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왕후(1808~1890)의 팔순 잔치였던 정해년 진찬에는 행사의 주인공인 신정왕후를 비롯한 왕실인원과 손님으로 초대된 내외빈, 진찬을 준비한 진찬소 당상과 낭청, 그리고 그 옆에서 일손을 도운 궁인 및 차비, 음악을 연주한 악공, 정재무를 췄던 여령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병풍으로 제작하여 전해지고 있어 이를 통해 연향에 어떤 기물이 사용되었고 어떤 정재가 행해졌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궁중기록화의 특성상 왕실인원과 내빈의 모습은 생략되고 그들의 자리만 표시되어 있어 그 모습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큐레이션에서는 정해년 진찬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내진찬이었던 만큼 왕실인원의 복장과 여성의 복식을 중심으로 의궤, 반차도, 병풍, 유물 등의 자료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서 조선후기 화려했던 궁중연향의 모습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해석: 향령【…또한 금령 10매를 좌우에 나누어, 박자에 따라 박수를 치면 소리가 나는데, 이름을 향령이라 한다. ○여기(女妓) 1인이 앞에 있고, 1인이 뒤에 있고, 또 4인이 2대를 만들어 그 뒤에 있는다. 방울(향령)을 각 좌우 손가락에 매달고 모두 북향하여 악절에 따라 향(향령)을 흔들며 춤춘다.
해석: 학무【대나무로 학 두 마리를 만들고, 청색과 백색의 깃옷을 입은 두 명의 무동 …. 】
'의주'에 쓰여진 복장/복식
품목에 쓰여진 복장/복식
찬품(채화)에 쓰여진 사권화/잠화
의위에 쓰여진 인물의 지위와 복장/복식
내외빈에 쓰여진 지위와 복장/복식
공령에 쓰여진 인물의 지위와 인원수 및 복장/복식
악기풍물(정재의물)에 쓰여진 복식 요소의 소요량
도식에 그려진 복식
반차도그림에 보이는 복장/복식
도병에 그려진 복장/복식
유물
재현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