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887-01-05
進饌儀軌卷一
箋文
御製萬慶殿進饌時親上箋文
國王臣, @恭遇光緖十三年正月二十七日. 休運誕屆於三元, @慈齡彌卲於八耋.
知年微悃齊天遐祈, 臣不勝欣慶之至, 謹奉箋稱賀者. 臣誠懽誠忭稽首稽首上言.
伏以山呼咸期於千歲, 仰周壼齊徽之音, 海籌益添於八旬. 頌魯宮燕喜之壽. 恭爲子職禮遵已行.
恭惟 @孝裕獻聖宣敬正仁慈惠弘德純化文光元成肅烈明粹協天隆穆壽寧禧康顯定徽安欽倫洪慶大王大妃殿下 【紅籤】
五福曰康, 千乘之養. 萱陛日永三朝勤視膳之誠. 桂掖春回前星供含飴之樂. 猗寶齡儼躋於大耋伊縟禮誕擧於元辰.
伏念臣叨承洪基偏荷 @慈覆, 聽鷄問寢効愛日之微忱. 稱兕躋堂喜祈天之永命.
臣無任望天仰聖激切, 屛營之至謹奉箋稱賀以聞.
休運誕屆於三元慈齡彌卲於八耋。知年微悃。齊天遐祈。臣不勝欣慶之至。 伏以。山呼咸期於千歲。仰周壼齊徽之音。海籌益添於八旬。頌魯宮燕喜之壽。恭爲子職。禮遵已行。 恭惟。五福曰康。千乘之養。萱陛日永三朝。勤視膳之誠。桂掖春回前星。供含飴之樂。 猗寶齡。儼躋於大耋。伊縟禮。誕擧於元辰。 伏念臣。叨承洪基。偏荷。慈覆。聽鷄問寢。効愛日之微忱。稱兕躋堂。喜祈天之永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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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이자 신하인 제가 광서13년 1월 27일을 공손히 맞이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운수가 나서 삼원에 이르니, 우리 어머니의 보령이 80세가 되셨습니다.
장수하시기를 바라는 자식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하늘에 기원합니다.
신이 기쁘고 축하하는 마음을 누를 길이 없어 삼가 전문을 올리고 칭하하고자 합니다.
신이 기쁜 마음으로 머리를 조아려 말씀을 올립니다.
엎드려 생각하건대, 산호하면 다같이 천세를 기약하고, 주호제휘의 음을 우러르고 해주를 더하여 팔순에 이르셨습니다.
노궁연희의 수룰 송축하며, 공손히 자식된 도리의 예를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공손히 생각하건대, 효유헌성 선경정인 자혜홍덕 순화문광 원성숙열 명수협천 융목수녕 희강현정 휘안흠윤 홍경 대왕대비전하【紅籤】
오복중 강녕이 있어 천승의 봉양을 받으셨습니다. 훤폐에 해가 길고 삼조에 음식을 가려 올리는 정성을 다하니, 궁안에 봄이 돌아오고 태자의 별이 손자를 보는 즐거움을 올립니다.
아름답게도, 보령이 팔순에 이르셨는데도 1월의 길일에 이러한 번거로운 예삭을 사양하시었습니다.
엎드려생각하니, 신은 외람되이 큰터를 이어받고 자애를 입었으니, 닭이 울면 문안을 드리고 날을 아끼는 정성을 본받고자 하옵니다.
잔을 올리려 당에 오르며 기쁘게 하늘의 영명을 비옵니다.
신은 하늘을 우러르고 성인을 우러르는 격절함을 이기지 못하고, 몸을 굽혀 지극히 삼가며 전문을 올리고, 축하하는 마음을 널리 알리고자 하옵니다.
王世子親上箋文
王世子臣, @恭遇光緖十三年正月二十七日. 長樂躋八耋之壽元春進萬壽之觥, 慶溢 @宗祊歡均區宇. 臣不勝欣慶之至謹奉箋, 稱賀者. 臣 @誠懽誠忭稽首稽首上言.
伏以 @聖人篤隆養之孝, 迓景籙於永年. @太母躋大耋之齡, 奉壽觴於端月, 萱春日吉槿域雷懽.
恭惟 @孝裕獻聖宣敬正仁慈惠弘德純化文光元成肅烈明粹協天隆穆壽寧禧康顯定徽安欽倫洪慶大王大妃殿下 【紅籤】
居太上尊, 爲女中聖, 猗簾帷之神化 @宗社賴再奠之安, 亦帲幪之 @慈仁, 天地由積累而大屬當.
@寶齡滿八旬之慶, 迺有上春進五爵之儀, 伏念臣偏荷含飴猥叨主鬯, 瑤觴珠饌爰擧我家禮已行. 彤庭琅凾益頌大德, 壽必得.
臣無任望天仰聖激切, 屛營之至, 謹奉箋稱賀以聞 【右賓客臣金永壽製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