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삼거동(三巨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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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巨洞中訪沈兄 (삼거동중방침형) 삼거리에 들어와서 심씨 형님 찾았는데,
從前文學大家聲 (종전문학대가성) 종전엔 문학으로 대가 명성 있었다네.
靑衫白髮前司馬 (청삼백발전사마) 청삼 입고 백발을 한 사마(司馬)를 지내신분,
指導門庭幾後生 (지도문정기후생) 그 집에서 가르친 후학들이 많다네.
○ 청송 심씨 청천군(靑川君)의 후손 충렬공(忠烈公) 심현(沈誢)과 사촌동생 심숙(沈諔)은 병자호란 때에 의병장이 되어서 오랑캐가 다다르자 강가로 달려 나가 전쟁하다가 죽어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였다. 지금도 여전히 충성을 표창하는 은전을 받지 못하고 있으니 이웃 사람들이 모두 탄식하였다. 그 후손들은 모두 이곳에 살고 있는데 모두 문학으로써 옛날부터 이름이 있었으며 그 중에 심능철(沈能徹)은 갑오년(1894) 사마시에 합격하여 돈녕부 도정을 제수받았다.
인물
- 심현(1568∼1637)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사화(士和). 돈녕부 도정을 지냈다.
- 심능철(1874년 출생) 자는 통일(通一) 본관은 청송(靑松)이다.
참고
- 삼거동(三巨洞): 하점면 신삼2리 삼거동, 서촌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