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정도감의궤
정의
인목왕후 진풍정의 모든 내용들을 글과 그림으로 수록하여 남긴 조선왕실의궤.
내용
2011년에 프랑스로부터 환수된 외규장각 의궤 중 제작 연대가 가장 오래된 것이며, 또한 반환된 의궤 297권 중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외규장각에만 존재했던 유일본 30권 중 하나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외규장각 환수 의궤인 만큼 아직 소유주와 권리대상은 프랑스이며, 1,757종 2,751책으로 이루어진 보물 제1901호 조선왕실의궤 목록에는 빠져 있다.
풍정은 임금에게 술과 음식(酒食)을 올리는 예례를 독특하고 독자적인 모습으로 자체 규범화한 우리나라의 전통 풍속으로, 풍정도감의궤는 1630년 3월 22일에 인조가 선조비 인목대비를 위하여 인경궁에 연 진풍정의 모든 축제 과정과 의복, 악기 등 기타 제반사항들을 모두 책에 담은 의궤이다.
장악원(掌樂院)의 악공(樂工)과 무동, 시각장애인들로 이루어진 관현맹인(管絃盲人)들이 음악과 무용을 공연하였으며, 150여명의 중궁예연(中宮禮宴) 여기(女妓), 10여명의 연화대(蓮花臺), 70여명의 여의(女醫) 등도 참가하였다. 풍정도감의궤가 기록한 1630년 축제에는 헌선도(獻仙桃), 수연장(壽延長), 몽금척(夢金尺), 봉래의(鳳來儀), 연화대(蓮花臺), 포구락(抛毬樂), 향발무(響鈸舞), 무고(舞鼓), 처용무(處容舞)의 9종의 무용이 공연되었다. 1600년대 초중반 당시 인목 왕후의 앞에 올려졌던 우리 나라의 고전 궁중 음식들의 상차림 모습, 조리 방법, 조리 재료 등 각종 레시피와 취식 방법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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