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유령전첩지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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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10월 13일 경기도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육지전에서 최초로 승리를 거둔 곳이다. 전공을 세우고도 모함을 당하여 죽은 신각(申恪)을 기리기 위하여 1977년 4월 21일 전첩비를 세웠다.

전첩비는 해유령 중턱 충현사 뒤편에 있으며 크기는 높이 10.6m, 둘레 4.8m, 기단 면적 132㎡이다. ‘해유령전첩비(蟹踰嶺戰捷碑)’라고 새겨진 비문이 비신에 부착되어 있다.

1592년(선조 25) 4월 왜적들이 한양을 점령하고 북으로 향하자 당시 부원수(副元帥) 신각은 유도대장(留都大將) 이양원(李陽元), 함경병사(咸鏡兵使) 이혼(李渾)과 함께 5월 중순 왜적의 선봉부대를 퇴격하였다.

신각은 전투 전에 임진강으로 달아났던 팔도 도원수 김명원(金命元)의 모함에 의하여 참형(斬刑)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