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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2일 (화) 00:59 판

고문헌 자료 정보화 연구

정해진찬의궤를 통해 보는 '연회'

궁중 연향을 담은 의궤는 현대 행사에서 쓰이는 큐시트의 내용까지도 텍스트로 담아내고 있다. 총 4권(권수, 권1, 권2, 권3)에 걸쳐 날짜를 정하고, 사용할 물품 리스트와 조달 방법, 참여자 명단, 연회에 쓰일 모든 종류의 음악과 이에 수반되는 가사들, 연회에 쓰일 모든 종류의 음식과 서빙까지 담겨있는 이 방대한 텍스트는 각기 내용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다만 연회의 한 장면을 따로 떼어낸 그림과 시계열적으로 서술된 텍스트가 오프라인 상에서 한 페이지에 맞물려 있지 않아 연회에 집중해 정보를 찾기에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디지털 정보화, 시각화를 통해 연회의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하고자 한다.

정해진찬의궤를 통해 보는 '정재'

전통예술의 장르로써의 정재는 악가무 종합예술로 정의된다. 동시에 특정 연향의 시퀀스에 따라 추어지는 정재의 맥락은 정재를 의식에서 수행되는 절차 중 하나로 바라보게도 한다.
왕실의 행사에 그냥 추어지거나, 그냥 들어가는 시퀀스는 없을거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어떤 의식 다음에 어떤 정재가 추어졌는지를 파악한다면 연향을 기획한 기획자의 의도도 더 상세히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어떤 연회에서 어떤 정재가 어떤 순서로 추어졌고, 같은 정재가 다른 연회에서 추어졌을 때 앞뒤 의식 맥락이 같은지, 다른지 등) </br>
정재는 춤이지만, 음악, 복식, 물품, 무대 장식 등이 수반되어 시청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이기도 하다. 각 정재의 예술적 특징, 주제, 그리고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 등 정재 그 자체에도 주목할 수 있다. </br>
따라서 조선시대 연향에서 ‘정재’를 다면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정재를 연향의 의식이라는 맥락 안에서 파악해보고, 또 따로 떼어 정재의 퍼포먼스 측면으로 파악해보는 두 가지 관점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해보고자 한다.</br> 정해진찬의궤 정재 데이터 아카이브 편찬 계획 version)

정해진찬의궤의 연회와 정재 온톨로지 설계

구조도

1. 정해년진찬을 Semantic Topic으로 두어 다른 해의 진찬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2. 이번 작업의 범위로 삼은 정해년진찬의 ‘연회’부분을 Semantic Sub로 두어 다른 연구자의 작업물과의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3. 정해년진찬에서 행해진 여섯 번의 연회 – 1월 27일 만경전진찬의, 만경전야진잔의, 1월 28일 만경전익일회작의, 만경전익일야연의, 1월 29일 만경전재익일회작의, 만경전재익일야연의를 Semantic Nodes로 삼는다. #. 각 연회의 시퀀스를 데이터화하고, 여기에 쓰인 의식과 공연을 분리하여, 정재에 중심을 두고 컨텍스트 데이터를 만든다.

텍스트, 컨텍스트 소스

※ 『정해진찬의궤』 텍스트의 디지털화 작업은 김은숙 선생님께서 수행해주셨다.

연회 및 정재 Data Extraction

1. 연회의 시퀀스를 보여 주기 위해 행사의 절차를 표로 정리하였다.

2. 연회의 시퀀스를 보여 주기 위해 본 행사의 절차를 표로 정리하였다.

3. 권1 정재악장에 나오는 정재를 데이터로 정리하였다.

클래스 설계

클래스와 관계성은 다음과 같다. 800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