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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경소직법(露經疎織法)은 노출될 노露, 날실(경사) 경經, 성길 소疎, 짤 직織의 뜻으로 | + | 노경소직법(露經疎織法)은 자리를 짤 때 노출될 노露, 날실(경사) 경經, 성길 소疎, 짤 직織의 뜻으로 날줄(경사)이 보이면서 성글게 짜는 방법이라는 의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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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 후, 자리 표면을 엮어준 날줄(경사)이 보이는 게 특징으로 제작이 쉬워 서민들이 가용(家用)으로 자급자족하는 경향이 많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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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마굿발 |
− | * | + | 기둥역할을 하며 때로는 운반하기 좋게 조립식으로 되어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 옛날에는 직경 10cm의 Y자 소나무 통가지를 골라서 절반으로 잘라 양쪽의 마굿발로 사용했는데, 이는 나무의 질이 단단하기 때문이다. 생긴 모양이 흡사 완초(莞草)를 쪼깰 때 쓰이는 갈구리와 같다. |
− | + | *노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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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쇠고드레 | |
+ | 과거에는 산에 가서 공기돌을 만들어 매끈매끈하게 다듬어 사용했으나 금방 벗겨지는 단점이 있어 근래는 쇠고드레를 만들어 사용한다. | ||
+ | *시갑칼 | ||
+ | 자리의 옆이나 끝을 마무리하거나 완초를 자를 때 사용하기 좋게 만들어진 칼이다. | ||
+ | <ref>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저. 한국민속대관. 1980. 8. 15. http://www.krpia.co.kr/viewer/open?plctId=PLCT00004523&nodeId=NODE04001422&medaId=MEDA04107039#none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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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노경6.png]] 문양에 따라 뜸 박을 때 완초 위에다 물감을 덧댄다. 필요한 곳에 뜸을 박고 휘갑칼로 자른다.<br/> | *[[File:노경6.png]] 문양에 따라 뜸 박을 때 완초 위에다 물감을 덧댄다. 필요한 곳에 뜸을 박고 휘갑칼로 자른다.<br/> | ||
− | *[[File:노경7.png]] 노가리를 다 써서 위로 | + | *[[File:노경7.png]] 노가리를 다 써서 위로 고드래가 올라갈 때에 휘갑칼 끝으로 돌려 노가리를 늦추어 준다.<br/> |
*[[File:노경8.png]] 끝마무리를 할 때 양쪽 끝에서 잡아당기며 3번을 엮고 난 뒤 끝맺음을 한다.<br/> | *[[File:노경8.png]] 끝마무리를 할 때 양쪽 끝에서 잡아당기며 3번을 엮고 난 뒤 끝맺음을 한다.<br/> | ||
<ref> 안복순, 한국완초공예의 편직법과 염색방법에 관한 연구 pp.83-85, 1975년 홍익대 석사학위</ref> | <ref> 안복순, 한국완초공예의 편직법과 염색방법에 관한 연구 pp.83-85, 1975년 홍익대 석사학위</ref> | ||
− | ===''' | + | ==='''현대 노경소직법의 특징'''=== |
− | + | 과거에는 은경밀직(隱經密織)을 사용하여야 경사가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나일론 투명사를 사용하고 고드랫돌의 간격을 1.5cm로 촘촘하게 하여 제작하므로 노경소직을 하여도 날줄(경사)가 감춰지는 특징을 가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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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자료'''== | =='''시각자료'''== | ||
− | ===''' | + |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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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ULZIPmaster, 발 만들기, 게시일: 2011년 11월 24일. | ||
+ | 자리틀에 도르래를 거는 것부터 작업하는 과정들이 모두 담겨 있다.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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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9일 (월) 15:45 기준 최신판
개요
자리를 엮는 제작기법은 노경소직법(露經疎織法)과 은경밀직법(隱經密織法)이 있으며, 강화 완초(왕골)화문석(莞草花紋席), 자리(蓆)와 방석 등은 노경소직으로 강화 참골화문석(등메)는 은경밀직으로 제작한다.
해설
의미
노경소직법(露經疎織法)은 자리를 짤 때 노출될 노露, 날실(경사) 경經, 성길 소疎, 짤 직織의 뜻으로 날줄(경사)이 보이면서 성글게 짜는 방법이라는 의미이다.
자리틀에 날을 감은 고드랫돌을 앞뒤로 걸쳐 놓고 왕골ㆍ부들ㆍ짚 따위를 엮어 자리, 방석, 걸어 놓는 발 등을 만들며 긴 장대는 날실걸이인 동시에 잣대 역할을 하며, 고드래에 감긴 실은 날줄이 되고 그 위에 놓이는 밀짚이나 왕골은 씨줄이 되어 자리를 엮어 내게 된다.
