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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3일 (월) 09:24 기준 최신판
국내 프로축구 서포터즈 문화의 기원 분석: 인챠다스(Hinchadas)와 울트라스(Ultras),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저자 : 박건후 |
발행연월 : 2025.06.23 |
학과/전공 : 국어국문학 현대분과 |
학교 : 성균관대학교 |
연구 배경 및 목적
1983년 한국 프로 축구 리그가 출범했을 당시에는 현대적인 의미의 '서포터즈(supporters)'라는 개념이 부재했다. 그러나 당시 차범근 선수가 진출해 있던 독일 분데스리가(Bundesliga) 중계를 통해 축구를 접한 청년들은 유럽의 축구 응원문화에 대한 갈망이 존재했고, 1995년 5월 6일 동대문 운동장에서 '유공 축구단'을 향한 최초의 집단 응원, 1995년 '칸타타 선언', 그리고 1997년 국내 최초의 서포터 클럽 '사이버 윙즈(Cyber Wings)'가 설립되며 점차 프로축구 클럽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적인 의미의 '서포터즈'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렇게 국내에도 서포터즈 문화가 자리잡은지 30여 년이 흘렀다. 현재의 서포터즈 문화는 어떤 부분에서는 초창기 아르헨티나와 같은 남미 국가, 혹은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 국가로부터 도입한 응원의 틀이나 방법론을 유지하면서도, 국내의 가요를 응원가로 편곡하는 것과 같이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나 축구 그 자체는 물론 축구 응원 문화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후발주자에 속하는 한국이라는 문화적 지형을 고려할 때, 초창기 다소 배타적인 자세를 유지했던 서포터즈 문화가 점차 '일반 관중'에게도 흥미와 설득력, 포옹력을 갖추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축적된 문화적 자본에 비해서 아직까지 서포터즈 및 한국 프로축구의 응원문화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 연구는 양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특히나 대부분의 연구가 한국 프로축구 및 관련 응원문화의 기원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을 뿐, 그 이후의 변화나 발전 양상에 조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서포터즈 문화'가 자리잡은지도 30여년이 가까워오고 있는 현재, 이처럼 '기원'에만 초점을 맞추는 연구를 넘어 학술적 서포터즈 문화 인식 및 연구에 있어 시차를 좁힐 필요가 있다.
'한국'이라는 고유성만을 조명하려는 것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한국에서 서포터즈 문화는 프로축구 개막(혹은 그 이전부터)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게 아니라, 프로축구 개막이 선행되고 이후 '축구 선진국'에 존재하던 서포터즈 문화를 다방면에서 참고하고 수입해온 것에 가깝다. 그러나 대중서와 학술적 논문을 막론하고 이들은 대부분 서포터즈 문화가 오로지 한국의 자생적 노력에 의해서만 자연발생했거나, 혹은 스포츠 민족주의적 색체가 짙은(따라서 고유성을 피력하기에 용이한) '붉은 악마(한국 국가대표 서포터즈)'의 탄생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서포터즈 문화 연구의 현주소를 고려할 때, 해당 서포터즈 문화가 어느 국가와 문화권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를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가령, 서포터즈 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중 사이에서는 이미 울트라스(Ultras)*와 인챠다스(Hinchadas)*로 문화권에 따라 서포터즈 문화를 양분하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형식과 스타일 등의 측면에서 차이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것이 실제 국내 서포터즈 문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국내에서 거의 전무하다.
또한, 이런 인식론에 기반할 때,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같은 구단은 타 K리그 구단과 달리 응원의 측면에서 상이한 지점들이 다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화의 특수성이나 그러한 특수성의 기원에 대해 집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대부분은 'K리그 문화의 시작점' 정도로 일축하는 편이나, 정작 '울트라스/인챠다스'의 인식론을 적용할 때 수원삼성의 응원 방법론은 (울트라스 스타일이 대부분인 타 구단과 달리) 인챠다스의 방법론을 중심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본 연구는 이런 기존의 학술적 연구와 서포터즈 문화 현실의 간극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중심적인 연구 대상으로 K리그의 두 구단인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와 그들의 서포터즈 문화의 결과물들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두 구단은 각각 인챠다스의 방법론과 울트라스의 방법론이 결과물로서 명확하게 드러나고, 대중 사이에서 역시 각각 인챠다스와 울트라스의 전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두 구단의 문화적 차이를 극명하게 대비시키기에 용이하다.
