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Concert 2019 September
디지털 스토리텔링: 초연결 시대의 인문학 공부 (하나고등학교)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교수 |
목차
- 1 우리는 왜 데이터로 이야기하려 하는가?
- 2 디지털 인문학
- 3 초연결 (Hyper-Connectivity) 시대의 인문-예술 융합 교육 모델
- 4 초연결 시대의 인문학 공부
- 5 연주 프로그램
- 5.1 □ 파가니니의 연인과 음악
- 5.2 □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클래식 음악
- 5.2.1 4. 헨델 Händel - 라르고 Largo / 영화 300 (2007, 2014), 크세르크세스 왕의 노래
- 5.2.2 5. 바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서곡 / 영화 바흐 이전의 침묵 Stille vor Bach (2007)
- 5.2.3 6. 바하 Bach - G선상의 아리아 Air / 피난열차 속에서 들었던 축음기 음반
- 5.2.4 7. 퐁세/하이페츠, 작은 별 / 영화 They Shall Have Music (1939)
- 5.2.5 8. 모리코네 Ennio Morricone - 가브리엘의 오보에 Gabriel's Oboe / 영화 미션 Mission (1986)
- 5.3 □ 학생들과 함께
- 6 연주자
우리는 왜 데이터로 이야기하려 하는가?
21세기 데이터 시대의 디지털 저작물은 텍스트(text)뿐만 아니라, 그 텍스트 속의 문맥(context)도 데이터로 기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의미 있는 지식을 보다 넓고 깊게 탐구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왜 필요할까요? 그렇게 함으로써 공부의 자료뿐 아니라 공부의 행위도 디지털 세계에 존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젊은 세대를 ‘디지털 원어민’(Digital Natives)이라고 부릅니다. 어렸을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 디지털로 소통하고 디지털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이 사회의 주류로 활동할 때, 세상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미래 사회의 변화된 모습은 쉽게 예견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이 훨씬 더 많이 디지털화 될 것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이견(異見)을 갖지 않습니다.
장남감이나 책, 음반과 같이 유형 사물로 존재하거나 유형의 매체에 담겼던 콘텐츠만 디지털 세계로 옮겨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물건을 이용하고 향유하는 행위도 디지털 세계로 이주(移住)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종이책을 보는 대신 인터넷에서 전자화(電子化)된 텍스트를 검색해서 읽는 것은 그 변화의 시작일 뿐입니다. 텍스트의 내용 중에서 자기에게 더욱 의미 있는 요소를 발견하고, 거기에서부터 자신의 호기심이 이끄는 방향으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학습의 과정까지도 디지털 세계에서 데이터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중요한 교육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코딩(coding) 교육’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디지털 원어민들이 데이터라고 부르는 지식의 요소들을 스스로 조합하고 구성하여 문제에 대한 답을 얻고 새로운 앎을 열어가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인문학
디지털 인문학이란?
- 디지털 환경에서 공부하는 인문학
- 정보기술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 인문학 지식을 데이터로 기술하고, 그 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해석을 얻는 학문
디지털 아카이브와 다지털 큐레이션
※ 예시: '언어'로 표현하는 지식과 '데이터'로 표현하는 지식
※ 예시: 디지털 환경의 백과사전적 아카이브 (Encyclopedic Archive, Encyve)
디지털 큐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온톨로지 설계 교육 | 위키 콘텐츠 편찬 |
데이터의 시각화 | 하이퍼미디어 콘텐츠 제작 |
초연결 (Hyper-Connectivity) 시대의 인문-예술 융합 교육 모델
- 교육 대상: 중고등학생(자율학기 수업, 특기적성수업), 중고등학교 인문/예술/소프트웨어 교과 교사
- 교육 목표: 디지털 환경에서의 융합적 지식 탐구 능력 함양
현재의 독립적인 교과 교육 | 코딩 교육을 매개로 한 인문학 교육과 예술 교육의 만남 |
스토리텔링 예시: 파가니니의 연인과 음악
초연결 시대의 인문학 공부
미래 인문학의 교육 ·연구 방법
- ‘4차 산업혁명 시대’는‘소통’과 ‘융합’의 시대라고 합니다.
- 분야와 영역이 다르더라도 ‘디지털 데이터’이기 때문에 하나로 묶일 수 있고, 묶여서 더 큰 가치를 발휘하는 곳이 초연결 사회=4차산업혁명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 인문학 이론, 아카이브의 실물, 현장에서의 활동이 데이터로 소통하는 세계에서 인문학 연구자는 곧 아키비스트이자 큐레이터입니다.
- 디지털 큐레이션은 미래 인문학의 교육 ·연구 방법이자, 데이터 기반 지식 세계의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육성 교육입니다.
인문학 전공자의 전문 직종
※ 초연결 사회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모두 컴퓨터와 함께 수행됩니다. 디지털 인문학은 그 능력을 키우는 공부입니다.
연주 프로그램
□ 파가니니의 연인과 음악
1. 파가니니 Paganini - 루카 소나타 VI-1
2. 파가니니 Paganini -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Op. 3-6
3. 파가니니 Paganini - 나 그대만 생각해, 내 사랑 Io Ti Penso Amore
□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클래식 음악
4. 헨델 Händel - 라르고 Largo / 영화 300 (2007, 2014), 크세르크세스 왕의 노래
5. 바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서곡 / 영화 바흐 이전의 침묵 Stille vor Bach (2007)
6. 바하 Bach - G선상의 아리아 Air / 피난열차 속에서 들었던 축음기 음반
7. 퐁세/하이페츠, 작은 별 / 영화 They Shall Have Music (1939)
8. 모리코네 Ennio Morricone - 가브리엘의 오보에 Gabriel's Oboe / 영화 미션 Mission (1986)
□ 학생들과 함께
9. 방탄소년단, 봄날
연주자
학생 연주자
소프라노 | 배윤빈(2) |
바이올린 | 김동후(3), 김예서(2), 박현수(2), 이민화(1), 김수민A(1), 이유진A(1) |
플루트 | 김규리(2), 김희원(2), 염정윤(2), 이하나(2) |
첼로 | 장나은(1) |
피아노 | 박경리(2), 김규리(2), 장우진(1), 황인표(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