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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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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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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국립부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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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유물 / 불교공예 / 공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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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종목=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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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일=1996.05.30
 
|국가유산 지정일=1996.05.30

2024년 11월 20일 (수) 03:32 판

백제금동대향로
(百濟金銅大香爐)
백제금동대향로.jpg
한글 백제금동대향로
한자 百濟金銅大香爐
영어 Great Gilt-bronze Incense Burner of Baekje
시대 백제시대(6∼7세기)
소장처 국립부여박물관
유형 유물 / 불교공예 / 공양구
크기 높이 64㎝, 무게 11.8㎏
국가유산 종목 국보
국가유산 지정일 1996.05.30



정의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사지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향로이다.

내용

크게 몸체와 뚜껑으로 구분되며 위에 부착된 봉황장식과 받침대를 포함하면 4부분으로 구성된다. 향로는 향을 피워 부정한 것을 깨끗이 하기 위한 도구이다.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금동대향로는 한 마리 봉황이 향로 꼭대기에 앉아 있는 신령스러운 형상을 지니고 있다. 뚜껑은 부드러운 능선이 겹겹이 쌓인 산 모양이다. 신선들의 세계를 표현한 산 모양의 뚜껑에는 산악 사이사이로 구멍이 있어 향연香煙이 피어오르도록 하였다. 산 모양으로 향로를 형상화한 것은 전국시대 말기부터 한나라 때까지 중국에서 많이 만들어진 박산향로博山香爐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 박산은 신선들의 이상세계인 삼신산三神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박산향로에는 산수를 배경으로 불로장생의 신선과 다양한 동식물이 등장한다. 백제금동대향로에는 완함阮咸, 종적縱笛, 배소排簫, 거문고玄琴, 북鼓을 연주하는 다섯 악사를 비롯하여 신선, 새와 짐승들, 신기한 상상의 동식물들이 표현되어있다. 이들은 나무와 바위, 물 등 오묘한 산수 경치와 함께 나타나 향로의 세계를 더욱 신비하고 생동감 있는 변화무쌍한 공간으로 만든다. 뚜껑에는 23개의 산들이 4∼5겹으로 첩첩산중을 이루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피리와 소비파, 현금, 북들을 연주하는 5인의 악사와 각종 무인상, 기마수렵상 등 16인의 인물상과 봉황, 용을 비롯한 상상의 날짐승, 호랑이, 사슴 등 39마리의 현실 세계 동물들이 표현되어 있다. 이 밖에 6개의 나무와 12개의 바위, 산 중턱에 있는 산길, 산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폭포, 호수 등이 변화무쌍하게 표현되어 있다.

뚜껑 꼭대기에는 별도로 부착된 봉황이 목과 부리로 여의주를 품고 날개를 편 채 힘있게 서 있는데, 길게 약간 치켜 올라간 꼬리의 부드러움은 백제적 특징이라 하겠다. 봉황 앞 가슴과 악사상 앞뒤에는 5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몸체에서 향 연기를 자연스럽게 피어오를 수 있게 하였다.

몸체는 활짝 피어난 연꽃을 연상시킨다. 연잎의 표면에는 불사조와 물고기, 사슴, 학 등 26마리의 동물이 배치되어 있다. 받침대는 몸체의 연꽃 밑부분을 입으로 문 채 하늘로 치솟 듯 고개를 쳐들어 떠받고 있는 한 마리의 용으로 되어 있다.

이 향로는 중국 한나라에서 유행한 박산향로의 영향을 받은 듯 하지만, 중국과 달리 산들이 입체적이면서 세부의 동물과 인물상 들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백제시대의 창의성과 뛰어난 조형성을 바탕으로 당시 도교와 불교가 혼합된 종교와 사상, 공예기술 및 미술 문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백제 금속 공예 최고의 걸작품이다.

데이터(Data)

노드(Node)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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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 유물(공예품) 백제금동대향로 http://dhlab.aks.ac.kr/~hyunseung/wiki/index.php/백제금동대향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