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내기

정의

한샘이가 루미큐브와 원카드를 통한 인형내기에서 계속 지는 바람에 자신의 인형과 빌렸던 인형을 몽땅 잃어버린 사건.

처음 시작은 바나나칩과 파이리 인형이었다.

한샘은 현규가 가지고 있는 바나나칩을 탐냈다. 그래서 현규에게 자기와 루미큐브를 해서 자신이 이기면 바나나칩을 주고 자기가 지면 파이리를 주는 조건으로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한샘이는 졌고, 파이리를 잃었다. 한샘이는 잃어버린 파이리를 꼭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이 빌린 인형들까지 걸어서 또 내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현규의 룸메인 김도연 선생님이 게임에 합류했고, 엄청난 루미큐브실력으로 계속 이기면서 한샘이가 가져온

탕구리, 이브이, 라프라스, 고라파덕까지 다 따기 시작했다.

인형을 몽땅 잃은 한샘이는 멘붕이 되었다.

나중에는 옆에서 함께 게임을 한던 혜영이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팬텀까지 걸려고 했는데,

이건 혜영이의 남자친구가 혜영이에게 준 것이었다.

그래서 혜영이는 남자친구에게 '팬텀 걸어도 되냐'고 전화하기도 했고 주변에서는 다들 내기하는 것을 말리기도 했다.

한샘이가 가지고 있던 인형들은 성강경 선생님으로부터 빌린 것이었는데, 이 때문에 한샘이는 물주인 성강경 선생님한테 무릎까지 꿇을 기세로 잘못했다고 빌면서 꼭 다시 따오겠다고 했다고 전한다.

현규는 원하던 고라파덕을 획득해서 그 이후로 한동안 침대 머리 위에 두었다. 한샘이 고라파덕 내꺼라며 계속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듣지 않았다.

어쨌든 이후에 한샘이는 이를 갈고 다시 원카드를 해서 자신이 잃었던 대부분의 인형을 되찾았다.

인형 내기 사건과 함께 한동안 내기에 필요한 인형 확보를 위해 인형 뽑기가 유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