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슨새
DH 교육용 위키
특징
형태
제주도의 귀신 혹은 요괴. 주젱이(주저리)라는 제주도의 우장을 뒤집어 쓴채 길거리를 돌아다닌다. 일반적인 요괴나 귀신들과는 달리 낮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해치고 홀려서 죽인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남성적인 속성이 강한 존재라고 한다.
그슨대와 그슨새
비슷한 이름의 그슨대와는 다르다. 그슨대는 밤에, 그슨새는 낮에 돌아다니며 카테고리 자체가 다르다. 그슨새는전형적인 우산요괴(독각귀), 그슨대는 음흉한 그림자 귀신이라 아예 근본부터 다르다.
어원
제주도에선 사악한 기운 또는 액을 '새'라고 부르며, 원통하게 죽은 원혼을 '새'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그슨-'은 옳지 못함, 그름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이러한 어원등을 고려해볼 때 '잘못된 귀신' 내지는 '못된 요괴'로 풀이해 볼 수 있겠다.
소유 능력
인간의 내면 속 불안감과 공포감을 배가시켜 자기 스스로 목을 조르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출몰지역
제주도
관련 기록물
그스새와 비슷한 요괴가 '여우야담'에 기록되어있다. 저승손님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요괴는 사람을 홀려 줄로 목을 매 자살하게 만든다는 점과 제 3자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그슨새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피해자를 저승으로 가면 지금보다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샅탕발린 말로 현혹시켜 스스로 줄로 목을 매게 한다는 점은 그슨새와 차이점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