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려실기술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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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rudgml808 (토론) 사용자의 2014년 6월 15일 (일) 14:04 판
Meta Data
- 타입: 문헌
- 한글제목: 연려실기술
- 한자제목: 燃藜室記述
- 저자: 이긍익
- 간행년: 1776년
- 편자: 필암서원 201310038 임경희
정의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긍익(李肯翊)이 찬술한 조선시대의 사서(史書)
김인후 일화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는 어떤 이가 죽은 하서 김인후를 만난 이야기가 있다.
공이 죽은 뒤 수년 후에 공의 이웃에 사는 세억(世億)이란 사람이 병으로 죽었다가 하루 만에 다시 살아나서 자기 아들을 보고 하는 말이, “내가 숨이 끊어질 때 어떤 사람에게 잡혀가 어떤 큰 관청으로 들어가는데 집이 굉장히 크고 아전과 나졸들이 벌려 서서 웅성거렸다, 내가 공손히 걸어 올라가니 마루 위에 한 대상이 앉았다가 나를 보고 거기 온 내력을 묻더니, ‘올해는 네 수명의 기한이 아닌데 잘못 왔구나. 나는 네 이웃에 살던 김인후이다’ 하고 종이에 글씨를 써서 주는데 ‘세억은 그 이름이요, 자는 대년(大年)인데 구름을 헤치고 멀리 와서 자미선(紫微仙)을 불렀도다. 77세 되거든 다시 와서 보기로 하되, 인간에 돌아가 함부로 이 말 전하지 마라.’ 하였더라.” 하였다. 세억은 글자를 알지 못했어도 이 글을 전했는데 과연 77세가 되어 죽었다고 한다. 《상촌휘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