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이아(貳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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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이아(貳衙) 敬愛堂中太守閑경애당의 태수는 일이 없어 한가하니, 時時拄笏對西山때때로 홀을 괴고 서산을 대했었지. 最是李公循良政으뜸은 이공(李公)의 어진 정치를 꼽는데, 十七碑傳里巷間열일곱 마을 사람들이 세운 비석이 전해오네. ○ 경애당(敬愛堂)은 객사 남쪽 약간 낮은 곳에 있었다. 관리가 정사를 듣고 돌보는 동헌으로 그 북쪽에 주홀당(拄笏堂)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폐지되어 향청(鄕廳)으로 사용하고 있다. ○ 옛날 숙종 을미년(1715)에 이세성(李世晟)이 경력(經歷)으로 있 으면서 정사를 잘 펼쳤는데, 유수 이태좌(李台佐)206)가 칭찬하여 말 206) 이태좌(1660∼1739)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국언(國彦), 호는 아곡(鵝谷 하기를 “그는 옛날의 ʻ순양리(循良吏 : 어진 관리)ʼ라고 할 만한 사 람이다. 강화부의 업무를 모두 맡길 만하다.”라고 하였다. 그가 떠 나가고 나서 열일곱 개 마을의 사람들이 비를 세워주었다.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