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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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s최찬미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6월 15일 (토) 21:1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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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60년대 후반 활동한 2인조 남성 포크(통기타) 그룹

내용

결성

1967년 송창식이 세시봉에 등장한 이후, 세시봉 사장이 송창식에게 숙식을 해결해줄테니 마음에 드는 사람 두 명을 모아 트리오를 결성해보라고 제안했다.[1] 그때 송창식은 윤형주와 이익균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윤형주는 송창식이 팝송을 전혀 알지 못해 하나씩 가르쳐야 한다는 것 때문에 망설였으나, "그를 놓치기엔 첫인상이 무척 강렬"해서 끝내 승낙했다. 이렇게 1967년 10월 초 트윈폴리오의 전신인 '세시봉 트리오'가 결성 되었으나,[2] 이익균의 갑작스러운 군입대로 인해 1968년 1월 말에 해체하게 된다. 당시 한밤의 멜로디' 연출을 맡았던 임성기 PD가 세시봉 트리오의 첫 출연후 노래가 좋다며 고정 출연을 제안했고 이익균의 군입대로 인해 해체하게 되어서 나갈 수 없다고 하는 이들에게 간단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그래? 그럼 둘이 해. 이름 새로 만들어 가지고 나와."

그들은 'Song Folio'란 팝송 악보에서 힌트를 얻어서'트윈 폴리오'란 이름을 지었고 '한밤의 멜로디'에 고정 출연하기 시작했다.[3]

활동

당시 그들이 출연하던 '한밤의 멜로디'는 밤 11시에 시작해서, 방송이 끝나면 밤 12시가 넘은 통행금지 시간이었다.
집에 갈 수 없었던 송창식윤형주는 자주 세시봉에서 자곤 했다. 매주 새로운 노래를 연습해야 했으나,
송창식의 천재성 덕분에 많은 노래의 음을 딸 수 있었고, 그 동안 윤형주는 가사를 한국어로 번안했다.[4]
그 때 부른 노래들이 클리프 리차드(Cliff Richard)의 '행복한 아침(Early in the morning)', 비지스(Bee Gees)의 '내 고향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의 '자메이카여 안녕(Jamaica Farewell)' 등의 팝송과 더불어 '퐁당퐁당', '따오기', '오빠생각', '등대지기' 등 동요도 불렀다. 정훈희의 '안개', 최희준의 '빛과 그림자', 패티 김의 '내 사랑아', 김상희의 '빨간 선인장', 김추자의 '나뭇잎이 떨어져서' 등 가요도 재해석해 불렀다.

트윈폴리오는 차츰 인기를 얻어갔다. 1968년 4월부터는 TBC 라디오 '브라보 선데이'에도 고정 출연하기 시작했다. [5] 이 '브라보 선데이'를 통해 트윈폴리오의 첫 히트곡이 탄생했다. PD가 그리스 가수 나나 무스쿠리의 노래를 들려주며 말했다. "트윈폴리오가 이 노래를 불러 봐." '하얀 손수건'이었다. 송창식이 가사를 번안했다. 같은 PD의 권유로 카니 프란시스의 곡을 윤형주가 번안해 '웨딩 케이크'를 발표했고 그해 여름 이 두 곡을 실은 앨범[6]을 발매했다.

1968년, 트윈폴리오 인기의 절정은 그해 겨울에 왔다. 12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열었다. 가을에 조영남이 포크 가수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공연을 열었던 곳이다. 트윈 폴리오 리사이틀은 매회 전 석이 매진됐고, 일이백 명이 더 몰려들었다. 이 공연으로 트윈 폴리오는 가요사 최초의 하이틴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7]

해체

멀티미디어

이미지

동영상

웨딩케이크

하얀손수건

타임라인

네트워크 그래프

참고문헌

이미지출처

아티스트 정보 사진

기여

주석

  1. 송창식에게 왜 이런 제안을 했는지 궁금하면 나무위키 송창식의 천재성 부분을 참고
  2. 윤형주 칼럼, '세시봉, 우리들의 이야기'#4 무협지 읽는 사나이
  3. 윤형주 칼럼, '세시봉, 우리들의 이야기'#5 트윈폴리오의 탄생
  4. 당시만 해도 방송에서 팝송을 온전히 부를 수 없었다. 적어도 노래의 절반을 한국말로 불러야 했던 시절이다.
  5. 패티 김, 이미자, 남진, 현미, 최희준, 김상희, 이금희, 유주용, 블루벨스 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과 함께 출연하곤 했다. 그들에 비하면 트윈 폴리오는 햇병아리에 가까웠다.
  6. 트윈폴리오 1집, LP 한 장에 펄 시스터즈 데뷔 앨범을 함께 실은 반쪽짜리 앨범이었다고 한다.
  7. 윤형주 칼럼, '세시봉, 우리들의 이야기'#5 트윈폴리오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