였다.】</font> 처음으로 나라를 <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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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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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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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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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 吳王]</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楊行密]</span>第四子<span style=" color:{}">[ 楊溥]</span>라 】</font>이 卽皇帝位하다 <span style=" color:{}">[ 吳丞相]</span><span style=" color:{}">[ 徐溫]</span>이 卒하니 <span style=" color:{}">[ 吳主]</span>以其子<span style=" color:{}">[ 知誥]</span>로 <span style=" color:{}">都督中外諸軍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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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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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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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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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6%BA%A5 吳王]</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吳王]</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5%8A%E8%A1%8C%E5%AF%86 楊行密]</span>의 <span>넷째 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6%BA%A5 楊溥]</span>이다.】</font>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 <span style=" color:{}">丞相</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E%90%E6%BA%AB 徐溫]</span>이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6%BA%A5 吳主]</span>가 그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知誥]</span>를 <span style=" color:{}">都督中外諸軍事</span>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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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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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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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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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 太宗]</span><span style=" color:{}">[ 德光]</span>立하야 仍稱<span style=" color:{}">天顯二年</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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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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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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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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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太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耶律德光]</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그대로 <span style=" color:{}">天顯 2년</span>이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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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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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戊子]後唐天成三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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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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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子]</span>〈<span style=" color:{}">後唐</span><span style=" color:{}">天成三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大有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四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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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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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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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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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무자(928)</span> - <span style=" color:{}">後唐 天成 3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大有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네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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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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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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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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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十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荊南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高季興]</span>이 <span style=" color:{}">卒</span>하니 命其子<span style=" color:{}">[ 從誨]</span>하야 <span style=" color:{}">權知軍府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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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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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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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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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荊南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高季興]</span>이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그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B%98%E5%BE%9E%E8%AA%A8 從誨]</span>를 명하여 <span style=" color:{}">權知軍府事</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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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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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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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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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天顯三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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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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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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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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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天顯 3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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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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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己丑]唐天成四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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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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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己丑]</span>〈<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天成四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吳</span><span style=" color:{}">大和元年</span>이라 ○ 是歲에 四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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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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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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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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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기축(929)</span>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成 4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 <span style=" color:{}">大和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네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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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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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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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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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九月</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王)[主]與<span style=" color:{}">[ 馮道]</span>로 從容語及年穀屢登하고 四方無事한대 <span style=" color:{}">[ 道]</span>曰 臣常記昔在先皇幕府<font color="#0054FF" size="2">【謂爲<span style=" color:{}">河東</span><span style=" color:{}">[ 掌書記]</span>時也라 】</font>하야 奉使中山하야 歷井陘之險할새 臣이 憂馬蹶하야 執轡甚謹하야 幸而無失이러니 逮至平路하야 放轡自逸이라가 俄至顚隕하니 凡爲天下者도 亦猶是也니이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深以爲然하다 又問<span style=" color:{}">[ 道]</span>호되 今歲雖豐이나 百姓贍足否아 <span style=" color:{}">[ 道]</span>曰 農家歲凶則死於流殍하고 歲豐則傷於穀賤하니 豐凶皆病者는 惟農家爲然이니이다 臣記<span style=" color:{}">進士</span><span style=" color:{}">[ 聶夷中]</span><span style=" color:{}">詩</span>云 二月賣新絲하고 五月糶新穀하니 醫得眼前瘡이나 剜却心頭肉<font color="#0054FF" size="2">【剜은 烏官切이니 削也라 謂絲穀未熟에 農家艱食일새 先稱貸以自給하고 至於賣絲糶穀하야 僅足以償債耳라 註에 剜은 剔也라하니라 】</font>이라하니 語雖鄙俚나 曲盡田家之情狀이라 農於四人<font color="#0054FF" size="2">【謂士農工商이라 】</font>之中에 最爲勤苦하니 人主不可不知也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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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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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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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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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9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馮道]</span>와 함께 年事가 여러 번 풍년이 들고 사방이 무사함을 조용히 언급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馮道]</span>가 말하기를 “신이 일찍이 기억하건대, 옛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先皇帝]</span>의 幕府에 있으면서<font color="#0054FF" size="2">【先皇帝의 幕府에 있었다는 것은 <span style=" color:{}">河東府</span> 掌書記가 되었을 때를 이른다.】</font><span style=" color:{}">中山</span>으로 사명을 받들고 가느라 <span style=" color:{}">井陘</span>의 험한 길을 지날 적에 신이 말이 넘어질까 염려해서 고삐를 꽉 잡고 매우 조심하여 다행히 실수가 없었는데, 평탄한 길에 이르자 고삐를 놓고 스스로 안일하다가 잠시 후 넘어지고 떨어짐에 이르렀으니, 무릇 천하를 다스리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唐主]</span>는 그 말을 깊이 옳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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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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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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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唐主]</span>가 또다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馮道]</span>에게 묻기를 “금년에 비록 풍년이 들었으나 백성들이 풍족한가?”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馮道]</span>가 말하기를 “농가는 흉년이 들면 유리하여 굶어죽고 풍년이 들면 곡식값이 싸서 손해를 보니, 풍년이든 흉년이든 모두 폐해를 입는 것은 오직 농가만이 그렇습니다. 신이 기억하건대 <span style=" color:{}">進士</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1%B6%E5%A4%B7%E4%B8%AD 聶夷中]</span>의 詩에 이르기를 ‘이월에 새 고치실을 미리 팔고 오월에 새 곡식을 미리 판다오. 당장 눈앞의 상처는 치료할 수 있으나 심장의 살을 도려내는 것과 같구나.<font color="#0054FF" size="2">【剜은 烏官切(완)이니, 도려내는 것이다. 生絲가 나오지 않고 곡식이 성숙하기 전에 농가에서 먹고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선 빚을 내어 스스로 공급하고, 생사를 팔고 곡식을 팔 때에 이르러서야 겨우 빚을 갚을 뿐임을 이른다. 註에 “剜은 도려내는 것이다.” 하였다.】</font>[二月賣新絲 五月糶新穀 醫得眼前瘡 剜却心頭肉]’라고 하였으니, 이 말이 비록 비루하나 농가의 실정을 곡진히 다하였습니다. 농부는 四民<font color="#0054FF" size="2">【四人은 士, 農, 工, 商을 이른다.】</font> 중에 가장 고생하니, 人主가 이를 알지 않아서는 안 됩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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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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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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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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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天顯四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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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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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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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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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天顯 4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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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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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庚寅]唐長興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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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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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庚寅]</span>〈<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長興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四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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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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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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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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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경인(930)</span>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長興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네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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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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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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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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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以<span style=" color:{}">前忠武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張延朗]</span>으로 <span style=" color:{}">行工部尙書</span>하고 充三司<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鹽鐵戶部</span><span style=" color:{}">度支</span>라 】</font>使하니 三司使之名이 自此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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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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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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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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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前 <span style=" color:{}">忠武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張延朗]</span>을 <span style=" color:{}">行工部尙書</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고</span><span style=" color:{}">三司使</span>를 <span style=" color:{}">맡게 하니</span>,<font color="#0054FF" size="2">【三司는 <span style=" color:{}">鹽鐵</span>, <span style=" color:{}">戶部</span>, <span style=" color:{}">度支</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三司使</span>라는 명칭이 이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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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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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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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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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 楚王]</span><span style=" color:{}">[ 殷]</span>이 <span style=" color:{}">卒</span>하고 子<span style=" color:{}">[ 希聲]</span>이 襲位하야 稱遺命하야 去建國之制하고 復<span style=" color:{}">藩鎭</span>之舊어늘 <span style=" color:{}">[ 唐主]</span>以<span style=" color:{}">[ 希聲]</span>爲<span style=" color:{}">武安</span>, <span style=" color:{}">靜江節度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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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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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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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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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楚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馬殷]</span>이 <span style=" color:{}">죽고</span><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希聲]</span>이 왕위를 <span style=" color:{}">세습하여</span><span style=" color:{}">遺命</span>이라고 칭하면서 建國하는 제도를 버리고 藩鎭의 옛 제도를 <span style=" color:{}">회복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馬希聲]</span>을 <span style=" color:{}">武安‧靜江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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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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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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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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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天顯五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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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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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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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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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天顯 5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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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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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壬辰]唐長興三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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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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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壬辰]</span>〈<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長興三年</span>이라 ○ 是歲에 凡四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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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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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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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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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임진(932)</span>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長興 3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네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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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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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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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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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吳越</span><span style=" color:{}">[ 武肅王]</span><span style=" color:{}">[ 錢鏐]</span><span style=" color:{}">卒</span>하니 年八十一이라 中子<span style=" color:{}">[ 傳瓘]</span><font color="#0054FF" size="2">【後改名<span style=" color:{}">[ 元瓘]</span>이라 】</font>이 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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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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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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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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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3월</span>에 <span style=" color:{}">吳越</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武肅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錢鏐]</span>가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나이가 81세였다. 둘째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85%83%E7%93%98 傳瓘]</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85%83%E7%93%98 錢傳瓘]</span>은 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85%83%E7%93%98 元瓘]</span>으로 개명하였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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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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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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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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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秋七月</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武安</span>, <span style=" color:{}">靜江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馬希聲]</span>이 卒하니 六軍使<span style=" color:{}">[ 袁詮]</span>, <span style=" color:{}">[ 潘約]</span>等이 迎<span style=" color:{}">[ 希範]</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希聲]</span>之弟라 】</font>於<span style=" color:{}">朗州</span>하야 而立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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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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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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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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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가을</span><span style=" color:{}">7월</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武安‧靜江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馬希聲]</span>이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 style=" color:{}">六軍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袁詮]</span>과 <span style=" color:{}">[- 潘約]</span> 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馬希範]</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馬希範]</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9F%A5%E9%81%A0 馬希聲]</span>의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朗州</span>에서 <span style=" color:{}">맞이하여</span><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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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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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癸巳]唐長興四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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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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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癸巳]</span>〈<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長興四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 閩主]</span><span style=" color:{}">[ 王延鈞]</span><span style=" color:{}">龍啓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四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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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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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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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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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계사(933)</span>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長興 4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9%88%9E 閩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9%88%9E 王延鈞]</span><span style=" color:{}">龍啓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네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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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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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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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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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 閩王]</span><span style=" color:{}">[ 延鈞]</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延翰]</span>之弟요 <span style=" color:{}">[ 審知]</span>次子니 改名<span style=" color:{}">[ 璘]</span>이라 】</font>이 卽皇帝位하야 國號를 <span style=" color:{}">大閩</span>이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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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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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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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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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9%88%9E 閩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9%88%9E 王延鈞]</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9%88%9E 王延鈞]</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7%BF%B0 王延翰]</span>의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의 <span>차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9%88%9E 璘]</span>으로 개명하였다.】</font>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國號를 <span style=" color:{}">大閩</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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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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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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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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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以<span style=" color:{}">[ 孟知祥]</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東西川節度使蜀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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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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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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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3월</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5%B9%BD%E7%8E%8B 孟知祥]</span>을 <span style=" color:{}">東西川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5%BE%B7%E5%A8%81 蜀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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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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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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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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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殂</span>하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性不猜忌하야 與物無競하고 登極之年에 已踰六十이라 每夕에 於宮中焚香祝天하야 曰 某는 胡人이라 因亂하야 爲衆所推하니 願天早生聖人<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范仲淹]</span>曰 我<span style=" color:{}">[ 太祖]</span>應期而生하니라 】</font>하야 爲生民主하소서 在位八年에 年穀屢豐하고 兵革罕用하니 校於<span style=" color:{}">五代</span>에 粗爲小(唐)[康]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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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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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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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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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5%BE%B7%E5%A8%81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죽었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6%81%AD%E5%B8%9D 唐主]</span>는 성품이 시기하지 아니하여 남과 다툼이 없었고, 등극할 때의 나이가 이미 60세를 넘었다. 매일 밤마다 궁중에서 향을 사르고 하늘에 축원하기를 “저는 오랑캐 사람입니다. 난리로 인하여 대중들에게 임금으로 추대되었으니, 바라건대 하늘은 빨리 성인을 탄생시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4%BB%B2%E6%B7%B9 范仲淹]</span>이 말하기를 “우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께서 天命에 응하여 태어나셨다.” 하였다.】</font> 生民의 주인이 되게 하소서.”라고 하였다. 재위한 8년 동안 年事가 여러 번 풍년 들고 兵革을 드물게 사용하니, 五代時代에 비교함에 그런대로 小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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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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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天顯八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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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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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span style=" color:{}">[ 明宗]</span>은 美善頗多하고 過擧亦不至甚하니 求於<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唐</span>之間하면 蓋亦賢主也라 其尤足稱者는 內無聲色하고 外無遊畋하며 不任<span style=" color:{}">宦官</span>하고 廢<span style=" color:{}">內藏庫</span>하며 賞廉吏하고 治贓蠹하니 若輔相得賢이면 則其過擧 當又損矣리라 其焚香祝天之言은 發於誠心하니 天旣厭亂하야 遂生聖人이라 用是觀之하면 天人交感之理를 不可誣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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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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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明宗]</span>이 初無黃屋之心이러니 遭時之亂하야 邂逅得國이라 蒞政之初에 斬孔謙而去苛法하고 誅宦寺而委宰相하며 命諸道以均民田하고 廢<span style=" color:{}">內藏庫</span>以崇儉約하며 誅贓吏以示蠹民之戒하고 褒孫岳以化淸廉之風하며 遠女色而減後宮之員하고 優民力而免逋負之租하며 絶音樂之好而黜伶官하고 薄口體之奉而省庖廚하며 戒田獵之爲民害하야 而縱鷹犬하고 惡冗官之費하야 而罷有名無益之吏하며 戒橫斂, 斥私獻하야 而抑牧守進奉하며 有年之書 兩見于策이요 且目不知書로되 而所行이 暗合古訓이라 有如是者로되 惜其以戲殺從璨而無父子之恩하고 以誣殺<span style=" color:{}">[ 安重誨]</span>而無君臣之義하며 年幾七十에 諱言儲嗣라가 卒致從榮稱兵하야 驚亂宮闈하야 父子祖孫이 一日而絶하야 身肉未寒에 家國俱破하니 雖曰輔相非人이나 亦不學之所致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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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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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天顯 8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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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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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6%81%AD%E5%B8%9D 胡氏(胡寅)]</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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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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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6%81%AD%E5%B8%9D 明宗]</span>은 아름다운 善行이 자못 많고 지나친 행동 또한 심함에 이르지 않았으니,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사이에서 찾아보면 또한 어진 군주이다. 그 중에 더욱 칭찬할 만한 것은 안으로 음악과 여색에 빠짐이 없고 밖으로 놀이와 사냥에 빠짐이 없었으며, <span style=" color:{}">환관</span>에게 맡기지 않고 <span style=" color:{}">內藏庫</span>를 폐지하였으며, 청렴한 관리에게 상 주고 부정하게 뇌물을 받아 백성을 좀먹는 자들을 다스렸으니, 만약 輔相이 훌륭한 사람이었다면 지나친 행동이 마땅히 또 적었을 것이다. 그리고 향을 사르며 하늘에 축원한 말은 성심에서 나왔으니, 하늘이 이미 혼란함을 싫어해서 마침내 聖人을 탄생시켰다. 이것을 가지고 살펴보면 하늘과 인간이 서로 감동하는 이치를 속일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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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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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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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6%81%AD%E5%B8%9D 明宗]</span>은 애당초 황제가 되려는 마음이 없었는데 혼란한 때를 만나서 우연히 나라를 얻었다. 정사를 다스리는 초기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4%E8%B0%A6 孔謙]</span>의 목을 베어 가혹한 법을 제거하고 <span style=" color:{}">환관</span>을 주벌하여 재상에게 맡겼으며, 여러 道에 명하여 백성들의 토지를 균등하게 하고 <span style=" color:{}">內藏庫</span>를 폐지하여 검약을 숭상하였으며, 부패한 관리들을 주벌하여 백성을 좀먹는 것에 경계함을 보이고 <span style=" color:{}">[- 孫岳]</span>에게 포상하여 청렴한 기풍을 강화하였으며, 女色을 멀리하여 後宮의 인원수를 줄이고 백성들의 재력을 넉넉하게 하여 체납된 조세를 감면하였으며, 음악의 嗜好를 끊어 伶官(樂工)을 내치고 자신의 입과 몸을 봉양하는 것을 박하게 하여 庖廚를 줄였으며, 田獵이 백성들에게 폐해가 됨을 경계하여 매와 사냥개를 풀어주고 쓸데없는 관원(冗官)이 國祿을 허비하는 것을 미워하여 명칭만 있고 유익함이 없는 관리를 혁파하였으며, 멋대로 세금을 거두는 것을 경계하고 사사로이 진상하는 것을 물리쳐 牧守(지방관)들이 進奉하는 것을 억제하였으며, 풍년이 들었다는 기록이 두 번이나 史策에 보이고, 또 눈으로 글을 읽을 줄 몰랐으나 행동하는 바는 은연중에 옛 교훈과 부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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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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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와 같은 미덕이 있었는데도 애석하게 장난으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6%81%AD%E5%B8%9D 從璨]</span>을 죽여 부자간의 은혜가 없었고, 誣告 때문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9%87%8D%E8%AF%B2 安重誨]</span>를 죽여 군신간의 의리가 없었으며, 나이가 거의 70세가 되어서도 儲嗣(後嗣)에 대해 말하기를 싫어하다가 끝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6%81%AD%E5%B8%9D 從榮]</span>이 군대를 일으켜 宮闈(궁중의 내전)를 어지럽혀 父子間과 祖孫間이 하루아침에 끊겨 육신이 차가워지기도 전에 집안과 나라가 모두 망하였으니, 비록 輔相이 훌륭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하나 또한 배우지 못한 소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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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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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十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宋王]</span><span style=" color:{}">[ 從厚]</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明帝]</span>第五子라 】</font>卽皇帝位하니 是爲<span style=" color:{}">[ 閔帝]</span>라 改元<span style=" color:{}">應順</span>하다〈<span style=" color:{}">甲午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 潞王]</span>卽位하야 改元<span style=" color:{}">淸泰</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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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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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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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6%81%AD%E5%B8%9D 宋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6%88%90%E7%8E%8B 李從厚]</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6%96%87%E7%8E%8B 李從厚]</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8%B5%A7%E7%8E%8B 明帝(李嗣源)]</span>의 <span>다섯째 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font>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니</span>, 이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1%A8%E8%B5%A7%E7%8E%8B 閔帝]</span>이다. <span style=" color:{}">應順</span>으로 <span style=" color:{}">改元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甲午年(934)</span><span style=" color:{}">4月</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span style=" color:{}">淸泰</span>로 <span style=" color:{}">改元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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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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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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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潞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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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潞王 在位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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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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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潞王]</span>※在位二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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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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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名은 <span style=" color:{}">[ 從珂]</span>니 <span style=" color:{}">[ 明帝]</span>養子요 本姓<span style=" color:{}">[ 王氏]</span>라 廢<span style=" color:{}">[ 閔帝]</span>而自立이러니 <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反에 遂自焚하니 史曰<span style=" color:{}">[ 廢帝]</span>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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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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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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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은 재위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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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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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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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은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從珂]</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明帝]</span>의 <span>養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고 本姓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王氏]</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閔帝]</span>를 <span style=" color:{}">폐하고 </span>스스로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石敬瑭]</span>이 <span style=" color:{}">배반하자</span> 마침내 스스로 <span style=" color:{}">불타</span><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역사책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廢帝]</span>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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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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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甲午]唐閔帝從厚應順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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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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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甲午]</span>〈<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閔帝]</span><span style=" color:{}">[ 從厚]</span><span style=" color:{}">應順元年</span>이요 <span style=" color:{}">四月</span>以後는 <span style=" color:{}">[ 唐主]</span><span style=" color:{}">[ 從珂]</span><span style=" color:{}">淸泰元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 蜀主]</span><span style=" color:{}">[ 孟知祥]</span><span style=" color:{}">明德元年</span>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蜀</span>建國하니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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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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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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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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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갑오(934)</span>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閔帝]</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從厚]</span>의 <span style=" color:{}">應順 元年</span>이고, <span style=" color:{}">4월</span> 이후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唐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李從珂]</span>의 <span style=" color:{}">淸泰 元年</span>이다.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蜀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孟知祥]</span>의 <span style=" color:{}">明德 元年</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蜀</span>이 나라를 세우니,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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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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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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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兼侍中潞王</span><span style=" color:{}">[ 從珂]</span>與<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으로 少從<span style=" color:{}">[ 明帝]</span>征伐하야 有功名하야 得衆心이라 <span style=" color:{}">[ 朱弘昭]</span>, <span style=" color:{}">[ 馮]</span>贇<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朱弘昭]</span>는 <span style=" color:{}">樞密使同平章事</span>요 <span style=" color:{}">[ 馮贇]</span>은 音彬이니 <span style=" color:{}">同中書門下</span>二品이라 】</font>位望이 素出二人下遠甚이러니 一旦에 執朝政하니 皆忌之<font color="#0054FF" size="2">【忌<span style=" color:{}">[ 從珂]</span>及<span style=" color:{}">[ 敬唐]</span>이라 】</font>라 <span style=" color:{}">[ 潞王]</span>이 由是疑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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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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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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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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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兼侍中</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李從珂]</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石敬瑭]</span>과 함께 젊어서부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明帝(李嗣源)]</span>를 따라 정벌해서 공명이 있어 민심을 얻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朱弘昭]</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馮贇]</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朱弘昭]</span>는 <span style=" color:{}">樞密使 同平章事</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馮贇]</span>의 贇은 음이 彬이니, <span style=" color:{}">同中書門下</span> 2품이다.】</font> 지위와 인망이 평소 두 사람보다 크게 뒤졌는데, 하루아침에 조정의 정권을 잡자 두 사람을 모두 <span style=" color:{}">시기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모두 시기하였다는 것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李從珂]</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石敬瑭]</span>을 시기한 것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이 이로 말미암아 의심하고 <span style=" color:{}">두려워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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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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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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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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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閏月</span>에 <span style=" color:{}">蜀</span>將吏勸蜀<span style=" color:{}">[ 王知祥]</span>하야 稱帝어늘 <span style=" color:{}">[ 知祥]</span>이 卽皇帝位于<span style=" color:{}">成都</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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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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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閏月</span>에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 장수와 관리들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蜀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孟知祥]</span>에게 황제를 <span style=" color:{}">칭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권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孟知祥]</span>이 <span style=" color:{}">成都</span>에서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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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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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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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潞王]</span>이 旣與朝廷猜阻<font color="#0054FF" size="2">【猜忌阻隔也라 】</font>라 乃移檄隣道하야 言 <span style=" color:{}">[ 朱弘昭]</span>等이 乘先帝疾亟하야 殺長<font color="#0054FF" size="2">【長은 謂<span style=" color:{}">[ 秦王]</span><span style=" color:{}">[ 從榮]</span>也라 <span style=" color:{}">[ 明宗]</span>이 疾<span style=" color:{}">[ 從榮]</span>이 擁兵入하야 宮門皆閉한대 乃走歸<span style=" color:{}">河南</span>하니 <span style=" color:{}">[ 安從益]</span>이 殺之하다 <span style=" color:{}">[ 從榮]</span>死六日에 而帝崩하니라 】</font>立少하고 專制朝權하니 今從<span style=" color:{}">[ 珂]</span>將入朝하야 以淸君側之惡호리라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 潞王]</span>이 建大將旗鼓하고 整衆而東하니 <span style=" color:{}">[ 唐主]</span>聞<span style=" color:{}">[ 潞王]</span>至陜하고 憂駭하야 不知所爲라 是夕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以五十騎로 出<span style=" color:{}">玄武門</span>하야 至<span style=" color:{}">衛州</span>하야 依<span style=" color:{}">刺史</span><span style=" color:{}">[ 王弘贄]</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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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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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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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이 이미 조정과 서로 <span style=" color:{}">의심하고</span><span style=" color:{}">소원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猜阻는 시기하고 격조한 것이다.】</font> 이에 이웃 道에 격문을 보내어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朱弘昭]</span> 등이 先帝의 병환이 위독한 틈을 타서 長子(<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6%A6%AE 李從榮]</span>)를 죽이고<font color="#0054FF" size="2">【長子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秦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6%A6%AE 李從榮]</span>을 이른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明宗]</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6%A6%AE 李從榮]</span>이 병력을 보유하고 들어오는 것을 미워하여 궁궐문을 모두 닫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6%A6%AE 李從榮]</span>이 마침내 달아나 <span style=" color:{}">河南</span>으로 돌아가니, <span style=" color:{}">[- 安從益]</span>이 그를 죽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6%A6%AE 李從榮]</span>이 죽은 지 6일 만에 황제(明宗)가 승하하였다.】</font> 少子(<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李從厚]</span>)를 세우고 조정의 권력을 전횡하니, 지금 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從珂]</span>가 장차 조정에 들어가 군주 곁에 있는 악인들을 깨끗이 청소하겠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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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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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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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3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이 대장의 깃발과 북을 세우고 군대를 정돈하여 동쪽으로 <span style=" color:{}">진출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이 <span style=" color:{}">陜州</span>에 이르렀다는 말을 듣고는 근심하고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날 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唐主]</span>가 50명의 騎兵을 데리고 <span style=" color:{}">玄武門</span>을 <span style=" color:{}">나가</span><span style=" color:{}">衛州</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서</span><span style=" color:{}">刺史</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王弘贄]</span>에게 <span style=" color:{}">의지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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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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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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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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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潞王]</span>이 至<span style=" color:{}">蔣橋</span>하니 <span style=" color:{}">[ 馮道]</span>等이 皆上牋勸進이어늘 太后下令하야 <span style=" color:{}">[ 廢少帝]</span>爲<span style=" color:{}">[ 鄂王]</span>하고 令<span style=" color:{}">[ 潞王]</span>으로 卽位於柩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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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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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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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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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이 <span style=" color:{}">蔣橋</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馮道]</span> 등이 모두 牋文을 올려 황제의 지위에 <span style=" color:{}">오를</span> 것을 <span style=" color:{}">권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태후]</span>가 명령을 내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少帝]</span>를 <span style=" color:{}">폐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鄂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潞王]</span>으로 하여금 靈柩 앞에서 <span style=" color:{}">즉위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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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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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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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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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唐主]</span>欲更命相하야 問所親信以朝臣聞望宜爲相者한대 皆以<span style=" color:{}">[ 盧文紀]</span>, <span style=" color:{}">[ 崔居儉]</span>對라 <span style=" color:{}">[ 唐主]</span>不能決하야 乃寘(置)其名於琉璃甁하고 夜焚香祝天하고 且以箸挾之하야 首得<span style=" color:{}">[ 文紀]</span>하야 遂以爲相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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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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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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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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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唐主]</span>가 다시 재상을 임명하고자 하여 친애하고 신임하는 자에게 조정의 신하 중에 명성과 인망이 정승이 될 만한 자를 물으니,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D%A2%E6%96%87%E7%BA%AA 盧文紀]</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崔居儉]</span>이라고 대답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唐主]</span>가 결정하지 못하여 마침내 종이쪽지에 두 사람의 이름을 써서 유리병에 넣은 다음 밤중에 향을 사르며 하늘에 축원하고 또 젓가락으로 병 속의 종이쪽지를 집었다. 그리하여 첫 번째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D%A2%E6%96%87%E7%BA%AA 盧文紀]</span>의 이름을 쓴 쪽지를 집어 마침내 그를 정승으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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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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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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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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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唐主]</span>與<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이 皆以勇力善鬪로 事<span style=" color:{}">[ 明宗]</span>하야 爲左右나 然心競하야 素不相悅이러니 帝卽位에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이 不得已入朝어늘 乃復以爲<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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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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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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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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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唐主]</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石敬瑭]</span>이 모두 용력이 뛰어나고 전투를 잘하는 것으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明宗]</span>을 섬겨 좌우의 측근이 되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마음속으로 경쟁하여 평소 서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황제가 <span style=" color:{}">즉위하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石敬瑭]</span>이 부득이 들어와 <span style=" color:{}">조회하니</span>, 이에 다시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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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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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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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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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蜀主]</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孟知祥]</span>이라 】</font><span style=" color:{}">殂</span>하니 <span style=" color:{}">太子</span><span style=" color:{}">[ 仁贊]</span>이 卽皇帝位하야 更名<span style=" color:{}">[ 昶]</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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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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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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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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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蜀主]</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蜀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孟知祥]</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 style=" color:{}">太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孟仁贊]</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昶]</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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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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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契丹主 德光天顯九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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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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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 〈<span style=" color:{}">[ 德光]</span><span style=" color:{}">天顯九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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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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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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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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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耶律德光]</span>의 <span style=" color:{}">天顯 9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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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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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乙未]唐淸泰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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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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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乙未]</span>〈<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淸泰二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吳</span><span style=" color:{}">天祚元年</span>이요 <span style=" color:{}">閩</span><span style=" color:{}">永和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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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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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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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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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을미(935)</span>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淸泰 2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祚 元年</span>이고, <span style=" color:{}">閩</span>나라 <span style=" color:{}">永和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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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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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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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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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六月</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이 旣還鎭에 陰爲自全之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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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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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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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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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6월</span>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石敬瑭]</span>이 鎭으로 <span style=" color:{}">돌아간 뒤</span>에 은밀히 스스로 보전할 계책을 <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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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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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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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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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吳</span><span style=" color:{}">[ 徐知誥]</span> 進封<span style=" color:{}">[ 齊王]</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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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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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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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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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를 <span style=" color:{}">승진시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齊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봉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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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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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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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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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曰 <span style=" color:{}">[ 武皇]</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李克用]</span>이라 】</font>이 以<span style=" color:{}">沙陀</span>微種으로 奄有<span style=" color:{}">河東</span>하고 <span style=" color:{}">[ 黃巢]</span>之亂에 有大功於<span style=" color:{}">唐</span>室이러니 <span style=" color:{}">上源</span>之變<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上源]</span>은 驛名이라 】</font>에 訟於朝廷이나 而不能自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克用]</span>이 還<span style=" color:{}">晉陽</span>하야 治兵하고 上表自陳하야 乞討<span style=" color:{}">[ 全忠]</span>한대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方務姑息하야 優詔和解之하니라 】</font>하야 遂與<span style=" color:{}">[ 朱氏]</span>로 治兵相攻하야 糾紛不解하야 流血成川하고 僵尸蔽野라 至其晩節하야는 鋒銳益衰하야 窮居一隅하야 僅能自保라 <span style=" color:{}">[ 莊宗]</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存勖]</span>이라 】</font>은 以弱齡襲位하니 麾下諸將이 皆白首行陣하야 與<span style=" color:{}">[ 武皇]</span>으로 竝轡齊驅之人이어늘 乃能以恩信結其心하고 英果折其氣하야 莫不竭力致命하야 頤指如意하야 遂服眞定하고 從<span style=" color:{}">山東</span>하며 取<span style=" color:{}">漁陽</span>, 兼<span style=" color:{}">魏博</span>하며 策馬度(渡)河에 而<span style=" color:{}">[ 朱氏]</span>失國이라 當是之時하야 天下莫不震動하니 諸侯陸梁<font color="#0054FF" size="2">【猶强梁也니 逃走貌이요 又跳梁也라 】</font>踞(倨)肆者 皆駭愕相顧하야 莫敢保其土地라 <span style=" color:{}">[ 王衍]</span>이 恃其險遠하고 辭禮踞(倨)慢이어늘 偏師西指에 而劍閣不守하니 觀其行兵하면 可謂能矣라 惜其志小氣近하야 驕心易生하야 矜功自喜하고 御衆無法하며 便嬖是用하야 纔及三年에 隕身亡族하니 悲夫라 <span style=" color:{}">[ 明宗]</span>은 無取國之心이러니 而爲衆所附하고 資性寬厚하야 克終天祿이라 <span style=" color:{}">淸泰</span>는 於危難之中에 坐受神器之重하야 得之非難이요 失之亦易라 負扆<font color="#0054FF" size="2">【扆는 於豈切이니 狀如屛風하니 以絳爲質하고 高八尺이며 繡爲斧文이라 天子負扆하야 南面而立이라 】</font>未安하야 家爲煨燼하야 十年之中에 易姓者四<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莊宗]</span>은 本<span style=" color:{}">西突厥</span>種<span style=" color:{}">[ 朱邪氏]</span>니 附<span style=" color:{}">唐</span>屬籍하야 賜姓<span style=" color:{}">[ 李氏]</span>하고 <span style=" color:{}">[ 明宗]</span>은 本北狄種이니 <span style=" color:{}">[ 莊宗]</span>養子라 <span style=" color:{}">[ 閔帝]</span>는 <span style=" color:{}">[ 明宗]</span>子也요 <span style=" color:{}">[ (路)[潞]王]</span>은 <span style=" color:{}">[ 明宗]</span>養子니 本姓<span style=" color:{}">[ 王氏]</span>라 共三姓이어늘 而云易姓者四는 未詳이라 <span style=" color:{}">通要</span>云 國姓三變이라하니라 】</font>니 禍福相尋이 何其速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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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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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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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潞王]</span>以<span style=" color:{}">[ 明宗]</span>養子로 僥倖奪人之國하니 蓋至是而國姓三變焉이라 方其入<span style=" color:{}">洛</span>에 許軍士以人賞百緡이러니 及其至<span style=" color:{}">洛</span>에 府庫枵然하야 金帛不盈三萬이어늘 顧乃掊剝聚斂하야 括民以給之하니 民心愁嗟하야 思亂者衆이라 其始也에 戕民以買國하고 其終也에 民散而國亦隨之하니 宜其不能久有其國이어든 而況奪<span style=" color:{}">[ 敬瑭]</span>之節度하고 殺<span style=" color:{}">[ 敬瑭]</span>之子弟하야 以自促其亡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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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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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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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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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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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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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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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武皇(李克用)]</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武皇]</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李克用]</span>이다.】</font> 미천한 <span style=" color:{}">沙陀族</span>으로서 곧바로 <span style=" color:{}">河東</span> 지방을 소유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黃巢]</span>의 난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에 큰 공을 세웠는데, <span style=" color:{}">上源驛</span>의 변고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上源</span>은 驛의 이름이다.】</font> 일어나자 조정에 원통함을 호소하였으나 조정에서 바로잡아주지 못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李克用]</span>이 <span style=" color:{}">晉陽</span>으로 돌아가 군대를 다스리고 表文을 올려 스스로 아뢰어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朱全忠]</span>을 토벌할 것을 청하였는데, <span style=" color:{}">[- 僖宗]</span>이 우선 당장 눈앞의 편안함을 힘써서 우대하는 조칙을 내려 화해하게 하였다.】</font> 그리하여 마침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朱氏(朱全忠)]</span>와 군대를 동원하여 서로 공격하여 紛糾가 풀리지 않아 흘린 피가 냇물을 이루고 쓰러진 시체가 들을 뒤덮었다. 말년에 이르러서는 예봉이 더욱 꺾여 곤궁하게 한 귀퉁이에 거주하면서 겨우 스스로 보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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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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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莊宗(李存勖)]</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莊宗]</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BA%84%E5%AE%97 李存勖]</span>이다.】</font> 어린 나이로 지위를 세습하니, 휘하의 여러 장수들이 모두 行伍(군대) 사이에서 늙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武皇]</span>과 함께 고삐를 잡고 나란히 말을 몬 사람들이었는데, 마침내 은혜와 신의로써 그 마음을 결속시키고 英明함과 과단함으로써 그 기운을 꺾으니, 힘을 다하고 명령을 바치지 않는 이가 없었다. 그리하여 턱과 손가락으로 마음대로 지시하여 마침내 <span style=" color:{}">眞定</span>을 복종시키고 <span style=" color:{}">山東</span>을 따르게 하였으며 <span style=" color:{}">漁陽</span>을 점령하고 <span style=" color:{}">魏博</span>을 겸병하였으며, 말을 채찍질하여 <span style=" color:{}">黃河</span>를 건너가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朱氏]</span>가 나라를 잃었다. 이때를 당하여 천하에 놀라서 동요하지 않는 자가 없으니, 발호하여<font color="#0054FF" size="2">【陸梁은 强梁(강포함)과 같으니, 달아나는 모습이고 또 발호하는 것이다.】</font> 오만방자한 제후들이 모두 놀라 서로 돌아보며 감히 자기의 토지를 보존하지 못하였다. <span style=" color:{}">西蜀</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王衍]</span>이 지형이 험하고 먼 것을 믿고는 말과 禮가 거만하자, 일부의 군대[偏師]를 가지고 서쪽을 향함에 <span style=" color:{}">劍閣關</span>이 지켜지지 못하였으니, 그 군대를 운용한 것을 살펴보면 능하다고 이를 만하다. 애석하게도 뜻이 작고 기개가 천근하여 교만한 마음이 쉽게 생겨나서 공을 과시하여 스스로 자만하였으며, 무리를 어거함에 법도가 없었고 총애하는 자들을 등용해서 즉위한 지 겨우 3년에 몸이 죽고 집안이 망하였으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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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明宗]</span>은 나라를 취할 마음이 없었는데 무리들에게 추종을 받았고 타고난 천성이 寬厚하여 하늘이 준 녹을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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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淸泰</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潞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李從珂]</span>)는 위태롭고 어려운 가운데에 가만히 앉아 중요한 神器(제왕의 자리)를 받아서 얻은 것이 어렵지 않았고 잃은 것이 또한 쉬웠다. 병풍을 등지고 帝王의 자리에 있는 것이<font color="#0054FF" size="2">【扆는 於豈切(의)이니 모양이 병풍과 같으니, 붉은 비단으로 바탕을 삼고 높이가 8척이며 도끼 문양을 수놓았다. 천자는 扆를 등지고서 남면하여 선다.】</font> 편안하지 못하여 집안이 잿더미가 되어서 10년 동안에 國姓을 바꾼 것이 네 번이었으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莊宗]</span>은 본래 <span style=" color:{}">西突厥</span>의 종족인 <span style=" color:{}">朱邪氏</span>이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屬籍에 붙여 李氏姓을 하사받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明宗]</span>은 본래 <span style=" color:{}">北狄</span>의 종족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莊宗]</span>의 양자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閔帝]</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明宗]</span>의 아들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潞王]</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明宗]</span>의 양자이니, 본래 姓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7%93 王氏]</span>이다. 모두 세 姓인데, 姓을 바꾼 것이 네 번이라고 한 것은 자세하지 않다. <span style=" color:{}">《通鑑要解》</span>에 “國姓이 모두 세 번 바뀌었다.”라고 하였다.】</font> 禍와 福이 서로 이어지는 것이 어쩌면 이리도 신속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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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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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潞王]</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明宗]</span>의 <span>養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로서 요행히 남의 나라를 빼앗으니, <span style=" color:{}">後唐</span>이 이때에 이르러 國姓이 세 번 바뀌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潞王]</span>이 <span style=" color:{}">洛陽</span>에 들어올 적에 군사들에게 사람마다 百緡의 돈을 賞으로 줄 것을 허락하였는데, <span style=" color:{}">洛陽</span>에 이르자 府庫가 텅 비어 황금과 비단이 채 3만이 못 되었으므로 마침내 <span style=" color:{}">가렴주구</span>하여 백성들의 재물을 긁어모아 군사들에게 賞을 주니, 민심이 근심하고 서글퍼하여 반란을 생각하는 자가 많았다. 처음에는 백성을 해쳐서 나라를 사고 종말에는 백성이 흩어져서 나라가 또한 뒤따라 망하였으니, 오랫동안 나라를 소유하지 못한 것이 당연한데, 더구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敬瑭]</span>의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 지위를 빼앗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敬瑭]</span>의 子弟를 죽여서 스스로 그 멸망을 재촉함에 있어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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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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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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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右<span style=" color:{}">後唐</span>은 四主에 共一十三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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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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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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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span style=" color:{}">後唐</span>은 네 군주에 모두 1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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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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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後晉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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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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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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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高祖 在位七年이요 壽五十一이라<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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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 | | <div class="para" style=""> |
− | 後晉紀
| + | 秦紀 |
|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莊襄王]]※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 高祖]</span>※在位七年이요 壽五十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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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莊襄王은 이름이 楚이니 孝文王의 아들이다. 처음에 趙나라에 볼모가 되었는데 呂不韋의 계책을 따라 秦나라로 돌아와서 후계자가 되었다. 그 선조는 柏翳이니 舜임금을 도와 공이 있어서 嬴氏姓을 하사받았다. 뒤에 非子가 있어 秦나라에 봉해지고 秦仲이 비로소 나라를 키웠으며, 孝公이 商鞅을 등용하여 이익으로 부강함을 이룩하였으며 井田法을 폐지하고 阡陌을 개간하였다. 莊襄王이 周나라를 멸망시켰는데, 즉위한 지 3년에 망하였다.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 名은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이요 姓은 <span style=" color:{}">[ 石氏]</span>니 其先은 本出<span style=" color:{}">西夷</span>種이라 勇力善戰하니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明宗]</span>이 愛之하야 妻以<span style=" color:{}">[ 永寧公主]</span>라 <span style=" color:{}">淸泰元年</span>에 鎭<span style=" color:{}">太原</span>이라가 徙鎭天平하야 不受命하고 因求援於<span style=" color:{}">契丹</span>이러니 尋卽帝位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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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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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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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高祖]</span>는 재위가 7년이고 壽가 51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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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div><div class="clsB"> |
− | | + | =====[癸丑]秦莊襄王二, 楚考烈王十五, 燕王喜七, 魏安釐王二十九, 趙孝成王十八, 韓桓惠王二十五, 齊王建十七年=====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div><div class="contData">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高祖]</span>는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敬瑭]</span>이고 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氏]</span>이니, 그 선조는 본래 <span style=" color:{}">西夷</span>의 종족에서 나왔다. 용력이 뛰어나고 전투를 잘하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明宗]</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敬瑭]</span>을 총애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0%B8%E5%AE%81%E5%85%AC%E4%B8%BB 永寧公主]</span>를 <span style=" color:{}">시집보냈다</span>. <span style=" color:{}">淸泰 元年</span>에 <span style=" color:{}">太原節度使</span>로 있다가 <span style=" color:{}">天平節度使</span>로 옮기자 명령을 받지 않고 인하여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 구원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는데</span>, 얼마 후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 + | |- |
− | </div></div>附丙申 契丹主太宗德光天顯十一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附<span style=" color:{}">丙申</span>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span style=" color:{}">[ 太宗]</span><span style=" color:{}">德光天顯十一年</span>이라〉
| + | [癸丑]〈秦[[莊襄王]]二, 楚[[考烈王]]十五, [[燕王]][[喜]]七, 魏[[安釐王]]二十九, 趙[[孝成王]]十八, 韓[[桓惠王]]二十五, [[齊王]][[建]]十七年이라 ○ 凡七國이라〉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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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병신년</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太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耶律德光]</span>의 <span style=" color:{}">天顯 11년</span> - 을 붙였다.
| + | 日食하다 ○ 秦이 伐趙하야 定太原하고 取三十七城하다 |
| </div> | | </div> |
− | </div></div>[丙申]唐淸泰三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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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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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丙申]</span>〈<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淸泰三年十一月</span>以後는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高祖]</span><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span style=" color:{}">天福元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 閔主]</span><span style=" color:{}">[ 昶]</span><span style=" color:{}">通文</span>元年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唐</span>亡<span style=" color:{}">晉</span>興하니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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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병신(936)</span>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淸泰 3년 11월</span> 이후는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高祖]</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敬瑭]</span>의 <span style=" color:{}">天福 元年</span>이다.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閔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孟昶]</span>의 <span style=" color:{}">通文 元年</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망하고</span><span style=" color:{}">晉</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일어나니</span>,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 + | 계축(B.C.248) - 秦[[莊襄王]] 2년, 楚 [[考烈王]] 15년, [[燕王]][[喜]] 7년, 魏[[安釐王]] 29년, 趙[[孝成王]] 18년, 韓[[桓惠王]] 25년, [[齊王]][[建]] 17년이다. ○ 모두 일곱 나라이다.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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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以<span style=" color:{}">千春節</span>置酒러니 <span style=" color:{}">[ 晉國長公主]</span>上壽畢에 辭歸<span style=" color:{}">晉陽</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唐主]</span>醉하야 曰 何不且留하고 遽歸오 欲與<span style=" color:{}">[ 石郞]</span>反邪아 <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이 聞之하고 益懼러라
| + | 日食이 있었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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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千春節</span>에 酒宴을 베풀었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0%B8%E5%AE%81%E5%85%AC%E4%B8%BB 晉國長公主]</span>가 술잔을 올려 獻壽를 마친 다음 하직하고 <span style=" color:{}">晉陽</span>으로 돌아가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唐主]</span>가 술에 취하여 말하기를 “어찌하여 더 머물지 않고 빨리 돌아가는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郞]</span>과 함께 배반하고자 하는가?”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敬瑭]</span>이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였다.
| + | ○ 秦나라가 趙나라를 쳐서 太原을 평정하고 37개 성을 점령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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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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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初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欲使<span style=" color:{}">[ 敬瑭]</span>移<span style=" color:{}">鎭鄆州</span>한대 <span style=" color:{}">[ 李崧]</span>, <span style=" color:{}">[ 呂琦]</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李崧]</span>은 <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요 <span style=" color:{}">[ 呂琦]</span>는 <span style=" color:{}">知制誥</span>라 】</font>等이 皆力諫하야 以爲不可어늘 <span style=" color:{}">[ 薛文遇]</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知制誥</span>라 】</font>曰 <span style=" color:{}">河東</span>은 移亦反이요 不移亦反하야 在旦暮耳니 不若先事圖之니이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大喜曰 卿言이 殊豁吾意하니 成敗에 吾決行之호리라 卽爲除目하야 付學士院하야 使草制하야 以<span style=" color:{}">[ 敬瑭]</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天平節度使</span>하니 制出에 兩班<font color="#0054FF" size="2">【文武官을 爲東班西班하니라 】</font>이 相顧失色이러라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이 疑懼하야 謀於將佐曰 吾之再來<span style=" color:{}">河東</span>也에 主上이 面許終身不除代러니 今忽有是命하니 得非如今年千春節與公主所言乎아 我不興亂이면 朝廷發之하리니 安能束手死於道路乎아 <span style=" color:{}">都押衙</span><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曰 <span style=" color:{}">明公</span>이 久將兵하야 得士卒心하고 今據形勝之地하야 士馬精彊하니 若稱兵傳檄이면 帝業을 可成하리니 奈何以一紙制書로 自投虎口乎잇가 <span style=" color:{}">掌書記</span><span style=" color:{}">[ 桑維翰]</span>曰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部落이 近在<span style=" color:{}">雲</span>, <span style=" color:{}">應</span>하니 公誠能推心하야 屈節<font color="#0054FF" size="2">【屈折肢節하야 以服事也라 】</font>事之하면 萬一有急에 朝呼夕至하리니 何患無成이릿고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이 意遂決하야 表<span style=" color:{}">[ 唐主]</span>호되 養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潞王]</span>이라 】</font>는 不應承祀하니 請傳位<span style=" color:{}">[ 許王]</span><font color="#0054FF" size="2">【名<span style=" color:{}">[ 從益]</span>이니 <span style=" color:{}">[ 明宗]</span>子라 】</font>하노이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手裂其表하야 抵地하고 制하야 削奪<span style=" color:{}">[ 敬瑭]</span>官爵하고 以<span style=" color:{}">[ 張敬達]</span>로 <span style=" color:{}">兼太原四面排陳使</span>하야 率諸將討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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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div class="clsB"> |
− | | + | =====[甲寅]秦三, 楚十六, 燕八, 魏三十, 趙十九, 韓二十六, 齊十八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처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敬瑭]</span>을 <span style=" color:{}">鄆州</span>의 鎭으로 <span style=" color:{}">옮기고자</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 李崧]</span>과 <span style=" color:{}">[- 呂琦]</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李崧]</span>은 <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이고, <span style=" color:{}">[- 呂琦]</span>는 <span style=" color:{}">知制誥</span>이다.】</font> 등이 모두 강력히 간하여 불가하다고 하였다. <span style=" color:{}">[- 薛文遇]</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薛文遇]</span>는 <span style=" color:{}">知制誥</span>이다.】</font>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河東(石敬瑭)</span>은 鎭을 옮겨도 배반하고 鎭을 옮기지 않아도 배반하여, 반란이 조석간에 있을 것이니, 사전에 미리 도모하는 것만 못합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唐主]</span>가 크게 기뻐하여 말하기를 “卿의 말이 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니, 成敗에 관계없이 내 결행하겠다.” 하였다. 즉시 除目을 만들어 <span style=" color:{}">學士院</span>에 맡겨 制書를 草해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敬瑭]</span>을 <span style=" color:{}">天平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니</span>, 制書가 나오자 文班과 武班이<font color="#0054FF" size="2">【文官과 武官을 東班과 西班이라 하였다.】</font> 서로 돌아보고 사색이 <span style=" color:{}">되었다</span>.