[1]
제작 후, 자리 표면을 엮어준 날줄(경사)이 보이는 게 특징으로 제작이 쉬워 서민들이 가용(家用)으로 자급자족하는 경향이 많았다.
[2]
제직품의 특징
- 노경소직으로 제작하면, 날줄(경사)가 보여 다음과 같이 일정한 간격의 세로줄이 생긴다.
- 자리틀의 머릿나무에 홈을 팔 때, 간격을 촘촘하게 하여 홈을 파서 많은 고드렛돌을 설치할 경우, 작업 시간은 그만큼 늘어나지만 날줄(경사)가 더 촘촘하게된다.
- 자리틀 머릿나무에 파여진 홈에 걸쳐있는 고드랫돌들을 볼 수 있다.
- 최근에 강화 왕골화문석은 나일론 투명사를 사용하고 간격이 촘촘하여 멀리서는 날줄(경사)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날줄(경사)가 보이는 특징을 가진다.
제직을 위한 도구들
- 자리틀
- 마굿발
기둥역할을 하며 때로는 운반하기 좋게 조립식으로 되어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 옛날에는 직경 10cm의 Y자 소나무 통가지를 골라서 절반으로 잘라 양쪽의 마굿발로 사용했는데, 이는 나무의 질이 단단하기 때문이다. 생긴 모양이 흡사 완초(莞草)를 쪼깰 때 쓰이는 갈구리와 같다.
- 노가리
지금부터 10년 전에는 동산에서 칡넝쿨을 쪄다가 삶아서 발뒤꿈치로 밟고 속창을 훑어 아주 가늘게 찢어서 2cm정도로 줄을 이어 실꾸리를 만들어 물에 담가 꼭 짠 다음 세워 놓고 물레에 감았다. 요즈음은 칡넝쿨 대신 나일론줄이 사용된다.
- 쇠고드레
과거에는 산에 가서 공기돌을 만들어 매끈매끈하게 다듬어 사용했으나 금방 벗겨지는 단점이 있어 근래는 쇠고드레를 만들어 사용한다.
- 시갑칼
자리의 옆이나 끝을 마무리하거나 완초를 자를 때 사용하기 좋게 만들어진 칼이다. [3]
제직 방법
- 칫수에 따라 고드래를 양쪽에 하나씩 세워 자리틀에 건다.
- 자리틀에 건 노가리를 양쪽 끝에서 펼쳐 보았을 때
- 좋은 완초를 물에 약간 축여서 속에다 안감을 대고 노가리 위에다 얹어 넣고 엮을 때
- 번호 순서대로 엮는데 2번째에 와서는 휘갑[옆마무리]을 하기 위한 것이다.
휘갑을 지을 때는 반드시 3단계까지 만들어 맨 밑을 올려서 돌려 꼬아 놓은 다음 먼저 3날이나 4날을 매고 나중에 맨다. 두 번째부터 노가리로 자리매 올라가는 식이 일정하며 꼭 매었을 때는 노가리가 한 줄로 보이게 된다.
- 양쪽 끝의 휘갑을 매는 모양으로 꼬아 옆으로 붙이는데 맨 위는 항상 그대로 따라 엮어 올라감.
- 문양에 따라 뜸 박을 때 완초 위에다 물감을 덧댄다. 필요한 곳에 뜸을 박고 휘갑칼로 자른다.
- 노가리를 다 써서 위로 고드래가 올라갈 때에 휘갑칼 끝으로 돌려 노가리를 늦추어 준다.
- 끝마무리를 할 때 양쪽 끝에서 잡아당기며 3번을 엮고 난 뒤 끝맺음을 한다.
현대 노경소직법의 특징
과거에는 은경밀직(隱經密織)을 사용하여야 경사가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나일론 투명사를 사용하고 고드랫돌의 간격을 1.5cm로 촘촘하게 하여 제작하므로 노경소직을 하여도 날줄(경사)가 감춰지는 특징을 가진다.
시각자료
영상
- 채널A 오늘의 영상_스마트리포터 동영상, 왕골 돗자리, 게시일: 2013년 3월 4일.
- PULZIPmaster, 발 만들기, 게시일: 2011년 11월 24일.
자리틀에 도르래를 거는 것부터 작업하는 과정들이 모두 담겨 있다.
출처
- ↑ 중도일보. 2007. 10. 23. http://m.joongdo.co.kr/view.php?key=20071023000000077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6945
-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저. 한국민속대관. 1980. 8. 15. http://www.krpia.co.kr/viewer/open?plctId=PLCT00004523&nodeId=NODE04001422&medaId=MEDA04107039#none
- ↑ 안복순, 한국완초공예의 편직법과 염색방법에 관한 연구 pp.83-85, 1975년 홍익대 석사학위
기여
일자 | 역할 | 이름 | 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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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 정리 및 편집 | 손형남 | 인문정보학 |