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틀/자리틀/가마니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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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문석과 관련된 자료는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어 찾으면서 헛갈리고 자료가 엉켜있던 부분이 여러 곳에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용어상으로는 돗틀과 자리틀의 혼동, 틀의 형태상으로는 돗틀과 가마니틀의 혼동이었다. 현대인에게는 돗틀이라는 용어 대신 자리틀이 훨씬 익숙하였고, 모양은 돗틀이 가마니틀과 대단히 비슷해서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br/>
 
화문석과 관련된 자료는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어 찾으면서 헛갈리고 자료가 엉켜있던 부분이 여러 곳에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용어상으로는 돗틀과 자리틀의 혼동, 틀의 형태상으로는 돗틀과 가마니틀의 혼동이었다. 현대인에게는 돗틀이라는 용어 대신 자리틀이 훨씬 익숙하였고, 모양은 돗틀이 가마니틀과 대단히 비슷해서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br/>

2019년 8월 19일 (월) 15:46 기준 최신판

강화도_화문석


개요

화문석과 관련된 자료는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어 찾으면서 헛갈리고 자료가 엉켜있던 부분이 여러 곳에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용어상으로는 돗틀과 자리틀의 혼동, 틀의 형태상으로는 돗틀과 가마니틀의 혼동이었다. 현대인에게는 돗틀이라는 용어 대신 자리틀이 훨씬 익숙하였고, 모양은 돗틀이 가마니틀과 대단히 비슷해서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돗자리는 골풀(苗草)을 재료로 하여 매듭실이 드러나지 않게 촘촘히 공들여 짠 후, 부들로 짠 자리를 밑에 덧대어 두 겹으로 만든 고급품이며, 자리는 매듭실이 드러난 왕골이나 짚을 거친 짜임새로 짠 서민적인 것으로 둘은 구분하여 사용된다. [1]
과거에는 석(席)을 돗으로 읽었다. ‘席’자의 본래의 새김은 『훈몽자회』의 ‘돗 셕(席)’에 보듯 ‘돗’이었고 ‘돗’은 바로 왕골이나 부들 따위로 엮은 깔개로, 사람이 앉거나 눕는 ‘자리’를 의미한다. ‘자리’는 이 ‘돗’이 ‘席’의 의미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게 되자, 자리바꿈 한 것이다. [2] 그러나 바뀌어진 기간은 그리 먼때는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1800년대 초, 다산 정약용이 어린이들을 위해 쓴 아학편훈의에서도 석을 돗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틀에 대한 헛갈리는 개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사진 자료를 통해 구분하고자 한다.

해설

돗틀은 골풀을 이용하여 경사가 드러나지 않게 은경밀직으로 짜는 돗자리용 직기이며, 자리틀은 왕골이나 짚을 노경소직으로 거칠게 짜는 서민적이거나 막 사용하는 자리용 직기이며, 가마니틀은 가마니를 짜기 위한 직기인데, 돗틀과 유사한 형태이지만 폭이 더 좁고 바디 모양이 다르다.

돗틀

돗틀에 대한 정보는 대단히 미흡하며, 은경밀직에 있는 설명으로 대신한다.


자리틀

섬틀·발틀·울타리틀 등은 틀 자체의 모양으로 볼 때 똑같으나, 섬이나 자리를 짜는 틀은 울타리틀에 비하여 작다. 자리틀에 대한 정보는 노경소직에 있는 설명으로 대신한다.



가마니틀

개요

굵고 두툼한 나무로 직사각형의 틀을 짜고 좌우 양끝에서 비스듬히 두 개의 기둥을 세웠으며, 이 기둥머리에 도리를 끼워 고정시킨 틀로, 도리와 바탕받침을 의지하여 38개의 날을 둘러 감고(32개로 하는 곳도 있음), 기둥 중간에 조임대 또는 주릿대를 걸어서 날이 팽팽하도록 한다.
한편, 아래쪽에는 역시 38개의 구멍이 뚫린 달대(톱대라고도 함)에 날을 끼우고, 위쪽에도 같은 수의 구멍이 있는 바디에 날을 꿴다. 가마니를 짤 때는 바디와 달대 사이로 바늘에 꿴 짚을 서너 오리씩 밀어 넣고 바디로 내려치면 그때마다 씨줄이 한 줄씩 짜인다. 중간에 틈이 많이 벌어지면, 씨를 더 먹이고 바디로 내려쳐서 틈새를 메운다.
가마니를 짤 때는 반드시 한 사람은 짚을 먹여 주고 다른 한 사람은 바디질을 해 주어야 한다. 3분의 1쯤 짜지면 제일 바깥쪽에 있는 두 개의 날 가장자리에 길게 남은 씨줄을 한 치[一寸] 남짓씩 한 묶음으로 날줄에 감아 끼워서 끝을 가지런히 한 다음 가장자리를 만든다. 조임대와 받침대를 뺀 뒤 바디로 내려치면 앞에 짠 것이 밑으로 내려갔다가 뒤로 넘어간다. 따라서 이와 같은 과정을 세 번 반복하면 가마니 한 장의 길이가 완성된다.
이를 틀에서 내린 뒤, 날줄의 끝을 엮어서 가지런히 다듬어 준다. 이것으로 가마니를 꾸미려면 한쪽이 10㎝쯤 더 나가도록 접은 뒤에 굵고 튼튼한 기둥새끼로 양옆 가장자리에 꿰고, 바늘에 가는 새끼를 꿰어서 기둥새끼를 감싸면서 촘촘히 꿰매 나간다. 기둥새끼를 길게 잘라서 매는 것으로 한 장의 가마니가 완성된다.

주요부품

가마니틀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부품이 있다.

  • 바디:빠개지거나 터지지 않는 참죽나무로 만든다. 베틀의 바디와 잉아의 구실을 같이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통나무에 구멍을 뚫었으므로, 새끼줄을 하나하나 사람의 손으로 꿰었으나, 근래에는 바디를 두 쪽으로 만들어서 쓴다. 따라서, 한쪽 구멍에 줄을 꿰고 나머지 반쪽은 이에 맞춘 뒤 조여 붙일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 달대:참죽나무로 만든다. 긴 작대기에 바디와 같은 수의 구멍을 뚫었으며, 날줄을 매는 곳이다.
  • 바늘: 대나무로 만든 길고 곧은 것으로 베틀의 북 구실을 하는 긴 작대기이다. 끝에 귀가 달려서 짚을 꿰어 밀어 넣고, 또 바디질하는 사람이 걸어 주는 것을 당겨 내는 기구이다.
  • 돗바늘:가마니감을 다 짠 뒤에 반으로 접고 양옆을 꿰매는 데 쓰는 쇠바늘이다.

[3]

돗틀과 가마니틀의 차이

돗틀과 가마니틀은 바디의 형태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시각자료

영상

얼듯보면, 틀은 비슷해보이지만, 가마니 짜는 방법과 돗자리를 짜는 방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 김제신문, 김제지평선축제2014가마니짜기체험, 게시일: 2014년 10월 3일.

  • IRISmovie, 돗자리 짜기 (Korean mat Dotjari making), 게시일:2013년 10월 31일.

출처

  1. 한국콘텐츠진흥원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16442&cid=50826&categoryId=50826
  2. 우리말 우리 문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837174&cid=55659&categoryId=55659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4540&cid=46631&categoryId=46631

기여

일자 역할 이름 전공
2019년 6월 정리 및 편집 손형남 인문정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