| + | [甲寅]〈秦三, 楚十六, 燕八, 魏三十, 趙十九, 韓二十六, 齊十八年이라 ○ 是歲에 秦亡하고 [[呂政]]代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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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敬瑭]</span>이 의심하고 두려워하여 장수‧막료들과 상의하기를 “내가 다시 <span style=" color:{}">河東</span>에 올 때에 主上이 나와 대면하고서 종신토록 딴 곳으로 바꾸어 제수하지 않기로 허락하였는데, 지금 갑자기 이러한 명령이 있으니, 금년 <span style=" color:{}">千春節</span>에 공주와 말씀한 바와 똑같지 않은가. 내가 난을 일으키지 않으면 조정에서 군대를 일으킬 것이니, 어찌 손을 묶고 도로에서 죽겠는가.” 하였다. | + | [[蒙驁]]<font color="#0054FF" size="2">【齊人이니 [[蒙武]]之父요 [[蒙恬]]之祖也라 】</font>帥師伐魏하니 魏師數敗라 [[魏王]]이 患之하야 乃使人請[[信陵君]]<font color="#0054FF" size="2">【卽公子公子[[無忌]]也라 】</font>於趙한대 [[信陵君]]이 畏得罪하야 不肯還이라 [[毛公]], [[薛公]]이 見[[信陵君]]하고 曰 公子公子所重於諸侯者는 徒以有魏也라 今魏急而公子公子不恤이라가 一旦에 秦人이 克大梁<font color="#0054FF" size="2">【魏地라 按魏有小梁이라 故以大梁別之라 】</font>하고 夷先王之宗廟면 公子公子何面目立天下乎잇가 語未畢에 [[信陵君]]이 色變하야 趣(促)駕還魏하니 [[魏王]]이 持[[信陵君]]而泣하고 以爲上將軍爲上將軍하다 [[信陵君]]이 使人求援於諸侯한대 諸侯聞[[信陵君]]復爲魏將魏將하고 皆遣兵救魏하니 [[信陵君]]이 率五國之師하야 敗[[蒙驁]]於河外<font color="#0054FF" size="2">【謂陝華二州也라 河外者는 河南岸也니 魏州地라 】</font>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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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都押衙</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劉知遠]</span>이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明公]</span>은 오랫동안 군대를 거느려서 사졸들의 마음을 얻었고, 지금 지형이 유리한 곳을 점거하여 군사와 말들이 정예하고 강하니, 만약 군대를 일으키고 격문을 돌린다면 황제의 기업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 한 장의 制書 때문에 자신을 호랑이의 입에 던진단 말입니까.” 하였다. <span style=" color:{}">掌書記</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이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의 部落이 가까이 <span style=" color:{}">雲州</span>와 <span style=" color:{}">應州</span>에 있으니, 公이 진실로 마음을 다 바쳐 복종하여 섬긴다면<font color="#0054FF" size="2">【사지의 관절을 굽혀 복종하여 섬기는 것이다.】</font> 만에 하나 위급한 일이 있을 경우 아침에 부르면 저녁에 올 것이니, 어찌 성공하지 못함을 근심하겠습니까.” 하였다.
| + | [史略 史評][[臨江梁氏寅]]曰 從橫之說이 固皆詭術이나 然爲從者는 實六國之利也라 當[[無忌]]之時하야 六國이 益不支於秦矣라 然이나 [[無忌]]一旦爲魏將魏將에 五國이 助之하야 大破秦軍하니 況於其初에 能以信義相親하여 幷力西向이면 則秦雖强暴나 安得而亡之哉아 故로 曰滅六國者는 六國也요 非秦也라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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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石敬瑭]</span>이 마침내 결심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6%98%8E%E5%AE%97 唐主]</span>에게 表文를 올리기를 “養子가<font color="#0054FF" size="2">【養子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潞王]</span>이다.】</font> 帝位를 계승해서는 안 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許王]</span>에게 <span style=" color:{}">전위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합니다</span>.” 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許王]</span>은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從益]</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明宗]</span>의 아들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石敬瑭]</span>의 表文을 손수 찢어 땅에 내던지고 制書를 내려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石敬瑭]</span>의 관직을 <span style=" color:{}">삭탈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張敬達]</span>을 <span style=" color:{}">임명하여</span><span style=" color:{}">太原四面排陳使</span>를 <span style=" color:{}">겸임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여</span> 諸將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토벌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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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이 遣間使<font color="#0054FF" size="2">【間은 去聲이니 從間道遣使라 】</font>하야 求救於<span style=" color:{}">契丹</span>할새 令<span style=" color:{}">[ 桑維翰]</span>으로 草表하야 稱臣於<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하고 且請以父禮事之하고 約事捷之日에 割<span style=" color:{}">盧龍</span>一道及<span style=" color:{}">鴈門關</span>以北諸州하야 與之하다 <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이 諫曰 稱臣은 可矣어니와 以父事之는 太過요 厚以金帛賂之라도 自足以致其兵이니 不必許以土田이니 恐異日大爲中國之患이면 悔之無及이리이다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이 不從하다 表至<span style=" color:{}">契丹</span>하니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大喜하야 許俟仲秋하야 傾國赴援하다
| + | 갑인(B.C.247) - 秦나라 3년, 楚나라 16년,燕나라 8년, 魏나라 30년, 趙나라 19년,韓나라 26년, 齊나라 18년이다. ○ 이 해에 秦나라가 망하고 [[呂政]]이 대신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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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9%96%94%E5%B8%9D 石敬瑭]</span>이 은밀히 間使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font color="#0054FF" size="2">【間은 去聲이니, 사잇길을 따라 은밀히 사신을 보내는 것이다.】</font><span style=" color:{}">契丹</span>에 구원을 <span style=" color:{}">요청할</span> 적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으로 하여금 表文을 草하게 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에게 臣이라 <span style=" color:{}">칭하고</span> 또 아버지를 섬기는 예로 <span style=" color:{}">섬길</span> 것을 청하였으며, 일이 성공하는 날에 <span style=" color:{}">盧龍</span>의 한 道와 <span style=" color:{}">鴈門關</span> 이북의 여러 州를 <span style=" color:{}">떼어줄</span> 것을 <span style=" color:{}">약속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4%8F%E9%B2%81%E5%A5%87 劉知遠]</span>이 간하기를 “신을 칭하는 것은 가하나 아버지를 섬기는 예로 섬기는 것은 너무 지나치며, 금과 비단을 후하게 주어도 충분히 그 군대를 부를 수 있으니, 굳이 토지를 떼어줄 것을 허락할 필요가 없습니다. 후일에 크게 <span style=" color:{}">중국</span>의 후환거리가 되면 후회막급일까 두렵습니다.” 하였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4%AA%E5%B9%B3%E5%85%AC%E4%B8%BB 石敬瑭]</span>이 따르지 않았다. 表文이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 이르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크게 기뻐하여 <span style=" color:{}">仲秋(8월)</span>를 기다려 국력을 기울여 달려가 구원할 것을 <span style=" color:{}">허락하였다</span>.
| + | 蒙驁가<font color="#0054FF" size="2">【蒙驁는 齊나라 사람이니, 蒙武의 아버지이고 蒙恬의 조부이다.】</font> 군대를 이끌고 魏나라를 정벌하니, 魏나라 군대가 자주 패하였다. [[魏王]]이 근심하여 마침내 사람을 시켜 趙나라에 있는 [[信陵君]](公子 無忌)을 청하니,<font color="#0054FF" size="2">【信陵君은 바로 公子 無忌이다.】</font>[[信陵君]]이 죄를 얻을까 두려워하여 돌아가려고 하지 않았다. [[毛公]]과 [[薛公]]이 [[信陵君]]을 만나 말하기를 “公子公子께서 諸侯들에게 존중받는 것은 다만 魏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魏나라가 급한데 公子公子가 돌보지 않다가 하루 아침에 秦나라 사람들이 大梁을 이기고<font color="#0054FF" size="2">【大梁은 魏나라 땅이다. 살펴보건대 魏나라에 小梁이 있기 때문에 大梁이라 하여 구별한 것이다.】</font> 先王의 宗廟를 부순다면 公子公子께서 무슨 면목으로 천하에 설 수 있겠습니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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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九月</span>에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將五萬騎하고 號三十萬이라하야 自<span style=" color:{}">楊武谷</span>而南하니 旌旗不絶이 五十餘里라 至<span style=" color:{}">晉陽</span>하야 屯於<span style=" color:{}">汾</span>北之<span style=" color:{}">虎北口</span>하야 與<span style=" color:{}">唐</span>騎將<span style=" color:{}">[ 高行周]</span>, <span style=" color:{}">[ 苻彦卿]</span>合戰할새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이 乃遣<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하야 出兵助之하니 <span style=" color:{}">唐</span>兵이 大敗라 <span style=" color:{}">[ 敬達]</span>이 遣使하야 告敗於<span style=" color:{}">唐</span>한대 <span style=" color:{}">[ 唐主]</span>大懼하야 下詔親征하니 諸軍이 自<span style=" color:{}">鳳翔</span>推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潞王]</span>이 自<span style=" color:{}">鳳翔節度</span>卽位하니라 】</font>以來로 驕悍하야 不爲用이로되 <span style=" color:{}">[ 苻彦饒]</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彰聖都指揮使]</span>니 時爲大軍後援하니라 】</font>恐其爲亂하야 不敢束之以法이러라 <span style=" color:{}">[ 唐主]</span>至<span style=" color:{}">河陽</span>하야 心憚北行하야 但日夕酣飮悲歌하고 群臣이 或勸其北行이면 則曰 卿輩勿言하라 <span style=" color:{}">[ 石郞]</span>이 使我心膽墮地라하니라
| + | 말을 마치기 전에 [[信陵君]]이 낯빛이 변해서 수레를 재촉하여 魏나라로 돌아오니, [[魏王]]이 [[信陵君]]을 붙들고 눈물을 흘리며 上將軍上將軍으로 삼았다. [[信陵君]]이 사람을 시켜 諸侯들에게 구원을 청하니, 諸侯들이 [[信陵君]]이 다시 魏나라 장수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모두 군대를 보내어 魏나라를 구원하였다. [[信陵君]]이 다섯 나라의 군대를 이끌고 河外에서 [[蒙驁]]를 패배시켰다.<font color="#0054FF" size="2">【河外는 陝州와 華州 두 州를 이른다. 河外는 黃河의 남쪽 기슭이니, 魏州 땅이다.】</fo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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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9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5만의 기병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 30만 대군이라 이름하면서 <span style=" color:{}">楊武谷</span>으로부터 <span style=" color:{}">남진하니</span>, 旌旗가 50여 리에 끊이지 않았다. <span style=" color:{}">晉陽</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서</span><span style=" color:{}">汾水</span>의 북쪽인 <span style=" color:{}">虎北口</span>에 <span style=" color:{}">주둔하고서</span><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騎兵將</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B%98%E8%A1%8C%E5%91%A8 高行周]</span>와 <span style=" color:{}">[- 苻彦卿]</span>과 <span style=" color:{}">교전할</span> 적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石敬瑭]</span>이 마침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劉知遠]</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span> 출병하여 <span style=" color:{}">돕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唐</span>軍이 크게 <span style=" color:{}">패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張敬達]</span>이 사자를 보내어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에 패전을 <span style=" color:{}">알리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唐主]</span>가 크게 두려워하여 조서를 내리고 친히 <span style=" color:{}">정벌하니</span>, <span style=" color:{}">鳳翔</span>에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潞王]</span>을 황제로 추대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8%81%E7%8E%8B 潞王]</span>이 <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로 있다가 즉위하였다.】</font> 이래로 諸軍들이 교만하고 사나워져서 부릴 수가 없었으나 <span style=" color:{}">[- 苻彦饒]</span>는<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苻彦饒]</span>는 <span style=" color:{}">彰聖都指揮使</span>이니, 당시 大軍의 후원이 되었다.】</font> 이들이 반란할까 두려워하여 감히 군법으로 단속하지 못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6%98%B6 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河陽</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서</span> 마음속에 북쪽으로 출정하는 것을 <span style=" color:{}">두려워하여</span> 다만 밤낮으로 술을 <span style=" color:{}">마시고</span> 슬피 <span style=" color:{}">노래하며</span>, 신하들이 혹 북쪽으로 출동할 것을 권하면 말하기를 “경들은 말하지 말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6%98%B6 石郞]</span>이 나로 하여금 억장이 무너지게 한다.” 하였다.
| + | [史略 史評][[臨江梁氏(梁寅)]]가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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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謂<span style=" color:{}">[ 石敬瑭]</span>曰 吾三千里來赴難하니 必有成功이라 觀汝氣貌識量하니 眞<span style=" color:{}">中原</span>之主也라 吾欲立汝爲天子하노라 <span style=" color:{}">[ 敬瑭]</span>이 辭讓數四러니 將吏復勸進한대 乃許之하다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作冊書하야 命<span style=" color:{}">[ 敬瑭]</span>爲<span style=" color:{}">大晉皇帝</span>하니 是日에 卽皇帝位하야 割<span style=" color:{}">幽</span>, <span style=" color:{}">薊</span>十六州하야 以與<span style=" color:{}">契丹</span>하고 仍許歲輸帛三十萬匹하고 制改<span style=" color:{}">長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明宗]</span>年號라 】</font>七年하야 爲<span style=" color:{}">天福元年</span>하다
| + | “合從과 連橫의 내용이 진실로 모두 속이는 술책이나, 六國이 合從하는 것은 실로 六國의 이익이었다. [[無忌]]의 때를 당해서는 六國이 더욱 秦나라를 버텨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無忌]]가 하루아침에 魏나라 장수가 되자, 다섯 나라가 도와서 秦나라 군대를 대파하였으니, 하물며 六國이 처음에 신의로써 서로 친하여 힘을 합해 서쪽으로 秦나라를 향하였더라면 秦나라가 비록 강하고 포악하나 어떻게 六國을 멸망시킬 수 있었겠는가. 그러므로 말하기를 六國을 멸망시킨 것은 六國 자신이고 秦나라가 아니라고 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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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span style=" color:{}">[ 敬瑭]</span>之罪는 在不助<span style=" color:{}">[ 閔帝]</span>라 苟以<span style=" color:{}">[ 閔帝]</span>失國이면 則當尊奉<span style=" color:{}">[ 許王]</span>이니 不爲<span style=" color:{}">衛州</span>之事하야 而歸奪國弑君之惡於<span style=" color:{}">[ 從珂]</span>하고 兵以義擧하야 名實皆正이면 則其德美矣리라 乃急於近利하야 稱臣<span style=" color:{}">契丹</span>하고 割棄土壤하야 以父事之러니 其利不能以再世하고 其害乃及於無窮이라 故로 以功利謀國而不本於禮義면 未有不旋中其禍者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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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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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石敬瑭]</span>에게 이르기를 “내가 3천 리 밖에서 난리에 달려왔으니,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너의 기풍과 모습, 지식과 도량을 보니, 참으로 중원의 주인이다. 내 너를 세워 천자로 삼고자 한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石敬瑭]</span>이 서너 차례 사양하였는데, 장수와 관리들이 다시 황제의 자리에 오를 것을 권하자, 마침내 <span style=" color:{}">허락하였다</span>. | + | ○ 五月에 [[秦王]]薨하니 立三年이라 其子[[政]]이 立<font color="#0054FF" size="2">【時政生十三年矣라 ○ 潁濱蘇轍이 嘗謂六國未亡에 而嬴氏先亡이라하니 信哉라 言乎여 】</font>하야 封相國[[呂不韋]]하야 爲[[文信侯]]하고 號稱仲父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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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新增][[胡氏]]曰 [[不韋]]能以其子로 爲[[秦王]]之子하니 豈不能疾去二君하야 以其子爲王哉아 要之[[孝文]][[莊襄]]이 蓋死於弑也니라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책봉하는 글을 만들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石敬瑭]</span>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大晉皇帝]</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石敬瑭]</span>이 이날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幽州</span>와 <span style=" color:{}">薊州</span> 등 <span>16주<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를 떼어서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게 <span style=" color:{}">주고</span> 인하여 해마다 비단 30만 필을 <span style=" color:{}">바칠</span> 것을 <span style=" color:{}">허락하였으며</span>, 制書를 내려 <span style=" color:{}">長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長興</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明宗]</span>의 연호이다.】</font> 7년</span>을 고쳐 <span style=" color:{}">天福 元年</span>이라고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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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史略 史評]<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胡氏]</span>가 말하였다. | + | [史略 史評][[雙湖胡氏]]曰 七國이 莫强於秦이요 亦莫强於六國이로되 [[秦]]은 用遠交近攻之策하야 卒以蠶食天下하고 六國은 爲謀不固하며 齊獨坐視五國之亡하고 自謂得計라가 同歸于盡하니 吁라 秦이 非强也라 詐有餘也요 六國이 非弱也라 智不足也니 使智足以燭秦之詐하고 信足以結六國之交하고 義足以尊周而爲之主면 雖族秦하여 求吾所大欲이라도 可也어늘 奈何其不然하고 以待覆亡之不暇하니 可勝歎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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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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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石敬瑭]</span>의 죄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閔帝]</span>를 돕지 않은 데에 있다. 만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F%E7%9F%A5%E7%A5%A5 閔帝]</span>가 나라를 잃었으면 마땅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4%BB%81%E5%AE%97 許王]</span>을 높이 받들었어야 하니, <span style=" color:{}">衛州</span>의 일을 하지 아니하여 나라를 찬탈하고 군주를 시해한 죄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9C%9F%E5%AE%97 李從珂]</span>에게 돌리고, 의리에 입각하여 군대를 일으켜서 名과 實이 모두 바르게 되었다면 그 德이 아름다웠을 것이다. 그런데 마침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여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게 신하를 칭하고 영토를 떼어주어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군주를 아버지로 섬겼는데, 그 이익이 두 代를 가지 못하였고 그 폐해가 마침내 무궁한 후세에 미쳤다. 그러므로 功利로 나라를 도모하고 禮義에 근본하지 않으면 곧바로 禍를 당하지 않는 자가 있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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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 唐主]</span>又與<span style=" color:{}">[ 宋審虔]</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馬軍都指揮使</span>라 】</font>等四將으로 議復向<span style=" color:{}">河陽</span>이러니 而將校皆已飛狀하야 迎<span style=" color:{}">[ 晉主]</span>하니 <span style=" color:{}">[ 唐主]</span>遂携傳國寶하고 登<span style=" color:{}">玄武樓</span>하야 自焚하다
| + | 5월에 [[秦王]]이 죽으니, 즉위한 지 3년이었다. 그 아들[[政]]이 즉위해서<font color="#0054FF" size="2">【이때 政이 태어난 지 13년이었다. ○ 潁濱 蘇轍이 일찍이 이르기를 “六國이 멸망하기 전에 嬴氏가 먼저 망하였다.” 하였으니, 그 말이 사실이다.】</font>相國相國[[呂不韋]]를 봉하여 [[文信侯]]로 삼고 仲父라 칭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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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新增][[胡氏]]가 말하였다.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A5%9E%E5%AE%97 唐主]</span>가 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5%AF%A9%E8%99%94 宋審虔]</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5%AF%A9%E8%99%94 宋審虔]</span>은 <span style=" color:{}">馬軍都指揮使</span>이다.】</font> 등 네 장수와 함께 다시 <span style=" color:{}">河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향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의논하였는데</span>, 將校들이 모두 이미 降書를 <span style=" color:{}">바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0%A7 晉主]</span>를 <span style=" color:{}">맞이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0%A7 唐主]</span>가 마침내 <span style=" color:{}">傳國寶</span>를 가지고 <span style=" color:{}">玄武樓</span>에 <span style=" color:{}">올라가서</span> 스스로 <span style=" color:{}">불타</span><span style=" color:{}">죽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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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丁酉]晉天福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呂不韋]]가 자기 자식을 [[秦王]]의 자식으로 삼았으니, 어찌 속히 두 人君을 제거하여 자기 자식을 왕으로 삼지 않았겠는가. 요컨대 [[孝文王]]과 [[莊襄王]]은 [[呂不韋]]의 시해에 죽은 것이다.”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丁酉]</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天福二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南唐</span><span style=" color:{}">[ 烈祖]</span><span style=" color:{}">[ 徐誥]</span><span style=" color:{}">昇元</span>元年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吳</span>亡하니라 <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蜀</span>, <span style=" color:{}">漢</span>, <span style=" color:{}">閩</span>에 <span style=" color:{}">南唐</span>代<span style=" color:{}">吳</span>하야 凡五國이요 <span style=" color:{}">吳越</span>, <span style=" color:{}">湖南</span>, <span style=" color:{}">荊南</span>凡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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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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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정유(937)</span>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福 2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南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烈祖]</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誥]</span>의 <span style=" color:{}">昇元 元年</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망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閩</span>에 <span style=" color:{}">南唐</span>이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를 대신하여 모두 다섯 나라이고, <span style=" color:{}">吳越</span>‧<span style=" color:{}">湖南</span>‧<span style=" color:{}">荊南</span> 모두 세 鎭이다.-
| + | [史略 史評][[雙湖胡氏(胡一桂)]]가 말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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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晉</span>以<span style=" color:{}">[ 李崧]</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中書侍郞同平章事</span>하야 充<span style=" color:{}">樞密使</span>하고 <span style=" color:{}">[ 桑維翰]</span>으로 兼<span style=" color:{}">樞密使</span>하다 時에 <span style=" color:{}">晉</span>이 新得天下하니 <span style=" color:{}">藩鎭</span>이 多未服從하고 或雖服從이나 反仄<font color="#0054FF" size="2">【不安也라 】</font>不安하고 兵火之餘에 府庫殫竭하야 民間困窮이어늘 而<span style=" color:{}">契丹</span>徵求無厭이라 <span style=" color:{}">[ 維翰]</span>이 勸<span style=" color:{}">晉</span>推誠棄怨하야 以撫藩鎭하고 卑辭厚禮하야 以奉<span style=" color:{}">契丹</span>하고 訓卒繕兵하야 以修武備하고 務農桑하야 以實倉廩하고 通商賈하야 以豐貨財하니 數年之間에 中國稍安하니라
| + | “七國은 秦나라보다 강한 나라가 없었고 또한 六國보다 강한 나라가 없었으나, 秦나라는 遠交近攻의 계책을 써서 끝내 천하를 잠식하였고, 六國은 계책을 세움이 견고하지 못하였으며, 齊나라는 五國이 망하는 것을 단지 앉아서 보기만 하고 스스로 좋은 계책이라고 여겼다가 똑같이 멸망하고 말았으니, 아, 슬프다. 秦나라가 강한 것이 아니라 속임수가 有餘해서였고, 六國이 약한 것이 아니라 지혜가 부족해서였으니, 만일 지혜가 秦나라의 속임수를 환히 알 수 있고 믿음이 六國의 교제를 공고히 할 수 있고 義理가 천자국인 周나라를 높여 宗主로 삼을 수 있었더라면 비록 秦나라를 멸망시켜 자신들이 크게 원하는 바를 구하더라도 가능하였을 터인데, 어찌하여 이렇게 하지 않았단 말인가. 그러고는 손쓸 새도 없이 전복하고 멸망하고 말았으니, 어찌 한탄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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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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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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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 李崧]</span>을 <span style=" color:{}">中書侍郞</span><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여</span><span style=" color:{}">樞密使</span>를 <span style=" color:{}">맡기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을 <span style=" color:{}">兼樞密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이때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가 새로 천하를 얻으니, <span style=" color:{}">藩鎭</span>들이 대부분 복종하지 않았고, 혹 복종하더라도 反仄하여<font color="#0054FF" size="2">【反仄은 불안해하는 것이다.】</font> 편안하지 못하였으며, 전란을 겪은 뒤에 조정의 府庫가 고갈되어서 민간이 곤궁하였는데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무리한 요구는 만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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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div><div class="clsB"> |
− | | + | ===後秦紀===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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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4%94%E8%83%A4 晉主]</span>에게 정성을 바치고 옛 원한을 버려 藩鎭을 어루만지고, 말을 낮추고 예를 후하게 하여 <span style=" color:{}">契丹</span>을 받들며, 병졸을 훈련시키고 병기를 수선하여 武備를 닦고, 농업과 양잠을 힘써서 창고를 충실하게 하고, 商賈를 유통시켜 財貨를 풍족하게 할 것을 권하니, 몇 년 사이에 <span style=" color:{}">中國</span>이 차츰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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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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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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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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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 晉主]</span>謀徙都<span style=" color:{}">大梁</span>하니 <span style=" color:{}">[ 桑維翰]</span>이 因說<span style=" color:{}">[ 晉主]</span>하야 以<span style=" color:{}">大梁</span>北控<span style=" color:{}">燕</span>, <span style=" color:{}">趙</span>하고 南通<span style=" color:{}">江</span>, <span style=" color:{}">淮</span>하야 水陸都會하야 資用富饒라하니 <span style=" color:{}">[ 晉主]</span>乃下詔東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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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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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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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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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3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4%94%E8%83%A4 晉主]</span>가 <span style=" color:{}">大梁</span>으로 <span style=" color:{}">천도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모의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이 인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4%94%E8%83%A4 晉主]</span>를 설득하기를 “<span style=" color:{}">大梁</span>은 북쪽으로 <span style=" color:{}">燕</span> 지방‧<span style=" color:{}">趙</span> 지방과 통하고 남쪽으로 <span style=" color:{}">長江</span>‧<span style=" color:{}">淮水</span>와 통하여, 물에서 나오는 것과 육지에서 나오는 것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재용이 풍부합니다.”라고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4%94%E8%83%A4 晉主]</span>가 마침내 조서를 내려 동쪽으로 <span style=" color:{}">순행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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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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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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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夏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 晉主]</span>至<span style=" color:{}">汴州</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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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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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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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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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span style=" color:{}">4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4%94%E8%83%A4 晉主]</span>가 <span style=" color:{}">汴州(大梁)</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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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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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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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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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 吳主]</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楊溥]</span>라 】</font>下詔하야 禪位于<span style=" color:{}">齊</span><font color="#0054FF" size="2">【後復姓李하니라 】</font>하다 <span style=" color:{}">[ 齊王]</span><span style=" color:{}">[ 誥]</span>卽皇帝位于<span style=" color:{}">金陵</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徐知誥]</span>也라 】</font>하야 大赦하고 改元<span style=" color:{}">昇元</span>하고 國號<span style=" color:{}">唐</span><font color="#0054FF" size="2">【是爲<span style=" color:{}">南唐</span>이라 <span style=" color:{}">[ 徐知誥]</span>는 改名<span style=" color:{}">[ 昇]</span>이라 [通鑑要解] <span style=" color:{}">[ 徐知誥]</span>는 本以李氏之子라 旣擧大號에 欲纂<span style=" color:{}">唐</span>緖라 故로 改國號<span style=" color:{}">唐</span>이라 】</font>이라하고 尊<span style=" color:{}">[ 吳主]</span>曰讓皇이라하다 〈至<span style=" color:{}">宋</span>朝하야 國除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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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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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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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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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8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6%BA%A5 吳主]</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6%BA%A5 吳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6%BA%A5 楊溥]</span>이다.】</font> 조서를 내려 帝位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齊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에게 <span style=" color:{}">禪讓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齊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는 뒤에 本姓인 李氏姓을 회복하였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齊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가 <span style=" color:{}">金陵</span>에서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font color="#0054FF" size="2">【[原註] 齊王誥卽皇帝位于金陵:<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齊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誥]</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이다.】</font> 크게 사면령을 <span style=" color:{}">내리고</span><span style=" color:{}">昇元</span>으로 <span style=" color:{}">개원하고</span> 국호를 <span style=" color:{}">唐</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였으며</span>,<font color="#0054FF" size="2">【[頭註] 이것이 <span style=" color:{}">南唐</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昇]</span>으로 개명하였다. [通鑑要解]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徐知誥]</span>는 본래 李氏의 아들이다. 이미 大號(황제의 칭호)를 거행한 뒤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계통을 잇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국호를 <span style=" color:{}">唐</span>으로 고쳤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6%BA%A5 吳主]</span>를 <span style=" color:{}">높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6%BA%A5 讓皇]</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때에 이르러서 나라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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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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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戊戌]晉天福三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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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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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戌]</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天福三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廣政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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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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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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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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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무술(938)</span>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福 3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 <span style=" color:{}">廣政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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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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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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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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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閏月</span>에 <span style=" color:{}">[ 閩主]</span><span style=" color:{}">殂</span>하니 其叔父<span style=" color:{}">[ 延羲]</span> 自稱<span style=" color:{}">[ 閩國王]</span>하고 更名<span style=" color:{}">[ 曦]</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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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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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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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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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閏月</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B9%BC%E9%B5%AC 閩主]</span>가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그의 <span>숙부<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B%A6 王延羲]</span>가 스스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B%A6 閩國王]</span>이라 <span style=" color:{}">칭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B%A6 曦]</span>로 이름을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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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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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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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八月</span>에 <span style=" color:{}">晉</span>以<span style=" color:{}">[ 馮道]</span>로 <span style=" color:{}">守司徒兼侍中</span>하고 詔<span style=" color:{}">中書</span>하야 知印<font color="#0054FF" size="2">【舊制에 凡宰臣이 更日知印이라 】</font>을 止委上相하니 由是로 事無巨細히 悉委於<span style=" color:{}">[ 道]</span>하니라 <span style=" color:{}">[ 晉主]</span>嘗訪以軍謀한대 對曰 征伐大事는 在聖心獨斷이요 臣은 書生이라 惟知謹守歷代成規而已라한대 <span style=" color:{}">[ 晉主]</span>以爲然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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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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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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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8월</span>에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6%BF%AC 馮道]</span>를 <span style=" color:{}">守司徒</span><span style=" color:{}">兼侍中</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고</span><span style=" color:{}">中書省</span>에 명하여 知印을<font color="#0054FF" size="2">【옛 제도에 모든 宰臣은 날짜를 번갈아가면서 印章을 맡았다.】</font> 오직 <span style=" color:{}">上相(馮道)</span>에게 <span style=" color:{}">맡기니</span>, 이로 말미암아 큰 일과 작은 일을 막론하고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6%BF%AC 馮道]</span>에게 <span style=" color:{}">맡겼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6%BF%AC 晉主]</span>가 일찍이 군사의 계략을 묻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6%BF%AC 馮道]</span>가 대답하기를 “정벌하는 큰 일은 聖上의 마음으로 독단하는 데에 달려 있습니다. 신은 書生이라서 오직 역대에 이루어놓은 규칙을 삼가 지킬 줄만 알 뿐입니다.”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A0%E6%BF%AC 晉主]</span>가 옳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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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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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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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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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改元<span style=" color:{}">會同</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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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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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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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span style=" color:{}">會同</span>으로 <span style=" color:{}">개원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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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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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庚子]晉天福五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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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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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庚子]</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天福五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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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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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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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경자(940)</span>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福 5년</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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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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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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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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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閩主]</span><span style=" color:{}">[ 曦]</span>旣立에 驕淫苛虐이어늘 <span style=" color:{}">建州刺史</span><span style=" color:{}">[ 延政]</span>이 數以書諫之하다 於是에 兄弟積相猜恨하야 治兵相攻하야 互有勝負하니 <span style=" color:{}">福</span><span style=" color:{}">建</span>之間에 暴骨如莽矣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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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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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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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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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B%A6 閩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B%A6 王曦]</span>가 즉위한 뒤에 <span style=" color:{}">교만하고</span><span style=" color:{}">음란하고</span><span style=" color:{}">가혹하고</span><span style=" color:{}">사나우므로</span><span style=" color:{}">建州刺史</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4%BF 王延政]</span>이 자주 글로 <span style=" color:{}">간하였다</span>. 이에 형제가 서로 시기와 원한이 쌓여서 군대를 동원하여 서로 공격해서 서로 승부가 있으니, <span style=" color:{}">福州</span>와 <span style=" color:{}">建州</span> 사이에 드러난 해골이 풀더미처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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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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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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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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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唐</span>倉吏歲終에 獻羨餘萬石이어늘 <span style=" color:{}">[ 唐主]</span>曰 出納有數하니 苟非掊民<font color="#0054FF" size="2">【掊는 聚斂也라 】</font>刻軍이면 安得羨餘邪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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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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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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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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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의 창고관리가 연말에 남은 곡식 1만 석을 바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唐主]</span>가 말하기를 “出納은 일정한 수가 있으니, 만일 백성의 재물을 착취하고<font color="#0054FF" size="2">【掊는 聚斂하는 것이다.】</font> 군량을 깎아낸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남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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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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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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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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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李崧]</span>이 奏호되 諸州倉糧이 於計帳<font color="#0054FF" size="2">【謂歲計其數하야 造帳以申三司者요 又具來歲課役之大數以報度支者라 】</font>之外에 所餘頗多라하니 <span style=" color:{}">[ 晉主]</span>曰 法外稅民은 罪同枉法이라 倉吏를 特貸其死하노니 各痛懲之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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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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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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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 李崧]</span>이 아뢰기를 “여러 州의 창고에 있는 양식이 計帳(회계장부)<font color="#0054FF" size="2">【計帳은 해마다 그 수를 계산하여 장부를 만들어 三司에 보고하는 것이요, 또 다음 해에 부과할 부역의 큰 수를 갖추어 度支에 보고하는 것이다.】</font> 이외에 남은 것이 자못 많습니다.”라고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B5%E5%85%A8%E7%BE%A9 晉主]</span>가 말하기를 “법으로 정한 것 이외에 백성들에게 세금을 거두는 것은 죄가 법을 부정하게 적용하는 것과 같다. 창고관리는 특별히 그 죽음을 용서하니, 각각 통렬히 징계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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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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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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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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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自<span style=" color:{}">[ 黃巢]</span>犯<span style=" color:{}">長安</span>以來로 天下血戰數十年하니 然後에 諸國이 各有分土<font color="#0054FF" size="2">【凡聚土하야 以封諸侯호되 其受封者 各有分也라 】</font>하야 兵革稍息이러니 及<span style=" color:{}">[ 唐主]</span>卽位에 <span style=" color:{}">江</span><span style=" color:{}">淮</span>比年豐稔하야 兵食有餘라 群臣이 爭言호되 陛下中興에 今北方多難하니 宜出兵하야 恢復舊疆이니이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曰 吾少長軍旅하야 見兵之爲民害深矣라 不忍復言하노니 使彼民安이면 則吾民亦安矣니 又何求焉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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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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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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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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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B5%E5%85%A8%E7%BE%A9 黃巢]</span>가 <span style=" color:{}">長安</span>을 침범한 이래로 천하가 수십 년 동안 혈전을 겪으니, 그런 뒤에 여러 나라가 각각 영토를 소유하여<font color="#0054FF" size="2">【영토를 모아서 諸侯를 봉하되 封地를 받은 것이 각각 구분이 있는 것이다.】</font> 전쟁이 다소 잠잠해졌는데, <span style=" color:{}">[- 唐主]</span>가 즉위하자 <span style=" color:{}">江</span>‧<span style=" color:{}">淮</span> 지방에 매년 풍년이 들어서 군량이 남아돌았다. 여러 신하들이 다투어 말하기를 “폐하께서 중흥하심에 지금 북방에 어려움이 많으니, 마땅히 출병하여 옛날 소유했던 강토를 회복해야 합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가 말하기를 “나는 어려서부터 軍中에서 자라 군대가 백성들의 폐해가 됨이 심함을 직접 보아왔다. 차마 다시는 <span style=" color:{}">출병하는</span> 일을 말하지 못하겠다. 가령 저들의 백성들이 편안하면 우리 백성들 또한 편안하니, 또 어찌 더 바랄 것이 있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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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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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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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成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安重榮]</span>이 恥臣<span style=" color:{}">契丹</span>하야 上表數千言하니 大抵斥<span style=" color:{}">[ 晉主]</span>父事<span style=" color:{}">契丹</span>하고 竭中國以媚無厭之虜러라 <span style=" color:{}">[ 桑維翰]</span>이 密上疏曰 陛下免於<span style=" color:{}">晉陽</span>之難<font color="#0054FF" size="2">【在上<span style=" color:{}">丙申年</span>하니라 】</font>而有天下는 皆<span style=" color:{}">契丹</span>之功也니 不可負之어늘 議者以歲致繒帛으로 謂之耗蠹하고 有所卑遜으로 謂之屈辱하니 殊不知兵連而不休하고 禍結而不解하면 財力將匱하리니 耗蠹孰甚焉이며 用兵則武吏功臣이 過求姑息하고 邊藩遠郡이 得以驕矜하야 下陵上替하리니 屈辱이 孰大焉이니잇고 臣은 願陛下訓農習戰하고 養兵息民하야 俟國無內憂하고 民有餘力이니 然後觀釁而動이면 動必有成矣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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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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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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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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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成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9%E9%87%8D%E6%A6%AE 安重榮]</span>이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게 신하 노릇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수천 자의 表文을 올리니, 대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B5%E5%BD%A5%E6%BE%A4 晉主]</span>가 <span style=" color:{}">契丹</span>을 아버지로 섬기고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재정을 고갈시켜 만족함이 없는 오랑캐에게 잘 보이는 것을 배척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이 다음과 같이 은밀하게 상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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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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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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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하께서 <span style=" color:{}">晉陽</span>의 난을 벗어나<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晉陽</span>의 난리는 앞의 <span style=" color:{}">丙申年(936)</span>에 있었다.】</font> 천하를 소유하신 것은 모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공이니, 이를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의논하는 자들은 해마다 비단을 바치는 것을 가지고 국가의 재정을 소모한다고 이르고, 몸을 낮추고 겸손한 것을 가지고 굴욕을 겪는다고 이릅니다. 그러나 전쟁이 이어져 그치지 않고 화가 맺혀서 풀리지 않는다면 재력이 점차 고갈될 것이니, 국가의 재정을 소모함이 무엇이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까. 무력을 동원하게 되면 武官과 功臣들이 우선 당장의 편안함만 지나치게 바라고 邊方의 藩鎭과 먼 郡들이 교만하고 잘난 체하여 아랫사람은 능멸하고 윗사람은 침체할 것이니, 굴욕을 당함이 무엇이 이보다 크겠습니까. 신은 바라건대 폐하께서 농사를 가르치고 군사들에게 전술을 익히게 하며 군대를 기르고 백성을 쉬게 하여, 나라에 內憂가 없고 백성들에게 남은 힘이 있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니, 그런 뒤에 틈을 보아 출동하시면 출동함에 반드시 성공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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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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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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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吳越王]</span><span style=" color:{}">[ 弘佐]</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錢鏐]</span>子<span style=" color:{}">[ 元瓘]</span>之子라 】</font>卽王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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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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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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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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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4%BD%90 吳越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4%BD%90 錢弘佐]</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4%BD%90 錢弘佐]</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2%B1%E9%95%A0 錢鏐]</span>의 아들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B5%E9%9F%B6 元瓘]</span>의 아들이다.】</font> 왕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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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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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壬寅]晉天福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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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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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壬寅]</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天福七年六月</span>에 <span style=" color:{}">[ 晉主]</span><span style=" color:{}">[ 重貴]</span>立하니라 ○ <span style=" color:{}">[ 漢主]</span><span style=" color:{}">[ 玢]</span><span style=" color:{}">光天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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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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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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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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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임인(942)</span>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福 7년</span><span style=" color:{}">6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C%B5%E9%9F%B6 晉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85%95%E5%AE%B9%E7%9A%9D 石重貴]</span>가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8E%A2 漢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8E%A2 劉玢]</span>의 <span style=" color:{}">光天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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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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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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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夏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 漢高祖]</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南漢</span>也라 <span style=" color:{}">[ 劉隱]</span>之弟니 初名<span style=" color:{}">[ 巖]</span>이라 <span style=" color:{}">梁</span>封<span style=" color:{}">[ 隱]</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 南平王]</span>이러니 <span style=" color:{}">[ 隱]</span>卒에 <span style=" color:{}">[ 巖]</span>이 繼封爲<span style=" color:{}">[ 南海王]</span>이라가 <span style=" color:{}">丁丑年</span>에 稱帝하고 國號<span style=" color:{}">大越</span>하며 <span style=" color:{}">戊寅年</span>에 改國號<span style=" color:{}">大漢</span>하고 改名<span style=" color:{}">[ 龑]</span>하니라 <span style=" color:{}">[ 弘度]</span>는 <span style=" color:{}">[ 龑]</span>之子也라 本傳에 龑音嚴이라 】</font><span style=" color:{}">殂</span>하니 <span style=" color:{}">[ 秦王]</span><span style=" color:{}">[ 弘度]</span> 卽皇帝位하야 更名<span style=" color:{}">[ 玢]</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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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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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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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span style=" color:{}">4월</span>에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BE%91 高祖]</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BE%91 高祖]</span>는 <span style=" color:{}">南漢</span>의 군주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劉隱]</span>의 아우이니, 처음 이름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巖]</span>이다.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劉隱]</span>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南平王]</span>에 봉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A%90 劉隱]</span>이 죽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BE%91 劉巖]</span>이 뒤를 이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BE%91 南海王]</span>에 봉해졌다가 <span style=" color:{}">丁丑年(917)</span>에 황제를 칭하고 국호를 <span style=" color:{}">大越</span>이라 하였으며, <span style=" color:{}">戊寅年(918)</span>에 국호를 <span style=" color:{}">大漢</span>이라 고치고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BE%91 龑]</span>으로 고쳤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BE%91 劉弘度]</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BE%91 龑]</span>의 아들이다. 本傳에 “龑은 음이 嚴이다.” 하였다.】</font><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8E%A2 秦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8E%A2 劉弘度]</span>가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8E%A2 玢]</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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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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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六月</span>에 <span style=" color:{}">[ 晉主]</span><span style=" color:{}">殂</span>하니 <span style=" color:{}">[ 馮道]</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守司徒兼侍中</span>이라 】</font>與<span style=" color:{}">[ 景延廣]</span>으로 議以國家多難하니 宜立長君이라하고 乃奉<span style=" color:{}">[ 廣晉尹]</span><span style=" color:{}">[ 齊王]</span><span style=" color:{}">[ 重貴]</span><font color="#0054FF" size="2">【帝兄之子라 [頭註] <span style=" color:{}">[ 廣晉]</span>은 本紀에 作大(太)原하니라】</font>爲嗣하니 是日에 <span style=" color:{}">[ 齊王]</span>이 卽皇帝位하다 <span style=" color:{}">[ 延廣]</span>以爲己功이라하야 始用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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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晉</span>祖以<span style=" color:{}">唐</span>朝禁臠之親으로 地尊勢重이어늘 迫於猜疑하야 請兵<span style=" color:{}">契丹</span>하야 賂以土地하고 而取人之國이라 跡其以中國之君으로 而屈身夷狄하면 玩好珍異 旁午道途호되 小不如意하면 譙責繼之하야 當時朝野 莫不痛心이로되 而<span style=" color:{}">晉</span>祖事之에 殊無赧色이라 夫以古人行一不義殺一不辜而得天下라도 猶且不爲어든 況附夷狄以伐中國하고 又從而取之者乎아 <span style=" color:{}">綱目</span>에 書晉上尊號於<span style=" color:{}">契丹</span>하고 <span style=" color:{}">契丹</span>加<span style=" color:{}">[ 晉主]</span>尊號는 所以著中國夷狄首足倒懸之極이니 其惡<span style=" color:{}">契丹</span>而賤<span style=" color:{}">[ 敬瑭]</span>也 甚矣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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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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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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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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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6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5%87%BA%E5%B8%9D 晉主(石敬瑭)]</span>가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5%87%BA%E5%B8%9D 馮道]</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5%87%BA%E5%B8%9D 馮道]</span>는 <span style=" color:{}">守司徒 兼侍中</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과 함께 <span style=" color:{}">의논하기를</span> “국가에 어려움이 많으니, 마땅히 長君(長子)을 세워야 한다.” 하고 마침내 <span style=" color:{}">廣晉尹</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5%87%BA%E5%B8%9D 齊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5%87%BA%E5%B8%9D 石重貴]</span>를<font color="#0054FF" size="2">【[原註]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5%87%BA%E5%B8%9D 石重貴]</span>는 황제(石敬瑭)의 兄(石敬儒)의 아들이다. [頭註] 廣晉은 <span style=" color:{}">〈高祖本紀〉</span>에 <span style=" color:{}">太原</span>으로 되어 있다.】</font><span style=" color:{}">받들어</span> 후사로 <span style=" color:{}">삼으니</span>, 이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5%87%BA%E5%B8%9D 齊王]</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은 〈황제를 세운 것이〉자신의 공이라 하여 비로소 권력을 <span style=" color:{}">행사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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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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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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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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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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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6%96%87%E5%85%AC 高祖]</span>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禁臠</span>의 친척(駙馬)으로 지위가 높고 권세가 중하였는데 황제의 시기와 혐의에 핍박을 받아 <span style=" color:{}">거란</span>에게 군대를 청하여 土地로써 뇌물을 주고 남의 나라를 차지하였다.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군주로서 오랑캐에게 몸을 굽힌 것을 찾아보건대, 완호품과 진귀한 물건을 <span style=" color:{}">거란</span>에 바친 것이 도로에 이어졌으나 조금이라도 <span style=" color:{}">거란</span>의 마음에 차지 않으면 견책이 이어져서, 당시 朝野의 사람들 가운데 가슴 아파하지 않는 이가 없었으나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6%96%87%E5%85%AC 高祖]</span>는 <span style=" color:{}">거란</span>을 섬김에 조금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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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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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사람은 한 가지라도 不義의 일을 행하고 한 사람이라도 무죄한 사람을 죽이고 천하를 얻더라도 오히려 이러한 일을 하지 않았는데, 하물며 오랑캐에게 붙어서 <span style=" color:{}">中國</span>을 정벌하고 또 따라서 나라를 차지함에 있어서랴. <span style=" color:{}">《資治通鑑綱目》</span>에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거란</span>에게 尊號를 올리고, <span style=" color:{}">거란</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6%96%87%E5%85%AC 晉主]</span>에게 尊號를 가했다.’라고 쓴 것은 <span style=" color:{}">中國</span>과 <span style=" color:{}">夷狄</span>이 마치 머리와 발이 거꾸로 전도된 것처럼 상하가 도치됨이 극에 달하였음을 나타낸 것이니, <span style=" color:{}">거란</span>을 미워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8B%E6%96%87%E5%85%AC 石敬瑭]</span>을 천시함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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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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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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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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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晉主]</span>之初卽位也에 大臣이 議奉表稱臣告哀於<span style=" color:{}">契丹</span>이러니 <span style=" color:{}">[ 景延廣]</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天平節度使侍衛馬步都虞侯</span>라 】</font>이 請致書稱孫而不稱臣<font color="#0054FF" size="2">【因<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令<span style=" color:{}">[ 高祖]</span>稱兒皇帝하야 用家人之禮致書也라 】</font>하다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大怒하야 遣使來責讓이어늘 <span style=" color:{}">[ 延廣]</span>이 復以不遜語<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延廣]</span>이 囚<span style=" color:{}">契丹</span>使라가 已而요 遣歸曰 說爾主호되 先帝는 爲北朝所立이라 故로 稱臣奉表어니와 今上은 中國所立이니 稱孫足矣라 翁怒來하면 則孫有十萬橫磨劍이라하니라 】</font>答之하다 <span style=" color:{}">契丹</span><span style=" color:{}">盧龍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趙延壽]</span><font color="#0054FF" size="2">【本<span style=" color:{}">唐</span>人이니 <span style=" color:{}">晉</span>初에 爲<span style=" color:{}">契丹</span>所虜하니라 】</font>欲代<span style=" color:{}">晉</span>帝中國하야 屢說<span style=" color:{}">契丹</span>擊<span style=" color:{}">晉</span>한대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頗然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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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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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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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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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B%B9%E6%97%A5%E5%8D%87 晉主]</span>가 처음 즉위할 적에 大臣들이 표문을 받들어 올리고 臣이라 칭하며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게 喪事를 알릴 것을 의논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은 <span style=" color:{}">天平節度使 侍衛馬步都虞侯</span>이다.】</font> 〈표문을 올리지 말고〉편지를 보내되 孫이라 칭하고 臣이라 칭하지 말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의 의논은〉<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5%8F%8B%E7%8F%AA 高祖(石敬瑭)]</span>로 하여금 兒皇帝라고 칭하게 한 것을 이용하여 家人의 禮를 써서 편지를 보낸 것이다.】</font><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크게 노하여 사자를 보내어 꾸짖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이 다시 불손한 말로<font color="#0054FF" size="2">【불손한 말이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이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사신을 가두었다가 이윽고 돌려보내며 말하기를 “돌아가거든 네 임금에게 말하기를 ‘先帝는 北朝(契丹)에서 세웠기 때문에 臣이라고 칭하고 표문을 받들어 올렸지만, 今上은 中國에서 세웠으니 孫이라고 칭하면 충분하다. 할아버지(契丹主)가 노하여 와서 교전한다면 손자는 십만 자루의 잘 연마한 검을 차고 상대할 뿐이다.’라고 하라.” 하였다.】</font> 답하였다.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span style=" color:{}">盧龍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5%8F%8B%E7%8F%AA 趙延壽]</span>는<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5%8F%8B%E7%8F%AA 趙延壽]</span>는 본래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사람인데,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초기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게 사로잡혔다.】</font><span style=" color:{}">晉</span>나라를 대신해서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황제가 되고자 하여 자주 <span style=" color:{}">契丹</span>을 설득해서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를 <span style=" color:{}">공격하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자못 그 말을 옳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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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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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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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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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 太宗]</span><span style=" color:{}">會同五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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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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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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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太宗]</span><span style=" color:{}">會同 5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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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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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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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齊王===== | |
