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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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산해경 속의 인어는 여성이 아닌 남성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여성 인어는 켈트족 신화에 등장하는 인어와 그리스 신화의 세이렌에서 유래한 것이다. '능어', '용어'라고도 불렸다. 중국의 옛사람들은 '진주'를, 인어가 흘린 눈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머메이드(mermaid)라고 불린다. 중세의 판화 등에서는 종종 오른손에 거울을 들고 왼손에는 빗을 쥐어 긴 머리를 빗고 있는, 하반신은 물고기 꼬리를 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그녀들의 머리카락은 언제나 금발이라고 일컬어지는데 이는 후기에 들어와서 많이 각색된 것이고, 초기에 그려진 그녀들의 모습은 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요괴가 아닌 사람?
산해경에 표현된 신화적 인간들은 대부분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다. 너무나도 큰 귀를 두 손으로 붙들고 살아가는 섭이국(聶耳國) 사람들, 머리가 하나에 몸이 셋인 삼신국(三身國) 사람들, 입에서 불을 토해내는 염화국(厭火國) 사람들, 소인국ㆍ대인국 사람들 등 『산해경』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기이한 모습의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인어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로, 요괴가 아닌 단순히 변방국 사람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
관련 기록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를 보면 진시황의 무덤 속을 밝히기 위하여 인어의 기름을 짜서 만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촛불을 켜두었다고 한다.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산해경 [山海經] - 상상력의 보물창고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2006. 5. 22., 휴머니스트)
기여
김동윤:최초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