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재개발사업이 재한조선족 집거지에 미친 영향:가리봉동 중심으로

내용

개요

이 연구는 가리봉동 재개발사업의 추진 이전과 이후, 재한조선족 집거지의 주거환경, 상권, 연결망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분석하였다. 2003년 재개발사업의 추진 이전에 가리봉동의 조선족 집거지는 저렴한 임대료, 교통의 편리성이 유입요인으로 작용하여 재한조선족 타운을 형성했지만, 주거환경은 열악하였다. 가리봉 시장 일대의 상권 형성은 생활문화의 중심지였다. 친인척, 식당 자영업자 그리고 교회 중심의 네트워크에 봉사 및 조선족 단체가 등장하여 가리봉동 조선족의 사회적 연결망이 확대되었다. 재개발 이후에는 주거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가리봉동 조선족의 타 지역 유출, 노후화된 주택의 방치로 폐가나 높은 공실률로 주거환경은 악화되었다. 상주 및 유동 인구의 감소로 인한 공동화 현상은 시장의 상권을 쇠퇴시켰다. 초기의 혈연과 지연 중심의 네트워크는 전문단체 및 조선족 중심의 연결망 확산으로 변화되었다. 현재 가리봉동 재개발사업은 중단되었다. 지난 11년 동안 사업의 추진으로 시간적?경제적 손실만 남긴 체 지역을 위한 아무런 성과를 산출하지 못하였다. 그 결과, 가리봉동의 발전을 지체 혹은 저해하면서 한국인과 조선족 주민들에게 손해와 상처만 준 실패사업의 전형이었다.

저자소개

지충남

목차

Ⅰ. 서론 Ⅱ. 조선족의 가리봉동 집거지 형성 1. 주거환경 2. 상권의 형성 3. 조선족 연결망 Ⅲ. 가리봉동 재개발사업의 추진 Ⅳ. 가리봉동 조선족 집거지의 변화 1. 주거환경의 악화 2. 상권의 쇠퇴 3. 연결망의 확산 Ⅴ. 결론 참고문헌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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