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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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1], kt wiz 공식 홈페이지
이름 고영표
출생 1991.09.16 /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광이리
학력 광주대성초-광주동성중-화순고-동국대
신체 187cm
투타 우언우타
프로 입단 2014년 2차 1라운드 (전체 10번, kt)
연봉 2025 / 20억원
등장곡 Nickelback - <Burn It to the Ground>




개요

대한민국의 야구 선수

현 kt wiz 소속 KBO의 대표적인 우완 사이드암 선발 투수. 2014년 kt wiz 입단과 동시에 프로야구 데뷔를 한 토종 kt wiz 선수이며, 뛰어난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무기로 꾸준한 성과를 보여 kt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고 있다. kt의 핵심 선발 투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그만큼 kt 또한 그의 상징성을 인정하여 2024년 5년 10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유명하다. KBO 리그에서의 꾸준한 성과 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야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선수 경력

아마추어 시절: KBO 데뷔 이전, 빛을 품은 동국대학교 보석

화순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도, 고교 무대의 다크호스로 평가 받았으나 지명받진 못하였다. 그러나, 동국대학교 진학 이후부터는 성적인 가파르게 상승하여 2012년 3학년 당시 KBO 총재기 우승과 대회 MVP를 수상했고, 2013년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우수투수상을 차지하는 등 동국대의 3관왕의 주역이 되었다. 즉, 대학 무대에서 최고의 사이드암 투수로 평가 받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런 평가에 걸맞게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kt wiz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라는 타이틀은 선수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프로 구단들에게 인증 받은 것과 다름 없다. 그만큼 고영표 또한 대학 야구판에서 정말 괴물이었다는 뜻이다.

2015-2018: kt wiz에서의 데뷔와 동시에 환호 받은 든든한 국밥 투수

그의 2014년은 2군에서의 적응기였다. 계투진으로 늘 등장하여 나쁘지 않은 컨디션과 피칭을 보여주었으나, 투구 도중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은 탓에 시즌 자체를 길게 소화하지는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2015년부터는 1군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중간 계투진 중 추격조에 편성되어 활약하였으며, 등판하였던 총 57이닝 중 탈삼진 57개, 3승을 거머쥘 정도의 신인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베테랑 불펜진 투수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물론 방어율(ERA)은 5.68에 그칠 뿐이었으나, 이미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던 kt wiz의 입장에서 고영표의 등장은 센세이션이었다. 특히 주목 받았던 그의 체인지업은 현재까지도 주무기로 쓰일 만큼의 위력이었으니, 당시 팬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 터였다.

2016년부터는 필승조의 한 축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였다. 5월 8일까지 2.95의 평균자책점(ERA)으로 게투진 중 가장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높여갔다. 그러나 이후 5월 한 달 내내 미친듯이 난타를 당한 탓에 총 53경기 등판, 방어율은 결국 5.59까지 떨어졌으나, 시즌 초반 갈려나간 것과 그 이후 6월 16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어 8월 5일까지 휴식기를 가졌던 것까지 감안한다면 적당한 페이스를 보여준 것. 그리고 중간 계투진으로 활약하던 고영표는, 선발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2017년 시범경기부터 그는 선발로 등판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29일 수원 LG전 선발로 등판하여 개인 첫 완봉승이자 무볼넷 완봉승을 이뤄내 팀의 5연패를 끊어냈다. 사구 2개가 있어 무사사구 완봉승은 무산되었지만 9회 연속 안타로 스스로 만든 무사 1,2루의 위기를 KKK로 벗어나는 모습은 아직까지도 kt 팬들의 가슴에 남아있다. 꾸준한 선발 등판으로 자리매김하는 줄 보였으나, 9월 9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규정이닝에서 3이닝 정도 모자란 채 첫 선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방어율(ERA)은 5.08이었으나, 그만큼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한 선수로도 알려져 있었기에 실력 자체로는 인정 받고 있는 추세였다. 제구력에 비해 허접한 구위와 잔루처리율 부분에서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만 개선된다면 충분히 리그 탑급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2018년 그는 군 입대를 1년 간 미루고 kt wiz에서의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된다. 해당 시즌 연봉은 1억 1,500만원으로, 몇 안 되는 투수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하였다. 4월 26일 9이닝 동안 9K 4피안타(1피홈런) 2자책으로 호투하며 완투승을 거두었고, 5월 24일 KIA전에서도 시즌 2번째 완투승을 따냈다. 구위 강화에 힘을 썼다고는 하였지만, 후반기 부진한 성적과 동시에 9월 6일 허리 부상으로 거의 4주 가까이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시즌 평균자책점(ERA) 5.08, 6승 9패를 기록하며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그는 시즌 종료와 함께 군복무에 들어갔다. 고질적으로 있던 허리디스크 때문에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며 휴식과 회복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2020년 11월 23일, 소집 해제됨과 동시에 kt wiz 역사에 남길 등번호 1번으로 돌아오게 된다.