− | </div>名重貴니 高祖兄敬儒之子로<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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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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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齊王]</span>은 名<span style=" color:{}">[ 重貴]</span>니 <span style=" color:{}">[ 高祖]</span>兄<span style=" color:{}">[ 敬儒]</span>之子로 史曰<span style=" color:{}">[ 出帝]</span>라 在位四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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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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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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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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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5%8F%8B%E7%8F%AA 齊王]</span>은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5%8F%8B%E7%8F%AA 重貴]</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5%8F%8B%E7%8F%AA 高祖]</span>의 형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5%84%92 石敬儒]</span>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로 역사책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5%8F%8B%E7%8F%AA 出帝]</span>라 칭하였다. 재위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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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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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癸卯]晉天福八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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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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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癸卯]</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天福八年</span>이라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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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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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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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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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계묘(943)</span>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福 8년</span>이다.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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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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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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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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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南唐</span><span style=" color:{}">[ 李昇]</span>이라 】</font>餌方士靈丹하고 浸成躁急하다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疽發背어늘 召<span style=" color:{}">[ 齊王璟]</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昇]</span>之長子라 】</font>하야 入侍疾할새 <span style=" color:{}">[ 唐主]</span>謂<span style=" color:{}">[ 璟]</span>曰 吾餌金石은 始欲益壽어늘 乃更傷生하니 汝宜戒之하라 是夕에 殂하니 <span style=" color:{}">[ 元宗]</span>이 卽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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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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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生不可益而疾可治라 <span style=" color:{}">[ 漢高]</span>도 猶曰 命乃在天하니 雖<span style=" color:{}">[ 扁鵲]</span>인들 何益이리오하니 今無疾以求益生之祥하니 其惑을 不待貶也라 然坐此致斃者幾何人이완대 而莫之戒者는 貪本不除也일새라 方士敎人延年不死하고 釋氏敎人死而得果하니 惟貪者入之라 故로 曰 養心莫善於寡欲이라하니라 異端佛<span style=" color:{}">[ 老]</span>之學은 或割除親愛하고 或遺棄萬事하야 灰心槁形於寂寞之濱하야 若無欲者로되 而望輕擧하고 冀後果하야 其欲莫大焉하니 君子不可不愼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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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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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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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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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唐主]</span>(<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군주)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李昇]</span>이다.】</font> 영험한 효험이 있다는 <span style=" color:{}">方士</span>들의 <span style=" color:{}">丹藥</span>을 <span style=" color:{}">먹고는</span> 점점 조급증이 <span style=" color:{}">생겼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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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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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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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등창</span>이 <span style=" color:{}">났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齊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李璟]</span>을 불러<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李璟]</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李昇]</span>의 長子이다.】</font> 궁중에 들어와서 병을 간호하게 할 적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李璟]</span>에게 이르기를 “내가 金石의 <span style=" color:{}">丹藥</span>을 복용한 것은 본래 수명을 연장하고자 해서였는데 도리어 생명을 더 손상시켰으니, 너는 마땅히 경계하라.” 하였다. <span style=" color:{}">이날 밤</span>에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元宗]</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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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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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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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胡氏(胡寅)]</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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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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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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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은〉생명을 더 연장할 수는 없으나 병은 치료할 수 있다.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高祖]</span>도 오히려 말하기를 ‘사람의 목숨은 마침내 하늘에 달려있으니, 비록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扁鵲]</span>인들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이제 병이 없이 생명을 연장하는 祥瑞를 구하였으니, 그 미혹됨을 굳이 폄하할 것이 없다. 그러나 여기에 걸려들어 죽음을 초래한 자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도 이를 경계하는 자가 없는 것은 탐욕의 뿌리를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span style=" color:{}">方士</span>는 사람들에게 수명을 연장하여 죽지 않는 방법을 가르치고, <span style=" color:{}">[- 釋氏]</span>는 사람들에게 죽어서 證果를 얻을 것을 가르치니, 오직 탐욕스러운 자들이 여기에 빠진다. 그러므로 <span style=" color:{}">《孟子》</span>에 이르기를 ‘마음을 기름은 욕망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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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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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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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異端과 佛老의 학문은 혹 친애하는 마음을 잘라서 제거하기도 하고 혹 세상만사를 버려 적막한 물가에서 마음이 불꺼진 재와 같고 형체가 마른 나무와 같아서 욕망이 없는 자와 같다. 그러나 道士들은 신선이 되어 가볍게 날아다니기를 바라고 佛者들은 후일의 果報를 바라서 그 욕망이 더 클 수가 없으니, 군자가 삼가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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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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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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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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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閩王]</span><span style=" color:{}">[ 延政]</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審知]</span>子라 】</font>이 稱帝於<span style=" color:{}">建州</span>하고 國號를 <span style=" color:{}">大殷</span>이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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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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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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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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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4%BF 閩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4%BF 王延政]</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4%BF 閩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4%BF 王延政]</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F%A9%E7%9F%A5 王審知]</span>의 아들이다.】</font><span style=" color:{}">建州</span>에서 황제를 <span style=" color:{}">칭하고</span> 국호를 <span style=" color:{}">大殷</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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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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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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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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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漢晉王]</span><span style=" color:{}">[ 弘熙]</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玢]</span>之弟也니 殺<span style=" color:{}">[ 玢]</span>自立者라 】</font>卽皇帝位하야 更名<span style=" color:{}">[ 晟]</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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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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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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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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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南漢</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9%9F 晉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9%9F 劉弘熙]</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9%9F 劉弘熙]</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8E%A2 劉玢]</span>의 아우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7%8E%A2 劉玢]</span>을 죽이고 스스로 즉위한 자이다.】</font>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9%9F 晟]</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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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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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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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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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桑維翰]</span>이 屢請遜辭以謝<span style=" color:{}">契丹</span>호되 每爲<span style=" color:{}">[ 延廣]</span>所沮러니 <span style=" color:{}">[ 晉主]</span>以<span style=" color:{}">[ 延廣]</span>有定策功이라 故로 寵冠群臣하고 又總宿衛兵이라 故로 大臣이 莫能與之爭이러라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니 是爲後<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 高祖]</span>라 】</font>이 知<span style=" color:{}">[ 延廣]</span>必致寇로되 而畏其方用事하야 不敢言하고 但益募兵하야 以備<span style=" color:{}">契丹</span>이러니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乃集山後及<span style=" color:{}">盧龍</span>兵五萬人하야 使<span style=" color:{}">[ 趙延壽]</span>將之하고 <span style=" color:{}">[ 委延壽]</span>經略中國하야 曰 若得之면 當立汝爲帝라하니 由是로 爲<span style=" color:{}">契丹</span>盡力하야 畫取中國之策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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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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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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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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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이 여러 번 공손한 말로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 <span style=" color:{}">사죄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으나</span> 매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에게 <span style=" color:{}">저지당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이 계책을 결정하고 자신을 황제로 옹립한 공이 있으므로 그에 대한 총애가 여러 신하 중에 으뜸이었고, 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이 <span style=" color:{}">宿衛</span>의 군대를 총괄하였으므로 大臣들이 감히 그와 다투지 못하였다.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은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이니, 이가 <span style=" color:{}">後漢</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高祖]</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이 반드시 <span style=" color:{}">거란</span>의 <span style=" color:{}">침입을</span> 초래할 것이라는 것을 <span style=" color:{}">알았으나</span> 그가 권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두려워하여 감히 말하지 못하고, 다만 더욱 군대를 모집하여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침공에 <span style=" color:{}">대비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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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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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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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마침내 <span style=" color:{}">山後</span>와 <span style=" color:{}">盧龍</span>의 군대 5만 명을 모아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趙延壽]</span>로 하여금 거느리게 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趙延壽]</span>에게 <span style=" color:{}">中國</span>을 경략하는 일을 맡기며 <span style=" color:{}">말하기를</span> “네가 만약 <span style=" color:{}">中國</span>을 <span style=" color:{}">얻으면</span> 너를 황제로 <span style=" color:{}">세우겠다</span>.” 하니, 이로 말미암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趙延壽]</span>가 <span style=" color:{}">契丹</span>을 위해 힘을 다해서 <span style=" color:{}">中國</span>을 점령할 계책을 <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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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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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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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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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會同六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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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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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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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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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會同 6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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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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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甲辰]晉開運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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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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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甲辰]</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開運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六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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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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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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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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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갑진(944)</span>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開運</span> 元年이다. ○ 이해에 모두 여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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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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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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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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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陷<span style=" color:{}">貝州</span>하다 時에 用兵方略號令이 皆出<span style=" color:{}">[ 延廣]</span>하고 宰相以下는 皆無所預라 <span style=" color:{}">[ 延廣]</span>이 乘勢使氣하야 陵侮諸將하니 雖天子라도 亦不能制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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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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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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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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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span style=" color:{}">貝州</span>를 <span style=" color:{}">함락하였다</span>. 이때 용병하는 방략과 호령이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에게서 <span style=" color:{}">나오고</span> 재상 이하는 모두 <span style=" color:{}">참여하지</span><span style=" color:{}">못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은 권세를 <span style=" color:{}">믿고</span> 기세를 <span style=" color:{}">부려서</span> 장수들을 <span style=" color:{}">능멸하고</span><span style=" color:{}">모욕하니</span>, 비록 천자라도 <span style=" color:{}">제재하지</span><span style=" color:{}">못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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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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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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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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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閩</span><span style=" color:{}">拱宸都指揮使</span><span style=" color:{}">[ 朱文進]</span>이 弑<span style=" color:{}">[ 閩王]</span><span style=" color:{}">[ 曦]</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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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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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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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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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閩</span>나라 <span style=" color:{}">拱宸都指揮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朱文進]</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B%A6 閩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6%E6%9B%A6 王曦]</span>를 <span style=" color:{}">시해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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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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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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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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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或謂<span style=" color:{}">[ 晉主]</span>曰 陛下欲禦<span style=" color:{}">北狄</span>, 安天下인댄 非<span style=" color:{}">[ 桑維翰]</span>이면 不可라한대 乃復置<span style=" color:{}">樞密院</span>하고 以<span style=" color:{}">[ 維翰]</span>爲<span style=" color:{}">中書令兼樞密使</span>하야 事無大小히 悉以委之하니 數月之間에 朝廷이 差治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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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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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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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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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자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에게 이르기를 “폐하께서 <span style=" color:{}">北狄</span>을 막고 천하를 편안히 하고자 하신다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이 아니면 안 됩니다.”라고 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가 마침내 다시 <span style=" color:{}">樞密院</span>을 <span style=" color:{}">설치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을 <span style=" color:{}">中書令</span><span style=" color:{}">兼樞密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여</span> 크고 작은 일을 막론하고 모두 그에게 맡기니, 몇 달 만에 조정이 다소 다스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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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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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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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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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之入寇也에 <span style=" color:{}">[ 晉主]</span>再命<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하야 會兵<span style=" color:{}">山東</span>호되 皆後期不至하니 <span style=" color:{}">[ 晉主]</span>疑其有異圖라 <span style=" color:{}">[ 郭威]</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藩漢孔目官</span>이니 是爲<span style=" color:{}">後周</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라 】</font>見<span style=" color:{}">[ 知遠]</span>有憂色하고 謂<span style=" color:{}">[ 知遠]</span>曰 <span style=" color:{}">河東</span>은 山河險固하고 風俗尙武하며 土多戰馬하야 靜則勤稼穡하고 動則習軍旅하니 此는 霸王之資라 何憂乎리오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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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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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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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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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침입하였을 적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가 다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 군대를 이끌고 <span style=" color:{}">山東</span>에서 <span style=" color:{}">회합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으나</span> 모두 기한이 지나도 <span style=" color:{}">오지 않으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가 그에게 딴 생각이 있는가 <span style=" color:{}">의심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郭威]</span>는<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郭威]</span>는 <span style=" color:{}">藩漢孔目官</span>이니, 이가 <span style=" color:{}">後周</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太祖]</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에게 근심하는 기색이 있음을 알아차리고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에게 이르기를 “<span style=" color:{}">河東</span> 지방은 산천이 험고하고 풍속이 武勇을 숭상하며, 이 지역에는 戰馬가 많아서 조용할 때에는 농사를 부지런히 힘쓰고 동요할 때에는 군대를 훈련시키니, 이는 霸王을 이룩할 수 있는 밑천입니다. 어찌 걱정하십니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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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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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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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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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會同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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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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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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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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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會同 7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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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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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乙巳]晉開運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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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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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乙巳]</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開運二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span style=" color:{}">殷</span>改稱<span style=" color:{}">閩</span>而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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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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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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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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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을사(945)</span>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開運 2년</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span style=" color:{}">殷</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閩</span>이라고 <span style=" color:{}">개칭하였으나</span> 바로 <span style=" color:{}">망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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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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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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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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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復大擧入寇라가 大敗北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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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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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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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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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다시 크게 군대를 <span style=" color:{}">일으켜</span><span style=" color:{}">침입하였다가</span><span style=" color:{}">대패하고</span> 북쪽으로 <span style=" color:{}">돌아갔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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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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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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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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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契丹]</span>이 連歲入寇하니 中國이 疲於奔命하고 邊民塗地어늘 <span style=" color:{}">[ 桑維翰]</span>이 屢勸<span style=" color:{}">[ 晉主]</span>하야 復請和於<span style=" color:{}">契丹</span>하야 以紓國患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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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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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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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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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해마다 침입하니,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백성들은 명령을 받드느라 지치고 변방의 백성들은 참혹하게 죽임을 당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에게 여러 번 <span style=" color:{}">권해서</span> 다시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게 화친을 <span style=" color:{}">청하여</span> 국가의 환난을 풀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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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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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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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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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晉主]</span>自<span style=" color:{}">陽城</span>之捷<font color="#0054FF" size="2">【是年三月에 都排陳使<span style=" color:{}">[ 苻彦卿]</span>等이 至<span style=" color:{}">陽城</span>하야 擊<span style=" color:{}">契丹</span>하야 大敗之하니라 】</font>으로 謂天下無虞라하야 驕侈益甚하고 <span style=" color:{}">[ 馮玉]</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同平章</span>이라 】</font>이 乘勢弄權하야 四方賂遺 輻輳其門하니 由是로 朝政이 益壞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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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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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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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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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가 <span style=" color:{}">陽城</span>에서 승리한 뒤로<font color="#0054FF" size="2">【이해 3월에 <span style=" color:{}">都排陳使</span><span style=" color:{}">[- 苻彦卿]</span> 등이 <span style=" color:{}">陽城</span>에 이르러서 <span style=" color:{}">契丹</span>을 공격하여 크게 패퇴시켰다.】</font> 천하에 근심할 일이 없다 하여 <span style=" color:{}">교만하고</span><span style=" color:{}">사치함이</span> 더욱 심하였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馮玉]</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馮玉]</span>은 <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이다.】</font> 세력을 믿고 권세를 <span style=" color:{}">농간하여</span> 사방의 뇌물이 그의 집에 폭주하니, 이로 말미암아 조정의 정사가 더욱 <span style=" color:{}">파괴되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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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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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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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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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契丹</span> 〈<span style=" color:{}">會同八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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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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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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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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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會同 8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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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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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丙午]晉開運三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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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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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丙午]</span>〈<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開運</span>三年이라 ○ 是歲에 凡四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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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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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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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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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병오(946)</span>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開運 3년</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네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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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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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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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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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大擧入寇어늘 <span style=" color:{}">[ 晉主]</span>以<span style=" color:{}">[ 杜威]</span>爲<span style=" color:{}">上將</span><font color="#0054FF" size="2">【謂<span style=" color:{}">北面行營都招討使</span>也라 】</font>이러니 威與<span style=" color:{}">[ 李守貞]</span><font color="#0054FF" size="2">【以<span style=" color:{}">天平節度使</span>로 爲<span style=" color:{}">兵馬都監</span>하니라 】</font>, <span style=" color:{}">[ 宋彦筠]</span><font color="#0054FF" size="2">【以<span style=" color:{}">前威勝節度使</span>로 爲<span style=" color:{}">步軍左廂都指揮使</span>하니라 】</font>謀降<span style=" color:{}">契丹</span>하다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紿之曰 <span style=" color:{}">[ 趙延壽]</span>威望素淺하야 恐不能帝中國이라 汝果降者면 當以汝爲之호리라 威喜하야 遂降하고 命軍士釋甲하니 軍士皆慟哭하야 聲振原野러라 <span style=" color:{}">[ 張彦澤]</span><font color="#0054FF" size="2">【彰德節度使니 引兵爲前鋒하니라 】</font>이 倍道疾驅하야 夜度<span style=" color:{}">白馬津</span>하야 未明에 自<span style=" color:{}">封丘門</span>으로 斬關而入하야 遷<span style=" color:{}">[ 晉主]</span>於<span style=" color:{}">開封府</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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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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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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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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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크게 군대를 일으켜 들어와 <span style=" color:{}">침략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9C%E5%A8%81 杜威]</span>를 <span style=" color:{}">上將</span>으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는데</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9C%E5%A8%81 杜威]</span>를 <span style=" color:{}">上將</span>으로 임명하였다는 것은 <span style=" color:{}">北面行營都招討使</span>로 임명한 것을 이른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9C%E5%A8%81 杜威]</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E%88%E8%B4%9E 李守貞]</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E%88%E8%B4%9E 李守貞]</span>은 <span style=" color:{}">天平節度使</span>로서 <span style=" color:{}">兵馬都監</span>이 되었다.】</font>,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5%BD%A6%E7%AD%A0 宋彦筠]</span>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5%BD%A6%E7%AD%A0 宋彦筠]</span>은 前 <span style=" color:{}">威勝節度使</span>로서 <span style=" color:{}">步軍左廂都指揮使</span>가 되었다.】</font> 함께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 <span style=" color:{}">항복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모의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이들을 속여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趙延壽]</span>는 위엄과 인망이 본래 부족하여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황제가 되지 못할까 두렵다. 너희들이 과연 항복한다면 마땅히 너를 황제로 세우겠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9C%E5%A8%81 杜威]</span>가 기뻐하여 마침내 <span style=" color:{}">항복하고</span> 군사들에게 갑옷을 벗으라고 명하니, 군사들이 모두 통곡하여 통곡하는 소리가 언덕과 들판에 진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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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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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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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張彦澤]</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張彦澤]</span>은 <span style=" color:{}">彰德節度使</span>이니, 군대를 이끌고 선봉이 되었다.】</font> 행군 속도를 배가하여 급히 달려와서 밤에 <span style=" color:{}">白馬津</span>을 건너 날이 밝기 전에 <span style=" color:{}">封丘門</span>으로부터 관문을 부수고 성 안으로 <span style=" color:{}">들어와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를 <span style=" color:{}">開封府</span>로 <span style=" color:{}">옮겼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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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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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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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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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契丹]</span> 〈會同九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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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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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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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 - <span style=" color:{}">會同 9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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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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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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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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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曰 <span style=" color:{}">[ 高祖]</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石敬塘]</span>이라 】</font>以地尊勢重으로 迫於猜嫌한대 親執臣子之禮하야 以事戎狄하고 賂之土地하야 籍其兵力하야 以取天下하니 羽翼未成이면 不可以高飛요 國家未治면 不可以應敵이라 <span style=" color:{}">[ 齊王]</span>은 捨<span style=" color:{}">[ 桑維翰]</span>之深謀하고 信<span style=" color:{}">[ 景延廣]</span>之狂策하야 內政不修하고 而外挑彊隣하야 使流民塗野草하고 胡騎汚宮闕하야 生爲降虜하고 死爲羈魄하니 非不幸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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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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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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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少主信<span style=" color:{}">[ 景延廣]</span>之狂策하야 內政不修하고 外挑强胡라 自<span style=" color:{}">陽城</span>一捷之後로 顧謂國勢無虞라하야 驕奢益甚하야 四方貢獻을 皆歸內府하며 廣置宮室하고 崇飾後庭하며 賞賜伶優에 多寡無算하고 委任<span style=" color:{}">[ 馮玉]</span>하야 倚勢弄權이라 當旱蝗水潦 國脈如線之時하야 方且今年에 遣使括民穀하고 明年에 遣使括民財하며 迨夫<span style=" color:{}">契丹</span>入寇하야 境內皇皇이로되 猶且調鷹苑內하고 排沮人言하야 遂使橫尸蔽野하고 <span style=" color:{}">宗廟</span>丘墟하니 跡其人謀하면 豈不幸哉아 夫以<span style=" color:{}">晉</span>之立國이 絶滅三綱하고 屛棄五常이라 報叔母爲妻하야 而夫婦亂矣요 尊夷狄爲父하야 而父子亂矣요 爲中國主하야 臣于<span style=" color:{}">契丹</span>하야 而君臣亂矣라 三綱旣失에 中國已淪胥爲夷하니 不待<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服赭袍坐<span style=" color:{}">崇元殿</span>하야 令百官行入閤禮하고 而風聲氣習之來侵이 已非一日矣라 此蓋人道之大變이요 中國之巨禍라 至使斯人으로 與禽獸雜處하야 而又離其害焉하니 此豈容以常理斷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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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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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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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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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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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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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高祖(石敬塘)]</span>는<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高祖]</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石敬塘]</span>이다.】</font> 지위가 높고 권세가 중한 이유로 황제의 시기와 혐의에 핍박을 받자, 신하의 예를 친히 행하여 <span style=" color:{}">戎狄(거란)</span>을 섬기고 토지를 바쳐 병력을 빌려서 이로써 천하를 차지하였으니, 羽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높이 날 수가 없고 국가가 다스려지지 않으면 적에 대응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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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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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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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齊王(石重貴)]</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1%91%E7%B6%AD%E7%BF%B0 桑維翰]</span>의 깊은 계책을 버리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의 미친 계책을 믿고서 內政을 닦지 않고 밖으로 강한 이웃나라에 도전하여, 유리하는 백성들로 하여금 들풀에 피를 뿌리게 하고 오랑캐 기병으로 하여금 궁궐을 더럽히게 하여, 살아서는 항복한 포로가 되고 죽어서는 떠돌아다니는 혼백이 되었으니, 이는 불행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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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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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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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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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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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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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少主(石重貴)]</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9%AF%E5%BB%B6%E5%B9%BF 景延廣]</span>의 미친 계책을 믿고서 안으로 정사를 닦지 않고 밖으로 강한 오랑캐에게 도전하였다.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陽城</span>에서 한 번 승리한 뒤로는 도리어 國勢가 근심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교만하고 사치함이 더욱 심하였다. 그리하여 四方에서 貢物로 바친 것을 모두 <span style=" color:{}">內府</span>로 돌리며, 궁실을 널리 건축하고 後庭을 성대하게 꾸미며, 광대들에게 賞을 줄 적에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외척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馮玉]</span>에게 정사를 위임하여 권세를 믿고 농간하게 하였다. 가뭄이 들고 <span style=" color:{}">蝗蟲</span>이 발생하며 수해가 들어 국가의 명맥이 실낱 같은 때를 당하여, 도리어 금년에 使者를 보내어 백성들의 곡식을 긁어모으고, 다음해에 使者를 보내어 백성들의 재물을 긁어모았으며, <span style=" color:{}">거란</span>이 쳐들어옴에 미쳐서 境內가 위급하였으나 오히려 <span style=" color:{}">上林苑</span> 안에서 매를 조련하고 사람들의 간언을 배척하고 막아서 마침내 시신이 들을 뒤덮고 宗廟가 폐허가 되게 하였으니, 사람의 잘못된 계책을 살펴보면 어찌 불행이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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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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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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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가 건국할 때에 三綱을 끊어 없애고 五常(五倫)을 물리쳐 버렸다. 叔母를 간음하고 아내로 삼아 夫婦의 윤리가 문란하였고, <span style=" color:{}">夷狄</span>을 높여 아버지라 칭하여 父子의 윤리가 혼란하였고,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군주로서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게 신하 노릇하여 君臣의 도리가 혼란해졌다. 三綱을 잃은 뒤에 <span style=" color:{}">中國</span>이 이미 몰락하여 서로 오랑캐가 되었으니, 굳이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군주가 붉은 도포를 입고 <span style=" color:{}">崇元殿</span>에 앉아서 百官들로 하여금 入閤禮를 행하게 하기를 기다릴 것도 없이 오랑캐의 風聲(風敎)과 氣習에 침입당한 것이 이미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었다. 이는 人道의 큰 변고이고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큰 禍이다. 그리하여 이 사람들로 하여금 禽獸와 함께 처하게 하여 또다시 그 폐해를 입게 하였으니, 이 어찌 떳떳한 이치로 판단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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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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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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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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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右後晉은 二主에 共十一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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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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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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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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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span style=" color:{}">後晉</span>은 두 군주에 모두 1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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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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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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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通鑑節要 卷之五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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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 class="clsB"> | | </div><div class="clsB"> |
− | ===五代紀=== | + | ====始皇帝==== |
| </div><div class="clsB"> | | </div><div class="clsB"> |
− | ====後漢紀==== | + | =====名[[政]]이요 實姓은 [[呂氏]]니 卽王位二十五年이요===== |
− | </div><div class="clsB"> | + | </div><div class="contData"> |
− | =====高祖=====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span style=" color:{}">[ 高祖]</span>在位二年이요 壽五十四<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 高祖]</span>※在位二年이요 壽五十四라
| + | [[始皇帝]]※上 名[[政]]이요 實姓은 [[呂氏]]니 卽王位二十五年이요 幷天下하야 卽帝位 凡十二年이요 壽五十이라 |
|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 恃嬴秦之富强하고 滅六國하야 遂幷天下러니 專以刑威立國하고 焚書坑儒하며 暴虐不道라가 二世而亡하니라 ○ 愚按正月之正을 蓋秦法에 諱政爲征이라 故當時呼爲征月하야 而轉其聲이라 且無道之君이 歷千有餘年이어늘 而俗仍呼作平聲者 豈不謬哉아 今正月〈之〉正은 當讀如字하야 去聲爲是라 凡六經四書中에 皆當以此例之니라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 名은 <span style=" color:{}">[ 暠]</span>요 姓은 <span style=" color:{}">[ 劉氏]</span>니 本名은 <span style=" color:{}">[ 知遠]</span>이요 其先은 <span style=" color:{}">沙陀</span>人이라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開運二年</span>에 封<span style=" color:{}">[ 北平王]</span>이러니 四年에 <span style=" color:{}">[ 晉主]</span>北遷<span style=" color:{}">[ 高祖]</span>한대 乃圖義擧하야 卽位於<span style=" color:{}">晉陽</span>하니라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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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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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高祖]</span>는 재위가 2년이고, 壽가 54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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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 + | |-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高祖]</span>는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暠]</span>이고 姓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5%A7%93 劉氏]</span>이니, 本名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知遠]</span>이고 그 선조는 <span style=" color:{}">沙陀</span><span>사람<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開運 2년(945)</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北平王]</span>에 <span style=" color:{}">봉해졌는데</span>, 4년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石重貴]</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高祖]</span>를 북쪽의 <span style=" color:{}">藩鎭</span>으로 <span style=" color:{}">옮기자</span>, 마침내 의거를 도모하여 <span style=" color:{}">晉陽</span>에서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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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丁未]<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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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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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丁未]</span>〈<span style=" color:{}">[ 漢高祖]</span><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은 仍稱<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天福</span><span style=" color:{}">十二年</span>하니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晉</span>亡<span style=" color:{}">漢</span>興하니 幷<span style=" color:{}">蜀</span>, <span style=" color:{}">南漢</span>, <span style=" color:{}">南唐</span>하야 凡四國이요 <span style=" color:{}">吳越</span>, <span style=" color:{}">湖南</span>, <span style=" color:{}">荊南</span>凡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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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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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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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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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미(947)</span> -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高祖]</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은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天福 12년</span>을 그대로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이해에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망하고</span><span style=" color:{}">漢</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일어나니</span>, <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南漢</span>‧<span style=" color:{}">南唐</span>을 아울러 모두 네 나라이고, <span style=" color:{}">吳越</span>‧<span style=" color:{}">湖南</span>‧<span style=" color:{}">荊南</span> 모두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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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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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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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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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正月朔</span>에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至<span style=" color:{}">大梁</span>하야 以<span style=" color:{}">[ 晉主]</span>로 爲<span style=" color:{}">[ 負義侯]</span>하야 置於<span style=" color:{}">黃龍府</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黃龍府</span>는 在<span style=" color:{}">臨潢府</span>東南二百餘里라 按<span style=" color:{}">契丹國志</span>에 東渡<span style=" color:{}">遼水</span>하야 至<span style=" color:{}">(勃)[渤]海國</span><span style=" color:{}">鐵州</span>요 又行七八日하야 過<span style=" color:{}">南海府</span>하야 〈遂至<span style=" color:{}">黃龍府</span>也라〉初에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span style=" color:{}">[ 阿保機]</span> 見<span style=" color:{}">黃龍</span>在其氈屋上하고 連發二矢殪之러니 後에 <span style=" color:{}">太子</span><span style=" color:{}">[ 德光]</span>이 於其地에 置<span style=" color:{}">黃龍府</span>하니라 】</font>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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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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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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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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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 초하루</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span style=" color:{}">大梁</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負義侯]</span>로 <span style=" color:{}">강등시키고</span><span style=" color:{}">黃龍府</span>에 <span style=" color:{}">유치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黃龍府</span>는 <span style=" color:{}">臨潢府</span>의 동남쪽 200여 리 지점에 있다. 살펴보건대 <span style=" color:{}">《契丹國志》</span>에 “동쪽으로 <span style=" color:{}">遼水</span>를 건너 <span style=" color:{}">渤海國</span>의 <span style=" color:{}">鐵州</span>에 이르고, 또 7, 8일을 걸어 <span style=" color:{}">南海府</span>를 지나 〈마침내 <span style=" color:{}">黃龍府</span>에 이른다.〉” 하였다. 처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契丹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耶律阿保機]</span>가 黃龍이 털방석으로 만든 지붕 위에 있는 것을 보고 연이어 두 발의 화살을 쏘아 죽였는데, 뒤에 太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耶律德光]</span>이 이곳에 <span style=" color:{}">黃龍府</span>를 설치하였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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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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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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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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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縱胡騎四出하야 以牧馬爲名하고 分番剽掠<font color="#0054FF" size="2">【剽는 劫奪也라 】</font>하니 謂之<span style=" color:{}">打草穀</span>이라 <span style=" color:{}">丁壯</span>은 斃於鋒刃하고 老弱은 委於溝壑하야 自<span style=" color:{}">東</span><span style=" color:{}">西</span>兩畿<font color="#0054FF" size="2">【東西二京也라 畿는 天子千里之地니 <span style=" color:{}">夏</span>曰縣內요 <span style=" color:{}">殷</span>曰畿內라 <span style=" color:{}">大梁</span>屬縣은 爲東畿요 <span style=" color:{}">洛陽</span>屬縣은 西畿니라 】</font>로 及<span style=" color:{}">鄭</span>, <span style=" color:{}">滑</span>, <span style=" color:{}">曹</span>, <span style=" color:{}">濮</span>히 數百里間에 財畜殆盡하니 於是에 內外怨憤하고 始患苦<span style=" color:{}">契丹</span>하야 皆思逐之矣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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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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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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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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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오랑캐 기병을 풀어놓아 사방으로 내보내서 말을 먹인다고 이름하고 番을 나누어 <span style=" color:{}">노략질하니</span>,<font color="#0054FF" size="2">【剽는 위협하여 빼앗는 것이다.】</font> 이를 일러 <span style=" color:{}">打草穀</span>이라 하였다.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span style=" color:{}">壯丁</span>들은 칼날에 죽고 노약자들은 시신이 도랑에 버려져서 <span style=" color:{}">東京</span>과 <span style=" color:{}">西京</span>의 兩畿로부터<font color="#0054FF" size="2">【東西兩畿는 東京과 西京 두 京師이다. 畿는 天子가 다스리는 千里의 땅이니, 夏나라는 縣內라고 하였고 <span style=" color:{}">殷</span>나라는 畿內라고 하였다. <span style=" color:{}">大梁</span>의 屬縣은 東畿가 되고, <span style=" color:{}">洛陽</span>의 屬縣은 西畿가 된다.】</font><span style=" color:{}">鄭州</span>‧<span style=" color:{}">滑州</span>‧<span style=" color:{}">曹州</span>‧<span style=" color:{}">濮州</span>에 이르기까지 수백 리 사이에 재물과 가축이 거의 다 없어지니, 이에 內外가 원망하고 분노하였으며, 비로소 <span style=" color:{}">契丹</span>을 근심하고 괴로워하여 모두 쫓아낼 것을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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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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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이 在<span style=" color:{}">河東</span>하야 富强이 冠諸鎭하야 步騎至五萬人이라 <span style=" color:{}">[ 晉主]</span>與<span style=" color:{}">契丹</span>結怨하니 <span style=" color:{}">[ 知遠]</span>이 知其必危호되 而未嘗論諫하다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屢深入호되 <span style=" color:{}">[ 知遠]</span>이 初無邀遮<font color="#0054FF" size="2">【邀도 亦遮也라 】</font>入援之志러니 及聞<span style=" color:{}">契丹</span>入汴하고 <span style=" color:{}">[ 知遠]</span>이 分兵守四境하야 以防侵軼이라 於是에 將佐勸<span style=" color:{}">[ 知遠]</span>稱尊號하야 以號令四方한대 <span style=" color:{}">[ 知遠]</span>이 不許어늘 軍士皆曰 今<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陷<span style=" color:{}">京城</span>, 執天子하야 天下無主하니 主天下者 非我王而誰오 宜先正位號하고 然後出師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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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이 <span style=" color:{}">河東</span>에 있으면서 부강함이 여러 鎭 중에 으뜸이 되어 보병과 기병이 5만 명에 <span style=" color:{}">이르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晉主]</span>가 <span style=" color:{}">契丹</span>과 원한을 맺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은 반드시 위험을 초래할 줄을 알았으나 한번도 의논하고 간하지 않았다.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여러 번 깊숙히 침입하였지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은 애당초 적을 가로막고<font color="#0054FF" size="2">【邀 또한 가로막는 것이다.】</font> 들어와 구원할 뜻이 없었는데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span style=" color:{}">汴州</span>로 <span style=" color:{}">쳐들어왔다는</span> 말을 <span style=" color:{}">듣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은 군대를 나누어 사방의 경계를 수비하여 침략을 <span style=" color:{}">방비하였다</span>. 이에 장수와 막료들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에게 존호를 칭하여 사방을 호령할 것을 권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이 허락하지 않았다. 군사들이 모두 말하기를 “지금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span style=" color:{}">京城</span>을 함락하고 천자를 사로잡아 천하에 군주가 없으니, 천하를 주관할 자가 우리 왕이 아니고 누구란 말입니까. 마땅히 먼저 皇帝의 지위와 존호를 바로잡고 그런 뒤에 출정하소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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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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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二月辛未</span>에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知遠]</span>이 卽皇帝位하야 自言未忍改<span style=" color:{}">晉國</span>이라하고 又惡<span style=" color:{}">開運</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齊王]</span>年號라 】</font>之名하야 乃更稱<span style=" color:{}">天福</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 高祖]</span>年號라 】</font>十二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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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2월 辛未日(15일)</span>에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劉知遠]</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스스로 말하기를 “차마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의 국호를 고칠 수 없다.” 하고, 또 <span style=" color:{}">開運</span>이라는 명칭을 싫어하여<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開運</span>은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6%B8%A9 齊王(石重貴)]</span>의 연호이다.】</font> 마침내 다시 <span style=" color:{}">天福 12년</span>이라고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天福</span>은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C%B1%E7%86%B9 高祖(石敬瑭)]</span>의 연호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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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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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東方에 群盜大起어늘 <span style=" color:{}">契丹主</span>謂左右曰 我不知中國之人을 難制如此로다 復召<span style=" color:{}">晉</span>百官하야 諭之曰 天時向暑하니 吾難久留라하고 以<span style=" color:{}">[ 蕭翰]</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span style=" color:{}">[ 邪(耶)律德光〈太〉后]</span><span style=" color:{}">[ 述律太后]</span>之兄子라 其妹復爲<span style=" color:{}">[ 契丹主]</span>后하니 始以<span style=" color:{}">[ 蕭]</span>爲姓이라 自是로 <span style=" color:{}">契丹</span>后族을 皆稱<span style=" color:{}">[ 蕭氏]</span>하니라 】</font>으로 爲<span style=" color:{}">節度使</span>하다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建國號<span style=" color:{}">遼</span>하다 <span style=" color:{}">[ 遼主]</span>發<span style=" color:{}">大梁</span>하니 <span style=" color:{}">晉</span>文武諸司從者數千人이라 盡載府庫之實以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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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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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方에 도둑떼가 크게 <span style=" color:{}">일어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가 좌우의 신하에게 이르기를 “나는 <span style=" color:{}">中國</span> 사람들을 제어하기 어려움이 이와 같을 줄은 알지 못했다.” 하고, 다시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百官들을 불러 타이르기를 “날씨가 더워지니 내가 이곳에 오래 머물기가 어렵다.” 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5%AD%E7%BF%B0 蕭翰]</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5%AD%E7%BF%B0 蕭翰]</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耶律德光]</span>의 太后인 <span style=" color:{}">[- 述律太后]</span>의 오라비의 아들이다. 그 누이가 다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契丹主]</span>의 后가 되니, 처음으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5%AD%E5%A7%93 蕭氏]</span>를 姓으로 삼았다. 이로부터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后族을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5%AD%E5%A7%93 蕭氏]</span>라 칭하였다.】</font><span style=" color:{}">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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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나라를 <span style=" color:{}">세우고</span> 국호를 <span style=" color:{}">遼</span>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遼主]</span>가 <span style=" color:{}">大梁</span>을 <span style=" color:{}">출발하니</span>,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의 여러 文武 官司 중에 따르는 자가 수천 명이었는데, 府庫에 가득한 물건을 모조리 싣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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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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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遼主]</span>至<span style=" color:{}">殺胡林</span><font color="#0054FF" size="2">【胡는 本作狐라 按<span style=" color:{}">契丹志</span>에 <span style=" color:{}">殺狐林</span>者는 村民이 於林中에 射殺一狐하고 因名焉이라 今名死狐嶺하니 在<span style=" color:{}">眞定府</span><span style=" color:{}">欒城縣</span>北하니라 】</font>而卒이어늘 國人이 剖其腹하고 實鹽數斗하야 載之北去하니 <span style=" color:{}">晉</span>人이 謂之<span style=" color:{}">帝羓</span><font color="#0054FF" size="2">【羓는 音巴니 腊屬이라 凡獸全乾者曰腊이니 卽<span style=" color:{}">[ 太宗]</span><span style=" color:{}">[ 德光]</span>也라 】</font>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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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遼主]</span>가 <span style=" color:{}">殺胡林</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span style=" color:{}">죽자</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殺胡林</span>의 胡는 본래 狐로 되어있다. 