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로 알아보는 스타일의 역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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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글로벌리즘의 시대 | (2)글로벌리즘의 시대 | ||
1960년대 이후부터 진행되어온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성은 1990년대 패션에 뚜렷이 나타났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어원에서 짐작 가능하듯이 ‘모더니즘 후’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은 대서사 보다는 일상적인 이야기 거리를 중시하고, 성, 사회계급과 상층·하층문화의 뚜렷한 경계가 해체되며, 독재체제에 대한 반항으로 탈 중심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1990년대 이후 패션에서도 다원화(pluralism)와 파편화(fragmentation)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패션은 매우 빨리 변화하였으며, 문화적으로 무언가 특수한 것(specific)이 없이 혼성적이고 다양하였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직물전시회인 ‘프르미에르 비종((Premiere Vision)’에서는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다양한 패션 트렌드를 예측했다. 프르미에르 비종은 2000년대의 사회적 트렌드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와 사회구조의 변혁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하이테크의 발전, 다문화주의의 팽배, 초자유주의의 추구와 여성의 파워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를 개인이 적극 수용하는가 혹은 거부하는가에 따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 형성되고, 패션 트렌드는 이러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다고 하였다. | 1960년대 이후부터 진행되어온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성은 1990년대 패션에 뚜렷이 나타났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어원에서 짐작 가능하듯이 ‘모더니즘 후’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은 대서사 보다는 일상적인 이야기 거리를 중시하고, 성, 사회계급과 상층·하층문화의 뚜렷한 경계가 해체되며, 독재체제에 대한 반항으로 탈 중심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1990년대 이후 패션에서도 다원화(pluralism)와 파편화(fragmentation)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패션은 매우 빨리 변화하였으며, 문화적으로 무언가 특수한 것(specific)이 없이 혼성적이고 다양하였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직물전시회인 ‘프르미에르 비종((Premiere Vision)’에서는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다양한 패션 트렌드를 예측했다. 프르미에르 비종은 2000년대의 사회적 트렌드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와 사회구조의 변혁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하이테크의 발전, 다문화주의의 팽배, 초자유주의의 추구와 여성의 파워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를 개인이 적극 수용하는가 혹은 거부하는가에 따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 형성되고, 패션 트렌드는 이러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다고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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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2일 (토) 00:00 기준 최신판
주제
문화콘텐츠는 시대를 반영하고, 시대는 스타일에 영향을 미친다. 문화콘텐츠 속에 나타나는 스타일과 함께 시대별 특징을 알아보자! "문화콘텐츠로 알아보는 시대별 스타일"
기획의도
기획배경
문화콘텐츠에는 그 콘텐츠가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특징이 반영된다. 그 중 가장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그 시대의 스타일이다. 콘텐츠 속에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다양한 시대별 스타일과 특징, 그리고 그 스타일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과 예술사조까지 탐구해보고자 한다.
기대하는 바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시대별 사건,예술사조 등)을 총체적으로 탐구하면서 스타일에 대한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자 한다.
온톨로지
클래스
클래스 | 설명 | 노드 |
---|---|---|
시대 | 콘텐츠, 스타일, 그리고 예술사조의 바탕이자 배경이 되는 각 시대를 이 클래스로 분류했다. |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
콘텐츠 | 특정 시대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콘텐츠를 이 클래스로 분류했다 | <캐롤>,<사랑에 대한 모든 것>,<브루클린>,<싱 스트리트>,<아이,토냐>,<섹스앤더시티> |
스타일 | 특정 시대의 문화콘텐츠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패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을 포괄하는 스타일의 이름을 이 클래스로 분류했다. | 뉴 룩, 모즈룩, 히피룩, 유니섹스룩, 그런지룩, 다중화된 패션 |
트렌드세터 | 특정 시대에 활동한 패셔니스타이자 트렌드세터를 이 클래스로 분류했다. | 마릴린먼로, 앤디워홀, 제리 홀, 마돈나, 드류 베리모어, 켄달 제너 |
시대의 특징 | 각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을 이 클래스로 분류했다. 이 특징은 시대별 스타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 전쟁의 발발과 종전, 대중문화의 발전, 경제불황, 여성의 지위 향상, 미디어의 발전, 세계화 |
예술사조 | 각 시대의 예술사조를 이 클래스로 분류했다. | 추상표현주의, 해체주의, 미니멀리즘, 포스트모더니즘, 아방가르드 |
유행 | 특정 시대에 유행했던 스타일적 요소를 이 클래스로 분류했다. | 헤어밴드, 화려한 색감, 편안한 스타일, 오버사이즈 자켓, 가죽자켓과 레이어링,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섞인 스타일 |
관계성
- A는 B의 스타일이다.
