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U2025:Min-Ep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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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SKKU2025:Min-Ep03 하길종 hasContextualElement SKKU2025:Min-Ep03 매끈할_뿐인_작품 hasContextualElement SKKU2025:Min-Ep03 아직도_답답한_숨통 hasContextualElement SKKU2025:Min-Ep03 바보들의_행진 hasContextualElement SKKU2025:Min-Ep03 병태와_영자 hasContextualElement SKKU2025:Min-Ep03 최인호 hasContextualElement SKKU2025:Min-Ep03 김현 hasContextualElement SKKU2025:Min-Ep03 문학과지성 hasContextualElement SKKU2025:Min-Ep03 이청준 hasContextualElement #End
Story 》 Ep 03.'비평가' 하길종의 영화와 문지와의 거리
Episode 3 Korean Narrative:
영화감독 하길종은 «뿌리깊은 나무»의 영화 비평 고정 필자로 활동하며 아직도 답답한 숨통(1977년 9월호), 매끈할 뿐인 작품(1977년 8월호) 등의 비평을 작성한다. «뿌리깊은 나무»에서의 비평 활동은 1979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이어지는데, 그는 주로 영화 검열에 대한 반발과 영화 산업의 병폐에 대한 불만을 비판적 논조를 통해 지적했다. 하길종은 그의 대표작인 ‹바보들의 행진(1975)›에서도 보여준 바 있는 검열에 대한 우회적 저항[1]을 비평에서도 실현한 셈이다.
하길종은 ‹바보들의 행진› 외에도 ‹속 별들의 고향›(1978)과 <병태와 영자>(1979) 등의 영화들을 연출하며 당대 최고의 영화감독으로 부상한다. 상기한 작품들은 모두 당시 최고의 대중소설 작가 최인호(1945-2013)의 소설들을 각색한 것이었는데, 실제로 최인호와 하길종은 개인적인 친분을 나누고 있었다. 이는 «뿌리깊은 나무» 필진의 또 하나의 축이었던 «문학과지성»과 하길종의 연결을 가능케한다. 1970년대 중후반 «문학과지성»은 최인호를 조명하고 있었고, 그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수록한다. «문학과지성»의 편집인이었던 김현과 중심 작가였던 이청준, 그리고 하길종이라는 세 항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