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콘텐츠 문서

기획의도

이 문서에 수록된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스위트홈〉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각기 다른 장르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서사에 반영하고 있다. 세 작품은 모두 신자유주의 체제 하에서 발생하는 불평등, 경쟁, 고립 등의 사회적 조건을 배경으로 하여, 인간이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파괴되거나 저항하게 되는지를 주요 주제로 삼는다.

〈오징어 게임〉은 과도한 경쟁과 생존의 논리 속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도구화되는지를,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과 그에 대한 제도적 방관이 개인에게 어떤 상흔을 남기는지를, 〈스위트홈〉은 인간 내면의 욕망이 괴물로 발현되는 과정을 통해 고립과 통제, 사회적 연대의 붕괴를 그린다.

이들 작품은 각각의 장르적 특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동시대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통된 기획 의도를 가진다.

내용

오징어게임

• 줄거리

다른 인생에 몰린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정체불명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참가자들은 생존과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 등장인물
  • 성기훈
  • 황준호
  • 프론트맨
  • 조상우 (시즌 1)
  • 오일남 (시즌 1)
  • 강대호 (시즌 2)
  • 이명기 (시즌 2)

• 사회적이슈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 체제 아래 인간이 어떻게 생존과 이익을 위해 타인을 도구화하며, 그 속에서 윤리·정의·연대의 가치를 점차 상실해 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시즌 1에서는 과도한 경쟁과 계급 불평등이 개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가는 현실을 다뤘다. 시즌 2에서는 통제와 내부 균열이라는 장치를 통해 자본주의 권력 구조 안에서 저항조차 포섭되는 현실을 드러낸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 얼마나 비인간적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며 동시에 시스템을 탈출하려는 인간의 몸부림을 담아낸다.

더글로리

• 줄거리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이 교사가 된 후 가해자들에게 치밀하게 복수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그녀는 오랜 시간 준비 끝에 가해자들의 일상에 침투해 과거의 죗값을 치르게 한다.

• 등장인물
  • 문동은
  • 주여정
  • 박연진
  • 전재준
  • 이사라
  • 최혜정
  • 하도영

• 사회적 이슈

<더글로리>는 학교폭력의 참혹함과 그에 대한 사회의 방관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피해자 문동은은 학교, 경찰 등에게 피해 사실을 외면당하며 제도적 무력감을 느끼는 반면, 가해자들은 부유한 배경과 인맥을 이용해 사회적 성공을 이뤄내며 살아간다. 또한 피해자 개인적으로 법적으로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는 것 또한 사회의 사각지대를 비추는 대목이다.

스위트홈

• 줄거리

인간이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하는 세상, 그러나 괴물의 모습은 인간의 뒤틀린 욕망과 닮아있다. 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은 끝까지 인간성을 놓지 않기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인다.

• 등장인물

• • 차현수
  • 편상욱
  • 서이경
  • 이은혁
  • 이은유
  • 왕호상

• 사회적 이슈*

넷플릭스 <스위트홈>은 인간 내면의 욕망이 괴물로 발현한다는 설정을 통해 인간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을 고립, 불안, 인간성을 다룬다. 시즌 1에서는 고립된 아파트 속에서 사회적 연결의 단절, 자살 충동, 이기 주의와 연대 문제를 드러낸다. 또한 이후 시즌에선 '돔'이라는 통제 공간을 통해 국가의 권력, 감시 체계, 인간 통제의 윤리로 이슈가 확장된다. 이로서 괴물보다 무서운 건 체제와 인간이라는 설정은 재난 속 사회 시스템의 취약성과 책임 회피를 비판한다. <스위트홈>은 생존 스릴러 장르를 빌려 정신질환, 계층 블평등, 공공성 상실 같은 사회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