살펴보건대 <span style=" color:{}">《契丹志》</span>에 “<span style=" color:{}">殺狐林</span>은 마을 백성들이 숲속에서 여우 한 마리를 쏘아 죽이고 인하여 이렇게 이름했다.” 하였다. 지금은 <span style=" color:{}">死狐嶺</span>이라고 이름하니, <span style=" color:{}">眞定府</span><span style=" color:{}">欒城縣</span>의 북쪽에 있다.】</font> 國人들이 그의 배를 가르고 소금 몇 말을 뱃속에 채워 수레에 싣고 북쪽으로 가니,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 사람들이 이를 일러 <span style=" color:{}">帝羓</span>라 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羓는 음이 巴이니, 포의 종류이다. 모든 짐승 고기를 완전히 말린 것을 포라고 하니, <span style=" color:{}">帝羓</span>는 바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太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5%A4%AA%E5%AE%97 耶律德光]</span>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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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楚王]</span><span style=" color:{}">[ 希範]</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馬殷]</span>子也니 見上卷하니라 】</font>이 卒하니 將佐奉其弟<span style=" color:{}">[ 希廣]</span>立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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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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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楚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馬希範]</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馬希範]</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馬殷]</span>의 아들이니, 上卷에 보인다.】</font><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장수와 막료들이 그의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希廣]</span>을 받들어 <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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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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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晉主]</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劉知遠]</span>이라 】</font>發<span style=" color:{}">太原</span>하야 自陰地<span style=" color:{}">關</span>으로 出<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絳</span><font color="#0054FF" size="2">【地名이라 】</font>하니 <span style=" color:{}">[ 史弘肇]</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侍衛都指揮使</span>라 】</font>奏克<span style=" color:{}">澤州</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契丹</span><span style=" color:{}">昭義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耿崇美]</span> 屯<span style=" color:{}">澤州</span>하야 將攻<span style=" color:{}">潞州</span>어늘 <span style=" color:{}">[ 弘肇]</span>取之하니라 】</font>하다 <span style=" color:{}">[ 弘肇]</span>爲人이 沈毅寡言하고 御衆<span style=" color:{}">[ 嚴]</span>整하야 所向必克하니 <span style=" color:{}">[ 晉主]</span>自<span style=" color:{}">晉陽</span>으로 安行하야 入<span style=" color:{}">洛</span>及<span style=" color:{}">汴</span>에 兵不血刃은 皆<span style=" color:{}">[ 弘肇]</span>之力也라 <span style=" color:{}">[ 晉主]</span>由是로 倚愛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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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晉主(劉知遠)]</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晉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劉知遠]</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太原</span>을 <span style=" color:{}">출발하여</span><span style=" color:{}">陰地關</span>으로부터 <span style=" color:{}">晉州</span>와 <span style=" color:{}">絳州</span>로 <span style=" color:{}">나오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晉州</span>와 <span style=" color:{}">絳州</span>는 지명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5%BC%98%E8%82%87 史弘肇]</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5%BC%98%E8%82%87 史弘肇]</span>는 <span style=" color:{}">侍衛都指揮使</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澤州</span>를 <span style=" color:{}">점령하였음을</span><span style=" color:{}">아뢰었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거란</span>의 <span style=" color:{}">昭義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耿崇美]</span>가 <span style=" color:{}">澤州</span>에 주둔하여 <span style=" color:{}">潞州</span>를 공격하려 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5%BC%98%E8%82%87 史弘肇]</span>가 <span style=" color:{}">澤州</span>를 점령하였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5%BC%98%E8%82%87 史弘肇]</span>는 사람됨이 침착하고 굳세고 말이 적으며 무리를 어거함에 엄격하고 정돈되어서 향하는 곳마다 반드시 승리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晉主]</span>가 <span style=" color:{}">晉陽</span>으로부터 편안히 행군하여 <span style=" color:{}">洛陽</span>과 <span style=" color:{}">汴州(大梁)</span>에 들어갈 적에 병사들이 병기에 피를 묻히지 않은 것은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5%BC%98%E8%82%87 史弘肇]</span>의 힘이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晉主]</span>가 이로 말미암아 그를 의지하고 <span style=" color:{}">사랑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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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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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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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蕭翰]</span>이 聞<span style=" color:{}">[ 晉主]</span>擁兵而南하고 欲北歸호되 恐中國無主하야 必大亂이러니 時에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明宗]</span>子<span style=" color:{}">[ 許王]</span><span style=" color:{}">[ 從益]</span>이 與<span style=" color:{}">[ 王淑妃]</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許王]</span>母라 】</font>로 在<span style=" color:{}">洛陽</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翰]</span>이 迎而立之하야 以爲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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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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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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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5%AD%E7%BF%B0 蕭翰]</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晉主]</span>가 군대를 거느리고 南下한다는 말을 듣고는 북쪽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으나, <span style=" color:{}">中國</span>에 군주가 없어서 반드시 크게 혼란해질까 두려워하였다. 이때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明宗]</span>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許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9B%8A 李從益]</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王淑妃]</span>와 함께<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王淑妃]</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許王(李從益)]</span>의 어머니이다.】</font><span style=" color:{}">洛陽</span>에 있었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5%AD%E7%BF%B0 蕭翰]</span>이 그를 <span style=" color:{}">맞이하여</span> 황제로 <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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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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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六月</span>에 <span style=" color:{}">吳越</span><span style=" color:{}">[ 忠獻王]</span><span style=" color:{}">[ 弘佐]</span><span style=" color:{}">卒</span>할새 遺令하야 以<span style=" color:{}">丞相</span><span style=" color:{}">[ 弘倧]</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弘佐]</span>之弟라 】</font>으로 爲<span style=" color:{}">鎭海</span>, <span style=" color:{}">鎭東節度使</span>하다 〈是歲에 爲<span style=" color:{}">內牙統軍使</span><span style=" color:{}">[ 胡進思]</span>所廢하고 更立其弟<span style=" color:{}">[ 弘淑]</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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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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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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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6월</span>에 <span style=" color:{}">吳越</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4%BD%90 忠獻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4%BD%90 錢弘佐]</span>가 죽을 적에 遺命을 <span style=" color:{}">내려</span><span style=" color:{}">丞相</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5%80%A7 錢弘倧]</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5%80%A7 錢弘倧]</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4%BD%90 錢弘佐]</span>의 <span>아우<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鎭海‧鎭東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삼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 이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5%80%A7 錢弘倧]</span>이 <span style=" color:{}">內牙統軍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胡進思]</span>에게 <span style=" color:{}">폐위당하고</span>, 다시 그의 아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錢弘淑]</span>을 <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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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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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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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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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晉主]</span>至<span style=" color:{}">洛陽</span>하야 命<span style=" color:{}">鄭州防禦使</span><span style=" color:{}">[ 郭從義]</span>하야 先入<span style=" color:{}">大梁</span><span style=" color:{}">淸宮</span><font color="#0054FF" size="2">【灑掃殿內也라 】</font>하고 密令殺<span style=" color:{}">[ 李從益]</span>及<span style=" color:{}">[ 王淑妃]</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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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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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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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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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晉主(劉知遠)]</span>가 <span style=" color:{}">洛陽</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span style=" color:{}">鄭州防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BE%9E%E7%BE%A9 郭從義]</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span style=" color:{}">大梁(汴州)</span>에 먼저 들어가 궁궐을 깨끗이 <span style=" color:{}">청소하게</span><span style=" color:{}">하고</span><font color="#0054FF" size="2">【淸宮은 궁전 안에 물을 뿌려 청소하는 것이다.】</font> 은밀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9B%8A 李從益]</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8F%82 王淑妃]</span>를 <span style=" color:{}">죽이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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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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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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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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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晉主]</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綱目</span>에 作<span style=" color:{}">[ 漢主]</span>라 】</font>至<span style=" color:{}">大梁</span>하야 復以<span style=" color:{}">汴州</span>爲<span style=" color:{}">東京</span>하고 改國號曰<span style=" color:{}">漢</span>이라하고 仍稱<span style=" color:{}">天福</span>年하고 曰 余未忍忘<span style=" color:{}">晉</span>也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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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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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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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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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9B%8A 晉主]</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7%9B%8A 晉主]</span>는 <span style=" color:{}">《資治通鑑綱目》</span>에는 <span style=" color:{}">[- 漢主]</span>로 되어 있다.】</font><span style=" color:{}">大梁</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 다시 <span style=" color:{}">汴州</span>를 <span style=" color:{}">東京</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고</span> 국호를 <span style=" color:{}">漢</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치고</span>, <span style=" color:{}">天福</span>이라는 연호를 그대로 <span style=" color:{}">칭하며</span> 말하기를 “내가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를 차마 잊지 못해서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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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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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遼 大同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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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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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遼</span> 〈<span style=" color:{}">大同元年九月</span>에 <span style=" color:{}">[ 世宗]</span>(元)[兀]欲이 更名<span style=" color:{}">阮</span>하고 <span style=" color:{}">天祿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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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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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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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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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 <span style=" color:{}">大同 元年 9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4%B8%96%E5%AE%97 世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4%B8%96%E5%AE%97 耶律兀欲]</span>이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4%B8%96%E5%AE%97 阮]</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치고</span><span style=" color:{}">天祿 元年</span>이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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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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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戊申]漢改乾祐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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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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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申]</span>〈<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改乾祐元年</span>하다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隱帝]</span><span style=" color:{}">[ 承祐]</span>立하니라 ○ 是歲에 凡四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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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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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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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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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무신(948)</span> -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乾祐 元年</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9%AF%E8%BE%BE 隱帝]</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劉承祐]</span>가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 이해에 모두 네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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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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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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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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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 晉主]</span>不豫어늘 召<span style=" color:{}">[ 蘇逢吉]</span>, <span style=" color:{}">[ 楊邠]</span>, <span style=" color:{}">[ 史弘肇]</span>, <span style=" color:{}">[ 郭威]</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蘇逢吉]</span>은 <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요 <span style=" color:{}">[ 楊邠]</span>은 <span style=" color:{}">樞密使</span>요 <span style=" color:{}">[ 郭威]</span>는 <span style=" color:{}">副樞密使</span>라 】</font>하야 入受顧命할새 曰 <span style=" color:{}">[ 承祐]</span>幼弱하니 後事를 託在卿輩하노라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立皇子<span style=" color:{}">[ 承祐]</span>爲<span style=" color:{}">[ 周王]</span>하야 卽皇帝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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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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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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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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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晉主]</span>가 <span style=" color:{}">편찮았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B%8F%E9%80%A2%E5%90%89 蘇逢吉]</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9%82%A0 楊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5%BC%98%E8%82%87 史弘肇]</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郭威]</span>를 불러<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B%8F%E9%80%A2%E5%90%89 蘇逢吉]</span>은 <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9%82%A0 楊邠]</span>은 <span style=" color:{}">樞密使</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郭威]</span>는 <span style=" color:{}">副樞密使</span>였다.】</font> 궁궐에 들어와서 <span style=" color:{}">顧命</span>을 받게 하고,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承祐]</span>가 어리고 약하니, 뒷일을 경들에게 <span style=" color:{}">부탁한다</span>.”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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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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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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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皇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劉承祐]</span>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周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세워</span>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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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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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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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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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冬十月</span>에 <span style=" color:{}">荊南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南平獻王]</span><span style=" color:{}">[ 高從誨]</span>卒하니 其子<span style=" color:{}">[ 保融]</span>이 知<span style=" color:{}">留後</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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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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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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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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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겨울 10월</span>에 <span style=" color:{}">荊南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南平獻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高從誨]</span>가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그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B9%BC%E5%B2%8C 高保融]</span>이 <span style=" color:{}">留後</span>를 <span style=" color:{}">맡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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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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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遼 天祿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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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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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遼</span> 〈<span style=" color:{}">天祿二年</span>이라 <span style=" color:{}">[ 遼主]</span><span style=" color:{}">[ 阮]</span>은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太子</span><span style=" color:{}">[ 人皇王]</span><span style=" color:{}">[ 倍]</span>子니 是爲<span style=" color:{}">[ 孝和莊憲皇帝]</span>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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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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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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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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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 <span style=" color:{}">天祿 2년</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4%B8%96%E5%AE%97 遼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4%B8%96%E5%AE%97 耶律阮]</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9%98%BF%E4%BF%9D%E6%9C%BA 太祖(耶律阿保機)]</span>의 <span style=" color:{}">太子</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人皇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0%B6%E5%BE%8B%E5%80%8D 耶律倍]</span>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니, 이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4%B8%96%E5%AE%97 孝和莊憲皇帝]</sp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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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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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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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隱皇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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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名은 <span style=" color:{}">[ 承祐]</span>니 <span style=" color:{}">[ 高祖]</span>第<span>二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라<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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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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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隱皇帝]</span> 名은 <span style=" color:{}">[ 承祐]</span>니 <span style=" color:{}">[ 高祖]</span>第二子라 在位三年이요 壽二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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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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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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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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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隱皇帝]</span>는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承祐]</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高祖(劉知遠)]</span>의 둘째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재위가 3년이고 壽가 20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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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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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庚戌]漢乾祐三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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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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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庚戌]</span>〈<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乾祐三年</span>이라 ○ 是歲에 四國, 三鎭이러니 <span style=" color:{}">漢</span>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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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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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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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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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경술(950)</span> -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乾祐 3년</span>이다. ○ 이해에 네 나라이고 세 鎭이었는데,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망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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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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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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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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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夏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漢</span>朝以<span style=" color:{}">契丹</span>近入寇橫行호되 <span style=" color:{}">河北</span>諸<span style=" color:{}">藩鎭</span>이 各自守하고 無扞禦之者라하야 制하야 以<span style=" color:{}">[ 郭威]</span>로 爲<span style=" color:{}">鄴都留守天雄節度使</span>하야 <span style=" color:{}">樞密使</span>는 如故<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漢主]</span>卽位하야 以威로 仍爲<span style=" color:{}">樞密使同平章事</span>하니라 】</font>하고 以<span style=" color:{}">左監門衛將軍</span><span style=" color:{}">[ 郭榮]</span>으로 爲<span style=" color:{}">天雄衙內都指揮使</span>하다 <span style=" color:{}">[ 榮]</span>은 本姓이 <span style=" color:{}">[ 柴]</span>니 父<span style=" color:{}">[ 守禮]</span>는 <span style=" color:{}">[ 郭威]</span>之妻兄也라 <span style=" color:{}">[ 威]</span>未有子時에 養以爲子하니라 〈威微時에 刺其頂上하야 爲雀兒하니 人皆稱爲<span style=" color:{}">[ 郭雀兒]</span>러니 後爲<span style=" color:{}">[ 周高祖]</span>하고 <span style=" color:{}">[ 榮]</span>爲<span style=" color:{}">[ 世宗]</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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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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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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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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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span style=" color:{}">4월</span>에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조정에서는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가까이 침입하여 횡행하였으나 <span style=" color:{}">河北</span>의 여러 藩鎭들이 각각 자신만 지키고 <span style=" color:{}">거란</span>을 막는 자가 없다 하여, 制書를 내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威]</span>를 <span style=" color:{}">鄴都留守</span><span style=" color:{}">天雄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여</span><span style=" color:{}">樞密使</span>는 예전처럼 <span style=" color:{}">맡게 하고</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漢主(劉承祐)]</span>가 즉위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威]</span>를 <span style=" color:{}">樞密使 同平章事</span>에 그대로 임명하였다.】</font><span style=" color:{}">左監門衛將軍</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榮]</span>을 <span style=" color:{}">天雄衙內都指揮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榮]</span>은 本姓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4%E7%81%AB 柴]</span>이니, <span>아버지<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4%E5%AE%88%E7%A6%AE 守禮]</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威]</span>의 <span>妻兄<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威]</span>가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 없었을 때에 길러서 <span>양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로 삼았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威]</span>가 미천했을 때 이마 위에 雀兒라고 刺字하니, 사람들이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雀兒]</span>라고 칭하였는데, 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威]</span>는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高祖]</span>가 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榮]</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世宗]</span>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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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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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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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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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漢主]</span>自卽位以來로 <span style=" color:{}">[ 楊邠]</span>은 總機政하고 <span style=" color:{}">[ 郭威]</span>는 主征伐하고 <span style=" color:{}">[ 史弘肇]</span>는 典<span style=" color:{}">宿衛</span>하고 <span style=" color:{}">[ 王章]</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三司使同平章事</span>라 】</font>은 掌財賦하니 以是로 國家粗安이러라 <span style=" color:{}">[ 章]</span>이 聚斂刻急하야 有犯鹽礬<font color="#0054FF" size="2">【礬은 藥石也니 有白靑黃黑赤五種이라 或染者 借以成色하니라 】</font>酒麯之禁者면 錙銖涓滴이라도 罪皆死하다 <span style=" color:{}">[ 章]</span>이 尤不喜文臣하야 嘗曰 此輩는 授之握算이면 不知縱橫<font color="#0054FF" size="2">【算之橫豎니 <span style=" color:{}">[ 王章]</span>爲<span style=" color:{}">三司使</span>하야 寔掌財賦故로 云然也라 】</font>이니 何益於用이리오 <span style=" color:{}">[ 史弘肇]</span>曰 安定國家는 在長搶大劍이니 安用毛錐<font color="#0054FF" size="2">【筆也라 以束毛爲筆하니 形如錐也라 】</font>리오 <span style=" color:{}">[ 章]</span>曰 無毛錐면 則財賦何從可出고하니 於是에 將相이 始有隙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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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漢主(劉承祐)]</span>가 즉위한 이래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9%82%A0 楊邠]</span>은 機務와 정사를 <span style=" color:{}">총괄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郭威]</span>는 정벌을 <span style=" color:{}">주관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5%BC%98%E8%82%87 史弘肇]</span>는 宿衛를 <span style=" color:{}">맡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王章]</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2%81%E6%9C%AB%E5%B8%9D 王章]</span>은 <span style=" color:{}">三司使 同平章事</span>이다.】</font> 財賦를 <span style=" color:{}">맡으니</span>, 이 때문에 국가가 다소 <span style=" color:{}">편안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D%A6%E5%88%99%E5%A4%A9 王章]</span>은 재정을 거두어들일 적에 각박하고 급박해서 소금과 백반과<font color="#0054FF" size="2">【礬은 藥石이니, 백색‧청색‧황색‧흑색‧적색 다섯 종류가 있다. 염색하는 자가 이를 이용하여 색(물감)을 만들기도 한다.】</font> 술과 누룩에 대한 금령을 범한 자가 있으면 저울눈만한 것과 물방울만한 것이라도 모두 사형에 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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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D%A6%E5%88%99%E5%A4%A9 王章]</span>은 더욱이 文臣들을 좋아하지 아니하여 일찍이 말하기를 “이들은 握算(주판)을 주면 다룰 줄 모르니,<font color="#0054FF" size="2">【縱橫은 주판의 가로와 세로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D%A6%E5%88%99%E5%A4%A9 王章]</span>이 <span style=" color:{}">三司使</span>가 되어 실로 財賦를 맡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font> 등용한들 무엇이 유익하겠는가.”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5%BC%98%E8%82%87 史弘肇]</span>가 말하기를 “국가를 안정시키는 것은 긴 창과 큰 검에 달려 있으니, 毛錐(붓)를<font color="#0054FF" size="2">【毛錐는 붓이다. 털을 묶어서 붓을 만드니, 모양이 송곳과 같다.】</font> 어디다 쓰겠는가.”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7%8C%AE%E5%B8%9D 王章]</span>이 말하기를 “毛錐가 없다면 財賦가 어디로부터 나오겠는가?” 하였다. 이에 장수와 정승이 서로 틈이 <span style=" color:{}">생기게</span>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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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漢主]</span>年益壯에 厭爲大臣所制하야 積不能平이어늘 左右因乘間하야 譖之於<span style=" color:{}">[ 漢主]</span>호되 云 <span style=" color:{}">[ 邠]</span>等이 專恣하니 終當爲亂이라한대 <span style=" color:{}">[ 漢主]</span>信之하야 遂謀誅<span style=" color:{}">[ 邠]</span>等하다 <span style=" color:{}">十一月丙子</span>에 <span style=" color:{}">[ 邠]</span>等이 入朝할새 有甲士數十이 自<span style=" color:{}">廣政殿</span>出하야 殺<span style=" color:{}">[ 邠]</span>, <span style=" color:{}">[ 弘肇]</span>, <span style=" color:{}">[ 章]</span>於東廡下하다 <span style=" color:{}">[ 漢主]</span>遣<span style=" color:{}">供奉官</span><span style=" color:{}">[ 孟業]</span>하야 齎密詔하고 詣<span style=" color:{}">澶州</span>及<span style=" color:{}">鄴都</span>하야 殺<span style=" color:{}">[ 王殷]</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侍衛步軍都指揮使</span>니 時在<span style=" color:{}">澶州</span>하니라 】</font>, <span style=" color:{}">[ 郭威]</span>, <span style=" color:{}">[ 王峻]</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監軍宣徽殿使</span>니 時與<span style=" color:{}">[ 郭威]</span>로 在<span style=" color:{}">鄴都</span>하니라 】</font>하니 <span style=" color:{}">[ 郭威召]</span><span style=" color:{}">[ 郭崇威]</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行營馬軍都指揮使</span>라 】</font>, <span style=" color:{}">[ 曹威]</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行營步軍都指揮使</span>라 】</font>及諸將하야 告以<span style=" color:{}">[ 楊邠]</span>等寃死와 及有密詔之狀하고 且曰 吾與諸公으로 披荊棘<font color="#0054FF" size="2">【荊棘은 喩亂也라 】</font>하고 從先帝하야 取天下하야 受託孤之任하야 竭力以衛國家러니 今諸公已死하니 吾何心獨生이리오 <span style=" color:{}">[ 郭崇威]</span>等이 皆泣曰 天子幼沖하니 此必左右群小所爲리니 願從公入朝自訴하야 盪滌鼠輩하야 以淸朝廷이요 不可爲單使所殺이니이다 <span style=" color:{}">[ 郭威]</span>乃留其養子<span style=" color:{}">[ 榮]</span>하야 鎭<span style=" color:{}">鄴都</span>하고 命<span style=" color:{}">[ 郭崇威]</span>하야 將騎兵前驅하고 自將大軍繼之하야 至<span style=" color:{}">封丘</span>하니 人情恟懼러라 <span style=" color:{}">[ 漢主]</span>遣<span style=" color:{}">[ 慕容彦超]</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奉寧節度使</span>니 時徵諸帥하야 以從兵衛宮闕하니라 】</font>等하야 將兵拒之러니 <span style=" color:{}">[ 彦超]</span>等이 戰敗遂還이어늘 是日에 <span style=" color:{}">[ 漢主]</span>出勞軍이라가 兵敗하야 爲亂兵所弑하다 <span style=" color:{}">[ 郭威]</span>自<span style=" color:{}">迎春門</span>入하야 <span style=" color:{}">丁亥</span>에 帥百官하고 起居<span style=" color:{}">太后</span>하고 具奏稱호되 軍國事殷<font color="#0054FF" size="2">【殷은 盛也라 】</font>하니 請早立嗣君이니이다 <span style=" color:{}">太后</span>誥迎<span style=" color:{}">[ 漢主]</span>弟<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贇<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贇]</span>은 <span style=" color:{}">[ 漢主]</span>弟요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崇]</span>之子요 <span style=" color:{}">[ 高祖]</span><span style=" color:{}">[ 暠]</span>之猶子니라 】</font>하야 卽皇帝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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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7%8C%AE%E5%B8%9D 漢主(劉承祐)]</span>는 나이가 더욱 <span style=" color:{}">장성하자</span> 大臣들에게 제재받는 것을 <span style=" color:{}">싫어하여</span> 불평하는 마음이 <span style=" color:{}">쌓여갔다</span>. 좌우의 신하들이 이를 틈타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7%8C%AE%E5%B8%9D 漢主]</span>에게 <span style=" color:{}">참소하기를</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9%82%A0 楊邠]</span> 등이 전횡하고 방자하니, 끝내 난을 일으킬 것입니다.”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漢主]</span>가 그 말을 믿고 마침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9%82%A0 楊邠]</span> 등을 죽일 것을 <span style=" color:{}">모의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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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1월 丙子日(13일)</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9%82%A0 楊邠]</span> 등이 들어와 조회할 적에 甲士 수십 명이 <span style=" color:{}">廣政殿</span>으로부터 <span style=" color:{}">뛰쳐나와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9%82%A0 楊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2%E5%BC%98%E8%82%87 史弘肇]</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王章]</span>을 동쪽 행랑채 아래에서 <span style=" color:{}">죽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漢主]</span>가 <span style=" color:{}">供奉官</span><span style=" color:{}">[- 孟業]</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密詔를 가지고 <span style=" color:{}">澶州</span>와 <span style=" color:{}">鄴都</span>로 가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王殷]</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王殷]</span>은 <span style=" color:{}">侍衛步軍 都指揮使</span>이니, 이때 <span style=" color:{}">澶州</span>에 있었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郭威]</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王峻]</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王峻]</span>은 <span style=" color:{}">監軍宣徽殿使</span>이니, 이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郭威]</span>와 함께 <span style=" color:{}">鄴都</span>에 있었다.】</font><span style=" color:{}">죽이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郭威]</span>가 <span style=" color:{}">[- 郭崇威]</span>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郭崇威]</span>는 <span style=" color:{}">行營馬軍 都指揮使</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曹威]</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1%89%E9%9A%90%E5%B8%9D 曹威]</span>는 <span style=" color:{}">行營步軍 都指揮使</span>이다.】</font> 및 여러 장수들을 불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A8%E9%82%A0 楊邠]</span> 등이 억울하게 <span style=" color:{}">죽은</span> 사실과 황제가 密詔를 <span style=" color:{}">내린</span> 실상을 <span style=" color:{}">말하고</span>, 또 말하기를 “내가 諸公들과 온갖 고난을 헤치고<font color="#0054FF" size="2">【荊棘은 난리를 비유한 것이다.】</font> 先帝(<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4%AA%E8%BF%88 劉知遠]</span>)를 따라 천하를 차지하여 孤兒(나이 어린 군주)를 부탁하는 중임을 받고 힘을 다해 국가를 보위하였는데, 이제 諸公들이 이미 죽었으니, 내 무슨 마음으로 홀로 살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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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郭崇威]</span> 등이 모두 울면서 말하기를 “天子의 나이가 어리니, 이는 반드시 좌우에 있는 여러 소인들이 한 짓일 것입니다. 바라건대 公을 따라 조정에 들어가서 스스로 황제에게 하소연하고 쥐새끼 같은 무리들을 소탕하여 조정을 깨끗이 청소해야 할 것이요, 일개 使者에게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됩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B8%BE%E7%91%8A 郭威]</span>가 마침내 그의 <span>養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9%9B%E5%83%A7%E5%AD%BA 郭榮]</span>을 <span style=" color:{}">남겨두어</span><span style=" color:{}">鄴都</span>에 <span style=" color:{}">鎭駐하게</span><span style=" color:{}">하고</span>, <span style=" color:{}">[- 郭崇威]</span>에게 명하여 기병을 거느려 先鋒이 <span style=" color:{}">되게 하고</span> 자신은 大軍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 그 뒤를 이어서 <span style=" color:{}">封丘縣</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니</span>, 인심이 <span style=" color:{}">흉흉하고</span> 두려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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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4%BB%B2%E5%85%88 漢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85%95%E5%AE%B9%E5%BD%A6%E8%B6%85 慕容彦超]</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85%95%E5%AE%B9%E5%BD%A6%E8%B6%85 慕容彦超]</span>는 <span style=" color:{}">奉寧節度使</span>이니, 이때 여러 장수들을 불러서 병사를 거느리고 궁궐을 호위하였다.】</font> 등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군대를 거느리고 이들을 <span style=" color:{}">막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85%95%E5%AE%B9%E5%BD%A6%E8%B6%85 慕容彦超]</span> 등이 싸움에 <span style=" color:{}">패하고</span> 마침내 <span style=" color:{}">돌아왔다</span>. 이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97%E5%AE%9E 漢主]</span>가 친히 나가 군사를 <span style=" color:{}">위로하다가</span> 군사들이 <span style=" color:{}">패하여</span> 亂兵에게 <span style=" color:{}">시해당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97%E5%AE%9E 郭威]</span>가 <span style=" color:{}">迎春門</span>으로 <span style=" color:{}">들어와</span><span style=" color:{}">丁亥日(24일)</span>에 百官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AE%97%E5%AE%9E 太后]</span>의 안부를 물었으며, 글을 갖추어 <span style=" color:{}">上奏하기를</span> “<span style=" color:{}">軍國</span>의 일이 많으니<font color="#0054FF" size="2">【殷은 많은 것이다.】</font> 뒤를 이을 군주를 일찍 세우소서.”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3%BB_(%E5%BE%8C%E5%91%A8) 太后]</span>가 <span style=" color:{}">誥命</span>을 내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3%BB_(%E5%BE%8C%E5%91%A8) 漢主]</span>의 아우(從弟)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8%B4%87 劉贇]</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8%B4%87 劉贇]</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3%BB_(%E5%BE%8C%E5%91%A8) 漢主(劉承祐)]</span>의 아우이고,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3%BB_(%E5%BE%8C%E5%91%A8) 高祖]</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3%BB_(%E5%BE%8C%E5%91%A8) 劉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3%BB_(%E5%BE%8C%E5%91%A8) 劉知遠]</span>의 改名)의 조카이다.】</font><span style=" color:{}">맞이하여</span>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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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武平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馬希萼]</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希廣]</span>之兄이라 】</font>이 攻<span style=" color:{}">[ 楚王]</span><span style=" color:{}">[ 希廣]</span>殺之하고 自稱<span style=" color:{}">[ 武安]</span>, <span style=" color:{}">[ 靜江]</span>, <span style=" color:{}">[ 寧遠]</span>等<span style=" color:{}">軍節度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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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武平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3%BB_(%E5%BE%8C%E5%91%A8) 馬希萼]</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馬希萼]</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馬希廣]</span>의 <span>형<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楚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馬希廣]</span>을 <span style=" color:{}">공격하여</span><span style=" color:{}">죽이고</span>, 스스로 <span style=" color:{}">武安軍‧靜江軍‧寧遠軍</span> 등의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를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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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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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遼主]</span>入寇어늘 <span style=" color:{}">[ 漢太后]</span>命<span style=" color:{}">[ 郭威]</span>하야 將大軍擊之하다 <span style=" color:{}">十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威]</span>發<span style=" color:{}">大梁</span>하야 館于<span style=" color:{}">澶州</span>러니 <span style=" color:{}">癸丑</span>旦에 將發할새 將士數千人이 忽大譟어늘 <span style=" color:{}">[ 威]</span>命閉門하니 將士踰垣登屋而入曰 天子는 須<span style=" color:{}">侍中</span>自爲之요 將士已與<span style=" color:{}">[ 劉氏]</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姓이라 】</font>爲仇하니 不可立也라하고 或裂黃旗하야 以被<span style=" color:{}">[ 威]</span>體하고 共扶抱之하야 呼萬歲震地하고 因擁<span style=" color:{}">[ 威]</span>南行이라 <span style=" color:{}">[ 威]</span>乃上<span style=" color:{}">太后</span>牋호되 請奉<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宗廟</span>하고 事<span style=" color:{}">太后</span>爲母라하다 <span style=" color:{}">己未</span>에 <span style=" color:{}">太后</span>誥廢<span style=" color:{}">[ 贇]</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 湘陰公]</span>하고 以<span style=" color:{}">侍中</span><span style=" color:{}">[ 威]</span>로 <span style=" color:{}">監國</span>하니 百官藩鎭이 相繼上表勸進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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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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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4%B8%96%E5%AE%97 遼主]</span>가 들어와 <span style=" color:{}">침략하자</span><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太后]</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郭威]</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 大軍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공격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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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1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郭威]</span>가 <span style=" color:{}">大梁</span>을 <span style=" color:{}">출발하여</span><span style=" color:{}">澶州</span>에 <span style=" color:{}">머물러</span> 있었는데, <span style=" color:{}">癸丑日(20일)</span> 아침 장차 출발하려 할 즈음에 장병 수천 명이 갑자기 크게 고함을 치며 시끄럽게 <span style=" color:{}">떠들었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郭威]</span>가 성문을 닫도록 명하니, 장병들이 담장을 뛰어넘어 지붕 위로 올라와 궁중 안으로 들어와서 말하기를 “천자는 모름지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郭侍中(郭威)]</span>께서 스스로 해야 할 것이요, 장병들은 이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5%A7%93 劉氏]</span>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5%A7%93 劉氏]</span>는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의 姓이다.】</font> 원수가 되었으니, 그를 세워서는 안 됩니다.” 하였고, 혹자는 황색 깃발을 찢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郭威]</span>의 몸에 입혀주고 함께 부둥켜 안고서 만세를 불러 만세소리가 천지에 진동하였으며, 인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郭威]</span>를 <span style=" color:{}">옹위하고</span> 남쪽으로 <span style=" color:{}">갔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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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B%BA_(%E5%89%8D%E8%9C%80) 郭威]</span>가 마침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C%8F 태후]</span>에게 牋文을 올려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종묘를 받들고 <span style=" color:{}">태후</span>를 섬겨 어머니로 삼겠다.”고 청하였다. <span style=" color:{}">己未日(26일)</span>에 <span style=" color:{}">太后</span>가 <span style=" color:{}">誥命</span>을 내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8%B4%87 劉贇]</span>을 <span style=" color:{}">폐하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8%B4%87 湘陰公]</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고</span><span style=" color:{}">侍中</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郭威]</span>를 <span style=" color:{}">監國</span>으로 <span style=" color:{}">삼으니</span>, 百官과 藩鎭이 서로 이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郭威]</span>에게 표문을 <span style=" color:{}">올려</span> 황제에 오를 것을 <span style=" color:{}">권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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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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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曰 <span style=" color:{}">[ 高祖]</span>擁精銳之兵하고 居形便之地러니 屬胡騎北旋하고 中州乏主라 故로 雍容<span style=" color:{}">南面</span>而天下歸之하니 豈其材德之首出哉아 乃會其時之可爲也라 夫根疏者不固하고 基薄者易危라 <span style=" color:{}">[ 隱帝]</span>는 雖有<span style=" color:{}">南面</span>之號나 而政非己出하야 民不知君하고 輕信群小之謀하야 欲除跋扈之臣이라가 禍不旋踵하니 自然之勢也라 父子相繼四年而滅하니 自古享國之短이 未有若玆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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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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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高祖(劉知遠)]</span>는 정예한 병력을 보유하고 지형이 유리한 지역에 있었는데, 마침 오랑캐의 기병이 북쪽으로 돌아가고 <span style=" color:{}">中原</span>에 주인이 없었다. 그러므로 온화하게 南面하여 천하가 그에게 歸附하였으니, 어찌 그의 재주와 덕이 크게 뛰어났기 때문이겠는가. 바로 큰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났기 때문이다. 뿌리가 엉성한 자는 견고하지 못하고, 기반이 약한 자는 위태롭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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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隱帝(劉承祐)]</span>는 비록 南面(제왕)의 칭호를 소유하였으나 정사가 자신에게서 나오지 아니하여 백성들이 군주를 알지 못하였고, 여러 소인들의 계책을 가볍게 믿어서 <span style=" color:{}">발호하는</span> 신하를 제거하고자 하다가 발걸음을 돌리기도 전에 禍가 미쳤으니, 이는 자연의 형세이다. 父子가 서로 계승해서 4년 만에 멸망하였으니, 예로부터 나라를 누린 것이 이와 같이 짧은 경우는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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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右<span style=" color:{}">後漢</span>은 二主에 共四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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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span style=" color:{}">後漢</span>은 두 군주에 모두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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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後周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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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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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太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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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span style=" color:{}">[ 太祖]</span> 名<span style=" color:{}">[ 威]</span>요 姓<span style=" color:{}">[ 郭氏]</span>요 字<span style=" color:{}">[ 仲文]</span>이니<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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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後周紀
| + | 後秦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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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 太祖]</span> 名<span style=" color:{}">[ 威]</span>요 姓<span style=" color:{}">[ 郭氏]</span>요 字<span style=" color:{}">[ 仲文]</span>이니 <span style=" color:{}">邢州</span><span style=" color:{}">堯山</span>人이라 在位三年이요 壽五十二이라
| + | [[始皇帝]]※는 이름이 [[政]]이고 실제 姓은 [[呂氏]]이니, 王位에 오른 것이 25년이고, 천하를 兼幷하여 帝位에 오른 것이 모두 12년이며, 壽가 50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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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始皇帝]]는 嬴秦의 부강함을 믿고서 六國을 멸하여 마침내 천하를 겸병하였는데, 오로지 형벌과 위엄으로 나라를 세우고는 서적을 불태우고 儒生들을 묻어 죽였으며 포학무도하다가 2세 만에 망하였다. ○ 살펴보건대 正月의 正을, 秦나라 法에 政을 휘하여 征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당시에 征月이라 하여 그 聲調를 바꾼 것이다. 지금 무도한 임금의 때가 천여 년이 지났는데 시속에서 아직도 正字를 平聲으로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어찌 잘못이 아니겠는가. 지금 正月의 正은 마땅히 본래 글자대로 읽어 去聲으로 읽는 것이 옳다. 六經과 四書에서도 모두 마땅히 이것을 준례로 삼아야 한다.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太祖]</span>는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威]</span>이고 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郭氏]</span>이고 字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仲文]</span>이니, <span style=" color:{}">邢州</span><span style=" color:{}">堯山</span><span>사람<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재위가 3년이고 壽가 52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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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辛亥]周太祖郭威廣順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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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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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辛亥]</span>〈<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 郭威]</span><span style=" color:{}">廣順元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北漢主</span><span style=" color:{}">[ 劉崇]</span><span style=" color:{}">乾祐四年</span>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周</span>代<span style=" color:{}">漢</span>하고 <span style=" color:{}">北漢</span>建國하니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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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div class="clsB"> |
− | | + | =====[丁巳]秦王政三, 楚十九, 燕十一, 魏三十三, 趙悼襄王偃元, 韓二十九, 齊二十一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신해(951)</span>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太祖]</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郭威]</span>의 <span style=" color:{}">廣順 元年</span>이다.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北漢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의 <span style=" color:{}">乾祐 4년</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를 대신하고 <span style=" color:{}">北漢</span>이 건국하였으니,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 + | [丁巳]〈秦王[[政]]三, 楚十九, 燕十一, 魏三十三, [[趙悼襄王]][[偃]]元, 韓二十九, 齊二十一年이라〉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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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監國</span>이 卽皇帝位하야 國號를 <span style=" color:{}">周</span>라하다 | + | [[趙王]]이 以[[李牧]]爲將하야 伐燕하야 取武遂, 方城<font color="#0054FF" size="2">【地理志에 武遂는 屬河間國하고 方城은 屬廣陽郡이라 〈括〉地志에 武遂는 易州遂城也요 方城은 在幽州固安南十七里라 】</font>하다 [[李牧]]者는 趙之北邊良將也라 嘗居代雁門<font color="#0054FF" size="2">【雁門縣이 在代地라 故云代雁門이라 漢代郡城은 古代國也라 】</font>하야 備匈奴<font color="#0054FF" size="2">【王氏曰 唐, 虞以上曰山戎이요 亦曰獯鬻이요 夏曰淳維요 殷曰鬼方이요 周曰玁狁이요 秦, 漢曰匈奴요 魏, 隋, 唐은 皆曰突厥이라 】</font>할새 以便宜置吏하고 市租를 皆輸入莫(幕)府<font color="#0054FF" size="2">【莫府者는 以軍幕爲義하니 古字通用이라 古者出征에 以幕帳爲府署也라 】</font>하야 爲士卒費하고 日擊數牛하야 饗士하다 習騎射하고 謹烽火하며 多間諜<font color="#0054FF" size="2">【諜은 卽游偵이니 使之間行하야 以伺敵하야 觀其變動이라 】</font>하고 爲約曰 匈奴卽入盜어든 急入收保하고 有敢捕虜者면 斬하리라 匈奴每入에 烽火謹하고 輒入保不戰하니 如是數歲에 亦不亡失이라 匈奴皆以爲怯하고 邊士日得賞賜而不用<font color="#0054FF" size="2">【不用之以戰也라 】</font>하야 皆願一戰이러라 於是에 大破殺匈奴十餘萬騎하고 滅襜襤<font color="#0054FF" size="2">【一作臨駰이라 如淳曰 胡名也니 在代地라 】</font>하고 破東胡하니 [[單于]]犇走<font color="#0054FF" size="2">【趙東有瀛(洲)[州]之東北營州之境이 卽東胡烏丸地니 國在匈奴東이라 故曰東胡라 王氏曰 〈單于는〉 匈奴天子之號니 猶華言皇帝也라 漢書音義曰 單于者는 廣大貌니 言其象天單于然也라 單은 音蟬이라 】</font>하야 十餘歲를 不敢近趙邊하니라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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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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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의 <span style=" color:{}">監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6%AF 郭威]</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국호를 <span style=" color:{}">周</span>라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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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初에 <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兼中書令</span><span style=" color:{}">[ 劉崇]</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 高祖]</span>母弟라 】</font>이 聞<span style=" color:{}">[ 隱帝]</span>遇害하고 欲起兵南向이러니 聞迎立<span style=" color:{}">[ 湘陰公]</span>하고 乃止曰 吾兒爲帝하니 吾又何求리오 及<span style=" color:{}">[ 贇]</span>廢에 <span style=" color:{}">[ 崇]</span>乃卽皇帝位於<span style=" color:{}">晉陽</span>하야 更名<span style=" color:{}">[ 旻]</span>하고 仍用<span style=" color:{}">乾祐</span><font color="#0054FF" size="2">【隱帝年號라 】</font>年號하다 〈是爲<span style=" color:{}">北漢</span>이라〉
| + | 정사(B.C.244) - 秦王[[政]] 3년, 楚나라 19년,燕나라 11년,魏나라 33년, 趙나라 [[悼襄王]][[偃]]元年, 韓나라 29년, 齊나라 21년이다.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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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처음에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河東節度使</span><span style=" color:{}">兼中書令</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은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7%91%E5%A6%83 高祖(劉知遠)]</span>의 <span>同母弟<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D%AE 隱帝(劉承祐)]</span>가 <span style=" color:{}">시해당했다는</span> 말을 <span style=" color:{}">듣고</span> 군대를 일으켜 남쪽으로 향하고자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8%B4%87 湘陰公(劉贇)]</span>을 맞이하여 황제로 삼았다는 말을 듣고 마침내 중지하며 말하기를 “내 아들이 황제가 되었으니, 내가 또 무엇을 바라겠는가.” 하였다. 그러다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8%B4%87 劉贇]</span>이 <span style=" color:{}">폐위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이 <span style=" color:{}">晉陽</span>에서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旻]</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치고</span><span style=" color:{}">乾祐</span>라는<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乾祐</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92%B0 隱帝]</span>의 연호이다.】</font> 연호를 그대로 <span style=" color:{}">사용하였다</span>. - 이것이 <span style=" color:{}">北漢</span>이다. -
| + | [[趙王]]이 [[李牧]]을 장수로 삼아 燕나라를 정벌해서武遂와 方城을<font color="#0054FF" size="2">【武遂와 方城은 ≪漢書≫ 〈地理志〉에 “武遂는 河間國에 속하고 方城은 廣陽郡에 속한다.” 하였고, ≪括地志≫에 “武遂는 易州의 遂城이고 方城은 幽州 固安縣 남쪽 17리 지점에 있다.” 하였다.】</font>점령하였다. [[李牧]]이란 자는 趙나라 북쪽 변방의 훌륭한 장수이다. 일찍이 代郡의 雁門에 있으면서<font color="#0054FF" size="2">【雁門縣이 代 땅에 있으므로 代雁門이라고 이른 것이다. 漢나라의 代郡의 城은 옛날 代國이다.】</font>匈奴를 방비할<font color="#0054FF" size="2">【王氏가 말하였다. “匈奴를 堯‧舜 이전에는 山戎이라 하고 또 獯鬻이라 하였으며, 夏나라 때에는 淳維, 殷나라 때에는 鬼方, 周나라 때에는 玁狁, 秦나라와 漢나라 때에는 匈奴, 魏나라‧隋나라‧唐나라 때에는 모두 突厥이라 하였다.”】</font> 적에 편의에 따라 관리를 두고, 시장의 조세를 모두 幕府로 들여와서<font color="#0054FF" size="2">【莫府는 軍幕을 의미하니, 古字에 莫과 幕이 통용되었다. 옛날에 出征할 때에는 장막으로 府署를 만들었다.】</font> 士卒들의 비용으로 쓰고, 날마다 몇 마리의 소를 잡아 군사들을 먹였다. 말 타기와 활쏘기를 익히고 烽火를 삼가며 간첩을 많이 이용하고,<font color="#0054FF" size="2">【諜은 바로 돌아다니며 정탐하는 자이니, 몰래 돌아다니면서 적을 정탐하여 그 변동을 살펴보는 것이다.】</font> 약속하기를 “匈奴가 만약 들어와 도둑질하거든 급히 城으로 들어와 거두어 지킬 것이요, 감히 匈奴를 포로로 잡는 자가 있으면 斬刑에 처하겠다.” 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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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初에 <span style=" color:{}">[ 周主]</span>討<span style=" color:{}">河中</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己酉年</span>에 <span style=" color:{}">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守貞]</span>反이어늘 討殺之하니라 】</font>하니 已爲人望所屬이라 <span style=" color:{}">[ 李穀]</span>이 時爲<span style=" color:{}">轉運使</span>러니 <span style=" color:{}">[ 周主]</span>數以微言諷之호되 穀이 但以人臣盡節로 爲對라 <span style=" color:{}">[ 周主]</span>以是賢之하야 卽位에 首用爲相하니라 時에 國家新造하야 四方多故어늘 <span style=" color:{}">[ 王峻]</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左僕射兼門下侍郞</span>이라 】</font>은 夙夜盡心하야 知無不爲하야 軍旅之謀를 多所裨益하고 <span style=" color:{}">[ 范質]</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戶部侍郞判三司</span>라 】</font>은 明敏彊記하야 謹守法度하고 <span style=" color:{}">[ 李穀]</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中書侍郞 同平章事</span>라 】</font>은 沈毅有器略하야 在<span style=" color:{}">[ 周主]</span>前論議할새 辭氣忼(慷)慨<font color="#0054FF" size="2">【忼은 亦作慷하니 竭誠也요 又倜儻貌라 】</font>하고 善譬諭하야 以開主意하니라
| + | 匈奴가 매번 쳐들어올 때마다 烽火를 삼가고(철저히 들어올리고) 번번이 城으로 들어와 지키고 싸우지 않으니, 이와 같이 하기를 몇 년 동안 함에 또한 망실한 것이 없었다. 匈奴들은 모두 겁쟁이라 하였고 변방의 군사들은 날마다 상으로 하사하는 물건(병기)을 얻었으나 쓸 곳이 없어서<font color="#0054FF" size="2">【不用은 그것(병기)을 사용하여 싸우지 않는 것이다.】</font> 모두 한 번 싸우기를 원하였다. 이에 〈출전하여〉 匈奴의 10여 만 騎兵을 대파하여 죽이고, 襜襤을 멸망시키고<font color="#0054FF" size="2">【襜襤은 一本에는 臨駰으로 되어 있다. 如淳이 말하기를 “오랑캐 이름이니 代 땅에 있다.” 하였다.】</font>東胡를 격파하니, [[單于]]가 달아나서<font color="#0054FF" size="2">【趙나라 동쪽 瀛州의 동북쪽 營州의 경계가 바로 東胡의 烏丸 땅이니, 나라가 匈奴의 동쪽에 있기 때문에 東胡라고 한 것이다. 王氏가 말하였다. “單于는 匈奴의 天子의 칭호이니 中華에서 皇帝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漢書音義≫에 이르기를 ‘單于는 廣大한 모양이니, 하늘의 광대함을 본떴음을 말한 것이다.’ 하였다. 單은 음이 선이다.”】</font> 10여 년 동안 감히 趙나라 변경에 접근하지 못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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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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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92%B0 周主(郭威)]</span>가 <span style=" color:{}">河中</span>을 <span style=" color:{}">토벌하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己酉年(949)</span>에 <span style=" color:{}">河中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E%88%E8%B4%9E 李守貞]</span>이 반란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AB%A0 周主]</span>가 토벌하여 죽였다.】</font> 이미 사람들에게 <span style=" color:{}">촉망을 받았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穀]</span>이 당시 <span style=" color:{}">轉運使</span>로 있었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AB%A0 周主]</span>가 여러 번 은미한 말로 넌지시 말하였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穀]</span>은 단지 ‘신하는 충절을 다해야 한다.’고 대답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AB%A0 周主]</span>가 이 때문에 그를 <span style=" color:{}">어질게 여겨서</span> 즉위한 뒤에 첫 번째로 등용하여 재상으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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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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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이때 국가를 새로 세워 사방에 사고가 많았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AB%A0 王峻]</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99%95%E5%AD%98 王峻]</span>은 <span style=" color:{}">左僕射</span><span style=" color:{}">兼門下侍郞</span>이다.】</font> 밤낮으로 마음을 다하여 아는 것을 시행하지 않음이 없어 군대의 계책에 도움이 되는 바가 많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8%B4%A8 范質]</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8%B4%A8 范質]</span>은 <span style=" color:{}">戶部侍郞 判三司</span>이다.】</font> 밝고 민첩하고 기억력이 뛰어나 법도를 삼가 지켰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穀]</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穀]</span>은 <span style=" color:{}">中書侍郞 同平章事</span>이다.】</font> 침착하고 굳세고 기국과 지략이 있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8%A1%8C%E7%91%9C 周主]</span> 앞에서 의논할 적에 말소리가 비분강개하고<font color="#0054FF" size="2">【忼은 또한 慷으로도 쓰니, 정성을 다하고 또 기개가 있는 모양이다.】</font> 비유를 잘하여 군주의 마음을 열어주곤 하였다.
