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왕과 저승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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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설화 속 저승이라는 세계는 다양한 인물들로 구성되어있다. 대표적으로 각각의 지옥의 심판자인 십대왕과 이 십대왕 중 염라대왕의 누이동생인 탈의파와 그녀의 남편인 현의옹을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다. 저승 설화는 계속 전승되어 오면서 일부 작품에서 패러디가 되고 등장인물의 변모 등을 통해 전승되어 우리나라의 내세관을 구축해오는 역할을 하였다.

특히나 우리에게 익숙한 염라대왕은 저승이 등장하는 작품이며 거의 항상 등장하고 있다. 염라대왕은 누이동생도 있는데 그게 바로 탈의파이다. 탈의파는 현의옹과 결혼하여 죽은 사람들이 저승으로 가는 길인 삼도천을 관리하고 있다. 죽은 사람이 오면 현의옹은 망자의 옷을 벗겨서 의령수라는 나무에 옷을 걸어 그 사람의 죄를 측정한다.

저승설화

  • 환생담

용천담적기 속 박세거 : 염병에 걸린 박생이 죽어서 저승에 갔다가 염라대왕을 보고 잘못 끌려온 것임을 알고 되돌아왔다는 내용

생거진천 사거용인(영혼이 뒤바뀐 사람) : 비명횡사한 진천의 주인공인 염라대왕에게 갔다가 돌아오는데 주인공의 몸이 이미 장례를 치른 뒤라 용인 사람으로 환생하다는 내용[1]

  • 명관담

아버지는 염라대왕, 아들은 지상대왕 : 아들이 저승에서 염라대왕인 아버지를 만나 왕을 환생[2]

저승창고에서 재물 빌려온 사람 : 잘 못 죽은 구두쇠 박씨에게 염라대왕이 공물을 받치라고 하고 대가로 자신의 저승 창고를 보여준다. 저승창고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이승으로 가 착한 일을 하게 됨[3]

위와 같은 우리나라의 저승 설화는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저승과 관련된 설화와 콘텐츠 모두 망자의 죄를 측정하여서 다음 생의 환생 여부와 어떻게 환생할지 정한다는 인과응보의 내용이 핵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결국은 죄의 여부를 통해서 저승설화가 끊임 없이 현실을 지향하고 있음을 할 수 있다.[4] 그렇기에 아이러니 하지만 한국의 저승설화를 통해서 현실에서 추구하는 삶과 현실을 중요시하는 태도를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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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영혼이 뒤바뀐 사람, 한국민속대백과사전
  2. 죽어서 염라대왕 된 사람, 한국민속대백과사전
  3. 저승창고에서 재물 빌려온 사람, 한국민속대백과사전
  4. 저승설화-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