세부적인 연구 대상으로는 두 구단의 응원가와 응원 방식(구호, 박수, 걸개, 반데라 등)을 선정했다. 특히 응원가의 원곡이 어떤 대륙과 국가 및 문화권을 뿌리로 하고 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응원가의 제작에 있어 어떤 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응원가 이외에도 여러 물리적인 응원 방식에서 어떤 국가의 스타일(아르헨티나 혹은 이탈리아)이 명확하게 나타나는지를 대조함으로써, 특히나 수원삼성 응원 문화 전반에 (다른 K리그 구단과 달리) 남미(아르헨티나)의 방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스포츠 서포터즈 문화에 대한 선행연구는 다음과 같다. 김석희와 김정명은 「스포츠매니아의 확산과정에 관한 연구-축구매니아를 중심으로」라는 국내 학술논문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축구매니아인 ‘붉은악마’의 확산과정을 탐색함으로써, 종목별 스포츠매니아의 확산 및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는데 있어서 요구되는 대안적 기초자료를 제공[1]했다. 해당 논문에서 저자는 생활문제로서의 기본적인 토양이 부족한 국내 스포츠의 여건을 일시적인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매니아로 흡수시키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2]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강구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황익주와 김기호는 「프로스포츠 지역연고제와 도시민의 지역정체성: 성남시의 사례연구」라는 국내 학술논문에서 당시 성남시의 지역 프로축구단이었던 ‘일화천마춖구단’이 지역정체성 형성에 촉매 작용을 하고 있는가[3]를 살펴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해당 축구단은 당시 성남시의 지형적인 문제로 양분되어 있던 지역정체성을 우수한 성적을 통한 시민의 자긍심 부여와 단결을 통해 성공적으로 통합했다고 분석한다. 조창미는 「믿음, 소망, 사랑:부천 ‘헤르메스’의 사례를 통해 본 축구 서포터즈 집단 정체성의 사회적 구성」이라는 석사학위논문에서 당시 부천 지역 연고 축구단의 서포터즈였던 ‘헤르메스’의 결성 과정 및 한국에 프로축구 서포터즈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하던 극초창기의 결성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해당 논문에서는 서포터즈 집단 그 자체로 추구되는 가치, 태도, 그리고 지향의 문제들을 통해 이들의 내적인 구성 원리를 밝히고 있다.[4] 이연주, 최성훈, 김재운이 작성한 국내 학술논문인 「축구 서포터즈 문화의 유입 및 확산 과정」은 서포터즈 문화의 역사에 본격적으로 집중하는 대표적인 선행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연대별 서포터즈 문화 유입 및 발달 과정, 축구 및 서포터즈 문화정보의 흐름과정, 서포터즈 문화 정보 흐름의 주체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중심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두고 이를 참여관찰, 비디오촬영, 심층면담, 인터넷 자료, e-mail, 관련 연구 및 기사 등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5]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중 이연주는 이후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인 「프로축구 서포터즈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진지한 여가(Serious Leisure) 이론’을 통해 동일 주제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서포터즈의 내적 및 동일 클럽을 응원하는 구성원으로서의 내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었다. 이는 서포터즈를 통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6]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해당 논문은 추후 단행본인 『서포터의 탄생 1990~2005』[7]을 출간하는 데 기반이 되었으며, 해당 저서는 국내에서의 지역 연고제 정착 및 서포터즈 형성과의 관계를 지엽적으로 살펴보기에 용이하다.
위와 같은 연구, 특히 이연주의 일련의 연구들은 국내에서 서포터즈라는 개념의 도입 및 실체의 결성, 그리고 전반적인 정체성과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선행연구이다. 그러나 상술했듯 서포터즈 문화 일반이 아닌 그 실천 양상에 대해 현재적이고 세부적으로 다루는 별다른 선행 연구가 존재하지 않는 만큼, 본 연구는 독창성을 띠기에 용이하다.