| + | ○ 是時에 天下冠帶之國七而三國<font color="#0054FF" size="2">【三國은 秦趙燕이라 】</font>邊於戎狄이라 秦은 滅義渠하고 始於隴西, 北地, 上郡하야 築長城以拒胡하고 趙[[武靈王]]은 北破林胡<font color="#0054FF" size="2">【西胡國名이라 如淳曰 林胡는 卽(襜)[儋]林이니 爲趙武靈王所滅하니라 】</font>, 樓煩<font color="#0054FF" size="2">【雁門郡에 有樓煩縣하니 胡之故地也라 輿地要覽云 樓煩故城은 在今太原府崞州東이라 】</font>하고 築長城호되 自代竝(傍)陰山<font color="#0054FF" size="2">【北戎地라 在朔州北塞外하니 東西千餘里라 草木茂盛하니 匈奴依阻其中이러니 漢武克匈奴하고 置陰山縣하니라 】</font>하야 下至高闕<font color="#0054FF" size="2">【括地志云 朔方郡臨戎縣北에 有連山하니 險於長城이라 其山中斷하야 兩峯極峻하고 相對若闕이라 故名焉이라 】</font>하야 爲塞하고 其後에 燕은 破東胡하야 却千餘里하고 亦築長城하야 以拒胡러니 及戰國之末하야 而匈奴始大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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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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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唐主]</span>遣<span style=" color:{}">[ 邊鎬]</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 李昪]</span>長子<span style=" color:{}">[ 璟]</span>也요 <span style=" color:{}">[ 邊鎬]</span>는 <span style=" color:{}">信州刺史</span>라 】</font>하야 平<span style=" color:{}">湖南</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湖南</span>은 <span style=" color:{}">[ 楚馬氏]</span>라 】</font>하고 以<span style=" color:{}">[ 鎬]</span>로 爲<span style=" color:{}">武安節度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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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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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9%E9%95%90 邊鎬]</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6%98%AA 李昪]</span>의 長子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李璟]</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9%E9%95%90 邊鎬]</span>는 <span style=" color:{}">信州刺史</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湖南</span>을 <span style=" color:{}">평정하고</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湖南</span>은 <span style=" color:{}">楚</span>나라 馬氏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9%E9%95%90 邊鎬]</span>를 <span style=" color:{}">武安節度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 + | 이때 천하에 冠을 쓰고 띠를 매는 예의의 나라가 일곱인데, 세 나라가 戎狄과 邊境을 접하고 있었다.<font color="#0054FF" size="2">【三國은 秦나라, 趙나라, 燕나라이다.】</font>秦나라는 義渠를 멸하고隴西‧北地‧上郡에서부터 시작하여 長城을 쌓아 오랑캐를 막았으며, 趙나라 [[武靈王]]은 북쪽으로 林胡와<font color="#0054FF" size="2">【林胡는 서쪽 오랑캐의 나라 이름이다. 如淳이 말하였다. “林胡가 바로 儋林이니, 趙나라 武靈王에게 멸망당하였다.”】</font>樓煩을<font color="#0054FF" size="2">【樓煩은 雁門郡에 樓煩縣이 있으니, 오랑캐의 옛 땅이다. ≪輿地要覽≫에 이르기를 “樓煩의 옛 城이 지금 太原府 崞州 동쪽에 있다.” 하였다.】</font>격파하고長城을 쌓되 代郡에서부터 陰山<font color="#0054FF" size="2">【陰山은 북쪽 오랑캐 땅이다. 朔州 북쪽 변방 밖에 있으니, 동서로 천여 리이다. 초목이 무성하니, 匈奴가 그 가운데에 의지하여 살았는데 漢나라 武帝가 匈奴를 이기고 陰山縣을 설치하였다.】</font> 곁을 따라 아래로 高闕에<font color="#0054FF" size="2">【高闕은 ≪括地志≫에 이르기를 “朔方郡 臨戎縣 북쪽에 連山이 있으니 長城보다도 험하다. 산 중간이 끊어져 두 봉우리가 지극히 높고 서로 마주 대하여 闕門과 같기 때문에 이름한 것이다.” 하였다.】</font> 이르러 요새를 만들었으며, 그 후에 燕나라는 東胡를 격파하여 천여 리를 물리치고 또한 長城을 쌓아 오랑캐를 막았는데, 戰國時代 말기에 이르러 匈奴가 비로소 커졌다. |
| </div> | | </div> |
− | </div></div>遼 穆宗璟應曆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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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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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遼</span> 〈<span style=" color:{}">[ 穆宗]</span><span style=" color:{}">[ 璟]</span><span style=" color:{}">應曆元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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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div class="clsB"> |
− | | + | =====[庚申]秦六, 楚二十二, 燕十四, 魏二, 趙四, 韓三十二, 齊二十四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7%A9%86%E5%AE%97 穆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1%BC%E7%A9%86%E5%AE%97 耶律璟]</span>의 <span style=" color:{}">應曆 元年</span>이다. -
| + | [庚申]〈秦六, 楚二十二, 燕十四, 魏二, 趙四, 韓三十二, 齊二十四年이라〉 |
| </div> | | </div> |
− | </div></div>[壬子]周廣順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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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壬子]</span>〈<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廣順二年</span>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周</span>, <span style=" color:{}">南漢</span>, <span style=" color:{}">蜀</span>, <span style=" color:{}">唐</span>, <span style=" color:{}">北漢</span>凡五國이요 <span style=" color:{}">吳越</span>, <span style=" color:{}">湖南</span>, <span style=" color:{}">荊南</span>凡三鎭이라〉
| + | 楚, 趙, 魏, 韓, 燕이 合從<font color="#0054FF" size="2">【漢書音義에 以利合曰從이요 以威力相脅曰橫이라 】</font>以伐秦할새 [[楚王]]이 爲從長하고 而[[春申君]]이 用事하야 取壽陵<font color="#0054FF" size="2">【在常山郡하니 本趙邑이라 】</font>이러니 至函谷하야 秦師出에 五國之師皆敗走라 [[楚王]]이 以咎[[春申君]]하니 [[春申]]이 以此益疎러라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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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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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임자(952)</span>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廣順 2년</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南漢</span>‧<span style=" color:{}">蜀</span>‧<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北漢</span> 모두 다섯 나라이고, <span style=" color:{}">吳越</span>‧<span style=" color:{}">湖南</span>‧<span style=" color:{}">荊南</span> 모두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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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 周主]</span>自入<span style=" color:{}">秋</span>로 得風痺疾<font color="#0054FF" size="2">【脚冷濕病이라 】</font>하야 害於食飮及步趨하니라
| + | 경신(B.C.241) - 秦나라 6년, 楚나라 22년,燕나라 14년,魏나라 2년, 趙나라 4년, 韓나라 32년, 齊나라 24년이다.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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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83%A2 周主]</span>가 <span style=" color:{}">가을</span>이 된 뒤로 중풍에 <span style=" color:{}">걸려</span> 수족이 <span style=" color:{}">마비되어서</span><font color="#0054FF" size="2">【痺疾은 다리가 차고 습한 병이다.】</font> 음식을 먹을 때와 걸음을 걸을 때 장애가 되었다. | + | 楚‧趙‧魏‧韓‧燕이 合從하여<font color="#0054FF" size="2">【合從은 ≪漢書音義≫에 “이익으로써 합하는 것을 從이라 하고 威力으로써 서로 위협하는 것을 橫이라 한다.” 하였다.】</font>秦나라를 정벌할 적에 [[楚王]]이 從約의 長이 되고 [[春申君]]이 用事(권력을 행사)하여 壽陵을<font color="#0054FF" size="2">【壽陵은 常山郡에 있으니, 본래 趙나라 읍이다.】</font> 차지하였는데, 函谷關에 이르러 秦나라 군대가 나오자 다섯 나라의 군사가 모두 패주하였다. [[楚王]]이 이것을 [[春申君]]에게 허물하니, [[春申君]]이 이 때문에 더욱 소원해졌다. |
| </div> | | </div> |
− | </div></div>遼 應曆二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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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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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遼</span> 〈<span style=" color:{}">應曆二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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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div><div class="clsB"> |
− | | + | =====[甲子]秦十, 楚幽王悍元, 燕十八, 魏六, 趙八, 韓二, 齊二十八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 <span style=" color:{}">應曆 2년</span>이다. -
| + | [甲子]〈秦十, [[楚幽王]][[悍]]元, 燕十八, 魏六, 趙八, 韓二, 齊二十八年이라〉 |
| </div> | | </div> |
− | </div></div>[甲寅]周顯德元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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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甲寅]</span>〈<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顯德元年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 睿武孝文皇帝]</span><span style=" color:{}">[ 榮]</span>立하고 <span style=" color:{}">北漢</span><span style=" color:{}">乾祐七年</span>에 <span style=" color:{}">[ 孝和帝]</span><span style=" color:{}">[ 鈞]</span>立하니라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 + | 宗室大臣이 諫曰 諸侯人來仕者 皆爲其主遊間耳니 請一切逐之하소서 於是에 大索逐客하니 客卿客卿楚人[[李斯]]亦在逐中이라 行且上書曰 昔에 [[穆公]]은 求士하야 西取[[由余]]於戎<font color="#0054FF" size="2">【由余者는 其先春秋晉人也러니 亡入戎耳라 】</font>하고 東得[[百里奚]]於宛하고 迎[[蹇叔]]於宋<font color="#0054FF" size="2">【秦本紀云 百里奚謂穆公曰 臣友蹇叔이 賢而世莫知라한대 穆公이 遂厚幣迎之라하야늘 今云迎於宋이라하니 未詳所出이라 或曰 岐州人으로 〈時〉遊於宋耳라 】</font>하고 求[[丕豹]], [[公孫支]]於晉<font color="#0054FF" size="2">【丕豹는 自晉奔秦하니 左傳〈有〉明文이라 公孫支는 卽子桑也니 是秦大夫어늘 而云求於晉이라하니 未詳이라 或曰 亦岐州人으로 時遊於晉이라 】</font>하야 幷國二十하야 遂霸西戎하니이다 [[孝公]]은 用[[商鞅]]之法하야 諸侯親服하야 至今治彊하고 [[惠王]]은 用[[張儀]]之計하야 散六國之從하야 使之事秦하고 [[昭王]]은 得[[范睢]]하야 彊公室하고 杜私門하니 此四君者는 皆以客之功하시니 由此觀之컨대 客何負於秦哉잇가 臣聞太(泰)山은 不讓土壤故로 能成其大하고 河海는 不擇細流故로 能就其深하고 王者는 不却衆庶故로 能明其德이라하니 此는 五帝三王之所以無敵也라 今乃棄黔首<font color="#0054FF" size="2">【黔은 黧也라 始皇名民曰黔首라하니 以其頭黑也라 】</font>하야 以資敵國하고 却賓客하야 以業諸侯하시니 所謂藉寇兵 而齎盜糧<font color="#0054FF" size="2">【藉는 或作借하니 謂以兵假(借)[寇]也요 齎는 持遺也니 言爲盜齎糧也라 】</font>者也로소이다 王이 乃召[[李斯]]하야 復其官하고 除逐客之令하고 卒用[[李斯]]之謀하야 兼天下하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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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갑인(954)</span>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顯德 元年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87%8D%E6%A6%AE 睿武孝文皇帝]</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87%8D%E6%A6%AE 郭榮]</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고</span>, <span style=" color:{}">北漢</span><span style=" color:{}">乾祐 7년</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2%A7_(%E5%8C%97%E6%B1%89) 孝和帝]</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2%A7_(%E5%8C%97%E6%B1%89) 劉鈞]</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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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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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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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春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周</span>加<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 榮]</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太祖]</span>養子니 是爲<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라 】</font><span style=" color:{}">兼侍中判內外兵馬事</span>하다 時에 群臣이 希(稀)得見<span style=" color:{}">[ 周主]</span>하야 中外恐懼러니 聞<span style=" color:{}">[ 晉王]</span>典兵하고 人心稍安하니라 <span style=" color:{}">壬辰</span>에 <span style=" color:{}">[ 周主]</span><span style=" color:{}">殂</span>하니 <span style=" color:{}">[ 晉王]</span>이 卽皇帝位하다
| + | 갑자(B.C.237) - 秦나라 10년, 楚나라 [[幽王]][[悍]]元年, 燕나라 18년,魏나라 6년, 趙나라 8년, 韓나라 2년, 齊나라 28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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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周祖]</span>兩弑其君하고 簒取大位러니 得國之初에 罷四方貢獻珍食하고 詔百官上封事하며 毁<span style=" color:{}">漢</span>宮寶器하고 立訴訟法하며 定稅牛皮法하고 罷戶部營田務하고 除租牛課하며 又如曲阜하야 謁<span style=" color:{}">[ 孔子]</span>祠하고 拜其墓라 況有<span style=" color:{}">[ 王峻]</span>以贊軍事하고 <span style=" color:{}">[ 范質]</span>以守法度하고 <span style=" color:{}">[ 李穀]</span>以道上意하니 雖享國日淺이나 而施爲有足稱者라 故로 先儒稱其爲<span style=" color:{}">[ 唐明]</span>, <span style=" color:{}">[ 周世]</span>之亞는 蓋以此耳라 然이나 其旣已文身而甘心從夷하고 又偃然自處天位하니 則是黃屋之中에 居一黥人耳니 何以令天下衆庶乎아 觀其語<span style=" color:{}">[ 劉崇]</span>曰 自古豈有花項天子리오하니 則<span style=" color:{}">[ 周祖]</span>之自處 亦是明矣니라
| + | 宗室 大臣大臣이 간하기를 “諸侯國의 사람으로 秦나라에 와서 벼슬하는 자들은 모두 자기 나라 군주를 위하여 유세하고 이간질할 뿐이니, 청컨대 일체 축출하소서.” 하였다. 이에 객들을 크게 찾아서 쫓아내었는데, 客卿客卿인 楚나라 사람 [[李斯]]도 쫓겨나는 가운데 있었다. 그가 떠나면서 한편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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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봄 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87%8D%E6%A6%AE 晉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95%95 郭榮]</span>에게<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9%9B%84 晉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郭榮]</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太祖(郭威)]</span>의 <span>양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니, 이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世宗]</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兼侍中</span><span style=" color:{}">判內外兵馬事</span>를 <span style=" color:{}">가하였다</span>. 이때 여러 신하들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周主]</span>를 만나보는 일이 드물어서 中外가 두려워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晉王]</span>이 군대를 맡았다는 말을 듣고는 인심이 다소 안정되었다. <span style=" color:{}">壬辰日</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周主]</span>가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晉王]</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 + | “옛날 [[穆公]]은 선비를 구하여 서쪽으로 [[由余]]를 戎에서<font color="#0054FF" size="2">【由余는 그 선조가 春秋時代 晉나라 사람이었는데, 도망하여 戎으로 들어갔다.】</font>취하고, 동쪽으로 [[百里奚]]를 宛에서 얻고, [[蹇叔]]을 宋나라에서<font color="#0054FF" size="2">【≪史記≫ 〈秦本紀〉에 이르기를 “百里奚가 穆公에게 이르기를 ‘신의 벗 蹇叔이 어진데도 세상에 알아주는 자가 없습니다.’ 하자, 穆公이 마침내 후한 폐백으로 맞이하였다.” 하였는데, 지금 宋나라에서 맞이하였다고 말하였으니 出典이 자세하지 않다. 혹자(≪史記正義≫)는 말하기를 “岐州 사람으로 이때 宋나라에 가 있었다.” 한다.】</font>맞이하고, [[丕豹]]와 [[公孫支]]를 晉나라에서<font color="#0054FF" size="2">【丕豹는 晉나라에서 秦나라로 망명하였는데 ≪春秋左傳≫에 분명한 글이 있다. 公孫支는 바로 子桑이니, 이는 秦나라 大夫인데 晉나라에서 구했다고 하였으니, 자세하지 않다. 혹자(≪史記正義≫)는 말하기를 “公孫支 또한 岐州 사람으로 이때 晉나라에 가 있었다.” 한다.】</font>구하여 20개국을 겸병해서 마침내 西戎의 패자가 되었습니다. [[孝公]]은 [[商鞅]]의 法을 써서 諸侯들이 친근하고 복종하여 지금까지 秦나라가 다스려지고 강하며, [[惠王]]은 [[張儀]]의 계책을 써서 六國의 合從을 와해시켜 六國으로 하여금 秦나라를 섬기게 하였고, [[昭王]]은 [[范睢]]를 얻어 公室을 강하게 하고 私門(權臣의 가문)을 막았습니다. 이 네 군주는 모두 객의 공으로 성공하였으니, 이것을 가지고 살펴보건대 客이 어찌 秦나라를 저버렸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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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에 말하였다.
| + | 신은 듣건대 ‘泰山은 작은 흙덩이를 사양하지 않기 때문에 그 큼을 이루고, 河海는 작은 물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깊음을 이루고, 王者는 여러 백성들을 물리치지 않기 때문에 그 德을 밝힌다.’고 하였으니, 이는 五帝와 三王이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었던 이유입니다. 지금 도리어 黔首(백성)를<font color="#0054FF" size="2">【黔은 검음이다. 始皇帝가 백성들을 이름하여 黔首라 하였으니, 머리가 검기 때문이라 한다.】</font> 버려서 적국을 돕게 하고 빈객들을 물리쳐 諸侯들에게 功業을 이루게 하니, 이른바 ‘적에게 병기를 빌려주고 도둑에게 양식을 갖다 준다.’는<font color="#0054FF" size="2">【藉는 혹 借로 되어 있으니 병기를 빌려줌을 이르고, 齎는 가져다 주는 것이니 도적을 위하여 양식을 가져다 줌을 말한다.】</font>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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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太祖(郭威)]</span>는 두 번이나 군주를 시해하고 大位를 찬탈하였는데, 나라를 얻은 초기에 四方에서 貢獻과 진귀한 음식을 바치는 것을 중지시키고 百官들에게 명하여 封事疏를 올리게 하였으며, <span style=" color:{}">後漢</span>의 궁궐과 寶器를 부수고 訴訟하는 法을 만들었으며, 牛皮에 세금을 매기는 法을 정하고 <span style=" color:{}">戶部</span>의 營田하는 일을 파하고 소에게 조세를 부과하는 것을 면제하였으며, <span style=" color:{}">曲阜</span>에 가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4%E5%AD%90 孔子]</span>의 祠堂에 배알하고 묘소에 참배하였다. 더구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王峻]</span>이 軍事를 돕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8%B4%A8 范質]</span>이 法度를 지키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穀]</span>이 上의 뜻을 말하게 하였으니, 비록 나라를 누린 것은 日淺하였으나 시행한 것은 충분히 칭찬할 만한 점이 있다. 그러므로 先儒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明宗]</span>과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世宗]</span>의 다음이라고 칭찬한 것은 이 때문이다.
| + | 왕이 마침내 [[李斯]]를 불러 그 관작을 회복시키고 客을 축출하는 명령을 제거하였으며, 마침내 [[李斯]]의 계책을 써서 천하를 겸병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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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이미 文身을 하여 오랑캐를 따르는 것을 마음에 달갑게 여기고 또 버젓이 스스로 天子의 자리에 거하였으니, 이는 黃屋(임금의 자리)의 가운데에 한 文身한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이니, 어떻게 천하의 백성들을 호령할 수 있겠는가. 그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에게 ‘예로부터 어찌 花項天子가 있겠는가.’라고 말한 것을 보면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4%B0%E4%BB%A4%E5%AD%9C 太祖]</span>가 자처한 것이 또한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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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div class="clsB"> |
− | | + | =====[戊辰]秦十四, 楚五, 燕二十二, 魏十, 趙三, 韓六, 齊三十二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 北漢主]</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劉崇]</span>이라 】</font>聞<span style=" color:{}">[ 太祖]</span>晏駕하고 甚喜하야 謀大擧入寇할새 遣使請兵于<span style=" color:{}">遼</span>하다
| + | [戊辰]〈秦十四, 楚五, 燕二十二, 魏十, 趙三, 韓六, 齊三十二年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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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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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北漢主(劉崇)]</span>는<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北漢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太祖(郭威)]</span>가 <span style=" color:{}">승하했다는</span> 말을 <span style=" color:{}">듣고</span> 매우 기뻐하여 군대를 크게 일으켜 침략할 것을 도모할 적에 <span style=" color:{}">遼</span>나라에 사신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군대를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
| + | [[韓王]]이 納地하야 請爲藩臣하고 使[[韓非]]로 來聘하니 [[韓非]]者는 韓之諸公子公子也라 善刑名法律之學이러니 見韓之削弱하고 數以書干[[韓王]]호되 [[韓王]]이 不能用이라 於是에 [[韓非]] 作說難<font color="#0054FF" size="2">【說는 音稅니 言遊說之道不易也라 】</font>, 孤憤<font color="#0054FF" size="2">【言孤直不容於時라 】</font>, 五蠹<font color="#0054FF" size="2">【蠹는 音妬니 言蠹政之事有五라 】</font>, 說林<font color="#0054FF" size="2">【言廣說諸事하야 其多若林이라 】</font> 五十六篇十餘萬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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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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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遼主]</span>遣其將<span style=" color:{}">[ 楊]</span>兗하야 將萬餘騎하고 如<span style=" color:{}">晉陽</span>한대 <span style=" color:{}">[ 北漢主]</span>自將兵三萬하고 與<span style=" color:{}">契丹</span>으로 南趣(趨)<span style=" color:{}">潞州</span>하다 <span style=" color:{}">[ 周主]</span><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聞<span style=" color:{}">[ 北漢主]</span>入寇하고 欲自將兵禦之하니 群臣皆曰 <span style=" color:{}">[ 劉崇]</span>이 自<span style=" color:{}">平陽</span>遁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辛亥年</span>에 崇稱帝於<span style=" color:{}">晉陽</span>하고 乞師<span style=" color:{}">契丹</span>하야 會伐<span style=" color:{}">周</span>러니 久不克하고 乏食이어늘 燒營夜遁하니라】</font>以來로 勢蹙氣沮하야 必不敢自來요 陛下新卽位하사 山陵有日하니 人心易搖라 不宜輕動이니 宜命將禦之니이다 <span style=" color:{}">[ 世宗]</span>曰 <span style=" color:{}">[ 崇]</span>이 幸我大喪하고 輕朕年少新立하야 有呑天下之心하야 此必自來하리니 <span style=" color:{}">朕</span>不可不往이니라 <span style=" color:{}">乙酉</span>에 <span style=" color:{}">[ 周主]</span>發<span style=" color:{}">大梁</span>하야 <span style=" color:{}">壬辰</span>에 過<span style=" color:{}">澤州</span>하야 宿於州東北이러니 <span style=" color:{}">[ 北漢主]</span>不知<span style=" color:{}">[ 周主]</span>至하고 過<span style=" color:{}">潞州</span>不攻하고 引兵而南하야 是夕에 軍於<span style=" color:{}">高平</span>之南하다 <span style=" color:{}">[ 周主]</span>介馬<font color="#0054FF" size="2">【介는 甲也라 】</font>하고 自臨陣督戰할새 合戰未幾에 <span style=" color:{}">[ 樊愛能]</span>, <span style=" color:{}">[ 何徽]</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樊愛能]</span>은 <span style=" color:{}">馬軍都指揮使</span>요 <span style=" color:{}">[ 何徽]</span>는 <span style=" color:{}">步軍都指揮使</span>라 】</font>引騎兵先遁하야 右軍潰하니 步兵千餘人이 解甲呼萬歲하고 降于<span style=" color:{}">北漢</span>이라 <span style=" color:{}">[ 周主]</span>見兵勢危하고 自引兵하야 親犯矢石督戰하니 <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時爲<span style=" color:{}">宿衛將</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는 謂<span style=" color:{}">宋</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 趙匡胤]</span>也라 】</font>하야 謂同列曰 主危如此하니 吾屬이 何得不致死리오 又謂<span style=" color:{}">[ 張永德]</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殿前都指揮使</span>也라 <span style=" color:{}">[ 太祖]</span>之壻니 掌禁兵하니라 】</font>曰 賊氣驕하니 力戰이면 可破也라하고 乃身先士卒하야 馳犯其鋒한대 士卒死戰하야 無不一當百하니 <span style=" color:{}">北漢</span>兵披靡<font color="#0054FF" size="2">【披는 分也니 言相違라 】</font>라 時에 南風益盛이어늘 <span style=" color:{}">周</span>兵爭奮하니 <span style=" color:{}">北漢</span>兵이 大敗라 追至<span style=" color:{}">高平</span>하니 僵尸滿山谷하고 委棄御物<font color="#0054FF" size="2">【謂服御之物이라 】</font>及輜重器械雜畜이 不可勝紀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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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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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E%BD%E4%B8%96%E5%AE%97 遼主]</span>가 그의 <span>장수<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楊兗]</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만여 명의 기병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晉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가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北漢主]</span>가 스스로 3만 명의 병력을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span style=" color:{}">契丹</span>과 함께 남쪽으로 <span style=" color:{}">潞州</span>로 <span style=" color:{}">진출하였다</span>.
| + | 무진(B.C.233) - 秦나라 14년,楚나라 5년, 燕나라 22년,魏나라 10년, 趙나라 3년, 韓나라 6년, 齊나라 32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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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周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世宗(郭榮)]</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北漢主]</span>가 쳐들어와 <span style=" color:{}">침략한다는</span> 말을 <span style=" color:{}">듣고는</span> 스스로 군대를 인솔하여 막고자 하니, 여러 신하들이 모두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이 <span style=" color:{}">平陽</span>에서 패하여 도망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辛亥年(951)</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이 <span style=" color:{}">晉陽</span>에서 황제를 칭하고 <span style=" color:{}">거란</span>에 군대를 요청하여 모여서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를 공격하였는데, 오랫동안 이기지 못하고 군량이 바닥나자, 진영을 불태우고 밤에 도망하였다.】</font> 이래로 형세가 위축되고 기운이 꺾여서 반드시 감히 직접 오지 못할 것이고, 폐하께서는 새로 즉위하여 山陵에 장례를 모실 날이 잡혀 있으니, 인심이 동요되기 쉽습니다. 가볍게 움직여서는 안 되니, 마땅히 장수에게 명하여 막아야 합니다.” 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5%A2%E5%B8%AB%E9%90%B8 世宗]</span>이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이 우리나라에 大喪(國喪)이 있는 것을 요행으로 여기며, 朕이 나이가 젊고 새로 즉위한 것을 깔보아 천하를 병탄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이번에 반드시 스스로 올 것이니, 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하였다.
| + | [[韓王]]이 땅을 바쳐 藩臣이 되기를 청하고 [[韓非]]를 시켜 와서 聘問하니, [[韓非]]라는 자는 韓나라의 公子公子였다. 刑名刑名과 法律의 학문을 잘하였는데, 韓나라가 侵削당하고 약해지는 것을 보고는 자주 글로 [[韓王]]에게 등용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韓王]]이 쓰지 못하였다. 이에 [[韓非]]는 〈說難〉,<font color="#0054FF" size="2">【說는 음이 세이니, 〈說難은〉 유세하는 길이 쉽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font>〈孤憤〉,<font color="#0054FF" size="2">【孤憤은 외롭고 정직하여 세상에 용납받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font>〈五蠹〉,<font color="#0054FF" size="2">【蠹는 음이 투(두)이니, 〈五蠹는〉 정사를 좀먹는 일이 다섯 가지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font>〈說林〉<font color="#0054FF" size="2">【說林은 여러 가지 일을 널리 말하여 그 많음이 숲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font> 등 56편, 10여 만 글자를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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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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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乙酉日(11일)</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A%87%E7%94%AB%E6%9A%89 周主]</span>가 <span style=" color:{}">大梁</span>을 <span style=" color:{}">출발하여</span><span style=" color:{}">壬辰日(18일)</span>에 <span style=" color:{}">澤州</span>를 <span style=" color:{}">지나</span><span style=" color:{}">澤州</span>의 동북쪽에 <span style=" color:{}">유숙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北漢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A%87%E7%94%AB%E6%9A%89 周主]</span>가 <span style=" color:{}">온</span> 것을 <span style=" color:{}">알지 못하여</span><span style=" color:{}">潞州</span>를 지나가면서 공격하지 않고 군대를 이끌고 남쪽으로 가서 이날 저녁 <span style=" color:{}">高平</span>의 남쪽에 <span style=" color:{}">주둔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A%87%E7%94%AB%E6%9A%89 周主]</span>가 갑옷을 입힌 戰馬를 타고<font color="#0054FF" size="2">【介는 갑옷이다.】</font> 스스로 陣에 임하여 전투를 독려하였는데, 교전한 지 얼마 안 되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8%8A%E7%88%B1%E8%83%BD 樊愛能]</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A%87%E7%94%AB%E6%9A%89 何徽]</span>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8%8A%E7%88%B1%E8%83%BD 樊愛能]</span>은 <span style=" color:{}">馬軍都指揮使</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A%87%E7%94%AB%E6%9A%89 何徽]</span>는 <span style=" color:{}">步軍都指揮使</span>이다.】</font> 기병을 <span style=" color:{}">이끌고</span> 먼저 <span style=" color:{}">도망하여</span><span style=" color:{}">右軍</span>이 <span style=" color:{}">무너지니</span>, 보병 천여 명이 갑옷을 벗고 만세를 부르며 <span style=" color:{}">北漢</span>에 <span style=" color:{}">항복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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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div><div class="clsB"> |
− | | + | =====[己巳]秦十五, 楚六, 燕二十三, 魏十一, 趙四, 韓七, 齊三十三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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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A%87%E7%94%AB%E6%9A%89 周主]</span>는 전세가 위급한 것을 보고 스스로 군대를 이끌고 친히 화살과 砲石을 무릅쓰고 전투를 <span style=" color:{}">독려하니</span>,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趙匡胤)]</span>가 이때 <span style=" color:{}">宿衛將</span>으로 있으면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는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趙匡胤]</span>을 이른다.】</font> 同列들에게 이르기를 “군주의 위태로움이 이와 같은데, 우리들이 어찌 목숨을 바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고, 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張永德]</span>에게 이르기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張永德]</span>은 <span style=" color:{}">殿前都指揮使</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太祖(郭威)]</span>의 사위이니 禁兵을 관장하였다.】</font> “적의 기세가 교만하니, 우리가 힘써 싸우면 격파할 수 있다.” 하였다. 이에 몸소 사졸들에 앞장서서 달려가 적의 칼날을 무릅쓰자, 병졸들이 결사적으로 싸워 한 명이 백 명을 당해내지 않는 자가 없으니, <span style=" color:{}">北漢</span>의 군대가 <span style=" color:{}">패하여</span><span style=" color:{}">흩어져</span><span style=" color:{}">달아났다</span>.<font color="#0054FF" size="2">【披는 나뉘는 것이니, 서로 떠남을 말한다.】</font>
| + | [己巳]〈秦十五, 楚六, 燕二十三, 魏十一, 趙四, 韓七, 齊三十三年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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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이때 남풍이 매우 거세게 불어오므로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군사들이 다투어 분발하니, <span style=" color:{}">北漢軍</span>이 <span style=" color:{}">크게 패하였다</span>. 추격하여 <span style=" color:{}">高平</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니</span>, 쓰러진 시체가 산골짜기에 가득하고 버려진 御用 物品과<font color="#0054FF" size="2">【御物은 임금의 服飾과 車馬 따위의 물건을 이른다.】</font> 輜重, 병기와 각종 가축들을 이루 다 셀 수가 없었다.
| + | 初에 燕太子[[丹]]이 嘗質於趙하야 與王善이러니 王卽位에 [[丹]]이 爲質於秦하니 王이 不禮焉이어늘 [[丹]]이 怒하야 亡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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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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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樊愛能]</span>等이 聞<span style=" color:{}">周</span>兵大捷하고 與士卒로 稍稍復還이라 <span style=" color:{}">[ 周主]</span>欲誅<span style=" color:{}">[ 樊愛能]</span>等하야 以肅軍政하야 卽收<span style=" color:{}">[ 愛能]</span>, <span style=" color:{}">[ 徽]</span>及所部軍吏以上七十餘人하야 責之曰 汝輩皆累朝宿將으로 非不能戰이어늘 今望風奔逃者는 無他라 正欲以朕爲奇貨하야 賣與<span style=" color:{}">[ 劉崇]</span>耳라하고 悉斬之하니 自是로 驕將惰卒이 始知所懼하야 不行姑息之政矣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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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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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8%8A%E7%88%B1%E8%83%BD 樊愛能]</span> 등이 周軍이 크게 승리했다는 말을 <span style=" color:{}">듣고</span>, 사졸들과 함께 차츰차츰 다시 <span style=" color:{}">돌아왔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周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8%8A%E7%88%B1%E8%83%BD 樊愛能]</span> 등을 죽여 軍政을 엄숙하게 하고자 해서 즉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8%8A%E7%88%B1%E8%83%BD 樊愛能]</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何徽]</span> 및 그들 휘하의 軍吏 이상 70여 명을 잡아 꾸짖기를 “너희들은 모두 여러 조정을 섬긴 옛 장수로서 잘 싸우지 못하는 것이 아닌데, 지금 소문만 듣고도 달아나 도망한 것은 딴 이유가 없다. 바로 짐을 奇貨로 여겨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劉崇]</span>에게 팔아넘기고자 한 것일 뿐이다.” 하고 모두 <span style=" color:{}">목을 베니</span>, 이로부터 교만한 장수와 나태한 사졸들이 비로소 두려워할 줄을 알아서 당장 눈앞의 편안함만 구하는 정사를 행하지 않았다.
| + | 기사(B.C.232) - 秦나라 15년,楚나라 6년, 燕나라 23년, 魏나라 11년,趙나라 4년, 韓나라 7년, 齊나라 33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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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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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太師中書令</span><span style=" color:{}">[ 瀛文懿王]</span><span style=" color:{}">[ 馮道]</span><span style=" color:{}">卒</span>하다 <span style=" color:{}">[ 道]</span>少以孝謹知名이러니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莊宗]</span>世에 始貴顯하야 自是로 累朝에 不離將相三公三師之位하다 爲人이 淸儉寬弘하야 人莫測其喜慍하고 滑稽<font color="#0054FF" size="2">【滑은 音骨이니 亂也요 稽는 音鷄니 同也라 言辯捷之人은 言非若是하고 言是若非하야 能亂異同也라 】</font>多智하야 浮沈取容이라 嘗著<span style=" color:{}">長樂老敍</span><font color="#0054FF" size="2">【道自號<span style=" color:{}">[ 長樂老]</span>하고 著書數百言하야 陳己更事四姓과 契丹所賜階勳官爵하고 以爲榮하야 自謂 孝於家하고 忠於國하며 有子有孫이라 時開一卷하고 時飮一杯하니 何樂如之리오하니 其自述之(意)[敍] (太)[大]略如是하니라 】</font>할새 自述累朝榮遇之狀하니 時人이 往往皆以德量推之하니라
| + | 당초에 燕나라 太子太子[[丹]]이 일찍이 趙나라에 볼모(인질)가 되어서 [[秦王]]과 친하였다. 왕이 즉위하자 [[丹]]이 秦나라에 볼모가 되었는데, 왕이 예우하지 않으니 [[丹]]이 노하여 도망해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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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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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太師中書令</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瀛文懿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가 <span style=" color:{}">별세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는 젊어서부터 효도와 恭謹함으로 이름이 알려졌는데,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莊宗]</span> 때에 처음으로 부귀하고 현달하여 이후로 역대의 조정에 장수와 재상, 三公과 三師의 지위를 떠나지 않았다. 사람됨이 청렴하고 검소하고 너그럽고 도량이 커서 사람들이 그의 기쁨과 성냄을 측량하지 못하였고, 익살을 부리고<font color="#0054FF" size="2">【滑은 음이 골이니 어지럽힘이요, 稽는 음이 계이니 같음이다. 말을 잘하고 빨리하는 사람은 그른 것을 말하면서 옳은 것처럼 하고 옳은 것을 말하면서 그른 것처럼 하여 同異를 혼란시킴을 말한 것이다.】</font> 지혜가 많아서 세상을 따라 부침하여 임금에게 용납됨을 취하였다. 일찍이 <span style=" color:{}">〈長樂老敍〉</span>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가 스스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長樂老]</span>라 이름하고, 수백 자의 글을 지어서 자신이 네 姓氏의 王朝를 번갈아 섬긴 것과 <span style=" color:{}">契丹</span>에서 하사한 品階와 공훈과 관작을 서술하고 영화롭게 여겨 스스로 이르기를 “집에서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였으며, 훌륭한 자식이 있고 손자가 있다. 때로 책 한 권을 펼치고 때로 술 한 잔을 마시니, 어떤 즐거움이 이보다 더하겠는가.” 하니, 그 스스로 지은 敍文의 내용이 대략 이와 같았다.】</font> 지을 적에 역대의 조정에서 총애와 예우를 받은 내용을 스스로 기술하니, 당시 사람들이 왕왕 모두 德量이 있다고 推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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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div class="clsB"> |
− | | + | =====[辛未]秦十七, 楚八, 燕二十五, 魏十三, 趙六, 韓九, 齊三十五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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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 歐陽修]</span>論曰 禮義廉恥는 國之四維<font color="#0054FF" size="2">【維는 綱也라 】</font>니 四維不張이면 國乃滅亡이라 禮義는 治人之大法이요 廉恥는 立人之大節이니 況爲大臣而無廉恥면 天下其有不亂이요 國家其有不亡者乎아 予讀<span style=" color:{}">[ 馮道]</span><span style=" color:{}">長樂老敍</span>컨대 見其自述以爲榮하니 其可謂無廉恥者矣니 則天下國家를 可從而知也라 予於<span style=" color:{}">五代</span>에 得全節之士三<font color="#0054FF" size="2">【五代史에 <span style=" color:{}">[ 王彦章]</span>, <span style=" color:{}">[ 裴均]</span>, <span style=" color:{}">[ 劉仁贍]</span>이라 】</font>과 死事之臣十有五<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張源德]</span>, <span style=" color:{}">[ 夏魯奇]</span>, <span style=" color:{}">[ 姚洪]</span>, <span style=" color:{}">[ 王思同]</span>, <span style=" color:{}">[ 張敬達]</span>, <span style=" color:{}">[ 翟進宗]</span>, <span style=" color:{}">[ 沈斌]</span>, <span style=" color:{}">[ 王淸]</span>, <span style=" color:{}">[ 史彦超]</span>, <span style=" color:{}">[ 孫晟]</span>, <span style=" color:{}">[ 鄭遨]</span>, <span style=" color:{}">[ 張薦明]</span>, <span style=" color:{}">[ 石昂]</span>, <span style=" color:{}">[ 程福斌]</span>, <span style=" color:{}">[ 李自倫]</span>이니 訓義엔 <span style=" color:{}">[ 鄭(邊)[遨]]</span>以下五人을 作<span style=" color:{}">[ 馬彦超]</span>, <span style=" color:{}">[ 宋〈令〉詢]</span>, <span style=" color:{}">[ 李遐]</span>, <span style=" color:{}">[ 張彦卿]</span>, <span style=" color:{}">[ 鄭昭業]</span>하니라 】</font>하니 皆武夫戰卒이니 豈於儒者에 果無其人哉아 得非高節之士는 惡時之亂하야 薄其世而不肯出歟아 抑君天下者不足顧而莫能致之歟아 予嘗聞<span style=" color:{}">五代</span>時에 有王凝者하니 家靑齊之間하야 爲<span style=" color:{}">虢州司戶參軍</span>이러니 以疾卒于官이라 凝家素貧하고 一子尙幼어늘 妻<span style=" color:{}">[ 李氏]</span>携其子하고 負其遺骸以歸할새 東過<span style=" color:{}">開封</span>이라가 止於旅舍하니 主人不納이라 <span style=" color:{}">[ 李氏]</span>顧天已暮하야 不肯去어늘 主人이 牽其臂而出之한대 <span style=" color:{}">[ 李氏]</span>仰天慟曰 我爲婦人하야 不能守節하야 而此手爲人所執邪아하고 卽引斧하야 自斷其臂하니 見者爲之嗟泣이라 <span style=" color:{}">開封尹</span>이 聞之하고 白其事於朝하야 厚恤<span style=" color:{}">[ 李氏]</span>하고 而笞其主人하니라 嗚呼라 士不自愛其身하고 而忍恥以偸生者 聞<span style=" color:{}">[ 李氏]</span>之風이면 宜少知愧哉인저
| + | [辛未]〈秦十七, 楚八, 燕二十五, 魏十三, 趙六, 韓九, 齊三十五年이라 ○ 是歲에 韓亡하니 凡六國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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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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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C%A7%E9%98%B3%E4%BF%AE 歐陽修]</span>가 논평하였다.
| + | 內史內史[[勝]]이 滅韓하야 虜[[韓王]][[安]]하고 以其地로 置潁川郡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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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禮‧義‧廉‧恥는 국가를 다스리는 네 가지 綱維이니,<font color="#0054FF" size="2">【維는 벼릿줄이다.】</font> 네 가지 <span style=" color:{}">綱維</span>가 펴지지 못하면 나라가 마침내 멸망한다. 禮義는 사람을 다스리는 큰 법이요, <span style=" color:{}">廉恥</span>는 사람을 세우는 큰 절개이니, 하물며 大臣이 되어서 염치가 없다면 천하가 어찌 혼란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국가가 어찌 망하지 않는 경우가 있겠는가. 내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의 <span style=" color:{}">〈長樂老敍〉</span>를 읽어보건대 스스로 기술하고 영화라고 여겼으니, <span style=" color:{}">廉恥</span>가 없는 자라고 이를 만하다. 그러하니 천하와 나라와 집안을 따라서 알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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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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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내가 五代時代의 역사 가운데에 절개를 온전히 지킨 선비 3명과<font color="#0054FF" size="2">【절개를 온전히 지킨 선비 3명은 <span style=" color:{}">《五代史》</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5%BD%A6%E7%AB%A0 王彦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3%B4%E5%9D%87 裴均]</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이다.】</font> 국사를 위해 죽은 신하 15명을 얻었는데<font color="#0054FF" size="2">【국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신하 15명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張源德]</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夏魯奇]</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姚洪]</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80%9D%E5%90%8C 王思同]</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張敬達]</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翟進宗]</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沈斌]</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王淸]</span>‧<span style=" color:{}">[- 史彦超]</span>‧<span style=" color:{}">[- 孫晟]</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鄭遨]</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張薦明]</span>‧<span style=" color:{}">[- 石昂]</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程福斌]</span>‧<span style=" color:{}">[- 李自倫]</span>이니, <span style=" color:{}">《資治通鑑訓義》</span>에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鄭遨]</span> 이하 5명을 <span style=" color:{}">[- 馬彦超]</span>‧<span style=" color:{}">[- 宋令詢]</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9%81%90 李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張彦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鄭昭業]</span>이라 하였다.】</font> 모두 武夫와 戰士이니, 어찌 儒者 중에 과연 그러한 사람이 없었겠는가. 이는 절개가 높은 선비들은 세상이 혼란한 것을 싫어하여 세상을 비루하게 여겨 나오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아니면 천하의 군주 노릇하는 자가 돌아볼 만한 인물이 못 된다고 생각하여 초치하지 못하였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 + | 신미(B.C.230) - 秦나라 17년,楚나라 8년, 燕나라 25년, 魏나라 13년,趙나라 6년, 韓나라 9년, 齊나라 35년이다. ○ 이 해에 韓나라가 망하니 모두 여섯 나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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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내가 일찍이 들으니, 五代時代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王凝]</span>이란 자가 있었으니, <span style=" color:{}">靑州</span>와 <span style=" color:{}">齊州</span> 사이에 거주하면서 <span style=" color:{}">虢州司戶參軍</span>이 되었는데 병으로 인해 관청에서 죽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王凝]</span>은 집이 평소 가난하고 한 아들은 아직 어렸으므로 그의 아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7%93 李氏]</span>가 아들을 데리고 그의 遺骸를 등에 지고 고향으로 돌아갈 적에 동쪽으로 <span style=" color:{}">開封府</span>를 지나다가 여관방에 머물게 되었는데, 주인이 받아주지 않았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7%93 李氏]</span>가 하늘을 보니 해가 이미 저물었으므로 가려고 하지 않자, 주인이 그녀의 팔뚝을 잡아 끌어 나가게 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7%93 李氏]</span>가 하늘을 우러러 통곡하며 말하기를 ‘내가 아녀자의 몸으로 절개를 지키지 못하여 이 팔뚝을 남의 남자에게 잡힌단 말인가.’ 하고는 즉시 도끼를 가져다 스스로 자기 팔뚝을 자르니, 보는 자들이 감탄하고 눈물을 흘렸다. <span style=" color:{}">開封府尹</span>이 이 말을 듣고 그 일을 조정에 아뢰어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7%93 李氏]</span>를 후하게 구휼하고 그 여관 주인을 매질하였다.
| + | 內史內史[[勝]]이 韓나라를 멸하여[[韓王]][[安]]을 사로잡고 그 땅으로 潁川郡을 설치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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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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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선비들 가운데 스스로 자기 몸의 지조를 아끼지 않고 부끄러움을 참고 구차하게 살기를 꾀한 자들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A7%93 李氏]</span>의 유풍을 들으면 마땅히 다소 부끄러움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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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div class="clsB"> |
− | | + | =====[癸酉]秦十九, 楚十, 燕二十七, 魏十五, 趙八, 齊三十七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 溫公]</span>曰 天地設位어늘 聖人則之하야 以制禮立法하야 內有夫婦하고 外有君臣하니 婦之從夫에 終身不改하고 臣之事君에 有死無貳는 此人道之大倫也니 苟或廢之면 亂莫大焉이라 <span style=" color:{}">[ 范質]</span>이 稱<span style=" color:{}">[ 馮道]</span>厚德稽古하고 宏材偉量하야 雖朝代遷貿나 人無間言하야 屹若<font color="#0054FF" size="2">【危峻貌라 】</font>巨山하야 不可轉也라하니 臣愚以爲正女는 不從二夫하고 忠臣은 不事二君하나니 爲女不正<font color="#0054FF" size="2">【正은 本作貞하니 避<span style=" color:{}">宋</span><span style=" color:{}">[ 仁宗]</span>嫌名하야 作正하니라 】</font>이면 雖復華色之美하고 織(袵)[絍]<font color="#0054FF" size="2">【絍은 繒帛之屬이라 】</font>之巧라도 不足賢矣요 爲臣不忠이면 雖復才智之多하고 治行之優라도 不足貴矣니 何則고 大節已虧故也라 <span style=" color:{}">[ 道]</span>之爲相에 歷五朝八姓하야 若逆旅之視過客하야 朝爲仇敵이라가 暮爲君臣하야 易面變辭하야 曾無愧怍이라 大節如此하니 雖有小善이나 庸足稱乎아
| + | [癸酉]〈秦十九, 楚十, 燕二十七, 魏十五, 趙八, 齊三十七年이라 ○ 是歲에 趙亡하니 凡五國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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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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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8%E9%A9%AC%E5%85%89 溫公]</span>이 말하였다.
| + | [[王翦]]이 擊趙軍하야 大破之하고 遂克邯鄲하야 虜[[趙王]]遷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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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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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과 땅이 높고 낮은 자리를 베풀자, 聖人이 이것을 본받아 禮를 만들고 法을 세워서 안에는 夫婦가 있고 밖에는 君臣이 있게 하였다. 부인이 남편을 따름에 종신토록 바꾸지 않고, 신하가 군주를 섬김에 죽음은 있고 두 마음이 없는 것은 이는 人道의 큰 윤리이니, 만일 혹시라도 이것을 폐하면 禍亂이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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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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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8%B4%A8 范質]</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를 칭찬하기를 ‘후덕하고 옛일을 상고하여 잘 알며 재주가 크고 도량이 뛰어나서 비록 朝代(王朝)가 여러 번 바뀌었으나 사람들이 비난하는 말이 없어 큰 산이 우뚝히<font color="#0054FF" size="2">【屹若는 높고 험한 모양이다.】</font> 서 있는 것과 같아서 동요시킬 수 없다.’ 하였다.
| + | 계유(B.C.228) - 秦나라 19년,楚나라 10년, 燕나라 27년, 魏나라 15년,趙나라 8년, 齊나라 37년이다. ○ 이 해에 趙나라가 망하니 모두 다섯 나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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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그러나 어리석은 내가 생각건대 貞操를 지키는 여자는 두 남편을 따르지 않고 충성스러운 신하는 두 군주를 섬기지 않는 법이니, 여자가 정숙하지 못하면<font color="#0054FF" size="2">【正은 본래 貞으로 되어 있으니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4%BB%81%E5%AE%97 仁宗]</span>의 이름을 휘하여 正으로 쓴 것이다.】</font> 비록 다시 꽃다운 용모가 아름답고 길쌈하는 솜씨가<font color="#0054FF" size="2">【絍은 비단 등속이다.】</font> 공교롭더라도 어질게 여길 것이 못 되며, 신하가 충성스럽지 않으면 비록 다시 재주와 지혜가 많고 다스린 업적이 뛰어나더라도 귀하게 여길 것이 못 된다. 어째서인가? 큰 절개가 이미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 + | [[王翦]]이 趙나라 군대를 공격하여대파하고 마침내 邯鄲을 이기고서[[趙王]][[遷]]을 사로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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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가 재상이 되었을 적에 다섯 王朝와 여덟 姓의 군주를 차례로 섬겨서 逆旅(여관)가 지나가는 나그네를 보는 것처럼 아침에는 원수가 되었다가 저녁에는 군신간이 되어 얼굴을 바꾸고 말을 바꾸면서 일찍이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었다. 큰 절개가 이와 같았으니, 비록 작은 善行이 있으나 어찌 칭찬할 것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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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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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或以爲自<span style=" color:{}">唐</span>室之亡으로 群雄力爭하야 帝王興廢가 遠者는 十餘年이요 近者는 四三年이니 雖有忠智나 將若之何오 當是之時하야 失臣節者 非<span style=" color:{}">[ 道]</span>一人이니 豈得獨罪<span style=" color:{}">[ 道]</span>哉아하니 臣愚는 以爲忠臣은 憂公如家하고 見危致命이라 君有過어든 則强諫力爭하고 國敗亡이면 則竭節效死하며 智士는 邦有道則見하고 邦無道則隱하야 或滅跡山林하고 或優遊下僚하나니 今<span style=" color:{}">[ 道]</span>는 尊寵則冠三師하고 權任則首諸相이어늘 國存則依違拱黙하야 竊位素餐하고 國亡則圖全苟免하야 迎謁勸進하야 君則興亡接踵이나 <span style=" color:{}">[ 道]</span>則富貴自如하니 玆乃奸臣之尤라 安得與他人爲比哉리오 或謂 <span style=" color:{}">[ 道]</span>能全身遠害於亂世하니 斯亦賢已라하니 臣謂君子有殺身成仁이요 無求生害仁하나니 豈專以全身遠害爲賢哉리오 然則<span style=" color:{}">[ 盜跖]</span>病終而<span style=" color:{}">[ 子路]</span>醢<font color="#0054FF" size="2">【許亥反이니 肉醬也라 】</font>하니 果誰賢乎아 抑此非特<span style=" color:{}">[ 道]</span>之愆也요 時君亦有責焉이라 何則고 不正之女는 中士羞以爲家하고 不忠之人은 中君羞以爲臣하나니 彼相前朝하야 語其忠하면 則反君事讐하고 語其智면 則社稷爲墟어늘 後來之君이 不誅不棄하고 乃復用以爲相하니 彼又安肯忠於我而能獲其用乎아 故로 曰非特<span style=" color:{}">[ 道]</span>之愆이요 亦時君之責也라하노라
| + | ○ 燕太子[[丹]]이 怨王欲報之러니 將軍[[樊]]於期得罪하고 亡之燕한대 太子太子受而舍之하다 太子太子聞衛人[[荊軻]]之賢하고 卑辭厚禮而請見之하야 欲使劫[[秦王]]하야 反諸侯侵地라가 不可어든 因刺殺之러라 [[軻]]曰 今行而無信이면 則秦을 未可親也니 誠得[[樊將軍]]首와 與燕督亢之地圖<font color="#0054FF" size="2">【劉向云 督亢은 燕之膏腴地니 今涿州南新城縣이 古督亢亭也라 燕欲以獻秦이라 故畫地獻之하니라 】</font>하야 奉獻[[秦王]]이면 [[秦王]]이 必說(悅)見臣하리니 臣이 乃有以報라하고 乃私見[[樊於期]]曰 聞購將軍首를 金千斤, 邑萬家라하니 願得將軍之首하야 以獻[[秦王]]이면 [[秦王]]이 必喜而見臣하리니 臣이 左手把其袖하고 右手揕其胸이면 則將軍之仇報하고 而燕見陵之愧除矣리이다 [[樊於期]]曰 此는 臣之日夜切齒腐心也라하고 遂自刎이어늘 以函盛其首하고 太子豫求天下之利匕首<font color="#0054FF" size="2">【尺八短劍이니 其頭類匕故로 名匕首라 】</font>하야 使工으로 以藥焠之하야 以試人하니 血濡縷<font color="#0054FF" size="2">【以匕首試人하야 血出이 如絲縷之細라 】</font>에 人無不立死者라 乃遣入秦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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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자는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황실이 멸망한 뒤로부터 여러 영웅들이 힘으로 다투어서 제왕들이 흥하고 망한 것이 오래가면 십여 년이고 짧으면 3, 4년이었으니, 비록 충성과 지혜가 있으나 장차 어찌하겠는가. 이때를 당하여 신하의 절개를 잃은 자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 한 사람뿐만이 아니었으니, 어찌 홀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만 나무랄 것이 있는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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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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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그러나 어리석은 나는 생각하건대, 충신은 국가를 근심하기를 자기 집안일처럼 여기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 군주가 잘못이 있으면 강력히 간쟁하고 나라가 패망하면 충절을 다하여 목숨을 바치며, 지혜로운 선비는 나라에 道가 있으면 나타나고 나라에 道가 없으면 은둔하여, 혹은 산림에 자취를 감추고 혹은 낮은 벼슬아치가 되어 한가롭게 논다. 그런데 지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는 존귀함과 총애가 三師(三公) 중에 으뜸이었고 권력과 직임이 여러 재상 중에 으뜸이었는데, 나라가 보존되면 依違(觀望)하여 팔짱을 끼고 침묵해서 지위를 도둑질하고 공밥을 먹으며, 나라가 망하면 生命을 보전하기를 도모하고 죽음을 구차히 면해서 새 군주를 맞이하여 뵙고 즉위하기를 권하였다. 그리하여 군주는 흥망이 서로 이어졌지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는 부귀함이 그대로였으니, 이는 바로 간신 중에 뛰어난 자이다. 어찌 다른 사람과 견줄 수 있겠는가.
