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정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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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19이주형 (토론) 사용자의 2014년 6월 11일 (수) 19:0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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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1월 26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74호로 지정되었다. 안동의 청량산(淸凉山) 암벽 옆에 금난수(琴蘭秀)가 지은 것이다. 이황(李滉)의 제자인 금난수는 당시 선성(宣城:안동 예안현의 별칭)의 명승지 가운데 한 곳인 가송협(佳松峽)에 이 정자를 짓고 일동정사(日東精舍)라 불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주변의 풍광이 뛰어나다. 이황과 금난수의 시가 현판으로 걸려 있다.
금난수는 35세인 1564년(명종 19)에 이미 안동 예안면(禮安面) 부포리에 있는 현재의 성성재 종택(경북문화재자료 264) 아래쪽에 성재(惺齋)라는 정자를 짓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고산정은 그 후에 지은 정자로서, 주변 경관이 뛰어나 이황을 비롯한 선비들의 내왕이 잦았던 곳이다. 정자 앞으로 강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맞은편 산기슭에는 물맛 좋은 옹달샘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 학이 많이 서식했다고 하나 지금은 없다. 정자 왼쪽에 조선총독부에서 세운 조학번식지(鳥鶴蕃殖地)라는 천연기념물 비가 서 있다.
평소 금난수를 아낀 이황은 이 정자를 자주 찾아와 빼어난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이황의 시 《서고산벽(書孤山壁)》 《유고산(遊孤山)》 《고산견금문원(孤山見琴聞遠)》 등은 이 정자에서 지었다고 한다. 고산정에 보존된 이황의 시 《서고산벽》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고산정 [孤山亭]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