- 설명 : 어떤 스타일이 언제 나타났는지를 나타낸다.
해당되는 노드 1. 1950년대 → 뉴 룩 2. 1960년대 → 모즈룩 3. 1970년대 → 히피룩 4. 1980년대 → 유니섹스룩 5. 1990년대 → 그런지룩 6. 2000년대 → 다중화된 패션
- A는 B의 대표적인 트렌드세터이다.
- 설명 : 한 시대를 풍미했던 트렌드세터에 대한 설명이다.
해당되는 노드 1. 1950년대 → 마릴린 먼로 2. 1960년대 → 앤디 워홀 3. 1970년대 → 제리 홀 4. 1980년대 → 마돈나 5. 1990년대 → 드류 베리모어 6. 2000년대 → 켄달 제너
- A는 B가 반영된 콘텐츠다.
- 설명 : 문화콘텐츠에 어떤 스타일이 반영되었는지를 나타낸다.
해당되는 노드 1. <캐롤> → 뉴 룩 2.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모즈룩 3. <브루클린> → 히피룩 4. <싱 스트리트> → 유니섹스룩 5. <아이,토냐> → 그런지룩 6. <섹스앤더시티> → 다중화된 패션
- A는 B의 예술사조이다.
- 설명 : 특정 시대에 어떤 예술적 특징이 나타났는지를 설명한다.
해당되는 노드 1. 추상표현주의 → 1950년대 2. 해체주의 → 1960년대 3. 미니멀리즘 → 1970년대 4. 포스트모더니즘 → 1980년대 5. 아방가르드 → 1990년대
- A는 B에 유행했다.
- 설명 : 한 시대에 크게 유행했던 스타일적 요소를 나타낸다.
해당되는 노드 1. 헤어밴드 → 1950년대 2. 화려한 색감 → 1960년대 3. 편안한 스타일 → 1970년대 4. 오버사이즈 자켓 → 1980년대 5. 가죽자켓과 레이어링 → 1990년대 6.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섞인 스타일 → 2000년대
- A는 B의 특징이다.
- 설명 : 한 시대에 영향을 미친 사회문화적 사건이나 현상을 나타낸다.
해당되는 노드 1. 전쟁의 발발과 종전 → 1950년대 2. 대중문화의 발전 → 1960년대 3. 경제불황 → 1970년대 4. 여성의 지위 향상 → 1980년대 5. 미디어의 발전 → 1990년대 6. 세계화 → 2000년대
스토리
첫 번째 이야기, 시대는 문화콘텐츠에 반영된다.
문화콘텐츠의 시대 반영성
문화콘텐츠가 시대를 반영하는 것은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실제 그 시대에 문화콘텐츠가 제작되었을 경우와, 둘째,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가 그 시대의 사회문화적 현상이나 역사적 사건을 반영하는 것. 문화콘텐츠는 '문화'에 그 기본을 두고 있다. 그리고 그 문화를 논할 때 그 문화가 형성된 '시대적 배경'을 빼고 논할 수 없다. 그래서 문화콘텐츠는 필연적으로 시대를 반영한다.
<캐롤>로 알아보는 문화콘텐츠의 시대 반영성
195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 <캐롤>은 시대적 분위기를 보여주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눈에 띈다. 1950년대의 미국의 공기는 자유분방한 포장 속에 철저히 감춰진 억압이었다. 당시는 냉전체제가 절정에 달했던 시대였고, 여자는 아무리 뛰어난 그림을 그려도 제값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의 이름을 빌려 그림을 팔아야 했다. 이런 답답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두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아름답게 그려진다.
<캐롤> 예고편
두 번째 이야기, 유행은 돌고 돌아 2000년대에 다시 만났다.
1990년대부터 점점 활발해진 세계화, 그리고 2000년대부터 급속도로 발전한 미디어의 영향으로 유행은 점점 빨리 변화한다. 그 빠른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유행은 돌고 돈다'는 사실.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실 우리는 예전에 한 번쯤 유행했던 스타일을 접하고 있는 것이다.
90년대 패션과 00년대 패션의 평행이론: 뉴트로
관련 기사
세 번째 이야기, 역사는 필연적으로 스타일에 영향을 미친다.
역사가 스타일에 반영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역사적 사건이나 중요한 사회문화적 현상은 사람들의 생활 양식부터 인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역사적인 일을 알아보면 그 시대에 '왜' 그런 스타일이 유행했는지 알 수 있다.
