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의 디스토피아 설정"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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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명이 지나치게 발달한 사회가 인간의 모든 것을 통제,관리하는 가상의 미래 문명 세계를 배경으로 함. | 과학문명이 지나치게 발달한 사회가 인간의 모든 것을 통제,관리하는 가상의 미래 문명 세계를 배경으로 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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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유토피아와 반대되는 단어. 유토피아가 현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의미한다면, 디스토피아는 안티유토피아. <br>즉, 부정적인 의미로 현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 <br>유토피아와 반대되는 단어. 유토피아가 현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의미한다면, 디스토피아는 안티유토피아. <br>즉, 부정적인 의미로 현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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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문학은 대부분 작중 인물들이 해당 배경을 디스토피아라고 인지하지 못함. 이전에 유토피아를 추구하려다 어긋나버려 작중 배경인 디스토피아가 되었다는 설정이 주류. 때문에 역사에 기록된 노예제 사회, 폭군의 전제정치 등은 멋진 신세계가 내포하는 디스토피아와는 결이 다름.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과학문명은 오히려 더 발전한 배경이 많음. | 디스토피아 문학은 대부분 작중 인물들이 해당 배경을 디스토피아라고 인지하지 못함. 이전에 유토피아를 추구하려다 어긋나버려 작중 배경인 디스토피아가 되었다는 설정이 주류. 때문에 역사에 기록된 노예제 사회, 폭군의 전제정치 등은 멋진 신세계가 내포하는 디스토피아와는 결이 다름.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과학문명은 오히려 더 발전한 배경이 많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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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 *복제인간 | ||
*정보 조작 및 독점 | *정보 조작 및 독점 | ||
*비극적인 결말 | *비극적인 결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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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지어 하나의 난소로 수천, 수만 명의 복제인간이 생산된다. 마치 공장제 대량생산을 보는 듯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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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토피아에서 복제인간은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예시로 영화 ‘아일랜드’를 들 수 있다. ‘아일랜드’에서는 장기 이식, 출산 등의 목적으로 복제인간을 만들어주는 사업이 유행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복제인간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던 인물이다. 모종의 이유로 자신이 있는 곳이 복제인간을 만드는 곳임을 알게 되고 탈출하는 것이 줄거리다. 디스토피아는 이처럼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는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소재를 자주 활용한다. | + | 디스토피아에서 복제인간은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예시로 영화 ‘아일랜드’를 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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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를 조작하고 독점하는 지배자의 존재도 훌륭한 디스토피아 설정이다. | ||
+ | 여기서 말하는 정보는 단순히 앎으로 대표되는 지식으로의 정보만이 아니다. 인간이 만들어내고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모든 정보의 총합체인 것이다. | ||
+ | 여기에는 감정도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디스토피아는 통제된 사회를 배경으로 하기에, 그 통제를 담당하는 지배자가 있기 마련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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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신세계’는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한 대전쟁을 겪고 난 뒤 세계정부가 세워지며 모든 것을 통제하게 된다. | ||
+ | 이 정부는 인간의 강한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 ||
+ | 때문에 인간에게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위험한 행위로 판단하고, 감정의 불편함을 오로지 말초적인 쾌락으로 해소하도록 강요한다. | ||
+ | 작중 '소마'라는 마약은 이 디스토피아 설정을 완성하는 존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부작용 없이 행복감을 가져다준다는 소마를 등장인물들은 쉴 새 없이 소비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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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ong>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없애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가 아닌가?</strong> 이 또한 디스토피아가 던지는 전형적인 질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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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연 디스토피아에 저항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성공하는가? 사실을 말하자면 오히려 고전 작품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 ||
+ | 앞서 언급했듯이 디스토피아는 사회 비판하는 목적이 크다. 그렇기에 보는 사람에게 더 큰 여운을 남기기 위해서는 비극적인 결말이 제격이다. | ||
+ | 이처럼 주인공의 저항이 실패하도록 전개하는 것도 디스토피아의 특징이다. | ||
+ | [[file:1984.jpg | 300px]]<br> | ||
+ | 특히 영화가 아닌 책 속의 디스토피아가 그런 사례가 많은 편이다. | ||
+ | 멋진 신세계’에서 체제에 저항하던 존이 자살하면서 사실상 비극으로 끝나는 것처럼 같은 디스토피아 소설로 유명한 조지 오웰의 ‘1984’도 비슷한 결말을 선보인다. | ||
+ | ‘1984’에선 일명 기술독재를 이용한 사상 감시가 이루어지며, ‘멋진 신세계’의 세계정부처럼 여기는 당(The Party)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다. | ||
+ |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체제에 저항하다 모진 고문을 당하다 결국 마지막에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모든 저항의지가 말살되어 종내에는 당의 지도자인 빅 브라더를 사랑하도록 세뇌된다. | ||
+ | |||
+ | <strong>디스토피아는 저항에 실패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주인공을 통해 완성된다</strong>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
==기타== | ==기타== |
2020년 6월 25일 (목) 12:59 기준 최신판
목차
개요
제작목적과 대상
목적
작품 속 디스토피아 배경과 디스토피아 작품에 자주 쓰이는 소재 분석 및 비판
대상
소설가, 과학 윤리를 다룰 모든 이들
메시지
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현대 혹은 미래의 무분별한 과학 발전에 대한 경고를 재고하고, 작품 배경 같은 디스토피아를 막기 위해 해야할 일 탐색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
작가
개요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 발표한 디스토피아 소설. 과학문명이 지나치게 발달한 사회가 인간의 모든 것을 통제,관리하는 가상의 미래 문명 세계를 배경으로 함.