디지털 큐레이션은 이러한 연구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론으로 기능할 수 있다. 가령, 아직까지 학술적 차원에서 연구가 미진한 '응원가'의 경우 어느 정도의 공신력을 갖추고 리스트화되어 있는 경우가 없다시피하다. 디지털 큐레이션의 방법론은 이렇게 분산되어 있는 관련 자료들(응원가의 목록과 동영상, 가사, 원곡 등)을 리스트화하고 정리하는 것과 같은 1차적 연구, 나아가서 이 자료들 간의 관계성을 규명하기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런 '관계성'의 규명은 서포터즈 문화가 지리적 이동(유럽 혹은 남미로부터 국내로의 유입)을 통해 한국이라는 특수한 지형에 자리잡았음을 고려할 때, 문화의 물리적 이동과 문화권(남미와 유럽) 및 문화적 산물들(응원가와 다양한 응원 방식)간의 관계를 시각화(시맨틱 네트워크 그래프)하여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적이다.
이러한 연구는 상술했듯 기존의 국내 서포터즈 문화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현장의 현실과의 인식적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국내 서포터즈 문화의 고유성에만 치중하는 것을 넘어서, 문화적 기원 확인과 문화 산물의 이동, 그리고 한국이라는 특수한 지형에서의 적용과 자생 및 변천, 정체성과 고유성의 확립 등 서포터즈 연구의 대상 및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서포터즈'에 대한 연구가 자리잡은 이후에는 단순히 K리그 구단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넘어서, 후속 연구로서 보다 인챠다스/울트라스의 분류 방법론을 세분화 및 구체화시키고, 국내 서포터즈 문화 전체의 기원과 형식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국내 서포터즈에 대한 문화적 규명과 정체성 확립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면, 이에 대한 후속 연구로서 '해외 축구 구단을 응원하는 한국인'이라는 또 다른 특수한 대상으로 연구 대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둘은 '축구 관람을 취미로 삼는 대중'이라는 거대하고 느슨한 범위에서는 피상적인 공통점이 존재하면서도, 그것의 실천과 자기 정체성 인식에 있어서는 다방면에서 차이점이 존재한다. 또한 이 둘은 교집합 없이 단순히 양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를 향유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더욱이 서포터즈 문화의 현주소와 학술적 인식을 일치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서포터즈의 정체성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본 연구는 기존 국내 서포터즈에 대한 연구를 현재의 관점에서 최신화함과 동시에, 앞으로 축구 문화 연구 확장에 있어 시발점처럼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내용
아직 국내 학계에서 학술적으로 분석되지 않는 프로축구 서포터즈의 응원방식의 양분화된 방식인 '인챠다스(Hinchadas)'와 '울트라스(Ultras)'에 초점을 맞추어 비교하는 방식으로 대상을 선정하고 분석했다. 전자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의 고유하고 정형적인 응원 방식인데, 국내 프로축구 리그에서 이러한 방식과 스타일에 전적으로 기반하는 팀에는 대표적으로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해당한다. 반면 후자의 경우 유럽과 터키 등지의 고유하고 정형적인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에 해당한다. 이외의 팀들은 양쪽의 방식을 적절히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고 수원삼성 역시 울트라스적 요소가 전무한 것은 아니나, 기본적인 토대가 인챠다스에 더 가깝기 때문에 대표적인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우선 응원문화의 기반을 이루는 양팀의 응원가를 목록화했는데, 아직 학계에서 응원 문화 전반이 아닌 '응원가'에 부분적으로 천착하여 목록화한 경우가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나무위키의 목록과 각 팀의 응원가 영상을 비교적 목록화하기 용이하게 업로드하는 두 유튜브 계정인 'ekdmz'와 '아누즈'를 비롯한 여러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된 동영상들을 주요 자료로 하여 목록화했다. 이 목록들을 기반으로 유튜브에서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팀들 중 하나인 '보카 주니어스(Boca Juniors)'와 '산 로렌소(San Lorenzo)'의 응원가들을 개별적으로, 혹은 한 데 모아 업로드한 동영상에서 소리를 청취하며 멜로디와 박자가 동일한 응원가들을 찾아내 수원삼성 응원가의 원곡으로서 팀과 제목을 목록화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의 경우 나무위키에 이미 원곡이 표시된 곡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원곡들 역시 직접 청취하고 멜로디와 박자를 비교해 원곡으로서의 정당성을 확정했다.
