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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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Data

  • 타입 : 개념
  • 한글항목명 : 수양론
  • 한자항목명 : 修養論
  • 편자 : 김소희

내용

  • 요약 : 품성·지혜·도덕을 함양함으로써 자아를 완성하고 성인(聖人)에 이르는 방법.

시경(詩經)》《서경(書經)》《중용(中庸)》《대학(大學)》에 나타나는 천도(天道)를 외경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수양론의 연원이다. 공자는 군자(君子)가 되는 것을 수양의 목표로 보았다. 그리고 수양의 요체로 경(敬)을 제시하였다. 곧, 경으로써 자신을 수양하고 나아가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함으로써 수양이 완성된다고 보았다.

맹자의 수양론은 성선설(性善說)에 입각한 것이다. 즉 수양의 목표는 사단(四端)을 통한 사덕(四德)의 회복에 있다고 주장하고, 구체적 방법은 ‘진심(盡心:내적 성찰)’이라 했다. 인간은 진심을 통해 자신에게 있던 보편적 인간 본성을 자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맹자의 수양론은 송(宋)나라 때 주자(朱子)에 의해 더욱 체계화되었다. 주자학의 학문과 수양의 중요한 방법론인 ‘격물치지(格物致知)’는 사물이나 현상 속에 내재한 이치를 탐구하여 나의 지식을 완전히 이룬다는 뜻이다. 격물치지는 《대학》의 8조목 중 ‘치지(致知)는 격물(格物)에 있다’는 말에서 나왔다. 《근사록》에 의하면 주자는 거경궁리(居敬窮理)·성의정심(誠意正心)하여 수양함으로써 인욕·물욕 등 사욕(私慾)을 통해 드러나는 현실적 악(惡)의 상태로부터 본래의 완전함으로 되돌아간다고 하였다.

한국에서는 이황(李滉)이 공의(公義)와 사리(私利)를 선과 악의 판단 준거로 삼고 주자와 같이 거경궁리함을 수양의 요체로 삼았다. 또 이이(李珥)수양론은 내적으로는 존심궁리(存心窮理)를, 외적으로는 수기치지(修己致知)하여, 수양을 통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회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수양론의 윤리적 의의는 지나친 욕망을 조절하고 중용(中庸)의 상태에 이르러 인간 기질을 변화시키고 본래의 자기 모습을 회복하는 데 있다. 즉 완성된 인격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도덕 사회를 이룩하려는 데 그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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