2021-2023: kt wiz 토종 에이스, 리그 탑급으로 들어서다

2021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 보직으로 돌아온 원년 에이스. 시즌 최종성적은 26경기 166.2이닝 11승 6패 1홀드 ERA 2.92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게 된다. 뛰어난 이닝 소화력과 규정이닝을 크게 상회해준 덕에 시즌 불펜 과부하를 막아준 1등 공신으로 활약하였다. 그 덕에 kt wiz는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고, 평균자책 3위, WHIP 리그 1위, 투수WAR 2위로 리그 전체로 봐도 에이스라는 칭호를 붙일만한 성적을 거두며 리그 탑급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2022년에도 그의 든든한 피칭은 이어졌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부터 본인의 구위와 구속이 점점 떨어져가며 피안타 191개로 워낙 많이 내어주게 되었다. 포스트시즌에도 10월 19일 키움전 고영표의 기록은 2⅓이닝 6피안타 5실점 4자책으로 시원하게 팀의 가을을 말아먹었다. 2023 시즌을 준비할 때 부진을 빠르게 털어낼 필요가 보였다. 그럼에도 작년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진 성적이었지만, 8월까지만 해도 본인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하였다. 이에 최종 28경기 182.1이닝 13승 8패 ERA 3.26으로 여전히 kt wiz의 간판 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었다.

2023년 그는 또 다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게 된다. 시즌 ERA는 2.78로 토종 선발 중에는 유이한 2점대로,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도 리그 6위로 뛰어난 투수임을 보여주었다. 올해도 여전히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이닝은 토종 선발 1위 전체 8위지만 QS랑 QS+ 둘 다 리그 1위이며 퀄스 성공률 역시 리그 1위다. 특히 QS+은 무려 17회로 2위인 뷰캐넌보다 5회나 많이 기록했다! 그리고 이러한 이닝은 예년에 비해 약해진 불펜진들에게 휴식을 주게 만들었으며 이는 결국 KT가 여름에 들어서 다시 한 번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다. 무엇보다 고영표의 가장 큰 백미는 볼넷과 관련된 기록이다. 174.2이닝을 던졌는데도 볼넷이 고작 19개다. 이는 리그 1위는 물론 KBO 역대 단일시즌 1위다. 삼진 자체는 114개로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나 볼넷이 워낙에 적기 때문에 K/BB 6.00으로 리그 1위 KBO 전체 8위에 해당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선발 등판 시 평균 이닝도 6.44로 리그 1위, 이닝 당 투구수도 14.0개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고영표가 얼마나 제구가 좋은 투수인지가 다시 한 번 실감이 되는 수준이다. 종합적으로 리그 최정상급의 선발투스이자 최고의 토종 선발투수로 활약하였음은 분명했다.

2024-현재: 107억 투수로 거듭나다

2024 시즌 전 그는 비FA 다년계약 협상을 통해 계약기간 5년 총액 107억(보장액 95억, 옵션 12억)에 다년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kt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의 영구결번까지 노리고 있다. 그러나, 계약 내용과는 달리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커리어 로우. 18경기 100이닝 6승 8패 79K 141피안타(6피홈런) ERA 4.95 WHIP 1.55를 기록하였다. 4월 초부터 부상으로 두 달 간 자리를 비우며 전반기 대부분을 날려먹었고, 복귀한 이후로도 ABS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고영표는 꺾이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 9월 들어서는 ABS에도 적응을 마친 듯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는 점, 또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키움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5이닝 동안 1출루만을 허용하는 호투로 팀의 5위 확보에 큰 기여를 했고 이어진 와일드카드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과 불펜 어느 보직에서든 큰 힘이 되어주며 내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2025 시즌 현재까지도 든든한 선발진의 모습이 되어주어, 많은 kt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토종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

피칭 스타일

고영표를 리그 정상급 토종 선발로 만든 구종은 바로 체인지업이다. 2023 시즌 체인지업의 낮은 피안타율(0.164)과 피OPS(0.395)는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 군에서 제대한 2021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체인지업 구종 가치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마크하고 있어 리그에서 체인지업을 가장 잘 구사하는 선수로 항상 언급되는 선수이다. 고영표의 체인지업이 유독 특별한 이유는 속구와 체인지업이 투수의 손에서 빠져 나와서 피치 터널을 지날 때, 팔 스윙의 차이가 거의 없어 타자는 고영표의 속구와 체인지업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고영표의 체인지업은 커브에 버금갈 정도로 떨어지는 각이 크기 때문에 헛스윙 유도는 물론 땅볼 유도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투구할 때 손목을 2루 방향으로 틀어 던지기 때문에, 체인지업의 회전 수가 상대적으로 높고 무브먼트도 뛰어날 수밖에 없다.

종합하자면, 매우 큰 무브먼트를 가진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 밖의 공에 스윙을 하도록 유도, 타자와의 볼카운트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가며 투구수를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닝을 최대한 많이 끌어가는 스타일이다. 즉 현대야구에서 요구하는 선발의 덕목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할 수 있다.[1]


수상 경력

<고영표의 수상 경력>
연도 상세
2021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 KBO 페어플레이 상 /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리얼글러브 투수 / KBO 리그 월간 MVP 9월 /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최고투수상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리얼글러브 선발 투수 /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베스트 배터리 /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최고투수상 /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올해의 투수상 /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최고의 투수상


주석

  1. 고영표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