| + | 燕나라 太子太子[[丹]]이 王을 원망하여보복하고자 하였는데, 장군 [[樊於期]]가 죄를 얻고 도망하여 燕나라로 가니, 太子太子가 받아들여 집에 머물게 하였다. 太子太子가 衛나라 사람 [[荊軻]]가 어질다는 말을 듣고, 말을 낮추고(겸손하게 하고) 禮를 후하게 하여 만나 보기를 청해서 [[秦王]]을 위협하여 諸侯들에게서 빼앗은 땅을 반환하게 하다가 그것이 불가하면 인하여 찔러 죽이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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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혹자는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가 난세에 자기 몸을 보전하고 폐해를 멀리하였으니, 이 또한 어질다.’라고 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건대 군자는 목숨을 바쳐 仁을 이룸은 있고 삶을 구하여 仁을 해침은 없으니, 어찌 오로지 몸을 보전하고 폐해를 멀리한 것만 가지고 어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B%9C%E8%B7%96 盜跖]</span>은 天壽를 누리다가 병들어 죽었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子路]</span>는 죽임을 당하여 젓 담가졌으니,<font color="#0054FF" size="2">【醢는 許亥反(해)이니 肉醬이다.】</font> 과연 누가 어질단 말인가.
| + | [[荊軻]]가 말하기를 “이제 가면서 믿을 만한 신표가 없으면 [[秦王]]을 가까이할 수가 없으니, 진실로 [[樊將軍]]의 머리와 燕나라 [[督亢]]의 지도를 얻어서<font color="#0054FF" size="2">【[[劉向]]이 이르기를 “督亢은 燕나라의 비옥한 땅이니, 지금 涿州 남쪽 新城縣이 옛날 督亢亭이다.” 하였다. 燕나라가 이곳을 秦나라에 바치고자 하였으므로 지도를 그려서 바친 것이다.】</font>[[秦王]]에게 받들어 올리면 [[秦王]]이 반드시 기뻐하여 臣을 만나 볼 것이니, 臣이 그제야 보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고는 마침내 사사로이 [[樊於期]]를 보고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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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그러나 이것은 비단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의 잘못일 뿐만이 아니요, 당시의 군주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어째서인가? 정숙하지 못한 여자는 보통의 남자도 室家(아내)로 삼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충성스럽지 않은 사람은 보통의 군주도 신하로 삼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가 前朝의 재상이 되어 그 충성으로 말하면 군주를 배반하고 원수를 섬겼고, 그 지혜로 말하면 사직이 폐허가 되었는데, 후래의 군주가 그를 죽이거나 버리지 않고 도리어 다시 등용하여 재상으로 삼았으니, 저가 또 어찌 기꺼이 나에게 충성하여 그를 활용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말하기를 ‘비단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9F%B3%E6%95%AC%E7%91%AD 馮道]</span>의 잘못일 뿐만이 아니요, 당시 군주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한 것이다.”
| + | “내 들으니 秦나라에서 장군의 머리를 金 千斤과 萬家의 고을로 현상을 내걸었다 하니, 장군의 머리를 얻어 [[秦王]]에게 바치면 [[秦王]]이 반드시 기뻐하여 신을 만나 볼 것입니다. 신이 왼손으로 그 소매를 잡고 오른손으로 그의 가슴을 찌른다면 장군의 원수를 갚고 燕나라가 능멸을 당한 수치를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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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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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 周主]</span>違衆議하고 破<span style=" color:{}">北漢</span>하니 自是로 政事無大小히 皆親決하고 百官은 受成於下而已러라 | + | [[樊於期]]가 말하기를 “이는 신이 밤낮으로 이를 갈며 마음을 썩히는 것입니다.” 하고는 마침내 스스로 목을 찔러 죽으니, 그 머리를 함에 담았다. 태자가 천하의 예리한 匕首(단검)를 미리 구하여<font color="#0054FF" size="2">【1尺 8寸의 단검이니, 그 머리 부분이 숟가락과 비슷하기 때문에 匕首라 한 것이다.】</font> 工人을 시켜 독약으로 담금질하게 해서 사람에게 시험해 보니, 피가 실오라기를 적실 만큼 조금만 나도<font color="#0054FF" size="2">【匕首를 사람에게 시험하여 피가 실오라기처럼 가늘게 나온 것이다.】</font> 사람이 당장에 죽지 않는 자가 없었다. 이에 [[荊軻]]를 秦나라로 들여보냈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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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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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周主]</span>가 衆論을 어기고 <span style=" color:{}">北漢</span>을 <span style=" color:{}">격파하니</span>, 이로부터 크고 작은 정사를 막론하고 모두 직접 결정하고 백관들은 이뤄놓은 계책을 아래에서 받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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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div class="clsB"> |
− | | + | =====[甲戌]秦二十, 楚王負芻元, 燕二十八, 魏王假元, 齊三十八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初에 宿衛之士 累朝相承하야 務求姑息하고 不欲簡閱<font color="#0054FF" size="2">【簡은 選也요 閱은 數也라 】</font>하야 恐傷人情하니 由是로 羸老者居多하고 但驕蹇<font color="#0054FF" size="2">【驕는 恣也요 蹇은 險難也라 】</font>不用命하야 實不可用이라 每遇大敵에 不走卽降하니 其所以失國이 亦多由此라 <span style=" color:{}">[ 周主]</span>因<span style=" color:{}">高平</span>之戰하야 始知其弊하고 謂侍臣曰 凡兵은 務精이요 不務多라 今以農夫百으로 未能養甲士一이어늘 奈何浚<font color="#0054FF" size="2">【浚은 取出之也라 】</font>民之膏澤하야 養此無用之物乎아 且健懦不分이면 衆無所勸이라하고 乃命大簡諸軍하야 精銳者는 升之上軍하고 羸弱者는 斥去之하다 又以驍勇之士 多爲諸<span style=" color:{}">藩鎭</span>所蓄이라하야 詔募天下壯士하야 咸遣詣闕하고 命<span style=" color:{}">[ 宋太祖]</span>皇帝하야 選其尤者하야 爲<span style=" color:{}">殿前諸班</span>하고 其騎步諸軍은 各命將帥選之하다 由是로 士卒精强이 近代無比하야 征伐四方에 所向皆捷하니 選練之力也러라
| + | [甲戌]〈秦二十, [[楚王]][[負芻]]元, 燕二十八, [[魏王]][[假]]元, 齊三十八年이라 ○ [[代王]][[嘉]]元年이라 ○ 舊國五요 新國一이라 ○ 凡六國이라〉 |
−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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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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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五代之主 多刻於民而紓於軍이어늘 <span style=" color:{}">[ 世宗]</span>則嚴於軍而寬於民이라 旣得柄에 制輕重之權하고 又沙汰羸老하야 簡升驍銳라 且曰 兵은 務精이요 不務多니 百農夫未能養一甲士어늘 奈何浚民膏血하야 養無用之物고 且健懦不分이면 衆何所勸고하니 聖人復起사도 不易此言矣시리라 |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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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처음에 宿衛하는 군사들이 여러 왕조를 서로 이어오면서 되도록 당장의 편안함을 구하고, 군사들을 선발하고 사열하여<font color="#0054FF" size="2">【簡은 선발함이고, 閱은 헤아림이다.】</font> 사람들의 마음을 두렵게 하거나 상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약하고 늙은 자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오직 교만하기만 하여<font color="#0054FF" size="2">【驕는 방자함이고, 蹇은 험난함이다.】</font> 명령을 따르지 않아서 실로 쓸 수가 없었다. 매번 큰 적을 만날 때마다 도망가지 않으면 항복하니, 나라를 잃게 된 것도 대부분 여기에서 연유되었다.
| + | [[荊軻]]至咸陽하니 王이 大喜하야 朝服設九賓<font color="#0054FF" size="2">【文物大備를 卽謂九賓也라 或云 周禮九儀公侯伯子男公卿大夫士也라 一說에 賓은 謂傳儐之儐이니 儐者는 九人也라 】</font>而見之하다 [[荊軻]]奉圖하야 以進於王이러니 圖窮而匕首見이어늘 因把王袖而揕之할새 未至身하야 王이 驚起하야 袖絶하니 [[荊軻]]逐王한대 王이 環柱而走하다 秦法에 群臣侍殿上者 不得操尺寸之兵이라 左右以手共搏之하고 且曰 王은 負劍<font color="#0054FF" size="2">【古者帶劍하니 劍長하야 未易拔故로 欲王推之於背하야 令前短하야 易拔也라 一曰 負猶持也라 曲禮에 負劍辟咡라한대 註에 以手挾童子於脅下하야 如帶劍然也라 】</font>負劍하소서 王이 遂拔〈劍〉하야 以擊[[荊軻]]하야 斷其左股하고 遂體解以徇하다 於是에 益發兵伐燕하야 戰於易水<font color="#0054FF" size="2">【源出易州南安閻山하야 東經霸州文安하야 入寇[滱]하니 按卽漢固安縣也라 】</font>之西하야 大破之하니 [[燕王]]이 斬[[丹]]獻王이어늘 王이 復進兵攻之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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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周主]</span>는 <span style=" color:{}">高平</span>의 전투로 인해 비로소 그 폐단을 알고는 近臣에게 이르기를 “무릇 군대는 정예함을 힘쓰고 많음을 힘쓰지 않는다. 지금 농부 백 명으로 甲士 한 명을 기르지 못하는데, 어찌 백성들의 피와 땀을 짜내어<font color="#0054FF" size="2">【浚은 착취하는 것이다.】</font> 이런 무용지물을 기른단 말인가. 또 건장한 자와 나약한 자를 구분하지 않는다면 군사들이 권면하는 바가 없다.” 하고, 마침내 명하여 여러 군사들을 크게 사열하여 정예한 자는 上軍으로 올리고 파리하고 약한 자는 물리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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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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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또 날래고 용감한 군사들은 대부분 여러 藩鎭에서 길러지고 있다 하여, 천하의 壯士들을 모집해서 모두 서울로 보내어 대궐에 이르게 해서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太祖皇帝]</span>에게 명하여 그 중에 뛰어난 자를 뽑아 <span style=" color:{}">殿前諸班</span>으로 삼고, 기병과 보병의 여러 군사들은 각각 장수에게 명하여 선발하게 하였다. 이 때문에 사졸들의 정예롭고 강함이 근대에 견줄 데가 없어서 사방을 정벌할 적에 향하는 곳마다 모두 승리하니, 이는 군사들을 잘 선발하여 훈련하였기 때문이었다.
| + | 갑술(B.C.227) - 秦나라 20년,[[楚王 負芻]]元年, 燕나라 28년, [[魏王 假]]元年,齊나라 38년이다. ○ [[代王]][[嘉]] 元年이다. ○ 옛 나라가 다섯이고 새로운 나라가 하나이다. ○ 합해서 여섯 나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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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胡氏(胡寅)]</span>가 말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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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五代의 군주들은 대부분 백성들에게서 깎아 군사들에게 후하게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世宗]</span>은 군사들에게는 엄하게 하고 백성들에게는 너그럽게 하였다. 정권을 얻은 뒤에 輕重의 권한을 통제하였고, 또 약하고 늙은 자들을 도태시켜 날래고 정예한 자들을 簡拔하여 올렸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周主(郭榮)]</span>가 또 말하기를 ‘군대는 정예함을 힘쓰고 많음을 힘쓰지 않으니, 백 명의 농부가 한 명의 甲士를 기르지 못하는데, 어찌 백성들의 피와 땀을 짜내어 이런 무용지물을 기른단 말인가. 건장한 자와 나약한 자를 구분하지 않는다면 군사들이 어떻게 권면되겠는가.’라고 하였으니, 聖人이 다시 나온다 해도 이 말을 바꾸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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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北漢主]</span><span style=" color:{}">殂</span>하니 子<span style=" color:{}">[ 承鈞]</span>이 立하야 更名<span style=" color:{}">[ 鈞]</span>이라하다 <span style=" color:{}">北漢</span><span style=" color:{}">[ 孝和帝]</span> 性孝謹이러니 旣嗣位에 勤於爲政하고 愛民禮士하니 境內粗安이러라 | + | [[荊軻]]가 咸陽에 이르니, 왕이 크게 기뻐하여 朝服 차림으로 九賓의<font color="#0054FF" size="2">【文物을 크게 구비함을 九賓이라 이른다. 혹자는 말하기를 “≪周禮≫의 九儀이니, 公‧侯‧伯‧子‧男과 公‧卿‧大夫‧士이다.” 하였다. 一說에 “賓은 명령을 전달하는 儐을 이르니, 儐하는 자가 아홉 명이다.” 하였다.】</font> 禮를 陳設하고 만나 보았다. [[荊軻]]가 지도를 받들어 왕에게 올렸는데, 지도가 다하자 匕首가 보였다. [[荊軻]]가 인하여 왕의 소매를 잡고 찌르려 할 적에 匕首가 왕의 몸에 이르기 전에 왕이 놀라 일어나 소매가 끊어졌다. [[荊軻]]가 왕을 쫓자 왕이 기둥을 돌며 도망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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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北漢主(劉崇)]</span>가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2%A7_(%E5%8C%97%E6%B1%89) 劉承鈞]</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2%A7_(%E5%8C%97%E6%B1%89) 鈞]</span>이라고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span style=" color:{}">北漢</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2%A7_(%E5%8C%97%E6%B1%89) 孝和帝(劉鈞)]</span>는 성품이 효성스럽고 恭謹하였는데, 왕위를 계승한 뒤에 정사를 다스림에 부지런하며 백성들을 사랑하고 선비들을 예우하니, 경내가 다소 편안해졌다.
| + | 秦나라 법에 대궐 위에서 모시는 신하들은 한 자나 한 치의 병기도 휴대할 수가 없었다. 좌우의 신하들이 손으로 함께 [[荊軻]]를 붙잡고, 또 말하기를 “왕은 칼을 등으로<font color="#0054FF" size="2">【옛날에 검을 차니, 검이 길어서 쉽게 뽑을 수가 없기 때문에 왕으로 하여금 등으로 밀어서 앞이 짧게 하여 뽑기 쉽게 하고자 한 것이다. 一說에 “負는 잡음과 같다. 〈曲禮〉에 ‘칼을 차듯이 옆에 끼고 입가까지 몸을 기울인다.’ 하였는데, 註에 ‘손으로 童子를 겨드랑이 밑에 잡아서 마치 칼을 차는 듯한 것이다.’라고 했다.” 하였다.】</font> 돌려 뽑으소서.” 하니, 왕이 마침내 검을 뽑아 [[荊軻]]를 쳐서 왼쪽 다리를 자르고 마침내 해체하여조리돌렸다. 이에 더욱 군대를 일으켜 燕나라를 쳐서 易水의<font color="#0054FF" size="2">【易水는 근원이 易州 남쪽 安閻山에서 나와 동쪽으로 霸州 文安을 지나 滱州로 들어가니, 바로 漢나라 固安縣이다.】</font> 서쪽에서 싸워 대파하니, [[燕王]]이 [[丹]]을 목 베어 왕에게 바쳤으나 왕이 다시 進軍하여 공격하였다. |
| </div> | | </div> |
− | </div></div>遼 應曆四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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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遼</span> 〈<span style=" color:{}">應曆四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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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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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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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 <span style=" color:{}">應曆 4년</span>이다. -
| + | ○ 王이 問於將軍[[李信]]曰 吾欲取荊하노니 於將軍度에 用幾何人而足고 [[李信]]曰 不過用二十萬이니이다 問[[王翦]]한대 [[王翦]]曰 非六十萬人이면 不可하니이다 曰 [[王將軍]]은 老矣로다 何怯也오하고 遂使[[李信]], [[蒙恬]]으로 將二十萬人하야 伐楚하다 |
| </div> | | </div> |
−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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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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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名은 榮이요 姓은 柴氏니 太祖柴皇后兄守禮之子라<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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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世宗]</span>※在位六年이요 壽三十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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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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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名은 <span style=" color:{}">[ 榮]</span>이요 姓은 <span style=" color:{}">[ 柴氏]</span>니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 柴皇后]</span>兄<span style=" color:{}">[ 守禮]</span>之子라 <span style=" color:{}">[ 太祖]</span>無嗣하야 養以爲子하니라 五代之君에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最號英武어늘 而享年不永하니 蓋太平之業을 天將啓聖人而授之니 非人謀之所及也니라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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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世宗]</span>은 재위가 6년이고 壽가 39세이다.
| + | 王이 장군 [[李信]]에게 묻기를 “내가 荊(楚나라)을 취하려고 하는데 장군의 생각에 몇 명의 병력을 쓰면 충분하겠는가?” 하니, [[李信]]이 말하기를 “20만 명을 동원하는 데 불과합니다.” 하였다. [[王翦]]에게 물으니, [[王翦]]은 말하기를 “60만 명이 아니면 안 됩니다.” 하였다. 왕이 말하기를 “王장군은 늙었도다. 어찌 그리도 겁을 내는가.” 하고는 마침내 [[李信]]과 [[蒙恬]]으로 하여금 20만 명을 거느리고 楚나라를 정벌하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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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世宗]</span>은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榮]</span>이고 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柴氏]</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AE%97%E6%AC%8A 太祖]</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1%96%E7%A9%86%E7%9A%87%E5%90%8E 柴皇后]</span>의 오라비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4%E5%AE%88%E7%A6%AE 柴守禮]</span>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太祖]</span>가 後嗣가 없으므로 길러서 아들로 삼았다. 五代의 군주 중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世宗]</span>이 가장 英明하고 武勇이 있다고 이름났으나 享年이 길지 못하였으니, 아마도 太平한 업적을 하늘이 장차 聖人(<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趙匡胤]</span>)에게 열어서 주려고 한 것이니, 人力이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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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乙卯]<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div class="clsB"> |
− | | + | =====[丙子]秦二十二, 楚三, 燕三十, 魏三, 齊四十, 代三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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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乙卯]</span>〈<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仍稱<span style=" color:{}">顯德二年</span>하니라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 + | [丙子]〈秦二十二, 楚三, 燕三十, 魏三, 齊四十, 代三年이라 ○ 是歲에 魏亡이라 ○ 凡五國이라〉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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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을묘(955)</span>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世宗]</span>은 <span style=" color:{}">顯德 2년</span>이라고 그대로 <span style=" color:{}">칭하였다</span>.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 + | [[王賁]]<font color="#0054FF" size="2">【[[翦]]之子也라 賁은 音奔이라 】</font>이 伐魏한대 [[魏王]]假降이어늘 殺之하고 遂滅魏하다 ○ 楚人이 大敗[[李信]]한대 [[李信]]이 犇(奔)還이어늘 [[王翦]]曰 必不得已用臣인댄 非六十萬人이면 不可하니이다 於是에 將六十萬人하야 伐楚하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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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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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이 常憤<span style=" color:{}">廣明</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僖宗]</span><span style=" color:{}">廣明元年</span>에 <span style=" color:{}">[ 黃巢]</span>入<span style=" color:{}">長安</span>하니 自此之後로 彊藩割據하야 中國日蹙矣라 】</font>以來로 中國日蹙하더니 及<span style=" color:{}">高平</span>旣捷에 慨然有削平天下之志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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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7%A6%E5%BD%A5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廣明</span> 연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 僖宗]</span><span style=" color:{}">廣明 元年(880)</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8%8B%E5%85%83%E6%8C%AF 黃巢]</span>가 <span style=" color:{}">長安</span>으로 쳐들어오니, 이로부터 이후로 강한 藩鎭들이 할거하여 中國의 영토가 날로 위축되었다.】</font> 이래로 <span style=" color:{}">中國</span>의 영토가 날로 위축됨을 항상 분하게 여겼는데, <span style=" color:{}">高平</span>에서 승리한 뒤에 慨然히 천하를 평정할 뜻을 두었다.
| + | 병자(B.C.225) - 秦나라 22년,楚나라 3년, 燕나라 30년, 魏나라 3년, 齊나라 40년, 代나라 3년이다. ○ 이 해에 魏나라가 망하였다. ○ 합해서 다섯 나라이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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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謂宰相曰 <span style=" color:{}">朕</span>이 每思致治之方호되 未得其要하야 寢食不忘하노라 又自<span style=" color:{}">唐</span>, <span style=" color:{}">晉</span>以來로 <span style=" color:{}">吳</span>, <span style=" color:{}">蜀</span>, <span style=" color:{}">幽</span>, <span style=" color:{}">幷</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吳</span>는 李氏요 <span style=" color:{}">蜀</span>은 孟氏요 <span style=" color:{}">幽</span>는 入於<span style=" color:{}">契丹</span>하고 <span style=" color:{}">幷</span>은 爲<span style=" color:{}">北漢</span>하니라 】</font>이 皆阻聲敎하야 未能混一하니 宜命近臣하야 著爲君難爲臣不易論及開邊策一篇하라 朕將覽焉호리라 <span style=" color:{}">比部郞中</span><font color="#0054FF" size="2">【官名이라 】</font><span style=" color:{}">[ 王朴]</span>이 獻策하야 以爲中國之失<span style=" color:{}">吳</span>, <span style=" color:{}">蜀</span>, <span style=" color:{}">幽</span>, <span style=" color:{}">幷</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梁</span>失<span style=" color:{}">吳</span>하고 <span style=" color:{}">唐</span>得<span style=" color:{}">蜀</span>而復失之하고 <span style=" color:{}">晉</span>失<span style=" color:{}">幽</span>하고 <span style=" color:{}">周</span>失<span style=" color:{}">幷</span>하니라 】</font>이 皆由失道하니 今必先觀所以失之之原이니 然後에 知所以取之之術이니이다 其始失之也에 莫不以君暗臣邪하고 兵驕民困하며 姦黨內熾하고 武夫外橫하야 因小致大하고 積微成著하니 今欲取之인댄 莫若反其所爲而已니이다 夫進賢, 退不肖는 所以收其才也요 恩德誠信은 所以結其心也요 賞功罰罪는 所以盡其力也요 去奢節用은 所以豐其財也요 時使薄斂은 所以阜其民也라 俟群才旣集하고 政事旣治하고 財用旣充하고 士民旣附하야 然後에 擧而用之하면 功無不成矣리이다 彼之人이 觀我有必取之勢하면 則知其情狀者는 願爲間諜하고 知其山川者는 願爲嚮導하야 民心旣歸면 天意必從矣리이다
| + | [[王賁]]이<font color="#0054FF" size="2">【[[王賁]]은 [[翦]]의 아들이다. 賁은 음이 분이다.】</font>魏나라를 정벌하자 [[魏王 假]]가 항복하였는데, 그를 죽이고 마침내 魏나라를 멸망시켰다.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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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8%8B%E5%85%83%E6%8C%AF 世宗]</span>이 재상들에게 이르기를 “짐이 매양 훌륭한 정치를 이룩하는 방법을 생각하였으나 그 요점을 얻지 못하여 잠을 자고 밥을 먹을 때에도 이것을 잊지 못하였다. 또 <span style=" color:{}">唐(後唐)</span>나라와 <span style=" color:{}">晉(後晉)</span>나라 이후로 <span style=" color:{}">吳</span>‧<span style=" color:{}">蜀</span>과 <span style=" color:{}">幽州</span>‧<span style=" color:{}">幷州</span>가<font color="#0054FF" size="2">【[頭註] <span style=" color:{}">吳</span>, <span style=" color:{}">蜀</span>, <span style=" color:{}">幽</span>, <span style=" color:{}">幷</span>:<span style=" color:{}">吳</span> 지방은 李氏(<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李璟]</span>의 <span style=" color:{}">南唐</span>)이고, <span style=" color:{}">蜀</span>땅은 孟氏(<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8%8B%E5%85%83%E6%8C%AF 孟知詳]</span>)이고, <span style=" color:{}">幽州</span>는 <span style=" color:{}">契丹</span>으로 들어갔고, <span style=" color:{}">幷州</span>는 <span style=" color:{}">北漢</span>이 되었다.】</font> 모두 聲敎가 미치지 못하여 통일되지 못하니, 마땅히 近臣에게 명하여 爲君難爲臣不易論과 開邊策을 한 편씩 지으라. 짐이 장차 이것을 보겠다.” 하였다.
| + | ○ 楚나라 사람이 [[李信]]을 대파하니, [[李信]]이 도망하여 돌아왔다. [[王翦]]이 말하기를 “부득이 신을 쓰신다면 60만 명이 아니면 안 됩니다.” 하였다. 이에 60만 명을 거느리고 楚나라를 정벌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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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 <span style=" color:{}">比部郞中</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比部郞中</span>은 관직명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9C%B4 王朴]</span>이 다음과 같은 계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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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div><div class="clsB"> |
− | | + | =====[戊寅]秦二十四, 楚五, 燕三十二, 齊四十二, 代五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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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span style=" color:{}">中國</span>이 <span style=" color:{}">吳</span>‧<span style=" color:{}">蜀</span>과 <span style=" color:{}">幽州</span>‧<span style=" color:{}">幷州</span>를<font color="#0054FF" size="2">【[頭註] 中國之失吳, 蜀, 幽, 幷:<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吳</span>를 잃었고,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蜀</span>을 얻었다가 다시 잃었고,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幽州</span>를 잃었고,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는 <span style=" color:{}">幷州</span>를 잃었다.】</font> 잃은 것은 모두 군주가 道를 잃은 데에서 연유하였습니다. 이제 반드시 먼저 영토를 잃게 된 근본 원인을 살펴보아야 하니, 그런 뒤에야 잃어버린 영토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영토를 잃었을 적엔 군주가 어둡고 신하가 간사하며, 군사들이 교만하고 백성들이 곤궁하며, 간사한 무리들은 안에서 치성하고 武夫들은 밖에서 횡행하여 작은 것으로부터 커지게 되고 은미한 것이 쌓여 드러나게 되었으니, 이제 잃어버린 영토를 취하고자 한다면 그 시행한 바를 예전과 반대로 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습니다.
| + | [戊寅]〈秦二十四, 楚五, 燕三十二, 齊四十二, 代五年이라 ○ 是歲에 楚亡이라 ○ 凡四國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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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진 자를 등용하고 불초한 자를 물리침은 인재를 거두는 방법이요, 은덕을 베풀고 성실하게 함은 백성들의 마음을 결속시키는 방법이요, 공이 있는 자에게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자에게 벌을 내림은 그 힘을 다하게 하는 방법이요, 사치를 제거하고 財用을 절약함은 재정을 풍족하게 하는 방법이요, 철(농한기)에 따라 농민을 부역시키고 세금을 적게 거둠은 백성을 부유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여러 인재들이 이미 모이고 정사가 이미 다스려지고 財用(財政)이 이미 충족하고 士民들이 이미 따르기를 기다려서 그런 뒤에 군대를 일으켜 그들을 쓴다면 공을 이루지 못함이 없을 것입니다.
| + | [[王翦]]이 虜[[楚王]][[負芻]]하고 以其地로 置楚郡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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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적국의 백성들은 우리나라가 반드시 저들을 취할 수 있는 형세가 있음을 보게 되면 이러한 정상을 아는 자는 간첩이 되기를 원할 것이요, 산천의 지리를 잘 아는 자는 嚮導가 되기를 원할 것이니, 그리하여 민심이 이미 돌아오면 하늘의 뜻이 반드시 따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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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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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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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凡攻取之道는 必先其易者하나니 <span style=" color:{}">唐</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李璟]</span>이라 】</font>與吾接境이 幾二千里하야 其勢易擾也라 擾之는 當以無備之處爲始하야 備東則擾西하고 備西則擾東이면 彼必奔走而救之하리니 奔走之間에 可以知其虛實强弱이라 然後에 避實擊虛하고 避强擊弱호되 未須大擧요 且以輕兵擾之하면 南人懦怯하야 聞小有警이면 必悉師以救之하리니 師數動이면 則民疲而財竭하고 不悉師면 則我可以乘虛取之니이다 如此면 <span style=" color:{}">江北</span>諸州 將悉爲我有하리니 旣得<span style=" color:{}">江北</span>이어든 則用彼之民하야 行我之法이면 <span style=" color:{}">江南</span>을 亦易取也라 得<span style=" color:{}">江南</span>이면 則<span style=" color:{}">巴蜀</span>은 可傳檄而定이요 南方旣定이면 則<span style=" color:{}">燕</span>地<font color="#0054FF" size="2">【時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跨有<span style=" color:{}">燕</span>地하니라 】</font>必望風內附하니 若其不至어든 移兵攻之하면 席卷可平矣리이다 惟<span style=" color:{}">河東</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北漢</span>據<span style=" color:{}">河東</span>하야 與<span style=" color:{}">周</span>爲世仇也라 】</font>은 必死之寇라 不可以恩信誘요 必當以强兵制之니이다 然이나 彼自<span style=" color:{}">高平</span>之敗로 力竭氣沮하야 必未能爲邊患이니 宜且以爲後圖하야 俟天下旣平하고 然後伺間一擧하면 可擒也니이다 今士卒精練하고 甲兵有備하며 群下畏法하고 諸將效力하야 期年之後에 可以出師니 宜自夏秋로 蓄積實邊矣니이다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欣然納之러라 時에 群臣이 多守常偸安하야 所對少有可取者로되 惟<span style=" color:{}">[ 朴]</span>이 神峻氣勁하고 有謀能斷하야 凡所規畫<font color="#0054FF" size="2">【規圖也라 】</font>이 皆稱<span style=" color:{}">[ 世宗]</span>意하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由是로 重其器識하니라
| + | 무인(B.C.223) - 秦나라 24년, 楚나라 5년, 燕나라 32년, 齊나라 42년, 代나라 5년이다. ○ 이 해에 楚나라가 망하였다. ○ 모두 네 나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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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릇 적을 공격하여 점령하는 방법은 반드시 쉬운 곳을 먼저 공격해야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南唐(李璟)]</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은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李璟]</span>이다.】</font> 우리와 접경하고 있는 것이 거의 2천 리여서 그 형세가 동요시키기가 쉽습니다. 적국을 동요시킬 때에는 마땅히 대비가 없는 곳부터 시작하여, 적국이 동쪽을 대비하면 서쪽을 동요시키고 서쪽을 대비하면 동쪽을 동요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저들이 반드시 분주히 달려가 구원할 것이니, 분주히 달려가는 사이에 그들의 虛實과 强弱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뒤에 견실한 곳을 피하고 허약한 곳을 공격하며 강한 곳을 피하고 약한 곳을 공격하되, 굳이 크게 군대를 일으킬 것 없이 우선 경무장한 군대로 적을 동요시킨다면 남쪽 사람들은 나약하고 겁이 많아서 소소한 警報만 들어도 반드시 군대를 모두 동원하여 구원할 것이니, 군대가 자주 출동하면 백성들이 피로하고 재정이 고갈되며, 군대를 다 동원하지 않으면 우리가 빈틈을 타고 점령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王翦]]이 [[楚王]][[負芻]]를 사로잡고 그 땅으로 楚郡을 설치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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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와 같이 하면 <span style=" color:{}">江北</span>의 여러 州가 장차 모두 우리의 소유가 될 것이니, 이미 <span style=" color:{}">江北</span>을 얻고 난 뒤에 저들의 백성을 사용하여 우리의 방법을 시행한다면 <span style=" color:{}">江南</span>도 취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span style=" color:{}">江南</span>을 얻으면 <span style=" color:{}">巴蜀</span>은 檄文만 돌리고도 평정할 수 있고, 南方이 이미 평정되면 <span style=" color:{}">燕</span> 지방(幽州)은<font color="#0054FF" size="2">【당시에 <span style=" color:{}">契丹</span>이 <span style=" color:{}">燕</span> 지방을 차지하고 있었다.】</font> 반드시 소문만 듣고도 歸附할 것이니, 만약 歸附해 오지 않거든 군대를 옮겨 공격한다면 석권하여 평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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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div><div class="clsB"> |
− | | + | =====[己卯]秦二十五, 燕三十三, 齊四十三, 代六年===== |
| + | </div><div class="contData">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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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다만 <span style=" color:{}">河東(北漢)</span>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北漢</span>이 <span style=" color:{}">河東</span>을 차지하여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後周)와 대대로 원수가 되었다.】</font> 반드시 결사적으로 싸울 도적이니, 은혜와 신의로 유인할 수 없고 반드시 강한 군대로 제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span style=" color:{}">高平</span>에서 패전한 뒤로 힘이 다하고 사기가 꺾여 반드시 변경의 우환이 되지 못할 것이니, 마땅히 우선 후일을 도모하여 천하가 이미 평정되기를 기다린 뒤에 틈을 타서 한번 출동하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7%BB 漢主(劉崇)]</span>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 | [己卯]〈秦二十五, 燕三十三, 齊四十三, 代六年이라 ○ 是歲에 燕, 代亡이라 ○ 凡二國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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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사졸들이 정예롭고 훈련이 잘 되어 있으며 갑옷과 병기가 모두 충분한 대비가 있으며, 아랫사람들이 군법을 두려워하고 諸將들이 힘을 다 바쳐서 期年이 지난 뒤에는 군대를 출동할 수 있으니, 마땅히 가을과 겨울로부터 저축하여 변경을 충실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 + | [[王賁]]이 攻遼東하야 虜[[燕王]]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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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3%A1%E5%AF%85 世宗]</span>이 흔연히 그의 말을 받아들였다. 이때 여러 장수들이 대부분 일상적인 방법을 지키고 구차하게 安逸을 탐하여 대답한 내용이 취할 만한 것이 적었으나 오직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9C%B4 王朴]</span>만은 정신이 높고 기개가 굳세며 책략이 있고 결단력이 있어서 모든 계획한 바가<font color="#0054FF" size="2">【規畫은 계획하는 것이다.】</font>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3%A1%E5%AF%85 世宗]</span>의 뜻에 맞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3%A1%E5%AF%85 世宗]</span>이 이로 말미암아 그의 기국과 식견을 소중히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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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丙辰]周顯德三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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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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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丙辰]</span>〈<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顯德三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四鎭이라〉
| + | 기묘(B.C.222) - 秦나라 25년, 燕나라 33년, 齊나라 43년, 代나라 6년이다. ○ 이 해에 燕나라와 代나라가 망하였다. ○ 모두 두 나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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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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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병진(956)</span>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顯德 3년</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네 鎭이다.-
| + | [[王賁]]이 遼東을 공격하여[[燕王 喜]]를 사로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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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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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正月庚子</span>에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이 下詔하고 親征<span style=" color:{}">淮南</span>할새 命<span style=" color:{}">歸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李重進]</span>하야 將兵先赴<span style=" color:{}">正陽</span>하다 <span style=" color:{}">[ 李谷(穀)]</span><font color="#0054FF" size="2">【谷은 綱目에 作穀이라 以穀爲<span style=" color:{}">淮南道前軍行營都部署</span>하니 <span style=" color:{}">淮南</span>은 謂<span style=" color:{}">唐</span>也라 】</font>이 攻<span style=" color:{}">壽州</span>호되 久不克이러니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劉彦貞]</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北面行營都部署</span>라 】</font>이 引兵救之어늘 <span style=" color:{}">[ 李重進]</span>이 度<span style=" color:{}">淮</span>하야 逆戰於<span style=" color:{}">正陽</span>東하야 大破之하고 斬<span style=" color:{}">[ 彦貞]</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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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
− | <span style=" color:{}">정월 庚子日(6일)</span>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3%A1%E5%AF%85 世宗]</span>이 조서를 내리고 친히 <span style=" color:{}">淮南(南唐)</span>을 정벌할 적에 <span style=" color:{}">歸德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9%87%8D%E9%80%B2 李重進]</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 군대를 <span style=" color:{}">거느리고</span> 먼저 <span style=" color:{}">正陽</span>으로 <span style=" color:{}">달려가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穀]</span>이<font color="#0054FF" size="2">【‘谷’은 <span style=" color:{}">《資治通鑑綱目》</span>에 ‘穀’으로 되어 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穀]</span>을 <span style=" color:{}">淮南道前軍行營都部署</span>로 임명하니, <span style=" color:{}">淮南</span>은 <span style=" color:{}">南唐</span>을 이른다.】</font><span style=" color:{}">壽州</span>를 <span style=" color:{}">공격하였으나</span> 오랫동안 <span style=" color:{}">이기지</span><span style=" color:{}">못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南唐)의 <span style=" color:{}">[- 劉彦貞]</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劉彦貞]</span>은 <span style=" color:{}">北面行營都部署</span>이다.】</font> 군대를 <span style=" color:{}">이끌고</span> 와서 <span style=" color:{}">구원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9%87%8D%E9%80%B2 李重進]</span>이 <span style=" color:{}">淮水</span>를 건너 <span style=" color:{}">正陽</span>의 동쪽에서 그를 맞아 싸워 <span style=" color:{}">크게 쳐부수고</span><span style=" color:{}">[- 劉彦貞]</span>의 <span style=" color:{}">목을 베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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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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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溫公曰 燕[[丹]]이 不勝一朝之忿하야 以犯虎狼之秦하야 輕慮淺謀로 挑怨速禍하야 使[[召公]]之廟로 不祀忽諸<font color="#0054FF" size="2">【言忽然而亡也라 】</font>하니 罪孰大焉이리오 而論者或謂之賢이라하니 豈不過哉아 夫爲國家者는 任官以才하고 立政以禮하고 懷民以仁하고 交隣以信이라 是以로 官得其人하고 政得其節하고 百姓懷其德하고 四隣親其義하나니 夫如是면 則國家安如磐石하고 熾如焱火하야 觸之者碎하고 犯之者焦하나니 雖有彊暴之國이나 尙何足畏哉리오 [[丹]]이 釋此不爲하고 顧以萬乘之國으로 決匹夫之怒하고 逞盜賊之謀라가 功隳身僇하고 社稷社稷爲墟하니 不亦悲哉아 夫其膝行蒲伏(匍匐)이 非恭也요 復言重諾이 非信也요 糜金散玉이 非惠也요 刎頸決腹이 非勇也니 要之컨대 謀不遠而動不義면 其楚[[白公勝]]<font color="#0054FF" size="2">【[[楚太子]][[建]]이 遇讒在鄭이러니 鄭人殺之한대 其子[[勝]]이 在吳라 [[子西]]欲召之한대 [[葉公]]曰 吾聞[[勝]]也好復言而期死라하니 復言은 非信也요 期死는 非勇也니 子必悔之리라 [[子西]]不從하고 召之爲[[白公]]하다 請伐鄭이어늘 [[子西]]許之러니 未起師에 晉人伐鄭한대 楚救之하니 勝怒하야 厲劍하고 遂作亂하야 殺[[子西]], [[子期]], [[子朝]]하고 劫[[惠王]]이러니 後奔山自縊하니라 】</font>之流乎인저 [[荊軻]]懷其豢養<font color="#0054FF" size="2">【草食曰芻요 穀食曰豢이라 又牛馬曰芻요 犬豕曰豢이라 】</font>之私하야 不顧七族<font color="#0054FF" size="2">【父之姓一이요 姑之娣[子]二요 妹之子三이요 女之子四요 母之姓五요 從子六이요 妻父母七이라 】</font>하고 欲以尺八匕首로 彊燕而弱秦하니 不亦愚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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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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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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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是時에 <span style=" color:{}">江淮</span>久安하고 民不習戰하니 <span style=" color:{}">[ 彦貞]</span>旣敗에 <span style=" color:{}">唐</span>人이 大恐이라 <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 <span style=" color:{}">[ 姚鳳]</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는 <span style=" color:{}">奉化節度使同平章事</span>요 <span style=" color:{}">[ 姚鳳]</span>은 <span style=" color:{}">常州團鍊使</span>라 】</font>이 退保<span style=" color:{}">淸流關</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丙辰</span>에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이 至<span style=" color:{}">壽州城</span>下하야 命諸軍하야 圍<span style=" color:{}">壽州</span>하다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命<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하야 倍道襲<span style=" color:{}">淸流關</span>하니 <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等이 陳(陣)於山下하고 方與前鋒戰할새 <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引兵出山後하니 <span style=" color:{}">[ 暉]</span>等이 大驚하야 走入<span style=" color:{}">滁州</span>하야 欲斷橋自守라 <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躍馬麾兵하고 涉水하야 直抵城下하니 <span style=" color:{}">[ 暉]</span>曰 人各爲其主니 願容成列而戰하노라 <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笑而許之하니 <span style=" color:{}">[ 暉]</span>整衆而出이라 <span style=" color:{}">[ 宋太祖皇帝]</span>擁馬頸하고 突陳而入하야 大呼曰 吾止取<span style=" color:{}">[ 皇甫暉]</span>요 他人은 非吾敵也라하고 手劍擊<span style=" color:{}">[ 暉]</span>中腦하야 生擒之하고 幷擒<span style=" color:{}">[ 姚鳳]</span>하야 遂克<span style=" color:{}">滁州</span>하다 後에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遣<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span style=" color:{}">[ 竇儀]</span>하야 籍<span style=" color:{}">滁州</span>帑藏<font color="#0054FF" size="2">【帑은 音儻이니 金帛所藏이라 】</font>이러니 <span style=" color:{}">[ 宋太祖皇帝]</span>遣親吏하야 取藏中絹한대 <span style=" color:{}">[ 儀]</span>曰 公이 初克城時엔 雖傾藏取之라도 無傷也어니와 今旣籍爲官物하니 非有詔書면 不可得也니라 <span style=" color:{}">[ 宋太祖皇帝]</span>由是로 重<span style=" color:{}">[ 儀]</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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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
− | 이때 <span style=" color:{}">江淮</span> 지방이 오랫동안 편안하고 백성들이 전투를 익히지 않으니, <span style=" color:{}">[- 劉彦貞]</span>이 이미 패한 뒤에 <span style=" color:{}">南唐</span> 사람들이 크게 <span style=" color:{}">두려워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2%8B%E6%AE%B7 皇甫暉]</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2%8B%E7%8E%84%E6%99%96 姚鳳]</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2%8B%E7%8E%84%E6%99%96 皇甫暉]</span>는 <span style=" color:{}">奉化節度使</span><span style=" color:{}">同平章事</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94%A1%E5%8F%94%E5%BA%A6 姚鳳]</span>은 <span style=" color:{}">常州團鍊使</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후퇴하여</span><span style=" color:{}">淸流關</span>을 <span style=" color:{}">지켰다</span>. <span style=" color:{}">丙辰日(22일)</span>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2%81%E7%BB%8D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壽州城</span> 아래에 이르러서 諸軍에게 명해 <span style=" color:{}">壽州城</span>을 <span style=" color:{}">포위하게</span> 하였다.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溫公]]이 말하였다. |
|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燕나라 [[丹]]이 하루아침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여 호랑이와 같은 秦나라를 범해서 짧은 생각과 얕은 꾀로 원망을 돋우고 화를 불러서 [[召公]]의 사당으로 하여금 갑자기 제사가 끊어지게 만들었으니,<font color="#0054FF" size="2">【忽諸는 갑자기 망함을 말한 것이다.】</font> 죄가 무엇이 이보다 크겠는가. 그런데도 논하는 자들은 혹 어질다고 하니, 어찌 잘못이 아니겠는가.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2%81%E8%B1%A1%E5%85%8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趙匡胤)]</span>에게 명하여 행군속도를 배가해서 <span style=" color:{}">淸流關</span>을 <span style=" color:{}">습격하게</span>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A2%81%E8%B1%A1%E5%85%88 皇甫暉]</span> 등이 산 아래에 진을 치고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의 선봉부대와 싸울 적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군대를 거느리고 산 뒤로 나오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皇甫暉]</span> 등이 크게 놀라서 <span style=" color:{}">도망하여</span><span style=" color:{}">滁州</span>로 들어가 다리를 끊고 스스로 지키고자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말에 뛰어올라 병기를 휘두르며 물을 건너 곧바로 성 아래에 <span style=" color:{}">이르니</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皇甫暉]</span>가 말하기를 “사람은 각각 자기 군주를 위하니, 대열을 이루기를 기다린 뒤에 싸우기를 원한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웃으면서 허락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皇甫暉]</span>가 무리를 정돈하고 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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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국가를 다스리는 자는 재주에 따라 관직을 맡기고 禮로써 정사를 세우고 仁으로써 백성을 품어주고 信으로써 이웃 나라와 사귄다. 이 때문에 관원은 그 적임자를 얻고 정사는 그 절도를 얻고 백성은 그 덕을 그리워하고 사방의 이웃 나라는 그 의리(신의)로 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국가가 반석처럼 편안하고 타오르는 불꽃처럼 치성하여 대드는 자는 부서지고 범하는 자는 타버리니, 비록 彊暴한 나라가 있으나 오히려 어찌 두려워할 것이 있겠는가. [[丹]]이 이것을 버리고 하지 않고는 도리어 萬乘의 나라를 가지고 匹夫의 분노를 터뜨리고 도적(자객)을 보내어 사람을 죽이는 꾀를 부리다가 功이 무너지고 몸이 죽었으며 社稷이 빈터가 되었으니, 슬프지 않은가.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말의 목을 끼고 陣中으로 돌진하여 들어가서 크게 고함치기를 “나는 다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皇甫暉]</span>를 잡고자 할 뿐이요, 다른 사람은 나의 적수가 아니다.” 하고는 손에 잡은 검으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皇甫暉]</span>를 공격하여 그의 뇌를 맞혀 <span style=" color:{}">사로잡고</span> 아울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姚鳳]</span>을 <span style=" color:{}">사로잡아</span> 마침내 <span style=" color:{}">滁州</span>를 <span style=" color:{}">함락시켰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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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무릎으로 기어가고 포복하는 것이 공손함이 아니요, 말을 실천하고 승낙을 중히 하는 것이 信이 아니요, 金을 쓰고 玉을 흩어주는 것이 은혜가 아니요, 목을 찌르고 배를 가르는 것이 용맹이 아니니, 요컨대 계책이 원대하지 못하고 행동이 의롭지 못하면 楚나라 [[白公 勝]]의<font color="#0054FF" size="2">【楚나라 太子 建이 참소당하여 망명해서 鄭나라에 있었는데, 鄭나라 사람이 그를 죽였다. 그 아들 勝이 吳나라에 있으므로 子西가 부르고자 하였는데, 葉公이 말하기를 “내가 들으니, 勝은 말을 실천하고 죽기를 기약한다 하니, 말을 실천함은 信이 아니고 죽기를 기약함은 용맹이 아니니, 그대는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子西가 그의 말을 따르지 않고 불러와 白公으로 삼았다. 白公 勝이 鄭나라를 칠 것을 청하자 子西가 이를 허락하였는데, 군대를 일으키기 전에 晉나라 사람이 鄭나라를 정벌하자 楚나라가 이를 구원하니, 勝이 노하여 검을 갈고 마침내 난을 일으켜 子西와 子期, 子朝를 죽이고 惠王을 위협하였는데, 뒤에 산으로 달아나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font> 부류인 것이다. [[荊軻]]는 길러주는 사사로운 은혜를 고마워하여<font color="#0054FF" size="2">【풀을 먹여 키운 동물을 芻라 하고 곡식을 먹여 키운 동물을 豢이라 하며, 또 소와 말을 芻라 하고 개와 돼지를 豢이라 한다.】</font> 七族을 돌아보지 않고<font color="#0054FF" size="2">【七族은 아버지의 姓이 첫 번째이고, 고모의 아들이 두 번째이고, 姊妹의 아들이 세 번째이고, 딸의 아들이 네 번째이고, 어머니의 姓(外族)이 다섯 번째이고, 從子가 여섯 번째이고, 妻父母가 일곱 번째이다.】</font> 한 자 여덟 치의 匕首를 가지고 燕나라를 강하게 하고 秦나라를 약하게 만들고자 하였으니, 어리석지 않은가.”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A%A6%E4%BB%AA 竇儀]</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滁州</span> 창고의 재물을<font color="#0054FF" size="2">【帑은 음이 儻(탕)이니, 황금과 비단을 보관하는 곳이다.】</font> 장부에 <span style=" color:{}">기재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는데</span>,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심복인 관리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창고 안에 있는 비단을 <span style=" color:{}">가져가려</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A%A6%E4%BB%AA 竇儀]</span>가 말하기를 “公이 처음 성을 함락시켰을 때엔 비록 창고에 있는 물건을 모두 가져가더라도 나쁠 것이 없지만, 지금은 이미 장부에 기재하여 관청의 물건이 되었으니 황제의 조서가 있지 않으면 가져갈 수 없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이로 말미암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AA%A6%E4%BB%AA 竇儀]</span>를 <span style=" color:{}">소중히 여겼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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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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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初에 <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劉詞]</span>遺表하야 薦其<span style=" color:{}">幕僚薊人</span><span style=" color:{}">[ 趙普]</span>有才可用이러니 會에 <span style=" color:{}">滁州</span>平이어늘 <span style=" color:{}">[ 范質]</span>이 薦<span style=" color:{}">[ 普]</span>爲<span style=" color:{}">滁州軍事判官</span>한대 <span style=" color:{}">宋</span><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與語悅之하니라 <span style=" color:{}">宋</span><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 威名日盛이라 每臨陳에 必繁纓<font color="#0054FF" size="2">【見一卷하니라 】</font>飾馬하고 鎧仗鮮明하니 或曰 如此면 爲敵所識이라한대 <span style=" color:{}">宋</span><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曰 吾固欲其識之耳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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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 + |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80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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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20px;backgroubd-color:gray;text-align:left;">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처음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8%A9%9E 劉詞]</span>가 죽을 때에 표문을 올려 그의 막료인 <span style=" color:{}">薊州</span> 사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趙普]</span>가 쓸 만한 재주가 있다고 <span style=" color:{}">천거하였는데</span>, 마침 <span style=" color:{}">滁州</span>가 평정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8%B4%A8 范質]</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趙普]</span>를 <span style=" color:{}">천거하여</span><span style=" color:{}">滁州軍事判官</span>으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이에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趙普]</span>와 함께 말을 <span style=" color:{}">해보고는</span> 매우 <span style=" color:{}">기뻐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는 위엄과 명망이 날로 성하였다. 매번 적진에 임할 때마다 반드시 繁纓으로<font color="#0054FF" size="2">【繁纓은 1卷에 보인다.】</font> 말을 꾸미고 투구와 의장을 선명하게 하니, 혹자가 말하기를 “이와 같이 하면 적들에게 인식될 것입니다.” 하였으나,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는 말하기를 “내 진실로 저들에게 인식되고자 한다.” 하였다.