이 목록들을 기반으로 수원삼성 및 인천유나이티드의 응원가와 각 곡의 원곡들을 확정했다. 또한 수원삼성의 경우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응원가 제작에 있어 큰 영향을 받았음을 입증하기 위해, 이들의 응원가에 스페인어 가사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 그리고 이 단어들이 아르헨티나 축구 클럽 응원가에 자주 등장하는 것과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가사는 나무위키를 통해 일차적으로 확인한 후 유튜브의 자막 및 직접 청취를 통해 정확한 가사를 확정했으며, 이 가사들을 목록화하고 어떤 응원가에서 어떤 스페인어 단어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인챠다스의 응원가 작사 및 작곡 방식과 수원삼성의 그것이 유사함을 확인했다. 응원가 가사의 경우 수원삼성의 것에서 스페인어 가사만을 추출한 뒤, 이것을 아르헨티나 축구 클럽의 응원가와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한편 대상이 된 응원가들은 모두 현재 사용하는 것만으로 한정했으며, 연구 과정에서도 과거 사용하던 응원가들이 몇 개월 사이에 부활해 다시 사용되면서 시작할 당시보다 대상 데이터의 양이 소폭 상승했다. 이는 해당 연구가 현재성을 띠기 위해서 필수적인 과정일고 할 수 있다. 한편 과거 사용되고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응원가를 제외한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이는 상술한 연구의 현재성, 그리고 과거 응원가 데이터(동영상과 가사 등)의 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많아 정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제외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수원삼성의 응원 문화 전반에 인챠다스의 방법론이 지배적으로 작용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울트라스 방식에 지배적인 영향을 받은 인천유나이티드와 비교 및 대조함으로써 인챠다스의 특성과 국내 프로축구 리그에서 수원삼성만이 특출나게 보이는 '인챠다스적' 성향을 두드러지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시맨틱 DB 온톨로지 설계
본 연구의 온톨로지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에서 제정한 EKC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설계하였다.
원 자료에서 추출한 개체들은 대부분 응원가의 제목과 그것의 영상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들에 대한 범주화는 크게 응원가/안티콜/구호로 이루어졌으며, 응원가를 부르는 클럽에 따라 분류했다. 특정 응원가는 심판이나 상대팀 보편, 혹은 특정한 상대팀만을 공격하고 비난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더비(derby) 관계로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수도권 위주의) 프로축구 팀 일부를 선정해 이들의 관계도를 그렸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데이터는 응원가 및 그것들의 원곡의 제목이었으며, 이 개체들은 응원가 혹은 원곡 그 자체의 속성으로 범주화되었다. 또한 이 응원가들을 디지털 큐레이션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 환경에서 직접 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구 및 그것의 이해에 있어 효과적일 것이기 때문에, 응원가의 동영상들은 'webresource'라는 별도의 속성을 부여하고 범주화했다. 이것들은 각각의 응원가 제목들과 연결되어 응원가를 즉각 청취할 수 있도록 관계망이 형성되었다.
각 개체들 간의 관계는 대부분 더 거대한 범주가 작은 범주를 포함하는 형태(예: 응원문화가 각 응원가 개별을 포함)로 이루어졌으나, 서로 다른 응원 문화 간의 관계 규명이 핵심 주제이자 목적이었던 만큼 '기원'을 규명하는 관계망 역시 촘촘히 형성되었다. 대표적으로 'isOriginatedFrom'이라는 relation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특정 개체가 다른 개체로부터 기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관계를 통해 단순히 응원가-원곡의 관계 말고도 응원 방식, 응원 도구를 포함하는 응원 문화 전반에 있어 각 세부적인 요소들이 어디서 기인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관계망을 그릴 수 있었다.