디스토피아란
디스토피아 개념
디스토피아(Dystopia)
유토피아와 반대되는 단어. 유토피아가 현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의미한다면, 디스토피아는 안티유토피아.
즉, 부정적인 의미로 현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디스토피아 유래
영국의 사회학자, 철학자인 존 스튜어트 밀이 1868년 영국의회에서 영국 정부를 비판하면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존 스튜어트 밀은 어릴 때부터 그리스어를 익혀서 그 지식을 바탕으로 이것이 ‘나쁜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언급함. 이는 dys(나쁜)와 topos(장소)가 결합된 단어임.
디스토피아 특징
디스토피아 문학은 대부분 작중 인물들이 해당 배경을 디스토피아라고 인지하지 못함. 이전에 유토피아를 추구하려다 어긋나버려 작중 배경인 디스토피아가 되었다는 설정이 주류. 때문에 역사에 기록된 노예제 사회, 폭군의 전제정치 등은 멋진 신세계가 내포하는 디스토피아와는 결이 다름.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과학문명은 오히려 더 발전한 배경이 많음.
디스토피아 주 설정
- 복제인간
- 정보 조작 및 독점
- 비극적인 결말
1.복제인간
복제인간은 오랜 기간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멋진 신세계’에서 모든 아기는 인공수정으로 태어나며, 그중에서도 최하위 계층의 아이들은 수십 쌍의 쌍둥이로 생산된다. 멋진 신세계에선 수정란을 분열시켜 인위적으로 쌍둥이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 도입되어 있다. 심지어 하나의 난소로 수천, 수만 명의 복제인간이 생산된다. 마치 공장제 대량생산을 보는 듯하다. 심지어 단순 노동만을 맡기기 위해 델타와 엡실론이라는 하위 계층의 아기들에게 고의로 산소를 차단하고, 알코올을 주입하여 지능을 낮추는 과정은 공장에서 필요에 따라 부품을 조립하는 행위와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다.
디스토피아에서 복제인간은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예시로 영화 ‘아일랜드’를 들 수 있다. ‘아일랜드’에서는 장기 이식, 출산 등의 목적으로 복제인간을 만들어주는 사업이 유행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복제인간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던 인물이다. 모종의 이유로 자신이 있는 곳이 복제인간을 만드는 곳임을 알게 되고 탈출하는 것이 줄거리다. 이렇게 언제든 나를 대신할 수 있는 복제인간이 만연한 사회라면 과연 인간의 정체성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디스토피아는 이처럼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는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소재를 자주 활용한다.
2.정보독재자
정보를 조작하고 독점하는 지배자의 존재도 훌륭한 디스토피아 설정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는 단순히 앎으로 대표되는 지식으로의 정보만이 아니다. 인간이 만들어내고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모든 정보의 총합체인 것이다. 여기에는 감정도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디스토피아는 통제된 사회를 배경으로 하기에, 그 통제를 담당하는 지배자가 있기 마련이다.
‘멋진 신세계’는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한 대전쟁을 겪고 난 뒤 세계정부가 세워지며 모든 것을 통제하게 된다. 이 정부는 인간의 강한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인간에게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위험한 행위로 판단하고, 감정의 불편함을 오로지 말초적인 쾌락으로 해소하도록 강요한다. 작중 '소마'라는 마약은 이 디스토피아 설정을 완성하는 존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부작용 없이 행복감을 가져다준다는 소마를 등장인물들은 쉴 새 없이 소비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없애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가 아닌가? 이 또한 디스토피아가 던지는 전형적인 질문이다.
3.비극적인 결말
과연 디스토피아에 저항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성공하는가? 사실을 말하자면 오히려 고전 작품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디스토피아는 사회 비판하는 목적이 크다. 그렇기에 보는 사람에게 더 큰 여운을 남기기 위해서는 비극적인 결말이 제격이다. 이처럼 주인공의 저항이 실패하도록 전개하는 것도 디스토피아의 특징이다.
특히 영화가 아닌 책 속의 디스토피아가 그런 사례가 많은 편이다. 멋진 신세계’에서 체제에 저항하던 존이 자살하면서 사실상 비극으로 끝나는 것처럼 같은 디스토피아 소설로 유명한 조지 오웰의 ‘1984’도 비슷한 결말을 선보인다. ‘1984’에선 일명 기술독재를 이용한 사상 감시가 이루어지며, ‘멋진 신세계’의 세계정부처럼 여기는 당(The Party)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체제에 저항하다 모진 고문을 당하다 결국 마지막에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모든 저항의지가 말살되어 종내에는 당의 지도자인 빅 브라더를 사랑하도록 세뇌된다.
디스토피아는 저항에 실패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주인공을 통해 완성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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