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디지털 큐레이션 기획: 빈센트 반고흐"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25년 4월 23일 (수) 10:49 판

기획 의도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시맨틱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데이터 아카이브를 구현합니다. 단지 ‘위대한 화가’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고흐를 다양하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주제의 범위는 그의 전 생애 전반을 아우르며, 작품 활동뿐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 머물렀던 장소, 정신적 고통과 회복의 과정까지 그의 삶을 구성한 모든 요소를 함께 담아냅니다.

고흐는 생전에 수많은 편지와 자전적 기록을 남겼고, 그 안에는 그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예술을 향한 태도가 깊이 있게 담겨 있습니다. 이런 기록들은 시맨틱 그래프처럼 관계 중심의 정보 구조로 구성하고 시각화하기에 매우 적합한 자료입니다.

고흐의 생애를 시간의 흐름, 공간의 이동, 심리적 변화라는 세 가지 축 위에서 유기적으로 엮어내려 합니다. 각각의 사건이나 인물, 장소가 단절된 정보가 아니라, 하나의 삶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이 네트워크 그래프의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고흐라는 인물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그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따라가며 탐색할 수 있게 됩니다.

시맨틱 데이터 구축 계획

고흐의 삶과 관련된 주요 개체들을 클래스(Class)로 정의하고, 그 사이의 관계를 구조화합니다. 핵심 클래스는 인물, 장소, 작품, 사건, 정신적 상태, 시기로 나뉘며, 각각의 클래스는 고유한 속성과 역할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구성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클래스 정의 – 고흐의 생애를 구성하는 주요 개체들을 유형별로 분류합니다. 관계 정의 – 클래스 간 의미 있는 연결 관계를 설정하여 의미망을 구성합니다. 인스턴스 구축 – 인물, 작품, 장소 등 실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정의합니다. 네트워크 구성 – 각 개체들을 주어-관계-객체 형식으로 연결하여 시맨틱 그래프를 만듭니다. 시각화 설계 – 노드의 색상, 도형, 방향성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분하고, 탐색이 용이한 구조를 설계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구성된 온톨로지 그래프는 고흐의 삶과 예술을 보다 입체적이고 연결된 형태로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사람과 사건, 장소 간의 관계를 따라가며 고흐라는 인물의 생애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인물 (Person)

빈센트 반 고흐 – 중심 인물이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

테오 반 고흐 – 빈센트의 동생이자 평생의 후원자, 생애 전반에 걸쳐 깊은 유대 유지

요하나 반 고흐-봉거르 – 테오의 아내, 고흐 사후 작품과 편지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

폴 고갱 – 아를 시기 고흐와 함께 생활했던 프랑스 화가, 예술적 교류와 갈등의 인물

안톤 마우베 – 네덜란드 화가이자 고흐의 초기 스승, 사촌 관계이기도 함

가셰 박사 – 말년 오베르 시기 고흐의 주치의이자 후원자적 존재

장소 (Place)

준데르트 – 고흐의 출생지

뉘넌 – 네덜란드 시기의 주요 작업지

안트베르펜 – 미술학교에 재학하며 고전 교육을 받은 도시

파리 – 인상주의 및 현대 미술의 영향을 받은 시기의 거주지

아를 – 대표작 다수가 제작된 남프랑스 도시, 예술적 전성기

생 레미 드 프로방스 – 정신병원에 자진 입원하여 작품 활동을 지속한 장소

오베르쉬르우아즈 – 마지막 거주지이자 사망지

작품 (Artwork)

《감자 먹는 사람들》 – 1885년, 뉘넌 시기의 대표작으로 농민의 삶을 묘사

《해바라기》 – 아를 시기 연작, 생명의 상징과 빛의 표현

《아를의 침실》 – 고흐의 실제 방을 소재로 한 내면적 정서의 공간 표현

《별이 빛나는 밤》 – 생 레미 정신요양원에서 그린 대표작 중 하나

《자화상》 – 다양한 시기에 그린 자화상 시리즈, 정체성과 감정 표현

《까마귀가 나는 밀밭》 – 오베르 시기의 말년 작품으로 종말적 분위기를 내포

사건 (Event)

귀 자해 사건 – 1888년 12월, 아를에서 고갱과의 갈등 끝에 발생한 자해 사건

정신병원 입원 – 1889년, 생 레미 정신요양원 자진 입원

자살 시도 – 1890년 7월 27일, 권총으로 스스로에게 총상을 입힌 사건

사망 – 자해 이틀 뒤인 1890년 7월 29일, 3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

정신적 상태 (MentalState)

우울증 –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되었던 심리적 고통의 핵심

환각 – 특히 아를과 생 레미 시기에 겪은 것으로 알려진 증상

발작 – 정신적 불안정과 관련된 반복적인 발작 현상

시기 (Period)

초기 생애 – 1853~1880, 예술가로서의 진로를 모색하기 이전의 시기

네덜란드 시기 – 1880~1886, 정착과 수련기, 초기 작품 다수 제작

파리 시기 – 1886~1888, 색채와 기법 변화, 예술적 전환점

아를 시기 – 1888~1889, 고흐 예술의 절정기이자 고갱과의 교류 시기

생 레미 시기 – 1889~1890, 요양과 창작이 병행된 시기

오베르 시기 – 1890, 마지막 시기이자 생애의 마무리 단계

이러한 클래스와 노드들은 이후 네트워크 그래프 구성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고흐의 생애를 시간, 공간, 인간관계라는 다양한 축 위에서 시각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