| + | 初에 齊事秦謹하고 與諸侯信하며 齊亦東邊海上이라 秦이 日夜攻三晉燕楚하니 五國이 各自救라 以故로 [[齊王建]]이 立四十餘年에 不受兵이러라 後에 齊相及賓客이 多受秦間金하고 勸王朝秦하고 不修攻戰之備하며 不助五國攻秦이라 秦이 以故로 得滅五國하니라 |
|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新增][[雙湖胡氏]]曰 六國之滅에 惟齊最愚라 不悟姦人賓客之受間金하고 聽勸朝秦하야 不修攻戰之備하고 不助五國攻秦이라 秦以故로 得滅五國하니 殊不知五國滅矣면 齊其能獨存乎아 迨[[王賁]]猝入에 民莫敢格이로되 猶信五百里之約封하야 竟以餓死하니 觀松耶柏耶之歌하면 至今可爲於邑(嗚唈)也니라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 <span style=" color:{}">[ 唐主]</span>兵屢敗하니 懼亡하야 乃遣<span style=" color:{}">[ 鍾謨]</span>, <span style=" color:{}">[ 李德明]</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鍾謨]</span>는 <span style=" color:{}">翰林學士戶部侍郞</span>이요 <span style=" color:{}">[ 李德明]</span>은 <span style=" color:{}">工部侍郞文理院學士</span>라 】</font>하야 奉表稱臣하고 來請平<font color="#0054FF" size="2">【平은 和也라 】</font>하다 <span style=" color:{}">[ 謨]</span>, <span style=" color:{}">[ 德明]</span>이 素辯口하니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이 知其欲遊說<font color="#0054FF" size="2">【飾辨辭하고 設詐謀하야 馳逐於諸侯하야 以要時勢者라 】</font>하고 盛陳甲兵而見之하야 曰 我非六國<font color="#0054FF" size="2">【戰國<span style=" color:{}">韓</span><span style=" color:{}">趙</span><span style=" color:{}">魏</span><span style=" color:{}">燕</span><span style=" color:{}">齊</span><span style=" color:{}">楚</span>라 】</font>愚主니 豈汝口舌所能移邪아 可歸語汝主호되 亟來見朕하고 再拜謝過하면 則無事矣어니와 不然이면 <span style=" color:{}">朕</span>欲往觀<span style=" color:{}">金陵城</span>하고 借府庫하야 以勞軍하노니 汝君臣이 得無悔乎아 <span style=" color:{}">[ 謨]</span>, <span style=" color:{}">[ 德明]</span>이 戰栗<font color="#0054FF" size="2">【恐懼貌라 】</font>하야 不敢言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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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 | </div> |
−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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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李璟)]</span>는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군대가 여러 번 <span style=" color:{}">패하자</span>, 나라가 망할까 <span style=" color:{}">두려워하여</span> 마침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鍾謨]</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6%98%8E 李德明]</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鍾謨]</span>는 <span style=" color:{}">翰林學士</span><span style=" color:{}">戶部侍郞</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6%98%8E 李德明]</span>은 <span style=" color:{}">工部侍郞</span><span style=" color:{}">文理院學士</span>였다.】</font><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표문을 받들어 올려 臣을 <span style=" color:{}">칭하고</span> 와서 화평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평은 화평함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鍾謨]</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6%98%8E 李德明]</span>은 평소에 말을 잘하니,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은 이들이 유세하고자<font color="#0054FF" size="2">【말을 꾸미고 속임수를 써서 諸侯들을 쫓아 時勢에 맞추고자 하는 것이다.】</font> 한다는 것을 알고는 갑옷과 병기를 성대하게 진열하고 만나보며 말하기를 “나는 <span style=" color:{}">戰國時代</span><span style=" color:{}">六國</span>의<font color="#0054FF" size="2">【六國은 戰國時代의 <span style=" color:{}">韓</span>, <span style=" color:{}">趙</span>, <span style=" color:{}">魏</span>, <span style=" color:{}">燕</span>, <span style=" color:{}">齊</span>, <span style=" color:{}">楚</span>나라이다.】</font> 어리석은 군주가 아니니, 어찌 너희들의 입과 혀로 나의 마음을 바꿀 수 있겠는가. 너희들은 돌아가 너희 군주에게 말하여 빨리 와서 짐을 만나 재배하고 사과하도록 하라. 이렇게 하면 무사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짐이 직접 가서 <span style=" color:{}">金陵城</span>을 구경하고 창고에 있는 재물을 빌어 군사들을 위로하고자 하니, 이렇게 되면 너희 군주와 신하가 어찌 후회가 없겠는가.” 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鍾謨]</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6%98%8E 李德明]</span>이 두려워 몸이 떨려서<font color="#0054FF" size="2">【戰栗은 두려워하는 모양이다.】</font> 감히 말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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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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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 唐主]</span>復使<span style=" color:{}">[ 李德明]</span>, <span style=" color:{}">[ 孫晟]</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右僕射</span>라 】</font>으로 言於<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하야 請去帝號하고 割<span style=" color:{}">壽</span>, <span style=" color:{}">濠</span>, <span style=" color:{}">泗</span>, <span style=" color:{}">楚</span>, <span style=" color:{}">光</span>, <span style=" color:{}">海</span>六州之地하고 仍歲輸金帛百萬하야 以求罷兵이로되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以<span style=" color:{}">淮南</span>之地已半爲<span style=" color:{}">周</span>有하고 諸將捷奏日至라하야 欲盡得<span style=" color:{}">江北</span>之地하야 不許라 <span style=" color:{}">[ 德明]</span>이 見<span style=" color:{}">周</span>兵日進하고 奏稱호되 <span style=" color:{}">[ 唐主]</span>不知陛下兵力如此之盛하니 願寬臣五日之誅하야 得歸白<span style=" color:{}">[ 唐主]</span>면 盡獻<span style=" color:{}">江北</span>之地하리이다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乃許之하고 賜<span style=" color:{}">[ 唐主]</span>詔書하니 其略曰 但存帝號면 何爽歲寒<font color="#0054FF" size="2">【爽은 差也라 言歲寒知松柏之後凋는 此約不差也니 許<span style=" color:{}">[ 唐主]</span>自帝<span style=" color:{}">江南</span>이라 】</font>이리오 倘堅事大之心이면 終不迫人于險하리라 又曰 俟諸郡<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江北</span>諸郡이라 】</font>之悉來하야 卽大軍之立罷호리니 言盡於此하고 更不煩云하노니 苟曰未然이면 請從玆絶하노라 <span style=" color:{}">[ 德明]</span>이 稱<span style=" color:{}">[ 世宗]</span>威德과 及甲兵之强하고 勸<span style=" color:{}">[ 唐主]</span>割<span style=" color:{}">江北</span>之地한대 <span style=" color:{}">[ 唐主]</span>大怒하야 斬<span style=" color:{}">[ 德明]</span>於市하고 命<span style=" color:{}">[ 齊主]</span><span style=" color:{}">[ 景達]</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唐主]</span>之弟라 】</font>하야 將兵以拒<span style=" color:{}">周</span>하다 <span style=" color:{}">[ 景達]</span>이 將兵二萬하고 自<span style=" color:{}">瓜步</span><font color="#0054FF" size="2">【山名이라 】</font>로 濟江하야 距<span style=" color:{}">六合</span><font color="#0054FF" size="2">【縣名이라 】</font>二十餘里하야 設柵不進하니 諸將이 欲擊之어늘 <span style=" color:{}">[ 宋太祖皇帝]</span>曰 彼設柵自固는 懼我也라 今吾衆이 不滿二千하니 若往擊之면 則彼見吾衆寡矣라 不如俟其來而擊之하니 破之必矣리라 居數日에 <span style=" color:{}">唐</span>出兵趣(趨)<span style=" color:{}">六合</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宋太祖皇帝]</span> 奮擊大破之하야 殺獲近五千人호되 餘衆이 尙萬餘라 走渡江하야 爭舟溺死者甚衆하니 於是에 <span style=" color:{}">唐</span>之精卒이 盡矣러라 是戰也에 士卒有不致力者어늘 <span style=" color:{}">[ 宋太祖皇帝]</span>陽(佯)爲督戰하야 以劍斫其皮笠이라가 明日에 徧閱皮笠하고 有劍跡者數十人을 皆斬之하니 由是로 部兵이 莫敢不盡死하니라
| + | !<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text-align:l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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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가 다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6%98%8E 李德明]</span>과 <span style=" color:{}">[- 孫晟]</span>으로 하여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孫晟]</span>은 <span style=" color:{}">右僕射</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에게 말하여 황제의 칭호를 <span style=" color:{}">제거하는</span> 한편 <span style=" color:{}">壽州</span>‧<span style=" color:{}">濠州</span>‧<span style=" color:{}">泗州</span>‧<span style=" color:{}">楚州</span>‧<span style=" color:{}">光州</span>‧<span style=" color:{}">海州</span> 등 여섯 州의 땅을 떼어 <span style=" color:{}">바치고</span>, 이어서 해마다 황금과 비단 백만을 <span style=" color:{}">바쳐</span> 전쟁을 중지할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다</span>. 그러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은 <span style=" color:{}">淮南</span> 땅의 절반이 이미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의 소유가 되었고 諸將들의 승전보고가 날로 이른다 하여 <span style=" color:{}">江北</span> 땅을 다 얻고자 해서 <span style=" color:{}">허락하지 않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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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6%98%8E 李德明]</span>은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군대가 날로 진격하는 것을 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에게 아뢰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는 폐하의 병력이 이처럼 강성한지 알지 못하니, 바라건대 臣을 5일 동안만 정벌하지 말아서 臣으로 하여금 돌아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에게 아뢸 수 있게 해주신다면 <span style=" color:{}">江北</span>의 땅을 모두 바치게 하겠습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마침내 <span style=" color:{}">허락하고</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에게 詔書를 내리니, 그 내용에 대략 이르기를 “단지 황제의 칭호를 보존한다면 역경에도 변치 않는 歲寒의 志操를 어찌 어기겠는가.<font color="#0054FF" size="2">【爽은 어긋나는 것이다. 해가 저물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마른다고 말한 것은 이 약속을 어기지 않는 것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가 스스로 江南에서 황제 노릇을 하도록 허락한 것이다.】</font> 진실로 그대가 大國을 섬기려는 마음만 견고하다면 나는 끝내 사람을 험난한 데에 몰아넣지 않을 것이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여러 郡을<font color="#0054FF" size="2">【諸郡은 <span style=" color:{}">江北</span>의 여러 郡이다.】</font> 다 바쳐 오기를 기다려서 당장 大軍을 철수하겠다. 말은 이에서 다하고 다시 번거롭게 말하고자 하지 않으니, 만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로부터 국교를 단절할 것을 청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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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6%98%8E 李德明]</span>이 돌아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의 위엄과 덕망 및 군대의 강성함을 극구 말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에게 <span style=" color:{}">江北</span>의 땅을 떼어 <span style=" color:{}">바칠</span> 것을 <span style=" color:{}">권하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가 크게 <span style=" color:{}">노하여</span> 시장에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B7%E6%98%8E 李德明]</span>의 <span style=" color:{}">목을 베고</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齊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李景達]</span>에게<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李景達]</span>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의 아우이다.】</font><span style=" color:{}">명하여</span>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군대를 <span style=" color:{}">막게 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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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李景達]</span>이 2만 명의 병력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瓜步山</span>로부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瓜步</span>는 山의 이름이다.】</font><span style=" color:{}">양자강</span>을 건너 <span style=" color:{}">六合縣</span>에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六合</span>은 縣의 이름이다.】</font> 20여 리 떨어진 지점에 城柵을 <span style=" color:{}">만들고</span><span style=" color:{}">전진하지</span> 않으니,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의 諸將들이 이를 공격하려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말하기를 “저들이 城柵을 만들어 스스로 굳게 지킴은 우리를 두려워해서이다. 지금 우리의 병력이 채 2천 명이 되지 못하니, 만약 가서 공격한다면 저들은 우리의 병력이 적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저들이 오기를 기다려 공격하는 것만 못하니, 이렇게 하면 틀림없이 적을 격파할 수 있을 것이다.” 하였다.
| + | 처음에 齊나라는 삼가 秦나라를 섬기고 諸侯와 더불어 약속을 잘 지키며 齊나라는 또한 동쪽 변방 海上에 있었다. 그리하여 秦나라가 밤낮으로 三晉과 燕‧楚를 공격하니, 다섯 나라가 각각 스스로 구원하였다. 이 때문에 [[齊王 建]]이 즉위한 지 40여 년에 병란을 입지 않았다. 그 후 齊나라의 재상과 빈객들이 秦나라의 反間(첩자)의 돈을 많이 받고는 왕에게 秦나라에 조회하도록 권하고 攻戰의 대비를 닦지 않았으며, 다섯 나라를 도와 秦나라를 공격하지 않았다. 秦나라가 이 때문에 다섯 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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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新增][[雙湖胡氏]]가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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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며칠 있다가</span><span style=" color:{}">唐</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出兵하여</span><span style=" color:{}">六合縣</span>으로 <span style=" color:{}">진출하자</span>,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분발하여 <span style=" color:{}">공격해서</span><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군대를 <span style=" color:{}">크게 격파하여</span>, 죽이고 사로잡은 것이 5천 명에 가까웠으나 남은 무리가 아직도 만여 명이었다. 이들이 도망하여 강을 건너느라 배를 다투다가 물에 빠져 죽은 자가 매우 많으니, 이 때문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정예병이 다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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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div class="para" style="padding:10px;"> |
− | | + | “六國이 멸망함에 오직 齊나라가 가장 어리석었다. 간사한 자들과 빈객들이 反間의 돈을 받은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는 秦나라에 조회하도록 권하는 말을 따라서 공격과 전투의 대비를 닦지 않았으며 다섯 나라를 도와 秦나라를 공격하지 않았다. 秦나라가 이 때문에 다섯 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었으니, 이는 다섯 나라가 멸망하면 齊나라가 홀로 보존할 수 없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 것이다. [[王賁]]이 갑자기 臨淄로 들어가니 백성들이 감히 대항하는 자가 없었는데 오히려 5백 리를 봉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서 항복했다가 끝내 굶어 죽었으니, ‘소나무여, 측백나무여’ 하는 노래를 보면 지금까지도 서글프다.” |
−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 |
− | 이 전투에서 사졸들 가운데 힘을 다해 싸우지 않는 자가 있자,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가 거짓으로 督戰하는 체하면서 검으로 힘을 다해 싸우지 않는 사졸의 皮笠을 찍어 두었다가 다음날 皮笠을 살펴보고 검으로 찍은 흔적이 있는 자 수십 명을 모두 목 베니, 이로 말미암아 部下 병사들이 감히 힘을 다해 싸우지 않는 자가 없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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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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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周</span>以<span style=" color:{}">[ 太祖皇帝]</span>로 爲<span style=" color:{}">定國節度使</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定國軍</span>은 卽<span style=" color:{}">同州匡國軍</span>也라 <span style=" color:{}">[ 太祖]</span>登極이어늘 避御名하야 始改爲<span style=" color:{}">定國軍</span>이러니 史亦因以後所改軍號書之也라 】</font><span style=" color:{}">兼殿前都指揮使</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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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趙匡胤)]</span>를 <span style=" color:{}">定國節度使</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定國軍</span>은 바로 <span style=" color:{}">同州匡國軍</span>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가 登極하자 御名의 匡을 피하여 비로소 <span style=" color:{}">定國軍</span>이라고 고쳤는데, 역사책에도 이로 인해 이후로는 軍號를 고쳐서 쓴 것이다.】</font><span style=" color:{}">兼殿前都指揮使</span>로 <span style=" color:{}">임명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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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丁巳]周顯德四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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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丁巳]</span>〈<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顯德四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北漢</span><span style=" color:{}">天會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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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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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사(957)</span>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顯德 4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北漢</span><span style=" color:{}">天會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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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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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周</span>兵이 圍<span style=" color:{}">壽春</span><font color="#0054FF" size="2">【縣名이니 屬<span style=" color:{}">壽州</span>하니라 】</font>하야 連年未下어늘 議者以<span style=" color:{}">唐</span>援兵尙强이라하야 多請罷兵하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疑之라 <span style=" color:{}">[ 李穀]</span>이 寢疾在第러니 <span style=" color:{}">二月</span>에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使<span style=" color:{}">[ 范質]</span>, <span style=" color:{}">[ 王溥]</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中書侍郞同平章事</span>라 】</font>로 就與之謀한대 <span style=" color:{}">[ 穀]</span>이 上疏하야 以爲<span style=" color:{}">壽春</span>危困하야 破在旦夕하니 若鑾駕<font color="#0054FF" size="2">【和鑾은 皆鈴也니 和는 金口木舌이요 鑾은 金口金舌이니 所以節車之行이라 乘車則馬動하고 馬動則鑾鳴하고 鑾鳴則和應하야 自然有箇節奏로되 <span style=" color:{}">車駕</span>大(太)速則不相應이요 大(太)遲則不響하며 若雜然響이면 則不合節奏也라 乘車는 和在軾하고 鑾在衡하며 戎車는 鑾(輿)[在]鑣하니 駟馬는 八鑾也라 】</font>親征하시면 則將士爭奮하고 援兵震恐하리니 城中知亡이면 必可下矣리이다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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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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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군대가 <span style=" color:{}">壽春縣</span>을<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壽春</span>은 縣의 이름이니, <span style=" color:{}">壽州</span>에 속하였다.】</font><span style=" color:{}">포위하였으나</span><span style=" color:{}">여러 해가 지나도</span><span style=" color:{}">함락시키지 못하였다</span>. 의논하는 자들이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구원병이 아직도 강성하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군대를 철수할 것을 청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의심하였다. 이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穀]</span>이 병이 들어 집에 있었는데, <span style=" color:{}">2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8%B4%A8 范質]</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A%A5 王溥]</span>로 하여금<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BA%A5 王溥]</span>는 <span style=" color:{}">中書侍郞 同平章事</span>이다.】</font> 찾아가서 그와 상의하게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A9%80 李穀]</span>이 상소하여 아뢰기를 “<span style=" color:{}">壽春縣</span>이 위태롭고 곤궁하여 아침저녁 사이에 격파당할 터인데, 만약 皇上이<font color="#0054FF" size="2">【和와 鑾은 모두 방울이니, 和는 쇠로 된 입에 나무로 된 혀이고, 鑾은 쇠로 된 입에 쇠로 된 혀이니, 수레가 가는 것을 절제하는 것이다. 수레를 타면 말이 움직이고 말이 움직이면 鑾이 울리고 鑾이 울리면 和가 응하여 자연히 節奏(리듬)가 있게 되는데, <span style=" color:{}">車駕</span>가 너무 빠르면 서로 응하지 못하고 너무 느리면 소리가 나지 않으며, 만약 뒤섞여 소리가 나면 節奏에 합하지 않는다. <span style=" color:{}">乘車</span>는 和가 軾에 있고 鑾이 衡에 있으며, <span style=" color:{}">戎車</span>는 鑾이 재갈에 있으니, 駟馬는 鑾이 여덟 개이다.】</font> 친히 정벌하신다면 장병들이 다투어 분발하고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구원병이 두려워할 것이니, 성 안에 있는 군사들이 자기 나라가 망할 줄을 알게 되면 우리가 틀림없이 함락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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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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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二月乙亥</span>에 <span style=" color:{}">[ 周主]</span><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發<span style=" color:{}">大梁</span>하다 先是에 <span style=" color:{}">周</span>與<span style=" color:{}">唐</span>戰할새 <span style=" color:{}">唐</span>水軍銳敏하야 <span style=" color:{}">周</span>人이 無以敵之라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每以爲恨이러니 返自<span style=" color:{}">壽春</span>으로 於<span style=" color:{}">大梁</span>城西<span style=" color:{}">汴水</span>側에 造戰艦數百艘하고 命<span style=" color:{}">唐</span>降卒하야 敎北人水戰하니 數月之後에 縱橫出沒이 殆勝<span style=" color:{}">唐</span>兵이라 至是에 命<span style=" color:{}">右驍衛大將軍</span><span style=" color:{}">[ 王環]</span>하야 將水軍數千하고 自<span style=" color:{}">閔河</span>로 沿<span style=" color:{}">潁</span>入<span style=" color:{}">淮</span>하니 <span style=" color:{}">唐</span>人이 見之하고 大驚하니라 <span style=" color:{}">壬辰旦</span>에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軍于<span style=" color:{}">趙步</span>하니 諸將이 擊<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紫金山</span>寨하야 大破之하고 殺獲萬餘人하다 <span style=" color:{}">甲辰</span>에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耀兵于<span style=" color:{}">壽春</span>城北이라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淸淮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劉仁]</span>贍이 病甚하야 不知人하니 <span style=" color:{}">監軍使</span><span style=" color:{}">[ 周廷構]</span>等이 作<span style=" color:{}">[ 仁贍]</span>表하야 舁<span style=" color:{}">[ 仁贍]</span>하야 出城降하다 <span style=" color:{}">夏四月</span>에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이 還<span style=" color:{}">大梁</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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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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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2월 乙亥日(17일)</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周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大梁</span>을 <span style=" color:{}">출발하였다</span>. 이보다 앞서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南唐</span>과 싸울 적에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수군이 예리하고 민첩해서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사람들이 상대할 수가 없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은 매번 이것을 통한으로 여겼는데, <span style=" color:{}">壽春</span>에서 돌아온 뒤로 <span style=" color:{}">大梁城</span> 서쪽 <span style=" color:{}">汴水</span> 가에 전함 수백 척을 <span style=" color:{}">建造하고</span><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항복한 병졸들에게 명하여 북쪽 사람들에게 水戰을 가르치게 하니, 몇 달 뒤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수군이 종횡으로 출몰함에 자못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수군보다도 나았다. 이때에 이르러 <span style=" color:{}">右驍衛大將軍</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92%B0 王環]</span>에게 명하여 수군 수천 명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閔河</span>로부터 <span style=" color:{}">潁水</span>를 따라 <span style=" color:{}">淮水</span>로 <span style=" color:{}">들어가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南唐</span>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는 크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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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壬辰日(3월 5일)</span> 아침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趙步</span>에 군대를 <span style=" color:{}">주둔하니</span>, 諸將들이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span style=" color:{}">紫金山</span> 城寨를 <span style=" color:{}">공격하여</span><span style=" color:{}">대파하고</span> 만여 명을 <span style=" color:{}">죽이거나</span><span style=" color:{}">사로잡았다</span>. <span style=" color:{}">甲辰日(17일)</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壽春城</span> 북쪽에서 군용을 과시하였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淸淮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이 질병이 심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니, <span style=" color:{}">監軍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周廷構]</span> 등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의 이름으로 표문을 지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을 가마로 메고서 성을 나와 <span style=" color:{}">항복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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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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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여름</span><span style=" color:{}">4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大梁</span>으로 <span style=" color:{}">돌아왔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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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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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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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冬十月</span>에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이 發<span style=" color:{}">大梁</span>하야 <span style=" color:{}">十一月</span>에 至<span style=" color:{}">濠州</span>하야 大破<span style=" color:{}">唐</span>兵於<span style=" color:{}">洞口</span>하니 斬首五千餘級이요 降卒二千餘人이라 因鼓行而東하니 所至皆下하다 <span style=" color:{}">唐</span>兵이 退保<span style=" color:{}">淸口</span>러니 <span style=" color:{}">戊午旦</span>에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自將親軍하고 自<span style=" color:{}">淮北</span>進하야 命<span style=" color:{}">[ 宋太祖皇帝]</span>하야 將步騎하야 自<span style=" color:{}">淮南</span>進하고 諸將은 以水軍으로 自中流進하야 共追<span style=" color:{}">唐</span>兵하니 所獲戰船이 燒沈之餘에 得三百餘艘하고 士卒殺溺之餘에 得七千餘人이라 <span style=" color:{}">唐</span>之戰船在淮上者 於是盡矣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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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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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겨울 10월</span>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大梁</span>을 <span style=" color:{}">출발하여</span><span style=" color:{}">11월</span>에 <span style=" color:{}">濠州</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군대를 <span style=" color:{}">洞口</span>에서 <span style=" color:{}">대파하니</span>, 머리를 벤 것이 5천여 수급이고 항복한 병사가 2천여 명이었다. 이어서 승세를 타고 북을 치면서 행군하여 동쪽으로 <span style=" color:{}">가니</span>, 이르는 곳마다 모두 <span style=" color:{}">항복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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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군대가 <span style=" color:{}">후퇴하여</span><span style=" color:{}">淸口</span>를 <span style=" color:{}">지키자</span>, <span style=" color:{}">戊午日(12월 6일)</span> 아침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은 스스로 친위군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淮水</span> 북쪽으로부터 <span style=" color:{}">전진하고</span>,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에게 명하여 보병과 기병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淮水</span> 남쪽으로부터 전진하게 하고, 諸將들은 수군을 거느리고 中流로부터 전진하게 하여 함께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군대를 <span style=" color:{}">추격하였다</span>. 그리하여 노획한 전선은 불타고 침몰한 것 이외에 3백여 척을 얻었으며, 사졸은 죽임을 당하고 물에 빠져 죽은 자 이외에 7천여 명을 사로잡았다. <span style=" color:{}">淮水</span> 가에 있던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戰船이 이때에 다 <span style=" color:{}">없어졌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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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戊午]周顯德五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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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戊午]</span>〈<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顯德五年</span>이라 ○ <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中興元年</span>이요 <span style=" color:{}">[ 南漢主]</span><span style=" color:{}">[ 鋹]</span><span style=" color:{}">大寶元年</span>이라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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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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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무오(958)</span>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顯德 5년</span>이다 ○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span style=" color:{}">中興 元年</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8B%B9 南漢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8B%B9 劉鋹]</span>의 <span style=" color:{}">大寶 元年</span>이다.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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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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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三月</span>에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이 如<span style=" color:{}">迎鑾鎭</span><font color="#0054FF" size="2">【今<span style=" color:{}">眞州</span>是라 五代時에 僞吳置<span style=" color:{}">迎鑾鎭</span>이러니 後에 <span style=" color:{}">宋</span>改<span style=" color:{}">建安軍</span>하고 <span style=" color:{}">[ 眞宗]</span>時에 陞<span style=" color:{}">眞州</span>하니라 】</font>하야 屢至<span style=" color:{}">江口</span>하야 遣水軍하야 擊<span style=" color:{}">唐</span>兵破之하니 <span style=" color:{}">[ 唐主]</span>聞<span style=" color:{}">[ 世宗]</span>在江上하고 恐遂南渡하고 又恥降號稱藩하야 乃遣<span style=" color:{}">兵部侍郞</span><span style=" color:{}">[ 陳覺]</span>하야 奉表請傳位於<span style=" color:{}">太子</span><span style=" color:{}">[ 弘冀]</span>하야 使聽命於中國하니 時에 <span style=" color:{}">淮南</span>에 惟<span style=" color:{}">廬</span>, <span style=" color:{}">舒</span>, <span style=" color:{}">鄿</span>, <span style=" color:{}">黃</span>이 未下라 覺이 至迎鑾하야 見<span style=" color:{}">周</span>兵之盛하고 白<span style=" color:{}">[ 世宗]</span>하야 請遣人渡江取表하야 獻四州之地하고 畫江爲境하야 以求息兵호되 辭旨甚哀라 <span style=" color:{}">[ 世宗]</span>曰 朕本興師는 止取<span style=" color:{}">江北</span>이러니 今爾主能擧國內附하니 <span style=" color:{}">朕</span>復何求리오 覺이 拜謝而退하야 遣其屬<span style=" color:{}">[ 劉承遇]</span><font color="#0054FF" size="2">【閤門承旨라 】</font>하야 如<span style=" color:{}">金陵</span><font color="#0054FF" size="2">【唐所都라 】</font>이라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賜<span style=" color:{}">唐主</span>書호되 稱 皇帝恭問江南國主하노라하고 慰納之하다 <span style=" color:{}">[ 唐主]</span>復遣<span style=" color:{}">[ 承遇]</span>하야 奉表獻江北四州하고 歲輸貢物數十萬하니 於是에 <span style=" color:{}">江北</span>이 悉平이라 得州十四와 縣六十하다 是月에 浚<span style=" color:{}">汴口</span>하야 導河流하야 達于<span style=" color:{}">淮</span>하니 於是에 <span style=" color:{}">江淮</span>舟檝(楫)이 始通<font color="#0054FF" size="2">【此卽唐時運路也라 自江淮爲南唐所據로 運漕不通하야 水路湮塞이러니 今復浚之하니라】</font>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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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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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3월</span>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迎鑾鎭</span>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迎鑾鎭</span>은 지금의 <span style=" color:{}">眞州</span>가 이곳이다. 五代時代에 괴뢰정권인 <span style=" color:{}">吳</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迎鑾鎭</span>을 설치하였는데, 뒤에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建安軍</span>으로 개칭하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E%8B%E7%9C%9F%E5%AE%97 眞宗]</span> 때에 <span style=" color:{}">眞州</span>로 승격시켰다.】</font> 가서 여러 차례 江口에 이르러 수군을 보내 <span style=" color:{}">南唐</span>의 군대를 <span style=" color:{}">격파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강가에 있다는 말을 듣고 마침내 남쪽으로 강을 건너올까 두렵고, 또 황제의 칭호를 貶降하고 藩臣을 칭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마침내 <span style=" color:{}">兵部侍郞</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陳覺]</span>을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에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표문을 올려 <span style=" color:{}">太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C%98%E5%86%80 李弘冀]</span>에게 <span style=" color:{}">傳位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고</span><span style=" color:{}">太子</span>로 하여금 <span style=" color:{}">中原(周)</span>의 명령을 듣게 하니, 이때 <span style=" color:{}">淮水</span> 남쪽에 오직 <span style=" color:{}">廬州</span>‧<span style=" color:{}">舒州</span>‧<span style=" color:{}">鄿州</span>‧<span style=" color:{}">黃州</span>만이 아직 <span style=" color:{}">함락되지 않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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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陳覺]</span>이 <span style=" color:{}">迎鑾鎭</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러</span><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군대가 강성한 것을 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에게 아뢰어서 사람을 보내 <span style=" color:{}">양자강</span>을 건너가 表文을 가져와 네 州의 땅을 바치고 江을 국경으로 삼아서 전쟁을 <span style=" color:{}">중지할</span> 것을 <span style=" color:{}">청하였는데</span>, 내용이 매우 애처로웠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말하기를 “朕이 본래 군대를 일으킨 것은 다만 <span style=" color:{}">江北</span>을 취하려는 것이었는데, 이제 너의 군주가 온 나라를 들어 歸附하니, 朕이 다시 무엇을 바라겠는가.”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陳覺]</span>이 절하고 <span style=" color:{}">사례하고</span><span style=" color:{}">물러가서</span> 그의 <span>관속<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인 <span style=" color:{}">[- 劉承遇]</span>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劉承遇]</span>는 <span style=" color:{}">閤門承旨</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金陵</span>에 <span style=" color:{}">보내었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金陵(南京)</span>은 <span style=" color:{}">당</span>나라가 도읍한 곳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2%9E%E6%83%A0%E7%9A%87%E5%90%8E_(%E5%BE%8C%E5%91%A8)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에게 내린 서신에 이르기를 “皇帝는 공손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85%9C 江南國主]</span>에게 묻노라.”라고 하여 위무하고 그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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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가 다시 <span style=" color:{}">[- 劉承遇]</span>를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 表文을 올려 <span style=" color:{}">江北</span>의 네 州를 <span style=" color:{}">바치고</span> 해마다 貢物 수십만을 바치기로 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江北</span>이 모두 평정되어 14州와 60縣을 얻었다. 이달에 <span style=" color:{}">汴口</span>를 깊이 파서 <span style=" color:{}">黃河</span>의 물을 인도하여 <span style=" color:{}">淮水</span>에 도달하게 하니, 이에 <span style=" color:{}">江淮</span>의 선박이 비로소 통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頭註] 江淮舟檝(楫) 始通:이는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때 漕運하던 길이었다. <span style=" color:{}">江</span>‧<span style=" color:{}">淮</span>가 <span style=" color:{}">南唐</span>에게 점거당한 뒤로 漕運이 통하지 아니하여 水路가 막혔는데, 지금 다시 통하게 된 것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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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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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五月</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避<span style=" color:{}">周</span>諱하야 更名<span style=" color:{}">[ 景]</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唐主]</span>는 本名<span style=" color:{}">[ 璟]</span>이니 以<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之高祖亦名<span style=" color:{}">[ 璟]</span>이라 故로 避하니라】</font>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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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5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가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의 諱를 피하여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景]</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는 본래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璟]</span>이니,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2%A9 太祖]</span>의 高祖도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2%A9 璟]</span>이었다. 그러므로 피한 것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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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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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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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南漢</span><span style=" color:{}">[ 中宗]</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 晉王]</span><span style=" color:{}">[ 晟]</span>也라 】</font>이 <span style=" color:{}">殂</span>하니 <span style=" color:{}">[ 長子]</span><span style=" color:{}">[ 衛王]</span><span style=" color:{}">[ 繼興]</span>이 卽帝位하야 更名<span style=" color:{}">[ 鋹]</spa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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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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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南漢</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9%9F 中宗]</span>이 <span style=" color:{}">죽으니</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南漢</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9%9F 中宗]</span>은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9%9F 晉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6%99%9F 劉晟]</span>이다.】</font><span>長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8B%B9 衛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8B%B9 劉繼興]</span>이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여</span> 이름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A%89%E9%8B%B9 鋹]</span>으로 <span style=" color:{}">고쳤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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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己未]周顯德六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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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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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己未]</span>〈<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顯德六年六月</span>에 <span style=" color:{}">[ 恭帝]</span><span style=" color:{}">[ 宗訓]</span>이 立하다 ○ 是歲에 凡五國, 三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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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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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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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기미(959)</span>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顯德 6년 6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2%A9 恭帝]</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2%A9 柴宗訓]</span>이 <span style=" color:{}">즉위하였다</span>. ○ 이해에 모두 다섯 나라이고 세 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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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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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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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淮南</span>饑어늘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命以米貸之한대 或曰 民貧하니 恐不能償이니이다 <span style=" color:{}">[ 世宗]</span>曰 民은 吾子也라 安有子倒懸而父不爲之解哉며 安在責其必償也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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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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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淮南</span> 지방이 <span style=" color:{}">굶주리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2%A9 世宗]</span>이 쌀을 <span style=" color:{}">꾸어주도록</span><span style=" color:{}">명하였다</span>. 혹자가 아뢰기를 “백성들이 가난하니 제대로 갚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2%A9 世宗]</span>이 말하기를 “백성들은 나의 자식이다. 자식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데(곤궁한데) 아버지가 어찌 풀어주지 않겠으며, 어찌 반드시 갚기를 바라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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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遼 應曆九年<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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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遼</span> 〈<span style=" color:{}">應曆九年</spa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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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胡氏]</span>曰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視民猶子하야 匡救其乏而不責其必償하니 仁人之心이요 王者之政也라 <span style=" color:{}">五代</span>十二君에 愛民者三人<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span style=" color:{}">[ 明宗]</span>, <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라 】</font>이로되 而<span style=" color:{}">[ 世宗]</span>爲最라 漕運給耗<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乙卯年</span>에 漕運不給하야 斗耗更多하야 以虧欠抵罪한대 詔每斛에 給耗一斗하니라】</font>는 慮倍輸也요 保任令錄<font color="#0054FF" size="2">【或以父任爲官하고 或以兄任爲官者를 謂之任子하니 任亦保也라 <span style=" color:{}">乙卯年</span>에 令<span style=" color:{}">翰林學士院</span>으로 自擧令錄호되 除官之日에 仍署擧者姓名하고 若貪佞敗官이면 竝當連坐하니라 】</font>은 防貪穢也요 冬役春罷는 恐妨農也요 毁寺, 禁度僧<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乙卯年</span>에 廢(殷銅)[寺院]二萬七百三十六하고 存者二千六百九十四요 禁私度僧尼하야 令諸州로 每歲造僧帳하야 有死者歸俗이면 皆隨時開落하니 見存僧尼七萬六百九十이요 (殷)[毁]銅佛하야 (壽)[鑄]錢하니라 】</font>은 減蠹弊也요 立兩(歲)[稅]限<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丙辰年</span>에 立兩稅起徵할새 限以徵斂穀帛호되 多不竢收穫紡績之畢이러니 乃詔호되 自今으로 夏稅以六月하고 秋稅以十月起徵이라하니 民便之하니라 】</font>은 知早徵之害也요 設科求士는 欲吏治有方也요 均定田租는 使富不掩貧也요 倂鄕置團耆<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戊午年</span>에 諸州倂鄕村할새 率以百戶爲團하고 團置耆長三人하니 團은 聚也라 六十曰耆니 記曰 耆指使라하니 言指事使人也라 】</font>는 絶公皁<font color="#0054FF" size="2">【猶言公吏也라 】</font>侵漁也요 罷課戶俸戶<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戊午年</span>에 詔凡諸色課戶及俸戶를 竝勒歸州縣하고 自今으로 竝支俸錢及(未)[米]麥이라하다 <span style=" color:{}">唐</span>初에 諸司置公廨本錢하야 以貿易取息하고 計員多少爲月料러니 其後에 罷諸司公廨本錢하고 以天下上戶七千人으로 爲胥士而收其課하고 計官多少而給之하니 此所謂課戶라 <span style=" color:{}">唐</span>又簿斂一歲稅호되 以高戶主之하고 月收息給俸하니 此所謂俸戶라 】</font>는 省官方私擾也요 稱貸<font color="#0054FF" size="2">【稱은 去聲이니 擧也라 今所謂擧錢也라 貸는 從人求物也라】</font>不責償은 庶下沾實惠也라 蓋自<span style=" color:{}">[ 唐宣宗]</span>而後로 政不及民하야 而置諸湯火<font color="#0054FF" size="2">【民之危險이 如墜湯火之中하니 卽書所謂塗炭也라】</font>之中者 將百年이러니 而後에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有人君之德하야 行不忍人之政이라 蓋嘗因與將相食할새 曰 連日之寒에 朕深愧無功於民而坐享天祿하노니 惟親冒矢石하야 爲百姓除害라야 差可自安耳라하고 又命刻木爲耕夫織婦하야 置諸庭하야 留心邦本이 如此하니 宜其赫然<span style=" color:{}">南面</span>指麾하야 而四海賓服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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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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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 <span style=" color:{}">應曆 9년</spa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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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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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B%B6%E5%AF%BF 胡氏(胡寅)]</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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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B%B6%E5%AF%BF 世宗]</span>은 백성을 보기를 자식처럼 여겨 궁핍함을 구휼해주고 꾸어준 곡식을 반드시 갚기를 바라지 않았으니, 仁人의 마음이고 王者의 정사이다. 五代時代 12명의 군주 중에 백성을 사랑한 자가 3명인데,<font color="#0054FF" size="2">【백성을 사랑한 군주 세 명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後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B%B6%E5%AF%BF 明宗]</span>과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B%B6%E5%AF%BF 太祖]</span>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B%B6%E5%AF%BF 世宗]</span>이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BB%B6%E5%AF%BF 世宗]</span>이 그 중에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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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漕運할 때 耗穀을 지급한 것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乙卯年</span>에 漕運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한 말씩 지급하던 耗穀이 갈수록 더 많아져서 漕運하는 자들이 곡식을 축낸 것으로 처벌받게 되자, 황제가 조서를 내려 매 斛마다 耗穀 한 말을 지급하게 하였다.】</font> 백성들이 곱절로 갚을까 염려해서였고, 保任한 자들을 기록하게 한 것은<font color="#0054FF" size="2">【혹은 아버지가 보증하여 관원이 되고 혹은 형이 보증하여 관원이 되는 것을 任子라 하니, 任 또한 보증하는 것이다. <span style=" color:{}">乙卯年</span>에 <span style=" color:{}">翰林學士院</span>으로 하여금 스스로 천거하여 任子를 기록하게 하되 관직을 제수하는 날에 擧者의 姓名을 연이어 쓰고, 만약 탐욕스럽고 간사하여 관직을 망치면 모두 連坐하게 하였다.】</font> 탐욕을 부려 부정한 짓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고, 겨울에만 부역시키고 봄에는 부역을 중지한 것은 농사에 방해될까 염려해서였고, 사찰을 허물고 승려의 度牒을 주는 것을 금한 것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乙卯年</span>에 寺院 20,736개를 없애고 남은 것이 2,694개였으며, 도첩을 받지 않고 사사로이 승려가 되는 것을 금지하여 여러 州로 하여금 매년 僧侶의 명부를 만들어서 사망하거나 환속하는 자가 있으면 모두 그때마다 제명하게 하니, 현재 남아있는 승려가 70,690명이었고, 구리로 만든 불상을 부수어 돈을 주조하였다.】</font> 재물을 좀먹는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였고, 兩稅의 기한을 정한 것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丙辰年</span>에, 예전에 兩稅法을 만들어 세금을 징수할 적에 곡식과 비단으로 거두되 대부분 곡식을 수확하거나 길쌈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았는데, 이때 마침내 황제가 조서를 내리기를 “지금부터 여름세금은 6월에, 가을세금은 10월에 징수한다.” 하니, 백성들이 편리하게 여겼다.】</font> 일찍 징수하는 폐해를 알기 때문이었고, 과거를 설치하여 선비를 뽑은 것은 관리의 다스림이 좋은 방법을 얻기를 바라서였고, 田租를 똑같이 정함은 부유한 자가 가난한 자를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고, 鄕을 겸병하고 團耆를 둔 것은<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戊午年</span>에 여러 州에서 鄕村을 겸병할 적에 대체로 100戶를 團으로 삼고 團에는 耆長 3명을 두니, 團은 모은다는 뜻이다. 60세를 耆라 하니, <span style=" color:{}">《禮記》</span>에 이르기를 “60세 된 노인은 〈직접 일하지 않고〉손가락으로 남을 지시하여 부린다.” 하였으니, 일을 지시하여 사람을 부림을 말한 것이다.】</font> 公皁(公吏)가 백성들을 침탈함을 끊기 위해서였고,<font color="#0054FF" size="2">【公皁는 公吏(국가의 관리)라는 말과 같다.】</font> 課戶와 俸戶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戊午年</span>에 황제가 조서를 내리기를 “모든 종류의 課戶와 俸戶를 모두 강제로 州縣에 돌리고, 〈막료들과 州縣의 관원들에게는〉지금부터 官府에서 俸錢과 쌀과 보리를 아울러 지급한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초기에 諸司에서는 公廨(공청)에 本錢을 적립한 다음 이것을 가지고 물건을 매매하여 利息을 취해서 관원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月料를 지급하였다. 그런데 그 뒤에 諸司의 公廨에 있는 本錢을 없애고는 천하의 上戶(부유한 가호) 7천 명을 胥士로 임명하여 이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이것으로 관원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녹봉을 지급하니, 이것이 課戶라는 것이다.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는 또 1년의 세금을 장부에 기재하여 거두되 高戶(富戶)로써 이것을 주관하게 하고 매월 利息을 취하여 녹봉을 지급하니, 이것이 이른바 俸戶라는 것이다.】</font> 파한 것은 官方의 사사로운 소요를 줄이기 위해서였고, 곡식을 꾸어주되<font color="#0054FF" size="2">【稱은 去聲이니, 빌리는 것이다. 지금의 이른바 擧錢(빚을 빌림)이란 것이다. 貸는 남에게 물건을 구하는(빌리는) 것이다.】</font> 갚기를 바라지 않은 것은 아랫사람들이 실제 혜택을 입기를 바라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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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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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94%90%E5%AE%A3%E5%AE%97 宣宗]</span> 이후로 어진 정사가 백성들에게 미치지 아니하여 백성들을 끓는 물과 불 속(塗炭)에<font color="#0054FF" size="2">【백성들의 위태로움이 끓는 물과 불 속에 떨어진 것과 같은 것이니, 곧 <span style=" color:{}">《書經》</span>의 이른바 塗炭이라는 것이다.】</font> 버려둔 지가 거의 백 년이었는데, 그런 뒤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9%9A%90 世宗]</span>이 임금의 덕이 있어서 백성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정사(仁政)를 행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6%99%E5%B4%87 世宗]</span>이 일찍이 將相들과 밥을 먹을 적에 인하여 말하기를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짐은 백성들에게 공이 없으면서 가만히 앉아서 天祿을 누리는 것이 매우 부끄러우니, 오직 내가 백성들을 위해 직접 화살과 砲石을 무릅쓰고서 백성을 해치는 자들을 제거하여야 다소 스스로 편안할 수 있다.’ 