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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는 강한 신통력을 가지고 있어 용과 같이 불과 연기를 내뿜으며 사람 잡아먹는 것을 즐기는 난폭하고 사악한 짐승으로, 부처나 신선들은 후를 붙잡아서 타고 다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후는 강한 신통력을 가지고 있어 용과 같이 불과 연기를 내뿜으며 사람 잡아먹는 것을 즐기는 난폭하고 사악한 짐승으로, 부처나 신선들은 후를 붙잡아서 타고 다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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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묻힌 사체는 사람을 받드는 유시(游尸), 복시(伏尸), 불화골(不化骨)이라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복시는 1천년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채 대지의 정기를 흡수하여 드디어 움직일 수 있는 사체인 유시가 된다. 바로 이 유시가 강시다. 유시는 더 많은 세월이 경과하면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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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골은 생전에 그 사람의 신체 중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었던 부분의 뼈가 일부 변화된 것으로, 신체의 육신이 썩은 후에도 정기를 흡수하여 완전히 썩지 않고 검은 구슬처럼 변하여 사람을 받드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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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가 되는 것은 반드시 사람만은 아니다. 사람 이외의 동물 시체가 강시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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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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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섬서성 봉상(鳳翔)의 서쪽 지방에서는 사체를 매장하지 않고 풍장(風葬)을 하는 풍습이 있다. 이런 풍습이 있게 된 것은 시체가 뼈만 남은 상태가 되기 전에 장례를 치르면 그것이 흉악한 사자(死者)가 되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사체는 대지의 기(생체 에너지)를 얻어 3개월이 경과하면 전신에 털이 자라나는데, 흰털은 '백흉(白凶)', 검은 털은 '흑흉(黑凶)'이라고 한다. 이것은 결국 움직이는 시체, 즉 강시가 되어 사람에게 재앙을 초래한다.
  
  
 
==출처==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강시 [僵尸] (환상동물사전, 2001. 7. 10., 도서출판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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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강시 [僵尸] (환상동물사전, 2001. 7. 10., 도서출판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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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강시 [僵尸] (중국환상세계, 초판 1쇄 2000., 7쇄 2007., 도서출판 들녘)

2017년 5월 21일 (일) 18:17 판

강시.png


특징

이름의 뜻은 죽어서 굳은 시체. 여기서의 굳었다는 말은 사후강직 혹은 미라처럼 썩거나 부패하지 않고 굳었다는 의미이다. 또는 얼어죽은 시체도 강시 또는 '동시(凍屍)'라고 부른다. 동시는 원령이 깃들여져 사람을 해치는 얼어죽은 시체를 말한다. 서양의 좀비와 많은 면에서 비슷한 존재.

객사하여 묻히지 못하고 썩지도 못한 시체가 원혼이 붙은 채 오랜 세월이 지나면 강시가 된다. 시간이 더 지날수록 날아다닌다거나 둔갑한다거나 하는 능력들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이런 강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객사하거나 변사한 시체를 잘 수습하여 염해주어야 한다는 선행을 강조하는 교훈적인 측면도 있다.

강시라는 것은 원래 중국의 도교적 색채가 스며들어 탄생한 것으로, 전쟁터나 객지에서 죽은 시체들을 고향으로 옮겨다 묻어주기 위해 영환술사들이 부적을 붙여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시체이다. 강시술은 영환술사들이 사망자들을 고향에 전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술법이다.

상기했듯, 부적을 붙인 모습으로 나오는 것은 이런 시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주기 위해 도사들이 술법을 부린 것이라는 표현.

외형

강시도 결국에는 시체이므로, 얼굴이나 몸을 봐도 살아 있는 인간과 구별할 수 없다. 20년 전에 이미 죽은 인간이 생전의 모습으로 살아 있는 인간과 함께 지내기도 하고, 인간을 쫓아와서 들러붙는 것도 있다. 강시는 한밤중에 돌아다니다가 낮에는 관 속으로 돌아가는데, 그 안에서는 비쩍 마른 미라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불태우면 괴성을 지른다고 한다.

강시가 손을 들고있는 이유는 보통 관절이 굳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도사들이 보통 사람들이 진짜 사람과 강시를 헷갈릴까봐 손을 올려 표시를 한 것이라고 한다.(다리를 굽히지 않고 뛰어다니는 것도 이것과 같은 맥락).

속성

전설속에서 오래된 강시는 가뭄을 일으킬 정도의 신통력을 지니게 되는데, 여기서 시간이 더 지나면 '후'라고 하는 사자와 개를 닮은 짐승으로 변한다.

후는 강한 신통력을 가지고 있어 용과 같이 불과 연기를 내뿜으며 사람 잡아먹는 것을 즐기는 난폭하고 사악한 짐승으로, 부처나 신선들은 후를 붙잡아서 타고 다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땅속에 묻힌 사체는 사람을 받드는 유시(游尸), 복시(伏尸), 불화골(不化骨)이라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복시는 1천년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채 대지의 정기를 흡수하여 드디어 움직일 수 있는 사체인 유시가 된다. 바로 이 유시가 강시다. 유시는 더 많은 세월이 경과하면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다.

불화골은 생전에 그 사람의 신체 중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었던 부분의 뼈가 일부 변화된 것으로, 신체의 육신이 썩은 후에도 정기를 흡수하여 완전히 썩지 않고 검은 구슬처럼 변하여 사람을 받드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강시가 되는 것은 반드시 사람만은 아니다. 사람 이외의 동물 시체가 강시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관련 지역

중국 섬서성 봉상(鳳翔)의 서쪽 지방에서는 사체를 매장하지 않고 풍장(風葬)을 하는 풍습이 있다. 이런 풍습이 있게 된 것은 시체가 뼈만 남은 상태가 되기 전에 장례를 치르면 그것이 흉악한 사자(死者)가 되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사체는 대지의 기(생체 에너지)를 얻어 3개월이 경과하면 전신에 털이 자라나는데, 흰털은 '백흉(白凶)', 검은 털은 '흑흉(黑凶)'이라고 한다. 이것은 결국 움직이는 시체, 즉 강시가 되어 사람에게 재앙을 초래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강시 [僵尸] (환상동물사전, 2001. 7. 10., 도서출판 들녘)
  • [네이버 지식백과] 강시 [僵尸] (중국환상세계, 초판 1쇄 2000., 7쇄 2007., 도서출판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