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철폐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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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Data
내용
- 시대명: 근대/개항기
- 연도: 1864(고종 1)
1864년(고종 1) 47서원만을 남기고 대부분의 서원을 정비한 일.
서원이란 유생의 사학기관(私學機關)으로서, 1542년(중종 37)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顆)이 안향(安珦)을 배향하기 위해 사당을 짓고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이라 한 것이 시초가 되어, 이후 국가의 보조를 받아 각지에 세워지게 된 것이다. 명현(明賢)을 제사하고 청소년을 모아 유학을 장려함을 목적으로 했으나, 중기 이 후 유생들이 곳곳에 서원을 짓고 이를 근거로 당쟁을 일삼으며 양민을 못살게 괴롭히는 폐단이 크게 나타나게 되었다.
역대 조정에서는 이를 정비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유생들의 드센 반발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1864년 대원군이 섭정하자 서원에 대한 모든 특혜를 철폐하고 서원의 누설을 엄금한 데 이어, 이듬해 5월에는 대표적인 서원인 만동묘(萬東廟)를 폐쇄했다. 이와 같은 대원군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6백여 개소의 서원은 철폐되고, 세상에 사표(師表)가 될 47개소의 서원만이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