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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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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 Oriental Culin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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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동양요리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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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동양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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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문명칭 = 東洋料理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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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문명칭 = Oriental Culin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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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년도 =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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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 George I. Kwon, Pacifico Magpi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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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 = 영문한식조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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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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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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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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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3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에서 출간 된 요리책으로 Wetzel Publishing Co.,사에서 출판되었으며 저자는 George I. Kwon, Pacifico Magpiong 2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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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까지 발견된 조리서 중 가장 이른시기에 출판된 영문 한식 요리책으로 수프(soup), 밥(rice), 찹수이(chop suey), 국수(noodles), 차우미엔(chow mein), 달걀요리(eggs), 생선요리(fish), 스키야키(suki-yaki),기타(miscellaneous) 등 9개 챕터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100여개의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필리핀 요리들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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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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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지에는 영어로 'Oriental Culinary Art'라고 적혀 있으며 그 아래 東洋料理法(동양요리법)이라고 한자이름이 병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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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3년에 출간되었으며 초판본이후로 재출간 되지는 않은 것 같다. (개인소장 : 서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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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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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성이 '권'인 것과 한국음식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때 첫 번째 저자인 George I. Kwon는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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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는 2인으로 되어 있지만 첫번째 저자인 '조지 권'이 이 책의 실질적인 저자 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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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서지사항에 의하면 책의 저작권은 George I. Kwon에게 있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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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te Council California Home Economics Association의 초대회장인 Essie L. Elliott의 서문에서 "동양의 요리들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있으며 가정에서 조리하는 사람이나 레스토랑의 조리사와 셰프들 모두, Mr. Kwon의 귀중한 레시피 콜렉션은 매우 환영하게 될 것" 이라고 했는데 여기서도 두 번째 저자는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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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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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는 크게 SOUP (국), RICE (밥), CHOP SUEY (찹수이), NOODLES (국수류), EGGS (댤걀 요리), FISH (생선요리), SUKI-YAKI (스끼야끼), MISCELLANEOUS (기타음식)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세부목차는 [http://archive.hansik.org/bibliography/modern/item/modern_book__type/354/7264/ 한식재단 아카이브 동양요리법]을 참고하면 된다. 단, Subgum 을 '소금'으로 오역한 것, 떡국을 백설기죽이라고 한 것, [https://en.wikipedia.org/wiki/Chop_suey 찹 수이]를 잡채로 번역한 것 등 일부 오류사항이 있다. Subgum은 아메리칸-차이니즈 요리의 종류로 고기나 해산물을 채소와 함께 섞어 조리한 것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Subgum 참고:wikipedia Subgum] 찹 수이는 잡채와 비슷한 중국음식이다. '한국'스타일이라고 언급했을 경우에는 잡채로, 다른 경우는 찹 수이로 표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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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관련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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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에 나온 전체 요리중 약 30% 가량이 한국음식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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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 파트에는 달걀국, 골탕, 미역국, 육개장, 두부갱, 노각탕, 밤죽, 연자죽, [[떡국]] 등이 한국음식으로 추정되는데, 육개장을 ‘Summur soup’이라고 표기했다는 점과 골탕(kol tang)에 고깃국(meat soup)라는 이름을 덧붙여 놓았다는 점이다. 이 음식 중 [[노각탕]]은 늙은오이와 완자를 넣어 끓인 국이다. ‘밥’ 항목에서는 약식(약밥)과 가래떡이 나오며 찹수이 항목에서는 한국식 잡채밥과 한국식 (채소) [[잡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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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야키 항목에 등장하는 한국음식은 완자, 완자지짐, 만두, 승기악탕, 용봉탕, [[신선로]] 등이다. 여기서 나오는 완자는 완자탕이다. 아마도 스키야키를 ‘전골’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듯 하다. 조리법을 보면 육수를 끓인 뒤 빚어서 밀가루와 달걀을 순서대로 묻힌 완자를 끓인 육수에 넣으며 육수는 간장으로 간을 하라고 되어있다. 만두의 재료가 현재 조리법의 재료와 상이하다. ‘만두’ 재료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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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 재료 : 밀가루 6컵, 돼지고기 1/2파운드, 쇠고기 안심 1/2 파운드, 닭고기 1/2 파운드, 숙주 1/2 파운드, 샐러리 6줄기, 대파 6대, 따뜻한 물에 불린 표고버섯(줄기는 제거), 김치 3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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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와 쇠고기, 닭고기를 동량으로 섞어서 사용하며 재료중에 샐러리도 포함되어 있다. 꼭 만두 조리법 뿐 아니라 다른 조리법에서도 종종 샐러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표고버섯도 재료에 포함되어 있다. 원문에는 Black Mushroom이라고 되어 있는데 보통 목이버섯이나 표고버섯을 뜻한다. 단, 이 조리법에서는 줄기 떼어내라는 보충설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표고버섯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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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음식 부분에서 소개된 한식으로는 고추장찌개, 떡볶이, 밤초, 콩나물무침, 김치, 오이볶음, 전류(두부전, 간전, 대합전, 생선전, 양전), 그리고 수정과, 생강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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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 김치의 재료를 비슷한 시기에 출간 된 요리책인 [[조선요리법]](1939)와 비교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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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iental Culinary Art(1933)와 [[조선요리법]](1939) 의 [[배추김치]] 재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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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ss="wik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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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재료명 || Oriental Culinary Art(1933) || [[조선요리법]](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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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배추 || 4lb || 1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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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절임소금 || 1/2C || 쓰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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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념소금 || 1/3C || 쓰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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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추 || 생고추 5개 || 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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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생강 || 1/2inch(다진 것) || 채썬것 칠홉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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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마늘 || 2쪽(다진 것) || 채썬것 반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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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파 || 3개 || 채썬것 반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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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우젓 || 2.5TS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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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배 || 2개 ||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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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나리 || x || 서너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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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갓 || x || 두어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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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각 || x || 한대접 수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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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 || x || 칠홉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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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젓국 || x || 쓰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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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밤 || x ||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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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낙지 || x || 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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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굴 || x ||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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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생전복 || x || 서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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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기젓 || x || 30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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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잣 || x || 한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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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일한 연대에 작성된 두 조리법의 재료는 매우 상이했다. 영문 조리법의 재료가 배추, 소금, 고추, 생강, 마늘, 파, 젓갈, 배 등으로 단출한 것에 비해 한국어 조리법은 이 외에도 미나리, 갓, 청각, 무, 밤, 낙지, 굴, 생전복, 조기젓, 잣 등의 재료가 추가로 들어간다. Oriental Culinary Art의 영어 조리법이 한국어 조리법에 비해 재료의 수가 적고 레시피가 간단했다. 또 '쓰는대로', '서너개' 등 추상적인 조선요리법의 재료양과 달리 정확한 Oriental Culinary Art는 정확한 계량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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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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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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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동양요리법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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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동양요리법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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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동양요리법 (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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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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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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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자호, 조선요리법,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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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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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모란]]([[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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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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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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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 Oriental Culin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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