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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Concert 2021 Nov 11

Diger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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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 Quartet
2021 가을 작은 음악회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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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년 11월 11일(목) 저녁 19:00~20:00
장소: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101호

연주자

  • 가야금: 하소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사과정, 정치학 전공)
  • 타악기: 바트델게르 을지보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과정, 음악학 전공)
  • 피아노: 이주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 플루트: 김 현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
  • 기술감독: 이효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사과정, 인문정보학 전공)

프로그램

첫번째 연주: 크로스 오버 음악의 거장을 추모하며

  •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 1928년~2020년) 작곡
  • 아일랜다이즈 Irlandaise, 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 1930년~2020년) 작곡

COVID-19가 극성을 부리던 2020년에 돌아가신 크로스 오버 음악의 거장 두 분의 음악을 준비했습니다. "넬라 판타지아"는 1986년 영화 "미션"의 OST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 로 처음 소개되었고, 파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의 "넬라 판타지아"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나는 환상 속에서 정의롭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세계를 그려봅니다"라고 노래하는 음악입니다. "아일랜다이즈"는 1975년에 발표된 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 KBS FM“신은경의 가정음악실”시그널 뮤직으로 방송되면서 많이 알려졌습니다. 아일랜다이즈는 아일랜드 여인을 뜻한다고 합니다.

두번째 연주: 민주화의 역사를 추억하는 모래

  • 임을 위한 행진곡, 김종률 작곡
  • 상록수, 김민기 작곡

우리 대학원에서 한국을 공부하는 외국인 친구들은 연구주제로서 한국의 문화와 경제뿐 아니라 한국의 민주화의 역사에 관심을 두는 것 같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현장에서 불렸던 노래, 이제는 갈등을 넘어서서 민주화의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 두 곡을 오늘의 두번째 주제 음악으로 준비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광주항쟁에서 희생된 두 젊은이의 영혼 결혼식 축가로 1981년에 작곡되었습니다. "상록수"는 김민기씨가 1977년에 노동자들의 합동결혼식에 부를 축가로 만든 노래였다고 합니다.

세번째 연주: 세대를 넘어선 국민애창곡

  • 사랑을 위하여, 김종환 작곡/노래
  • 회상, 산울림 작곡/노래

1997년에 발표된 "사랑을 위하여"는 대한민국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그래서 남성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 1위, 어머니와 딸이 함께 좋아하는 노래 1위로 꼽혔다고 합니다. 1982년에 발표된 "회상"도 40년 동안 여러번 리메이크되면서 세대를 넘어선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60대 어머니와 30대 딸이 함께 좋아하는 노래, 70대 할아버지가 불렀고 20대 손자가 연주하는 음악. 한국의 발라드풍 국민애창곡 2곡을 준비했습니다.

네번째 연주: 가야금과 피아노의 콜라보

  • 밀양 아리랑, 한국민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 가사와 선율은 다르지만 정서가 서로 통하는 다양한 아리랑이 한반도 전역, 그리고 해외 동포들이 거주하는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습니다. 아리랑은 2012년 대한민국의 신청에 의해서, 그리고 2014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청에 의해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곡은 경상남도 밀양 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는 아리랑 노래의 선율을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기악곡으로 편곡한 음악입니다.


Aks Quartet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연구원 캠퍼스 안에서의 첫 공연이기 때문에 이벤트의 주제를 "at Home (집에서)"라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