하였고, 또 나무를 조각하여 밭 가는 지아비와 길쌈하는 지어미의 像을 만들어서 이것을 뜰에다 놓고, 나라의 근본인 백성들에게 마음을 둠이 이와 같았으니, 赫然히 남면하고 지휘함에 온 천하가 복종한 것이 당연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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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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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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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이 以北鄙未復이라하야 將幸<span style=" color:{}">滄州</span>할새 卽日에 帥步騎數萬하고 直趍(趨)<span style=" color:{}">契丹</span>之境하니 <span style=" color:{}">契丹</span>守將이 皆擧城降이라 於是에 <span style=" color:{}">關南</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瓦橋關</span>以南이라 】</font>이 悉平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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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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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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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6%99%E7%83%88%E4%BE%AF 世宗]</span>이 북쪽 변방을 아직 수복하지 못했다 하여 장차 <span style=" color:{}">滄州</span>로 행차하려 할 적에 당일로 보병과 기병 수만 명을 거느리고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국경으로 곧장 <span style=" color:{}">향하니</span>, <span style=" color:{}">契丹</span>의 수비하는 장수들이 모두 성을 가지고 와서 <span style=" color:{}">항복하였다</span>. 이에 <span style=" color:{}">關南</span> 지방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關南</span>은 <span style=" color:{}">瓦橋關</span> 이남 지방이다.】</font> 모두 <span style=" color:{}">평정되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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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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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六月</span>에 <span style=" color:{}">[ 唐主]</span>遣其子紀公從善하야 與<span style=" color:{}">[ 鍾謨]</span>로 俱入貢이어늘 <span style=" color:{}">[ 周主]</span>問<span style=" color:{}">[ 謨]</span>曰 <span style=" color:{}">江南</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唐</span>也라 】</font>이 亦治兵修守備乎아 對曰 旣臣事大國하니 不敢復爾<font color="#0054FF" size="2">【爾는 猶言如此也라 】</font>로소이다 上曰 不然하다 曏時則爲仇敵이어니와 今日則爲一家라 吾與汝國으로 大義已定하니 保無他虞라 然이나 人生難期하야 至於後世면 則事不可知니 歸語汝主호되 可及吾時하야 完城郭, 繕甲兵하고 據守要害하야 爲子孫計하라 謨歸하야 以告<span style=" color:{}">[ 唐主]</span>한대 <span style=" color:{}">[ 唐主]</span>乃城<span style=" color:{}">金陵</span>하고 凡諸州城之不完者를 葺之하고 戍兵少者를 益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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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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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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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6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가 그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5%96%84 紀公]</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5%BE%9E%E5%96%84 李從善]</span>을 <span style=" color:{}">보내어</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4%BA%91%E5%8F%9F 鍾謨]</span>와 함께 入朝해서 공물을 <span style=" color:{}">바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6%B3%A8 周主]</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95%8B 鍾謨]</span>에게 묻기를 “<span style=" color:{}">江南(南唐)</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江南</span>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이다.】</font> 또한 군대를 다스려 수비를 하는가?”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95%8B 鍾謨]</span>가 대답하기를 “이미 신하로서 大國을 섬기고 있으니, 감히 다시는 이렇게 하지 못합니다.” 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爾는 이와 같다는 말이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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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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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上이 말하기를 “그렇지 않다. 지난날에는 우리가 서로 원수지간이었지만 지금은 한 집안이 되었다. 우리는 너희 나라와 군신간의 大義가 이미 정해졌으니, 보장하건대 딴 염려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기약하기 어려워 후세에 이르면 일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 돌아가 너의 군주에게 고하되 ‘내가 살아있을 때에 성곽을 완전히 <span style=" color:{}">보수하고</span> 갑옷과 병기를 <span style=" color:{}">수선하며</span> 요해처를 <span style=" color:{}">점거하고</span><span style=" color:{}">지켜서</span> 자손을 위한 계책을 세우라.’고 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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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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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95%8B 鍾謨]</span>가 돌아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에게 이것을 <span style=" color:{}">아뢰자</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가 이에 <span style=" color:{}">金陵</span>에 城을 쌓고 여러 州의 城 가운데 완전하지 못한 것들을 <span style=" color:{}">수리하고</span> 수자리 사는 병사가 적은 곳을 <span style=" color:{}">보충하여</span><span style=" color:{}">늘렸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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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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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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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溫公]</span>曰 或問臣호되 五代帝王에 <span style=" color:{}">[ 唐莊宗]</span>,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은 皆稱英武하니 二主孰賢고하니 臣應之曰 <span style=" color:{}">[ 莊宗]</span>은 善戰者也라 故로 能以弱晉勝彊梁이러니 旣得之하야 曾不數年에 外內離叛하야 置身無所하니 誠由知用兵之術이요 不知爲天下之道故也라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은 以信令御群臣하고 以正義責諸國이라 <span style=" color:{}">[ 王環]</span>以不降受賞<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環]</span>이 爲<span style=" color:{}">蜀鳳州節度使</span>러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攻之한대 堅守라가 力屈就擒하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嘆曰 用之면 可勸事君者라하고 乃拜爲<span style=" color:{}">右驍衛將軍</span>하니라 】</font>하고 <span style=" color:{}">[ 劉仁贍]</span>以堅守蒙褒<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南唐</span>이 以仁贍爲<span style=" color:{}">淸淮節度使</span>하야 鎭<span style=" color:{}">壽州</span>러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攻之하야 踰時不下라 <span style=" color:{}">[ 仁贍]</span>子<span style=" color:{}">[ 崇諫]</span>이 幸其病하야 謀降이어늘 <span style=" color:{}">[ 仁贍]</span>이 命斬之하다 病甚에 <span style=" color:{}">副使</span><span style=" color:{}">[ 孫羽]</span>詐爲書하야 以城降하니 是日에 卒이라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復其軍曰<span style=" color:{}">忠正軍</span>이라하야 以旌<span style=" color:{}">[ 仁贍]</span>之節也하니라】</font>하고 <span style=" color:{}">[ 嚴續]</span>以盡忠獲存<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陳覺]</span>이 自<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還]</span>하야 矯<span style=" color:{}">[ 世宗]</span>之命하야 謂<span style=" color:{}">[ 唐主]</span>曰 <span style=" color:{}">江南</span>連歲拒命은 皆宰相<span style=" color:{}">[ 嚴續]</span>之謀니 當爲我斬之하라 <span style=" color:{}">[ 唐主]</span>知<span style=" color:{}">[ 覺]</span>素與<span style=" color:{}">[ 續]</span>有隙하고 未之信하야 使<span style=" color:{}">[ 鍾謨]</span>復命曰 久拒王師는 皆臣愚迷요 非<span style=" color:{}">[ 續]</span>之罪라하다 <span style=" color:{}">[ 世宗]</span>聞之하고 大驚曰 審如此면 則<span style=" color:{}">[ 續]</span>乃忠臣이니 朕爲天下主하야 豈敎人殺忠臣乎아하니라 】</font>하고 <span style=" color:{}">蜀</span>兵以反覆就誅<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謀取<span style=" color:{}">蜀</span>, <span style=" color:{}">秦</span>하고 遣<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王景]</span>攻之하야 虜其<span style=" color:{}">蜀</span>將王(蠻)[巒]及其將士三千人하다 <span style=" color:{}">秦</span>州降하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赦所俘<span style=" color:{}">蜀</span>兵하야 隷軍籍하고 從征<span style=" color:{}">淮南</span>이러니 (後王)[復亡]하야 走入<span style=" color:{}">唐</span>이어늘 <span style=" color:{}">[ 唐主]</span>獻五十人하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悉命斬之하니라】</font>하고 <span style=" color:{}">[ 馮道]</span>以失節被棄하고 <span style=" color:{}">[ 張美]</span>以私恩見疎<font color="#0054FF" size="2">【(宗族之類)[<span style=" color:{}">[ 世宗]</span>之爲]<span style=" color:{}">[ 晉王]</span>也하야 在(亶)[澶]州할새 <span style=" color:{}">[ 美]</span>掌州穀이러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或私有所求면 <span style=" color:{}">[ 美]</span>曲爲供副하다 及其卽位에 以<span style=" color:{}">[ 美]</span>治積穀이 當時鮮及이라 故로 以利權授之하니 征伐四方호되 用度不乏은 <span style=" color:{}">[ 美]</span>之力也라 然이나 終不以公忠待之하니라 供副者는 供給軍需辦以應副所求라 】</font>하며 <span style=" color:{}">江南</span>未服이면 則親犯矢石하야 期於必克하고 旣服이면 則愛之如子하야 推誠盡言하야 爲之遠慮하니 其宏規大度가 <span style=" color:{}">[ 莊宗]</span>이 豈得同日語哉리오 書曰 無偏無黨하면 王道蕩蕩<font color="#0054FF" size="2">【偏은 不中也요 黨은 不公也라 蕩蕩은 廣遠也라 】</font>이라하고 又曰 大邦畏其力하고 小邦懷其德이라하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近之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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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F%B8%E9%A9%AC%E5%85%89 溫公]</span>이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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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자가 나에게 묻기를 ‘<span style=" color:{}">五代時代</span>의 帝王 중에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B6%AE 莊宗]</span>과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B6%AE 世宗]</span>은 모두 英武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두 군주 중에 누가 더 어진가?’라고 하기에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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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B6%AE 莊宗]</span>은 전투를 잘한 자이다. 그러므로 약한 <span style=" color:{}">晉</span>나라를 가지고 강한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를 이겼는데, 이미 천하를 얻은 뒤에는 일찍이 몇 년이 못 되어 내외가 이반하여 몸 둘 곳이 없었으니, 이는 진실로 用兵하는 방법만 알고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B6%AE 世宗]</span>은 진실한 명령으로 신하들을 어거하고 正義로 여러 나라를 책망하였다. 그리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92%B0 王環]</span>은 항복하지 않은 것으로 상을 받았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7%92%B0 王環]</span>이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 <span style=" color:{}">鳳州節度使</span>가 되었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B6%AE 世宗]</span>이 공격하자 굳게 지키다가 힘이 다하여 사로잡히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91%E7%B6%AE 世宗]</span>이 감탄하며 말하기를 “이 사람을 등용하면 군주를 섬기는 자를 권면할 수 있다.” 하고 마침내 <span style=" color:{}">右驍衛將軍</span>으로 임명하였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은 굳게 성을 지킴으로써 표창을 받았으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南唐</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을 <span style=" color:{}">淸淮節度使</span>로 임명하여 <span style=" color:{}">壽州</span>에 진주하게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壽州</span>를 공격하여 한 철이 지나도 함락시키지 못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의 <span>아들<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span style=" color:{}">[- 劉崇諫]</span>이 아버지의 병환을 요행으로 여겨 항복할 것을 모의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이 명령하여 자식의 목을 베게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의 병이 위독해지자, <span style=" color:{}">副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AD%99%E7%BE%BD 孫羽]</span>가 거짓으로 항복문서를 만들어 城을 가지고 항복하니, 이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이 죽었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그의 군대를 회복하여 <span style=" color:{}">忠正軍</span>이라 이름해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4%BB%81%E8%B5%A1 劉仁贍]</span>의 충절을 표창하였다.】</font><span style=" color:{}">[- 嚴續]</span>은 충성을 다함으로써 생존을 얻었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陳覺]</span>이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로부터 돌아와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의 命을 사칭하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에게 이르기를 “<span style=" color:{}">江南</span>이 여러 해를 이어 황제(世宗)의 명령에 항거한 것은 모두 宰相 <span style=" color:{}">[- 嚴續]</span>이 모의한 것이니, 마땅히 나를 위하여 그의 목을 베라.”고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陳覺]</span>이 평소 <span style=" color:{}">[- 嚴續]</span>과 틈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의 말을 믿지 않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鍾謨]</span>를 시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에게 복명하기를 “오랫동안 王의 군대에게 항거한 것은 모두 신의 어리석고 혼미함 때문이지, <span style=" color:{}">[- 嚴續]</span>의 죄가 아닙니다.” 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라 말하기를 “진실로 이와 같다면 <span style=" color:{}">[- 嚴續]</span>은 바로 충신이니, 짐이 천하의 군주가 되어서 어찌 사람으로 하여금 충신을 죽이게 하겠는가.” 하였다.】</font><span style=" color:{}">蜀</span>나라의 병사들은 반복무상함으로써 죽임을 당하였으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蜀</span>과 <span style=" color:{}">秦</span>지방을 점령할 것을 모의하고 <span style=" color:{}">鳳翔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7%8E%8B%E6%99%AF 王景]</span>을 보내어 공격하게 해서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의 장수 <span style=" color:{}">[- 王巒]</span>과 그의 장병 3천 명을 사로잡았다. <span style=" color:{}">秦州</span>가 항복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사로잡은 <span style=" color:{}">蜀</span>나라의 병사들을 사면하여 軍籍에 예속시키고 從軍하여 <span style=" color:{}">淮南</span>을 정벌하게 하였는데, 다시 도망하여 <span style=" color:{}">南唐</span>으로 달아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D%8E%E7%92%9F_(%E5%8D%97%E5%94%90) 唐主]</span>가 이들 50명을 바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모두 명하여 목을 베게 하였다.】</font><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馮道]</span>는 절개를 잃었다 하여 버림받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張美]</span>는 사사로운 은혜로 인해 소외당하였으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晉王]</span>가 되어 <span style=" color:{}">澶州</span>에 있을 적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張美]</span>가 州의 곡식을 관장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혹 사사로이 요구하는 바가 있으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張美]</span>가 곡진히 장만하여 요구에 부응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즉위하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張美]</span>가 비축한 곡식을 다스림에 당시 그를 따라갈 만한 자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권을 그에게 주니, 사방을 정벌할 적에 用度가 궁핍하지 않은 것은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張美]</span>의 공로였다. 그러나 끝내 공평함과 충성함으로 대우하지 않았다. 供副는 軍需를 공급하고 마련하여 요구에 부응함을 이른다.】</font><span style=" color:{}">江南</span> 지방이 복종하기 전에는 친히 화살과 砲石을 무릅쓰고 기필코 이길 것을 기약하였고 이미 복종한 뒤에는 자식처럼 사랑하여 정성을 다하고 아는 것을 다 말해서 그들을 위하여 멀리 생각하였으니, 그 큰 규모와 큰 도량을 어찌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莊宗]</span>과 똑같이 놓고 말할 수 있겠는가. <span style=" color:{}">《書經》</span>에 이르기를 「편벽됨이 없고 편당함이 없으면 王道가 蕩蕩하다.」 하였고,<font color="#0054FF" size="2">【偏은 中하지 못한 것이요, 黨은 공평하지 않은 것이다. 蕩蕩은 넓고도 먼 것이다.】</font> 또 말하기를 「큰 나라는 그의 힘을 두려워하고, 작은 나라는 그의 덕을 그리워한다.」라고 하였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이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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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周主]</span>立皇子<span style=" color:{}">[ 宗訓]</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 梁王]</span>하다 <span style=" color:{}">癸巳</span>에 <span style=" color:{}">[ 周主]</span><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殂하다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在藩에 多務韜晦<font color="#0054FF" size="2">【謂韜光晦跡이라 】</font>러니 及卽位에 破<span style=" color:{}">高平</span>之寇하니 人이 始服其英武하니라 其御軍에 號令이 嚴明하야 人莫敢犯하고 攻城對敵에 矢石이 落其左右하야 人皆失色이로되 而<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略不動容하고 應機決策이 出人意表하다 又勤於爲治하야 百司簿籍을 過目無所忘하고 發奸擿伏<font color="#0054FF" size="2">【擿은 他歷反이니 挑也요 伏은 隱也니 凡隱匿者를 爲動發之라】</font>에 聰察如神이라 閑暇則召儒者하야 讀前史하야 商確<font color="#0054FF" size="2">【確은 訖岳反이니 博求義理當否也라 】</font>大義하며 性不好絲竹珍玩之物이라 常言<span style=" color:{}">[ 太祖]</span>養成<span style=" color:{}">[ 王峻]</span>, <span style=" color:{}">[ 王殷]</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王峻]</span>은 <span style=" color:{}">樞密使平虜節度使同平章事</span>요 <span style=" color:{}">[ 王殷]</span>은 <span style=" color:{}">邠郡節度使兼親軍都指揮使同平章事</span>라 】</font>之惡하야 致君臣之分不終<font color="#0054FF" size="2">【上<span style=" color:{}">庚戌年</span>에 <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 隱帝]</span>遣<span style=" color:{}">[ 孟業]</span>하야 殺<span style=" color:{}">監軍</span><span style=" color:{}">[ 王峻]</span>等이러니 <span style=" color:{}">[ 王殷]</span>이 先知其事하고 (因多製書)[囚業遣人]하야 以密詔示<span style=" color:{}">[ 太祖]</span>하다 <span style=" color:{}">[ 太祖]</span>起兵할새 <span style=" color:{}">[ 王殷]</span>이 以部兵數百하고 <span style=" color:{}">[ 峻]</span>亦以<span style=" color:{}">監軍</span>從하야 夙夜盡心하야 多有佐命功이라 由是로 恃功專橫하다 <span style=" color:{}">[ 王峻]</span>言事에 帝或未允이면 輒慍하야 語多不遜하고 忌<span style=" color:{}">鎭寧節度使</span><span style=" color:{}">[ 晉王]</span>榮之英烈하야 沮其入朝라 <span style=" color:{}">[ 太祖]</span>不悅하고 因<span style=" color:{}">[ 殷]</span>入朝하야 殺之하고 貶<span style=" color:{}">[ 峻]</span>爲<span style=" color:{}">商州司馬</span>而卒하니라 】</font>이라 故로 群臣有過則面責之하야 服則赦之하고 有功則厚賞之하고 文武參用하야 各盡其能하니 人無不畏其明而懷其惠라 故로 能破敵廣地하야 所向無前이러라 然이나 用法大(太)嚴하야 群臣職事 小有不擧하면 往往寘(置)之極刑하야 雖素有才幹聲名이라도 無所開宥하고 尋亦悔之러니 末年에 浸寬이러라 登遐之日에 遠邇哀慕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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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 歐陽氏脩]</span>曰 嗚呼라 <span style=" color:{}">五代</span>는 可謂亂世也歟인저 <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區區五六年間에 取秦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世宗二年</span>에 克成階<span style=" color:{}">鳳州</span>하니 時三州入于<span style=" color:{}">蜀</span>하니라 】</font>하고 平<span style=" color:{}">淮</span>右<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世宗五年</span>에 克<span style=" color:{}">淮南</span>四十州하니라 】</font>하고 復三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游口關</span>, <span style=" color:{}">益津關</span>, <span style=" color:{}">瓦橋關</span>이니 皆中國故地라 】</font>하야 威武之聲이 震懾<font color="#0054FF" size="2">【懾은 懼也니 通作讋이니 失氣也라 】</font>夷夏하고 而方內(納)延<font color="#0054FF" size="2">【內은 與納通이라 】</font>儒學文章之士하야 考制度하고 修通禮하고 定正樂하고 議刑統하야 其制作之法이 皆可施於後世라 其爲人이 明達英果하고 論議偉然하야 卽位之明年에 廢天下佛寺三千<font color="#0054FF" size="2">【綱目及資治에 作二萬하니라 】</font>三百三十六이라 是時에 中國乏錢이어늘 乃詔悉毁天下銅佛像하야 以鑄錢이라 嘗曰 吾聞佛說이 以身世爲妄而以利人爲急이라하니 使其眞身尙在인댄 苟利於世면 猶欲割截이어든 況此佛像을 豈其所惜哉아하니 由是로 群臣이 皆不敢言이라 嘗夜讀書라가 見<span style=" color:{}">唐</span>元稹均田圖하고 慨然嘆曰 此致治之本也니 王者之政이 自此始라하고 乃詔頒其圖法하야 使吏民先習知之하야 期以一歲大均天下之田하니 其規爲志意 大矣哉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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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周主(世宗)]</span>가 <span style=" color:{}">皇子</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柴宗訓]</span>을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梁王]</span>으로 <span style=" color:{}">세웠다</span>. <span style=" color:{}">癸巳日(6월 19일)</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周主]</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이 <span style=" color:{}">죽었다</span>.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은 藩邸(藩王의 저택)에 있을 적에 되도록 자신의 재주와 지혜를 감추었는데,<font color="#0054FF" size="2">【韜晦는 재능을 감추고 행적을 숨김을 이른다.】</font> 즉위하자 <span style=" color:{}">高平</span>의 적을 격파하니, 사람들이 비로소 그의 英明함과 武勇에 탄복하였다. 군대를 통솔할 적에 호령이 엄격하고 분명해서 사람들이 감히 범하지 못하였고, 적의 성을 공격하고 적진을 대할 적에 적의 화살과 포석이 좌우에 떨어지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얼굴빛이 사색이 되었으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世宗]</span>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고 임기응변하여 계책을 내는 것이 사람들의 意表를 찔렀다. 또 정사를 다스림에 부지런하여 여러 官司의 장부를 눈으로 한 번 보고 지나가면 잊는 법이 없었으며, 간악한 일을 적발하고 숨겨진 일을 적발함에<font color="#0054FF" size="2">【擿은 他歷反(적)이니 들추어내는 것이고, 伏은 숨겨진 것이니, 모든 숨겨져 있는 것을 들추어 드러내는 것이다.】</font> 총명하게 살피는 것이 귀신과 같았다. 한가할 때에는 儒者들을 불러서 예전의 역사책을 읽게 하여 大義를 강구하고 의논하였으며<font color="#0054FF" size="2">【確은 訖岳反(확)이니, 의리에 합당한지 여부를 널리 찾는 것이다.】</font> 타고난 성품이 관현악과 진귀한 물건을 좋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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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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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말하기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太祖]</span>가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王峻]</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王殷]</span>의<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王峻]</span>은 <span style=" color:{}">樞密使 平虜節度使 同平章事</span>이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王殷]</span>은 <span style=" color:{}">邠郡節度使 兼親軍都指揮使同平章事</span>였다.】</font> 惡을 양성하여 군신간의 분수를 잘 끝마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였다.<font color="#0054FF" size="2">【앞의 <span style=" color:{}">庚戌年(950)</span>에 <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隱帝]</span>가 <span style=" color:{}">[- 孟業]</span>을 보내어서 <span style=" color:{}">監軍</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王峻]</span> 등을 죽이게 하였는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王殷]</span>이 그 일을 미리 알고는 <span style=" color:{}">[- 孟業]</span>을 가두고 사람을 보내어 密詔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太祖]</span>에게 보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太祖]</span>가 군대를 일으킬 적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王殷]</span>이 휘하의 군대 수백 명을 거느리고 수행하였으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3%AD%E5%A8%81 王峻]</span> 또한 <span style=" color:{}">監軍</span>을 거느리고 수행하여 밤낮으로 마음을 다해 왕이 창업할 때 보좌한 功이 많이 있었는데, 이로 말미암아 이들이 공을 믿고 專橫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4%AD%E6%86%B2 王峻]</span>이 일을 말할 적에 황제가 혹 윤허하지 않으면 그때마다 성을 내어 불손한 말이 많았으며, <span style=" color:{}">鎭寧節度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4%AD%E7%9C%BE 晉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4%AD%E7%9C%BE 柴榮]</span>의 英烈함을 시기하여 그가 들어와 조회하는 것을 저지하였다. 이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8C%A2%E5%BC%98%E4%BD%90 太祖]</span>가 기뻐하지 않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4%BA%E8%B0%9F 王殷]</span>이 入朝함을 틈타 그를 죽였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4%BA%E8%B0%9F 王峻]</span>을 <span style=" color:{}">商州司馬</span>로 좌천시켜 그곳에서 죽게 하였다.】</font> 그러므로 신하들에게 잘못이 있으면 대면하고 책망하여 죄를 인정하면 용서하고 공이 있으면 상을 후하게 내렸으며, 文武의 인재를 섞어 등용해서 각각 재능을 다하게 하니, 사람들이 그의 총명함을 두려워하고 그의 은혜를 그리워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그러므로 적을 격파하고 영토를 넓혀서 향하는 곳마다 대적하는 자가 없었다. 그러나 법을 적용하는 것이 너무 엄격하여 신하들 중에 직분에 관계된 일을 조금이라도 거행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왕왕 극형에 처하였다. 그리하여 비록 평소에 재간과 명망이 있는 자라도 관대하게 용서해주는 법이 없었고 얼마 뒤엔 또한 이를 후회하였는데, 말년에는 점점 너그러워졌다. 승하하는 날에 원근에서 모두 슬퍼하고 사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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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增]<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C%A7%E9%98%B3%E4%BF%AE 歐陽氏(歐陽脩)]</span>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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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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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五代時代는 난세라고 이를 만하였다. 그런데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4%BA%E8%B0%9F 世宗]</span>은 구구하게 5, 6년 동안에 <span style=" color:{}">秦隴</span>을 취하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世宗 2년(955)</span>에 <span style=" color:{}">成州</span>, <span style=" color:{}">階州</span>, <span style=" color:{}">鳳州</span>를 점령하니, 이 당시에 이 세 州가 <span style=" color:{}">蜀</span>으로 들어가 있었다.】</font><span style=" color:{}">淮右</span>를 평정하고<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世宗 5년(958)</span>에 <span style=" color:{}">淮南</span>의 40州를 점령하였다.】</font><span style=" color:{}">三關</span>을 수복하여<font color="#0054FF" size="2">【三關은 <span style=" color:{}">游口關</span>, <span style=" color:{}">益津關</span>, <span style=" color:{}">瓦橋關</span>이니, 모두 <span style=" color:{}">中原</span>의 옛 영토이다.】</font><span style=" color:{}">威武</span>의 명성이 오랑캐 지방과 <span style=" color:{}">中夏</span>에 진동하였고,<font color="#0054FF" size="2">【懾은 두려워하는 것으로 讋과 통하니 의기소침하여 기운을 잃은 것이다.】</font> 유학과 문장을 하는 선비들을 사방에서 받아들여<font color="#0054FF" size="2">【內은 納과 통한다.】</font> 제도를 고찰하고 통행하는 禮를 닦고 純正한 음악을 제정하고 刑統을 의논하여 제작한 법이 모두 후세에 시행할 만하였다. 사람됨이 총명하고 사리에 통달하고 영명하고 과단성이 있으며, 의논이 훌륭하여 즉위한 다음 해에 천하의 佛寺 3<font color="#0054FF" size="2">【三千은 <span style=" color:{}">《資治通鑑綱目》</span>과 <span style=" color:{}">《資治通鑑》</span>에는 二萬으로 되어 있다.】</font>336개소를 폐지하였다. 이때 <span style=" color:{}">中國</span>에 돈이 없자, 마침내 명하여 천하의 銅으로 만든 불상들을 모두 부수어서 돈을 주조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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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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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4%BA%E8%B0%9F 世宗]</span>은 일찍이 말하기를 ‘내 들으니 佛家의 학설은 몸과 세상을 허망한 것으로 여기고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을 급하게 여긴다고 하니, 만약 眞身(부처)이 아직 살아있을 경우 만일 세상에 이롭기만 하다면 자기 몸을 베어주고자 할 터인데, 하물며 이 불상을 어찌 아까워하겠는가.’라고 하니, 이로 말미암아 여러 신하들이 모두 감히 말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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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4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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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찍이 밤중에 책을 읽다가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4%BA%E8%B0%9F 元稹]</span>의 <span style=" color:{}">均田圖</span>를 보고 慨然히 감탄하기를 ‘이는 훌륭한 정치를 이룩하는 근본이니, 王者의 정사가 이로부터 시작된다.’ 하고는 마침내 명하여 이 그림과 법을 천하에 반포해서 관리와 백성들로 하여금 먼저 익숙히 알게 해서 1년 동안에 천하의 田地를 크게 균등하게 할 것을 기약하였으니, 그 規爲(규모)와 의지가 참으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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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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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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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甲午</span>에 宣遺詔하야 命<span style=" color:{}">[ 梁王]</span><span style=" color:{}">[ 宗訓]</span>하야 卽皇帝位하니 生七年矣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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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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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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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甲午日(6월 20일)</span>에 遺詔를 <span style=" color:{}">선포해서</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4%BA%E8%B0%9F 梁王]</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4%BA%E8%B0%9F 柴宗訓]</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 황제에 <span style=" color:{}">즉위하게 하니</span>, 태어난 지 겨우 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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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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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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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世宗]</span>이 仍歲征伐할새 <span style=" color:{}">宋</span><span style=" color:{}">[ 太祖]</span>累立大功하고 加以法令嚴明하니 士卒畏服이라 <span style=" color:{}">[ 恭帝]</span>幼沖하니 中外物情이 皆附于<span style=" color:{}">[ 太祖]</span>하야 密有推戴之意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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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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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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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5%B7%E6%A8%82%E5%85%AC%E4%B8%BB 世宗]</span>이 해마다 정벌할 적에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가 여러 번 큰 공을 세우고 게다가 法令이 엄격하고 분명하니, 사졸들이 두려워하여 복종하였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9%88%E5%BC%98%E5%BF%97 恭帝]</span>는 나이가 어리니, 中外의 물정(인심)이 모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에게 歸附하여 은밀히 황제로 추대할 뜻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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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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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div class="c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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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恭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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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名은 宗訓이니 世宗長子라<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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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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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 恭帝]</span> 名은 <span style=" color:{}">[ 宗訓]</span>이니 <span style=" color:{}">[ 世宗]</span>長子라 在位半年에 禪于<span style=" color:{}">宋</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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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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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9%B3%E6%95%AC%E7%91%84 恭帝]</span>는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98%AD%E5%BA%A6 宗訓]</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98%AD%E5%BA%A6 世宗]</span>의 <span>長子<font color="#0054FF" size="3"></font></span>이다. 재위한 지 반년 만에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에 <span style=" color:{}">禪讓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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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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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庚申]<div class="contData"><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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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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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庚申]</span>〈<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 恭帝]</span>는 仍稱<span style=" color:{}">顯德七年</span>하니라 正月은 <span style=" color:{}">[ 宋太祖皇帝]</span><span style=" color:{}">建隆元年</span>이라 ○ 是歲에 <span style=" color:{}">周</span>禪于<span style=" color:{}">宋</span>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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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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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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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경신(960)</span> -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98%AD%E5%BA%A6 恭帝]</span>는 <span style=" color:{}">顯德 7년</span>을 그대로 칭하였다. 정월은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皇帝]</span>의 <span style=" color:{}">建隆 元年</span>이다. ○ 이해에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가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에 <span style=" color:{}">禪讓하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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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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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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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正月</span>에 <span style=" color:{}">鎭定驛</span>告호되 <span style=" color:{}">河東</span><span style=" color:{}">[ 劉鈞]</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北漢主]</span>라 】</font>이 結<span style=" color:{}">遼</span>兵入寇라하니 <span style=" color:{}">[ 周主]</span>命<span style=" color:{}">[ 宋太祖]</span>北征이러니 至<span style=" color:{}">陳橋驛</span>하야 諸將이 擁逼南歸하야 自<span style=" color:{}">仁和門</span>入하다 <span style=" color:{}">[ 宋太祖]</span>歸公署하니 <span style=" color:{}">宰相</span><span style=" color:{}">[ 范質]</span>等이 詣<span style=" color:{}">崇元殿</span>하야 召文武百僚하야 至晡班定<font color="#0054FF" size="2">【晡曰申時라 】</font>하다 <span style=" color:{}">[ 周恭帝]</span>自內降制曰 天生蒸民에 樹之司牧이라 二帝는 惟公而禪位하고 三王은 乘時而革命하니 其極은 一也라 予末小子<font color="#0054FF" size="2">【末은 弱也라 】</font>遭家不造<font color="#0054FF" size="2">【造는 成也라 】</font>하야 人心已去하고 天命有歸라 咨爾<span style=" color:{}">歸德軍節度使</span><span style=" color:{}">殿前都點撿</span><span style=" color:{}">[ 趙某]</span>는 禀上聖之姿하고 有神武之略하야 佐我<span style=" color:{}">[ 高祖]</span>하야 格于皇天하고 逮事<span style=" color:{}">[ 世宗]</span>하야 功存納麓<font color="#0054FF" size="2">【書에 納于大麓이라 】</font>하고 東征西怨하야 厥績懋焉<font color="#0054FF" size="2">【懋는 美也요 又通作茂하니 盛也라 】</font>하니 天地鬼神이 享于有德하고 謳歌獄訟이 歸于至仁이라 應天順人하야 法<span style=" color:{}">[ 堯]</span>禪<span style=" color:{}">[ 舜]</span>하니 如釋重負라 予其作賓하노니 嗚呼欽哉하라 祇畏天命하노라 〈<span style=" color:{}">[ 陶穀]</span>所撰也라〉宣徽使引<span style=" color:{}">[ 宋太祖]</span>하야 就<span style=" color:{}">龍墀</span>하야 聽命訖에 宰相이 掖<span style=" color:{}">[ 宋太祖]</span>升殿이어늘 由東序하야 服御服하고 登座하니 群臣朝賀하다 詔改<span style=" color:{}">周</span><span style=" color:{}">顯德七年</span>하야 爲<span style=" color:{}">建隆元年</span>하고 國號를 <span style=" color:{}">大宋</span>이라하니 正月五日也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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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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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정월</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8B%E6%98%AD%E5%BA%A6 鎭定驛]</span>에서 아뢰기를 “<span style=" color:{}">河東</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2%A7_(%E5%8C%97%E6%B1%89) 劉鈞]</span>이<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88%98%E9%92%A7_(%E5%8C%97%E6%B1%89) 劉鈞]</span>은 <span style=" color:{}">北漢</span>의 군주이다.】</font><span style=" color:{}">遼</span>나라 군대와 결탁하여 쳐들어와서 침략했다.” 하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93%E5%85%A8%E8%AA%A8 周主(恭帝)]</span>가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에게 <span style=" color:{}">명하여</span> 북쪽을 <span style=" color:{}">정벌하게</span><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가 <span style=" color:{}">陳橋驛</span>에 <span style=" color:{}">이르자</span>, 諸將들이 <span style=" color:{}">옹위하고</span><span style=" color:{}">핍박하여</span> 남쪽으로 <span style=" color:{}">돌아가게</span><span style=" color:{}">하니</span>, <span style=" color:{}">仁和門</span>을 통해 도성으로 <span style=" color:{}">들어왔다</span>.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가 公署로 <span style=" color:{}">돌아가니</span>, 재상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C%83%E8%B4%A8 范質]</span> 등이 <span style=" color:{}">崇元殿</span>에 나와 文武百官을 불러 晡時(申時)에 이르자 반열을 <span style=" color:{}">정하였다</span>.<font color="#0054FF" size="2">【晡는 申時(오후 4시 전후)를 이른다.】</font><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93%E5%85%A8%E8%AA%A8 恭帝]</span>가 <span style=" color:{}">大內</span>에서 다음과 같은 制書를 <span style=" color:{}">내렸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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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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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이 만백성을 내고 司牧(군주)을 세웠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0%A7 堯]</span>임금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8%9C 舜]</span>임금은 공변되어 禪位하였고 <span style=" color:{}">三王</span>은 때를 틈타 혁명하였으니, 그 극치는 똑같다. 나 末小子는<font color="#0054FF" size="2">【末은 미약함이다.】</font> 국가가 편안하지 못할 때를 만나서<font color="#0054FF" size="2">【造는 이룸이다.】</font> 人心이 이미 떠나가고 天命이 딴 사람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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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너 <span style=" color:{}">歸德軍節度使</span><span style=" color:{}">殿前都點撿</span><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A6%E4%BF%9D%E8%A1%A1 趙某]</span>는 上聖의 자질을 타고났으며 神武한 지략이 있어서 우리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F%A6%E7%9A%87%E5%90%8E 高祖]</span>를 보좌하여 皇天을 감동시키고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C%E5%B8%8C%E5%BB%A3 世宗]</span>을 섬겨 큰 정사를 총괄함에 공적이 남아있으며,<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書經》</span><span style=" color:{}">〈舜典〉</span>에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0%A7 堯]</span>임금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8%9C 舜]</span>임금을 받아들여 萬機의 정사를 기록하게 했다.”라고 보인다.】</font> 동쪽 나라를 정벌하면 서쪽 나라에서 자기 나라를 뒤에 정벌하는 것을 원망하여 그 공적이 성대하니,<font color="#0054FF" size="2">【懋는 아름다움이요, 또 茂로도 통용하여 쓰니, 성대함이다.】</font> 천지의 귀신은 덕이 있는 자에게 흠향하고 백성들의 謳歌하고 訟事함은 지극히 인자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나는 하늘의 뜻에 부응하고 인심을 따라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5%B0%A7 堯]</span>임금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8%9C 舜]</span>임금에게 禪讓한 것을 본받으니, 나는 마치 무거운 짐을 벗어놓은 듯이 홀가분하다. 나는 손님이 될 것이니, 아! 공경하라. 천명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라.”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99%B6%E7%A9%80 陶穀]</span>이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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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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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宣徽使</span>의 인도로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가 <span style=" color:{}">龍墀</span>에 나아가 명령을 다 들은 다음 재상들이 <span style=" color:{}">宋</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B5%B5%E5%8C%A1%E8%83%A4 太祖]</span>를 부축하여 殿에 오르게 <span style=" color:{}">하였다</span>. 東序를 통해 올라가서 御服을 입고 자리에 오르니, 여러 신하들이 조회하고 축하하였다. 황제의 명으로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顯德 7년</span>을 고쳐 <span style=" color:{}">建隆 元年</span>이라 하고 국호를 <span style=" color:{}">大宋</span>이라 <span style=" color:{}">하니</span>, 정월 5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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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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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 class="para" style="text-indent: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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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曰 <span style=" color:{}">[ 太祖]</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郭威]</span>라 】</font>負震主之威하고 挾不賞之功하야 措身無所하야 乘危而發<font color="#0054FF" size="2">【見上<span style=" color:{}">庚戌年</span>하니라 】</font>하야 雖履天下之籍이나 而室家先覆<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span style=" color:{}">[ 隱帝]</span>聞<span style=" color:{}">[ 太祖]</span>擧兵渡河하고 乃誅<span style=" color:{}">[ 太祖]</span>家屬于京師하야 嬰孺無免者하니라 】</font>矣라 <span style=" color:{}">[ 世祖]</span>는 以異姓之親<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世宗]</span>은 名<span style=" color:{}">[ 榮]</span>이니 <span style=" color:{}">[ 太祖]</span><span style=" color:{}">[ 柴皇后]</span>兄<span style=" color:{}">[ 守禮]</span>之子라 <span style=" color:{}">[ 太祖]</span>無嗣하야 養以爲子하니라 】</font>으로 入承大統에 知近世之弊起於威令不行하야 下陵上替라 故로 <span style=" color:{}">高平</span>之役에 首誅<span style=" color:{}">[ 樊]</span>, <span style=" color:{}">[ 何]</span><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 樊]</span>, <span style=" color:{}">[ 何]</span>는 見上<span style=" color:{}">甲寅年</span>이라 】</font>하야 以振軍法하야 遂能變弱爲强하고 因敗爲功하야 乘勝逐北하야 至于<span style=" color:{}">太原</span>이라 歸而簡師習戰하야 幷心進取하니 於是에 南割<span style=" color:{}">江淮</span>하고 西克<span style=" color:{}">秦鳳</span>하고 北開<span style=" color:{}">關南</span>하야 攻無堅城하고 戰無彊陣이라 又以枹鼓之隙에 治律曆, 明典禮하고 審法令, 修政事하고 收賢才, 養百姓하니 可謂知治安之本矣라 大功未成에 中道而夭하니 蓋太平之業을 天將啓聖人而授之니 非人謀之所及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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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曰 <span style=" color:{}">[ 恭帝]</span>以區區孺子로 纂承大統하야 不足以當皇天之眷命이라 然이나 眞人德業日隆하야 已爲天下所歸戴면 則其重負를 安得而不釋乎아 昔聞諸先儒說호니 <span style=" color:{}">五代</span>之君이 更十有二에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爲上이요 <span style=" color:{}">[ 唐明宗]</span>次之요 餘無足稱焉이라하니라 歷考<span style=" color:{}">五代</span>之世컨대 正如中夜晦冥하니 孤山窮谷之間에 鼯鼠鴟鴞와 狐狸鬼魅가 何物不有리오 故로 有以盜賊而君天下者하니 <span style=" color:{}">[ 朱梁]</span>이 是也요 有以夷人而君天下者하니 <span style=" color:{}">後唐</span>, <span style=" color:{}">晉</span>, <span style=" color:{}">漢</span>諸君이 是也요 有以黥卒而君天下者하니 <span style=" color:{}">[ 周郭威]</span> 是也요 有以丐養之子而君天下者하니 <span style=" color:{}">[ 唐明宗]</span>, <span style=" color:{}">[ 潞王]</span>, <span style=" color:{}">[ 周世宗]</span>이 是也라 其變之大者는 則同姓之親은 斃於刀鋸而不恤하고 盜賊夷人之裔는 則養爲己子하야 使紹大統而不顧하며 中國之君은 己之所嘗北面而委質者어늘 則叛逆簒弑而忍爲하고 夷狄之主는 中國所當拒絶者어늘 則稱父稱臣而不恥하야 首足倒懸하고 冠屨逆置라 自書契以來로 其禍敗之慘과 滅亡之速이 未有甚於斯時者也하니 人生斯世는 何其不幸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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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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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歷年圖》</span>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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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C%E5%B8%8C%E7%AF%84 太祖(郭威)]</span>는<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C%E5%B8%8C%E8%90%BC 太祖]</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C%E5%B8%8C%E8%90%BC 郭威]</span>이다.】</font> 군주를 두렵게 할 만한 위엄을 가지고 상 줄 수 없는 큰 공을 지녀 몸 둘 곳이 없어서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발신하여<font color="#0054FF" size="2">【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발신한 것은 앞의 <span style=" color:{}">庚戌年(950)</span>에 보인다.】</font> 비록 天子의 지위에 올랐으나 室家가 먼저 전복되었다.<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漢</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隱帝(劉承祐)]</span>는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太祖(郭威)]</span>가 군대를 일으켜 강을 건너온다는 말을 듣고, 京師에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太祖]</span>의 家屬을 죽여 갓난아이도 화를 면한 자가 없었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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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世祖]</span>는 異姓의 친척으로<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世宗]</span>은 이름이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榮]</span>이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太祖]</span>의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8%81%96%E7%A9%86%E7%9A%87%E5%90%8E 柴皇后]</span>의 오라비인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9F%B4%E5%AE%88%E7%A6%AE 柴守禮]</span>의 아들이다.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太祖]</span>가 後嗣가 없어 그를 길러 아들로 삼았다.】</font> 들어와서 大統을 이음에 근세의 병폐가 군주의 위엄과 명령이 제대로 행해지지 못하는 데에서 시작되어 아랫사람이 능멸하고 윗사람이 침체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span style=" color:{}">高平</span>의 전쟁에 첫 번째로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8%8A%E7%88%B1%E8%83%BD 樊愛能]</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何徽]</span>를<font color="#0054FF" size="2">【<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6%A8%8A%E7%88%B1%E8%83%BD 樊愛能]</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何徽]</span>의 일은 앞의 <span style=" color:{}">甲寅年(954)</span>에 보인다.】</font> 주벌하여 군법을 진작시켰다. 그리하여 마침내 약함을 바꾸어 강하게 만들고 실패를 바꾸어 성공으로 삼아서, 승세를 타고 패주하는 적들을 추격하여 <span style=" color:{}">太原</span>에 이르렀다. 돌아와 군사들을 선발해서 전투하는 방법을 익히게 하여 進取하는 데에 온 마음을 쏟으니, 이에 남쪽으로 <span style=" color:{}">江淮</span>를 할양받고 서쪽으로 <span style=" color:{}">秦州</span>와 <span style=" color:{}">鳳翔</span>을 점령하고 북쪽으로 <span style=" color:{}">關南</span>을 개척하여 공격하면 견고한 성이 없고 싸우면 강한 적이 없었다. 또 북채를 잡고 북을 치는 틈에 律曆을 다스리고 典禮를 밝히며 법령을 살피고 정사를 닦으며 어진 이와 재능이 있는 자를 거두어 쓰고 백성을 길렀으니, 백성을 다스려 편안하게 하는 근본을 알았다고 이를 만하다. 그런데 큰 공이 이루어지기 전에 중도에 요절하였으니, 이는 태평한 기업을 하늘이 장차 聖人(趙匡胤)에게 열어서 주려고 한 것이니, 사람의 지모로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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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史略 史評]史斷(史官의 論斷)에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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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恭帝]</span>는 보잘것없는 어린아이로 大統을 이어받아서 皇天의 돌아보는 天命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眞人(宋 太祖)의 德業이 날로 높아져서 이미 천하 사람들이 귀의하고 추대하는 바가 되었으니, 그 무거운 짐(帝位)을 어찌 벗어놓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옛날에 先儒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五代時代의 군주가 12명인데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世宗]</span>이 가장 으뜸이고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明宗]</span>이 그 다음이며 나머지는 칭찬할 만한 사람이 없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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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五代의 세상을 차례로 살펴보건대 바로 한밤중처럼 깜깜하니, 외로운 산과 깊은 골짜기에 날다람쥐와 올빼미, 솔개와 여우, 살쾡이와 도깨비 같은 것들이 어떤 나쁜 물건인들 있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도둑으로서 天下에 군주 노릇을 한 자가 있으니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朱全忠]</span>의 <span style=" color:{}">梁</span>나라가 이것이요, 오랑캐로서 천하에 군주 노릇을 한 자가 있으니 <span style=" color:{}">後唐</span>과 <span style=" color:{}">晉</span>‧<span style=" color:{}">漢</span>의 여러 군주가 이것이요, 文身한 병졸로서 천하에 군주 노릇을 한 자가 있으니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郭威]</span>가 이것이요, 데려다 기른 자식으로서 천하에 군주 노릇을 한 자가 있으니 <span style=" color:{}">唐</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明宗]</span>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潞王]</span>, <span style=" color:{}">周</span>나라 <span style=" color:{}">[https://zh.wikipedia.org/wiki/%E9%A6%AE%E9%81%93 世宗]</span>이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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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고 중에 가장 큰 것은, 同姓의 친척이 칼과 톱에 형벌을 당하여 죽어도 걱정하지 않고, 도적과 오랑캐 자식을 길러서 자기 자식으로 삼아 大統을 잇게 하면서도 돌아보지 않으며, 中國의 군주는 자신이 일찍이 북향하여 폐백을 바치고 섬겼던 자인데도 叛逆과 찬탈과 시해를 자행하였고, 夷狄의 군주는 中國에서 마땅히 거절해야 할 자인데도 아버지라고 칭하고 신하라고 칭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하여 머리와 발이 거꾸로 달리고 冠과 신발이 거꾸로 놓였다. 文字가 생긴 이래로 禍敗의 참혹함과 멸망의 신속함이 이때보다 더 심한 적이 있지 않았으니, 이때에 태어난 사람은 어쩌면 그리도 불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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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div style="font-family:맑은고딕;font-size:15px;backgroubd-color: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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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右<span style=" color:{}">後周</span>는 三主에 共十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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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span style=" color:{}">後周</span>는 세 임금에 모두 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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