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氏毁棄人倫之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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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훼기인륜지변
- 明道先生曰, “道之外無物, 物之外無道. 是天地之間, 無適而非道也. 卽父子而父子在所親, 卽君臣而君臣在所嚴, 以至爲夫婦爲長幼爲朋友, 無所爲而非道, 所以不可須臾離也. 然則毀人倫去四大, 【按, 四大受想行識】 其分於道遠矣”. 又曰, “言爲無不周徧, 而實則外於倫理”, 先生之辨盡矣.'
- 정명도 선생께서 말씀하시길, “도를 벗어나 있는 사물이 없고, 사물을 벗어나 있는 도는 없다. 이는 천지 사이에 어디를 가나 도가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이다. 즉, 부자에 나아가면 부자는 [서로를] 친애해야 할 바가 있고, 군신에 나아가면 군신은 [서로를] 공경해야 할 바가 있고, 부부와 장유와 붕우에 이르러서도 하는 바마다 도가 아닌 것이 없으니, 그래서 [도에서] 잠시라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씨가] 인륜을 허물고 현상세계[四大] [1]를 떠나는 것은 【살펴보건대, 사대(四大)란 수(受)‧상(想)‧행(行)‧식(識)이다.】 도에서 분리된 것이 멀다 하겠다”라고 하셨다.[2] 또 말씀하시길, “[인간의 일에] 두루 미치지 않음이 없다고 말하지만, 실은 인간이 마땅히 행해야 할 도리[倫理]에서 벗어나 있다” [3]라고 하셨으니, 선생의 말씀은 극진하다.
주석
- ↑ 【漢語大詞典】 四大皆空 : 佛教稱地、水、火、風為四大,認為所有物質都由四大構成,而四大又從空而生,因此世間的一切事物都是空虛的。
- ↑ 二程遺書, 卷四 “道之外無物, 物之外無道, 是天地之間, 無適而非道也. 即父子而父子在所親, 即君臣而君臣在所嚴, 以至為夫婦為長幼為朋友, 無所為而非道, 此道所以不可須臾離也, 然則毁人倫去四大者其分於道也逺矣, 故君子之於天下也無適也無莫也義之與妃之心為然也.”
- ↑ 二程文集, 卷11. 「明道先生行狀」 “…謂孟子沒而聖學不傳以興起斯文爲已任其言曰: 道之不明異端害之也. 昔之害近而易知今之害深而難辨昔之惑人也. 乘其迷暗今之入人也. 因其高明自謂之窮神知化而不足以開物成務言爲無不周徧實則外於倫理窮神極微而不可以入堯舜之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