시대별로 알아보기
- 1950년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쟁 중에 적용되었던 의복에 관한 규정들은 철폐되었다. 사람들은 딱딱하고 남성적인 밀리터리 룩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여성적인 패션에 대한 향수를 가졌다. 1947년 크리스티앙 디오르(Dior)는 뉴 룩(New Look)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어깨는 둥글고, 가슴선은 높으며, 허리는 가늘게 조이고, 엉덩이 부분에는 패드를 대었으며, 스커트는 무릎 아래 길이로 넓게 펼쳐지게 한 뉴 룩 이후, 디오르의 디자인은 파리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적 패션으로 널리 유행했다. 1950년대 여성복은 뉴 룩을 시작으로, 여러 디자이너의 다양한 실루엣이 발표되었던 ‘라인(line)의 시대’가 되었다.
- 1960년대
1960년대는 대중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팝 송,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twist) 춤이 유행하였다. 대중들은 팝스타들의 외모와 패션을 모방하였다. 비틀스(Beatles)와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등장하였고, 청소년들은 비틀스의 모즈 룩(Mods look)을 따라 입었다. 초기 비틀스는 에드워디안 시대를 연상케 하는 단정한 복장을 유행시켰다. 비틀스는 대중적 인기를 끌면서 단정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가죽 재킷 대신 피에르 가르뎅의 칼라 없는 슈트를 입었고, 머리는 둥그렇게 잘랐다. 또는 슈트에 터틀넥을 받쳐 입는 캐주얼 룩을 입기도 하였다. 이러한 비틀스 룩은 1960년대 남성의 기본적인 모즈 룩으로 유행되었다.
- 1970년대
1970년대는 세계경제에 인플레 현상이 심했던 불황의 시기였다. 높은 인플레이션, 늘어가는 실직률, 산업환경과 기술에 대해 불만이 커져갔다. 1960년대의 낙천적이고 소비가 미덕이었던 시대는 지나갔고, 소비자들은 좀 더 실제적이고 합리적인 생활을 추구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영국과 미국에서는 실업률이 증가하였으나, 세계의 경제는 안정을 되찾았고 생활수준은 향상되었다.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이 있으면서 에너지 확보가 처음으로 중요하게 인식되었고, 환경문제가 부각되었다. 70년대 패션산업은 자연섬유를 생산하고, 인조 모피를 개발하고 직물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모색, 실천함으로써 패션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였다.
- 1980년대
1960년대 이후 여성해방운동으로 인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고 사회적 역할이 증가되었다. 1960, 70년대는 청소년들이 문화 창조의 주체로 패션의 리더였다면, 1980년대는 직장여성들이 새로운 소비자 집단으로 부상되었던 시기이다. 1980년대를 전후로 베이비 붐 세대에 의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경향이 나타났는데, 미국의 대도시 교외에 살면서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엘리트층인 여피(yuppie, young urban professional과 hippie의 합성어)는 산업계와 정계에서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물질주의와 소비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직업적 성공과 경제적인 부에 가치를 두며, 여가를 즐기는 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부류였다.
- 1990년대 이후
(1)패스트 패션의 등장 2000년 이후 이른바 SPA(Speciali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패션 브랜드가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는 제조업과 소매업이 일체가 된 새로운 유통형태로, 미국의 갭(Gap), 스페인의 자라(ZARA), 스웨덴의 H&M, 일본의 유니클로(Uniqlo) 등이 해당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유행의 의류를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의미에서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라고도 부른다. SPA 패션브랜드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다양한 상품을 갖추기 위해 디자이너와 협업(collaboration)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H&M은 칼 라거펠트, 소니아 리키엘, 가수 마돈나와, 갭은 로다테, 두리 정, 알렉산더 왕과 유니클로는 질 샌더, 아디다스는 스텔라 매카트니, 요지 야마모트와 적극 협업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패션계는 미술, IT 분야와 협업함으로써 좀 더 창의적인 패션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2)글로벌리즘의 시대 1960년대 이후부터 진행되어온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성은 1990년대 패션에 뚜렷이 나타났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어원에서 짐작 가능하듯이 ‘모더니즘 후’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은 대서사 보다는 일상적인 이야기 거리를 중시하고, 성, 사회계급과 상층·하층문화의 뚜렷한 경계가 해체되며, 독재체제에 대한 반항으로 탈 중심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1990년대 이후 패션에서도 다원화(pluralism)와 파편화(fragmentation)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패션은 매우 빨리 변화하였으며, 문화적으로 무언가 특수한 것(specific)이 없이 혼성적이고 다양하였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직물전시회인 ‘프르미에르 비종((Premiere Vision)’에서는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다양한 패션 트렌드를 예측했다. 프르미에르 비종은 2000년대의 사회적 트렌드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와 사회구조의 변혁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하이테크의 발전, 다문화주의의 팽배, 초자유주의의 추구와 여성의 파워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를 개인이 적극 수용하는가 혹은 거부하는가에 따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 형성되고, 패션 트렌드는 이러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