Class
Class | Sub Class | Description |
---|---|---|
League | 토너먼트가 아닌 리그제로 이루어지는 프로축구 리그를 통칭 | |
Supportingculture | 넓은 범주의 축구 응원문화를 지칭 | |
Team | 한국리그, 일본리그, 이탈리아리그, 아르헨티나리그 | 프로축구 클럽팀이나 국가대표 축구팀을 지칭 |
Issue | 연고이전, 심판매수 | 연고이전이나 심판매수와 같이 축구판에서 금기로 여겨지는 부정적 사건 |
LatinChant | 스페인어로 된 가사를 가리킴 | |
SpanishLyrics | 스페인어 가사를 통칭하기 위한 클래스 | |
SuwonChants | 수원삼성 응원가를 통칭하기 위한 클래스 | |
국내안티콜수원 | 수원삼성 응원가 및 구호 중 음정 변화가 두 번 이상 일어나고, 특정 대상을 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된 응원가 | |
국내안티구호수원 | 수원삼성 응원가 및 구호 중 음정 변화가 거의 없고, 특정 대상을 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된 구호 | |
국내응원가수원 | 수원삼성 응원가 중 음정 변화가 두 번 이상 일어나고, 특정 대상을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응원가 | |
IncheonChants | 인천유나이티드를 응원가를 통칭하기 위한 클래스 | |
국내응원가인천 | 인천유나이티드 응원가 중 특정 대상을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응원가 | |
국내안티콜인천 | 인천유나이티드 응원가 중 특정 대상을 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된 응원가 | |
WebResource | 동영상, 인터넷 신문 기사 | 월드 와이드 웹 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참고 자료 |
AntiTarget | 안티콜의 대상이 되는 이들 | |
Supporter | 특정 프로축구 팀 혹은 국가대표 팀을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이고 조직적으로 모인 단체 | |
HowToSupport | 응원도구 및 응원방법 | 응원가 이외의 축구팀 응원 방법 통칭 |
SuwonOriginalSong | 수원삼성 응원가의 원곡이 되는 곡들 | |
IncheonOriginalSong | 인천유나이티드의 원곡이 되는 곡들 | |
Instrument | 응원 시에 사용되는 악기들 |
Relation
Data
데이터 보러가기 |
Semantic Data Network Graph
>
Semantic Storytelling
참고문헌
논문
- 김석희·김정명,「체육철학:스포츠매니아의 확산과정에 관한 연구-축구매니아를 중심으로」, 『한국체육학회지』42, 한국체육학회, 2003, 45~61쪽.
- 이연주, 「프로축구 서포터즈 정체성 형성과정」, 서울대 석사학위논문, 2006.
- 이연주·최성훈·김재훈, 「여가,레크레이션학:축구 서포터즈 문화의 유입 및 확산 과정」, 『한국체육학회지』44, 한국체육학회, 2005, 987~998쪽.
- 조창미, 「믿음, 소망, 사랑:부천 ‘헤르메스’의 사례를 통해 본 축구 서포터즈 집단 정체성의 사회적 구성」, 서울대 석사학위논문, 2013.
- 황익주·김기호, 「프로스포츠 지역연고제와 도시민의 지역정체성=성남시의 사례연구」『비교문화연구』10,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2004, 105~145쪽.
단행본
이연주, 『서포터의 탄생 1990~2005』, 마이너리티프레스, 2020.
- ↑ 김석희·김정명,「체육철학:스포츠매니아의 확산과정에 관한 연구-축구매니아를 중심으로」, 『한국체육학회지』42, 한국체육학회, 2003, 59쪽.
- ↑ 김석희·김정명,「체육철학:스포츠매니아의 확산과정에 관한 연구-축구매니아를 중심으로」, 『한국체육학회지』42, 한국체육학회, 2003, 59쪽.
- ↑ 황익주·김기호, 「프로스포츠 지역연고제와 도시민의 지역정체성=성남시의 사례연구」『비교문화연구』10,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2004, 138쪽.
- ↑ 조창미, 「믿음, 소망, 사랑:부천 ‘헤르메스’의 사례를 통해 본 축구 서포터즈 집단 정체성의 사회적 구성」, 서울대 석사학위논문, 2013, i쪽.
- ↑ 이연주·최성훈·김재훈, 「여가,레크레이션학:축구 서포터즈 문화의 유입 및 확산 과정」, 『한국체육학회지』44, 한국체육학회, 2005, 997쪽.
- ↑ 이연주, 「프로축구 서포터즈 정체성 형성과정」, 서울대 석사학위논문, 2006, iii쪽.
- ↑ 이연주, 『서포터의 탄생 1990~2005』, 마이너리티프레스,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