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소직(露經疎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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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ondesign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6월 24일 (월) 21:04 판
개요
자리를 엮는 제작기법은 노경소직법과 은경밀직법(隱經密織法)이 있다. 강화 완초(왕골)화문석(莞草花紋席)은 제작기법상으로 염색한 완초(왕골)를 무늬에 따라 뜸으로 박아 엮는 꽃자리이며, 왕골을 평평하게 하고 고드랫돌에 날실을 묶은 후 그 중심에 자리틀을 걸어놓고 앞뒤로 젖히면서 엮는 노경소직으로 만든다. 노경소직(露經疎織)은 노출될 노露, 날실(경사) 경經, 성길 소疎, 짤 직織의 뜻으로 자리를 짤 때, 경사가 노출되면서 성글게 짠다는 의미로 제작 후, 자리 표면을 엮어준 날줄(경사)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노경소직법과 다른 제직법으로 은경밀직법이 있으며 은경밀직법의 대표적인 돗자리에 강화도 교동의 등메가 있다.
해설
File:노경소직1.png | 노경소직으로 제작하면, 날줄(경사)가 보여 다음과 같이 일정한 간격의 세로줄이 생긴다.
노경소직을 위한 자리틀
제직 방법
- 칫수에 따라 고드레를 양쪽에 하나씩 세워 자리틀에 건다.
- 자리틀에 건 노가리를 양쪽 끝에서 펼쳐 보았을 때
- 좋은 완초를 물에 약간 축여서 속에다 안감을 대고 노가리 위에다 얹어 넣고 엮을 때
- 번호 순서대로 엮는데 2번째에 와서는 휘갑[옆마무리]을 하기 위한 것이다.
휘갑을 지을 때는 반드시 3단계까지 만들어 맨 밑을 올려서 돌려 꼬아 놓은 다음 먼저 3날이나 4날을 매고 나중에 맨다. 두 번째부터 노가리로 자리매 올라가는 식이 일정하며 꼭 매었을 때는 노가리가 한 줄로 보이게 된다.
- 양쪽 끝의 휘갑을 매는 모양으로 꼬아 옆으로 붙이는데 맨 위는 항상 그대로 따라 엮어 올라감.
- 문양에 따라 뜸 박을 때 완초 위에다 물감을 덧댄다. 필요한 곳에 뜸을 박고 휘갑칼로 자른다.
- 노가리를 다 써서 위로 고드레가 올라갈 때에 휘갑칼 끝으로 돌려 노가리르 늦추어 준다.
- 끝마무리를 할 때 양쪽 끝에서 잡아당기며 3번을 엮고 난 뒤 끝맺음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